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리테일(유희왕)
1. 개요
유희왕/OCG의 카드 시리즈. 동화에 나오는 공주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수인 컨셉의 몬스터들이다. 이름은 "요정전희"라고 쓰고 "페어리테일"로 읽는다.
"페어리테일"을 대상으로 하는 효과의 카드가 존재하지 않아 카드군으로 명확히 지정되어 있지는 않다. 소속된 몬스터의 스테이터스는 동일하지만 효과는 공통점을 찾기 어려운 범용적인 효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특징에서 알 수 있듯 함께 사용할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몬스터들이라기보다는 일부 특징을 공유하는 범용 카드로 생각하는 것이 어울린다. 셀렉션 텐 관련 기사에서 "페어리테일"이라는 테마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하며 추가 카드도 얻었지만, 페어리테일 전반과 연계 가능한 마법 카드 1장을 얻었을 뿐 추가된 몬스터는 페어리테일답게 범용성을 중시한 효과라 여전히 페어리테일 위주의 덱을 운용하기는 어렵다.
마제스펙터에 이어 동물의 모습을 한 카드인데도 야수족이나 야수전사족이 아닌 '''마법사족'''이다. 몬스터 카드들이 전부 통일된 스탯을 가져서 동포의 연과 궁합이 좋다.
탐스러운 꼬리에 동화책이 올려진 걸 봐서, 카드군의 이름은 Fairy tale(동화) + Tail(꼬리).
북미판에선 이름을 그대로 쓰면 저작권 분쟁에 휘말릴 것이라고 판단했는지 원어판의 의미를 축약하거나 이름을 바꾸는 형태로 나왔다.
유희왕 듀얼링크스에선 카드 컨셉 때문인지 루카의 전용 대사가 있다. 공교롭게도 코믹스판 루카는 이와는 다른 컨셉의 '페어리테일[1] '이란 필드 마법 시리즈를 썼다. 그리고 SELECTION BOX Mini Vol.2에서 신데렐라가 등장하면서 듀얼링크스에도 정식으로 등장했다.
2. 효과 몬스터
2.1. 페어리테일-백설
모티브는 백설공주.
①의 효과는 평범한 뒤집기 유발효과. 일반 소환 / 특수 소환시 상대 필드의 몹 1장한테 달의 서를 발동하므로 ②의 효과와 응용해 상대 턴에도 불시에 튀어나와 상대의 전개를 방해할 수 있어 좋다.
이 카드의 진가는 아무 카드 7장을 제외하고 묘지에서 특수 소환하는 ②의 효과인데, 마치 일곱 난쟁이를 갈아넣고 자기가 소생하는 듯한 무시무시한 효과. 코스트로 7장 제외는 커 보이지만, 패 / 필드 / 묘지를 통틀어 어떤 카드든 제외가 가능한 데다 이미 한 번씩은 써먹었을 카드들을 제외할 테니 그리 큰 페널티는 아니다.
게다가 ②의 효과가 프리체인이고, ②의 효과로 특수 소환되면 ①의 효과가 바로 발동하므로, 상대의 공격을 막거나 배틀 페이즈에 갑자기 나와 추가 공격할 수도 있다.
자기 소생 효과는 동일 체인 내에서 여러 번 발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생 효과를 발동한 이 카드가 D.D. 크로우에 찍혔을 때 다시 코스트를 지불하고 소생 효과를 발동할 수 있다. 참고고 코스트로 토큰도 제외할 수 있으므로 참조.
2017년 4월에 준제한, 2017년 7월엔 제한이 됐다. 워낙 묘지에 카드가 빨리 쌓이는 듀얼 환경상 부활 코스트가 매우 저렴해진 데다 상대 몬스터를 뒤집는 효과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웃집 잔디깎기로 인해 효과 발동이 더욱 쉬워졌다. 이후 뒷면 표시로 존재할 수 없는 링크 몬스터가 등장해 백설 자체의 채용률이 떨어져서 2019년 1월에 준제한, 2019년 4월에 무제한이 됐다.
TCG에선 브릴리언트 퓨전과 세트로 이리저리 불려다녔기에 2019년 1월 28일에 금지됐다.
일러스트가 예쁘고 노멀 레어에 상술했던 라이트로드와의 호궁합 때문인지 일본 카드샵에선 1000엔 정도에 팔렸으나, 한글판이 풀리면서 가격이 내려갔다.
한국판을 포함한 해외판에선 저작권 문제를 의식했는지 옷이 붉은 색으로 바뀌었다. 탄압된 일러스트지만 색깔만 바뀐 것이라 탄압된 카드 중 괜찮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러스트를 보면 독이 묻은 듯한 사과를 들고 있는데, 원작 동화에서 백설공주가 먹고 잠든 그 독사과인 듯하다. 상대 몬스터를 뒤집는 것도 잠들게 하는 걸 의미하는 듯.
'''수록 팩 일람'''
2.2. 페어리테일-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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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리버스에 성공만 하면 소환 제약이 없는 어떤 몬스터든 패에서 특수 소환할 수 있다.
②의 효과는 상대가 일반 마법 / 일반 함정을 발동했을 때 자신 필드의 몬스터를 릴리스해, 그 효과를 달의 서로 덮어씌우는 효과. 리버스 덱에 넣고 쓰면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효과를 덮어 쓰는 것의 모티브는 나쁜 마녀가 건 죽음의 저주를 착한 마녀가 잠에 빠지는 걸로 덮어 쓴 대목으로 보인다.
'''수록 팩 일람'''
2.3. 페어리테일-신데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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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는 신데렐라. 버리는 마법 카드는 요정의 마법, 장착 마법은 유리 구두, 엔드 페이즈에 패로 돌아가는 건 12시에 마법이 풀리는 설정에 대한 은유인 듯.
①의 효과는 은근히 간과하기 쉽지만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 몬스터도 마법 효과의 대상으로 못하게 한다. 때문에 자신의 몬스터를 상대의 마법으로부터 보호해줄 뿐만 아니라 상대가 자신의 몬스터를 대상으로 이득을 보는 마법 카드로 아드를 버는 것도 막을 수 있다. 단 블랙홀 같은 대상 비지정엔 얄짤 없고, 역으로 자신도 상대 몬스터를 마법 카드의 대상으로 선택할 수 없어서 상황을 잘 보고 꺼내는 게 좋다.
이 효과 때문에 장착 마법 위주로 돌아가는 주안이나 성기사 같은 덱은 아예 신데렐라를 필드에서 없애기 전 까지는 전개가 힘들어진다.
②의 효과로 원하는 장착 마법을 이 카드에 장착할 수 있고 엔드 페이즈에 패로 되돌아오므로, 사실상 마법 카드 1장을 장착 마법 카드로 바꾸는 효과인데, 이 카드가 마법사족이라 원더 원드를 장착해 2장 드로우하거나, 패 또는 묘지에 요도 죽도가 1장씩 있을 때 서로 교환하면서 황금빛 죽도를 가져와 2장 드로우할 수 있고, 데몬의 도끼나 월경의 방패 등 전투에서 이길 수 있는 장착 마법도 손쉽게 가져올 수 있다.
'''수록 팩 일람'''
2.4. 페어리테일-카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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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는 타케토리모노가타리의 카구야 공주. 최초의 동양 설화 모티브 몬스터로, 그래선지 다른 페어리테일 몬스터와 달리 꼬리에 책이 아닌 두루마리가 달려 있다. ②의 효과는 카구야 공주가 차버린 다섯 구혼자와, 달로 돌아간 카구야 공주를 모티프로 한 듯한 효과.
①의 효과는 일반 소환시 공격력 1850의 마법사족 몬스터를 서치하는 효과. 자신을 포함한 페어리테일 몬스터 전원을 서치할 수 있고, 메인 덱 빙의장착 몬스터들도 서치 가능한데 이쪽은 서치하는 의미가 없다. 임프레스 오브 엔디미온도 서치 범위에 들어가며, 이 때문에 엔디미온 덱에서도 카구야를 채용한다.
②의 효과는 상대 필드의 카드 1장을 자신과 함께 패로 되돌리는 효과. 같은 이름의 카드를 덱에서 덤핑해 효과를 무효로 할 수 있는데, 메인 덱 몬스터는 덱에서 덤핑시켜 남 좋은 일 시켜 줄 수 있으니, 제한 카드나 엑스트라 덱 몬스터를 제거하는 데 쓰는 게 좋다. 특히 엑스트라 덱 몬스터는 욕망과 졸부의 항아리를 쓰거나 그 덱의 최주력이 아닌 이상 다양성을 위해 1장만 넣는 경우가 많아서 성공률이 높다.
마스크드 히어로 다크 로우나 매크로 코스모스 같은 카드가 있으면 상대는 카드를 묘지로 못 보내므로 확정적으로 바운스할 수 있다.
이 카드와 파괴수를 섞은, 파괴수카구야란 굿 스터프 덱이 있다.
'''수록 팩 일람'''
2.5. 페어리테일-라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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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의 유발 효과는 일반 소환 시에 상대의 라이프를 500 회복시키고, 대신 상대가 선택하는 욕망과 겸허의 항아리와 같은 방식으로 카드를 서치한다. 욕망과 겸허의 항아리와는 달리 특수 소환 제한은 걸리지 않지만 서치하는 카드를 상대가 선택한다는 것이 골칫거리. 카드 서치 효과는 LP 회복 직후에 이어서 처리되므로 시모치의 부작용이 필드 위에 있다면 상대의 라이프를 회복시키는 디메리트를 상쇄할 수 있다.
②의 효과는 전투 실행시 자신을 묘지로 보낼 수 있는 임의 효과. 데미지 계산 전에 발동하므로 리플레이가 발생하여 상대의 공격을 막을 수는 없다.
신데렐라나 타리아와 비슷한 처지의 카드로, 원작의 반영은 잘 되어 있으나 효과의 실전성은 떨어진다.
모티브는 러시아의 민화 ‘봄의 요정 이야기(Vesennyaya Skazka; A Spring fairy tale), 혹은 러시아 극작가 알렉산드르 오스트롭스키의 작품 '눈 아가씨(The Snow Maiden)'의 주인공 '스네구로치카(Снегурочка)'. 해당 카드의 이름은 일본어로 번역한 '스네구라치카'의 뒷 부분 '라치카'에서 따왔다. ①의 효과는 스네구로치카가 만난 3명 '렐(Lel)', '쿠파바(Kupava)', '미즈기르(Mizgir)'의 사람들 중 진정한 사랑인 미즈기르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②의 효과는 미즈기르와의 결혼식중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된 순간 햇빛을 받아 몸이 녹아버린 것을 모티프로 한 듯한 효과.
'''수록 팩 일람'''
3. 마법 카드
3.1. 페어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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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테일 몬스터를 보조하는 지속 마법. '페어리테일'이란 명칭을 지정하지 않고 "공격력 1850의 마법사족"을 지원하기에, 똑같이 공격력이 1850인 빙의장착 몬스터가 주력인 령사 덱에서도 쓸 수 있다.
'''수록 팩 일람'''
[1] 'FairyTale'이라 쓰지만 그 위에 표기된 요미가나는 이 카드군의 일어 표기와 겹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