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인 파리

 

'''미드나잇 인 파리''' (2011)
"Midnight in Paris"

'''감독'''
우디 앨런
'''각본'''
우디 앨런
'''제작'''
레티 애런슨, 하우메 로우레스, 스티븐 테넌바움
'''촬영'''
다리우스 콘쥐
'''편집'''
알리사 렙셀터
'''음악'''
스티븐 렘벨
'''출연'''
오웬 윌슨 등.
'''장르'''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제작사'''
[image] 미디어프로
[image] 그라비에르 프로덕션
'''배급사'''
[image] 소니 픽쳐스 클래식
[image]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수입사'''
[image]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개봉일'''
2011년 5월 11일
[image] 2011년 5월 20일
[image] 2012년 7월 5일, 2016년 10월 20일
'''상영 시간'''
94분
'''총 관객수'''
[image] 374,754명
'''국내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예고편
3. 줄거리
4. 등장인물
4.1. 현대 측
4.2. 과거 시간축
4.3. 그 외
5. 흥행 및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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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수상작 / 작품상, 감독상, 미술상 후보작'''
2011년에 개봉한 영화. 우디 앨런이 감독을 맡았고 오언 윌슨이 주인공 길 펜더 역을 맡았다.
우디 앨런 자신의 근현대 서양예술문학에[1] 대한 동경과 자신의 낭만파적인 연애관을 잘 담아낸 영화이다.
근현대 서양예술문학에 대한 소양이 어느정도 있다면 본 영화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데 이는 앞서 언급한 영화의 소재인 근현대 서양예술문학에 대한 동경이 잘담겨 있기 때문이며 감상하는 내내 자연스레 입꼬리가 올라가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소양이 전무하다면 약간의 사전 지식을 습득 후 감상을 하거나 먼저 관람 후 등장인물과 배경에 대한 지식을 습득한 뒤 다시 감상한다면 이 영화의 묘미를 맘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2]
앞선 이유로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영화라 일부 사람에게는 재미없을 수도 없다. 특히나 근현대 예술계에 대한 로망이나 낭만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더욱. 재미있게 보기 위해서는 작중 등장하는 유명 인물들에 대한 개요 정도는 파악하고 시청하는것이 좋다. 물론 헤밍웨이 같이 유명한 사람들이 주요 등장인물이기에 상식 정도로만 알고 있어도 대충 이해는 가능하다.

2. 예고편



'''▲ 공식 예고편'''

'''▲ 국내 예고편'''

3. 줄거리



주인공인 길은 약혼녀인 이네즈와 예비 장인부부와 파리로 여행을 온다. 본래 할리우드각본가인 길은 소설가로 전향을 하려고 하고 이네즈는 그 계획에 대해 부정적이다. 파리에서 살고 싶어하는 길과 달리 이네즈는 말리부에서 살기를 원하고 공화당 성향의 예비 장인어른과도 잘 맞지 않는다. 이네즈와 길에게 안내를 해주는 이네즈의 친구의 애인인 폴이라는 현학적인 남자가 파리 곳곳의 미술 관련 장소들을 안내하지만[3]길은 관심이 없다. 길에게는 1920년대황금시대로 보인다. 하지만 이네즈는 폴이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는데 왜 시큰둥 하냐며 바가지만 긁어대고 결국 길은 점점 진절머리를 느껴 약혼녀와 따로 행동하기까지 한다.
어느 날 밤 길은 춤 추러 가자는 이네즈와 폴의 제안을 거절하고, 술에 취해 호텔로 걸어가던 중 길을 잃었다. 어딘지 모를 계단에 앉아 쉬던 중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고, 길은 자신을 초대하는 오래된 푸조 차량을 탄다. 그리고 어느 파티에 갔는데 만난 사람은 젤다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였다. 파티에서는 콜 포터가 노래를 한다. 그들을 따라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만나고 길은 자신이 쓰던 소설을 보여주기로 한다.[4] 약혼녀인 이네즈도 데려가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다시 1920년대로 온 길은 거트루드 스타인을 만나고 자신의 소설을 보여주고 파블로 피카소와 그의 연인인 아드리아나를 만난다. 헤밍웨이도 아드리아나에게 꽂힌 상태. 그리고 길도 아드리아나에게 반하게 된다.
작중에서 살바도르 달리와 그의 동료들[5]이 나오기도 하는데 길은 그들에게 자신이 2010년대에서 온 사람임을 밝히지만 이미 초현실주의적인 생각에 빠진 그들은 신경도 안 쓴다. 그 와중에 약혼녀인 이네즈와는 점점 사이가 나빠지고 혹시 바람을 피우는 건 아닌가 의심하는 장인이 사설 탐정을 붙이기도 한다. 그리고 이 탐정은 길이 탄 푸조를 뒤쫓다가 시간여행에 휘말려 베르사유 궁전에 왕이살던(!)시대까지 가버린다. 길은 자신의 소설에 자신이 겪은 비현실적인 일들을 추가시킨다. 그러던 중 헤밍웨이가 아드리아나를 데리고 킬리만자로로 사냥 여행을 가 버리고 길은 좌절한다.[6]
2010년에서 파리의 벼룩시장을 뒤지던 길은 아드리아나의 일기를 발견하고 자신이 그녀에게 귀걸이를 선물한 후 함께 밤을 보냈다는것이 적혀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급히 귀걸이를 준비하는데 이 인간이 '''약혼녀의 진주 귀걸이'''를 훔쳐 선물하려고 한다. 당연하게도 약혼녀는 귀걸이가 사라졌음을 눈치채고, 선물상자까지 들킨 길은 '특별한 저녁에 줄 선물' 이라고 변명한 뒤 다른 귀걸이를 구입해 서둘러 과거로 간다.
마침 아드리아나는 헤밍웨이와 사이가 깨지고 돌아왔고,만나서 키스를 하는데 갑자기 두사람의 눈앞에 벨에포크 시대풍 마차가 멈춘다. 아드리아나는 길처럼 과거를, 정확히는 벨 에포크시대를 늘 동경했고 그 마차는 1920년대로 길을 초대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아드리아나가 동경하던 1890년대로 가는 것이었다. 1890년대로 간 길과 아드리아나는 드가나 폴 고갱 같은 그 시대의 인물을 만난다. 그 시대에 머물길 원하는 아드리아나를 본 길은 자신이 동경하는 황금시대가 사실은 현재에 대한 거부에서 나온 것임을 깨닫는다. 정작 자신이 동경하던 시대를 아드리아나는 거부하고 벨 에포크를 동경하며, 아드리아나가 동경하는 벨 에포크를 드가나 고갱 같은 인물은 거부하고 르네상스 시대를 동경한다.
아드리아나와 헤어진 길에게 스타인은 길의 소설을 헤밍웨이도 읽었다며 헤밍웨이가 소설의 화자의 약혼녀[7]가 현학적인 남자[8]와 바람을 피우는 걸 모르냐고 평을 남겼다고 전해준다.
현재로 돌아간 길은 헤밍웨이에게 들었다며 약혼녀를 추궁하고 이네즈는 죽은 사람들 이야기나 지껄이는 길에게 진절머리가 나 폴과 섹스를 했었다고 밝혀버린다.[9] 결국 약혼은 완전히 파토나 버리고 파리를 헤매던 길은 예전에 벼룩시장에서 레코드를 팔던 여자[10]와 마주친다. 여자는 레코드 가게에 콜 포터의 다른 레코드가 새로 들어왔다는 걸 듣고 길이 생각났다고 하고, 길은 왜 자신이 생각났냐고 묻고 이내 그런 식으로 떠올려지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길은 자신이 파리로 이사오기로 했다는 걸 여자에게 알려주고는 같이 커피라도 한 잔 하러 가겠냐고 권유한다. 여자는 웃으며 길의 제안을 승낙하고, 직후 비가 오기 시작한다. 비 오는 파리를 걷는 걸 원하던 길은 여자도 같은 취향임을 알게 된다. [11] 그리고 둘은 서로 통성명을 하고, 길은 여자의 이름이 가브리엘이라는 걸 알게 된다. 이후 길과 가브리엘은 빗속에서 함께 대화를 하면서 걸어가기 시작한다.

'''Actually, Paris is the most beautiful in the rain'''

그들의 멀어져가는 뒷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4. 등장인물



4.1. 현대 측


  • 길 펜더: 오언 윌슨이 분했다. 미국 출신의 소설가 지망생이자 할리우드의 각본가이다. 본래 꽤 잘 나가는 각본가였으나 소설을 쓰고자 일을 그만두었다. 약혼녀인 이네즈와 그녀의 부모와 파리를 방문했다. 1920년대의 파리를 동경하며 낭만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썸을 타던 아드리아나가 자신이 황금기라고 생각하던 1920년대를 버리고 벨 에포크에 남는 모습을 보며 마지막엔 생각을 바꾼다. 아드리아나에 자신을 비춰 봄으로서 현재를 부정하고 마냥 과거를 동경하는것은 잘못임을 깨달은 셈. 누구나 자신의 전성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정작 당시의 자신도 5년, 10년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사실 처음부터 정해진 결말이었다. 막장 성격의 이네즈와의 불협화음으로 본인도 바람을 피웠기에 이네즈의 바람을 탓하진 않지만[12] 이네즈의 성격이 대놓고 막나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시청자의 거부감은 덜한편.[13] 결국 현대에서 가장 이야기가 통하던 가브리엘과 맺어질듯 함을 암시하며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 이네즈: 레이첼 맥아담스가 분했다. 여기서도 어바웃 타임과 시간여행자의 아내처럼 시간 여행자의 아내이다... 길과는 달리 현실적이지만 허영심이 강하고 짜증을 유발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예비 신랑의 낭만적인 취향을 공공연하게 무시한다거나 길 앞에서 스스로 전에 좋아했다던 폴과 다니며 사사건건 길의 의견을 묵살하고 폴의 편을 드는 등 인성이 의심되는 언행을 빈번하게 보여준다. 어머니를 설득하는 듯한 장면이 몇몇 있지만 종합해보면 길이 돈 잘 벌었다는 얘기 밖에 안 한다. 단, 마지막에 폴과 바람을 피웠다는 말은 화가 나서 쏘아 붙인거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14] 결국 약혼이 파토나고 길과 이네즈는 헤어진다.
  • 이네즈의 아버지: 공화당을 지지하는 우파성향의 미국인으로 프랑스에 부정적이다. 단지 회사가 프랑스 기업과 합병되었기에 온 것뿐 프랑스는 영 별로인지 밥먹는 내내 프랑스 음식을 까기도 하고 식사 자리에 개를 데려오는 프랑스인들의 매너에 질색을 한다. 길과는 정치적 성향이 맞지않아 고깝게 생각하고 있다. 밤마다 길이 밖을 헤멘다는것을 알고 바람을 피우는게 아닌가 하여 사설 탐정을 길에게 붙이기도 했다.
  • 이네즈의 어머니: 허영심이 강하고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을 상시 입에 달고 있다.
  • 폴: 마이클 신이 분했다. 프랑스어를 구사할 수 있는 미국인. 소르본에서 강의를 하는 등 미술에 빠삭한 편이다. 그 점에서 이네즈가 반하기도 했다.하지만 현실은 좆문가.[15] 황금시대에 관한 그의 발언은 처음에 길에게 거부감을 주지만 길의 생각도 막판에는 비슷해지는 편이다.
  • 캐롤: 폴의 부인. 이네즈와는 친구이다.
  • 가브리엘: 레코드 팔던 아가씨. 레아 세두가 분했다. 마지막에 길과 플래그를 꽂으며 영화가 끝난다.
  • 사설탐정: 이네즈의 아버지의 지시로 길을 추적하다가 근세시대로 가버린다. 경비병들의 추적을 받던 터라 아마 끔살당할 듯... 덕분에 2010년대에선 실종되었다.
  • 박물관 가이드: 영화 개봉 및 촬영 당시 프랑스 대통령 영부인인 카를라 브루니 분, 박물관 가이드로 출연하며, 길을 위해서 아드리아나의 일기장을 영어로 해석해준다. 수 많은 과거 인물 속 현직 프랑스 대통령 영부인이 가이드로 나오는게 개그 포인트.

4.2. 과거 시간축


  • 아드리아나: 마리옹 코티야르가 분했다. 1920년대의 인물로 벨 에포크를 동경한다. 코코 샤넬에게 의상디자인을 배우러 파리에 왔다고 한다. 여러 예술가들의 뮤즈였다. 결국 벨 에포크에 남게 되고 길은 그녀와 헤어진다.
  • 젤다 피츠제럴드: 앨리슨 필이 분했다. 역사대로 헤밍웨이와 사이가 안 좋다. 극중에서 프랜시스는 더이상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강가에서 자살소동을 벌이나 마침 근처를 산책하던 아드리아나와 길에 의해 저지된다. 길은 자신의 공황장애때문에 가지고 다니던 바륨을 젤다에게 주었고 결과적으로 인류 최초로 가공된 바륨을 먹은 사람이 되었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코리 스톨이 분했다. 상당히 남성적인 인물로 나온다.[16] 하지만 정작 본인은 1920년대에 프랑스 생활한 걸 자기 인생의 흑역사로 여겼다.
  • 폴 고갱: 1890년대의 인물로 아드리아나에게 관심을 보여 의상디자인 의뢰를 제안한다. 르네상스 시대를 동경하고 있다.

4.3. 그 외


그 외에도 1890년대, 1920년대의 실존인물들이 상당히 많이 등장하고, 또 언급된다.

5. 흥행 및 평가


'''메타크리틱'''
'''스코어 81'''
'''유저 점수 8.0'''
'''로튼 토마토'''
'''신선도 93%'''
'''관객 점수 83%'''
'''IMDb'''
'''평점 7.7/10'''
'''레터박스'''
'''사용자 평균 별점 3.8 / 5.0'''
'''왓챠'''
'''유저 점수 (유저 점수)3.9/5'''
'''네이버 영화'''
'''기자, 평론가 평점
7.93/10
'''
'''네티즌 평점
8.55/10
'''
★★★★
'''비관주의자의 낭만주의.'''
-이동진-
★★★☆
'''탄성을 이어가는 하룻밤'''
-박평식-
우디 앨런 영화 최고 대박작으로 1700만 달러로 제작하여 북미 5600만 달러, 해외 9400만 달러 모두 합쳐 1억 5100만 달러가 넘는 대박을 거둬들였다[17]. 한국에서도 독립영화 수준으로 상영관도 적은 걸 생각해도 전국 36만 관객이 관람해 그의 최고 흥행작이다.
프랑스 클리셰 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파리를 다녀온 사람들에게 파리 관광지 예습/복습을 시켜주며, 파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부각시킨 뒤 작품 몰입도를 높인다.
다만 불빠 성향이 다분하며 서양 문학에 관한 기초지식을 요구하는 내용 특성상 비 서양권 시청자에게는 다소 거부감이 들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약혼자끼리 외국에서 서로 바람을 피운다는 것 또한 아시아의 정서로서는 이해가 가기 힘든 부분이며 등장인물 설정에 작위적인 부분이 많아서 감정 이입을 방해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이미지와는 달리 길은 할리우드의 잘나가던 각본가였고 이네즈의 발언에서 상당히 수입이 짭짤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좀 더 현실적으로 작가 지망생인 주인공과 사업하는 부모를 둔 애인이 취업하라고 주인공에게 취업하라고 닦달하는 것(사실 각본가로 돌아가라고 이네즈가 길에게 쏘아붙이긴 한다.)에 지쳐 과거에 더욱 몰입하는 식의 현실적인 설정도 충분히 가능했지 않나하고 아쉬움이 들 수 있다.

[1] 특히 파리 예술계[2] 타임슬립으로 과거에 대한 동경, 향수를 느끼는 것이 이 영화의 주된 줄거리이기 때문.[3] 사실 이남자는 좆문가이다. 가이드가 폴의 잘못된 설명을 지적하지만 폴은 끝까지 자기가 맞다고 우긴다. 무엇보다, 전문가라고 주장하지 않는 분야가 없다. 어떤 주제던 '내가 이건 좀 아는데~'[4] 실제 역사대로 헤밍웨이는 젤다를 고깝게 생각한다. 젤다도 마찬가지. [5] 만 레이, 루이스 부뉴엘[6] 근데 이건 길의 탓도 있는 게 아드리아나가 길이 약혼녀가 있단 얘기를 들었을 때 상당히 실망했다.[7] 아마도 길의 아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8] 즉, 폴[9] '내 눈은 속여도 헤밍웨이는 못 속여! 이미 그가 다 밝혀 냈다고!' 라는 말을 하는 길을 미친사람 취급하는 이네즈의 반응이 당연하긴 하다. 그렇기에 정말로 바람을 피웠는가 아니면 길의 망상으로 비춰질 수 있는 발언에 진절머리가 나서 바람을 피웠다고 하는지 어떤지는 불분명하다.[10] 길이 가게에서 연주되고 있던 콜 포터의 음악이 담긴 레코드를 들어보다가 안면을 텄다. 이때 길이 콜 포터는 자신의 친구라고 했다가 이후 농담이라고 하자 웃으며 길과 잠시 대화했었다. 대화하던 중 길이 이네즈가 불러 그녀를 따라가자, 그새 길에게 호감이 생겼었던 건지 표정이 안 좋아진다.[11] 반면 이네즈는 비 맞으며 걷는걸 매우 싫어했다.[12] 단, 이네즈가 정말로 바람을 피웠는가는 불분명하다.[13] 그러나 다른 시점에서 보면 길 역시 무척 답답한 성격으로 발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예비 장인에게 정치 성향에 대해 서슴없이 반론을 제기해서 분위기를 쎄하게 만든다거나 혼수 준비를 하는 이네즈와 장모를 돕기는 커녕 무관심한 태도로 응수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미운털이 박히기도 하며 약혼녀의 귀걸이를 훔쳐서 아드리아나에게 선물하려고 페이크를 치는 등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는 점에서 대부분 스스로 욕을 먹는 행동을 자처한다.[14] 그러나 아무튼 실제로도 레이첼은 이 영화를 찍으면서 폴 역의 마이클 신과 연애를 시작했다.[15] <생각하는 사람>앞에서 가이드한테 털리는 신이 이를 방증한다. 실제로 장황하게 설명하는 내용들 중에서도 살짝살짝 틀리는 것들이 있다.[16] 실제로도 헤밍웨이는 매우 마초적인 인물이었다.[17] 근데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애니 홀이 최고 히트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