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레이스(진격의 거인)

 


'''로드 레이스'''
Rod Reiss
ロッド・レイス
'''프로필'''
'''본명'''
로드 레이스
'''이명'''
제10대 레이스 왕
벽의 왕
'''성별'''
남성
'''출생'''
9월 15일, 방벽 월 시나 왕도 미트라스
'''신장'''
158cm
'''체중'''
68kg
'''가족'''
시조: 유미르 프리츠
친부: 제7대 레이스 왕
남동생: 우리 레이스
아들: 울크린 레이스, 딜크 레이스
딸: 프리다 레이스, 에이벨 레이스, 플로리안 레이스, 히스토리아 레이스
'''성우'''
[image]
야라 유사쿠
[image]
케니 그린 (Kenny Green)
마이카 솔러소드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3.1. 초거대형 거인
3.2. 왜 시조의 거인의 힘을 갖지 않았는가
4. 임기 중 주요 사건
5. 인물상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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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갤러리'''

모든 재앙에는 의미가 있지. 인류가 멸망할 운명일지, 살아갈 운명일지는 신에게 달렸다. '''우리의 사명은 을 이 세상으로 불러들여, 기도를 올리는 것이다.'''[1]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

2. 상세


공식적으로는 5명의 자식을 둔 아버지이며, 방벽 내에서 그림자 왕 행세를 해온 인물이며, 선대 프리츠 왕인 칼 프리츠의 부전의 맹세, 즉 시조의 거인의 사상을 대대로 물려 받아서 자신의 유일하게 남아있는 자식이자 전 저택 사용인 알마에게서 나온 사생아인 히스토리아 레이스에게 시조의 거인의 힘을 물려주려고 시도했었다. 조사병단이 이를 막았으니 다행이지, 만약 로드 레이스가 의도한 대로 부전의 맹세가 히스토리아 레이스에게 이어지면 104기 훈련병단 주인공 일행이 거주하는 파라디 섬의 미래는 밝지 않을 수도 있었다.

3. 작중 행적



월 마리아 함락 이후에 며칠 지난 날 밤, 처음으로 히스토리아를 만나러 와 자신과 함께 살자고 하면서 떠나려다가 중앙헌병단에게 포위된다. 그들은 히스토리아의 어머니를 죽였는데, 자신과 함께 온 사람에게서 그 여자와 아이가 당신과 관계없냐는 질문을 하자, 왠지 안타까운 눈빛으로 히스토리아를 보다가 눈을 한 번 감았다 뜨더니 이 두 사람은 나와 아무 상관도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어머니에 이어 히스토리아가 살해당하기 직전, 그들에게 이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 조용히 살겠다면 목숨만은 살려주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며 크리스타 렌즈라는 이름을 주고 살려 보내주었다.
이후 엘빈 스미스가 왕을 바꾸려고 하면서 그 계획을 일으키기 위해 언급되는데, 로드 레이스는 벽 내부에서 개인 서열이 가장 높은 사람으로 모든 고위관리, 프리츠 왕실은 로드의 명령을 받고 있다고 한다. 조사병단은 그를 통제하고 대화를 시도하겠다고 했다.
58화에서 납치되어 로드 레이스가 있는 곳으로 끌려온 엘런, 히스토리아 앞에 나타나서 히스토리아에게 '''그동안 미안했다'''며 끌어안는데...사과한 뒤로 딸과 관계가 어느 정도 회복된 듯. 일단은 히스토리아의 어머니와 달리 히스토리아에게 어느 정도 정을 가지고 있는 듯도 하다. 월 마리아 함락 후에 갑자기 나타나 데려가려하는 것도 그렇고, 비록 버려지는 형태에 가까웠지만 뭐가 됐건 히스토리아를 살렸고.
62화에서 과거가 밝혀진다. 그에게는 장녀 프리다를 포함한 5명의 아이[2]가 있었지만 히스토리아의 엄마가 살해당하기 얼마 전에 월 마리아 파괴를 틈탄 도적들의 침입으로 그를 제외하고 당시 예배당에서 기도 중이던 부인과 모든 자식들이 살해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엘런 예거의 등에 히스토리아와 같이 손을 대면서 여러 가지 충격적인 기억이 나오고 엘런에게 '''아비의 죄가 기억났느냐'''고 묻는데...사실 예배당에 침입해 '''로드 레이스 일족을 몰살한 건 엘런의 아버지였던 것'''이다.
이유는 레이스 왕가가 100여 년 전 이 모든 사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방벽과 동굴을 만든 시조의 거인의 사상과 힘을 이어받은 가문이었고, 그 힘은 일인전승으로 이어져내려와 당시에는 프리다가 가지고 있었는데 그걸 훔치려고 했기 때문. 또한 레이스 가문에게는 '''인류 대부분의 정신을 지배해서 기억을 조작할 수 있는 힘'''[3]도 있음이 밝혀진다.[4]
여튼 프리다를 이기고 힘을 빼앗은 그리샤 예거는 레이스 혈통의 피가 아니었기 때문에 힘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고, 이것이 벽 밖의 거인들이 벽 안에서 깽판치게 된 것에 일조했다고 로드 레이스는 주장하면서 레이스 혈통의 피를 이어받은 히스토리아가 거인화되어 엘런을 먹어 그 힘을 다시 찾아 와야 된다는 얘기를 한다.[5]
66화에서 히스토리아 레이스가 145대 프리츠 왕(초대 레이스 가문의 당주)의 사상[6]에 감화되는 걸 거부하고 거인화 되지 않기 위해 거인화될 수 있는 용액이 담긴 주사기를 깨버리고 로드 레이스를 유도하듯 땅으로 내다꽂고 엘런을 풀어주기 위해 달려가자,

하아...하아...아빠...우리... 프리다...! 기다려줘...! 내가...지금...[7]

깨진 용액을 상처 입은 몸에 받아들여 초거대형 거인으로 거인화한다.
거인화한 후 기어서 오르부드 구[8]에 도착한다. 장벽에 기대어 일어나는데 주둔병단의 고정포 일제 사격을 맞아도 끄떡 없고, 조사병단이 화약 수레를 입체기동장치 앵커와 합친 장치를 양쪽 손목에 때려박아 자세를 무너뜨리고 거인 엘런이 화약을 거인의 입 속에 던져 넣어 폭파시키는 방식으로 무력화한다. 폭발의 결과 본체는 거인의 육편이 되어 버린 채 떨어져 나오고 이를 히스토리아가 입체기동으로 날아와 목을 잘라 버렸다. 이 때 그의 과거를 히스토리아가 잠깐 보는데 자신의 가문, 거인에 관련된 일로 괴로워하다 자신을 위로해주는 시종 알마에게 날 이해해 주는 건 너뿐이라 이야기한다. 정황상 이 하인이 히스토리아의 어머니인 듯. 케니 아커만이 가장 소중한 가치를 띤 뭔가를 간절히 열망하는 자들을 차례차례 회상하면서 그중 '''"여자"'''가 나올 때 알마에게 기대는 로드의 모습이 나오는 걸 고려하면 영락없이 기정 사실이다.
후일 드러나는 사실로, 그리샤의 습격 때 로드는 운 좋게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미래를 알고 있던 그리샤가 일부러 놓아준 것이다. 로드가 살아남아야 히스토리아가 자신의 혈통을 알게 되고 후일 여왕이 되어 엘런과 접촉하는 미래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3.1. 초거대형 거인


로드 레이스가 변태한 거인. 몸은 큰데 머리가 작고, 팔은 가느다랗고 거기에 다리는 몸체에 비해 기형적으로 작아 직립할 수 없어서 기어다닌다. 척 보기에도 여타의 거인들에 비해 몸통만 비정상적으로 부풀어오른 살덩어리라는 느낌의 불완전체이지만 작중에서 이제까지 나타난 거인 중에서 최대 크기라고 한다. 초대형 거인이라 불린 베르톨트의 60미터의 두 배(!)인 120미터가 넘는다. 그 덩치가 장식은 아닌지라 방벽에서 목덜미를 못 맞췄다고는 해도 모든 대포 일제 사격이 계속 명중하기를 반복했는데도 그다지 효과가 없었다. 그리고 엄청난 열기를 내서 주변의 나무가 타버린다. 인구 밀집 지역의 인간들을 감지해 그 쪽으로 다가오는 행동을 보였고 그래서 조사병단에서는 이를 기행종으로 분류했다, 엘런이 옆에서 거리를 두고 좌표의 능력을 계속 구사해봤지만 이 때는 아직 본인 스스로도 몰랐던 조건이 성립되어 있지 않아 별 소용이 없었다.
장벽에 섰을 때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초대형 거인이 장벽 앞에 서면 얼굴과 손만 보였다면 이놈은 상반신이 다 보인다. '''직립하지 않아도, 못 잡아도 100미터는 된다!''' 비율만 따져보면 이 거인의 크기는 평범한 거인과 인간의 비율을 이 거인과 거인화한 엘런 예거에 대입해보면 된다. 높이만 해도 15m급의 8배가 넘는다.
방벽에 다다를 때까지 몸이 너무 무거워 얼굴과 몸의 앞부분을 땅에 거의 끌고 오다시피 처박고 왔기에 일어섰을 땐 얼굴이고 배 가슴이고 다 '''갈려나가서''' 단면과 내장이 훤히 보이는 혐오스러운 상태였다. 처음 거인으로 변태가 시작될 당시 형성된 골격들 중 두개골도 제대로 형태를 갖추고 있었고 몸을 끌고 올 때 앞을 향하는 눈가 부분을 보면 본래는 제대로 얼굴이 있었겠지만 전면이 몽땅 갈려나가 내부 단면이 죄다 드러난 가운데 입도 어금니께 정도의 치아들만 남은 채 목구멍이 훤히 다 드러나 본래의 용모가 어땠는가는 짐작도 불가능한 지경.
애니판에서는 지금까지 원작의 장면들 중 너무 과격한 표현은 은근슬쩍 가렸던 경력들 때문에 초거대형 거인의 비주얼도 약화될 것으로 추측되었지만, 오히려 그 추측을 깨고 원작보다 연출을 더 강화시켜서(!) 얼굴 단면에서 피가 흐르거나 내장이 밖으로 흘러나와 장벽에 걸리는 연출을 추가해서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줬다.[9]
잡지에서 나오길 초거대형 거인의 얼굴 단면은 죄수 시체를 몇 백 단위로 분리한 걸 찍어놓은 사이트에서 참고해서 그렸다고 한다.[10]
애니플러스 TV 방영판은 초거대형 거인의 비주얼이 너무 과하다고 판단했는지 초거대형 거인의 얼굴과 가슴이 나오는 부분들을 모두 가위질 했다. 그래서 애니플러스 TV 방영판으로 보면 엘런이 초거대형 거인의 입 속으로 들어간 장면이 없는데 뜬금없이 초거대형 거인의 입 속에 있는 걸로 되어버렸다.[11]
작중 공인 아홉 거인 중 하나인 초대형 거인보다도 더 큰 크기 탓에 왜 저렇게 커졌는지 의문을 지니는 팬덤도 제법 있다. 왕족이 무지성 거인화하면 일반인들보다도 커진다는 추측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거인의 척수액을 섭취해서[12] 그렇다는 설 등으로 갈린다. 그러나 작중 전 세대의 왕족이 다른 왕족이 변한 무지성 거인에게 잡아먹혀 계승식을 치를 때의 짤도 로드만큼 무식한 크기의 거인은 나오지 않았으며, 더 후에 나오는 지크 예거의 척수액도 비정상적인 방법[13]으로 여러 사람에게 섭취되었으나 그들도 거인으로 변할 때 무식할 정도로 크기가 큰 개체로 변하지 않았다.[14]
이에 대해서는 작중에서 대강이나마 설명이 있는데, 로드 레이스는 히스토리아에게 주사약을 권하면서 '전투에 가장 적합한 거인'을 골랐다고 했다. 그러니까 싸움에 무지한 로드는 그냥 크면 강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장 크게 변하는 주사약을 골랐을 것이다. 그러나 로드가 초거대형 거인으로 변하며 동굴을 부수는 것을 보고 케니가 '너도 거인에 대해 무지했다는 것은 잘 알겠다, 제기랄!'하고 고함을 친다. 이것을 볼 때, 로드는 자신이 고른 약이 굉장히 큰 거인인 것만 알았지, 설마 동굴을 무너뜨릴 정도로 커지게 되는 약이라고는 생각을 못하고 갖고 온 듯하다. 결국 로드가 아니라 히스토리아가 맞았어도 너무 커져서 엘런을 잡아먹지 못했을 테고 로드는 거인의 몸이나 낙석에 깔려 죽었을 테니, 이러나저러나 로드에게는 파멸만이 기다리고 있던 셈이다.

3.2. 왜 시조의 거인의 힘을 갖지 않았는가


88화에서 거인의 힘 계승자들의 수명은 13년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이 인간이 왜 자신이 시조의 거인의 힘을 갖지 않았는지, 거인화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고 했는지에 대한 가설이 생기게 되었다. 좌표의 힘은 유지시키면서 자신은 오래오래 살고 싶었기 때문에 자식들을 많이 양산(?)시키면서 힘을 계승시킬 생각이었던 듯. 히스토리아에게 엘런을 먹게 하려던 것도 이러한 이유인 듯 하다라는 식.
다만 그의 발언 전후로 우리나 프리다 때의 변화 등을 계속해서 비춰주었던 점 등을 미루어볼 때, 위 가설 외에도 변해버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는 역할을 해야한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젊은 날의 그는 시조의 힘을 이용해 백성을 구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던 사람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자신과 같은 의식을 갖고 있던 동생이나 큰딸이 정작 계승을 하고 나자 똑같이 변해버리는 걸 보면서 이해할 수는 없지만 선대의 의지가 맞는 것인가 하고 체념했던 것으로 생각된다.[15]
그러니 자신까지 시조를 품고서 변모해버리면 그런 그들을 위해 기도해줄 사람이 더이상 없어져 버리기 때문이라는 추측이다. 예를 들어 월 마리아가 뚫려 어떤 의사가 그들을 찾아왔던 날도 레이스 일가는 교회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그리고, 진격의 거인 공식 가이드북 "Attack on Titan Answers"에서 이사야마 하지메인터뷰 당시 시조의 거인의 힘을 얻지 못한 이유를 공식 공개했다.

"He thought of himself as just an observer, and in order to preserve the Reiss bloodline, he may have thought that he needed to stay human and make more children. He would have to become the Founding Titan, and he was most likely afraid that he wouldn't be able to fight against the First King's ideology, just like his father and Uri weren't able to."

"로드는 스스로를 관찰자와 같은 입장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레이스 핏줄을 보존하기 위해선 인간의 형태를 유지해서 아이를 더 많이 낳아야 한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시조의 거인이 되어야 했을 것이고, 초대 왕사상에 필시 대항하지 못할 것이라 여겼기 때문에 두려워 했던 것입니다. 마치 그의 아버지와 우리가 하지 못했던 것처럼요."

즉, 자신의 아버지와 우리가 하지 못했던 것처럼 자신도 마찬가지로 전왕 칼의 사상에 대항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에[16]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서 딸들 프리다 레이스히스토리아 레이스 등에게 물려주려고 했던 것이다. '''딸들에게 일을 떠맡기는 실로 찌질이가 따로 없다.'''

4. 임기 중 주요 사건


제10대 레이스 왕의 임기 중 주요 사건
년도
내용
845년
월 마리아와 시간시나 구 함락.
845년
'격절도시의 여왕 사건' 발생.
845년
그리샤 예거가 '시조의 거인'을 프리츠 왕가에서 '''훔치고'''[17] 나서 엘런 예거에게 '진격의 거인'과 '시조의 거인'을 계승함.
845년
히스토리아의 어머니 알마 사망, 히스토리아 레이스크리스타 렌즈로 이름을 개명함.
846년
월 마리아 탈환 작전 개시, 파라디 섬 방벽 내부의 20% 인구가 사망함.
847년
케니 아커만이 중앙 헌병단 대인제압부대를 신설함.
848년
제34회 방벽 외부 조사. 조사병단 일원 일제 랑그너가 '''유미르의 백성, 유미르 님''' 등의 말을 거인에게 듣게 되고, 이내 사망함.
849년
제49회 방벽 외부 조사. 조사병단 분대장 한지 조에가 일제 랑그너의 수첩을 입수함.
850년
104기 훈련병단 졸업 다음날 트로스트 구 공방전이 시작됨. 엘런 예거가 거인의 힘으로 트로스트 구 구멍을 막고 공방전을 '''인류의 승리'''로 끝냄.
850년
애니 레온하트의 '칼리 스트라츠만 실종 사건' 조사, 해결.
850년
제57회 방벽 외부 조사. 애니 레온하트의 정체를 알게 됨.
850년
스토헤스 구 급습.
850년
월 로제에 거인 출몰. 라이너 브라운베르톨트 후버정체가 밝혀짐.
850년
엘런 예거 탈환 작전. 마레 전사대에게서 엘런 예거 구출 성공.
850년
왕정 쿠데타. 로드 레이스가 딸 히스토리아 레이스에게 참수당함.

5. 인물상


일단 애먼 타인인 알마를 무책임하게 끌어들여 정사를 갖는 위험한 일을 벌였다는 점부터 이 양반이 무책임함을 기믹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상 확정된 바였다. 게다가 작중에서도 자기 대신 늘 대신 거인을 물려받을 자들[18]을 만들어내고 그들에게 책임을 떠넘겼다.[19] 겸사겸사 작가의 말에서 로드가 왜 시조의 거인을 물려받지 않았는가에 대한 이유가 공개되자 평가는 그야말로 찌질이 확정...
그렇지만 자기 딴엔 자기 때문에 인생에서 곤욕을 치르게 된 알마와 어린 히스토리아를 어떻게든 챙겨서 보호해주려는 시도를 했던 거나 알마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준 걸 보면 인간성이 아예 메마른 인간이라 할 순 없다.
어찌보면 군주로썬 별로 어울리지 않았던 유약함을 보유하기도 했던 인물.[20] 지배자라는 직책에 억눌려 괴로움을 호소하며 애먼 타인을 무책임하게 끌어들인다거나, 자기가 맡아야 할 일[21]에 뒤따라올 부정적 여파를 두려워해 결국 자기 대신 책임을 떠맡아줄 자들을 늘 만들어왔던 것이나, 본인은 시조의 거인을 물려받지 않았음에도 칼 프리츠의 의지에 결국 굴복해버린 것들이 그 증거. 여러모로 그냥 평범한 소시민으로 사는 게 더 나았을지도 모를 인물상이다.

6. 기타


이 만화 인물들 중에선 유독 눈이 꽤 큰 편. 자식들에게도 이 눈매 유전이 직빵으로 작용했는지 정실 자식들이건 불륜녀 자식이건 하나같이 눈매만큼은 그의 눈매[22]를 닮았다.[23] 로드의 아버지나 동생 우리도 로드와 눈매가 거의 비슷한 걸 보면 프리츠 왕가 유전인듯. 그리고 122화에서 유미르 프리츠의 눈매가 공개되면서 눈모양이 큰 것이 유전이라는 것이 확정되었다.
군주 기믹을 가진 사람 치고는 여러모로 수더분하고 평범한 인상을 보유했다. 정체가 공개된 후에도 (기도를 올릴 때를 제외하면) 거의 평민에 가까운 평범한 옷만 입었지 딱히 부티나는 옷도 안 입은 걸 보면 기믹인듯.[24]
거인이 되고 난 다음엔 정말 압도적으로 큰 키(120m)를 자랑하게 되었지만, 정작 인간일 적엔 성인 남자 기준으론 작은 편(158cm)이었다.

[1] 원작 66화에서 딸 히스토리아에게 시조의 거인을 물려받으라고 강요하면서 하는 말.[2] 나머지는 순서대로 적장남 울크린, 적차남인 14살 딜크, 적차녀인 12살 에이벨, 적삼녀인 10살 플로리안. 사생아인 막내딸 히스토리아를 포함하면 6명이다.[3] 대부분인 이유는 이 기억조작에 지배받지 않는 소수의 몇몇 가문이 있기 때문. 그중 왕의 사상에 반대하다 탄압당한 가문 중 하나가 미카사 아커만의 부모 집안인 아커만 일족과 동양인 일족이라는 게 밝혀진다. 정확히 하자면 저 기억조작은 어디까지나 에르디아 인에게만 통하는 것으로, 조작이 안 통하는 일족이나 그 일족의 혼혈들에겐 저 능력이 먹히지 않는다고 한다. (아커만 일족이나 동양인 일족도 수가 전체 엘디아 인에 비해선 많지 않았을 테니 일족을 유지하려면 어쩔 수 없을지라도 에르디아인의 피를 계속 섞어야했을테니 현재 남아있는 아커만 일족과 동양인 일족 소속원들(리바이, 미카사) 역시 조상 대에선 엘디아의 피가 섞여있을 확률이 높다. (리바이의 경우 엘디아 인 상대로 성을 팔면서 돈벌이를 하던 아커만 일족의 종가 태생인 쿠헬 아커만에게서 태어났고, 미카사도 모계나 부계 중에 엘디아의 피가 조상님 대에서 섞여있을 가능성이 없잖아 있다.) 대신 이들은 거인화를 할 수도 없다.[4] 한지 조에와 엘빈의 아버지는 각각 조사와 추리를 통해 기억조작에 대해 예측했고, 엘빈 스미스도트 픽시스도 엘빈의 아버지의 가설을 믿고 이를 경계하다 가짜 왕정을 타도하고 최고위층 인사들을 제압하면서 이 가설이 사실임을 실토 받게 된다. 또 엘런의 아버지도 이를 알고 아예 레이스 일가를 몰살해서까지 그 힘을 탈취하려고 했다.[5] 문제는 레이스 가 사람이 시조의 거인을 가지면 힘을 완전히 쓸 수는 있는데 시조를 얻는 그 순간부터 부전의 맹세에 세뇌되어서 벽 안 인류를 위해 시조를 쓸 생각 자체를 못 하게 된다. 이 얘기는 숨기다가 히스토리아가 왜 언니를 비롯한 계승자들이 나서지 않은 거냐고 물은 뒤에야 말한다.[6] 인류는 거인의 공포에 지배되는 것이야말로 벽 안의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고, 이를 이룩할 수 있는 것은 레이스 가문(정확하겐 그 혈통)이라는 게 골자. 그냥 칼 프리츠가 자신의 민족이 지은 죄를 속죄해하며 벽 안의 인류는 멸망이 도래하면 저항 없이 순순히 멸망을 받아들이도록 왕족들에게 억지로 자신의 생각대로만 움직이게 세뇌해놓았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외부의 적을 통해 내부의 단결을 꾀하는 것은 의외로 현실 세계에서도 선동 방법으로 잘 쓰인다.[7] 이때 목소리가 완전히 어린 아이처럼 변한다. 1인칭 역시 와타시에서 보쿠로 바뀌었다.[8] 월 시나의 미끼 구역.[9] 실제로 이 화가 진행되는 당일, 유튜브 영상에 그로테스크급의 얼굴을 배너로 올린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충격과 공포를 넘어 트라우마가 온 시청자들이 꽤 많았다(...).[10] 그런데 얼굴 단면 그림은 이비인후과 등에도 있다. [11] TV 방영판 한정. VOD는 무삭제로 제공한다.[12] 보통 척수액을 미리 뽑은 후 목에다가 주사하는데, 이 쪽은 바닥에 엎어진 걸 핥아먹었기 때문이다.[13] 척수액을 와인병에 미리 타둬서 여러 명에게 먹여버렸다. 즉 이를 먹은 이들은 척수액을 불순물 가득(...)히 섭취해버린 셈. 바닥에 먼지 좀 묻은 척수액만 슬쩍 핥았을 뿐인 로드와는 비교도 안 된다.[14] 못해야 중형 사이즈.[15] 케니 역시도 로드가 자신을 통제도 못 하는 거인으로 변할 때, 너도 쥐뿔도 몰랐다는 건 잘 알겠다는 대사를 한다.[16] 일단 맞게 본 것이긴 하다. 칼 프리츠의 사상인 부전의 맹세는 단순히 후대에게 사상주입을 하는 선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왕가 혈통이라면 불가항력의 세뇌 수준의 강제력을 자랑한다. 해제하는 것도 보통 과정이 아니다(...) 시조의 거인 참고.[17] 2000년 역사 중에서 처음으로 시조가 찬탈당한 것으로 추측된다.[18] 남동생 우리, 장녀 프리다, 불륜녀의 자식 히스토리아[19] 특히 우리와 프리다가 거인 물려받은 후 무슨 꼴로 끝났는지를 뻔히 봐왔는데도 히스토리아에게 시조의 거인을 대물림하겠다는 짓을 하려드는데다 거기서 부성까지 이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걸로 봐선 이 양반 인성이 의심된다. 본인 딴엔 칼 프리츠의 뜻에 자포자기 해버린 것 같지만 그건 본인 사정이고.[20] 이와 대조되게 동생 우리나 딸들인 프리다, 히스토리아는 좀 더 지도자다운 자질이 있어보이는 면모를 보인다.[21] 시조의 거인의 계승[22] 짙은 외꺼풀, 반원형에 가까운 눈모양, 큰 눈[23] 정작 정실과 불륜녀 모두 그보다도 눈이 작다.[24] 달리보면 로드는 혈통으로 결국 군주 직책을 맡을 수밖에 없었으나 군주 직책을 맏기엔 좀 버거운, 소시민적 인간상을 지닌 인물에 가깝다는 걸 표현하려 한 작가의 의도가 로드의 캐릭터 디자인에도 반영되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