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오브 파이터즈(영화)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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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문제점
4. 평가


1. 개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영화. 데드 오어 얼라이브, 스트리트 파이터 등에 이어 서양에서 대전액션게임이 영화화된 사례인데... 선례들과 마찬가지로 '''충격과 공포괴작'''이며 흑역사. 드래곤볼 에볼루션(드래곤볼 실사영화)이 그랬듯 원작과는 캐릭터 설정 몇 개만 빼면 전혀 연관이 없는 안드로메다급 설정과 구성,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전개와 시나리오로 이루어진 3류 영화다.

2. 상세


캐스팅은 다음과 같다.
  • 시라누이 마이 - 매기 큐
  • 쿠사나기 쿄 - 숀 패리스
  • 야가미 이오리 - 윌 윤 리[1]
  • 루갈 번스타인 - 레이 파크
  • 카구라 치즈루 - 프랑수아즈 입
  • 쿠사나기 사이슈 - 히로 가나가와
  • 테리 보가드 - 데이비드 레이치
  • 미스터 빅 - 샘 하그레이브
  • 매츄어 - 모니크 갠더턴
  • 바이스 - 버니스 류
  • (루갈의 눈을 뽑는 오른손만 등장한다. 얼굴도 안 나온다.)
셸미, 라몬, 듀오론은 바이스가 친구들을 유인하기 위해 연락하는 연락처 목록에 이름만 등장하는 정도이다.
싱크로율은 먼지만큼도 기대하지 말자. 그나마 매츄어가 머리 색과 키, 분위기등이 원작과 약간 비슷하며 나머지 캐러들은 이름만 같은 전혀 다른 캐릭터다.
2011년 7월에 일본에서 개봉. 일본 더빙판 성우는 마이 역에 코시미즈 아미[2], 쿄 역에 스기타 토모카즈[3]. 그 외에는 인지도가 매우 낮은 성우들이 캐스팅되었다.

3. 문제점



'''그래도 우리에게 최악은 할리우드 버전이다.''' - 패치 전 KOF XIV을 본 어느 팬의 반응

외모 싱크로율 문제들도 많지만 정말 백보 양보해서 쿠사나기 쿄를 백인 혼혈로 설정했으면 시종일관 같아야 하는데 '''과거 회상 장면에서는 황인종이다.''' 쿄는 '''자라면서 인종이 바뀐거다.''' 이런 미친 설정은 다른 영화를 찾아보면 그 어디에도 없다. 이 정도로 콘티가 개판인 영화이다. 때문에 주인공의 인종을 바꾼 다른 영화들인 드래곤볼 에볼루션이나 철권(영화)보다도 훨씬 질이 나쁜 영화이다.
적어도 스트리트 파이터(영화)에서는 등장인물들의 복장을 어떻게 해서든 끼워맞췄고, 등장인물들의 직업도 전직 ○○[4] 이런 식으로 끼워맞춰서라도 어떻게든 시나리오와 캐릭터를 끼워맞춰보려고 노력을 했으나 이 작품은 그런 시도에 대한 '''관심조차 없었다.'''
일단 주인공은 이오리[5]인데 어째서인지 마이와 연인이고, 마이는 CIA 요원이며, 테리가 CIA 동료다. 매츄어와 바이스는 연인 관계다. 매츄어와 바이스의 경우 '''동인지에서 나오는 걸 실제 시나리오에 반영하는 미친 짓거리'''를 자행한 것이다. 동인지에서 매츄어와 바이스는 자기들끼리 연인이거나 남자 1명과 둘이서 연인인 경우 등으로 묘사된다. 한 마디로, 고증 따위는 밥말아먹은 셈.
삼신기는 원작에서 그저 삼신기 일족의 힘을 상징하는 존재에 지나지 않던 것이, 삼종신기를 모아서 그 힘을 사용하면 오로치가 봉인된 차원으로 통하는 문을 열 수 있는 어떤 봉인의 열쇠급 아이템으로 둔갑했다. 백번 양보해 나중에 나온 애쉬 크림슨이 삼신기의 힘을 강탈하면서 실물이 드러난적도 있는 만큼 실물화가 되었다한들 쳐줘도, 원작에서 삼신기의 힘은 오히려 그 오로치에 반하고 봉인하는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정반대로 바뀐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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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갈은 그 삼종신기를 모아 오로치를 부활시키려는 전형적인 악당 조직 우두머리로 나온다. 게다가 오로치가 이런 꼴이니 오로치의 힘은 고사하고 그냥 칼 좀 다루는 칼잡이가 되었다. 루갈의 외견은 충격과 공포. 원래 197cm라서 엄청 거한인 루갈 번스타인은 온데간데 없고 그냥 173cm짜리 김병만스러운 아저씨가 등장한다. 게다가 복장 역시 원작의 댄디한 빨간 정장이 아니라 웬 가죽 점퍼. 또다른 복장을 입기도 하는데 이건 완전히 기스 하워드. 배우에게도 문제가 있는 게 루갈역의 레이 파크는 KOF94가 출시될 당시 대한민국으로 따지면 대학교 2학년에 해당하는 나이로 충분히 전자오락을 즐길 수 있는 나이였다. 분장은 그렇다 쳐도 하다못해 콧수염만이라도 기르고 출연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배우조차 원작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은 결과다.
더군다나 SNK에서 만드는 대전격투게임의 캐릭터 복장은 '''구현하기 매우 쉬운 복장들이 대부분(캐릭터 전용 디자인이 아닌 그냥 일상적인 옷으로도 가능한)'''임[6]에도 불구하고 어울리지도 않게 바뀌어 있거나 아니면 아주 어설프게 재현되어있다. 원작에서의 등장 캐릭터 복장의 특징을 말하자면,
  • 쿠사나기 쿄 - 그냥 가쿠란(색은 갈녹색). 정 안되면 어두운 자켓과 청바지, 하얀 티에 검은 반장갑으로도 가능(KOF 2003 버전).[7] 대신 상의의 태양 문양은 별도로 맞춰야 한다. 중반부에 차려입고 나오기는 하지만 배우가 백인이라 위화감이 상당하다.
  • 야가미 이오리 - 상의는 가쿠란[8], 하의는 빨간바지, 거기에 무릎을 긴 끈으로 연결하면 끝(혹은 바지랑 신발을 하얀색으로 바꾸고 끈을 달지 않으면 다른 버전). 대신 초승달 문양은 별도로 맞춰야 한다(기본복장 기준. 배리에션 복장은 상관없다). 가쿠란이 힘들면 검은 자켓(2000 어나더 스트라이커 버전). 영화판에선 꼴에 재현이랍시고 빨간 바지를 입고 나왔다.
  • 매츄어&바이스 - 긴 원피스(검은색), 조끼, 반바지, 팬티스타킹.[9] 다만 조끼의 색은 매츄어는 흰색, 바이스는 빨간색이다. 여기서 조금 더 센스를 보여주자면 팬티스타킹을 매츄어는 커피색, 바이스는 검정색으로 신어줘도 된다.
  • 테리 보가드 - '빨간 모자', 빨간 등산용 조끼[10], 하얀 티셔츠, 청바지, 그리고 금발 꽁지머리. 마찬가지로 후반부에 재현이랍시고 모자를 쓰고 나온다.
  • 루갈 번스타인 - 금발 역새(오메가 혹은 갓 루갈로 꾸민다면 은발)[11]에 콧수염, 그리고 그냥 빨간 정장만 입으면 끝. 그게 어려우면 그냥 아무 정장이나 걸치면 된다. 이쪽 계통의 색깔이라면 흔하고 부담없는 갈색 정장도 괜찮다. 덤으로 붉은 눈은 할리우드 정도면 CG로 만들 수 있으며(기본적으론 빨간 콘텍트 렌즈 하나 필요), 그게 없다면 그냥 오로치의 힘을 받기 전 모습이라 생각하면 된다. 쉽게 말해 콧수염은 자연스레 기른다 치고, 머리모양만 루갈로 꾸미면 사실상 완성 보장.
  • 카구라 치즈루 - 소매의 기장이 넓은 상의에 여성용 검은 정장바지. 그게 어려우면 그냥 무녀 복장을 해도 된다. 머리모양은 그냥 평범한 검은 생머리.
  • 시라누이 마이 - 머리끈에 여성용 닌자도복. 그게 노출도 때문에 어렵다면 공수도 도복을 살짝 개조해서 닌자복 비슷하게 해도 된다. 아니면 하다못해 빨간 치파오 정도만 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치파오 정도 노출도는 무리없이 받아들여지니.
  • 쿠사나기 사이슈 - 녹색 검도복으로 끝(물론 아들처럼 태양문양을 별도로 맞춰야 한다). 얼굴 모양은 그냥 수염만 기르면 된다.
이 미치도록 쉬운 복장들인데도 불구하고 싱크로율을 맞추거나 맞는 인물이 거의 없다. 그냥 평범한 정장을 입기만 해도 되는 캐릭터가 있는데도 그렇다.
게다가 사이슈는 사망했다. 그것도 정신줄 놓은 이오리의 손에 의해서. 나중에는 루갈이 오로치의 봉인을 풀어놓으니까 그걸 자기가 흡수한다. 그리고 오로치에 의해 이오리가 폭주했다가 쿄에게 맞고 떡실신, 오로치는 원래 차원으로 돌아갔다.
게닛츠는 얼굴조차 안 나오며 오직 루갈의 눈깔을 뽑아버리는 그 피묻은 오른손이 이 영화 전체를 통털어서 게닛츠의 등장 씬 전부이다.
결국 최종 보스는 루갈이 되었다. 루갈이 쿠사나기의 검을 부수고 주인공들을 관광 보내는 전개를 보여주다가 쿄가 자신의 가문의 힘을 이용해서 부숴진 쿠사나기의 검을 부활시키고 그걸 루갈에게 던저서 루갈을 찔러 죽인다. 이걸 맞은 루갈은 마치 마그마를 뒤집어쓴 사람과 같은 모습으로 죽는다.
여기서 루갈의 행보를 잠시 보자면 다음과 같다. 박물관에 난입해서 '''총을 난사하고''' 삼종신기를 훔쳐간 뒤에 '''뜬금없이 아이스하키 선수가 된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 아이스하키 선수가 된다.. 어? 왜? 게다가 카이저 웨이브라고 쏜게 동작이나 뭐나 아무리 봐도 크기만 커진 불붙은 진공파동권이다.
사실상 원작과 같은건 '''이름 뿐이다.''' (작품명과 캐릭터명)
킹 오브 파이터즈라는걸 감안하지 않고 보더라도 90분이 아까운 영화.

4. 평가


IMDB에서는 평점 3.3을 기록, 로튼 토마토에서는 44%를 기록하였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이 IMDB에서 3.3을 기록했고 로튼 토마토에서 그나마 70%대를 찍은 걸 보면... 총 수입은 1200만 달러로 드래곤볼 에볼루션의 4900만 달러만도 못하다.
블로거 고우키가 이 영화를 감상하고 분노를 담은 리뷰글을 올렸다.
[1] 배우들 중 그나마 양키가 아닌데 윌 윤 리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007 어나더데이에서 문 대령 역할을 맡았다.[2] 코시미즈는 실제로 KOF XIII부터 마이 역을 담당하고 있다.[3] 본인은 이 때의 연기를 흑역사로 치부하는 듯하다. 도쿄 엔카운트 14화에서 말하기를, 영화 녹음할 때 "헤헷, 불탔지?"를 연기했는데, 지금 와서는 '''훌륭한 가짜 취급'''이라고 자조할 정도.[4] 발로그(원작 바이슨)인 경우 전직 복서, 혼다는 전직 스모선수, 사가트는 전직 무에타이 선수 등)[5] 실제 주인공은 쿠사나기 쿄인데 어디다 내다팔아먹은지... [6] 해당 영화 출연 캐릭터가 아닌 다른 캐릭터들도 일상적인 옷과 신발, 맞춤 가발만 있으면 된다.[7] 네스츠 버전은 상의 색 배치를 반대로 하면 되며 흰 머리띠는 가쿠란을 입을 때만 필요하다. 신발의 경우 가쿠란으로 맞춘다면 흰 구두, 사복은 검은색이나 갈색 구두로 맞추면 된다. 혹은 이를 이용해 가쿠란(파란색)과 머리띠, 운동화(장갑은 선택이며 없어도 초창기 등장 컨셉이라 보면 된다)만 준비하여 야부키 신고 코스프레를 할 수도 있다. 대신 신고는 티셔츠를 바지에 넣지 않다보니 현실에선 대충 입어도 커버가 되는 셈.[8] 기본은 검은색/흰색 투톤이며, 다른 버전은 검은색/빨간색 투톤(여기서 흰색과 빨간색은 와이셔츠).[9] 후속작에선 둘 다 검은 정장이며 안에 입는 옷(와이셔츠)의 색으로 구분.[10] 조끼가 유명하지만, 아랑전설 1편 기준으로 그냥 평범한 빨간 점퍼도 말이 된다. 아니면 모자를 빼고 점퍼를 갈색으로 바꿔도 된다(아랑 MOW버전). 대신 조끼라면 별 문양을 별도로 맞춰야 한다.[11] 별개로 은발로 꾸민 후 수염을 적용하지 않고, 하얀 정장을 입으면 오로치로도 가능하다. 다만 오메가 루갈과 같이 상의 탈의시 문신이 있는 걸 따로 표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