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멘
1. 개요
슈퍼 페이퍼 마리오의 등장인물. 모티브는 피에로.
이름의 유래는 공간(Dimension) + 정신병(Dementia) 으로 추정된다.[1] 일본명과 한국명은 서로 같고, 영어명은 Dimentio다.
외전 시리즈의 등장인물 중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자랑하기 때문에 본작 오리지널 등장인물 중 제일 먼저 개별 문서가 만들어지는 영광을 누렸다.
2. 소개
2.1. 상세
느와르 백작의 부하이며, 감정도 없고 가면을 쓰고 있어 속내를 잘 알 수 없다. 모티브가 그렇듯이 스스로를 '''아름답고 매혹적인 피에로'''[2] 라고 소개하는데 이 때문에 나르시스트가 아니냐는 말도 있다. 느와르 백작의 다른 부하들[3] 과 달리 자신의 힘을 직접 느와르 백작 앞에서 증명해 그의 휘하에 들어갔다고 한다.[4] 그러나 작중에서 '''일부''' 장면을 제외하면 디멘의 힘이 직접적으로 증명된 경우는 없다.
흑백이 뚜렷하게 나뉜 가면과 보라색과 노랑색이 섞인 광대옷을 입고 있으며, 슈퍼 페이퍼 마리오의 배경이 마리오의 차원술을 제외한다면 2D세계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손과 다리가 평면을 연상시키는 외형을 하고 있다.
느와르 백작과 그 부하들 앞에서는 멀쩡한 행세를 하고 명령에 순순히 받드는 것을 보아 느와르 백작을 잘 따르는 것처럼 보이나, 마리오 일행과 전투를 하고 난 뒤 다시 나타나 "제법이긴 하지만 백작의 적수가 되기엔 아직 멀었어" 라며 혼잣말을 하는 것으로 봐서 무언가 꿍꿍이가 있는 듯 하다.
주로 사용하는 기술은 '''마법'''이다. 게임 내에서는 손가락 끝에서 크리스탈 형태의 빛덩어리를 형성해 날린다거나, 분신을 형성해 플레이어를 혼란시킨 뒤 다른 마법을 사용하거나, 사각형 형태의 공간에 '''마리오 일행을 가두고 폭발을 일으키는''' 기술을 사용한다. 레벨이 어느정도 올랐다 하더라도 데미지는 무시할 수 없다. 차원술로 도망가면 다른 보스들과 달리 '''3D로 쫓아와서''' 공격하는데다 심지어 이녀석은 '''스피드도 빠르다!''' [5] 그래서 처음 디멘과 전투할 때 고전한 플레이어도 여럿 있다.
2.2. 성격
작중에서 디멘은 여유로움과 유쾌함을 절대로 잃지 않는다. 오죽하면 게임 후반에서 '소름끼친다' 라고 말하는 플레이어가 있을 정도. 이는 자기가 리타이어될 때 까지 지속된다. 자세한 것은 작중 행적의 스포일러 참고. 매번 말 끝에 ♪와 ♡을 붙여서 이를 더욱 부각시키는데 소름끼칠 정도로 유쾌함과 변태스러움을 넘나든다.
남을 별명으로 불러대는 습관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루이지는 '루이루이 군',[6] 마리오는 '수염수염 군'이라고 한다. 이건 그냥 본인의 말버릇인 듯. 참고로 유독 피치 공주를 편애하는 경향이 있다. 남들은 다 루이루이, 수염수염, 가시가시 등 별 해괴한 별명으로 다 부르는데 피치의 경우에만 '''마드모아젤'''로 부른다.
또한, 디멘의 말투는 반말과 존댓말을 넘나든다. 플레이어를 처음 만난 1-4에서는 분명 격식을 차려 존댓말을 썼지만 3-3에서 조우할 때는 갑자기 아무런 언급 없이 반말을 사용한다. 초면에'''만''' 존댓말을 사용한다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디멘은 느와르 백작의 부하이므로 작중에서 디멘과 느와르 백작이 처음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온 때[7] 는 이미 서로 구면이었을텐데, 그 장면에서 디멘은 존댓말을 사용했다. 물론 그 이후의 장면에서는 줄곧 느와르 백작에게 반말을 사용한다. 참고로 디멘은 더 백작스 중에서 유일하게 느와르 백작에게 반말을 사용하는 인물이다.
사족으로, 느와르 백작과 더불어 나라마다 특유의 웃음소리가 천차만별이다. 간단히 정리해서 북미판은 '''아 하 하 하'''(AHA HA HA HA), 일판은 '''음훗훗후''', 정발판은 '''음하하하'''.
슈퍼 페이퍼 마리오가 북미쪽에 먼저 나왔기에, 다른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북미판과 정발판의 갭이 '''매우 심하다.'''[8] 상술했던 자기소개 대사부터가 완전히 딴판. 게다가 정발판의 디멘이 그냥 단순히 남 비꼬는 호구라면 북미판에서는 거기다가 별별 비유법을 사용해서 말을 돌려말하는게 주특기. 번역하는 사람 입에서 '''X발 이게 뭐야!''' 라는 말이 나오는 캐릭터 No.2 [9] 모티브가 어릿광대에다가 격식차린 말투를 섞다보니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일테지만.
남을 묘하게 장기말처럼 취급하는 경향이 없지 않은 편이다. 일단 이는 아무에게나 새싹을 푹푹 꽂아넣어대는 걸로 인증되며 결말에서는 그 부분이 매우 잘 드러난다. 이 때문에 후반의 디멘은 폭풍간지를 뿜어대는 반면, 플레이 초반의 디멘은 3-3의 행적 때문에 플레이어들에게 '''덜 떨어진 놈''' 내지는 '''어딘가 모자란 놈'''으로 인식된다. 안습. [10]
3. 작중 행적
3.1. 첫 번째 인터루드
느와르 백작과 그 부하들의 이야기가 나올때부터 처음 등장했다. 이 당시 상황에서는 단지 백작의 밑에 어떠어떠한 존재가 있느냐 정도만 다루었기 때문에 비중은 크지 않다. 다만 '백작님과 함께 있는게 내 꿈이다' 라고 말한 머니에게 '''머니의 진짜 진짜 꿈은 미남 하렘에서 럭셔리하게 탱자 탱자 노는 거잖아''' 라고 말하며 정곡을 찔렀다.[11] 참고로 이거 정발판 대사다.[12]
스테이지 1-4에서는 진자잔이 예언서에 적힌 용사 마리오를 알아보고 퓨어하트에 안내해주려던 타이밍에 튀어나와 시스템을 맛가게 해서 진자잔을 스테이지 1-4의 보스로 만들어버린다. 결국 마리오는 어쩔 수 없이 진자잔을 죽일 수밖에 없었다.
3.2. 두 번째 인터루드
피치 공주를 조작하게 될 때 피치가 나스타샤에게 붙잡힌 타이밍에서 피치 공주는 누군가에 의해 틈새타운으로 강제 워프 되었는데, 이 워프의 형태가 '''디멘의 공간 이동 형태와 일치했다!''' 보통 차원술은 해당 캐릭터가 빙글빙글 돌아가는 형태인데, 디멘의 경우는 순식간에 흐려져 사라지면서 주위에 잔상을 남기는 형태로 다르다.[13]
3.3. 세 번째 인터루드
드디어 느와르 백작에게서 마리오 일행을 막으라는 명령을 받았다. 두두둥이 첫 번째, 머니가 두 번째로 마리오 일행을 가로막았으니 디멘은 멤버들 중 마지막으로 명령을 받은 셈.
그렇게 스테이지 3-3에서 보스로 등장해 마리오 일행의 앞을 막아선다. 이 당시 마리오를 조작하고 있었으면 1-4에서 이미 잠깐 만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아는 척을 한다. 그런데 1-4에서만 해도 꼬박꼬박 존댓말을 사용했지만 이때 갑자기 반말을 사용한다. 그리고 이 뒤로도 계속 반말을 쓴다. 3-3에서 보스로 등장한 디멘은 마리오 일행을 자신이 만든 디멘 공간으로 끌고 간다. 디멘 공간에 들어온 사람은 누구든지 간에 모든 능력치가 '''256배로 뻥튀기'''[14] 가 된다고 하는데, 어차피 들어온 사람이 누구든 능력치가 뻥튀기 되는 거라면 여기서 싸우든 밖에서 싸우든 능력치의 비율은 똑같다는 얘기다. 게다가 디멘 공간은 다른 공간과도 차단되어 있어서 자신만 디멘 공간에 들어가서 밖의 공간에 있는 자에게 공격을 할 수도 없다. 그러한 이유로 플레이어는 마음껏 디멘을 때려팰 수 있다.[15]
이 점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던 건지''' 후에 플레이어에게 신나게 얻어맞고 나서 진실을 듣고 난 뒤 심히 벙쪄했다. 뒤늦게 상황 파악을 하고 나서는 다음번에는 더욱 멋진 대접을 해주겠다며 사라져버린다. 이 때 플레이어가 떠나고 나자 '''그 자리에 다시 나타나서''' "제법이긴 하지만 백작의 적수가 되기엔 아직 멀었어" 라며 혼잣말을 한다. 이를 보면 본 챕터에서 보여준 허당스러운 모습은 연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3.4. 네 번째 인터루드
마리오 일행에게 진 상황 설명을 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지고 난 뒤 어쩔 줄 몰라했던 두두둥과 머니와는 달리 이 자는 오히려 재미있었다는 듯이 "아하하... 그들은 강하더라" 나 "이렇게 나가다간 예언도 뒤집어지는게 아닐까~?" 와 같은 다른 의미의 폭탄선언을 했다. 그 외에도 느와르 백작이 '용사를 해치울 다른 방법'을 언급하자 갑자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3.5. 다섯 번째 인터루드
미스터 L이 다른 부하들을 초면에 대놓고 디스하는 패기를 선보이자 바로 신경질 내며 맞대응하는 두두둥와 머니와 달리 잠자코 입을 다물고 있었다. 그리고 미스터 L이 자리를 뜨자마자 바로 그에 대해 언급했으며, 명령을 받고 마리오 일행을 막으러 떠나는 두두둥을 보고 "두두둥은 열정이 있어, 뭐 그게 장점이긴 하지." 라며 웬일로 깨알같은 칭찬을 했다.
이후 5-2에서 두두둥에게 디멘 공간에서 싸우게 한뒤 두두둥을 어딘가로 대려간다. 그리고 5-4에서 두두둥과 함께 마리오 일행의 앞에 다시 등장했다! 그런데 둘 사이에 중간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디멘이 마리오 일행의 앞에서 한참동안 말을 해도 두두둥은 침묵을 유지했었다. 마리오 일행에게 자신은 폭력을 싫어하니까 지금이라도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고 하면 자신이 돌려보내줄 수도 있다며[16] 대화로 상황수습을 시도하나 거절당하자 침묵하던 두두둥에게 '''새싹'''을 심어 맛이 가게해버린다. 이는 스톤스톤마을의 록인들이 꽂고 있던 새싹과 동일한 것. 그 새싹을 심어놓고 자신의 몫까지 열심히 싸우라며 두두둥과 마리오 일행이 싸울 동안 자신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며, 마리오 일행이 두두둥과 싸워서 이기면 마리오 일행이 많이 성장했다며 좋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살펴봐야 할 점은 디멘의 새싹이다. 스테이지 5에서의 화모사피킹 4세는 록인들의 수질 오염 행위로 인해 미쳐버렸다고 서술되어 있는데, 디멘이 두두둥과 같이 있었을 당시 새싹에 대해 언급했던 말은 "자기 친구에게 얻었다"는 것. 그러나 이 새싹을 가질 만한 인물은 아무리 생각해도 화모사피킹 4세밖에 없다. 즉 화모사피킹 4세는 '''수질 오염이 아니라 디멘에 의해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3.6. 여섯 번째 인터루드
마리오 일행에게 진 벌로 나스타샤가 작사, 작곡한 응원가를 1000번 부르고 있는 두두둥은 무시하고 출동하고 싶어 안달이 났는데도 대기하라는 명령 때문에 불만이 쌓인 미스터 L과 머니를 부추겨 출동하게 만들었다. 이때 한 말은 "들키지 않게 출동하면 된다든지... 공적을 세우면 백작님도 화내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 마!" 그래놓고서 결국 두 명이 몰래 출동을 나가버리니까 웃어넘기며 자기도 나가버린다. 노골적으로 의도한 게 맞는 듯.
6-2의 끝에서는 멋대로 출동해버렸다가 보기 좋게 박살나버린 미스터 L 앞에 나타나서 '네가 백작님 옆에 있으면 내가 여러가지로 불편하다' 라는 식으로 말하며 '''폭사 시켜버린다.''' 여기서 둘이 대화를 하던 중 미스터 L의 이름과 그의 별명인 L씨를 넘나들며 부르다가 결국 죽여버릴 땐 이름으로 불러버리는게 압권. 그런데 죽여버리고 나서 본뉘(잘 자)[17] 라며 인사할 때는 또 별명으로 부른다.
3.7. 일곱 번째 인터루드
힘을 잃은 퓨어하트를 두고 어쩔 줄 몰라하고 있는 마리오와 피치 공주, 쿠파 앞에 나타나 '안됐지만 퓨어하트는 이 세계에서 살릴 수 없다'며 미스터 L을 죽인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그 세 명을 동시에 죽여버린다.''' 게임속 최강의 먼치킨을 죽이다니....
하지만 6-2와 일곱 번째 인터루드에서 사망한 4명은 죽은 자들이 가는 세계인 언더랜드로 보내지는데, 이때 그곳의 여왕인 자데스에게 "무슨 오해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산 상태로 언더랜드에 오게 됐다"라는 말을 들음으로써 디멘은 4명을 정말 죽여버린 게 아니라 공간 이동에 가까운 방식으로 언더랜드에 보낸 게 확인되었다. 아마 공격이 아니라 텔레포트를 시킨듯 하다. 이유는 후술.
3.8. 여덟 번째 인터루드
자기가 죽인걸로 확인된 4명이 살아 돌아왔다는 소식에도 놀라지 않고 웃어넘긴다. 그리고 떠나기 전 느와르 백작에게 "백작! '''르미에르란 이름''' 들어본 적 없어?"라며 전부터 안나가 언급하던 '르미에르' 관련 떡밥에 쐐기를 박아버린다.
8스테이지에서는 8-1에서부터 두두둥, 머니, 디멘 순으로 보스전이 준비되어 있으므로 8-3에서는 디멘이 보스로 출연한다. 8-3은 전 스테이지들과 달리 클리어가 귀찮은 편에 속하는데, 그 전 스테이지까지는 페어린과 안나를 이용해서 숨겨진 길을 찾는 방식이었다면 8-3은 오직 컨트롤과 눈썰미로만 깨야 한다. 무수히 많은 거울들 중 가짜 거울을 찾아 그 안으로 들어가야 다음 방으로 갈 열쇠를 찾을 수 있는 식. 수많은 디멘이 상자 쪽으로 가는걸 방해하는 끔찍한 장소도 있다.
그렇게 디멘 앞까지 가면 디멘이 '백작에게 가고 싶으면 날 찾아봐라' 라며 '''숨바꼭질'''을 시도한다. 8 스테이지의 배경, 즉 암흑성에서부터 시작하여 뒤지퍼를 사용해 디멘을 찾기 시작하면, 디멘을 쫓는 과정에서 스테이지 1부터 스테이지 7까지의 배경을 전부 지나게 된다. 그리고 다시 처음 디멘을 찾아나서기 시작한 장소에 도착하면, 갑자기 '''"같이 백작을 쓰러뜨리자"'''며 전부터 존재했던 배신 플래그를 못박았다. 피치 공주가 세뇌당하기 전 틈새타운으로 워프시킨 것도, 마지막 8번째 퓨어하트를 찾게 해주기 위해서 수고해서까지 4명을 죽이지 않고 언더랜드에 보낸 것도 모두 자기가 마리오 일행을 돕기 위해서 한 짓이라는 것. 디멘 왈 백작의 '새로운 세계를 만들겠다'라는 것은 다 거짓말이고 실상은 그냥 다 개발살내버리는 게 진짜 목적이었다 한다. 그렇게 마리오 일행의 협력을 요구하나, 안나는 디멘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주장한다.
그 과정에서 디멘이 마리오 일행을 꼬시기 위해 별 짓을 다한다. 슈퍼 스페셜 카드를 준다 한다거나, 자기 자전 소설 <봉쥬르 세계정복> 에 사인까지 해서 준다 한다거나. 그러한 요구들을 모두 무시하고 디멘과의 협력을 거절하면 갑자기 '역시 시간 낭비였다'며 돌변하더니 루이지를 향해 '제일 약해빠져서 쓸모없으니 가장 먼저 처리하겠다'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루이지가 발끈해서 결론적으로 루이지와 1대1 대결을 하게 된다.[18]
여기서 디멘을 쓰러뜨리면 항복을 선언하는 듯 싶었으나, 이제 더더욱 백작에게 보낼 수 없다며 루이지와 자신을 같은 공간에 '''감금시켜서 폭발을 일으킨다'''. 즉, 루이지와 '''동반자살'''한다. 이 장면이 길이길이 남는 명장면이 된 이유는 루이지와 자신을 같이 감금할 때, '''"너는 내 것이다, 루이지!"'''라며 '''구애 선언'''을 했기 때문(!!!).[스포일러]
그렇게 디멘은 루이지와 함께 리타이어되는 듯 했으나...
3.9.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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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디멘/スーパーディメーン/Super Dimentio
'''본작의 흑막이자 역대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 최악의 악인으로[19] , 8-4에서 느와르 백작을 제치고 진 최종 보스로 등극한다.'''
백작에게 자신의 힘을 증명하고 부하로 들어갔던 것부터 지금까지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보였던 행적 모두 그의 계획 안이었다는 것. 처음부터 디멘은 검정예언서의 힘을 노리고 있었으며, 백작을 죽이고 자신이 그 힘과 예언 집행의 권한을 모두 이어받을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느와르는 자기 혼자의 힘으로 죽이기에는 역부족이었으므로 마리오 일행, 즉 용사를 돕는 것을 가장해 느와르를 죽이도록 의도했었다.[20] 그 결과 느와르와의 보스전에서 느와르가 빈사 지경에 이르고, 퓨어하트의 힘이 모두 빠져버렸으므로 결과적으로 철저히 계획대로 진행된 것이며 마리오 일행들과 느와르 백작은 전부 디멘의 손에 놀아났다.
그렇게 디멘은 느와르와 다른 동료들을 자신의 공간으로 이동시키고 루이지에게 새싹을 심어[21] 다시금 세뇌시킨 뒤 그랑 혼돈의 러브파워와 융합해 '''슈퍼 디멘'''으로 변한다.[22] 예언서에 나와있는 대로 루이지의 몸은 혼돈의 힘을 심기에 적절해 자신과 융합하기 좋다는 것. 그렇게 슈퍼 디멘은 무적의 힘으로 둘러싸인 채 플레이어와 싸우는데, 처음에는 공격이 전혀 들어가지 않다가 느와르와 그 부하들의 마음이 반응해서 퓨어하트의 힘이 부활해 '''무적의 힘이 꺼진다.''' 그렇게 제대로 보스전을 치르고 나서 이기면 디멘은 루이지와 분리된 뒤 '너희들은 절대로 예언을 벗어날 수 없다.' 라고 말하며 불쾌하게 웃은 뒤 폭사한다.
그러나 디멘이 죽은 뒤에도 멸망은 계속 진행되는데, 자기가 죽기 전에 멸망의 예언을 실행해버린 것. 그렇게 정말 끝나는 듯 싶으나, 느와르와 안나, 즉 르미에르와 에마에 의해 퓨어하트의 힘이 한번 더 부활해 결국 멸망은 중지된다.
4. 그 외
'''슈퍼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를 넘어 마리오 시리즈 외전 캐릭터 중 최고 인기 캐릭터'''. 그리고 '''쿠파에게 설교를 들은 몇 안되는 캐릭터'''[23] 이기도 하다. 슈퍼 페이퍼 마리오의 팬아트와 팬픽 포함해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뽐내고있다.
매뉴얼에는 "가면 속의 정체는 알 수 없다." 라고 떡밥처럼 나와있지만 그 가면속의 본모습이 뭔지는 게임 끝날 때까지 전혀 밝혀지지 않는다. 뭐, 가면 속의 정체를 게임을 클리어한 사람조차 알 수 없다는 점에서 틀린 말은 아니긴 하다.
단순한 신비주의 컨셉의 캐릭터라고 치부하기에는 대단히 수상쩍은 인물이다. 상술했듯 화모사피킹은 공식적으로는 록인들의 수질 오염 때문에 미친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가볍게 지나칠 수 있는 여러 복선들을 짜맞춰보면 수질 오염이 아닌 디멘이 화모사피킹을 미치게 만든 것이라는 정황증거가 포진해 있으며, 특히 느와르 백작이 마리오 일행을 대면하기 직전까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백작의 본명과 정체, 행동 원리를 '''당연하다는 듯이''' 꿰차고 있는 모습은 디멘의 정체나 진짜 능력에 대한 의문을 더더욱 증폭시킨다. 때문에 외국 팬덤 사이에서는 사실 디멘이 '''검정예언서를 작성한 장본인'''이 아니냐는 설이나 느와르 백작과 같은 어둠의 일족이 아니냐는 설이 돌고 있다.
상술했듯이 외전 시리즈의 등장인물 치고는 각지의 팬층이 두터운 편이다. 2차 창작에서 엮이는 캐릭터는 루이지와 머니. 다만 이 부분에서는 지역마다 커플링 지지가 갈리는데, 일본에서는 루이지와 디멘을 엮는 것은 이미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가 되었으며, 북미에서는 반대로 머니와 거의 반공식급으로 엮인다. 전자의 경우에는 보스전 때의 '''구애 선언'''이 매우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이며 후자의 경우에는 북미판 한정으로 머니가 디멘에게 내 일기장을 읽었냐고 발끈하기 때문에 그러한 듯. 2차 창작에서의 디멘은 3-3에서의 안습 행적 때문인지 도짓코 속성이 추가되거나 특유의 미칠 듯한 성격에 의한 약간의 집착성이나 광기가 추가된 편 그리고 페이퍼 마리오 종이접기 킹의 가위랑도 가끔씩 엮긴다.[24]
작중에서 나오는 테마곡의 종류는 총 3곡인데[25] , 느와르 백작의 테마곡들과 더불어서 하나같이 전부 인기가 많다. 특히 위 동영상에서 들을 수 있는 최종보스 테마인 '''최고의 쇼(サイコーのショー/The Ultimate Show)''' 같은 경우는 관련 사이트에서 조금만 뒤적거려 보면 리메이크곡들이 우수수 쏟아진다. 심지어 다른 작품의 스포일러 2차전 곡 광화수월과 엮은 것도 있는데 위화감이 전혀 없다!
이녀석 때문에 마리오 시리즈 최초로 루이지가 흡수당한 채로나마 최종보스로 등장했다. 역시 빙의당한 채로 피치 공주가 최종보스로 등장한 전작 페이퍼 마리오 RPG와 유사한 점이다.
작중에서 발견할 수 있는 쓸데없는 설정을 덧붙이면 디멘은 <봉쥬르 세계정복> 이라는 자전 소설도 쓴다.[26] 본인이 직접 '내가 사인해서 주면 값이 꽤 날 것이다' 라고 말했으니 슈페마 세계 내에서 꽤 인지도가 있는 작가인 듯.[27] 물론 이 설정은 8-3을 제외하면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진 최종보스에게 세뇌당한 주인공에 그 형태가 최종보스로 나오는 구성 등등 뭔가 KOF XIII의 후반 스토리라인과 많이 흡사하다. 차이점이라면 그 게임의 최종보스 사이키(KOF)는 죽는 걸 겁냈지만 디멘은 오히려 죽는 걸 겁내진 않고 자신과 주인공 모두 소멸시키는 멸망을 실현하려 했다는 점이 있다.
같은 광대이고, 미쳤다는 공통점을 가진 제빌과 자주 엮인다. 또한 커비 시리즈의 마르크, 바람의 크로노아의 조커와도 자주 엮인다.
그리고 인기에 힘입어서인지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얼티밋에서 스피릿으로 등장한다.
[1] 실제로 디멘은 자신만의 '''공간'''을 만드는 기술이 있고 하는 짓도 어딘가 '''정신이 좀 많이 이상'''한걸 보면 일리가 있다.[2] 일판, 정발판 한정. 북미판의 경우 'Master of dimensions, pleaser of crowds(공간의 지배자, 군중의 광대)'으로 완전히 딴판이다. 아름답고 매혹적인 피에로가 대체 어디서 왔나하니 등장 테마곡 중 하나가 'Dimentio, '''Charming Magician''''이다.[3] 두두둥, 머니, 나스타샤, 미스터 L[4] 사실 느와르 백작이 디멘을 자신의 부하로 삼은 이유는 디멘이 검정 예언서에 언급되었기 때문이다.[5] 순간이동을 사용했을 시 한정. 순간이동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그냥 멈춰있는다(...)[6] 미스터 L의 경우에는 일판에선 '에리링'(!!!)으로, 한국판에선 'L씨'라고 부른다.[7] 네번째 인터루드, 디멘이 느와르 백작에게 플레이어를 막아서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이다.[8] 정확히 말하면 북미판과 일판의 갭이 심한 것이고, 정발판은 일판을 거의 그대로 번역한 것이기 때문에...[9] 1인자는 단연 두두둥이다. 왜인지는 관련 사이트를 조금만 찾아보자.[10] 쿠파는 대놓고 '뭐 이리 싱거운 녀석이 다 있냐'며 디스했다.[11] 북미판의 경우에는 한술 더 떠서 'And here I thought Mimi's ideal world was a '''gem-filled pool with hunky lifeguards'''...'이라 한다. 직역하면 '머니의 이상적인 세계는 보석과 섹시한 구조대원들로 가득한 수영장'.[12] 대체 이걸 어디서 주워들었는지는 해명하지 않았으나, 북미판에선 머니가 디멘에게 내 일기를 읽은거냐며 발끈한다. 그리고 이건 2차창작에서 두고두고 우려먹힌다.[13] 다만, 8-3에서는 통상의 차원술도 사용한다.[14] 16의 제곱이다. 8비트에서 따온 듯.[15]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디멘 공간에 들어왔을 때 캐릭터의 스테이터스 체크를 해보아도 능력치는 256배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16] 두번째 인터루드에서나, 후술할 일곱번째 인터루드를 참고하면 디멘은 타인을 다른 공간이나 차원으로 이동시킬 수도 있는 듯 하다.[17] 북미판에선 Ciao. 이탈리아어로 안녕이란 뜻이다.[18] 만약 디멘의 제안에 끝까지 '예'를 선택하면 실망한 안나가 스스로 마리오 일행에서 이탈해버리고, 디멘은 기다렸다는 듯 리타이어된 피치와 쿠파를 제외한 마리오와 루이지에게 새싹을 심어놓고 미친듯이 웃어제끼며 게임 오버가 된다. #[스포일러] 사실 구애이라기 보다는 그가 도구화 되었음을 암시하는 복선으로 영문판에서는 'I have you now!'로, '''잡았다!'''에 가까워서 좀 더 정상적인 대사가 되었다.[19] 역대 마리오 시리즈중에서 가장 순수악스러운 최종보스다.[20] 사실 느와르 백작의 부하치고 수상한 점이 어느 정도 많으며 복선이 여려가지 있었는데 우선 남을 자신의 장기말로 이용하는데다가 스토리에 관여하는 비중이 많으며 마리오 일행이 처음 우주로 갔을때 우주복이 없어 위험에 처해졌는데 누군가의 의해 구출되는데 순간이동이 디멘의 방식이었다. 그리고 퓨어하트를 잃고 디멘에게 공격당해 저승에 갔을때 저승사자가 너는 죽지 않았다고 말한것 역시 하나의 복선이며 검정예언서에 디멘이 언급되어있다는 점이나 느와르 백작의 부하들 중에서 유일하게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디멘이 단순한 느와르 백작의 부하가 아니라는 걸 암시하고 있다.[21] 8-3의 보스전을 진행하던 중 심어놓았던 것이라고 한다.[22] 이때의 모습이 참 기묘해서 여러가지로 네타거리가 되었다.[23] 설교 내용은 "네가 믿은 건 예언이었겠지만, 내가 믿은 건 나 자신이다! 그것이 네가 진 이유다."이다.[24] 둘다 인기가 좋고 까부는 성격인데다 후반에 제데로 싸울수있다 그리고 디멘은 루이지,가위는 마리오랑 엮여서 이둘이 형제 1명씩 엮인다. [25] 'Dimentio, Charming Magician', 'It's Showtime', 'The Ultimate Show'[26] 북미판에서는 향수다.[27] 물론 디멘 성격상 자뻑일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