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연기

 

1. 개요
2. 장르
2.2. 작품 속 살상 장면
2.3. 성행위 장면
3. 사례


1. 개요


촬영 도중 소품이나 연기로 한 행동이 아니라, 사고로 인한 우연이나 감독이나 배우가 진짜로 한 행동이 극중 연기로 쓰이게 되는 것.

2. 장르



2.1. 공포 영화


특정 상황에 있어 배우가 미리 알고 하는 연기와 모르고 하는 실제의 행동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영화적으로도 효과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감독과 제작진만 알고 배우들은 모르는 상황에서 찍는 경우가 많다. 특히 호러 영화 같은 경우, 실제 연기를 하면 굉장히 무서운 장면을 만들 수 있어서 많이 선호된다. 다만 장르 특성상 사람들을 실제로 공포에 질리게 만드는, 인권침해 문제가 심각한 연출방식이기 때문에 호불호도 갈리고 배우의 항의로 공론화되면 제작진이 많은 비난을 받게 된다.
국내 사례로는 김기영 감독이 영화 '충녀'에서 사전 상의 없이 윤여정에게 '''실제로 벼락을 쏟아붓고''' 윤여정이 놀라는 모습을 그대로 촬영한 장면이 유명하다.[1]
고전 호러영화인 여곡성에서 이경진을 연기한 김기종이 지렁이로 변한 국수를 먹는 장면이 있는데, 먹는 척이나 합성이 아니라 진짜로 먹는 모습을 찍었다. 그것도 감독이 원하는 장면이 나올 때까지 반복적으로다. 덕분에 촬영이 끝나자 배우는 구토를 하면서 당분간 국수는 쳐다보지도 못하겠다며 푸념했다. 이는 90년대에 유니텔 호러영화 동호회 모임에 초대받은 감독이 직접 밝힌 내용이다.

2.2. 작품 속 살상 장면


살인 장면의 경우 진짜 살인으로 촬영하면 스너프 필름이 된다. 범죄행위이며, 실제 살인 장면이 담겼다느니 하는 슬래셔 영화는 당연히 가짜.
사람이 아닌 동물의 경우엔 동물을 살상하는 장면을 찍을 때 실제 동물을 사용한 사례가 있었다. 가령 지옥의 묵시록 후반부의 소를 도축하는 장면은 실제 소를 잡아서 촬영했다. 카니발 홀로코스트에서도 실제 동물을 사냥해 잡아먹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이것도 21세기 현대에 와서는 동물 학대라는 논란 때문에, 특수 분장이나 CG 등으로 대체할 때가 많다. 실제 많은 서양 영화에는 스태프롤에 본 영화에는 실제 동물을 희생시키지 않았다는(예를 들면 'No animals were harmed in the making of this film' 같은) 메시지가 들어가곤 한다.
한때 《기니어피그 2: 혈육의 꽃》이 진짜 살인장면이 담긴 영화라는 소문이 퍼졌지만 가짜였다. 이 영화의 제작연도가 '''1985년'''이라 당시에는 국가기관에 신고가 들어갈 정도로 그럴듯했을지 모르지만, 지금 보면(만약 구해볼 수 있다면 말이지만)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가짜 티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외에 배우가 정말로 부상을 입는 촬영사고를 화면이 그럴싸하게 잡혀서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람보 1편실베스터 스탤론,[2]세븐(영화)브래드 피트,[3] 장고: 분노의 추적자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 꽃잎의 여주인공 소녀 역의 이정현이 실제로 짱돌에 맞아 부상을 당하고 그 부상당한 다리로 쫓아가다 쓰러지는 장면, 추격자에서 하정우김윤석에게 쫓기다가 미끄러지는데 천연덕스럽게 다시 일어나 뛰어가는 장면, 유아인,송강호주연의 사도에서도 유아인이 분한 사도세자가 궁에 있는 계단에 머리를 박는 장면이 있는데 원래는 가짜돌에 박았어야 했으나 구별이 힘들어 실수로 진짜 돌에 머리를 박아 피가 철철 흐르는 장면이 있다. 그리고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톰 크루즈[5] 등.
배우에게 실제로 폭행을 가하는 장면을 촬영하기도 한다. 이 경우 촬영 환경이나 배우들에 대한 처우가 열악한 B급 영화에서 종종 발생하고, 강압적으로 진행되었음이 밝혀지면 법적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다.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다이앤 크루거가 나치 간부에게 목이 졸리는 장면[6]가면라이더 쿠우가오다기리 조가 실제로 상대 그론기고 쟈라지 다를 때리는 장면 등이 있다.

2.3. 성행위 장면


도그마 선언 같은 미학적인 의미에서 실제 성행위를 하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다양한 사연으로 영화 속 성행위가 연출이 아닌 실제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참고 링크
실제 성행위가 이루어질 거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로 배우를 섭외해 성행위, 심지어는 강간 장면을 찍어 문제가 된 사례가 적지 않다. 대표적인 예로 영화 뫼비우스#s-8의 베드신에서 김기덕 감독이 여배우에게 실제 남성기를 잡고 연기하도록 강요한 사건 등이 있다. 심지어 포르노 영화 중에서도 진짜 강간이 있다. 당연히 이러한 행위는 배우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무시한 성희롱이나 성폭행에 해당하므로 처벌과 엄청난 사회적인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성행위가 주된 내용인 포르노와 AV는 당연히 실제 성행위다. 씬을 찍을 때 상황 묘사나 연출들은 당연히 과장됐지만 성행위 자체는 진짜로 한다.

2.4. 전쟁 영화


화공효과도 없었고 BFX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에는 진짜 총을 쏘고 진짜 폭약을 쓰는 경우도 많았다.(...) 게다가 엑스트라로 실제 현역 장병들이 동원되어서 촬영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1930년대까지 영화상에서 진짜로 포탄 터뜨리고 실제 총을 쏘느라 엑스트라가 부상당하거나 때론 죽기까지 하고, 동원된 말도 죽는 일이 상당히 잦았다.
한국 영화도 1970년대까지 그랬는데 당시 전쟁영화의 촬영에 대한 독고영재 등 당시 감독이나 배우들의 후일담을 들어 보면 진짜 전쟁 그 자체. 돌아오지 않는 해병을 찍을 때는 군에서 사격 실력이 좋은 사수들을 차출해서 '''절대로 사람에게 쏘지 않도록''' 하고, 당시 엑스트라 중 한 명은 폭발에 휘말려서 다리를 잃었다고.[7] 빨간 마후라를 촬영할 때는 조종석에 총탄이 박히는 장면을 찍기 위해서 방탄 유리에 실탄을 쏘았다고 한다. 게다가 총 외에도 장갑차나 전차, 트럭 등의 장비도 실제 군 장비를 동원하고 배우들도 대부분 군필자였다. 덕분에 1950~70년대 한국의 전쟁영화들은 그 전투 장면만큼은 당시 할리우드 영화와 비교해도 별로 떨어지지 않았다.(...)

3. 사례


※ 가나다 순으로 정리. 도그마 선언에 관련된 영화들은 실제 연기이다. 도그마 선언에서도 설명되어 있지만 도그마 선언에 관련된 영화들은 살인, 총과 관련된 장면은 찍지 못한다.

  • 가면라이더 쿠우가 - 고 쟈라지 다와의 전투에서 쟈라지의 괴인체와 싸울 때 쿠우가의 슈트 액터가 쟈라지의 괴인체 슈트 액터를 정말로 때려서 해당 슈트 액터가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입술만 조금 까진 수준이어서 큰 부상은 아니었다고. 그만큼 작중 쟈라지의 잔인함과 행패는 역대 그론기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악질적이었다.
[image]
  • 거미집의 성 - 미후네 토시로에게 발사되는 화살진짜로 쏜 것이다. 그것도 그냥 활이 아니라 공기압축장치로 쏴서 벽에 박히도록 강하게 쐈기에 저거 자칫 맞았다면 정말 골로 갈 상황이었다. 물론 실제로는 진행 방향을 맞추기 위해 화살에 가느다란 낚시줄을 연결해서 실제로 토시로가 직접 맞을 일은 없었고 토시로도 사전에 설명을 들어서 이를 알고 있었다. 그래도 상황이 상황인지라 정작 화살들이 날아올 때는 도저히 진정할 수 없었다.[8]
덕분에 토시로는 진짜로 공포에 질려 자지러지듯 비명을 지르며 연기했고 해당 장면은 사실감 넘치게 뽑혔다. 그래도 이땐 허허허 웃고 넘겼으나 촬영 후 집에 가서 혼자 술을 마시다가 생각해보니 화가 치밀어버려 엽총을 들고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집에 달려가 "아주 여기서 끝내자!"고 난동을 부렸다고. 그나마 아키라 감독이 법정에 고소하는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
  • 게티스버그 - 극중 로버트 E. 리를 맡은 마틴 신이 촬영을 위해 이동할 때, 평소 보조 엑스트라들에게도 매사 친절했던 그의 인품에 호감을 가지고 있던 리인액터들이 갑자기 열성적으로 환호를 하기 시작했는데, 마틴 신은 정말 자신이 로버트 리 장군이 된 것처럼 그들에게 답례를 보내며 감격해 했다. 이게 그대로 영화의 장면으로 쓰였다.
  • 걸어서 하늘까지 - 최민수의 출세작 중 하나인 이 드라마에서 소매치기였던 최민수의 범행연기를 사전 통보 없이 진행해 명동 한가운데에서 촬영했다. 실제로 그 장면에서 소매치기로 착각한 행인이 최민수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장면은 편집없이 그대로 나갔다.[9]
  • 구니스 - 작중 등장하는 해적선 인페르노 호의 존재를 주인공인 아역배우들에게는 숨겼었다고 한다. 이유는 나중에 해적선을 보면서 정말로 놀라는 모습을 촬영하고 싶어서. 원 아이드 윌리의 해골 역시 실제 인간의 해골[10]이었다고 한다.
  • 그가 돌아왔다 영화판 - 작중 히틀러가 독일 전국을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중 일부는 연기가 아니라 실제 독일 시민들의 모습이다. 제작 코멘터리에 따르면 감독과 제작자들은 독일 시민 중 히틀러의 배타주의, 인종주의에 동의하는 자들이 일부이나마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 꽃잎 - 장선우 감독의 영화. 이정현이 머리로 지하철 유리창을 깨고 기절하던 장면은 실제로 생유리를 머리로 깨고 기절[11]한 것이다. 게다가 문성근이 던진 돌에 진짜로 맞아서 부상을 입었음에도 끝까지 연기에 집중하면서 처절한 장면이 완성되었다.
  • 내 마음의 풍금 - "겨울" 쪽에서 학예회 도중에 화재가 나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는 어느 스태프가 실수로 불을 내는 바람에 이병헌전도연, 그리고 아역 배우들이 연기가 아니라 혼신을 다해 불을 끄거나 진짜로 겁에 질린 것이다.
  • - 라스 폰 트리에 감독, 샤를로트 갱스부르 주연의 2013년작. 제목, 감독, 주연 모두 범상찮다(…). 웬만한 영화라면 폰 트리에 감독은 도그마 95의 선언자답게 진짜로 찍었겠지만, 이 영화는 묘사 수위가 사실상 하드코어 포르노[12]이라 도저히 무리라 대역의 성기와 항문을 CG로 합성했다.#
  • 다크 나이트 - 조커(히스 레저)의 연필마술 장면은 CG가 아니라 실제로 테이블에 연필를 둔 뒤 내리 찍은 거다. 물론 연필에다 사람을 진짜로 냅다 박은 건 아니고 당하는 역할의 배우를 내려찍기 직전에 연필을 책상에서 치워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연필에 내려찍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화면이 테이블을 비추지 않는다. 진짜 내려찍다보니 배우가 의식을 잃기까지 했다고 한다.
  • 다이 하드에서 한스 그루버(알란 릭맨)가 빌딩에서 떨어지는 장면. 실제 이 장면을 찍을 때는 약 7m 높이의 세트에서 밑의 에어백 장치로 알란 릭맨이 직접 떨어지는 연기를 했는데, 다른 스턴트맨이 릭맨을 붙잡고 있다가 신호에 맞춰서 릭맨을 떨어트리기로 합을 맞춰놓았다. 그런데 감독이 스턴트맨과 미리 짜고 일부러 스턴트맨이 신호에 맞추지 않고 갑자기 확 놔버렸다. 당연히 알란 릭맨은 진짜로 깜짝 놀라며 떨어졌고, 그 실감나는 연기를 장면에 담을 수 있었다. 이후 감독에게 많이 화를 냈다고.
  • 대부(영화) - 작중 비토 콜레오네를 연기한 말론 브란도가 영화의 주연을 차지하고 싶다면서 징징거리는 쟈니 폰테인의 따귀를 때린것은, 말론 브란도의 애드립이었다. 상대 배우였던 알 마르티노는 순간적으로 놀라서 얼굴을 어루만졌는데, 거기에서 폭풍연설을 하는 모습에 코폴라 감독이 아주 마음에 들어서 진행했다고 한다.
  • 디어 헌터 - 베트남 전쟁 중 첫 러시안 룰렛 장면에서 베트콩들이 마이클과 닉의 뺨을 반복적으로 내려치는 장면은 사전에 감독과 외국인 배우[13]들, 그리고 로버트 드 니로만 협의하였다. 크리스토퍼 워컨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기에 갑작스럽게 뺨을 맞은 거라 당황하던 얼굴이 영화에 여과없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리고 액셀을 리볼버로 위협하는 스탠에게 마이클이 러시안 룰렛의 공포를 맛보게 하는 장면은 배우가 연기하는데 사실감을 넣으려고 진짜로 총 속에 총알을 넣었다. 또한, 닉이 마이클의 얼굴에 침을 뱉는 장면은 크리스토퍼 워컨과 마이클 치미노 감독만 협의하여 로버트 드 니로가 분노하여 촬영장을 뜰 뻔 했다고 한다.
  • 더 레슬러 - 극중, 마트에서 계산원으로 일하는 미키 루크에게 진상을 부리던 아줌마는 배우가 아니라 실제 손놈이었다! 물론 나중에 영화임을 밝혀 허락을 맡고 영화상에 나오게 한 것이지만. 또 미키 루크가 레슬링 공연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탈의실에 들어갔을때 나머지 선수들이 기립박수를 쳐주는 것은 대본에 없던 장면이다. 몰락한 왕년의 스타였던 미키 루크가 50이 넘은 나이에 보여준 노력에 단역을 연기했던 실제 프로레슬러들이 영화의 주인공인 랜디 `더 램` 로빈슨에게가 아닌 미키 루크에게 보여준 존경의 의미였다. 배우의 실제 삶이 영화내 랜디 `더 램` 로빈슨와 비슷했기에 감독이 그 장면을 영화에 넣었다고 한다.
  • 딥 스로트(Deep Throat, 1972) - 당시 유명세를 떨치며 흥행을 한 포르노 영화.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저 말 자체가 영화 제목에서 유래했을 정도.
  • 라이프 오브 브라이언 - 브라이언이 본디오 빌라도 앞에 붙잡혀온 장면을 촬영할 엑스트라 병사들에게는 "촬영 당일 무슨 일이 있어도 웃지 말것. 웃는 즉시 해고된다."라는 통보만을 하고 스크립트도 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본 촬영에서 본디오 빌라도는 찬란한 개드립들을 쏟아내는데, 이때 병사들이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던 것은 연기가 아니라 실제였다고 한다. 결국 마지막엔 전부 못참고 빵 터져버린다.
  • 록키 - 실베스터 스탤론을 출세시킨 영화. 영화를 보면 런닝 중 록키가 을 받아가는 장면은 각본이 아니라 실제로 이뤄진 일이었다. 그가 이름없는 권투 선수를 연기하느라고 매일 아침 달리기를 하던 걸 보고, 진짜로 지나가던 사람이 당시 알려지지 않았던 스탤론이 정말 훈련 중인 복서인 줄 알고 귤을 하나 던져준 것이다! 돌발상황이었는데도 자연스럽게 귤을 받은 스탤론의 순발력 덕분에 훈훈한 장면이 연출된 것. 또한 후반부의 록키와 아폴로간의 1차전은 5개월 간의 하드 트레이닝을 거친 실베스터 스탤론과 칼 웨더스가 실제 15라운드 시합을 뛴 것이다. 물론 실제로 치고 받는 권투 시합을 했던 것은 아니고, 합을 맞춘 액션연기였지만...덕분에 체력이 고갈된 후반 라운드의 모습은 연기가 아닌 실제상황. 그런데 문제는 구경꾼들로 포섭한 엑스트라들이었는데, 영화 내용도 모르고 공짜 치킨이라는 출연료로(?) 참여했던 200여 명의 엑스트라 관중들은 눈 앞에서 박진감 넘치는 15라운드 권투가 벌어지자 흥분해버려서 서로 록키와 아폴로로 편을 나눠서 응원하고, 배우나 제작진을 덮치는 등의 일이 벌어져서 영화의 엔딩 장면도 바꿀 수밖에 없었다. 원래 계획했던 엔딩 장면은 록키 포스터에 그려진 대로 록키와 애드리안이 손을 잡고 경기장 밖으로 걸어나가는 장면.
  • 메이헴 - 초반에 나오는 엑스트라 둘의 성행위 장면은 진짜로 성행위를 하면서 찍었다. 해당 연기자들이 실제로도 연인 관계라 가능했던 일.
  • 무방비(일본 영화) - 여주인공이 실제로 출산한다. 감독과 여주인공 배우가 실제 부부 사이다.
  •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 - 1편 반지원정대 후반 오크들과의 전투 장면 중 아라고른이 화살을 칼로 쳐내는 장면이 있는데 합성이나 소품으로 한 게 아닌 실제로 발사한 화살(물론 안전화살)을 쳐낸 것이라고한다. 스턴트맨들도 하질 못한 걸 비고 모텐슨이 한방에 해버린 것. 또한 2편 두 개의 탑 작중 오크들의 시신을 모은 곳에 메리와 피핀의 벨트를 아라고른이 발견하고, 그들이 죽었다고 오해해서 오크 투구를 걷어차며 절규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 나오는 비고 모르텐슨의 비명 소리 자체는 연기가 아니라 실제다. 투구를 너무 세게 차서 발가락이 부러졌다고.
  • 블레어 위치 - 영화 촬영기간 내내 배우들을 숲 속에 던져놓고 제작진은 몰래 숨어서 쪽지로 지령만 내리는 방식으로 촬영했다고 한다. 특히 밤에 텐트가 습격받는 장면은 정말로 배우들에게 아무 언질도 안 주고 텐트를 밖에서 공격한 것이다.
  • 살인의 추억 - 송강호가 김상경을 범인으로 오해해서 첫만남부터 드롭킥을 갈기는데, 실제로 대본에도 없는 발길질을 한 것이다. 그래서 김상경이 대뜸 봉변을 당해 굉장히 당황했다고 한다.[14]
  • 소일렌트 그린 - 솔 로스 역을 맡은 에드워드 G. 로빈슨은 촬영 당시 이미 말기 환자였고, 이걸 아는 사람은 주연인 찰턴 헤스턴 뿐이었다. 작중 주인공 쏜 형사가 자살시설에서 죽어가는 솔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연기가 아니라 진짜로 곧 세상을 떠날 동료를 애도했던 것. 에드워드 G. 로빈슨은 영화 촬영 12일 후 사망했다.
  • 스위트 스위트백스 배다스 송(Sweet Sweetback’s Badasssss Song, 1971) - 주인공 역이자 감독을 맡은 멜빈 밴 피블스는 실제로 검열삭제씬을 찍었는데 독한 임질에 걸렸다고 한다. 《코스비 가족》의 빌 코스비에게 제작비를 빌렸다.
  • 스티브 매퀸이 주연을 맡은 대탈주, 블리트, 르망 같은 작품들 - 특히 블리트에서는 자신이 직접 운전했다고 얼굴까지 바깥으로 내밀 정도다.
  • 스타워즈: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 : 다스 베이더의 정체를 배우들에게도 숨기기 위해[15] 배우들이 받은 각본에는 다스 베이더의 그 유명한 대사를 "진실을 말해주마. 오비완이 네 아버지를 죽였다!(You don't know the truth: Obi-Wan killed your father!)"라고 써놓았다. 심지어 루크 스카이워커 역을 맡은 마크 해밀조차도 촬영 직전에야 진짜 각본을 받았다. 당시 요다와 다스 베이더는 후시녹음을 했기 때문에 배우들마저 속이는 게 가능했다. 베이더의 목소리 녹음을 담당한 제임스 얼 존스도 진짜 대본을 보고 처음에는 '다스 베이더가 루크를 회유하기 위해 무리하게 거짓말을 하는군.'라고 생각했다. 또한 호스 전투의 장면 역시 세트를 만들어서 한 게 아니라 진짜 노르웨이의 한 빙하에서 배우들이 연기를 했던 것이며, 루크 스카이워커가 왐파에게 잡혀갔다가 탈출해서 고생하는 장면 역시 연기가 아닌 진짜다. 다만 제작진들은 따뜻한 방 안에서 편하게 촬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배우들은 순간적으로 살의를 느끼기도 했다고 한다(...).
  • 스폰 - 작중 바이올레이터가 쓰레기통을 뒤져서 구더기가 가득한 피자조각을 일부러 찾아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배우 존 레귀자모가 실제로 구더기가 가득한 피자를 입에 넣은 것이다. 실제로 먹지는 않고 입에 우겨넣은 뒤 테이크가 끝나자 곧바로 토해냈다고...
  • 스파이더맨: 홈커밍 - 피터 파커(톰 홀랜드)와 벌처(마이클 키튼)이 차 안에서 대화를 하다가, 벌처가 피터 파커의 정체를 깨닫는 장면. 피터 파커는 굉장히 긴장해서 잔뜩 굳어 있었는데 실제로 톰 홀랜드는 감정적으로 굉장한 압박을 받았다고 한다. 촬영 당시 톰 홀랜드는 마이클 키튼과 실제로도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대선배인 키튼에게 잔뜩 주눅이 든 상태였고, 여기에 키튼 특유의 압박 연기가 더해져서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피터 파커처럼 잔뜩 긴장했다고.
  • 실미도 - 중반부 훈련 때 눈쌓인 언덕에서 뒤에 폭탄이 터지고 대원들이 뒹굴며 내려오는 장면. 장면을 찍을 때 폭약을 터뜨릴 것이라는 건 연기자들도 스태프들이 말해 줘서 다들 알고 있었고 안전거리를 두고 연기를 하였다. 그런데 폭약을 터뜨리자 불꽃이 너무 뜨거워서(...) 기겁하며 눈으로 몸을 식히느라 자연스럽게 눈밭에 뒹구는 장면이 나온 것이다.
  • 양들의 침묵 - 극 중 한니발 렉터(안소니 홉킨스)가 클라리스 M. 스탈링(조디 포스터)의 외모를 분석하며 조롱하는 장면.풀버전 스탈링은 분노와 공포로 잔뜩 표정이 일그러지다가 간신히 평정심을 되찾는다. 이 때 홉킨스의 대사는 순수한 애드립이었으며, 사전에 협의하지 않은 이 연기 때문에 조디 포스터는 실제로 충격과 공포에 빠진 상태였다고 알려졌는데 대사는 원작에도 그대로 나와있다. 다만, 홉킨스의 교묘한 애드립이 들어간 것도 사실로 조디 포스터 특유의 억양을 따라해서 실제로 조디 포스터는 자기도 모르게 발끈했다가 촬영 후, 해당 장면을 본 뒤 이런 반응을 일부러 만들어낸 홉킨스의 연기력에 감탄했다고 한다.
  • 여곡성 - 주인공인 이경진을 맡았던 김기종이 작중 저주에 씌여서 먹던 국수가 지렁이로 변한 줄도 모르고 계속 먹는 장면이 있는데, 진짜 지렁이를 먹었다고 한다. 감독이 밝히길 OK 외치자마자 바로 뱉어버렸고 배우가 울면서 한동안 국수 못 먹겠다고 했다고...
  • 에이리언 - 체스트 버스터가 식당에서 튀어나오는 장면. 배우들이 그런 게 나올 줄 몰랐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체스트 버스터가 나오는 건 배우들도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일부 배우들에게 피가 뿌려지는 장면이 있는데 그 부분은 사전 고지하지 않아서 뿌려지는 피를 맞고 놀라는 건 실제 상황이었다.
  • 용의 눈물
    • 25화에서 신덕왕후가 세상을 떠난 신의왕후의 아들들을 냉대하다가 정도전이 그들을 너무 냉대하지말고 마음을 토닥여주라는 조언을 하자 불러서 조촐하게 주안상을 올리고 위로해주지만 정작 이방원은 부르지 않았다. 결국 폭발한 이방원이 사냥을 마치고 잡아온 노루를 어깨에 짊어진 상태에서 그대로 그 자리에 난입해 거한 패드립을 한 후 상에다 노루를 집어던지자 신덕왕후가 기겁한다. 이 때 이 노루는 살아있는 걸 마취한 상태였다. 살아있는 노루다 보니 무게가 상당해서 밖에서 짊어지고 들어오는 유동근도 여간 고역이 아니었다고 한다. 신덕왕후를 연기한 배우 김영란은 리허설을 할 때는 그냥 큰 베개를 이용해서 연기를 맞춰서 이를 모르다가 촬영 중 진짜 살아있는 노루라는 걸 알고 실제로 놀랐다. 얼마나 놀랐는지 김영란은 촬영 직후 엉엉 울었고 유동근이 커피를 타 주며 달래주었다고.
    • 경순공주가 출가하며 삭발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실제로 배우 김나우가 정말로 본인의 머리를 삭발한 것이다. 김나우 본인도 독실한 불교 신자였고, 그녀의 부모님들도 직접 촬영을 참관해서 감회가 남달랐다고 한다. 또한 이 장면의 촬영장소도 세트가 아닌 순천 선암사였으며 삭발 장면에 등장하는 승려들도 실제 선암사 승려들이다.[16]
    • 태종의 세자 시절에 민무질을 불러 술자리를 하던 중 민무질이 권력을 달라고 하자 호탕하게 웃더니 상을 뒤엎는 장면이 있다. 그 과정에서 이방원이 손을 베여서 피가 나는데 그 피를 툭툭 털어버리는 장면이 있다. 이건 의도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연기에 몰입하다가 손가락을 베인 것이었지만 유동근은 멈추지 않고 그냥 연기를 이어갔다.
    • 이방원이 이성계의 무료함을 풀고 싶다는 생각에 왕의 신분임에도 춤을 추자 이성계가 원한을 털어버리고 화해하는 장면에서 뒤에 있던 원경왕후가 펑펑 울고 있는데,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펑펑 운 것이다. 중견 연기자였던 최명길도 감정 조절에 실패했을 정도로 명장면이었다.
  • 엑소시스트(영화) - 극중 크리스 맥닐(앨런 버스틴)이 완전히 통제불능이 된 파주주가 빙의된 리건 테레사 맥닐으로부터 뺨에 싸대기를 맞아 그 충격으로 바닥에 넘어지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에서 실제로 척추가 골절되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비명도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부상에 의한 고통인 것.
  • 울트라맨 - 가짜 울트라맨과 싸울 때 울트라맨이 가짜 울트라맨의 머리를 때리고 손을 터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 때렸다가 너무 아파서 그랬다고 한다. 그러나 이 장면의 임팩트가 상당하여, 울트라맨의 머리가 단단하다는 것이 단순히 설정놀음으로만 그치지 않게 했고 이후 작품에서도 수 차례 패러디되기도 한다.
  • 이지 라이더 - 마리화나 피우는 장면을 실제로 피워가며 촬영했다.작중 주인공들에게 적개심을 보이는 보안관도 실제 보안관이다.#
  • 일지매 - 나쇠돌은 작 중 앞니가 빠진 상태로 나오는데 담당배우인 이문식이 진짜로 자신의 생니를 뽑아서 연기하였다!
  • 장갑기병 보톰즈 - 쿠멘 편에서 코코나가 주점 가수로 일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는데, 진짜 주점 가수가 노래부르는 것 같은 느낌을 내고 싶다는 감독의 의향에 따라 실제로 성우 카와나미 요코가 술을 마시고 녹음했다.
  • 장고: 분노의 추적자 - 악덕 노예 주인 캘빈 캔디 역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탁자 위의 유리잔을 내리쳐서 찢어진 손에서 피가 흐르는 와중에 주인공들에게 폭언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 디카프리오는 진짜로 손을 다쳤으며 흐르는 피도 진짜 본인의 피이다! 어느 정도냐면 해당 장면 직후에 들어오는 장면을 연기하는 케리 워싱턴과 새뮤얼 L. 잭슨 등의 다른 배우들이 놀란 나머지 표정 연기를 간신히 행할 지경. 그런데 디카프리오는 그 와중에도 대사를 끝까지 완벽하게 말하는 것은 물론이고, 천연덕스럽게 손에 박힌 유리 조각을 뽑아내다가 자기 피를 케리 워싱턴의 얼굴에 문지르는 연기마저 끝까지 해버렸다.(사실 이 부분만 재촬영되었다.)
  • 제국의 아침 - 용의눈물과 마찬가지로 사극 속에서 실제 살아있는 고라니를 사냥감으로 죽였다. 노루 사냥을 하는 장면에서 살아있는 고라니에 화살을 쏘고, 배우 최재성[17]이 칼을 들고 직접 고라니의 목을 따고 대롱을 대며 피를 빨아마셨다. 참고로 고라니는 유해조수라서 사냥이 허용된 짐승 중 하나이다.
  • 주글래 살래 - 이 영화에서 곽진영에게 행해진 행동은 모두 진짜다. 진짜 유리병으로 머리를 내리쳤고[18] 진짜 꾸정물에 물고문을 자행했다. 실제 연기라서 되려 더 논란이 된 작품이다.
  •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1971)
    • 윌리 웡카가 다른 당첨자들과 같이 배를 타고 초콜릿 강을 건너는 중 정신줄을 놓고 알 수 없는 노래를 흥얼거려서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장면은 다름 아닌 실제로 무서워 하는 장면이다. 이 연기는 윌리 웡카 역의 진 와일더의 대본에만 들어있기 때문이다. 즉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찍은 것이다.
    • 버루카 솔트가 아버지에게 거위를 사달라고 조르면서 깽판치는 장면은 실제로 감독이 리얼한 연기를 위해 몇번이고 계속 반복해서 찍자 짜증이 난 상태에서 찍은 것이다.
  • 추격자 - 하정우가 맡은 영민이 도망가는 장면에서 중간에 발이 삐끗하는 장면이 있다. 원래 NG가 났어야 할 상황이지만 리얼함을 위해 곧바로 자세를 잡고 계속 뛰었다고 한다.
  • 킬 빌 - 2편에서 베아트릭스 키도(우마 서먼)가 생매장당하는 신은 실제로 서먼을 안에 가둬 놓고 촬영했다. 문제는 서먼이 폐소공포증이 있어서,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공포에 떨면서 촬영을 했다고. 오죽했으면 이 신에서 영화 촬영 자체를 포기할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 타워링 - 감독이 인간 말종이다. 실제 같은 연기를 위해 단역 배우들에게 말하지 않고 건물 세트장에 불을 질렀다. 물론, 얼른 불 끌 준비를 다 갖추고 한 짓이긴 하지만, 배우들은 진짜 불난지 알고 비명 지르고 난리났다...
  • 토르: 천둥의 신 - 토르가 꾸중을 심하게 들을때 로키가 토르의 변호를 위해서 "아버지..." 하고 불렀을 때 오딘이 "헤일~"이라는 식으로 고함치는 장면이 있다. 이에 로키 역의 톰 히들스턴이 흠칫하는 데 연기가 아니라 실제 놀라서 지은 표정이다. 이 장면은 바로 안소니 홉킨스 옹의 애드립이었다고 한다.
  •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1972년 작품. 작중 중년의 남자 주인공(말론 브란도 분)이 어린 여자 주인공(마리아 슈나이더 분)의 항문버터를 바르고 강제로 애널 섹스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물론 실제로 성기를 삽입하진 않았지만 버터를 발라 윤활제로 쓰는 것은 대본에 없던 장면이고 이는 마리아 슈나이더에게 촬영 당일 아침에 일방적으로 통보되었다. 마리아 슈나이더는 이 장면을 찍고 큰 충격을 받았고 2007년에 베르톨루치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며 그때 법적인 대응을 했어야 했다고 인터뷰했다. 2013년 베르톨루치도 인터뷰를 통해서 이를 밝혔고 할리우드에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 참고.
  • 팔선반점의 인육만두 - 후반부 10여분의 일가족 살해 장면 중 영화사에 금기시되는 어린이 살해장면에 나온 아이들을 연기한 당시 아역 배우들은 식칼을 들고 아이들의 부모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하는 장면을 보고 울부짖는 장면이 연기가 아니라 공포에 질려서 실제로 울었다고 한다. 심지어 아이들을 살해하기 직전에 아이들에게 욕설을 하며 목덜미를 잡고 싸대기를 때리는 장면도 실제 연기였다. 28년이 지난 2021년 현재도 촬영 당시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 PTSD를 가지고 있는 두 명은 배우 활동을 그만두었고 나머지는 더 이상 호러 영화를 연기하지 않는다고 한다. 때문에 현재에 와서 아동학대 논란이 있었으며 이 영화 이후로 홍콩 영화들에선 어린이들이 살해당하거나 폭행당하는 장면이 많이 사그라들었다. 그 이외에도 고어의 수위가 타 영화에 비해 매우 높다. 오죽하면 일본에선 이 일가족 살해 장면을 검열한 수정판을 2017년에 R+18를 받고 제한적 상영을 했다.[19]
  • 퍼니셔(영화) - 2004년 영화 한정. 작중 퍼니셔가 러시안(케빈 내시)의 어깨를 발리송으로 찌르는 장면이 있는데, 원래 이 칼은 찌르면 날이 들어가고 가짜 피가 나오는 소품이라고 한다. 그런데 고장이 나는 바람에 진짜로 찔렸는데, 배우는 눈 깜짝 안하고 연기를 계속한 것. 당연히 촬영이 끝나고 난리가 났지만 막상 케빈 내시는 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미안해하는 스태프들에게 "평소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해놓길 잘했다"며 농담을 하는 등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한다.
  • 폴라 X - 레오스 카락스의 영화로 검열삭제 씬을 실제로 찍었다. 주연인 예카테리나 골루베바와 기욤 드파르디외가 방 안에서 이야기하면서 많이 친밀해진 상태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 프렌즈 - 시즌7 에피소드16 마지막 부분에서 로스와 벤이 짜고 인형으로 레이첼놀래키는 장면이 나오는데, 당시 감독도 겸하고 있던 로스 역의 데이비드 슈위머가 레이첼 역의 제니퍼 애니스턴에게 일부러 알리지 않고 찍었다. 즉 혼비백산해서 비명을 지르는 애니스턴의 리액션은 진짜다. 대성공하여 웃겨 죽는 슈위머를 노려보는 애니스턴의 표정이 정말 살벌하다.
  • 헤이트풀 8 - 커트 러셀이 기타를 박살내는 장면이 있는데, 문제는 이 기타가 마틴 기타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던 150년 가까이 된 역사적인 유물이라 난리가 났었다. 제작진의 실수로 인한 사고로, 원래는 당연히 연주 장면까지만 진품을 쓰고 파괴 장면에는 복제품을 쓸 예정이었다. 그런데 실수로 커트 러셀에게 일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으며 그 결과 러셀은 복제품인 줄 알고 사정없이 원본을 박살낸 것이다.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제니퍼 제이슨 리가 놀란 눈으로 옆 쪽을 바라본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연기가 아니라 진짜로 경악해서 스태프들이 있는 방향을 본 것이다. 러셀은 진실을 알고 울 뻔했다고 한다. 당연하겠지만 돈으로도 가치를 매길 수 없는 희귀한 유물이었고 수리도 불가능했고 이후 마틴 기타 박물관에서는 더 이상 영화에 자신들의 전시품을 대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링크
  • 홍상수 감독의 대부분의 영화의 음주 장면 - 보통 영화에서는 마시는 연기를 할 때 물이나 다른 음료수로 대체하는데, 홍상수의 영화에서는 실제 술을 마시면서 촬영한다. 이 때문에 배우들이 술에 취해서 술주정을 부리는 연기 중 상당수가 실제로도 술에 취한 채 벌이는 것.
  • 흑태양731(국내 개봉명 마루타) - 흑태양 시리즈의 첫번째 영화로 이시이 시로가 이끌었던 731 부대의 각종 만행을 다루었다. 이 영화에 일본군 소속 의학자들이 중국인 소년을 마취시키고 산채로 해부하여 장기를 적출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등장하는데, 사실 진짜 시체를 해부한 장면이다. 소년을 연기한 아역 배우는 따로 있었으며, 소년을 해부하는 장면에서는 인형이나 소품을 쓰지 않고, 인근 병원에서 사망한 소년의 시신을 해당 영화의 감독이 부모의 허락 하에 기증받아 실제로 해부한 것이다.
영화를 자세히 보면 마취당할 당시에 소년의 피부가 살아있는 사람처럼 혈색이 좋으나 다음 장면에서 몸에서 장기가 적출당할 때에는 이상할 정도로 피부가 창백하게 변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실제 시체를 해부하였기 때문이다. 이만하면 그야말로 준 스너프 필름 급으로, 오늘날에 이런 짓을 했다간 제작진이 모두 징역을 살았을 것이다.
  • REC(영화) - 소방관이 위에서 떨어져 주인공들이 혼비백산하는 장면을 배우들이 모르는 상태에서 찍었다.

[1] 김기영 감독은 이렇게 실제연기를 연출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 감독은 나이 어린 배우들에게도 존댓말을 쓰는 등, 주변 인물들에게 격식을 갖춰 대했기에 배우들도 크게 불만을 표하지는 않았다.[2] 경찰 헬기에 쫓기다가 절벽에서 뛰어내려 갈비뼈와 왼쪽 팔뚝을 다치는 장면.[3] 작중에서 팔이 부러지는 장면.[4] 화를 쏟아내며 컵을 내리쳐서 손을 다치는 장면. 이후 피를 철철 흘리면서 박힌 유리조각들을 떼내며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이어나간다.[5]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장면에서 오른쪽 발목이 부러지는 장면. 발목이 부러졌음에도 중단하지 않고 아득바득 기어올라 몇 발자국 뛰쳐나가며 촬영을 계속 진행했다.[6] 질식으로 얼굴색이 변하는 게 분장이나 CG가 아니라 실사다. 워낙 위험한 연출이어서 사전협의 후 사고방지를 위해 감독이 직접 목을 졸랐다.[7] 그 엑스트라는 보상으로 어느 땅 농지를 받았는데, 그 땅이 바로 '''강남3구'''였다고 한다.[8] 거미집의 성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이걸 쏜 사람은 스태프가 아닌 그 아래에서 기술을 연마하던 학생이라 토시로가 매우 불안해했던 것.[9] 다만 이 경우는 자연스러움을 노렸다기보다는 드라마 제작 여건상 시간도 없고 하다보니 겸사겸사 그냥 냅다 거리에서 찍은 경우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최민수가 방송에서 말한 해당 드라마 일화에서는 제작진들이 강행군 탓에 너무 지친 나머지 PD가 큐 싸인을 줘서 촬영을 시작 시켜놓고는 정작 본인은 피곤을 못 이겨 의자에 앉아 꾸벅꾸벅 조는 일도 있었다고.[10] 이런 게 의외로 많았었다. 왜냐고? 무연고자 시체들 부검하고 해골을 연구하던 곳이 많아 이런 해골을 두고 촬영용으로 빌리는 게 가짜 해골 만드는 돈보다 훠얼씬 싸기 때문이다. 1982년 영화 폴터가이스트에서도 후반부에 나오던 여럿 해골과 뼈들이 실제 이런 일로 싸게 빌려 찍은 진짜 사람뼈였다! 심지어 이런 뼈를 팔기도 해서 허수아비로 쓰인 적도 있다...[11] 보통 머리에 유리를 깨는 장면은 진짜 유리가 아니라 슈가글라스를 사용한다.[12] 흑인 형제와의 Double Penetration이나 사디스트 성향의 남자 애인이 여주인공의 항문에 손을 넣는 장면까지 노골적으로 나온다.[13] 감독이 특별히 미국인을 싫어하는(...) 태국인을 구했다.[14] 이 때문에 설국열차 찍을 당시 사전조사를 한 크리스 에반스가 송강호한테 액션 씬 찍을 때 진짜 때릴 거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한다.[15] 더불어서 내용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당시에도 할리우드에서는 각본 등이 유출되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 지금도 영화를 만드는 입장에서는 각본 유출이 치명적인 건 마찬가지라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여려 방법을 사용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경우에는 제작 초기에 대본 제목을 아예 내용과 상관도 없는 제목으로 붙이는 걸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자면 배트맨 비긴즈는 가제가 '플로라의 결혼식'이었다.('플로라'는 놀란의 딸 이름이다.)[16] 단 이때는 선암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기 전이다.[17] 정종 역[18] 원래 영화에서 유리병으로 머리를 내리치는 장면에 사용하라고 설탕으로 만든 가짜 유리병이 있는데 주글래 살래 제작팀은 이걸 사용하지 않고 진짜 유리병으로 곽진영에게 갈겨댔다.[19] 그전 까지는 폭력성이 지나치게 높다는 이유로 일본 영상물 등급제도의 최고등급 R18+은 커녕 심의 자체를 거부당해 개봉 및 수입이 전면 금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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