삼신기
1. 개요
'''삼신기'''(三神器)는 일본의 천황가에 대대로 내려오는 세 종류의 신기인 미쿠사노카무다카라(삼종신기)의 줄임말.
2. 일반 사회
2.1. 일본 경제
2차대전 전후 1950년대 일본의 고속 경제성장기를 이끌었던 흑백 TV(白黒テレビ), 냉장고(冷蔵庫), 세탁기(洗濯機)를 일본 왕가에서 전해져 내려온 세 가지 보물인 삼신기에 빗대어 "일본 가정의 삼신기(三種の神器)"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1960년대 중반에는 1964 도쿄 올림픽의 개최와 함께 찾아온 고도성장 안정기와 함께 컬러TV(カラーテレビ '''c'''olor television), 에어컨(クーラー '''c'''ooler), 자가용 차(自動車 '''c'''ar)가 "신 삼신기(新・三種の神器、''3C'')"로 불렸다. 처음에는 마케팅용으로 쓰였지만 임팩트가 깊어서 일반용어화된 예이다. 이후 일본 경제는 1989년까지 미친 듯한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1980년대는 딱히 삼신기라 부를 만한 상징은 없는 편.
이러다 보니 일본 매체에서는 어떤 분야의 3가지 대표 품목을 엮어 "~의 삼신기"라고 하는 경향이 강해졌고 사회에서도 완전히 관용구로 정착했다. 심지어는 한국 서울에서 장사하고 있는 일본 회전초밥 체인에 "불에 구운 3종", "군함말이 3종" 같은 기획상품[1] 이 올라올 정도다.
2.2. 테러리스트 3종 세트
RPG-7, AK-47, 테크니컬.
2.3.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파워포인트, 엑셀, 워드의 오피스 제품.
2.4. 오타쿠
일본 오타쿠들은 세라복, 부르마, 스쿠미즈를 삼신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한국 오덕은 후커, EZTrans XP, 어플로케일...
일본 여고생의 삼신기는 몸매(가슴), 트윈테일, 사이하이 삭스(절대영역)이라고 하기도...
2.5.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우스, 과르네리 델 제수, 아마티의 세개의 삼신기가 있다. 종종 아마티 대신 과다니니를 포함하기도 하는데, 아마티는 볼륨이 작아 현대에는 시대연주를 제외하고는 잘 쓰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바이올린의 시조라는 점에서 대단한 가치가 있다.
이 삼신기들은 거래되는 가격도 각각 기본이 수십억 대인데 이중 과르네리가 스트라디바리우스보다 생산된 대수가 적기 때문에[2] 좀 더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는 편이다.
2.6. 펜텔의 3대 명기
스매쉬, 그래프1000, 메카니카를 3대 명기로 뽑는데 펜텔 3대 명기라는 건 한국의 샤덕들이 지어낸 것에 불과하다. 펜텔사에서도 공식 입장을 밝힌 적이 없고 일본인들도 그런 걸 따로 정하지 않는다.
쓰이는 느낌이 대략 삼신기랑 비슷하긴 하지만 사실 펜텔에는 엑스칼리버라는, 비싼 것은 20000엔을 호가하는 고가의 필기구들이 있다..
2.7. 상하이의 마천루
중국 상하이에 있는 대표적인 마천루들을 거리키는 말이다. 정식으로는 아니지만 사람들로 하여금 자주 불러진다.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진마오 타워, 상하이 타워를 뜻하는데, 각각 병따개, 주사기, 거품기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3. 게임/애니메이션
보통 게임의 아이템이나 장비, 업그레이드 등에 쓰이지만 그 아이템 자체인 때도 있다.
3.1. SD건담 외전
SD건담 외전 지크지온편 1장 라크로아의 용사에서 등장하며 마왕 사탄건담을 물리치기 위해 필요한 무구로 전설의 '용자 건담'이 사용해던 것으로 나온다.
작 중에서는 나이트 건담이 삼신기를 모아 풀아머 나이트 건담이 된다. (삼신기를 얻는 방법은 카드다스, OVA, 만화가 서로 다르다.)
삼신기는 불꽃의 칼, 안개의 갑옷, 힘의 방패로 이루어져 있다.
OVA에서 삼신기를 소환, 장착하는 주문인 "オーノホ、チィムサコ、タラーキィ!(oonoho timusako tarakit)"는 "力と霞と炎(tikara to kasumi to honoo)"의 알파벳식 음가를 거꾸로 읽은 것이다. 뜻은 '힘과, 안개와 불꽃' 말 그대로 삼신기 소환이다.
3.2. 던전 앤 파이터
공격 시 적의 방어력을 낮추는 아이템 3종을 일컫는 말. 아포피스의 눈, 파괴의 갑옷, 진 : 플루의 영혼이 봉인된 인장 3가지의 아이템을 삼신기라고 했었다. 3개의 아이템을 다 맞추는 데 드는 돈은 카인 서버 기준 현찰로 무려 약 '''170만원'''에 달했다. 물량도 지독하게 적은 데다 저 돈으로 초고강 무기를 사는 등 다른 데에 투자를 하는 방법도 있으니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했다.
하지만 최종 컨텐츠인 안톤 레이드 던전에서 적용되지 않는다는 공지가 나오자마자 시세가 폭락했으며, 이후 패치로 레이드 던전에서 적용되게 바뀌었다지만 만렙 확장 및 여러 신규 아이템 추가로 인해 과거만큼 비싸진 않았다.
마계 이후에는 파르스의 황금잔, 로제타스톤, 바벨로니아의 상징이 삼신기라 불렸다. 실제로 성능 면에서 따라올 동일부위 아이템은 전무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퍼스트 서버에서는 본래 초고대 문명의 흔적 세트로 옵션이 있었으나 그 옵션이 밸런스를 오락가락하게 만들 정도여서 본섭에서는 삭제된 채로 추가되었으며 단일 부위의 옵션이 다소 변경되었다. 이 아이템들은 돈 하나면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돈 + 시간 + 운의 삼박자가 이뤄져야 하는 지옥파티에서 극악한 확률로 나오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고통받았다. 마계 패치 얼마 뒤 루크 레이드가 등장하고 거기서 나오는 모놀리움이라는 재화를 모아 구입할 수 있는 헤블론의 군주 세트가 등장했음에도 헤블론 풀세트를 맞추는 데에 거진 6개월 가량이 걸렸던 데다 방어구 운이 따라주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면 헤블론을 제일 뒤로 미루는 일이 많았던지라 할렘 패치 전까지는 많이 쓰였다.
3.3. 뮤 온라인
초창기에 나온 절대무기 3개를 일컫는 말이다.
- 대천사의 절대지팡이
- 대천사의 절대검
- 대천사의 절대석궁
다만 절대석궁만은 매우 안습한데 민첩요정용 소켓 무기인 다크 스팅거에는 옵션을 5개를 박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필요없는 젠 증가 빼고 똑같이 박을 수가 있어서 나머지 두개와는 달리 현질가격이 40만원도 안 된다.
3.4.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삼신기(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문서 참조.
3.5. 스타크래프트 세 가지
3.5.1. 테란의 절대병기
SCV, 마린, 벙커[4] 와 이를 활용한 초반 전술 3가지(전진배럭, 센터 BSB, 타이밍 치즈러시를)도 3신기로 부른다. 핵심은 SCV의 몸빵과 마린의 지원사격, 난공불락 벙커. 알아도 막기 힘들고 막아도 손해, 못 막으면 게임을 지는... 스타 초창기부터 이어진 유서 깊은 테란의 전술. 1이 2에게 3하는 것은 물론, 가까우면 벙커링 멀면 더블이라는 희대의 명언을 탄생시키면서 테란의 필살기로 맹활약했으며, 많은 테란 게이머들을 우승의 반열에 올려놓은 테란의 절대병기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저그/프로토스 유저들은 이를 바득바득 간다.
초반에만 삼신기가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벌쳐, 탱크, 드랍십이 또 남아있다. 여기에 베슬까지 더하기도 한다.
임요환은 드랍십 견제로 수많은 저그들을, 정명훈은 벌쳐 때문에 우승했다 할 정도로 벌쳐 견제로만 수많은 역전승을 거두었고 최연성, 이윤열, 이영호는 수많은 탱크부대를 몰고 가 최다우승 횟수를 경신해버렸다.
역대 S급 테란 프로게이머 치고 삼신기에 능하지 않은 테란이 없었다.
3.5.2. 저그를 발전시킨 세 가지
롱기누스, 리버스 템플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저그가 타종족전의 비기로 내어놓은 것들. 차례로 뮤짤, 3해처리, 하이브를 가리킨다. 창작자는 저그빠 FELIX.
그외에도 프로토스를 상대할 때 GO류의 땡히드라 타이밍 러시/저글링 러커 올인/역뮤탈리스크(+드랍)를 삼신기라고도 하나 삼지창, 레어 트라이던트라는 용어가 더 많이 쓰인다. 사실 이건 그냥 입맛대로 골라 일방으로 두들겨 패는 거라서...
3.5.3. 프로토스를 우승시킨 세 가지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의 차원 분광기, 모선핵, 예언자를 가리킨다. 모선핵과 예언자는 군단의 심장에서 등장한 이래 다목적 유닛으로서 프로토스의 영원한 친구가 되었다. 차원 분광기는 자유의 날개 시절에도 있었지만 군단의 심장에서 이동 속도 버프를 먹음과 동시에 프로토스의 기동성을 크게 높여주었다. 이후 공허의 유산에서 사도가 등장하고 모선핵이 사라지자 프로토스는 새로운 삼신기를 이룬다. 이는 바로 차원 분광기(WOTL), 예언자(HOTS), 사도(LOTV)를 가리킨다.
3.6. 창세기전 시리즈의 팬드래건 왕국
영광의 홀(Scepter of Gloria), 패자의 왕관(Crown of the ruler), 스톰브링거(Stormbringer). 각 문서와 창세기전 시리즈 설정 참고.
3.7.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미군의 라이플맨에게 들려줄 수 있는 3개의 업그레이드로, 각각 BAR 업그레이드, 수류탄 업그레이드, 스틱키 봄 업그레이드가 있다. 이 3개의 업그레이드로 기갑과 보병을 모두 상대할 수 있다곤 하는데... 바업은 한번 업해주면 상당한 성능의 분대화기인 바를 무료로 하나씩 쥐어주기에 상당히 좋긴 한데... 결국 한 정뿐이라 비싸긴 하지만 탄약만 있으면 MG를 두정씩 들려줄 수 있는 척탄병에 비해 좀 끗발이 밀리는 감이 있고, 수류탄업은 독일은 티어업 시 같이 껴주는지라 국민척탄병이 못 쓰는 대신 척탄병은 업그레이드 필요 없이 사용 가능해서 장점이라기에도 미묘하고, 점착 폭탄 또한 적 차량의 발은 묶을 수 있어도 공격용으로 쓰기엔 쿨타임이나 자원소모가 심하다. 게다가 이것도 독일은 비슷한 역할의 판저파우스트를 국민척탄병에게 티어업으로 끼워주고 척탄병은 강력한 성능의 대전차로켓인 판저슈렉을 달아서 적 차량에 직접 공격이 가능해서 더 미묘하다. 대전차는 확실히 독일 보병에 비해 힘들다.
3.8. 리그 오브 레전드
아이템 중 킬이나 어시스트로 쌓는 비술의 검, 메자이의 영혼약탈자, 레비아탄 갑옷을 통틀어 삼신기라고 부른다.(리그 오브 레전드/아이템 항목 참조) 이 명칭은 증명의 전장이 업데이트 되기 전에 ARAM전에서 많이 쓰였다. 시즌 3가 되면서 레비아탄 갑옷이 없어져버렸지만.
시즌 3에 이르러서는 그 캐릭터를 매우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3코어 아이템을 일컫는 말이 되었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많이 쓰이는 표현은 원딜의 삼신기로 그 세 가지 아이템으로는 유령무희(또는 스태틱의 단검), 무한의 대검, 피바라기가 있다.
시즌 6 들어서는 탱커들의 태양불꽃망토, 얼어붙은 건틀릿, 정령의 형상 3개를 일컫는 말이 되었다.
최근들어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 삼신기 하면 대부분 아무 생각 안 한다.
흔히 롤토체스라고 불리는 전략전 팀 전투에서는 기물에게 가장 효율이 좋은 3개의 아이템을 가리켜 3신기라고 자주 부른다. 베인 3신기가 뭐에요? 이런 식으로 활용된다
3.9.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플레이어가 찍을 수 있는 기술 중에서 스미싱(제련술), 알케미(연금술), 인챈팅(마법부여)을 통틀어 삼신기라고 한다.
대표할 예시로 셋 다 100 찍고 나서 연금술 마법부가를 한 아이템을 착용해서 대장기술 증가 포션과 마부 증가 포션을 만들어 마신다. 그리고 연금/마법부여 강화 장비를 만들고 최대치까지 강화한 장비나 물약을 써서 무구를 만들고 강화를 하면 대미지나 방어력이 넘사벽인 아이템이 나온다. 그렇게 만들어진 아이템에 인챈팅 포션을 마시고 인챈팅을 하면 그야말로 행성파괴급의 무구가 탄생한다. 거기다 착용한 무구의 대미지나 방어력이 증가하는 퍽을 찍었다면 그야말로 행성파괴자가 된다. 이 세 가지 기술을 남용하면 게임의 재미가 심각하게 떨어지니 스카이림을 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이 세 기술의 남용을 자제해보자.
패치로 회복술 Perk 중 하나가 뜬금없이 인챈팅 일부를 뻥튀기하는 버그를 고치고 마법부여 +38%/연금술 +31%[5] 보다 좋은 옵션이 나오지 않게 해 행성파괴 무기까지는 만들지 못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강하다. 원체 악명이 높다 보니 리밸런싱이나 오버홀 모드에서 1차로 쳐내는 게 이 삼신기다. 중반부터 풀셋 끼고 적들을 갈아마시는 플레이가 봉인되므로 체감 난이도 상승폭이 높은 편. 반대로 삼신기를 써도 힘들도록 난이도를 뻥튀기시키는 일도 있다.
모드나 치팅 없이 제련, 연금, 마법부여를 전부 100까지 올리려면 수십시간이 소비되기 때문에 노력에 비례한 성과이기도 하다.
이 삼신기와 반대되는 개념은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화술, 락픽, 소매치기가 있다. 이 셋은 안 찍어도 게임에 그렇게 큰 영향을 주지는 않으므로 거의 안 찍는다 봐도 무방하다. 화술은 왼쪽 퍽 경로 한정으로 올려주면 장사가 편해지는 정도이며 화술 오른쪽 퍽 경로나 락픽은 정말로 잉여롭다. 소매치기 또한 마찬가지지만 초반에 NPC에게 기술 레벨 올리는 데 사용된 골드 회수에 쓰이기도 한다.
3.10. 팀 포트리스 2 솔저
솔저(팀 포트리스 2) 3명이 각각 3개의 깃발(사기증진 깃발, 부대 지원, 전복자)를 들고 나오는 수법을 말한다. 주로 포켓형 솔저가 쓴다. 세명의 솔저가 적절히 분노를 모은 뒤 팀으로 달려가서 '''동시에''' 나팔을 불면 막강한 화력+체력 재생+이속 증가라는 무시무시한 팀으로 변한다. 문제는 팀워크다. 일단 솔저 3명 중 누구 하나가 죽어버리면 말짱 도루묵. 그리고 나팔을 부는 시간도 맞춰야 하는데, 스카이프로 통화하지 않는 이상 동시에 부는 건 거의 불가능이라고 봐야 한다. MvM에서 간간이 트롤링으로 보인다. 또 분노를 모은 다음 지기 직전 나팔 불고 거지의 바주카 과충전으로 죽이는 트롤링도 있다.
3.11.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메리클 소드, 그라디우스, 파르티아를 묶어서 아카네이아 대륙의 삼신기라고 부른다. 자세한 내용은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무기 문서 참고.
3.12. 로스트사가의 삼엿일체
삼신기는 아니지만 거의 비슷한 뜻으로 쓰인다.
레어 장비 중 사기인 것들이 대부분 비슷한 시기에 3개씩 묶여 나온 탓에 시기마다 다른 장비들이 삼신기라 불리며 답이 없는 범용성을 보여준다.
한때를 풍미했던 장비들로는 초능력 슈트, 플래시 슈트, 엔지니어 공구함, 점퍼 의상, 구미호 꼬리와 요귀 등이 있다.
3.13.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삼신기(KOF) 항목 참조.
3.1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
신규 전설 아이템 중 공용전설인 세푸즈의 비밀, 프라이다즈-사바릭의 최고 걸작, 노르간논의 선견지명 혹은 아그라마르의 발걸음을 일컫는 말이다.[스포(?)]
자세한 내용은 군단 전설 항목 참조.
3.15. 벽람항로
공방 양면으로 손색이 없는 클리블랜드, 극강 딜러 위치타, 1티어 버퍼 헬레나, 이렇게 유니온 소속 경순양함 3척을 묶어 삼신기로 부르곤 했었다. 현재는 위치타의 추락과 워낙 치열해진 전열 경쟁으로 인해 빛이 바랜 상태. 특이하게도 한국 내에서만 삼신기라 부르고 일본에서는 삼환신으로 통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