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의 역사스페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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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KBS 역사스페셜을 패러디한 개그콘서트의 코너. 김병만이 '과거의 생활 모습'이라고 하면서 일정한 모션을 하고 있는 디오라마 마네킹들을 소개하는 형태의 슬랩스틱 코미디다.
그 와중에 김병만이 그 모션 덕분에 맞거나 들리거나 하기도 하고, 마네킹들이 김병만이 안 보는 사이 자기들끼리 싸우거나[4] 김병만한테 당하기도 한다.
당연하겠지만(...) 시대에 전혀 안 맞는 짓을 하는데, 예를 들면 김병만이 원시인들의 삶을 설명하면서 움집을 들추자 원시인이 피자를 먹으면서 게임을 하고 있다거나,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과정을 설명하며 가마 안에서 어떤 도자기들이 구워지는지 꺼내는데, CD는 물론 찜질방에서나 볼 법한 물건들[5] 이 나와서 가마를 들춰보니 장인이 양머리 수건을 쓴 상태로 식혜와 구운 계란을 먹고 있다거나 한다.
또한 국가에 안 맞는 경우도 존재했는데, 상술했듯이 조선시대의 사냥에 대하여 설명하는데 웬 팬더곰 하나가 팔을 휘젓고 있자 김병만이 그 팬더곰에게 반달곰을 불러오라고 한 적도 있다.
2. 등장인물
2.1. 김병만
진행자 역할이다. 주로 디오라마 마네킹들을 괴롭히거나[6] 그들과 싸우며, 실수로 반달리즘을 저지르는 식으로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한다. 반대로 열심히 일하는 마네킹 사이에 끼어들었다 두들겨 맞으면서도[7] 꿋꿋이 진행하다가 너무 아프면 '''야 야 야!''' 를 시전하며 똑바로 하라고 갈구거나 누가 그렇게 하냐면서 본인이 덜 맞는 쪽으로 수정한다. 하지만 높은 확률로 곁에 있던 이경우가 피를 보며 곧 보조 출연진들끼리 싸움이 난다.
2.2. 이경우
조수원한테 얻어터지거나 김병만 때문에 골탕 먹는 등 마네킹 중에서 가장 불쌍한 역할[8] 을 맡았다. 출연진 중에서 유일하게 나이가 강조되는 인물로, 시대에 맞지않는 물건들을 꺼내거나 유치한 짓을 해 나잇값좀 하라며 김병만에게 한소리 듣곤 한다. 가끔 김병만이 동기라고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경우와 조수원의 위치를 바꿔 이경우를 유리하게 해준 적이 있었다.
2.3. 채경선
역시 다른 인물처럼 김병만을 때리는 역할이지만 다른 출연진보다 강도가 약한 편. 소개 후에는 주로 조수원과 싸운다. 그 외에도 헤어스타일이 아프로 머리인 탓에, 김병만이 이와 관련된 개그를 치기도 한다. 김병만이 머리카락에 연필 등을 꽂아 넣으며 "이건 머리카락이야 연필 꽂이야?"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
2.4. 조수원
마네킹 중에서 가장 힘이 세며, 김병만을 아무렇지 않게 무등을 태우거나 냅다 들어올린다. 여기에 투견이나 바보 속성이 추가되어서 다른 마네킹이랑 싸우다가 맞고 운다던가, 옷을 벗기고는 좋다고 헤헤거리는 등 덩칫값 못하거나 나사 빠진 모습들도 보인다.
2.5. 김진철
마네킹 중에서 가장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는 마네킹. 빠져나가면 그만인 다른 마네킹들과 달리 한 번 김병만을 때리면 빠져나가도 계속 쫓아가서 때린다. 이 때문에 마네킹 중에서 김병만과 가장 많이 충돌한다.[9] 김병만이 자기를 때릴려고 하면 김병만을 때렸던 도구로 자기 머리를 치고 쓰러지는 것으로 마무리를 한다. 가끔 자신이 김병만을 쓰러뜨리고는 '''깜빡이의 역사스페셜'''로 코너명을 바꿔버리기도 한다.[10] 물론 김병만이 다시 일어나면 머리를 치고 쓰러진다.
2.6. 최희선 or 손소연
위 개그맨들과는 달리 가끔씩만 출연한 반고정으로 여자가 필요할 때 투입되며 패턴은 김병만이 자신의 한복 옷고름을 풀려고 하면 뺨을 때려서 저지시킨다. 이 때문에 김병만이 옷고름에 손도 대기 전에 반사적으로 뺨을 때리자 김병만이 '''"안 만졌어!"''''라고 역정을 내기도... 신인 코미디언이 선발된 후에는 강유미가 맡았다.
2.7. 비고정
- 19기 신인 개그맨들 : 코너가 진행되던 도중 19기가 새로 선발되었는데, 이들 중에서 이 코너를 통해 처음 개콘에 모습을 보인 개그맨들이 많다. 황현희, 안상태, 장동민, 강유미, 홍인규 등의 모습이 보였다. 이 코너가 방영되던 중에 KBS 19기를 모집한다는 광고 자막이 뜬 적이 있다.
- 가끔 가다가 위의 인물들이 아닌 다른 인물이 찬조출연하기도 했는데, 식량을 갉아먹는 쥐 역할과 쥐새끼처럼 아낙들을 훔쳐보는 한량 역으로 박준형이 출연한 적이 있다.
3. 회차별 주제 목록
4. 기타
- 조수원과 채경선도 처음으로 함께 출연한 코너였다. 둘은 조준우와 함께 옹알스를 진행하다가 MBC 개그야에 이적해서도 함께 코너를 진행했으며, 현재도 함께 옹알스로 전국 공연을 다니고 있다.
- 지금으로서는 꿈도 못 꿀 일이지만, 당시 김병만보다 김진철이 인기가 더 많았다. 원시시대 펀에선 코너가 진행되던 도중에 김병만이 김진철에게 "어떻게 때리는 놈이 맞는 놈보다 인기가 많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듬해 김진철은 폭행사건에 연루되어 바람에 인기가 급락했다.
- 2019년 중순부터 KBS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이 코너를 업로드 중이므로 2004년 당시에는 이 코너를 못 봤거나 이 코너를 그리워하는 사람도 지금은 검색을 통해 볼 수 있다. 김병만, 김진철, 옹알스 등의 풋풋한 시절을 볼 수 있으며, 최국의 방송에서 잠깐 언급만 되어 궁금증을 유발했던 이경우가 어떤 개그맨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 원시 시대에 피자가 나오는 판국이라(...) 아무래도 상관없겠지만, 비격진천뢰를 화차라고 부르거나, 임진왜란 당시 없었던 고추장을 주먹밥에 넣어먹는 등 사소한 곳에서 고증오류가 나오곤 한다.
[1] 평소 고정은 상기했던 개그맨들이지만, 가끔 김시덕이나 정명훈이 찬조출연했으며, 박준형도 몇 번 출연했다. 여자 역할이 필요할 땐 최희선이 투입되었다. 19기 신인들이 선발되면서 이경우가 빠지고 안상태 같은 신인들이 투입되었다.[2] 김병만이 이경우에게 자주 하던 대사. 언제는 김병만이 이경우를 부르며 '''"경우 형, 형 이제 서른이야"'''라고 하는데, 실제로 둘은 1975년 생으로, 당시에는 진짜로 서른이었다.[3] 그 당시가 아니라 우리나라로 바꿔서 말한 적이 있다. 사냥 문화 얘기하다가 팬더곰이 난입하자 "우리나라에 팬더곰이 어딨어?"라고 했다.[4] 대부분 김병만이 자기를 때리는 마네킹을 밀어버리거나 방향을 틀어버리니 그 마네킹이 곁에 있던 다른 마네킹과 행동이 꼬여가지고 싸움으로 번지는 식. 주로 조수원이 이경우를 때린다.[5] 고구마가 나왔다. 알다시피 고구마는 조선 중기에 들여온 식품이다.[6] 예를 들면 농경문화 편에서 이경우가 먹고 있던 비빔밥에 청양고추, 마늘, 생강, 고추장, 고춧가루를 거의 들이 붓다시피 한 뒤 이걸 섞어서 먹게 만들고, 매워서 물을 마시려하자 그 물을 내던져 못마시게 하는 등.[7] 예를 들면 조선시대 포졸이 삼지창으로 찌르는 훈련을 하는데 앞에 끼어들어서 계속 찔린다.[8] 이 사람은 자신의 데뷔 코너인 걸인의 추억에서도 마찬가지로 동기인 정형돈에게 비슷하게 까였다. 그러니까 네가 무명이라는 식.[9] 석기시대 편에서는 김병만이 '''적당히해, 어떻게 맞는 놈보다 때리는 놈이 인기가 더 많어.'''라는 대사로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실제로 김병만 보다 인기가 더욱 많았다.[10] 몇 번은 김병만을 완벽하게 역관광시키는 결말로 끝나기도 했다. 김진철이 김병만을 넘어뜨리자 조금 전에 나잇값 하라고 까인 이경우가 빨래 방망이로 마구 내려찍는 건 덤.[11] 이때부터 이경우가 하차하고 당시 신인이던 안상태가 투입되었다.[12] 당시 신인이던 장동민과 황현희가 출연했다.[13] 당시 사회적으로 큰 이슈였던 동북공정을 비판하는 에피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