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 해수욕장
(海雲台海水浴場 / Haeundae Bea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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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 동쪽 끝에서 서쪽의 동백섬 방향으로 바라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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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의 마린시티에서 동쪽으로 내려다본 모습.[1]
'''개장일'''
1965년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2]
사이트
1. 개요
2. 상세
3. 역사
4. 행사
5. 교통
6. 매체
8. 야간개장 시범운영
11. 기타
12. 사건,사고


1. 개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있는 해수욕장. 광안대교와 더불어 외지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부산의 양대 랜드마크이다.
도심지에 위치한 해수욕장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매년 국내 최고의 여름 휴가철 여행지 1순위로 꼽히며, 이 때문에 7~8월 성수기엔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가장 붐비는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3] 가히 국내 해수욕장의 상징과도 같은 곳. 이외에도 독일의 공영방송사 ZDF에서는 세계 3대 해수욕장이라 평가할 정도로 국외에서의 인지도도 꽤 높아 외국인 관광객도 매우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행정구역상으론 서쪽 절반은 우1동, 동쪽 절반은 중1동에 걸쳐 있다.

2. 상세


예로부터 명승지로 유명했는데, 해운대라는 이름은 통일신라시대의 문인 최치원소나무와 백사장이 어우러진 이곳의 경치에 감탄해 자신의 호인 해운(海雲)에서 따서 붙인 것이다. 조선팔경(대한팔경) 중 하나로도 꼽히기도 했다.[4] 인근에는 온천도 나와 일제강점기에도 휴양지로 인기를 끌었다.
근대 들어 해운대가 본격적인 관광지로 인기를 끈 것은 1934년 동해남부선 철도가 개통 된 이후부터다.[5] 동해남부선이 개통되기 전의 해운대는 접근성이 떨어져서 명소긴 했어도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일상적인 휴양지로 이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다. 때문에 동해남부선이 개통되고 해운대의 입지가 올라간 이후에도[6] 여전히 부산 최고의 휴양지는 당시 시가지에서 가까운 송도해수욕장이었다. 하지만 해방 이후 해운대해수욕장이 꾸준히 개발되고 반대로 송도해수욕장의 수질은 악화되면서 21세기 송도해수욕장과 해운대해수욕장의 입지는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1980년대 이전만 해도 지금의 빌딩촌은 연상되지 않는 곳이었으나 테마파크를 비롯한 관광단지를 지을 예정인 장산자락일대를 해운대 신시가지로 바뀌어 추진한 결과, 1990년대 들어 부산 시가지가 해운대구까지 확장되면서 해운대해수욕장 주변도 시가지로 가득차 지금은 옛날의 소나무숲이 우거진 전원적인 풍경은 거의 사라지고 21세기 들어선 초고층 아파트나 빌딩, 특급 호텔들에 둘러싸인 현대적인 분위기의 도심 해변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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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진과 같은 풍경을 보이려면 보통 휴가철로 불리는 7월말~8월초에 주말이 겹쳐야 볼 수 있으며, 평일에는 사람이 좀 많을 뿐 저 정도로 빽빽하게 모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늦가을에서 초봄에 이르는 기간에는 맨 위의 사진처럼 텅 빈 백사장을 구경할 수 있다.
일각에는 "해운대는 외지인들이 몰려와서 노는 곳이고 정작 부산 사람들은 송정해수욕장이나 임랑해수욕장에 가서 논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래서 송정해수욕장이 해운대보다 덜 붐빈다고 알려져 있지만 송정해수욕장이 해운대보다 덜 붐빈다는 것도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거지, 이젠 외지인들도 해운대의 유명세를 잘 알고 광안리와 송정으로 알아서 분산되기 때문에 '''성수기에는 다 미어터진다.''' 게다가 부산에서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해수욕장인 일광이나 임랑도 미어터지는 기현상이 발생한다. 특히, 광안리는 광안대교가 개통된 이후 해운대에 버금가는 관광객을 자랑하게 되었다. 다만 여름 성수기로 비교하자면 바다에 들어가는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수는 여전히 해운대가 압도적으로 많다.
물론 그래도 해운대라는 이름이 가지는 상징성은 여전하다보니 매년 여름 휴가철 인파를 소개하는 언론 기사에는 "부산 해운대에 몇십만명의 인파가 몰렸다"는 멘트가 빠짐없이 등장하며 부산 관광을 오면 해운대를 최소한 한 번 들르기라도 하는 경우가 많다. 2013년 1,500만이 방문한 해운대 피서객 수의 위엄. 다만 부산시에서 발표하는 피서객 수는 기본적으로 주먹구구[7]인데다 이나마도 해운대 해수욕장을 제외한 바닷가는 해운대에 맞춰서 비율을 가감[8]한다고 하니 실제 통계와는 거리가 멀 수밖에 없다. 실제 통계를 내는 학자들은 40%까지 허수로 보는 듯하다. 부산시 발표를 그대로 믿으면 부산시에는 피서객이 '''2달동안 2400만이 방문'''하는 거다. 이를 다룬 기사 링크.
해수욕장 중앙 뒤쪽에 가면 가장 큰 번화가인 구남로가 있다. 해운대역[9]과 도시철도 해운대역을 해수욕장과 이어주는 거리이기도 해서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이동을 제공한다. 먹거리도 많고 해운대시장과도 연결되어 있어 놀러온 사람들의 해수욕장 다음가는 주요 거점 중 하나다. 예전부터 인도가 좁고 중간에 차선만 뻥뻥 뚫려 있어 불편하고 안전 문제도 생겨 최근에 차로를 인도 옆 끝 두 개만 남기고 중앙은 모두 광장 형식으로 메웠다. 덕분에 미관상으로도 꽤 좋아졌고 주요 행사를 벌이기도 용이하다. 주기적으로 플리 마켓도 하고, 버스킹 영역도 넓어졌다. 작정하고 깔아놓은 분수쇼도 자주하니 하면 꼭 가보자. 구남로는 24시간 주정차단속 구간이니 시간대 상관없이 주정차를 하지 말자.
스타벅스의 국내 두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스타벅스 더해운대R점이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경치와 더불어 고지대에서 전망을 관람할 수 있는 해운대 엑스더스카이점엘시티 엑스더스카이 전망대에 있다.
해운대 물이 더럽다는 평이 부산 사람들 사이에서도 널리 퍼져있는데 실제로 수질이 나쁘진 않다. 오히려 부산시내 해수욕장이나 전국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서 평균적으로 수질이 좋은 편이다.[10] [11] 사람들 때문에 더러워 진다는 말도 사실이 아닌 것이 수십만 인파가 물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수질엔 큰 영향이 없다. 애초에 수질이 나쁘면 해수욕장으로 개장이 불가능하다.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도 하고 수질이 나빠질경우 정화 활동도 하면서 수질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까지는 해수욕장으로 해운대시장의 오폐수관이 연결되어 배출되는 문제가 있어서 TV 지역 뉴스 시간에도 보도되면서 오폐수관 이전 공사가 시행되었기에, 부산 시민들의 수질에 관한 나쁜 평판이 틀린 것은 아니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물장구를 치다가 발가락에 무엇이 걸려서 물밖으로 꺼내 보면 옆에서 헤엄치던 어느 여성분의 비키니 브래지어여서 놀라기도 하고. 썰물때 주변 인파에 안심하고 튜브를 끼고 헤엄을 열심히 치다 보면 발이 땅에 전혀 닿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은 해변 가까이에만 노는 나인데 왜 이러지 이러면 바로 옆으로 빨간색 부표(Buoy)가 이런 깊이에 수심은 사람들이 많아서 경고도 지쳤다는 듯이 떠있고. 여름에는 만원 상황인 목욕탕물에서 노는 느낌과 수질을 거의 항상 내방객들에게 제공하였다. 해외로 타지 관광객들이 빠져나가고 부산 시민들도 해운대 인산인해 악평을 일부러 좀 피하며 썰렁해진 요즘엔 상상도 할 수 없는 옛 이야기이다.
저녁의 해운대 해수욕장은 광안리 해수욕장과 더불어 버스킹이 매우 활성화 되어 있는 곳이다. 날씨가 추운 12월~2월을 제외하고는 해수욕장을 거닐다 보면 각종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있으며, 버스킹 뿐만 아니라 마술, 저글링 등 묘기쇼도 볼 수 있다. 해운대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버스커들도 꽤나 있다. 게다가 성수기 때는 홍대에서 활동한 인디밴드들도 참여하는 등 지방에서의 버스킹 성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참고로 작정하고 호텔을 잡고 해변을 즐길 생각으로 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지만, 그냥 겸사겸사 당일치기로 와서 해변을 구경하면서 먹거리 같은 다른 것도 같이 즐길 생각이라면 그다지 좋은 곳은 아니다. 해운대 인근에는 호텔이 많지만 정작 상업시설은 좀 멀다. 특히 바다를 보며 회를 먹을 생각이라면 해운대보다 광안리가 훨씬 낫다.

3. 역사


모래사장으로서의 해운대 해변은 수천년전부터 동백섬과 중동의 언덕이 파도에 의해 침식되어 생성된 모래가 퇴적되어 만들어졌다. 해운대해수욕장은 꽤 오래 전부터 모래사장 해변이었던걸로 기록되어 있으며 조선시대에도 근처 주민들이 어획하러 바다에 나가기 위해 배를 내렸던 기록이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이 휴양지로서 작용하기 시작한 것은 1876년, 강화도 조약에 의해 부산항이 개항하자 일본인들이 이 해변으로 찾아와서 해수욕을 즐기면서 휴양지로 삼았던 것이 시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가 된 후에는 근처 학교에 있는 교사들이 학생들의 체력 단련과 수영 교육 등을 위해 이 곳에서 훈련을 했었고 6.25 전쟁 당시엔 미군 부대가 이 백사장에 주둔하였으며 미군들이 수륙양용전차의 출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근처의 소나무들을 모두 베어버리고 이 곳에서 해수욕을 즐기기도 했다. 전쟁이 끝나고 1965년 '해운대해수욕장'이란 이름으로 정식 개장하여 오늘날의 해운대해수욕장으로서 자리잡게 되었다. 2015년에 개장 50주년을 맞아 모래사장의 폭을 50년 전 개장 당시의 폭으로 복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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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조선시대 말기, 경술국치 직전의 해운대해수욕장. 참고로 이때는 '해수욕장'이란 용어 자체가 붙기 전이라 그냥 해운대 해변 등으로 불렸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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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일제강점기 시기의 해운대해수욕장. 사진에 일본인 관광객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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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의 해운대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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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의 해운대해수욕장.

4. 행사


매년 봄에는 모래축제, 여름에는 부산바다축제가 열리고, 겨울에는 북극곰수영대회를 개최하는 등 축제가 많은 편이다.
부산광역시 측에서 원체 컴퓨터 게임 관련 산업을 밀어주는지라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가 대회가 있던 시절에는 스타크래프트 리그 관련 행사를 많이 했다. 물론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결승을 매년 해왔던 광안리처럼은 아니지만,해운대는 소음 문제 때문에 대규모 야외 행사를 많이 하지는 못한다. 민원이 엄청 들어온다. HOT6 Champions Summer 2014의 결승전도 여기서 개최했었다.

5. 교통


해수욕장 주변에는 무료 주차장은 거의 없고 유료 공영주차장 뿐인데, 해수욕장의 규모 대비 주차댓수가 턱없이 적어서 성수기에는 유료주차장도 상시 만차 상태나 다름없으므로 대중교통 말고는 사실상 답이 없다. 심지어 꽤 먼 달맞이길 주차장에 세우고 걸어가려 해도 거기도 만차인 건 마찬가지. 아예 해수욕장 인근에 숙박을 잡았다면 해당 숙박업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니 그나마 낫지만. 인근 지리에 빠삭한 토박이라면 은근히 숨겨진 보석 같은 주차장소를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간혹 불법주차 단속이 상대적으로 적은 (없진 않다.) 마린시티 노변에 불법주차를 하고 해수욕장까지 걸어가는 사람들도 있다. 정 무료주차하고 싶다면 마린시티의 해운대 홈플러스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가자. 그럭저럭 걸을 만 하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 3번, 5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동백역 1번 출구에서도 걸어갈 수 있으며 만약 해변 서쪽[12]으로 가야 한다면 해운대역보다 동백역에서 걸어가는 것이 더 가깝다.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까지 오는 노선은 해운대해변로 삼대장1003번, 139번, 307번이 있다.
여름 피서철에는 당연히 가축수송으로 해운대 일대는 헬게이트 카오스 상태에 빠진다. 특히 부산역과 해운대해수욕장을 직통으로 잇는 유일한 노선인 1003번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쉴틈없이 사람으로 꽉 찬다. 이렇다 보니 별명이 '''운대'''.
40번도 해운대를 경유하나 도시철도해운대역으로는 가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해운대역 인근에 해운대시외버스정류소도 있어서 수도권울산, 창원, 김해로 향하는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 동해남부선 해운대역도 원래 이 근처(2호선 해운대역의 가장 먼 출구도 횡단보도 하나 걷는 거리)에 있었으나 신시가지 안쪽으로 이설하고 이름도 신해운대역으로 바꿨다. 139번를 이용하면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까지 올 수 있다.

6. 매체



7. 치안


평상시에는 그냥 아름다운 해변가로 부산광역시의 다른 곳과 다를 바 없는 수준이지만 한여름에는 해운대 해수욕장에 전국, 전세계 방방곳곳에서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편이다. 특히 술과 연관되기 쉬운 밤이면 유흥가 수준으로 안좋아지기도 한다. 낮에는 비키니 입은 여성들을 몰래 찍는 몰카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있으며, 밤에는 헌팅 등 즉석만남의 일탈 장소로 바뀌어 놀다 종종 성범죄가 일어나기도 한다. 때문에 이곳엔 해운대여름경찰서가 운영되고 있다.
허나 경찰력을 떠나 사실 이런 꼴불견 추태의 상당 부분은 결국 일부 시민과 '''외국인'''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다. 피서객들이 이때에 한해 극심하게 몰리는 탓에 몇몇 저질 피서객들이 백사장에서 을 마신 뒤 술병과 쓰레기를 그냥 두고 가고 구토를 하기도 하며, 심지어 취기가 올라 취객들끼리 싸움과 폭행이 벌어지기도 한다. 덕분에 하계 성수기만 되면 VJ특공대류의 프로그램에서 이런 꼴불견을 취재해서 보도하는 것이 그냥 연례행사가 되어버렸는데 그렇다보니 각자 주의하는 수밖에 없고 아예 해수욕장 인근 주민들은 이 시기에 해운대해수욕장으로 나오기를 꺼리는 사람들도 많다.
다만 이는 해수욕장 근처에 한정된 이야기로 해운대구이나 업무지역 등 다른 곳은 해수욕장과는 달리 돌아가는 환경이기 때문에 일반 치안 상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

8. 야간개장 시범운영


해운대구는 2016년 7월 11일부터 2주 간 해운대해수욕장 임해봉사실 앞 200m 구간에 한하여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을 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이 안건이 부산소방안전본부 특수구조단 소속 수상구조대와 협의를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었다. 일부 구간이라고는 하지만 야간개장을 하면 주간에 근무했던 구조대원들이 연장 근무해야 되며 피서철 수상구조대원을 더 선발하게 되면 다른 소방대원들 근무부담이 늘어나고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하기 힘들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인근 대학에서 60명의 안전요원을 긴급 지원받기로 했다고 하는데, 인명구조 자격증 소지자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야간개장이 과연 안전한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야간개장의 경우 수온이 낮아져서 위험하다는 주장도 있는걸 볼 때 신중해야 할 부분이긴 하다. 다만 실제 시행이 되고 난 이후부턴 어느정도 인기를 끌었는지 세월이 지난 2018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야간개장을 하고 있다.

9. 엘시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들어선 마천루다.

10.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운대해수욕장과 청사포, 송정해수욕장을 연결하는 관광열차

11. 기타


  • 해운대 해수욕장의 백사장은 20세기만 해도 지금보다 많이 넓었다. 허나 지금은 모래가 유실되어 계속 백사장 넓이가 줄어들고 있다. 때문에 시에선 펜스 설치와 외부모래투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모래 유실을 막고 있다. 모래 유실의 원인은 현재까지 5가지 정도로 알려져 있다.
    • 춘천 복개: 춘천은 장산에서 발원하여 대천공원, 해운대신시가지, 중동을 지나 동백섬까지 이어지는 하천이다. 이곳을 통해 모래가 공급이 되는데 춘천 상류지점인 대천공원의 호수 조성, 춘천 중,하류지점인 장산역~해운대해수욕장~동백섬 구간(해운대해변로)의 도로복개로 인해 모래공급이 끊어졌다. 동백섬마린시티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하천이 바로 춘천이다.
    • 해안가 고층건물 난립: 해안가를 중심으로 달맞이고개 위까지 53층짜리 아파트힐스테이트 위브를 지어버려서 고층건물 난립으로 바람 뱡향이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 해수욕장 인근 지형변화: 마린시티와 요트경기장의 매립, 동백섬의 육계도화로 인해 수영강을 통해 공급되던 모래가 끊겼다.
    • 송림: 해수욕장 인근으로 송림이 무성했다. 이는 바람이 불어도 모래유실을 막아주는 병풍과도 같은 존재인데 송림이 모조리 없어지고 일부만 남게 되었다.
    • 해수욕장 뒷편 개발: 사실 모래 유실로 인한 해수욕장의 내륙으로의 후퇴는 어느 정도는 침식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애초에 그 때문에 대부분의 해수욕장만(灣)의 형태를 띠게 되는 것이다. 다만 원래라면 해수욕장 전체가 조금씩 들어가는 것이므로 백사장 자체가 좁아지지는 않으나, 해운대가 개발되며 해수욕장 뒤편을 시가지로 고정시켜 버렸기 때문에 안쪽은 멈춘 채로 해안선만 후퇴하다보니 백사장이 좁아지게 된 부분도 있다.
  • 1964년에는 바다거북 한 마리가 알을 낳으러 해운대해수욕장에 올라온 일이 있었다. 그런데 당시에는 바다거북이 해안에 올라온다는 것이 불길한 징조라는 신앙과 거북이는 곧 용왕이 보낸 사자라는[13] 민간신앙이 합쳐져, 바다거북을 환대한답시고 바다거북에게 노잣돈 및 음식을 대접하고 융숭한 환송식까지 열어줬다고 한다. 환송식 날에 해운대 해수욕장에 모인 사람만 3만명이었다고. -출처: 유승훈 저, "부산은 넓다", 글항아리-
  • 거의 매일 저녁만 되면 몇몇 사람들이[14] 잡상인들이 파는 폭죽을 가져다 터뜨려대는 바람에 안전센터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해변을 걷다 보면 10~20분에 한 번씩은 볼 수 있다. 축제가 있거나 7~8월 성수기 시즌에는 광안대교 불꽃축제 수준으로 쏘아댄다. 안내방송만 하는 줄 알고 대부분이 방심하는데 어느 순간 119 샌드 버기[15]가 달려와서 폭죽 다 압수하고 과태료까지 부과하니 그냥 조용히 놀도록 하자. 엄연한 화약류인 만큼 잘못 다루거나 장난치면 자칫해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12. 사건,사고


  • 2020년 7월 4일[16] 밤에 미국인들이 해변가나 시민들에게 폭죽을 터뜨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주변에 있는 거주자들이 폭죽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으며, 경찰이 출동하자 대부분은 자진 해산했지만 시민들에게 폭죽을 쏘고 달아나던 20대 주한미군 1명이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3일 후인 7월 7일에는 주한미군 사령부에서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며 이에 연루된 장병들을 찾는데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 구체적으로는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 101동 옥상에서 내려다본 모습이다. 동백섬웨스틴조선비치호텔이 보이며, 더베이101은 공사중, 엘시티는 착공되기 전으로 보인다.[2] 중동우동에 걸쳐 있고 길이가 1km를 넘어가므로 상세주소 기재가 무의미하다.[3] 해양수산부 자료에서 한국인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1위를 차지했다.[4] 8경 중 나머지 일곱 곳은 금강산, 한라산, 석굴암, 부전고원, 평양, 백두산, 압록강.[5] 이전에는 1918년이라고 적혀있었지만, 1918년은 포항-경주 구간만 개설되어 있었다. 해운대에 동해남부선이 깔린 것은 1934년 7월 16일 부산진 - 해운대 구간이 개설되면서부터이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16일에는 해운대 -좌천 구간이 개설되었고, 1935년 12월 16일에 좌천과 울산 노선이 개설되어, 이미 경주와 연결되어 있던 울산과 부산이 이어진다. 그리고 이렇게 동해남부선이 완전히 개통된다. [6] 일제시대 당시 부산 온천욕의 메카는 동래였는데 해운대는 해수욕과 온천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천혜의 휴양지였다. 이런 해운대에 동해남부선이 깔리다보니 그때까지 한적한 어촌이었던 해운대는 변화를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출처: 유승훈 저, "부산은 넓다", 글항아리.)[7] 총 구역을 일정지역마다 분류한 다음에 해당 구역의 머릿수를 세어서 합산하는 것을 하루 2,3차례 실시해서 통계를 낸다.[8] 피서객숫자를 해운대, 광안리, 송정 순으로 한 다음에 비율을 맞춘다. 가끔 광안리가 주위 관광객 때문에 해운대보다 더 많이 잡히면 일부러 해운대보다 낮추기도 한다고.[9] 현재는 장산쪽으로 이전하고 역사만 남아있다.[10] 수심이 깊고 해류가 빠른 동남해안 쪽이라는 지리 조건 상 수질이 나쁠 수가 없다. 부산시내 해수욕장과 비교해도 방문객 2위인 광안리해수욕장보다 수질이 괜찮다. 광안리는 도심과 더 가까운데다 수질이 아주 좋다고는 하기 힘든 수영강과 가깝기 때문. 또한 광안대교 건설 이후 물 순환이 잘 안 되기도 한다. 실제로 광안리해수욕장의 경우 수영하는 데 지장이 있을 정도로 물이 더럽지는 않지만 녹조 같은 게 물에 떠다녀서 물이 불투명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다.[11] 단, 환경기준에 따른 수질이 어떤지와는 별개로 체감 수질은 좋지 않다. 물에 나뭇가지나 쓰레기 등 눈에 보이는 이물질이 떠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 개장 시즌이 아닐 때는 안 보이는데 개장 시즌에 직접 물에 들어가 보면 많이 보인다.[12] 동백섬, 웨스틴 조선호텔[13] 유명한 구전소설인 토끼전에도 거북이(자라)는 용왕의 아주 충직한 신하로 등장한다.[14] 대부분 타 지역에서 오는 관광객들. 해운대 주민들은 하면 안되는거 알기 때문에 하지 않는다.[15] 해수욕장 중간지점에 있는 안내센터 앞에서 한대 볼 수 있다.[16] 미국 독립기념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