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드
'''"나의 이름은 눈보라로 흩날려 사라진다. 영웅들이여... 뒤는 그대들에게 맡긴다. 부디 우리의 죽음을....헛되이 하지 말기를."'''
류드, 차원의 도서관 Episode 4. 설원의 음유시인의 대사 中
1. 개요
차원의 도서관 Episode 4: 설원의 음유시인의 주인공으로 은퇴한 용병이자 음유시인. 그는 과거 어느 용병단의 리더였으나, 골육상잔의 지옥도에 대한 환멸을 느끼던 중 하늘에서 내리는 눈의 아름다움에 대한 감화와 부모를 잃은 소년에게서 산 하프를 계기로 용병단을 그만두고, 떠돌이 음유시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성우는 민승우[1] / 스가와라 신스케(JMS)[2] .
2. NPC 도트
3. 행적
3.1. 사자왕의 성에서
용병에서 은퇴한 류드는 용병 시절 때부터 동료였던 헤이즈, 마일러와 함께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었다.
사냥을 나갔다가 가시곰을 방주로 포획하려던 알리샤를 발견하고 그녀를 공격하려던 가시곰을 하프 연주로 진정시킨다. 그러나 알리샤의 재채기 때문에 손이 삐끗해 그만 하프의 현이 끊어졌고 곧바로 돌변하는 가시곰에게서 알리샤를 지키기 위해 하프로 가시곰을 강타해 쓰러뜨린다. 그러나 기껏 구해준 알리샤는 적반하장으로 힘들게 찾았는데 무슨 짓이냐며 그에게 따지고 류드는 덜덜 떠는 알리샤의 몸을 녹이기 위해 동물을 찾는 걸 도와주겠다고 약속한 뒤 헤이즈가 기다리고 있는 골짜기의 캠프로 그녀를 데리고 간다.
헌팅을 나가셨다가 여자를 헌팅해온 거냐고 헤이즈에게 한소리 듣지만 끄떡도 않고 알리샤에게 불을 떼주기 위해 장작을 가져온다. 뒤늦게 도착한 마일러에게 하프를 수리받고 그는 캠프에서 하프를 연주한다. 류드의 연주를 들으며 잡담하던 셋에게서 '검은 마법사'란 이름이 나오자 그는 연주를 그만두고 전쟁을 대비해 가까운 곳에 있는 사자왕의 성에서 식량을 마련해야겠다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 알리샤가 동물을 찾아주겠다고 했던 약속을 상기시킨다.
다음날, 류드는 알리샤와 둘이서 가시곰을 찾기 위해 협곡으로 향한다. 얇은 옷의 알리샤에게 자신의 코트를 걸쳐주곤 새끼를 그녀에게 안겨준다. 이 아이는 너무 작다고 하는 알리샤를 두고 류드는 사자왕의 성을 살펴보기 위해 협곡의 위로 올라가는데....
그의 눈동자에 비친 건 '''사자왕의 성이 불타는 광경이었다.'''
차디찬 설원의 칼바람에도 고고했던 사자왕의 성이 불타는 것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그는 전쟁이 다시 시작되었음을 깨닫는다.
이후 마일러와 성으로 들어온 그는 성에서 누군가의 비명소리를 듣게 된다. 류드는 비명의 근원을 찾아 몬스터들을 베어가며 그 근원이었던 병사에게 도달하지만, 이미 병사는 치명상으로 인해 죽어가는 상황. 그는 "사자왕이...사악한 무녀가..."라는 말을 남긴 채 죽고 만다. 이후 내성에 진입하다가 죽은 병사가 말했던 사자왕 반 레온과 무녀 힐라를 마주하고, 퇴각로를 차단당한 채 사자왕과의 검투를 벌인다.
검투 도중 사자왕의 이 말을 듣고 얼어붙고만 대장이 뭐...라고? 라며 되묻자 '이제야 집중하는 건가. 그래, 엘나스의 모든 인간을 지워버리라고 명했다' 며 다시 한번 확인사살로 대답해준다. 이에 당황한 류드가 말도 안된다며 그런 게 가능할리가 없다고 부정하지만 바깥에서 피어오르고 있는 연기를 보고 사실임을 믿게 된다. 이에 사자왕은 자조하듯 말하고 류드는 당황하면서 사자왕에게 소리친다.'''반 레온: 짐은 엘나스의 모든 나라를 쓸어버렸다.'''
필사적인 검투의 끝의 승자는 사자왕. 대장은 쓰러진 채 이런 일을 벌이고도 용서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냐며 묻지만 사자왕은 담담하게 '참회할 생각은 없다. 그거야말로 위선이지.' 라고 답하고는 '용병이여, 그대도 과부와 고아를 만드는 데 소질이 있던 걸로 아는데... 설마... 천국에 갈 생각은 아니겠지?' 라고 비꼬자 대장은 이를 반박하지 못한다. 이후 반 레온은 그에게 이름을 물어보지만 류드는 자랑할 이름이 되지 않는다며 말하기를 거부한다. 반 레온이 그를 죽이려던 순간, 알리샤가 나타나 류드를 구해 텔레포트로 도망친다. 성을 빠져나온 류드는 세상 전체가 불탄다며 허탈하게 웃고있다. 그리고 검은 마법사도 자신과 동급인 '''초월자'''라고 하는 알리샤. 그는 뭘할 셈이냐는 류드의 물음에 알리샤는 그가 원하는건 '''궁극의 어둠''', 혹은 '''모든 지성체의 말살'''일거라고 한다. 대답을 들은 류드는 "궁극의 어둠이라...고상하군..."이라 말하곤 긴장이 풀린것인지 그 자리에서 기절한다.반 레온: 너무도 쉬웠지. 허탈할 정도로 말이야.
류드: 당신...... 제정신이 아니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당신은 모든 기사들의 귀감이였잖아?!
반 레온: 그들은 내게서 모든 것을 빼앗았다.
충직한 기사들과 신하들, 내 가엾은 백성들......
그리고 진심으로 사랑하던 내 아내까지. '''말 그대로 내 모든 것이었다.'''
류드: 그렇다고 해서 그런 무자비한 짓을!!
반 레온: 크큭, 왕국을 빼앗긴 왕에게 자비를 묻는 건가?
류드: '''그래서 짐승이 되겠다는 것이냐?'''
'''가련하구나, 사자왕!'''
그때 피난 행렬에 합류해서 류드를 태우고 가던 수레가 부서지고, 그 충격으로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된다. 류드는 다시는 보고싶지 않던 광경이 재현되고 있었다고 한뒤 난민들이 도망치도록 시간을 끌기 위해 다시는 사용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검을 들고,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전장으로 달려간다. 몬스터들을 다 처치해가고있을때 쓰러져 있는 한 꼬마를 보고 구하지 못했다며 자책한다. 그리고 뒤를 따라온 헤이즈,마일러,알리샤에게 이 일을 알려야 한다며 싸울수 있는 자들을 모은뒤 '''드래곤 마스터의 탑'''으로 향한다.꿈을 꾸었다.
나는 끝없는 설원을 걷고 있었다.
''' 전장에 남겨진 자들...'''
'''내가 만든 죄악들'''이 하나 둘 몸을 일으켰다.
'가련한 자여...그대가 만든 참상을 보라.'
너는 무엇을 위해 싸웠지?
'''결국 죽고 죽이기를 반복할 뿐인데.」'''
너는 무엇을 위해 싸웠지?
'''「결국 종말로 귀결될 것을.」'''
나는 말했다.
'''「용서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
사자왕은 조소를 머금었다.
'''「용병이여...설마 천국에 갈 생각은 아니겠지?」'''
3.2. 드래곤 마스터의 탑에서
드래곤 마스터의 탑에 다다른 그들은 마일러가 탑을 활성화하기 위해 탑을 올라간 보름 동안 성을 지키기로 한다. 갈 곳 잃은 병사들은 류드의 명령에 따르기로 하고 최대한 그곳을 지키기로 한다. 그리고 생명의 초월자는 성숙한 사람일 줄 알았던 듯 어린 소녀의 모습에 류드와 헤이즈는 놀란 눈치였다. 이후 류드는 식량을 구할 겸 알리샤를 지키기 위해 그녀에게로 간다. 그는 먼저 와있던 병사와 함께 식량을 구하였고, 병사는 함께 전투를 한 적이 있는 듯 류드에게 고마워하며 알리샤의 위치를 알려준다.
그가 알려준 곳으로 가보면, 알리샤는 컬리카우를 포획하기 위해 애쓰고 있던 중이었다. 컬리카우는 식충슬라임의 점액으로 유인해야 하는 것을 아는 류드는 식충슬라임을 잡기 시작한다. 그런 류드에게 알리샤는 역시 인간들은 다른 생명들을 희생하기만 하는 이기적인 존재들이라며 비판하지만, 그런 알리샤에게 류드는 식충슬라임의 번식방법이 상위 포식자가 식충슬라임을 섭취한 뒤 분열하는 것임을 알려준다. 머쓱해진 알리샤는 슬라임이나 때려잡으라 한다. [3] 점액을 이용해 컬리카우를 포획하는데 성공한 알리샤와 류드. 류드는 알리샤에게 근처 몬스터들의 목록을 넘겨줘 도움을 준다. 그런 류드에게 알리샤는 자신이 생명의 초월자이며 모든 생명의 어머니지만, 인간은 다른 생명을 해하고 자신의 품을 떠났다며 도움을 주지 않으려 한다. 류드는 그것을 부정하진 않으나, '''아이들은 엇나가기도 하지만 결국 어머니의 품이 필요하다'''며 그녀를 설득한다.
며칠 후, 드래곤 마스터의 탑 중앙 입구에서 한창 전투가 진행되고 밤까지 전투를 하고 나서 일어난 지 얼마 안 된 류드에게 병사는 그의 건강 걱정을 하면서도 서쪽 성벽이 위험하다며 지원을 요청한다. 서쪽 성벽으로가 몬스터를 쓰러뜨린 류드는 다시금 동쪽 성벽에도 지원이 필요하단 소리를 듣고 동쪽 성벽으로 간다. 몬스터를 쓰러뜨리고 동쪽 성벽 균열을 확인한 류드는 자신에게 보고한 병사에게 균열을 고치면서 적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심하라 전하고 봉화탑의 입구로 간다. 봉화탑 내부에서 마일러를 찾아가고 그새 꽤나 수척해진 마일러에게 내일 자정에 봉화 탑을 작동시킬 수 있다고 듣는다. 헤이즈의 부대로 늦춰보려 했지만 무리였고 마일러와 대화를 나누며 예비 작전을 암시한다. 마일러는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른다고 하지만 류드는 퇴로 확보용이라며 별일 없을 거라 말한다.
마일러와 이야기를 하던 도중 헤이즈가 돌아오고, 사자왕의 본대가 내일 도착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결국 적들의 접근 속도를 늦추는 것에 한계가 온 것이다. 또한 그에게 병사들의 전사 소식을 전해 들은 류드는 병사들의 안식을 기원하고, 알리샤의 행방을 묻는다. 오는 길에 알리샤를 만난 헤이즈는 알리샤가 동물을 많이 포획하여 기뻐하는 것 같다고 알려준다. 알리샤의 소식을 들은 류드는 다행이라 하며 푹 쉬라하고 내일 있을 전투를 준비하라 한다. 그리고 봉화탑 위에서 하프를 자신이 마지막으로 눈물을 흘렸던 게 언제였는지 생각하던 도중 눈물 한 방울을 흘리며 이 뜨거움을 잊지 못할 거라 한다. 그러던 중 알리샤가 올라오고 그에게 울었냐 하자 눈이 들어가서 그런 거라며 변명한다. 그는 알리샤에게 방주가 거의 완성되었다고 듣게 된다. 그렇게 알리샤의 목적이 완성된 것을 알게 된 류드는 속으로 인간들을 도와줄 수 없을지 말하려 하지만 속으로 삼킨다. 그런 그에게 알리샤는 방주의 한자리가 남았다며 넌지시 자신과 같이 가자고 권하지만 류드는 미안하다고 하며 정중하게 거절한다. 거절 의사를 들은 알리샤는 역시 인간들은 바보 같다며 투덜댄다. 그런 알리샤에게 류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하프를 넘겨주며 이곳(성)밖의 누구든 좋으니 전해달라고 한다 이제 노래는 그만두는 거냐고 묻는 알리샤와 좋은 노래 하나를 만들었으니 자신은 만족한다고 대답하는 그. 알리샤는 그러면 그 노래를 자신한테 들려달라 하고, 류드가 내켜 하지 않자 가시곰의 새끼가 조른다며 빨리 들려달라고 재촉한다. 류드는 쑥스럽다는 듯이 웃으며 연주를 시작한다. 류드의 손끝에서 나오는 선율은 눈보라 속으로 사라져 가고, 알리샤와 류드는 한참 동안 말없이 그렇게 있는다.
3.3. 운명의 전투, 그리고 그 후...
다음날 류드는 헤이즈의 눈이 왜 사랑이냐는 질문에 자신이 눈을 좋아하는 이유를 말하는데, 자신이 용병단이던 예전, 자신이 만든 참상을 눈이 새하얗게 덮어주었고, 이것이 마치 죄책감을 덜어주는, 잘못을 보듬어주는 어머니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그럴싸한 답변을 하지 않았냐며 헤이즈에게 묻는다. 헤이즈도 생각보다 진지한 말에 동감하면서도 놀랐는지 겸연쩍어하면서도 동의한다.
최후의 결전이 시작될 때 류드는 탑 관문 중앙에서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가 몬스터들이 쳐들어오자 전투를 시작하게 되고, 이후 그들을 어떻게든 상대하다가 동쪽 성벽 균열을 통해 몬스터들이 쳐들어오자 최대한 다른 동료와 병사들의 전의를 돋우며 싸움을 이어나가고자 하지만 결국 성문이 뜷리게 되고 다리까지 후퇴하게 된다. 어쩔수없이 다리를 폭파시켜 적들의 진입을 지연시키고자 했으나 영문모를 이유로 다리가 폭파되지 않자 류드와 헤이즈는 당황하고 다음 기회를 위해 퇴각하고자 탑에 있는 마일즈에게 이 소식을 알리고자 했으나 세계수가 주고 간 힘 덕분에 1시간만 버티면 자신들의 목적을 이룰수 있다는 마일즈의 말에 그럴 여건이 안됨을 느끼면서도 마일즈의 결의를 느끼고 돌아온다.
그 1시간조차 벌지 못할 전황에 류드는 병사들을 통해 '''헤이즈가 직접 폭탄을 터트리기 위해 출발했다.'''라는 사실상 목표를 이루고자 '''폭사'''하러 갔다는 거나 다름없는 말을 듣게 되고 그를 말리지 못했다며 침울해하는 병사들을 오히려 독려하며 다리에서 적들을 막아낸다. 그것도 결국 한계에 다달랐으나 결국 헤이즈는 자신을 희생해가며 폭약들을 터트리는데 성공했고 그 충격으로 인해 엄청난 눈사태가 몰려오고 힐라조차 당황해 회군하려 했지만 반 레온의 독단으로 반 레온과 몬스터들은 눈보라까지 감수하며 돌격을 강행한다.[4] 결국 전장은 눈사태로 뒤덮이고 류드는 그것도 어떻게든 버텨가며 꿋꿋이 일어나 검을 지팡이처럼 써가며 마지막까지 탑의 입구를 막아선다.[5]
[6]'''더 이상 막아낼 방도가 없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검을 놓지 못하는것은'''
'''세상으로부터 너무 큰 빚을 져서일까...'''
'''검자루를 쥔 손에 아무리 힘을 주어도,'''
'''더이상 몸을 일으킬 수 없다는 것을...'''
'''그제서야, 끝이 왔음을 깨닫는다.'''
전쟁의 막바지, 눈사태에 휘말렸음에도 일어나 끊임없이 전투를 계속하던 그였지만 결국 한계가 찾아오고, 그렇게 거의 죽어가던 그에게 반 레온이 나타난다. 반 레온은 포기하지 않고 맞서는 류드와 그의 일행, 그리고 병사들의 희생을 인정하며, 이전 알현실에서의 결투에서 듣지 못한 그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묻는다.
그제야 류드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반 레온은 수고했다고 말을 건넨다.[7] 이후 기력을 완전히 다한 류드는 바닥에 검을 꽂은 그 모습 그대로 쓸쓸히 다가오는 적적한 죽음과 조우한다.반 레온:이제... 그만 해도 좋다.
반 레온:봉화는 작동했다. 그대의 승리다.
반 레온: 이름은?
대장:'''「류드···.」'''
반 레온: '''수고했다. 류드.'''
류드의 사후, 알리샤가 나타나 그의 행적이 헛되지 않았음을, 그의 희생 덕분에 검은 마법사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고, 그로 인해 영웅들이 나타나 메이플 월드를 구하고 검은 마법사를 끝내 봉인할 정도로 활약해 감사한다. 그의 시신을 수습한 후[8] 그의 마지막 유품인 검을 거두어간다. 차원의 도서관 주제에 걸맞는 '''용병과 함께 스쳐간 영웅이라는 주제를 확실하게 인식시킨 인물인 셈.'''[9]
'''안녕, 류드···.''' ─ 알리샤
3.4. 엔딩 그 이후
스토리를 보고 나면, 류드의 하프가 에레브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 에레브로 가 시그너스에게 말을 걸면, 나머지 스토리가 재생된다.
나인하트가 시그너스의 거처에서 오래된 하프 하나를 발견하고 시그너스에게 이 하프는 무엇이냐고 묻는다. 자다 깬 시그너스는 선대 여제의 유품인 것 같다고 답한다. 나인하트는 하프 장식 안에서 종이 하나를 발견한다. 그 종이엔 처음보는 악보가 그려져 있으며, 악보의 끝에 '류드, 설산의 음유시인'라고 쓰여져 있다.[10]
이 후 에우렐에서 'ForgottenNames'[11] 를 들을 수 있게 된다.
4. 평가
전쟁으로 인한 회의감과 죄책감에 휩싸여 있음에도 모두를 지키겠다는 심정으로\ 초월자의 마음을 돌리고 스스로 목숨을 걸고 전 세계 사람들을 살려낼 희망을 만들어 냈기에 유저들에게 진정한 영웅이라 칭송받고 있다.[12]
류드가 스스로 희생할 각오로 반 레온의 군대와 맞서지 않았다면, 메이플 월드는 영웅들이 활약하기도 전에 검은 마법사의 손아귀에 들어갔을 것이다. 그의 희생으로 봉화가 작동해 프리드는 메이플 월드의 위협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류드의 봉화로 인해 메이플 월드의 사람들이 검은 마법사와 군단장이라는 위협에 대해 알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생명의 초월자 알리샤는 류드를 만나지 않았다면 끝내 인간들을 돕지 않고 탑으로 들어감으로서 인간들을 저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그에게 설득된 알리샤는 검은 마법사를 봉인하는 데에 자신의 힘을 대부분 소모하면서까지 큰 도움을 주게 된다.
더불어 성격 또한 선한 인물로, 자신의 용병 생활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며, 세계를 지키다 죽게 생겼는데 '''"이 세계에 빚진 게 너무 많다"'''는 식으로 생각한다.[13] 또한 전쟁 도중에 대부분 정신 나간 애 취급하는 알리샤를 만나서 자신들도 급박한 상황인데 돕기까지 한 점을 생각해보면 영웅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사나이라 하기 충분하다. 인간을 버리려던 알리샤의 마음을 바꿨으며 당장에 남은 생존자들과 함께 위험을 알리기 위해 목숨까지 희생한 걸 생각해보면... 애초에 마지막까지 류드와 함께하고자 남은 자들도 류드에게 예전 한번이상 목숨을 구해진 적 있던 인물들이었다.
묘사되는 무력은 영웅 같은 자들에 비하면 훨씬 못 미치겠지만, 반 레온의 특이한 검술을 사용한 꽤 괜찮은 용병단의 단장이라는 언급과 패배하긴 했지만 어느 정도 검을 맞댄 점, 이후 헤이즈가 경악할 정도의 몬스터 부대를 혼자 전멸시키거나 힐라가 '''"저 자 인간이기는 한 건가...?"''' 라면서 제법 감탄할 정도로 반 레온의 군단을 막아낸 점을 생각해 보면 굉장한 근성을 가졌으며, 그가 한 용병단을 지휘했었으며 은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돌아와 생존자들을 지휘한 것들을 생각해보면 무력은 영웅들에게 못 미칠지 몰라도 근성과 지휘 능력을 갖춘 훌륭한 용병이었다.
은퇴하고 검을 사용한 지 몇 년이 지났으며 검을 관리도 안 한데다 힘도 실력도 녹슬었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실력을 보여준 걸 보면 은퇴하기 전에는 훨씬 뛰어났을 듯. 또한 그가 사용하던 검은 뛰어난 명검이기도 해 류드를 기리는 겸 알리샤가 거두어간 후 더 시드에 보관하였다.
사실 그의 진정한 능력은 뛰어난 검술이나 명검이 아닌 '''그의 인망과 성품'''이라고 볼 수 있다. 당시 엘나스 전역은 반 레온에 의해 전멸을 앞둔 상태였고 류드가 모은 부대는 생존자들 중 싸울 수 있는 자들을 추려내어 겨우 겨우 모아 만든 패잔병들의 모임에 불과했다. 게다가 압도적 열세 속에서 싸워야 한다는 것을 모든 병사가 알고 있었고 당시 상황은 모든 물자와 인력이 부족한데다 농성전 준비 등도 전혀 없었기 때문에 물자가 부족했고, 지독한 추위 속에서 식량조차도 자급자족해야 하는 처지였으나 그나마 혹한 속에서 싸우는 법을 아는 자들의 기지로 물을 뿌려 길을 방해하거나 얼음덩이를 만들어 성벽 너머로 던지는 등의 저항을 하는 처참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자왕의 군대를 막아낼 수 있을 정도의 생존자들이 모인 것은 죽음이 임박했기 때문에 이판사판이기도 했지만 '''류드를 믿었기 때문'''이라고 병사는 언급한다.
류드는 용병단의 대장으로 활동하며 수없이 자주 휘하 병사들의 목숨을 지켜 준 든든한 대장이었고 죽음을 앞둔 병사들의 앞에서 유일한 희망이었다. 이렇게 류드를 믿고 모인 병사들은 스스로의 목숨을 던져가며 마지막까지 결사항전을 벌였고 심지어는 '''이미 죽고 언데드 상태가 되고 나서도 힐라의 심문에 불복할 정도로''' 굳은 의지를 가지고 싸웠다.[14]
그 동안 유저들이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은 검은 마법사나 군단장과 비견되는 영웅들, 군단장들 중에서도 최강이었던 데몬, 치명상을 입고도 매그너스와 스펙터 군단을 쓸어버린 노바의 수호자나 초월자의 후계자, 거대한 비공정인 블랙헤븐을 종횡무진 날뛰며 완벽한 윙마스터의 힘을 가진 스우를 단신으로 제압하고 봉인석의 힘을 전해받아 검은마법사와 맞설 운명을 가지게 된 대적자, 각종 현재의 용사들, 검은 마법사에게 상처를 입힌 용병 정도였다. 이들 역시 목숨을 건 사투를 통해 세계를 지키고 있는 자들이지만, 군단장 같은 강력한 자들과 비견되거나 비견될 정도로 성장하는 이들과 비교되는 이유가 저들은 싸우긴 해도 피해가 적거나 적들이 압도적으로 패배해 완전 전멸하거나 리타이어, 잘 되어봐야 물러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15]
반면 류드 측은 '''그야말로 처절하기 짝이 없는 전투, 적들을 상대하기에는 모든 것[16] 이 턱없이 부족한 류드와 병사들의 간절한 사투라는 것이다.''' 스토리 내내 이들의 대장인 류드는 '''비교적 평범한 인간'''[17] 이라는 점이 강조되며 병사들 또한 스토리 진행 내내 전쟁을 오래 겪긴 했으나 평범한 용병 혹은 병사란 점을 보여준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반 레온과 전투를 벌일 결심을 한 류드는 몰론 그 휘하의 병사들 역시 엄청난 근성을 가졌다.
지금껏 류드와 활동했던 두 인물인 눈사태를 일으키기 위해 폭약에 불을 붙이려 '''직접 폭약에 뛰어들어''' 장렬히 산화한 헤이즈, 알리샤가 떠나기 전 준 힘을 받았음에도 급박한 상황 속에서 봉화의 발동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받은 힘은 물론 자신의 생명력까지 소진해''' 사망한 마일러, 물러서지 않고 류드를 따라 '''온 힘을 다해 싸워 끝내 전멸하다시피 한''' 수많은 병사들, 그리고 목숨을 걸고 다리를 사수하고, 눈사태에 휘말려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잔당들이 남아있다며 병사들을 재정비하고 다시 일어나''' 싸움을 강행한 류드[18] 전투에서 강함을 어필하는 플레이어도 이런 상황에서는 한계를 보였는데, 류드는 눈사태에 몬스터들과 함께 휩쓸리고도 불굴의 정신력으로 다시 일어선 것. 사실상 일어선 것뿐이지 제대로 전투를 하지는 못한 것처럼 보이나, 병사들의 신뢰를 받는 지휘관은 살아있는 것 자체로 사기를 북돋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현실적인 부분을 보면 이들이 얼마나 간절하고 처절하게 이 악물고 싸우는지 알 수 있다. 오죽하면 전투가 끝난 이후 류드와 반 레온의 면담이나 알리샤가 사망한 류드에게 하는 말보다도 '''이런 전투 장면이 가장 슬펐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처절하기 그지 없었다.
음유시인 이전의 기존 스토리는 주연 인물과 조연 인물들이 하도 뛰어난 통에 이렇게까지 자신들을 버려가며 싸울 정도로 비참한 싸움 묘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더욱.[19] 다른 스토리에서도 이런 상황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같은 도서관의 컨텐츠의 등장인물인 용병을 제외한[20] 그들은 아군 측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들의 완전 섬멸이 주 엔딩이거나 못해도 적들을 격퇴하거나 물러서게 하는 반면 류드와 그 밑의 병사들처럼 이러한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지 않았다는 것을 통해 이러한 연합의 주 전력이 아닌 자들에게는 새삼 다시 한 번 군단장, 나아가서 검은 마법사가 얼마나 메이플 월드에 절망적인 위협인지를 와닿게 만들었다.
똑같이 차원의 도서관에 나오며 검은 마법사에게 대항한 용병이랑 자주 비교되는데 공통적으로 상당히 비참한 삶을 살았고, 각자의 '''희망을 남기고 죽었다.''' 서로 비교해보자면
류드는 직접적으로 검은 마법사를 만나본 적은 없지만 그의 군단장과 대치하며 피난 행렬을 도와 수많은 사람을 살렸고 드래곤 마스터의 탑의 봉화를 끝까지 지켜내어 전 메이플 월드에 위험을 알렸다. 영웅들이 그를 알고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누군가 탑의 봉화를 울린 것을 통해 메이플 월드의 위기를 알아챈 것이니 누군가가 봉화를 울렸음은 알것이다.
5. 어록
어린시절, 사람들에게 '''「눈을 좋아하느냐」'''고 물으면
대개는 불쾌한 기색으로 무시했고, 몇몇은 버럭 화를 내기도 했다.
사시사철 눈이 오는 이 곳 '엘나스'에는
'''「눈보라, 추위, 기아」'''만큼 흔해빠진 것이 없었다.
그것은 전쟁만큼 가혹했고, 전쟁과 함께라면 더욱 그러했다.
엘나스의 사람들은 눈을 '''「천벌」'''이라고 믿었다.
일리없는 말은 아니다.
이 시대의 인간들은 정말이지 비참한 것들을 만들어내는데 일가견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달랐다.
작은 바람에서 비롯한 억지... 같은 것이지만.
아마도 눈은... '''사랑'''이지.
나? 지나가던 음유시인이라고 해두지.
부르기도 어려운 그것들이 대체 뭔지 나는 잘 모르겠다.
평범한 인간인 나는 눈 앞의 것이 아니면 볼 수 없으니까.
그래서 난 눈앞의 일에 매달리기로 했다.
────────「우리는 드래곤 마스터의 탑으로 간다.」
''' "하지만... 아이들은 원래 엇나가기도 하고 방황도 하는 법이잖아?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우리 인간도 언젠가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고 정착할 거야. 그러니 우리를 너무 미워하지 말아줘." '''[21]
''' '돌아갈 곳을 잃고 방황하는 아이들에게는 결국, 보듬어 안아줄 어머니가 필요한 법이니까...' '''
용병단에서 한창 정신없이 싸울 때 이야긴데...
어느 날 깨달았거든. 나라는 녀석은 결국 세상을 재와 불티로 메우고 있을 뿐이라는걸.
전투가 끝나고 나서 폐허가 된 마을을 내려다보며 죄악감에 몸서리 치고 있었지.
그 때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군.
내가 만든 과오를... '''잿더미가 된 세상을 하얗게... 하얗게... 덮어 주더라고.'''
조금 우습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그 하얀 눈이 내게는 마치... '''그래, 어머니가 떠오르더군.'''
'''알잖아, 죄를 짓고 나서는 용서해줄 사람을 찾게 되니까...'''
'''이렇게 나의 일생은 끝이 난다.'''
'''어느 누구에게도 알려지는 일 없이, 나의 이름은 눈보라로 흩날려 사라진다.'''
'''영웅들이여... 뒤는 그대들에게 맡긴다.'''
'''부디 우리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기를... '''
6. 테마곡
스쳐간 계절, 흩어진 그림자.
여기 홀로 남아 그대를 부르리라.
마지막 한숨, 아름다운 작별.
바라던 그곳에 영원한 잠이 든다.
새하얀 어둠, 세상 위에 내린 설움.
눈꽃 핀 길목마다 그리움 짙어지네.
별 하나 따다 당신의 언덕에 띄워,
따사롭게 그 이름 비춰주리.
바람에 걸린 기억의 끝자락.
여전한 그리움, 안부를 물어본다.
새하얀 어둠, 세상 위에 내린 설움.
눈꽃 핀 길목마다 그리움 짙어지네.
별 하나 따다 당신의 언덕에 띄워,
따사롭게 그 이름 비춰주리
모두가 잠든 눈 덮인 귀향길
내딘 걸음마다 햇살이 녹아드네.
당신을 기억하리.
7. 싸워라! 전설의 귀환
2017년 8월 31일자 NOVA 모라스 업데이트에서 참전이 확정되었다. 성능에 관한 정보는 문단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