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마리오 종이접기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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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개발사로 알려진 '인텔리전트 시스템'에서 개발, '닌텐도'에서 발매하는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 6번째 작품이자 20주년 기념작으로 2020년 7월 17일 출시되었다. 사전 예고나 닌텐도 다이렉트에서의 소개도 없이, 발매 약 2개월 전에 깜짝 공개되었다.
콘셉트는 전작들의 스티커와 페인트에 이은 '''종이접기'''이며, 이로써 진짜 '페이퍼' 마리오다운 작품이 나온 셈이다.
시리즈로서는 2013년 6월 발매된 스티커 스타 이후 7년 만에 한국어화도 확정되었는데, 이는 2016년에 출시한 Wii U판 컬러 스플래시가 한국에는 하드웨어가 정발되지 않아 번역이 되지 않았기 때문.
2. 트레일러
3. 시놉시스
시리즈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인지 초기작인 마리오 스토리의 스토리와 상당히 흡사한 면이 있다. 마리오가 피치한테 초대를 받고 피치 성에 놀러갔다가 피치 성이 점령당해 뿌리째 뽑혀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는 점이나 피치 성에서 떨어진 이후 키노피오 마을 근처의 평원에 떨어졌다는 면이 비슷하다.'''"팔랑팔랑한 세계에 다가오는, 종이인형의 야망"'''
피치공주에게 종이접기 페스티벌에 초대를 받고 피치 성으로 놀러간 마리오와 루이지. 하지만 마을은 축제라기엔 아무도 없고 조용하여 이상함을 느낀 마리오는 피치 성으로 가보았지만 그곳에서 만난 피치공주는 어딘가 이상했다. 각진 종이접기 인형의 모습을 한 피치공주는 마리오에게 자기랑 똑같은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나자고 꼬으지만 마리오가 제안을 거부하자 팔랑팔랑한 모습에 걸맞게 속이 뻔히 보인다며 차갑게 비웃고는 함정을 발동시켜 마리오를 단번에 성 지하로 떨어뜨린다.
사건의 원흉은 자신을 종이접기의 왕이라 소개하는 '올리 왕'. 이 세계를 전부 종이접기로 만들겠다는 야망을 내비치며 세계 어딘가에서 나타난 종이 리본으로 피치공주와 함께 피치 성을 통째로 뜯어올리는 사이 마리오는 지하에서 올리 왕의 여동생이자 오빠를 말리고 싶은 '올리비아'와 올리 왕에게 제압당해 어중간하게 접혀있던 쿠파를 만나 함께 성을 탈출한다.
적이 된 피치공주와 올리 왕의 야망을 저지하기 위해 마리오는 올리비아와 쿠파 군단과 힘을 합쳐 머나 먼 산 정상으로 옮겨진 피치 성을 목표로 광활한 세계로 향한다...
슈퍼 페이퍼 마리오 이후로 적용된 스테이지 형식 대신 오랜만에 챕터 형식이 적용되었다. 묶인 리본 5개를 풀고 최종전까지 해서 총 6개의 챕터가 있다. 챕터 하나당 크고 작은 구역이 대여섯개 씩은 존재하기 때문에 분량은 꽤 방대한 편.
4. 게임 소개
5. 등장인물 및 보스
6. 챕터
7. 무기와 아이템
7.1. 무기
같은 속성의 무기로 적을 공격하면 피해량이 0.5배가 되고 약점 속성의 무기로 적을 공격하면 피해량이 1.5배가 된다. 전투방식의 특성상 공격 기술이 전작들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기본 + 강화 공격을 제외한 변형 공격 기술이 던지기해머 하나 뿐일 정도.
7.2. 아이템
POW블록과 1UP 버섯을 제외한 아이템은 99개까지 가질 수 있다.
8. 트로피 목록
100% 클리어를 하려면 총 15개의 트로피를 모은 뒤에 엔딩을 다시 보면 된다.
9. 출시 전 반응
- 스티커 스타부터 초기작들의 스타일을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길을 걷게 된 시리즈였지만, 이번작은 보물상자 같은 작은 요소부터 마리오 시리즈 주요 조연 캐릭터가 악역이 되는 전개나 동료 시스템 등 여러 요소가 초기작들을 다시 되돌아보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비판 받았던 스티커 스타 스타일을 그대로 이어갔던 전작은 유튜브 첫 공식 트레일러부터 싫어요가 절반이 넘어갈 만큼 여론이 상당히 부정적이었지만, 이번작은 초기작의 회귀한 게임성 덕분인지 유튜브 북미판 티저 트레일러 조회수가 공개 3일만에 400만을 돌파하였고, 싫어요 비중이 5%가 안된다. 또한 북미 아마존 전기종 게임 타이틀 베스트셀러에서 다른 기대작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었다.
- 호평받았던 초기작을 되돌아 보는 모습은 좋지만 스티커 스타에서 슈퍼 마리오의 원작자 미야모토 시게루의 '마리오 세계관(원작)의 캐릭터만으로 완성해달라'는 조언은 아직도 유효한지 초기작들의 강점 중 하나인 개성 넘치는 캐릭터 디자인은 반영되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다는 여론이 있다.[5] 대표적으로 동료인 폭탄병은 심지가 없다는 특징을 제외하고는 원작의 모습과 거의 차이가 없어서 그 시절 만큼의 외적 개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그렇다고 아예 개선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시리즈 13년만에 메인 빌런이 쿠파가 아닌 올리 왕이란 오리지널 캐릭터가 담당하며, 도우미 캐릭터 격인 올리비아 역시 전작의 "왕관"이나 "페인트 통"과 같은 무개성한 형태와 달리 "종이인형"이라는 훨씬 더 개성적인 모습을 띄고 있다. 또한 키노피오들도 역할에 따라 천차만별의 모습으로 개성을 뽐내던 초기작만큼은 아니더라도, 유적을 탐험하는 키노피오는 탐험가 복장을, 배를 모는 키노피오는 삿갓을 쓰고 전통 뱃사공 복장을 입히는 등 최소한의 개성은 부여하려는 흔적을 보이고 있다.
- 시리즈 골수 팬덤, 특히 페이퍼 마리오 RPG의 팬들은 이후 작품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변화들로 인해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공개된 신작으로 인해 팬들의 반응은 몇가지 부류로 나뉘고 있다. 요구사항 반영을 환영하는 호의적인 팬과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으로 지켜보는 팬(cautiously optimistic), 마지막으로 100% 초기작 스타일이 아니라며 실망하는 팬이다. 문제는 일부 악성 팬들의 행동 때문인데 이번작에 대한 유튜브 영상이나 SNS의 평이 자신의 생각과 조금만 달라도 일일이 찾아가 겜알못 취급하며 비난하고 커뮤니티에서 서로 자신이 옳다며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고 관철시키려고 싸움을 벌이는 등의 행동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있다.
- 티저 영상 마지막에 마리오가 사무스 아란의 헬멧 인형탈을 쓰고, 옆에는 동키콩 머리 모양의 인형탈이 등장해서 팬들 중에는 이것이 메트로이드 프라임 4나 리마스터, 동키콩 신작의 떡밥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 티저 공개 후 발매일까지의 기간이 정확히 64일이어서, 메트로이드 및 동키콩 인형탈 떡밥과 더불어 몇몇 시각에서는 닌텐도의 닌텐도 64 콘솔 게임 리마스터링 계획에 대한 암시가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comicbook 기사
- 티저 영상 초반 피치의 대사에서 한국어는 비정상적인 상태임을 묘사하기 위한 의도인지 일부러 틀린 띄어쓰기를 사용했는데 이는 다른 언어권 트레일러에서는 볼 수 없는 한국닌텐도 측의 자체 초월번역이다.
10. 평가
- 전투
턴제 및 퍼즐이란 요소로 취향차는 있을 수 밖에 없겠지만, 방식 자체는 나쁘지는 않다는 평을 받는다. 360° 배틀 자체가 독창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적들을 정렬시키는 퍼즐은 진행하면 할수록 점점 어려워지는데, 적절한 난이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서 나름대로 도전할만한 재미가 있다. 턴제 배틀은 JRPG가 비판받는 원인 중 하나이지만, 본작에서는 이 퍼즐 요소를 통해 플레이어에게 생각할 거리만 충분히 제공한다면 턴제 배틀도 재미있다는 사실을 훌륭히 증명해냈다. 다만 이번작도 경험치 같은 뚜렷한 육성 요소가 없어 전투가 쉽게 지루해 질 수 있다는 것이 단점.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번작의 전투 보상은 '코인'이 주어진다. 코인은 각종 장비, 소비품, 악세서리, 그리고 전투 중 기능 활용 등에 많이 쓰이는 재화이지만 문제는 굳이 열심히 파밍할 정도로 부족하지는 않다는 점. 때문에 전투를 해야할 동기부여가 옅다는 지적을 받는다. 물론 동기부여가 옅다고 해도 코인의 사용처가 굉장히 많아 이전작들처럼 무의미한 수준까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른 진행을 위해선 적들을 피해가는 것이 좋은데, 적들의 어그로를 피하는 투명 센서나 일정 수준의 체력이 되면 선제 공격시 적이 즉사하는 등 전투를 쉽게 피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되어 있다.
보스 배틀은 상당한 호평을 받는다. 난이도도 적절하고, 적의 특성을 살린 참신한 기믹과 턴제 특유의 전략성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전작에서는 보스전에 특정 사물 카드 등의 조건이 무조건 필요해서 비판을 받았으나 이번 작에서는 올리비아만 곁에 있으면 상시 쓸 수 있는 종이손과 4개의 신수 능력으로 계승되어 극찬을 받는 중.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번작의 전투 보상은 '코인'이 주어진다. 코인은 각종 장비, 소비품, 악세서리, 그리고 전투 중 기능 활용 등에 많이 쓰이는 재화이지만 문제는 굳이 열심히 파밍할 정도로 부족하지는 않다는 점. 때문에 전투를 해야할 동기부여가 옅다는 지적을 받는다. 물론 동기부여가 옅다고 해도 코인의 사용처가 굉장히 많아 이전작들처럼 무의미한 수준까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른 진행을 위해선 적들을 피해가는 것이 좋은데, 적들의 어그로를 피하는 투명 센서나 일정 수준의 체력이 되면 선제 공격시 적이 즉사하는 등 전투를 쉽게 피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되어 있다.
보스 배틀은 상당한 호평을 받는다. 난이도도 적절하고, 적의 특성을 살린 참신한 기믹과 턴제 특유의 전략성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전작에서는 보스전에 특정 사물 카드 등의 조건이 무조건 필요해서 비판을 받았으나 이번 작에서는 올리비아만 곁에 있으면 상시 쓸 수 있는 종이손과 4개의 신수 능력으로 계승되어 극찬을 받는 중.
- 스토리
초기작 만큼의 깊이가 없는건 아쉽지만, 대신 게임 중간중간 개그, 호러, 때로는 메타발언과 여운까지 남는 많은 이벤트 및 캐릭터의 대사가 상당수가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른들만 이해할 수 있는 패러디도 종종 나오며,[6] 검은 닌텐도답게 아는 사람만한테만 보이는 블랙 코미디와 아슬아슬한 섹드립의 향연(...) 또한 볼 수 있다.[7] 이번 작품은 주요 등장인물 자체가 많은 작품은 아니지만, 히로인인 올리비아의 막대한 대사량과, 한두마디밖에 말하지 않지만 한 맵에서 수십명을 발견할 수 있는 수집 요소인 키노피오들의 엉뚱한 캐릭터를 통해 이를 보완했다.
슈퍼 페이퍼 마리오 이후로 동료 시스템이 다시 부활했는데, 한 챕터당 정해진 동료가 같이 다니기 때문에 대사와 역할을 집중시킬 수 있게 되면서 이전 작보다 메인 스토리 내에서 동료의 비중이 높아졌다. 하지만 전투에서는 일반 전투에서 적에게 추가 데미지를 먹이는 정도 밖에 되지 않으며, 필드에서는 고고학자 키노피오를 제외하면 그저 말동무 수준이기 때문에 동료를 바꿔가면서 탐색과 전투를 하는 시스템을 좋아했던 유저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다.
슈퍼 페이퍼 마리오 이후로 동료 시스템이 다시 부활했는데, 한 챕터당 정해진 동료가 같이 다니기 때문에 대사와 역할을 집중시킬 수 있게 되면서 이전 작보다 메인 스토리 내에서 동료의 비중이 높아졌다. 하지만 전투에서는 일반 전투에서 적에게 추가 데미지를 먹이는 정도 밖에 되지 않으며, 필드에서는 고고학자 키노피오를 제외하면 그저 말동무 수준이기 때문에 동료를 바꿔가면서 탐색과 전투를 하는 시스템을 좋아했던 유저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다.
- 탐색
시리즈 최강이라는 평가. 그동안의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는 작고 여러 조각으로 나뉜 필드 형식으로 되어 있어 탐색이라는 개념이 깊은 편은 아니였으나, 이번작에선 시리즈 처음으로 넓은 필드를 적용하여 쾌적한 탐색이 가능하다. 특히 필드에는 수많은 수집요소가 깔려있는데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키노피오. 그냥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지만, 퍼즐이나 미니게임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발견 대사나 연출 자체가 다양하여 발견하는 보람이 있다. 뿐만 아니라 찾으면 찾을수록 효과가 커지는 전투 응원 시스템이 있어 실질적인 이득도 존재한다. 또한 허브 지역인 키노피오 타운의 중앙박물관에 아트 갤러리가 있는데, 키노피오를 열심히 찾은 보상으로 지급되는 키노피오 포인트로 아트 갤러리의 사진을 해금할 수 있다. 이 사진에는 개발진들의 수많은 컨셉아트도 포함되어 있어서 시리즈를 좋아하는 팬에게는 동기부여도 확실하게 해줄 수 있는 부분이다.
- 비주얼
필드의 다채로운 컨셉을 살린 형형색색 종이들로 만든 아름다운 그래픽으로 눈이 질릴 틈이 없고, 카툰 렌더링의 맵과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 특유의 2D 그래픽의 가장 이상적인 조화라고 평가받는다. 또한, 갖가지 종이접기로 구현된 사물이나 캐릭터의 조형은 일본의 전통예술인 종이접기[8] 의 오밀조밀한 특성을 십분 살려내어 일반적인 3D모델링에 비해 굉장히 독특한 형태임에도 매우 아름답고 위화감이 적다. 비주얼 쪽으론 괜찮은 평가를 받는다. 특히, 피치 성 개조 장면은 명실상부 최고의 연출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캐릭터 디자인 부분은 여전히 오리지널 캐릭터가 크게 배제되어 초기작 특유의 개성에는 못 미친다는 점이 옥에 티. 보스같은 경우에는 아예 문구 제품을 디자인 변형 없이 그대로 박아넣은 데다, 중간에 합류하는 동료 캐릭터들조차 개성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그나마 NPC 종족이 오로지 키노피오 뿐이였던 이전 두 작품과는 달리 팔랑팔랑한 쿠파 군단들도 NPC로 등장한다.
- 음향
BGM 퀄리티도 시리즈 역대급으로 평가 받고 있다. 평소 유튜브에 BGM을 안찾아본다는 유저들도 이건 찾아본다는 경우가 있을 정도며, 곡 수도 상당히 많아 귀도 질릴 틈이 없으며, 잔잔하고 귀여운 여태까지의 성향에서 탈피해 보다 다양한 장르의 명품 BGM을 잔뜩 뽑아냈다.
- 종합
초기 RPG 시절의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를 좋아했던 유저를 만족 시키기엔 부족할 수도 있지만, 액션 어드벤처로써 새로운 스타일의 페이퍼 마리오를 받아들인다면 상당히 좋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슈퍼 페이퍼 마리오 이후, 10년에 가까운 방황을 끝낸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 볼 수 있다. 슈퍼 페이퍼 마리오 부터의 장르 변화 이후 스티커 스타-컬러 스플래시의 게임 디자인을 계승한 새로운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의 양작. 게임 볼륨도 상당히 크고, 100% 클리어를 노린다면 더욱 풍족하게 즐길 수 있다.
10.1. 제작진 인터뷰 논란
제작진의 인터뷰에 따르면 본작도 여전히 미야모토 시게루의 플레이 우선주의 철학에 기초한 게임이라고 한다. 이는 프로듀서인 타나베 켄스케가 미야모토 시게루로부터 개발 철학을 전수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시리즈 전반의 프로듀서 타나베 켄스케는 페이퍼 마리오가 코어 게이머들이 원하는 정통 RPG 스타일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닌텐도의 철학은 항상 라이트 게이머들을 무시하지 않는 것이며, 코어 게이머들을 겨낭한 듯해 보이는 메트로이드 프라임과 같은 게임들에도 위 원칙은 적용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자신들은 게임을 만들 때 코어 유저와 캐주얼 유저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요소들을 넣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만약 페이퍼 마리오를 순수한 RPG로서 여기는 팬들이 있다면, 그들을 만족시키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타나베 켄스케는 "더 이상 마리오 캐릭터들을 변형하거나 마리오 세계관에 손을 대는 오리지널 캐릭터 추가가 불가능하다." 라고 언급하거나, "슈퍼 페이퍼 마리오의 '공들인' 스토리는 마리오 세계관에서 벗어났기에, 페이퍼 마리오: 스티커 스타부터 스토리가 너무 복잡해지지 않게 지양하고 있다." 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타나베 켄스케 본인은 "스토리가 있는 게임을 좋아한다" 라고 말하며, (자신이 각본을 썼던)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를 개발했을 당시에 스토리 부분에 있어서 캐릭터 세팅과 현실적인 대화들을 중요시했다고 발언하였다. # #
위의 인터뷰는 당연히 비판의 대상이 되고있다. 슈퍼 페이퍼 마리오는 오리지널 스토리와 캐릭터의 비중이 크다는 말이 나오기는 하지만 호평도 많았기 때문이다. 가장 많이 비교되는 작품은 2017년 작품인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오디세이는 멀쩡히 새로운 캐릭터들을 내놓았던 작품으로서, 오히려 기존 마리오 시리즈 캐릭터들이 안 나온게 아쉽다는 평과 시리즈 특유의 인지도 낮은 마이너 캐릭터 소외 현상[9] 의 심화를 우려하는 반응마저 있었을 정도로 신 캐릭터 디자인에 엄청난 공을 들였던 작품이기에 더욱 비교되는 편. 이는 프로듀서인 코이즈미 요시아키가 미야모토 시게루와 달리 스토리와 연출을 중요시 하기 때문이다. 다만 해당 언급을 다시 보자면, '''닌텐도가 정한 마리오 세계관의 틀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틀'에 해당하는 슈퍼 마리오 시리즈 '''정식''' 작품들은 여전히 세계관을 넓힐 수 있다는 내용이라고 볼 수도 있다.
위 "규정"은 와루이지를 대표주자로 한 마리오 파티 시리즈, 마리오 테니스 시리즈 등 외전 시리즈에서의 일회용 캐릭터 난립 사태나 본가[10] 와의 설정충돌 사태를 방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쐐기를 박게된 결정적인 원인은 와루이지에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와루이지로 인해서 닌텐도는 난립하는 외전발 캐릭터들에 심각성을 느끼게 되었고, 와루이지 대난투 참전 밈은 이를 확신하도록 만들었다. 그래서 이러한 규제가 생긴 것. 또한 이중 설정충돌 사태는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에서도 이미 일어났었다.''' 마귀망구라는 캐릭터를 출현시키면서 더 먼저 나왔던(슈퍼 마리오 월드/요시 시리즈) 같은 보좌관 마법사 카멕과의 설정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결국 마귀망구는 슈퍼 페이퍼 마리오 이후 묻히게 된다.
위 인터뷰는 사실상 코어 팬들의 요구사항[11] 을 고의적으로 무시했다는 말과 다름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란 내용과 마찬가지였기에 해당 인터뷰를 접한 수많은 코어 팬들이 좌절하고 분노하고 있다. 다만 본작은 미야모토 시게루의 철학을 이어받았을 뿐, 시게루 본인은 게임에 관여한 바가 없기에, 대체적으로 비난의 화살은 타나베 켄스케로 향하고 있는 편. 타나베 켄스케는 메트로이드 프라임 4의 프로듀서 역시 담당하고 있기에 프라임 4에 대한 우려도 같이 드러나고 있다. 허나 이런 사태의 시초인 스티커 스타를 그렇게 만든 장본인은 빼도박도 못한 미야모토 시게루 본인이므로 같은 철학으로 제작된 본작의 방향성에 대해선 분명히 동의하고 있을 것이며, 슈마갤2 제작 당시 스토리 및 연출이 과하다며 코이즈미 요시아키와 대립했던 점이나 대표이사 펠로우로써 사내 IP를 총괄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현재 마리오 시리즈의 방침은 미야모토의 의중인 것이 확실하다. 단지 미야모토의 게임계에서의 위상이 너무나도 높기 때문에 이러한 방침에 불만이 있어도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것이 꺼려질 수밖에 없으므로 타나베 켄스케가 더 공격받는 감이 있다. 그럼에도 본작의 판매량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어 팬들은 사실상 시리즈가 초기작처럼 돌아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쐐기를 박아버린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 #
코어 팬 이외의 라이트 팬들의 경우는 대체적으로 이러한 논란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알게 되어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있으며, 더욱이 코어 팬층을 무시하거나 비판하고 있다. 팬덤 양극화의 골자가 얼마나 깊은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11. 흥행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갑작스러운 연기로 같은 날에 발매된 게 변수지만, 그럼에도 아마존닷컴의 비디오 게임 베스트 셀러에서 서로 1, 2위를 다투고 있어 흥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7월 출시작에서 가장 돋보이는 게임은 이 두 작품 뿐이기도 하고, 서로 플랫폼이 겹치지 않아서 소비층 충돌이 덜 한 편이다. 시리즈 최고 판매량인 Wii판의 약 400만장의 기록을 갱신 할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
VGChartz 집계 결과, 2020년 11월 5일 기준 282만장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
12. 기타
- 한국어, 일본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네덜란드어, 중국어를 지원하며, 전작에서 지원되던 러시아어와 포르투갈어가 빠졌다. 포르투갈 및 브라질, 러시아어는 브라질 지사 철수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2019년 부터 나오는 다수의 스위치 게임에서 포르투갈어가 빠지는 추세다. 또한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과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는 닌텐도 스위치보다 플레이스테이션 2, 플레이스테이션 3,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 Xbox 360, Xbox One 등이 여전히 더 잘나갈 정도로 닌텐도가 약세이고 게임기 세대 교체가 늦는 편이다.
- 6월 19일에 예약판매를 시작하였다.
- 이번 작품의 특별한 전투 방식인「360° 배틀」의 경우 프로듀서인 타나베 켄스케가 루빅스 큐브의 아이디어를 차용해서 생각해낸 컨셉이라고 한다. # 전투 시스템에 SRPG적인 요소가 어느정도 있는데, 제작사가 SRPG의 대명사급인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의 제작사라는 것을 생각하면 어느정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본작의 폰트는 마리오 시리즈 로고 폰트에 대응되는 a피오피네모체와 슈퍼 페이퍼 마리오에서 사용되었던 a디나루체가 사용되었다.
- 이스터 에그로 동키콩 시리즈의 주인공 동키콩과 메트로이드 시리즈의 주인공 사무스 아란의 인형탈이 나온다. 시리즈의 프로듀서인 타나베 켄스케가 동키콩 컨트리 시리즈와 메트로이드 프라임 시리즈의 프로듀서도 같이 담당하고 있어서 팬 서비스 격으로 넣은 것으로 보인다.
- 작중에 저장 관련 메타발언이 있다. 중요한 전투 또는 즉사 가능성이 있는 이벤트 돌입 직전 저장하지 않고 지나가려 하면 이때 동료가 "저장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라는 말을 한다. 저장 관련 이외에도, 각종 등장인물들이 닌텐도 스위치의 각종 버튼들에 대하여 언급한다. 그중 가장 압권인 것은 극장 스테이지에서 메뉴 버튼을 함부로 누르면 관람객들에게 방해가 되니 그러지 말아달라는 대사이다.
- 본작에서도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의 이전작들처럼 HP가 바닥나지 않고도 즉시 게임 오버를 당할 수 있는 방법이 다수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무언가에 깔리면 대부분이 게임 오버 된다고 보면 된다. 까딱 잘못하면 당하기 쉬운 것들이 많고 특히 초록색 리본을 푸는 과정에선 무려 4번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 다보여 산 중턱에서 종이인형병 쿵쿵에게 압사 당했을 때.
- 땅의 신전에서 돌에 깔렸을 때.
- 닌자 저택에서 쿵쿵에게 압사 당했을 때.
- 단풍 대극장에서 서부극의 불량배에게 총을 4번 이상 맞았을 때.
- 키노피산드리아에서 무우쵸 표정 맞추기에서 3번 모두 틀린 후 1,000 코인을 내고 재시도 하는 것을 포기했을 때. 이 때 1,000코인이 없으면 자동으로 게임 오버되며, 코인을 지불하고 얻은 추가 기회도 전부 틀리면 마찬가지로 게임 오버.
- 하늘스파랜드 정글탕에서 삼지선다 갈림길에서 마귀를 따라가지 않고 막다른 길에 도달하거나, 종이거인 멍멍이와 추격전에서 종이거인 멍멍이에게 잡혔을 때.
- 오색탕 직전의 퀴즈쇼에서 문제를 너무 많이 틀려 100점을 채우지 못하거나, 스페셜 문제를 틀렸을 때.
- 사우나 화구에서 용암에 빠지거나, 종이거인 굼바 떼와의 추격전에서 따라잡혔을 때.
- 올리와의 최종 전투에서 쿠파가 올리에게 밀리고, 제한 시간 안에 POW블록을 치지 못했을 때.
- 올리와의 최종 전투에서 쿠파가 올리를 미는 것을 도와주다가 쿵쿵을 피하지 못했을 때.
- 올리와의 최종 전투에서 제한 시간 내에 마지막 마법진을 완성하지 못했을 때.
- 작품 분위기가 개그성이[12] 많고 군데군데 일본 예능을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는 등 가벼운 분위기가 있지만, 동시에 스토리에선 꽤 무거운 분위기가 조화되어 있다. 키노피오를 혐오하는 올리의 행적은 전형적인 증오범죄나 제노사이드를 연상시키며, 여운이 남는 폭탄병의 최후나 엔딩 등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종이라는 점을 이용한 과격한 표현이 본작에서는 한층 더 강화되었다.
- 히든 클리어 조건에 100% 클리어 외에도 노데스 클리어, 노액세서리 클리어[13] 가 포함된 것이 밝혀졌다. 본작은 1UP 버섯을 가지고 있으면 전투 중에 게임 오버를 볼 일이 드물어서 노데스 클리어 조건은 전투보다는 위의 즉사 트랩 발동으로 인해 해당 사실을 모르는 경우 노데스 및 노액세서리 조건이 잘 깨지는 편. 그러나 게임 오버 화면을 띄우기 전에 강종을 하는 꼼수가 통하기 때문에 작정하고 하면 둘 다 따기는 쉬운 편. 가위의 즉사기도 피탄시 1UP 버섯으로 방어가 가능하다. 100% 를 달성하면 스탭롤 이후 쿠키 영상이 추가되지만, 노데스와 노액세서리 클리어는 스탭롤 이후 아래의 메세지만 뜨고 끝이다. 또한 1회차 플레이에서는 얻을 수 없는 보물 모형이 있어서 100%를 달성하려면 2회차 플레이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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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어 번역이 원문과 다르게 된 부분이 있다. 홍콩의 트위터 유저 ShawTim에 따르면 중국어 번역본에서 키노피오의 대사 중 "자유"와 "인권"에 해당되는 단어들을 "평화로운"과 "깨끗한"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해당 부분은 속삭임의 숲에서 처음으로 볼 수 있는 키노피오를 구해줄 때 하는 대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는 중국어 번역의 검열조치 여부에 대해 반응이 다소 엇갈리는 편.#
- 등장하는 거의 모든 종이인형들은 실제로 종이를 접어 만들 수 있다. 심지어 게임 내의 접혀있는 키노피오들도 실제로 접은 모습을 본뜬 것이다.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실제로 종이인형 캐릭터들을 만드는 영상을 올렸다. 한국어 일본어
[1]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 하드웨어 내 e-shop에서는 장르가 추가적으로 표기되어 있다.[2] 엄청나게 커다란 크기의 물고기를 터주라고 한다. 징오징오는 보름달섬, 뽀꾸뽀꾸는 보름달섬 혹은 다보여 산에서 잡으면 된다. 단풍랜드의 뽀꾸뽀꾸 터주는 닌군이 위장한것도 있지만 진짜도 잡히긴 한다.[3] 필드에서 해당 적을 상대로 이기면 된다. 전투 중 도주하는 적들은 잡는데에 실패하더라도 전투만 이기면 기록에 남는다.[4] 디스크를 얻는 조건에 모든 텅텅구멍 복구도 포함된다.[5] 캐릭터 디자인의 개성 결여를 지적하는 팬이 만든 이미지. 만약 최초작을 지금 리메이크하게 되면 이렇게 될거라고 비꼬는 내용이다.[6] 예를 들면 단풍 대극장 연극 씬에서 손가락을 튕기며 등장하는 엉금엉금 패거리들이라던가, 첫번째 보스인 색연필을 깨면 색연필이 "아트는... 폭발하는 검다!"라고 말하며 자폭한다던가, 터틀볼을 두고 쪼르뚜와 흥정할 때 나오는 '마지막 판타지' 드립이라던가, 우주 전사 인형탈을 쓴 마리오에게 "좀 옛날 게임 같슴다..."라고 말하는 폭탄병이라던가. 원어와 한국어판에서는 해당 사항 없지만 영어 번역본에서는 에릭 안드레 패러디까지 나온다.[7] 예를 들면 피크닉 로드에서 묶여있는 키노피오들을 구해준다면 고마워하며 때로 말하는 키노피오들 중 "저는 생각보다... 묶여있는 게 싫지 않았어요. 이상하죠?"라는 대사를 치는 키노피오 하나가 보인다(...)[8] 보통 아동들이 색종이를 가지고 하는 간소한 종이접기와는 수준이 다른 종이접기를 말한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9] 이는 현재도 해결이 안 된 점이다. 오히려 본 작품에서 기존 마이너 캐릭터의 본가출현을 막아버렸다고 평할 정도.[10] 여기서 본가라 함은 본 스토리의 주축인 '''슈퍼 마리오 시리즈'''와 그 프리퀄격에 해당하는 '''요시 시리즈'''를 의미한다.[11] 이들이 무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요구해온 것이 RPG 요소, 스토리, 다양한 캐릭터이다.[12] 나무들이 노래를 부르면서 춤추거나 일본 걸그룹을 연상시키게 하는 주문 등.[13] 하트 모양, 등껍질 모양, 시계 모양이 그려진 액세서리만 쓰지 않으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