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시리즈 괴담
1. 개요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전설의 포켓몬인 레지락, 레지아이스, 레지스틸, 그리고 레지기가스와 관련된 괴담.
2020년 기준, 새로운 레지시리즈가 공개되면서 괴담의 상당수가 어긋난 상태이긴 하지만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2. 발단
호연지방의 모티브가 일본의 큐슈 지방인데,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군의 주요 공습지로 시달렸다고 한다. 여기에서 몇 가지 괴담이 파생된다. 그 중 인터넷 검색 결과 가장 많이 걸리는 텍스트를 번역해보면 다음과 같다.[1]
레지시리즈 포켓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만, 왜 갑자기 점자를 사용한 걸까요?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아무래도 핵폭탄와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레지시리즈 전부 하트비늘을 사용해서 대폭발을 배웁니다.
과거에 (공습에 의한) 대폭발이 있던 것을 전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요?
점자에서는「새로운 시대와 희망과 사랑을 가지고 하늘을 노려라.」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이 문장은 제게는 원폭 피해를 입어 장애인이 된 사람들에 대한 말인 것처럼 들립니다.
레지시리즈의 형태는 인간의 형태를 닮아 있군요. 그것도 완전하지 않은…
그렇습니다, 마치 장애인과 같은 형태입니다. 다리보다 긴 손, 너무 가는 손.
다시 점자의 이야기입니다.
다음에「여기서 구멍을 파라.」라고 써져 있습니다. 장애인, 또는 공습으로 타 죽은 사람을 묻은 이야기일까요?
그리고 제일 신경이 쓰인 말입니다.
「우리들, 이 구멍에서 지내고 생활하고, 그리고 살아왔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저 포켓몬을 가둬두었다.」
「용기있는 자여, 희망으로 가득찬 자여.」
「모든 게 포켓몬 덕분이다.」
「무서웠던 것이다.」
「문을 열어라, 거기에 영원의 포켓몬이 있다.」
원폭 피해로 장애인이 된 사람이 있는 가족은 자신의 아이가 장애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집에 가두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 점자는 여러가지 해석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점자를 사용한 이유를 겨우 안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레지아이스, 레지스틸, 레지락이 봉인된 장소는 제 2차 세계대전에서 대공습이 일어난 곳입니다.
레지아이스는 나가사키의 원폭.
레지스틸은 미야자키 대공습.
레지락은 오이타 대공습.
그리고, 레지시리즈의 출현하는 석실 주위의 돌… 옛날 장애인들은 이런 정리된 무덤에 묻혔던 것 같습니다. 혹은, 집안에 다수의 장애인이 있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레지시리즈는 손가락이 온전하지 않네요…
하지만 부디 이 이야기 때문에 레지시리즈를 버리지 말아주세요.
「자신과 다른 것을 이해한다.」
반드시 그것이 포켓몬에 담겨진 메세지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3. 내용의 보충
여기에 레지기가스와 관련된 내용을 추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정리한 것으로 다음의 영상도 있다. 일어 독해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직접 보는 것을 추천하지만, 독해가 되지 않거나 보러 가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선단시티의 위치는 컨셉이 된 홋카이도 지방에 대입하면 최북단인 소우야지청.
- 그 중에서도 선단신전의 위치는 소우야지청 최북단의 행정구역인 왓카나이시에 해당된다.
- 왓카나이시에는 舊 일본군 해군요새가 존재하는데 그 옆에 소우야 해군 전사자 위령비가 있다.
- 위령비에는「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이라고 새겨져 있다.
이 영상에서는 신오지방에서 추가로 잡을 수 있는 다른 레지시리즈 3마리에 대한 언급이 쏙 빠져 있는데, 각각의 위치가 타입에 맞춘 지형특성과 관련이 있을 뿐 홋카이도 공습과는 직접적으로 별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2]
결론적으로, 레지시리즈는「'''과거 일본에서 전쟁이 있었고 그 결과 많은 피해자가 생겨났다. 후세대의 인물들은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하며 다시는 전쟁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라는 사상을 담은 포켓몬이라는 것이 유력하다. 얼핏 보면 군국주의 특유의 피해망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동영상의 주장대로라면 레지기가스를 살펴 보았을 때 반전주의 컨셉에 훨씬 가깝다는 이야기가 된다.
레지스틸의 울음소리는 폭발음을, 레지락의 울음소리는 방공호가 무너지는 소리를, 레지아이스의 울음소리는 피해자의 비명을 또는 폭탄이 떨어지는 소리를 암시한다는 추측이 있다.[3]
4. 그 외 괴담들
통일된 텍스트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검색 결과 공통적으로 걸리는 괴담을 모아보면 다음과 같다.
- 레지기가스는 사실 미군을 모델로 만들어졌다. 가령 등 뒤의 풀처럼 보이는 부분이 위장용 풀이라든가, 특성인 슬로스타트가 진주만 공습에 의한 미국의 뒤늦은 제2차 세계 대전 참전을 의미한다는 것.[4]
- 레지시리즈가 봉인된 곳의 점자는 장애인 문제 말고도 방공호에 숨은 사람들을 의미할 수도 있다.
- 호연지방의 레지시리즈의 봉인을 푸는 열쇠는 고래왕과 시라칸인데 모습이 폭탄을 닮아서 그렇게 정해졌다고 한다. 각각 히로시마시와 나가사키시에 떨어진 2개의 원자폭탄을 의미한다는 것. 실제로 고래왕은 제일 큰 포켓몬으로 팻 맨을, 시라칸은 그보다 작으므로 리틀 보이를 의미할 수 있다. 생김새로 따지면 고래왕이 길쭉한 원통형으로 리틀 보이를 닮았고, 시라칸은 뭉툭하고 가운데가 튀어나온 모양새로 팻 맨과 비슷하다.
- 종족치에 상관 없이 저주를 배우는데, 이것은 대공습으로 인해 죽거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저주를 의미하는 듯. 이는 철벽과 망각술을 각자 종족치에 맞춰 배우는 것과 대비된다.
- 모두 원시의힘을 자력으로 배우는데, 원시의힘(げんしのちから)은 원자의 힘과 일본어 발음이 같다.
- 자력으로 전자포와 록온 기술을 배우는데, 태평양 전쟁 당시에 나왔던 미군의 무기를 의미한다.
- 레지락의 바위 타입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가리키고, 레지아이스의 얼음 타입은 원자폭탄의 폭발로 그 잿더미가 대기권을 가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며, 레지스틸의 강철 타입은 원자폭탄의 원료인 우라늄 238을 의미한다.[5]
- 시라칸의 얼룩무늬와 빨간 반점은 원자폭탄이 떨어진 위치를 표시하는 지도다.[6]
- 레지락, 레지아이스, 레지스틸의 눈 무늬를 선으로 이어 보면 "HTO"가 나오는데 이는 삼중수소가 들어간 물을 의미하며, 삼중수소는 수소폭탄의 원료다.
- 모두 격투 타입이 약점인데, 여기서 격투 타입은 싸움(전쟁)을 의미한다.
- 레지시리즈 모두 공통으로 89레벨에 파괴광선을 배우는데, 이것은 8월 9일에 일어난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를 의미한다.[7]
- 레지기가스에 관한 또 다른 괴담으로, Pt버전부터 아르세우스 플레이트에 쓰여 있는 문장 중 하나인 "플레이트에 깃든 힘, 쓰러뜨린 거인들의 힘"[8] 이라는 내용에 관한 추론이 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티탄과 제우스의 대립과 매우 유사하며,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떡밥. 인간을 비호하던 레지기가스는 인간을 멸망시키려던 아르세우스와 대립하다 힘을 빼앗겨 봉인당했고, 봉인 이후 인간들이 아르세우스의 분노와 거인들의 힘이 모두 두려웠기 때문에 왕을 잃은 거인들을 배신하여 소멸시키자 일부의 정의로운 인간들이 호연지방의 마지막 거인들을 숨기고 봉인한 다음 언젠가 찾아올 후예에게 거인들의 봉인을 풀고 아르세우스에게 복수해 달라는 벽화를 남겼다는 내용. 주요 근거중 하나는 레지기가스의 특성 슬로스타트와 자력기인 리벤지, 레지시리즈가 봉인된 고대 유적에 적혀 있는 '새로운 때를 희망을 가지고 '하늘'을 노려라', '다 두려웠기 때문에'. 참고로 레지기가스의 분류는 거인 포켓몬이고, 뜻은 거인들의 왕이다. (참고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