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크레도스
'''KIA CREDOS'''[2] / '''CLARUS''' / '''PARKTOWN'''
1. 개요
기아자동차에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생산한 전륜구동 중형 세단. 콩코드의 후속으로 나왔으며, 개발프로젝트명은 G-CAR.
2. 제원
3. 상세
3.1. 크레도스
마쓰다 626 크로노스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개발[4][5] 한 모델이다. 콩코드의 후속으로 1995년에 출시하였다. 세피아, 스포티지에 이은 기아자동차의 3번째 고유 모델이다.'''한국차의 자존심'''
고속 코너링도 상당히 안정적이고, 좌석도 매우 편안하다. 그리고 핸들링이 매우 좋다고 소문난 차량인데,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적당한 핸들링을 선보였다.
엔진은 2.0리터, 1.8리터 2가지를 얹었다. 2.0리터 엔진은 마쓰다 2.0L KF-ZE형 V6 DOHC 엔진이 사용되었고, 1.8리터 엔진은 기아자동차 자체개발 엔진인 T8D 엔진을 채택했다.[6] 이전 세대 모델인 콩코드의 각진 디자인에서 벗어난 유선형 디자인을 본격 채택해 출시 초기부터 좋은 반응을 받으며 쏘나타2와 경쟁하였다.
어퍼바디 일체와 세부 튜닝은 기아자동차에 의해 대부분 이루어졌으나 승차감과 핸들링은 당시 기아자동차와 인연이 있었던 로터스에 외주를 주었다.[7] 편의사양이 많아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전작인 콩코드의 스포티한 성향을 잘 물려받았다.
베이스가 된 마쓰다 크로노스가 연상되는 '크레도스'라는 이름을 채택하였고 수출명 또한 이와 비슷한 '클라루스'라는 이름으로 수출되었다. 클라루스는 세단 외에도 왜건형(클라루스 콤비)이 존재했다. 하지만 전기형 왜건은 판매량이 매우 적었는지 구글링을 해봐도 거의 안 나온다.[8]
3.1.1. 크레도스 II
1998년 2월에는 페이스리프트 버전인 '''크레도스 II'''가 출시되었다. 개발프로젝트는 G-II. 동급 최초로 로버와 공동 개발한 2.0리터 V6 DOHC 엔진[9] 을 얹는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또한 이 때부터 호주와 뉴질랜드에도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이름은 내수명인 크레도스를 썼다.'''묵직한 매력'''
'''좋은 차는 가볍지 않습니다'''
'''좋은 차는 뜨지 않습니다'''
2000년 7월에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옵티마로 풀 체인지 되면서 단종되었다.
3.2. 파크타운
[image]
1998년 7월에는 [10] 크레도스 II의 왜건형인 '''파크타운'''이 추가되었다. 당시 기아 RV 차량 등급으로는 카스타의 아랫급이며,[11] 7인승 RV 중 유일하게 승합차 형식 승인을 받지 못했다. 7인승 모델[12] 을 투입하여 저렴한 세금[13] 을 내세웠으나, 대한민국 시장 자체가 왜건에 대해 거부감이 강한 시장이라 사실상 흑역사다. 특히 중형차에 스테이션 왜건 형태라 더더욱 안 팔렸다.[14] 그리고 7인승은 정부의 형식 승인을 정식으로 받지 않고 나오는 바람에 세금 혜택도 못 받았다고 한다.'''중형차의 세계가 넓어졌다'''
얼마나 안 팔렸는지를 증명하는 한 예로 '''기아자동차 직원조차도 언제 단종되었는지 정확한 시기를 모를 정도'''다. 1999년 1월에 단종되었다. 6개월 남짓한 판매기간 동안 대한민국에서 870대밖에 팔지 못했다고 한다.[15] 더구나 기아의 포지셔닝은 당시 카스타하고 카렌스 사이급으로 왜건임에도 RV로 홍보할려고 했다. 이로 인해 기아자동차는 한동안 중형 왜건을 만들지 않았으나, 2016년에 파크타운의 후속작인 옵티마 스테이션 왜건을 출시했다. 이 차는 유럽에서만 판매하고 한국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7인승 모델은 3열 좌석이 '''뒷차와 마주보는 방향으로''' 되어있어 거기에 타다가 뒷차 운전자와 눈이 마주쳤을 때 뒷차 운전자가 아동 학대나 납치로 오인할 수 있으니 '''3열은 아예 짐칸으로 써야된다.''' 3열의 창렬
4. 여담
-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타던 자동차가 1995년식 크레도스였는데 중고차 감정가가 50만원이 나왔다고 한다.[16] 2013년에 크레도스를 폐차한 후 그랜저 HG로 바꾸었다고 한다. 근데 1년 만에 차를 다시 매각했다.[17]
- 생산 기간 동안 택시 모델도 꾸준하게 팔려나갔으며, 모범택시도 존재했다.
- 2000년대 당시 현대 EF쏘나타 2.5 V6, 포드 토러스와 함께 크레도스2 2.0 V6가 고속도로 순찰차로 사용한 적이 있기도 했다.
- 1990년대 후반, 배우 한석규가 타던 차이기도 하다. 당시 유명 연예인들은 대부분 현대 그랜저나 고급 수입차를 타던 가운데 유명세나 수입에 비해 경제적인 차를 탄다고 알려져 주목받기도 했다.
5. 둘러보기
[1] 캐피탈은 출시 초기 중형으로 분류 되었으나, 1990년 DOHC 엔진 출시 후 준중형으로 분류 된다.[2] "신뢰하다", "확신하다"라는 뜻의 라틴어이다.[3] 루프랙 포함. 수출형은 1,495mm[4] 실제로 크로노스의 플랫폼으로 만든 포드 프로브가 크레도스와 플랫폼이 하체 부품이 호환되는 게 많다고 한다.# 이말은 즉 크레도스와 크로노스의 플랫폼이 같다는 사실.[5] 그러나 기아는 크레도스를 발표하면서 고유개발한 플랫폼이라고 우겼다. 물론 원형인 크로노스와 비교하면 휠베이스와 트레드가 늘어나고 차폭도 커지는 등의 변화가 있었으므로, 크로노스의 언더바디를 100% 그대로 사용한 것은 아닐 것이다. 단지 현가장치 부품이 호환될 뿐. 기아가 마쓰다 크로노스의 플랫폼을 가져와서 이것 저것 손댄 부분도 많기 때문에(특히 크레도스2) 모든 부품이 완전히 호환되는 것은 아니고 몇몇 부품은 얼핏 보면 형상은 같지만 치수가 미묘하게 달라서 호환이 안되는 것도 있다고 한다. #[6] 이후 T8D는 1996년부터 세피아와 엘란에도 탑재되었다. 물론 엘란에 달린 건 형식명이 조금 다르다.[7] 경량 스포츠카로 핸들링에 정평이 나 있던 로터스였기에, 크레도스의 핸들링 또한 중형차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준수한 성능을 보여 주었다. 베이스가 되는 마쓰다 중형차도 기본기가 좋은 차이기 때문에 성능면에서는 흠잡을 것 없다는 평가.[8] 뒷부분은 기아 파크타운과 동일하다.[9] KV6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로버 K-시리즈 엔진이라는 알루미늄 엔진 블록과 린번 구조, 16밸브 시스템을 얹은 엔진과 설계 공법을 공용하는 알루미늄제 엔진으로, 로버 그룹에서는 이 엔진을 로버 800과 75, 45 등에서 사용했다. 포드 산하로 넘어간 뒤의 랜드로버도 MG로버 그룹으로부터 엔진을 공급받아 랜드로버 프리랜더에 사용했다.[10] 크레도스1 원형을 기본으로 생산될 예정이었으나 자금 부족으로 연기되었다.[11] 카렌스<파크타운<카스타<카니발[12] 사실 이시기엔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 5+n 형태의 무늬만 승합차로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무쏘, 갤로퍼 9인승, 싼타페 등). 3열은 간이 좌석으로 갤로퍼 9인승은 측방향(2+2)이고 나머지는 역방향(...)이었으며, 직각으로 서 있는데다 크기도 작아서 오래 타고 있기에는 불편한 구조다. 쉽게 말하면 원박스카 보조의자다. 일부 자동차 취급설명서에는 단거리 이동시에만 가급적 사용하라는 문구도 있다.[13] 당시에는 7인승도 승합차로 취급되어 65,000원의 세금만 내면 되었다. 크레도스 2.0이 당시에 500,000원 내외였으니 1/7 이하 수준. 하지만 세금 제도가 개편된 2004년 이후로는 거의 사라졌다.[14] 당시까지 나왔던 왜건 중에서는 누비라 스패건이 그나마 팔렸다.[15] 수출까지 합하면 1,000대라는 소리도 있다.[16] 말이 감정가지 보통 50 나오면 눌러버린다는 뜻이다(...)[17] 출처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