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
1. 부산광역시 동구 일대의 이칭(異稱)
동구의 위치는 부산광역시의 현재 지도를 두고 봤을 때 정남쪽 내지 중앙부에 가깝지만 아직 부산이 지금처럼 큰 도시가 아니었던 시절(구한말~일제강점기)에는 말 그대로 부산 시가지의 동쪽(동북쪽)에 해당하는 지역이었다.[1] 주로 과거에는 이 쪽으로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부산의 영역이 옛 동래군 등을 모두 흡수한 21세기 들어선 현재는 동부산이라고 하면 2의 지역을 칭하는 쪽으로 사용되는 용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동구를 뜻하는 이칭으로 동부산이 사용되는 경우도 아직 많다.
2. 부산광역시 동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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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소개
주로 해운대구, 수영구, 남구, 기장군 일대를 칭하며, 가끔 부산을 동, 서로만 나눌 경우에는 연제구, 동래구, 금정구 등 동래권 지역들까지 동부산권에 포함 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해운대구, 수영구, 남구, 기장군 일대를 칭하는 말이다. 이 지역에 속하는 구들은 동해 바다를 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동백섬, 이기대, 오륙도 등 자연경치가 빼어난 많은 관광지들이 이 지역에 위치하며, 거기에 광안대교나 센텀시티, 마린시티의 야경들이 화려하게 조성되었기 때문에 도시 안의 관광특구, 리조트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또한 부산 안에서 가장 최근에 계획적으로 개발된 지역이며, 재개발도 활발하게 진행중인 지역이기 때문에 부촌, 신도시의 이미지 또한 가지고 있다. 다만 기장군은 전통적인 부촌에는 속하지 않으며, 이미 개발완료된 정관신도시 외에 기장군 내에서는 가장 입지가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일광신도시 등이 '개발 진행중'이다.
동부산에 속하는 남구는 승두말, 즉 동해와 남해 기준으로 생활권이 꽤 갈려서, 문현동, 우암동, 용당동, 감만동 부근은 동부산보다는 원도심에 더 가깝다. 특히 문현동은 신도심과도 생활권을 공유하기에 동부산이라는 소속감은 비교적 덜한 편.
2.2. 내력
이 지역은 전통적인 부산시의 영역은 아니었고, 조선시대에는 조선 수군 기지인 경상좌수영, 현대에는 수영공항이 있었던 등 부산 중심부(옛 동래읍내, 서면, 구도심권)의 외곽지역이었다. 다만 과거에도 빼어난 경치 덕분에 '조선팔경'에 해운대가 포함되는 등 관광지로서는 상당히 인지도가 있었으며, 동해남부선 철도가 부설된 후에는 온천과 해수욕장은 전국구 관광지가 되었다.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된 것은 수영공항이 완전히 없어진 1990년대 이후이다.
2.3. 현황
부산 내에서 부산의 강남이라는[2] 고급 아파트가 많은 부촌 이미지나 재개발로 인해 새 아파트가 많이 생기고 있는 신흥 주거지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3] 다만 이런 부촌 이미지는 해운대구의 중·남부지역인 마린시티, 센텀시티가 위치한 우동과 중동 일부, 수영구의 남천동, 남구의 용호동 등에 국한되어있고, 새 아파트가 많이 생기고 있는 신흥 주거지 이미지는 수영구의 광안동, 민락동과 남구의 대연동 정도에 국한되어 있다. 기장군은 오시리아관광단지 및 13개 산업단지 등 많은 개발이 진행중이지만 일광신도시와 정관신도시를 제외하면 선호하는 택지지구가 없는 편이고[4][5] , 수영구, 남구나 해운대구 안에서도 낙후지역은 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부산은 물론 비수도권 전체를 통틀어 지가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이기도 하므로 그런 시각에 근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며, 2016년 11월 부산광역시의 부동산 관련 규제에 해당되는 5개의 구가 해운대구, 수영구, 남구, 연제구, 동래구로 모두 동부산권 지역이다. [6] 또한 2018년 9월 부산광역시에서 낸 통계 기준으로 부산의 평균 소득수준 상위 5개 동이 모두 동부산 지역이었는데, 1위가 우3동(마린시티), 2위가 우2동(센텀시티), 3위가 재송1동(센텀시티), 4위가 용호1동, 5위가 남천2동 으로 모두 동부산 지역이다.
2.4. 관련 문서
- 센텀시티
- 마린시티
- 해운대
- 해운대역
- 동해선 전철
- 해운대해수욕장
- 동백섬
- 신해운대역
- 청강리공영차고지
- 수영강
- 온천천
- 해운대신시가지
- 오시리아 / 오시리아역
- 서부산
- 청사포
- 일광신도시
- 정관신도시
[1] 당시 동구 건너편의 서면은 말 그대로 동래군 서'''면'''이었다. 오랜 과거엔 논밭이었고, 개발되기 시작한 이후에도 한동안은 중심 지역은 아니었다. 때문에 '부산 시가지'의 동쪽 끝이 동구였고, 여기가 동부산이었던 것.[2] 정확하게는 수영강 동쪽이니 강동이 맞겠지만.[3] '부산의 강남'으로 구글 검색시 2,500,000의 결과가 나오며 검색결과의 절대다수는 이 지역을 가리키고 있다.[4] 면적의 거의 대부분이 산지라서 개발에 어려움이 많다. 그나마 탁 트인 곳에 있는게 일광신도시 및 기장 군청쪽 지역과 정관 신도시 지역.[5] 한편으로는 수영구 수준의 17만 인구로 급증했음에도 기장군에서 기장구로 행정구역을 변경하지 않는 이유가, 읍면 소재지로써 받는 농어촌 특별전형, 지자체 특별 교부세 등 혜택이 엄청나기 때문이다.[6] 기장군 역시 2017년6월 일광신도시 분양으로 인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19년 1월 이후 연제구와 남구, 기장군은 모두 해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