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슬러그 시리즈/테크닉
1. 앉아 쏘기
이게 무슨 테크닉이냐고 의아해 하겠지만 의외로 중요하다. 일어서서 쏠 때보다 앉아서 쏠 때 연사력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특히 연사가 가능한 단발성 무기에 효과가 좋다. 적의 가까이에 붙어서 앉은 후 쏘면 초고속 연사가 가능해 빠르게 대미지를 줄 수 있다.
적용 가능한 무기는 수류탄, 화염병, 스톤, 로켓 런처, 드롭 샷, 에너미 체이서, 아이언 리저드, 그리고 기본 무기인 핸드건과 정상적인 방법으론 게임 내에서 볼 수 없는 대마왕의 총까지.
메탈슬러그 1에선 서있거나 위로 조준할때 쏴도앉아있을 때와 연사속도가 같다. 심지어 공중에 있을 때는 원래보다 빠르게 연사한다.
메탈슬러그 2와 X에서는 위로 쏘는건 느려졌지만 서있어도 빠르게 연사하는건 마찬가지다. 팻 플레이어로 변하면 서서 쏘는게 느려져서 앉아서 쏴야하지만, 반면 2에서는 미라가 되면 정반대로 서서 쏘는건 그대로인데 앉아서 쏘는건 느려져서 오히려 서서 쏴야한다. X부터는 미라일 때는 앉아서 쏴야한다.
메탈슬러그 3부터는 오직 앉아서 쏘는 것 만이 더 빠르다.
TAS전용 테크닉으로 핸드건을 앉아서 쏘고 뒤로 돌아 캔슬하고를 프레임 단위로 반복하면 헤비 머신건보다 더 빠르게 연사가 가능하다.
2. 각종 공격 캔슬
2.1. 헤비 머신건, 레이저 건 캔슬
사용 방법은 헤비 머신건, 레이저 건 장착 상태에서 A 직후 ↓ or A 직후 C(수류탄) 혹은, A 직후 방향전환.[1]
본래 헤비머신건은 버튼을 한번 누를 시 4발(1에서만 6발)이 나가지만, A버튼을 누르자마자 바로 앉거나 수류탄을 던지면 쏘는 모션이 캔슬되어 나오던 총알이 끊긴다. 레이저 건 역시 이 방식으로 1발이나 0.5발씩을 쏠 수 있다.
헤비머신건 캔슬은 그야말로 주르륵 나오는 탄환을 끊는 것에 불과해 효용성은 거의 없다해도 과언은 아니지만 레이저 건은 다르다. 그냥 연타할 때보다 속도는 느려지지만 탄환 당 효율이 2배 가까이 올라가는데, 이는 메인 레이저 공격이 끝나고 잠깐 남는 잔상도 대미지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툴의 힘을 빌리면 핸드건도 이 원리를 이용해 헤비머신건 급의 화력을 보여줄 수 있다. TAS에서 종종 보이는 테크닉이다.
2.2. 샷건 캔슬
헤비 머신건/레이저건 캔슬에서 파생된 것이나,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이라 아는 사람도 적어서 안 쓰인다. 사용방법은 근접무기공격(근접무기 캔슬가능, 메탈1 불능) - 점프 A, 혹은 근접무기 캔슬 - 헤비머신건 캔슬(2번째 방법)
효율이 상당히 떨어지는 캔슬이지만 알아두면 적당히 효과적인 테크닉이다. 때문에 아는 사람도 거의 없다. 처리지연이 있는 메탈슬러그 2에서만 사용된다. 헤비머신건 캔슬로도 가능하나, 공간이 상하가 협소하다면 상당히 난감하다. 따라서, 위나 아래쪽 공격을 하지 않는다면 처리지연을 그나마 줄이는게 가능하다.
일단 근접무기 공격이 가능해야 하므로 매우 제약이 크고, 보통 적이 많이 나오면 원거리에서 쏘아대는 탓에, 특정 상황이 아닌 이상은 안쓰인다.
2.3. 근접공격 캔슬
일명 칼캔슬 or 칼질 캔슬. 메탈슬러그의 근접공격은 공격 직후 공통적으로 특정 커맨드를 입력하면 칼질의 대미지는 그대로 들어간 상태로 칼질의 모션이 캔슬된다. 이하의 커맨드는 모든 캐릭터가 기본 근접공격을 할때만 유효하다.[2]
※ 서 있는 상태는 S로, 앉아 있는 상태는 D로, 공격은 A로 표기함.
메탈슬러그 : 점프 후 착지 직전 A → 착지 직후 A (최대 2연타 가능).[3] 소점프 캔슬 (일명 개나리 스텝)
메탈슬러그 2 : D 상태로 A 직후 S 상태에서 A (최대 2연타 가능) 앉았다 일어나기 캔슬
메탈슬러그 X : S 상태로 A 직후 D, D 상태로 A 직후 S (반복 가능)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는 캔슬
메탈슬러그 3 이후 : D 상태에서 A → 방향전환 직후 A (반복 가능) 숙여서 좌우로 자세를 옮기는 것을 반복하는 캔슬
이런 간단한 커맨드로 모션은 캔슬한 채 생체 유닛에게 대미지를 빨리 줄 수 있어 주로 타임어택 유저나 스코어 어택 유저에게 선호되는 테크닉이다. 캔슬을 해도 대미지나 점수는 변하지 않는다.
이때 총 대신 폭탄을 던져도 던지는 모션이 캔슬돼서 폭캔슬을 할 수 있다.
랄프 존스는 근접공격속도가 워낙 빨라 굳이 캔슬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나디아 커셀과 트레버 스페이시는 근접 공격 캔슬이 안된다.
유일하게 칼을 이용하는 무기인 잔테츠 소드도 캔슬이 가능.
참고로 이런 커맨드를 넣지 않더라도 메탈슬러그 7이후의 마르코의 경우 칼질-버스트샷을 하면 캔슬이 되고 칼질 도중 무기를 먹거나하는 식의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캔슬이 가능하다.
툴의 힘을 빌리면 이런 짓도 가능하다.
2.4. 앉아 쏘기 딜레이 캔슬
총을 앉아서 쏠 경우 일어서서 쏘거나 달리면서 쏠 때와는 달리 발사 직후 캐릭터가 멈칫 하며 딜레이가 생기는데 이때 재빨리 반대 방향을 돌아보면 그 딜레이가 캔슬된다. 3 이후의 근접 공격 캔슬과 동일한 원리. 사실 자주 써먹을 수 있는 테크닉은 아니지만 메탈슬러그 3의 미션 4 유충 분기 등 익혀두면 쓸 곳이 없지는 않다.
2.5. 총 버리기 캔슬
파워 건을 모두 소비하면 캐릭터가 총을 버리고 다시 권총으로 바꾸면서 딜레이가 발생하는데, 이 때에는 총을 쏠 수도, 폭탄을 던질 수도 없어서 완전히 무방비 상태가 된다. 이때 일어나있는 상태인 경우 앉으면, 앉아있는 상태인 경우 일어나면 그 모션이 캔슬되면서 바로 다음 행동을 할 수 있게 된다. 해당 딜레이로 인해 생각보다 위험한 상황이 자주 일어나므로 익혀두면 좋은 테크닉이다.
2.6. 슈퍼 그레네이드 캔슬
오직 메탈슬러그 X에서만 사용 가능한 테크닉. 일어선 상태에서 슈퍼 그레네이드 발사 직후 앉거나 그 반대로 앉은 상태에서 발사 후 일어서면 슈퍼 그레네이드 특유의 발사 후 딜레이가 캔슬된다. 이를 이용해서 슈퍼 그레네이드를 로켓 런처 마냥 난사할 수 있다. 다만 X에서 슈퍼 그레네이드는 확률적 등장을 제외하면 미션 5의 3연속 지하철 러시에서 '''딱 한 번만 등장하기에''' 활용도는 매우 떨어진다.
2.7. 무기 교체 캔슬
무기 교체가 가능한 메탈슬러그 6, 메탈슬러그 7, 메탈슬러그 XX에서 가능한 테크닉. 파워 건(헤비 머신건, 샷건 등의 총)을 한 번 사용한 직후 교체하면 무기가 바뀌면서 무기를 사용하고 난 직후의 딜레이가 사라진다. 이를 이용해 샷건같이 연사 딜레이가 큰 무기와 헤비 머신건같이 연사 딜레이가 없는 무기를 모두 탑재하고 연사 딜레이가 없는 무기를 쓰다가 연사 딜레이가 큰 무기로 교체해 한 발 발사하고 다시 연사 딜레이가 없는 무기로 교체하는 식으로 사용하면 두 무기 중 하나만 쓰는 경우보다 더 큰 시간당 화력을 내는 것이 가능하다.
2.8. 문 슬래셔 캔슬
메탈슬러그 XX에 나오는 DLC 캐릭터 레오나 하이데른은 특수기술인 문 슬래셔를 쓸 수 있는데 이때의 모션을 캔슬할 수 있다. 먼저 문 슬래셔가 시전된 상태에서 폭탄 버튼을 누르면 레오나가 폭탄을 던지는 자세를 취하면서 모션이 캔슬된다.[4] 직후 바로 문 슬래셔를 쓸 수 있으므로, 무한탄창 잔테츠 소드를 쓰는 것마냥 연속으로 문 슬래셔를 쓸 수 있으며, 잘만 활용하면 메탈슬러그XX 하드모드를 17분 조금 넘겨 끝낼 수 있다. 특히 문 슬래셔는 전방보다 후방으로 맞는 게 대미지가 높아서, 후방 문슬캔으로 미션1의 보스를 2초만에 처치할 수도 있다. 단 폭탄버튼을 누를 때 무기가 있다면 그 무기가 던져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문슬래셔 이후에 앉아서 캔슬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쪽은 전자보다 손이 더 아프고, 삑이 날 확률이 엄청나게 높으며, 잘못하다간 레버가 박살날 우려가 있어서 기피된다.
메탈슬러그 XX 미션 4 보스처럼 가만히 있는 놈에게 효과적인 스킬이다. 반대로 움직이거나 멀리 떨어져 있으면 효과가 떨어진다.
3. 백점프 샷
사용 방법은 점프 후 약하게 반대방향 버튼 입력후 공격. 공격키와 반대방향키를 같이 누르면 안된다.
이렇게 해서 뛰면 공격방향을 유지하면서 뒤로 뛴다. 봤을땐 평범해 보이지만 메탈슬러그 3의 휴지 허미트, 메탈슬러그 6의 브레인 로봇을 상대할때 쓸모있는 테크닉이다. 이 구간은 오른쪽으로의 강제 스크롤이 진행된다. 이럴 때 슬러그를 잃어버려 일반 플레이어 상태로 싸우게 되면 스크롤의 압박 탓에 공격하기가 까다로워진다. 이럴때 백점프를 사용하면 뒤로 점프를 하면서도 공격 방향은 계속 고정할 수 있어서 수월한 공략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방향키를 계속 누른채 공격하면 캐릭터가 방향을 돌려버리기 때문에 분할해서 입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손에 완전히 익지 않았다면 그냥 싸우는게 훨씬 낫다.
4. 레버 돌리기 캔슬
사용 방법은 레버를 반 정도 올린 뒤 ↓+A
A버튼을 눌러서 레버의 작동이 확인되었을 때, 앉은 직후 A버튼을 눌러 동작을 캔슬하고 또 A를 눌러 레버를 돌리면 훨씬 빠르게 돌릴 수 있다. 기본 메커니즘이 레버를 올렸다 내리는 모션을 전부 취하기 전에 레버가 올라갔다는 판정이 떨어지자마자 모션 중간에 끊어버려 그 뒤의 모션을 캔슬하기에, 이론상으로 어떤 시리즈에서든 그냥 돌리는 것보다는 빠르다.
이게 가장 잘 활용될 수 있는 경우는 메탈슬러그 2에서 에리나 피오를 고를 때. 에리, 피오는 여자라는 설정 때문인지 레버를 돌리는 속도가 남자인 마르코, 타마에 비해서 매우 느린데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테크닉이다. 에리와 피오의 레버 돌리는 속도는 3부터는 빨라져서 마르코, 타마와 동일한 속도가 되었다.
메탈슬러그 3 이전 작품들은 레버를 25%~50%정도 돌려도 돌렸다는 판정이 있는 반면에, 3 이후부터는 반틈 이상 돌려야 판정이 떨어지기에, 3 이후부터는 이걸로 이득보기 굉장히 어려울 뿐더러, 이득을 보더라도 크게 이득보기 힘들기에 3 이후부터는 큰 의미가 없다.
7, XX에서는 정확히 한 바퀴 돌리고 바로 앉거나 돌아서면 조작을 안 해주고도 알아서 3바퀴가 다 돌아간다.
5. 슬러그 회피
사용 방법은 슬러그 탑승중 ↓+B키.
슬러그에서 내리거나 탑승시 일정한 시간 동안 데미지 판정이 없는 것을 이용한 기술. 거의 모든 슬러그는 땅에 닿아있을 때 ↓+점프로 탈출이 가능하며 탈출 시간에는 플레이어 캐릭터와 슬러그 모두 무적시간을 가진다. 2 이후부터는 탈출하는 순간 슬러그에 피격 판정 자체가 사라진다. 메탈슬러그 1 한정으로 메탈슬러그에서 내려도 14프레임 동안 슬러그에 판정이 남아있다. 그리고 압사 판정에는 슬러그에 타든 내리든, 슬러그의 체력에 관계 없이 폭발해 버리니 주의.
플레이어 캐릭터는 공중 회전을 하면서 솟아올랐다가 다시 내려오며 땅에 착지할 때까지 무적이다. 이 무적시간을 활용하여 적의 공격을 쉽게 피할 수 있다.
시리즈 마다 약간씩의 차이가 있지만 일단은 다시 탑승했을 때에도 무적시간이 생긴다. 예외는 메탈슬러그1의 메탈슬러그, 메탈슬러그4의 탈취슬러그로, 슬러그에 타자마자 피격판정이 생긴다.
확실히 시리즈 초반 작품에서는 다시 탑승할 때까지 충분한 무적시간을 가지고 있어서 슬러그 회피만 계속 쓴다면 무적이었지만 시리즈가 계속 되면서 무적시간이 점차 줄어들어서 늦게 나온 작품에서는 탈출 후 착지만 한다면 바로 무적이 풀려버리게 되었다.[5]
그리고 슬러그 중엔 한번 탑승하면 탈출할 수 없는 슬러그도 있고 강제 스크롤 때문에 한번 내리면 다시는 탈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대표적으로 메탈슬러그 3 파이널 미션 초반부) 그렇지 않더라도 비행형 슬러그나 슬러그 마리너는 회피를 한번 하려면 땅바닥까지 내려가야 해서 쓰기 힘들다.
다음은 탑승 후 탈출이 불가능한 슬러그 목록이다. 이 중 슬러그 모빌, 미스터 슬러그, 슬러그 기간트는 진행 상 필수불가결한 탓에 플레이어 라이프=슬러그 체력 공식을 따른다. 사실상 극 초반설정인 슬러그를 탑승한 채로 전 미션을 고정적으로 진행하던 걸 일부 반영한 셈.
[1] 좌우에서 적이 나오는 경우는 이 방법이 효율적이다.[2] 특수 모션에 의한 근접공격은 D 상태에서 A → 직후 S 상태에서 A가 전부.[3] 알렌 오닐은 피탄판정이 크기 때문에 소점프를 할 경우 알렌 오닐이 죽을 때까지 연타할 수 있다.[4] 단 문 슬래셔 시전시의 버튼을 단독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폭탄 버튼만 누르면 캔슬은 되지만 대신에 폭탄을 마구마구 낭비하게 된다. 처음 해보는 사람들이 이 때문에 폭탄만 잔뜩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폭탄을 낭비하고 싶지 않으면 폭탄 버튼을 단독으로 누르는 대신에 폭탄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쓰는 다른 커맨드(무기버리기 등) 버튼과 병행해서 시전해야 한다. [5] 팬메이드인 메탈슬러그 5 엘리트에서는 슬러그 회피 방법이 통한다. 메탈슬러그1~X보다도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