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재판 2 -나루호도 류노스케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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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역전재판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자 나루호도 류노스케의 모험의 후속작.
2. 상세
2016년 9월 17일, 도쿄 게임쇼 2016에서 타이틀 발표 영상이 깜짝 공개되었다. 모든 수수께끼가 풀린다는 문구로 추측하건데, 여러모로 전작이 떡밥을 많이 쌓아둔 채로 끝이 나서 시스템적으로 대호평을 받았으면서도 스토리 쪽으로는 수많은 혹평을 들어왔던지라 이번엔 떡밥 회수를 중점으로 한 듯 보인다.전략 나루호도님.
그로부터 반 년, 대제도(帝都: 제국의 수도) 런던에서의 마음 들뜨던 모험의 나날이 지금도 이 가슴에 되살아납니다.
기적같은 만남, 아찔한 대역전, 그리고 작별...
고향에 돌아와 이 땅에 서고 눈치챘습니다.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건강하신지요? 나루호도님.
-모든 수수께끼가 지금 밝혀진다-
2017년 1월 23일, 역전재판 15주년 기념 특별 법정 영상이 공개되었다. 류노스케와 홈즈가 본작의 제목에 대해 추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고, 마지막에는 본작에서 새로 등장하는 신 캐릭터의 실루엣이 공개되기도 하였다.그 대모험으로부터 몇 개월 후... 우리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루호도''': 변호사로서의 각오, 보여드리죠![2]
'''스사토''': 그리운 나날들, 다시 한번 만나고 싶사옵니다.[3]
'''홈즈''': 명탐정, 그것이 대답입니다.
'''아이리스''': 자 차 내려왔어, 막 구운 쿠키도 먹어봐.
'''~추리 개시~'''
'''홈즈''': 먼저 주목해야 할 건 황금빛으로 빛나는 별이야. 나의 빛나는 미래를 암시하고 있는 것 같아.
'''나루호도''': 일종의 전통적인 상징같은 거네요.
'''홈즈''': 그리고 이 특히 난해한 글자. 예사롭지 않은[4]
각오가 느껴져.'''나루호도''': '각오'라고 쓰여 있으니까요.
'''홈즈''': 이건 분명히 동양의 글자야. 조금도 읽을 수 없지만, 중요한 게 쓰여 있는 거겠지.
'''나루호도''': 이 게임의 타이틀이라구요!
'''홈즈''': 끝으로, 이 붉은색으로 갈겨쓴[5]
줄, 뱀 정도이려나...?'''나루호도''': 2에요. 그건 읽을 수 있잖아요...!
'''홈즈''': 그래, 즉 이건 우리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을 고하고 있는 거야!
'''나루호도''': ...처음에, 그렇게 말했었지만 말이죠.
'''나루호도''': 대역전재판 2 -나루호도 류노스케의 각오-, 전력 제작중!
'''홈즈''': 아무래도, 제작 중이라 그다지 보여줄 만한 게 없다고 판단했어!
'''나루호도''': 그런 거, 말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2017년 4월 17일, 발매일 공개 기념 영상이 올라왔다. 두 남자 주인공들이 만담하듯이 작품을 소개하는 내용.
2017년 7월 7일, 게임 출시를 1개월 정도 앞두고 완성 기념 영상이 공개되었다.
2.1. 게임 시스템
전작에서부터 시스템은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호평을 받았기에, 이번 작에서 시스템적으로 새롭게 발전한 것은 크게 없다. 1편의 시스템을 그대로 따라가며 여러모로 스토리텔링에 집중한 모양. 일부 수정된 점으로 원버튼으로 쉽게 백로그창을 볼 수 있게 된 것과 대화 스킵시 캐릭터의 모션이 뚝뚝 끊기지 않고 빨리감기 하듯 움직이게 해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만들었다.
2.2. 등장인물
그 외에 실루엣으로 등장한 일본 출신의 가쿠란을 입은 신 캐릭터가 등장했는데 웹 체험판에서 나루호도 류타로라는 등장인물로 밝혀졌다.
2.3. 에피소드
지금까지의 시리즈와 달리, 에피소드의 제목에 역전이 들어가지 않고 셜록 홈즈 시리즈의 단편선에서 따온 "모험", "회상", "귀환", "인사"의 키워드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제목에서와 마찬가지로 '각오' 부분을 신자체인 '覚悟' 대신 구자체인 '覺悟'으로 적고 있다.
- 제1화: 변호 소녀의 각성과 모험
- 제2화: 혼란스러운 마음의 회상
- 제3화: 미래 과학과 망령의 귀환
- 제4화: 뒤틀린 남자와 마지막 인사
- 제5화: 나루호도 류노스케의 각오
- 단편: 즐길 수 있다! 대역전 이야기: 한정판 특전으로 들어간 쇼트 두 편. 하지만 코드 입력 기한이 이미 끝나버렸기에 이제 와서 플레이하려면 다운 받은 사람의 닌텐도를 통째로 빌리는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다운로드판도 다운 받을 수 있는 코드를 지급하는 기간이 끝난 상태.
3. 모바일 이식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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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4일에 안드로이드판과 iOS판이 동시 출시되었다. 3DS와 마찬가지로 일본판만 존재한다. 가격은 2680엔. 2020년 11월 18일, 캡콤 해킹사태의 영향인지 갑자기 Play 스토어에서 내려가 신규 다운로드가 막혔다.
4. OST
일본판 명칭은 大逆転裁判 2 -成歩堂龍ノ介の覺悟- 劇伴音樂大全集, 북미판은 발매되지 않았다.
2017년 8월 16일에 발매되었으며 작곡은 키타가와 야스마사, 테라야마 요시야, 마에바 히로미츠가 맡았다.
대역전재판 시리즈는 사실상 상하편 구성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대역전재판 2에서는 대부분 1에서 나왔던 OST가 많이 나온다. 앨범에 수록된 곡 개수도 더 적으며, 2에서만 등장하는 인물들의 테마곡이 많다.
4.1. 대역전재판 1・2 극중 악곡집
일본판 명칭은 大逆転裁判 壱・弐 劇中楽曲集, 북미판은 발매되지 않았다.
2017년 8월 3일에 발매한 대역전재판2 한정판에 들어있으며, 작곡은 키타가와 야스마사, 마에바 히로미츠가 맡았다.
5. 평가
'''역전재판 시리즈 최고의 대작'''이라는 압도적 호평을 받고 있다. 전작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발전시켰고 복선 회수가 매우 탁월하며, 타쿠미 슈의 단점으로 지적받던 스토리적 모순이 거의 보이지 않는 훌륭한 짜임새를 보여준다. 메인 사건에 비해 사이드 스토리의 호불호가 갈리고[8] 영매라는 소재에 거부감을 표하는 반응이 있는 역전재판 3, 호흡 조절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 역전검사 2와 달리 이러한 비판이 거의 제기되지 않는다.
발매 전에는 전작의 미흡함으로 우려가 컸으나, 플레이한 사람들의 평가는 매우 높은 편이다. 아마존 평점의 경우 전작이 1점 테러를 마구 먹은 반면, 이번 작은 이용자 과반수가 5점을 넣어야 딸 수 있는 4.5점에 머무르고 있다.[9] 역전재판 3의 경우 4.0점.
플레이한 사람들의 충성도가 무척 높아서 판매량은 많지 않아도 패미통의 2017년도 게임 인기 투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판매량 대비 인기도가 높다. 참고로 2017년은 닌텐도 스위치가 막 나온 참이라 수상작들은 마리오 오딧세이, 젤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스플래툰 2 등 쟁쟁한 명작들이 가득했다. 판매량을 비교해보면 거의 1/100정도밖에 안되면서도 어떻게든 우수상에 낀게 용할 정도.
5.1. 게임 시스템
시스템 적인 면에선 두드러진 차이는 없는 편. 전작에선 탐정 파트 쭉 - 법정 파트 쭉이었던 면에 변화를 조금 줘 본가 시리즈처럼 번갈아가면서 진행하거나 하는 정도의 사소한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1편의 면모를 거의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수많은 떡밥이 해결되는 만큼 추리 극장 등에서도 웃기거나 재미있는 부분도 많이 나오지만, 이러한 부분은 시스템 변화라기보단 스토리의 진전에 따른 기존 시스템의 바리에이션에 가깝다.
역시 시스템이라 부르기엔 다소 어려우나 수많은 테마 음악도 전작과 공유하는데, 캐릭터 테마 정도의 고정곡을 제외하면 법정이나 이벤트 곡등은 새로 제작되었던 본가 시리즈와 달리 신곡이 없지는 않으나 그렇게 많지는 않다. 조연 캐릭터 테마곡으로 많이 추가되긴 했으나 자주 나오는 재판중 브금은 거의 그대로라 실감하기 힘들다. 신캐릭터도 적다. 이는 역시 근본적으로 대역전재판 1과 2가 하나의 이야기의 상, 하편에 가까운 구조를 띄고 있기 때문이다.[10] 이해는 가는 부분이나 매 작품마다 새 OST 들을 기대를 하는 팬들에게는 아쉬울 따름.
그외엔 전작의 랜드스트 매거진 이 사라진 대신 본가 시리즈 5에서 먼저 시작한 것처럼 여기에도 옷 갈아입히기 DLC와 6에서 본편 스토리와는 무관하지만 병맛성 전개와 개그로 재미를 줬던 역전 극장이 추가된 정도. 다만 심각할 정도로 짧은 다운로드 기간 때문에 늦게 입덕한 유저들의 원성이 크다. 패키지판은 1년쯤이지만 다운로드판은 겨우 약 1개월에 불과했다.
전작에서 대사 스킵시 모션이 그냥 생략됐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빨리감기 식으로 모션이 움직여 더 자연스럽다. 대화 로그를 보는 것도 편해졌다.
5.2. 시나리오
'''역전재판 3'''을 완전히 뛰어넘었다는 평가가 대다수일 만큼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역전재판 2에서 모든 떡밥을 해소하겠다는 발매 전 호언장담은 거짓이 아니었다. 단 5화[11] 만에 전작의 모든 떡밥을 완벽하게 회수할 뿐만 아니라 1~3화에서 적절히 떡밥을 뿌려주기에 단 한시도 안 놀랄 틈이 없다. 그야말로 전 화가 버릴 것이 없는 구성. 역전재판 본편에서는 대체로 한 두화 정도는 쉬어가는 느낌의 스토리가 존재하는데 반해 대역전재판은 모든 화가 이어지는 구성으로 전작의 나츠메 소세키의 재판마저도 커다란 떡밥 투하로 이어지게 만든다.
눈여겨 볼 점은 이러한 스토리가 이미 1제작 당시에 기획되었다는 점이다. 2-2의 주요 증인 일부는 이미 1에서 아주 잠깐 스쳐지나가는 캐릭터로 나온 바 있으며 1-1의 재판장의 지나가는 말 한마디조차 중대한 복선의 일부이다. 2를 플레이하고 1을 다시 하면 곳곳에 숨겨진 떡밥이 다시 보일 것이다.
애초에 2부 기획이라는 말만 했어도 훨씬 평가가 높았을 테지만 아마도 판매량 문제와 시간, 용량상의 문제로 어쩔 수 없던걸로 보인다.
아트북에서 담당 일러스트레이터 누리 카즈야가 타쿠슈는 전개의 반전에 중점을 두는 나머지 스토리 세부나 캐릭터의 행동에서 모순이 나올 수 있으니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발언으로 봐서는 제작진들 사이에서 활발히 의견 교환이 이루어진 듯하다.
다만 역전검사 2처럼 한 사건에 너무 많은 주요인물이 엮여있어 위화감이 든다는 아쉬움이 종종 제기되기도 한다.
6. 비공식 번역 패치
2020년 12월 25일, 에피소드 1이 한글패치 되었다. #
그러나 1월 25일 모종의 사정으로 패치를 전부 비공개로 돌렸다.
7. 기타
첫 주 판매량은 6만 1035장. 전작이 미완으로 끝난 데에 실망해 등을 돌린 팬들이 많은 듯하다. 그러나 옥션에서 한정판에 딸려나오는 캐릭터 굿즈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는 등 전작에 실망한 사람일수록 꼭 해봐야 한다는 평가가 다수이다. 덕분에 입소문을 타서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는 하는 모양이다. 현재 판매량은 19만 장. 캡콤에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때마다 늘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아직 한글 패치는 미완성 상태. 대신에 번역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