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강
水營江 / Suyeong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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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강변의 센텀시티.
부산광역시의 동부를 흐르는 하천이다. 부산에서 낙동강 말고 강이라는 이름이 붙은 네 개의 하천 중 하나이다. 나머지 셋인 서낙동강, 맥도강, 조만강은 전부 강서구에 있고 낙동강의 지류 취급이라 부산 전체에서는 인지도가 안습이다. 이에 수영강을 유일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서부산에 낙동강이 있다면 동부산에는 수영강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발원하는 곳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두명리 용천산의 동양골이라고도 하고 양산시에 있는 천성산이라고도 한다. 인터넷상에도 두 설이 모두 검색된다[1] . 사실 두 곳 모두 수영강으로 물이 유입하는 건 같다. 아무튼 물줄기가 모여 남쪽으로 흐르면서 철마천, 노포천, 석대천, 온천천 등의 지류와 합류해 꽤 큰 강이 되어 동해 수영만으로 흘러든다. 행정구역상으로 부산광역시 기장군,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 수영구(수영동 일대), 해운대구, 경상남도 양산시 등을 그 유역으로 한다. 길이는 30km이다.
옛날에는 사천이나 영천[2] 으로 불렸다. 1652년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이 설치되면서 수영강으로 불리게 되었다. 상류에 회동수원지가 만들어져 있다. 주요 교량으로는 철마교, 두구교, 과정교, 좌수영교, 수영교, 수영2호교 등이 있으며,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이 강을 건넌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민락역~센텀시티역과 부산 도시철도 4호선 금사역~반여농산물시장역 구간이 이 강 하부를 통과하며 동해선은 교량으로 통과한다. 그 교량에 부산원동역이 있다. 번영로 금사~원동 구간이나 수영강변대로 전 구간, 좌수영로 과정교~수영교 구간 등을 이용하면 이 강을 조망해볼 수 있다.
하류의 해운대구 쪽에는 차례로 센텀시티, 광안대교의 동쪽 입구, 수영만요트경기장, 그리고 마린시티가 위치해 있다. 별로 큰 강은 아니지만 2000년대 이후 부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른 해운대구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는 강. 기장군을 제외한 부산의 여타 시가지에서 해운대구로 가려면 반드시 수영강을 건너야 하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매우 많다. 따라서 그리 긴 강도 아닌데도 수영강을 지나는 다리가 해운대구 안에서만 세어도 10개가 넘는다. 여담으로 수영강을 경계로 센텀시티가 시작되기 때문에 동래구나 연제구, 수영구에서 지하철이 아닌 지상 교통수단으로 해운대로 들어갈 때는 강을 경계로 정확히 도시 전체의 건축양식이 통째로 바뀌어버리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부산시가 이곳을 수상레저 지구로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20년 11월부터 APEC 나루공원에서 출발해 수영강과 민락수변공원을 오가는 해운대 리버크루즈가 운항하기 시작했다.#
강변을 따라 매우 훌륭한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조성되어 있다. 언덕과 산지가 많은 부산 특성상 낙동강, 온천천 등과 함께 자전거를 편하게 탈 수 있는 몇 안되는 길이다.
물이 다소 탁하고 수질이 나쁘기 때문에(2~3급수 정도라고 한다.) 수영할 수는 없지만, 숭어와 같이 기수 지역에 분포하는 물고기들이 살 수 있는 정도는 된다. 은근히 이곳에서 낚시하는 사람도 많다.
동해 바다에 속하는 수영만에 면해 있어서 조석 간만의 차이가 크지 않을 것 같지만, 남해 경계선(오륙도)과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만조일 때는 주변 산책로로 물이 넘어들어와서 사람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바닷물이 차 오른다.
그리고 매년 여름마다 폭우로 인하여 수영강이 침수되면 반여4동 주민들이 반여1동 으로 가려면 멀리 안락동 방향으로 돌아가야 한다.[3]
수영강의 발원지로 추정되는 천성산 또는 용천산의 합류부부터 작성됐다. 하천이 흐르는 방향 기준 좌측과 우측으로 구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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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강변의 센텀시티.
1. 개요
부산광역시의 동부를 흐르는 하천이다. 부산에서 낙동강 말고 강이라는 이름이 붙은 네 개의 하천 중 하나이다. 나머지 셋인 서낙동강, 맥도강, 조만강은 전부 강서구에 있고 낙동강의 지류 취급이라 부산 전체에서는 인지도가 안습이다. 이에 수영강을 유일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서부산에 낙동강이 있다면 동부산에는 수영강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2. 상세
발원하는 곳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두명리 용천산의 동양골이라고도 하고 양산시에 있는 천성산이라고도 한다. 인터넷상에도 두 설이 모두 검색된다[1] . 사실 두 곳 모두 수영강으로 물이 유입하는 건 같다. 아무튼 물줄기가 모여 남쪽으로 흐르면서 철마천, 노포천, 석대천, 온천천 등의 지류와 합류해 꽤 큰 강이 되어 동해 수영만으로 흘러든다. 행정구역상으로 부산광역시 기장군,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 수영구(수영동 일대), 해운대구, 경상남도 양산시 등을 그 유역으로 한다. 길이는 30km이다.
옛날에는 사천이나 영천[2] 으로 불렸다. 1652년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이 설치되면서 수영강으로 불리게 되었다. 상류에 회동수원지가 만들어져 있다. 주요 교량으로는 철마교, 두구교, 과정교, 좌수영교, 수영교, 수영2호교 등이 있으며,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이 강을 건넌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민락역~센텀시티역과 부산 도시철도 4호선 금사역~반여농산물시장역 구간이 이 강 하부를 통과하며 동해선은 교량으로 통과한다. 그 교량에 부산원동역이 있다. 번영로 금사~원동 구간이나 수영강변대로 전 구간, 좌수영로 과정교~수영교 구간 등을 이용하면 이 강을 조망해볼 수 있다.
하류의 해운대구 쪽에는 차례로 센텀시티, 광안대교의 동쪽 입구, 수영만요트경기장, 그리고 마린시티가 위치해 있다. 별로 큰 강은 아니지만 2000년대 이후 부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른 해운대구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는 강. 기장군을 제외한 부산의 여타 시가지에서 해운대구로 가려면 반드시 수영강을 건너야 하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매우 많다. 따라서 그리 긴 강도 아닌데도 수영강을 지나는 다리가 해운대구 안에서만 세어도 10개가 넘는다. 여담으로 수영강을 경계로 센텀시티가 시작되기 때문에 동래구나 연제구, 수영구에서 지하철이 아닌 지상 교통수단으로 해운대로 들어갈 때는 강을 경계로 정확히 도시 전체의 건축양식이 통째로 바뀌어버리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부산시가 이곳을 수상레저 지구로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20년 11월부터 APEC 나루공원에서 출발해 수영강과 민락수변공원을 오가는 해운대 리버크루즈가 운항하기 시작했다.#
강변을 따라 매우 훌륭한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조성되어 있다. 언덕과 산지가 많은 부산 특성상 낙동강, 온천천 등과 함께 자전거를 편하게 탈 수 있는 몇 안되는 길이다.
물이 다소 탁하고 수질이 나쁘기 때문에(2~3급수 정도라고 한다.) 수영할 수는 없지만, 숭어와 같이 기수 지역에 분포하는 물고기들이 살 수 있는 정도는 된다. 은근히 이곳에서 낚시하는 사람도 많다.
동해 바다에 속하는 수영만에 면해 있어서 조석 간만의 차이가 크지 않을 것 같지만, 남해 경계선(오륙도)과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만조일 때는 주변 산책로로 물이 넘어들어와서 사람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바닷물이 차 오른다.
그리고 매년 여름마다 폭우로 인하여 수영강이 침수되면 반여4동 주민들이 반여1동 으로 가려면 멀리 안락동 방향으로 돌아가야 한다.[3]
3. 교량 및 지류 목록
수영강의 발원지로 추정되는 천성산 또는 용천산의 합류부부터 작성됐다. 하천이 흐르는 방향 기준 좌측과 우측으로 구분하였다.
[1] 복천박물관의 특별전시 '수영강에서 꽃핀 부산문화'에서는 수영강의 발원지를 천성산으로 설명했다. 반면 카카오맵에서는 용천산쪽이 수영강이라 나온다.[2] 부산과 경계를 접하고 있는 양산시 동면 영천마을의 이름도 여기서 따왔다.[3] 평시에는 삼어교를 건너면 바로 반여1동으로 연계되지만 폭우로 인하여 침수되면 당연히 이 다리는 이용하지 못 하기 때문에 안락동까지 내려가서 안락교를 통과하여 지나가야 한다.[4] 반여농산물도매시장 구간이 복개되었다[5] 분기 지점에 회전교차로가 존재하는데, 차량 크기에 따라 진행 경로가 다르므로 유의 바람.[6] 교량 위에 부산원동역이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