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겔러

 


[image]
[image]
[image]
로스 겔러라는 캐릭터의 부정적인 특징들(너드, 잘난척, 허당, 쪼잔함, 집착, 고집, 겉으론 사내다운 척 하지만 속은 여림 등)을 가장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 시즌 6 17화 <우나기(The One with Unagi)> 에피소드의 한 장면.
프렌즈의 등장인물. 배우는 데이비드 슈위머.
1. 개요
2. 작중 행적
2.1. 레이첼 그린과의 관계
3. 가족 일람
4. 여담


1. 개요


'''We were on a break!'''[1]

'''Ross Geller'''
프렌즈의 주요 6인방 중 1인이자 모니카의 오빠. 직업은 [2] 고생물학 박사로 박물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나중에 NYU 전임교수직에 임용되었다. 시즌 시작 전에 아내 캐롤이 있었으나, 캐롤이 갑자기 자신이 레즈비언임을 깨달으면서(…) 이혼하게 된다는 설정이었다. 결혼에 실패하나 고등학교 시절에 좋아했던 레이첼이 나타나면서 연인사이가 되었다가 틀어졌다가 하며 무려 10시즌 내내 밀고 당긴다. 레이첼과 로스의 관계는 챈들러모니카간의 밀당질과 함께 프렌즈의 전체 스토리의 큰 축을 차지하는 관계.
캐릭터는 우유부단하고 어리버리한 너드. 심한 과학덕후 기질을 숨기지 않아 야유를 받는다. 게다가 모니카 항목에서 설명했듯 부모에게 과한 애정을 받고 자라 심한 마마보이다. 학력과 지식수준 등은 주인공들 중 가장 뛰어나지만 이른바 '주접'스럽고 유치하며 눈치가 없는 성격[3]. 잘 모르는 남들이 보기엔 잘난척쟁이라고 여길 정도로 자긍심이 강한 편이고 요령이 없다. 1절로 끝나야 할 개그를 굳이 2절, 3절까지 해서 분위기 썰렁하게 만들거나, 주변 분위기 감지 못하고 눈치없이 언행하다가 눈총받고 뒤늦게서야 뻘쭘해하는 것이 가장 흔한 패턴. 게다가 작은 것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직장 상사가 자기 샌드위치를 먹었다고 사자후를 내질렀다가 짤리고[4], 낡은 티셔츠 한벌 되찾겠다고 전여친 집에서 잠입 액션 게임을 찍기도 하고, 호텔에 투숙할 때는 체크아웃 타임보다 1분이라도 일찍 나가지 않으려 하고 객실의 모든 소모품을 챙겨나갈 정도.
매사에 계획적이고 신중하다못해 우유부단한 성격상 돌발상황을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5] 모니카와 챈들러가 사귀는 사이임을 알게 됐을 때[6], 레이첼이 임신을 고백했을 때, 조이가 레이첼을 좋아한다는 것을 밝혔을 때, 급기야 둘이 사귀는 것을 알게 됐을 때 등등 하나같이 극도로 놀라고 당황해 뇌정지가 오거나 감정이 폭발했다. 이 순간의 로스는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시간이 좀 지나 감정이 가라앉아야 대화가 가능할 정도. 뜻대로 안 되면 폭발하는 것은 동생도 비슷하긴 한데 모니카는 그래도 빨리 평정심을 되찾는 반면 로스는 지속시간이 좀 길다.
다만 이런 코믹한 효과를 위해 의도적으로 과장된 성격들을 제외하고 보면 꽤 보수적, 가부장적, 고집스러우면서 신중한 캐릭터다. 또한 (프렌즈의 주연들이 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다. 자신 때문에 다리를 다쳐 스페이스 캠프에 가지 못한 어린이를 위해 조이, 챈들러와 함께 그들의 집에 스페이스 캠프를 만들어 주었다. 특히 레이첼에게는 (헤어진 뒤에도) 거의 무한에 가까운 배려심과 인내심을 보인다. 또한 쪼잔하다는 것도 캐릭터만 그렇다는 것이지, 레이첼이 지나가면서 말했던 브로치를 선물로 사주고, 조이에게 이사 기념 선물로 개동상을 사주고, 자전거를 한번도 가져보지 못했던 피비에게 이상의 자전거를 깜짝선물하는 등 자기와 자신의 주변사람들에게 많이 베푸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7]
실제로 로스가 좋은 아버지라는 점은 모든 친구들이 인정하고 있으며 영국서 살자는 에밀리의 제안을 거절한 가장 큰 이유가 "아들인 벤을 두고 갈수 없다"는 것 때문이었다. 또한 프렌즈 팩트들을 정리해놓은 friends wiki에서도 "일반적으로 다른 멤버들보다 더 성숙하다"고 묘사하고 있다. 실제로 박물관에서 일할때 로스보다 열등한 대우를 받게 된 조이를 위해 특권층인 과학자임에도 차별을 막자고 하는 에피소드가 있으며 (개그스럽게 마무리됐지만)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피비를 위해 그녀가 소녀시절 갖고싶어하던 어린이용 자전거를 사주기도 한다. 모니카와도 으르릉대지만 오빠로서 잘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미성숙한 편인 조이와 챈들러도 큰형처럼 챙길때가 많고, 이미 헤어진 상태의 레이첼을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방송출연(전문직으로서 엄청난 기회였다)도 포기하고, 아버지의 투병으로 힘들어하는 레이첼이 심적으로 불안정해져 로스와 자고싶어하자 "지금 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러면서 자제시키는 모습을 보인다.
"마음씨 따뜻한 보호자"의 모습이 가장 많이 묘사되는 캐릭터인데 이것은 실제 가장 먼저 부모가 된 인물이란 점이 커 보인다.
다만 저 '보수적'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보수적인 가치관을 많이 갖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레이첼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을 돌봐줄 베이비시터를 구할 때, 성품과 실력 모두 완벽한 '''남자''' 지원자[8]가 있었지만, 그를 매우 마음에 들어 한 레이첼의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남자가 베이비시터를 하는 것은 이상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를 끝내 채용하지 않았다. 심지어 초면에 면전에 대고 대놓고 게이냐고 묻는, 당시 미국 기준으로도 심각한 결례를 저지를 정도로 남자가 베이비시터를 한다는 사실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 외에도 벤이 바비인형 대신 G.I. Joe를 갖고 놀게 하려고 애쓴다거나, 결혼을 앞둔 챈들러에게 '모니카의 오빠'로서 "내 동생을 울리면 엉덩이를 걷어차준다(...물론 씨알도 안먹혔다...)"며 엄포를 놓는다든지 등, 특히나 자기 주변 인물들에게 은근히 마초적인 기준을 들이대는 듯. 그러나 본인은 세 남자 주연들 중 그나마 가장 여린 성격으로 묘사되며, 정작 자기가 어렸을 땐 엄마 옷으로 여장하며 놀았다거나 부모에게 관심 받으려고 다리사이에 소중이를 끼워(...) 여자인 척 했다는 사건도 있었다는 모양...
이렇게 보수적이고 신중하면서도 '''로맨스 앞에서는 누구보다 충동적이다'''. 심지어 조이보다 충동적이다. 처음 만난 영국 여자와 사슴을 보기 위해 버몬트 까지 떠난다던지, 충동적으로 프러포즈를 하거나 전부인이었던 캐롤과 사귀던 시절엔 돈이 없는 학생임에도 비싼 장신구를 선물로 준 적도 있다. 심지어 도서관에서 만난 학생이 자신의 논문을 감명깊게 읽었다는 이유만으로 그 자리에서 뒹군적도 있다(...). 이상적인 사랑에 가장 강한 열망을 보여서 누구보다 강한 열정을 보이다가도 조금만 위태롭다 싶으면 필요이상의 과민반응을 보인다. 레이첼과의 그 유명한 'We were on a break' [9]사건만 봐도, 레이첼에게 미친듯 사랑공세를 퍼붓다가도 막상 헤어지자마자 다른 여자와 자버렸다. 물론 엄밀히 따지면 헤어진 후였으니 바람을 피운 건 아니지만 아직 사랑하고 다시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양쪽 모두에게 있는 상황에서 차였단 이유만으로 몇시간 만에 다른 사람과 검열삭제를 했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이해받기 힘들다.[10] 그가 얼마나 로맨스 앞에서는 감정적인지 잘 보여주는 부문. 하지만 또한 그가 이렇게 극단적으로 로맨틱 했던 덕택에 프랑스로 떠나려던 레이첼을 붙잡을 수 있었기도 하다. 의외로 연인관계에선 뻣뻣하던 레이첼과는 서로 보완하는 관계가 된 듯 하다.
음악에도 흥미가 있는 듯 하지만 실력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시즌 4에서는 자신의 음악성을 보여 주겠다면서 키보드로 음악도 뭣도 아닌 괴상망측한 사운드를 들려 주는 바람에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피비 부페이는 로스의 음악을 혼자 마음에 들어 하는 모양.
또한 작중 최고 학력자답게 머리도 좋고 지식도 풍부한데, 조이의 데이트를 도와주는 장면에서는 박물관에 있는 전시물들을 전부 기억하고 있어서 "여기 가서 이 전시물은 이렇게 설명하면 된다"라고 일일히 설명해주기도 한다. 참고로 이때 조이가 사귀고 있던 건 로스의 동료 고고학자였는데, 로스도 이 여자에게 눈독 들이고 있었음에도 좋은 친구답게 조이를 도와준다.
거물급 과학자는 아니어도 의외로 학계에서 꽤 이름이 있는 듯 한데, 시즌 9에서 바베이도스에서 열린 고고학 학회에서 기조연설자로 초청되기도 했으며 해당 학회에선 로스를 알아보고 흥분해서 사인요청까지 하는 팬도 등장한다![11]
특징으로 키스를 매우 잘 하는 듯 하다. 문제는 이런 평가를 내린 것이 '''조이'''(…)[12]. 하지만 레이첼도 그의 키스를 칭찬한 것으로 볼 때[13], 성격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여자가 엮이는덴 그런 등등의 이유가 있는 듯. 상당한 찌질이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미녀가 많이 꼬인다.[* 그것도 조이와는 달리 여자쪽에서 먼저 들이댄 경우가 많다. 엮이는 여자들의 면면을 보면 대체로 조이는 섹시한 여자, 로스는 지적인 미녀 취향인 듯. 심지어 열 몇살 연하의 제자와도 사귄 적이 있다.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준수한 외모에 188cm 장신, 대학의 정교수에다 교양도 있는 괜찮은 스펙이다. 좀 찌질한 면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배려심도 깊고 마음도 따뜻한 인물이고. 하지만 궁지에 몰렸을때 본인이 한 잘못을 남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작중에 보면 눈이 예쁘다는 표현이 많이 나오는데 실제로 눈이 매우 크고 예쁜 편.

2. 작중 행적


세 번의 이혼 이력에 자식은 둘이나 딸린 자칭 이혼 전문가. 무슨 이혼 징크스가 있는지 10시즌 동안 3번이나 이혼했다. 1시즌 1화에서 아내 캐롤이 동성애자 임을 자각하면서 이혼한 것을 시작으로,[14] 레이첼이 자기 데이트 때문에 억지로 접대를 떠넘긴 영국 여성 에밀리와 초고속 결혼을 하게 되었으나 결혼식장에서 에밀리의 이름을 불러야 할 타이밍에 '''레이첼'''의 이름을 외치는 바람에 결국 깨져버리고 만다.[15] 그리고 라스베가스에 놀러 갔다가 레이첼과 함께 술에 떡이 되어서는 취중 결혼을 해버렸다가 결국 이혼한다.[16] 결국 로스는 담당 변호사에게 '''정신상담'''을 권유받는다.(…) 에밀리와 이혼한 이후에는 이사를 하여, 모니카와 레이첼이 사는 아파트 바로 맞은편의 아파트로 이사 온다.
프렌즈의 작중에서 1번 정도 이혼한 등장인물은 꽤 많이 나오고 대개 별 문제도 되지 않지만 과연 3번의 이혼 경험을 가진 사람은 드물기 때문에 두고두고 놀림받는다. 후반엔 내공이 쌓였는지 아예 자폭개그로 승화시켜버린다. [17] 특히 로스는 첫번째 이혼 후 "병적인 집착증" 두번째 이혼 후 "분노 조절 장애"를 얻게 된다. 레이첼과의 결혼이 의도치 않은 음주 결혼이었다는 것이 굉장히 다행스럽다. 또 어떤 병을 얻을 지 모르기 때문.
이런 화려한(?) 이력도 이력이거니와 에밀리와의 이혼 이후에는 분노를 절제하지 못하기 시작해, 시즌 5에서는 다니던 자연사 박물관에서 권고휴직 당했는데 이유는 모니카가 만들어 준 자신의 샌드위치를 몰래 먹어버린 상사 면전에서 박물관 바깥의 비둘기가 화들짝 놀랄 정도로 큰 괴성을 질렀기 때문. 그 이후로 NYU 의 전임교수으로 이직하여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시즌 10 에서는 테뉴어[18]도 얻게 된다. 챈들러와 함께 주인공 6인방 중 가장 안정된 수입을 가진 등장인물.
가라데를 배운 적이 있으며, 무술에 소양이 있음을 묘사하는 에피소드도 몇몇 존재. 다만 그다지 강하지는 않은듯. 어느 에피소드에서는 자신은 호신을 위한 완벽한 경계 의식 상태인 우나기(Unagi)[19]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하며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며, 피비와 레이첼을 놀래키면서 우나기(Unagi)가 부족하다고 설법한다. 그러다가 결국 절치부심한 피비와 레이첼에게 역으로 놀래킴 당하고 제압당해서 놀림거리가 된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 결말에서는 호신술 강사에게 찾아가서 "'''자신의 전처와 그 친구'''"를 "'''제압'''"할 방법을 알려달라고 부탁하다가 당연히 열받은 강사에게 쫓겨난다.(…)
어린 시절에는 현재의 모습보다 좀 더 너드(Nerd)였던 모양이다. 한 때는 만화[20] 그리기도 했는데, 암울하게 지내던 시절의 피비에게 강도질을 당해서 잃어버렸다가 피비가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다시 되찾았다.
레이첼 그린과 10년 내내 만났다 헤어졌다 어쨌다를 반복하던 와중 시즌 10 피날레에서 드디어 로맨스를 이룬다. 프렌즈 위키나 영문 위키피디아에서는 이들의 관계는 공식적으로 Spouse(배우자)로 인정하고 있다. 이는 스핀오프 '조이'에서 조이 트리비아니가 자기 가족들에게 "뉴욕에 있는 내 친구들은 죄다 결혼했다구요!" 라고 말함으로써 확정되었다.

2.1. 레이첼 그린과의 관계


레이첼 그린과 로스 겔러와의 관계 는 10시즌에 걸친 프렌즈의 전체 스토리에서도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물론 각자 다른 사람과 연애관계를 맺을 때도 있었지만, 적어도 시즌 1 후반부부터 시즌 10 이 종영할 때까지 이들의 애정관계는 어떻게든 지속되었으며 이를 빼 놓고서는 프렌즈의 줄거리를 이야기할 수가 없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3. 가족 일람


항목 참조

4. 여담


  • 로스의 미들 네임이 유스티스라고 기재해놓은 곳이 많으나, 극 중 로스의 미들 네임은 한번도 언급된 적이 없다. 검색해보면 DVD 오디오 코멘터리 또는 작가 인터뷰에서 미들 네임을 언급하는 스크립트가 있었으나 잘렸다는 언급을 했다는 이야기가 꽤 나온다.
  • 뛰어난 학식과 별개로 악필인 듯 하다. 에밀리와의 결혼식 청첩장을 쓰는데 에밀리가 보더니 "벤이 썼다고 하지 뭐"라고 했고, 심지어 청첩장을 받은 피비도 그렇게 생각했을 정도.
  • 시즌 1 10화에서부터 마르셀이라는 원숭이를 키웠었다. 이 원숭이는 The Lion Sleeps Tonight(라이온 킹에 나왔던 그 노래)란 노래를 좋아한다.
  • 동생 모니카를 포함한 겔러 일가는 유대인이다. 유대인 전통에 관련된 에피소드는 꽤 많다.
  • 극중에서 레이첼과 정확히 300번 검열삭제를 했다. 5시즌 16번째 에피소드에서 로스가 레이첼과 298번 같이 잤다고 밝혔고[21] 그 이후 2번 더(한번은 엠마를 임신하게 된 그 때, 나머지 한번은 레이첼이 파리로 떠나기 직전).
  • 데이비드 슈위머는 프렌즈 출연진이 꼽은 가장 캐릭터와 실생활에서 흡사한 연기자이며, 프렌즈의 제작진은 프렌즈를 기획할 때부터 슈위머를 염두에 두고 로스라는 캐릭터를 작성했다고 한다.
  • 프렌즈 2 시즌 제작 당시 제작진은 슈위머에게만 더 높은 출연료를 제시했다. 그 이유는 슈위머만이 가장 유명했고 나머지 배우들은 모두 무명이였기 때문. 그러나 슈위머는 6명 모두 출연료를 동일하게 주지 않으면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하여서 결국 6명 모두 10 시즌까지 떼부자가 될 수 있었다. 다른 출연진들은 이 점에 대해서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한다.[22]
  • 데이비드 슈위머는 프랜즈의 후반 시즌을 감독하기도 하고[23] 프렌즈 종영 후 스핀오프 작 조이를 제작하기도 했다. 촬영장에서 굉장히 엄격한 걸로 유명해서 그 때문에 다른 주연 배우들과 싸운 적도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반대로 시즌 6~7이 방영되던 무렵에 매튜 페리의 약물 문제 등 때문에 프렌즈가 조기 종영될 위기에 처했을 때 '이대로 허무하게 끝낼 순 없다'면서 제작진을 결속시키는 역할 또한 했다고 한다. 데이비드 슈위머는 중학생 때 이미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있었던 셰익스피어 연극 경연회에 3번 나가서 2번 1위를 할 정도로 연기 내공이 깊은 사람이다. 또한 대학생때는 연극 제작도 많이 해서, 제작진과 배우진 양쪽을 다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배우들 입장에서 그들의 정당한 보수와 대우를 요구하고, 제작진 입장에서 배우들을 자제할 기량이 있었던 것이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코미디 대사를 치는 타이밍에 대해 슈위머에게 배웠다고 말한 바 있다.[24]
  • 데이비드 슈위머의 리더쉽은 이후 섹스 앤 더 시티 불화사건이 수면위에 오를 때, 다시 한 번 재평가 받기도 했다. 똑같이 주연급 인물이 제작자로 참여했음에도 비중의 쏠림이나 극심한 불화없이 무사히 시즌 10까지 갈 수 있었던 것은 데이비드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었다는 의견이 많다.
  • 프렌즈를 통해 엄청난 돈을 벌어서 지금은 본인이 하고 싶은 연극과 인디 영화및 드라마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간간히 영화와 텔레비전에 얼굴을 비치거나 성우[25]를 하고 있다. 본인은 프렌즈가 고맙기도 하지만 로스 역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에 큰 고심을 하고 있다. 하지만 로스가 본인과 너무 비슷해서 어쩌지 못한다고.

[1] 레이첼이 자신이 복사기 여자와 잤다고 소리지를 때 처음 한 말이다.거의 전 시즌에 걸쳐 비단 로스 뿐만이 아니라 모든 등장인물들을 통해 꾸준히 등장하며, 로스에게는 거의 말버릇인듯 레이첼은 "차라리 그걸 니 전화 자동응답기에 녹음해 놓는게 어때?"라고 했고 챈들러는 "그 말 한번만 더 했다간 나랑 헤어질 줄 알아!"라고 하기까지 했다..[2] 고대 인류 등도 연구하므로 엄밀히는 고생물학자다. 문제는 주체할 수 없는 공룡덕후라는 것... 단, 시즌 초반에는 박물관에서 고대 인류의 전시를 담당하는 등 평범한(?) 고생물학자의 모습을 보였으나, 시즌이 후반으로 갈수록 공룡 덕후 기믹이 부각되었다. 로스의 손가락이 부러져 조이가 대신 병원 접수증을 써줄 때는 아예 직업란에 '''공룡'''이라고 해버렸다. '''그것도 그림으로.'''[3] 자기를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냐는 질문에 조이가 "not knowing when to shut up"이라고 하니까 맞다고 긍정한다[4] 이건 평상시 성격은 아니고 이혼당한 직후에다 이사할 예정이었던 집에서 쫓겨나서 정신적으로 피폐한 상태에서 사람들이 자꾸 자기 음식을 허락없이 먹으니 폭발한 것. 이 샌드위치가 "내 삶에서 유일하게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엄밀히 말해 그 상사가 먼저 잘못한 것이기도 하다. 물론 그렇다고 샌드위치 하나 가로채였다고 상사 앞에서 건물 밖 비둘기들까지 놀라 날아갈 정도로 소리를 지른 게 쪼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지만.[5] 실제로도 신중함이 지나쳐 우유부단하기까지 한 사람들이 많이 갖는 성격적 특징이기도 하다.[6] 물론 이때는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해져 있던 상황이긴 했다. 거기다 알게 된 방식도 말로 들은 것도 아닌 둘의 찐한 애정행각을 아무런 예고 없이 두 눈으로 생중계당한 것이기도 했고.[7] 물론 로스가 상당한 고소득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사실 드라마에서 돈을 많이 버는 로스, 챈들러, 모니카는 모두 친구를 위해서라면 돈을 거리낌없이 쓴다.[8] 프레디 프린즈 주니어가 특별출연했다.[9] "우린 그때 깨진 상황이었어" 혹은 "헤어지는 중이었어" 라는 의미로 극중 레이첼의 입에서 처음 나온대사이고 로스는 이 대사를 시즌3 에피17에서 처음 한다. 참고로 이 대사를 처음 들은 사람은 다름아닌 전 부인 캐롤..[10] 다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지만 당시 로스는 레이첼이 이 상황에서 썸씽이 있다고 의심하던 직장 상사 마크가 '''그녀의 집에 간 걸''' 본 상황이었다. 즉, 위에서 서술된 짓을 레이첼한테 당했다고 생각해 홧김에 자버린 것이다. 생각해보면 헤어지자마자 사랑하는 여자가 예전부터 그녀에게 마음이 있는 남자를 집에 들였다는 건 누가봐도 오해할만한 상황이긴 하다. 실제로 이 때문에 작중에서는 로스만 일방적으로 잘못했다고 묘사되지 않고 그의 입장을 이해하는 사람들도 종종 나온다.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부분.[11] 조이의 굴욕장면이 나오는데 보통 사람들이 알아보는건 배우인 조이지만, 여기선 범생이들의 모임이라 TV도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조이는 말 그대로 듣보잡인 반면 로스는 어딜가도 알아보고 환영받는다. 조이 왈 "여긴 모든게 반대야! 하루종일 비만 오고, 아무도 TV가 없고, '''로스가 유명해'''!"[12] 그러면서 한 말이 '''"레이첼은 복도 많지."("Rachel is a very lucky girl.")'''[13] 추가로 "손으로 하는 것들" 역시 좋았다고 하는 걸 보면 잠자리에서 제법 능력이 있는 듯 하다. 사실 레이첼이 바로 직전에 사귄 사람이 대물에다가 말도 안통하는데 육체적 사랑만 해댄 파울로인데도 레이첼이 로스와의 관계에서 불만을 표한 적이 없다. 오히려 레이첼과 로스가 깨진 뒤 몇번 잘 뻔하거나 잤을때는 매번 레이첼이 먼저 들이댔다.[14] 프리퀄 스토리를 방영한 시즌 3 6화에 따르면 시즌 1의 1년 전에 캐롤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15] 사실 이는 레이첼의 잘못도 있다. 두 사람이 결별 이후 로스는 한동안 레이첼을 잊지 못하고 있다가 에밀리를 만나면서 레이첼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에밀리와 사랑에 빠져 런던에서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레이첼이 결혼 직전에 자신이 로스를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는 것.(레이첼은 당시 조슈아란 부잣집 훈남과 사귀고 있어 로스는 물론 레이첼도 이 사실을 몰랐다) 이로 인해 로스는 "친구로서 결혼을 축하해달라"고 요청하지만 레이첼은 "일 때문에 바쁘다"며 임신중이어서 비행기를 못 타는 피비와 더불어 유일하게 결혼식에 불참한다. 이로 인해 로스가 심난해하고 있던 차에, 레이첼이 피비에 만류에도 불구하고 (참고로 비행기에서 만난 영국인 승객도 "끔찍한 생각"이라고 반대하는데, 이 카메오 역할을 맡은게 닥터 하우스로 유명한 배우 휴 로리이다.) 억지로 결혼식 직전에 로스를 찾아가 사랑한다고 말하려다가...결국 참고 그냥 축하만 한다. 그런데 식 몇 분 전에 레이첼의 얼굴을 봤으니 생각이 안 날수가...피비가 만류한 이유 중 하나가 "결혼식 직전에 찾아가면 머리가 복잡해질 수 있다"였는데 그렇게 된 셈.[16] 세 번 결혼에 실패한 남자가 되기 싫다고 버텼지만 결국 레이첼이 강요해 혼인무효판결을 받으려 했다. 혼인무효판결을 받으면 그나마 법적으론 두 번 이혼한 사람이 되는 거였지만, 레이첼이 혼인무효사유를 로스의 정신병과 신체적 문제라고 거짓말로 써서 내는 바람에 판사가 무효판결을 기각했고 3혼남 확정...[17] 피비&마이크가 결혼식 비용을 기부하고 자신들은 시청에서 간소하게 치루려고 하자 로스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이에 챈들러가 "그럼 다음 결혼식 때 너도 그렇게 할래?" 라고 묻자 "다음 결혼식은 하와이의 노을 아래서 (화려하게)할래."라고 하면서, "그 다음 결혼식땐 고려해 볼께." 라고 덧붙이는 식.[18] 대학이 교수와 맺는 종신 고용 계약.[19] 우나기(Unagi)는 물론 일본어로 장어(…). 뭔가 (혼자서만)잘못 알고 있는 모양. 조이를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은 '그거 민물 장어 아니야?'라며 정확한 뜻을 알고 있는 반응을 보였다.[20] 제목은 Science Boy(과학소년). '지식 습득에 과하게 집착하는 초능력(...)'을 가진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장르는 히어로물 + 학습만화를 지향한 듯. 비록 빈말이긴 하지만 피비가 많이 배웠다고...[21] 로스의 새 소파를 사러 가구점에 함께 간 둘을 커플로 오해했다가 아니라는 걸 안 직원이 '어쩐지.. 둘 외모가 너무 차이가 많이 난다 했음'이라는 식으로 반응하자 열받은 로스가 그 앞에서 이 사실을 내뱉었고, 레이첼이 "그걸 일일이 세고 있었냐, 이 쫌팽아!!"라고 하자 로스 왈 "너랑 298번 잔 쫌팽이다!"(...)[22] 그리고 이는 프렌드가 시즌 10까지 무탈하게 간 가장 큰 이유가 된다. 미국의 드라마들은 출연자들이 출연료에 불만들 품고 중간에 하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23] 레이첼을 놀래키기 위해 벤과 함께 마네킹을 계단에서 굴리는 장난을 쳤던 것도 본인 시나리오다. 참고로 제니퍼 애니스톤에게 마지막 부분은 비밀로 하고 찍었기 때문에 떨어진 인형을 보고 놀라서 기겁하는 모습은 진심. 웃겨 죽는 데이빗을 쳐다보는 제니퍼의 눈빛을 보면 정말 살벌(...)하다.[24] 실제로 캐스트 멤버들 중 가장 전문적으로 연기 공부를 한 사람으로, 슈위머는 10세 때부터 연극에 취미를 붙혀 대학도 연기 전공으로 졸업했다. 다른 캐스트 멤버들의 경우 매튜 페리는 연기도 관심있었지만 시작은 오히려 코미디언이었으며, 맷 르블랑은 실패한 모델이자 CF, 단역 역할이나 맡는 무명배우였다. 제니퍼 애니스턴도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했지만 고등학교 때 연극 동아리 활동(drama society)을 했을 뿐이며, 코트니 콕스는 대학 때 건축학 전공, 리사 쿠드로는 생물학 전공이었다.[25] 대표적으로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시리즈 주인공 4인방의 약골 기린, '멜먼'역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