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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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
1991년 송곡여자고등학교를 졸업 후,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로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다. 1992년 MBC 공채 탤런트 시험에 붙으면서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게 된다.
2. 배우 활동
1994년에는 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과에 입학하게 되며 이후 MBC '오늘은 좋은 날'의 코너 소나기에 강호동의 여자친구로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다.
2001년 SBS 드라마 '여인천하' 출연 후 광성하이텍 이종택 회장의 장남 이장원과 결혼하면서 연예계를 잠정 은퇴한다. 이후 육아와 가정에 전념하면서 2002년에는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에 입학하기도 한다.
2011년 KBS 2TV 드라마 '사랑을 믿어요' 로 복귀하였다.
2012년 KBS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의 선덕여왕 역으로 캐스팅 됐다. 하지만 촬영 장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덤프트럭과의 접촉사고로 부상을 입게 된다. 이후 다행스럽게 회복은 되었지만 결국 대왕의 꿈에서 하차하게 되면서 그녀의 대타로 홍은희[1] 가 투입된다.
한동안 드라마 출연이 없다가 2016년 MBC 드라마 '옥중화'로 오랜만에 배우로서의 활동을 하는 중인데 연기에 대한 비판이 있다. 특히 정난정 역은 여인천하에서 '''강수연'''이 맡은 배역인지라 강수연과 비교되면서 혹평의 대상이 된 것.[2] 다만 배우의 연기력이나 연기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사실 박주미의 그간 연기 커리어를 보면 선한 인상과 목소리에 걸맞은 캐릭터가 많고 또 배우의 연기 스타일도 절제되고 안정적인 면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옥중화의 정난정 캐릭터를 위해 박주미는 눈빛부터 시작해서 입술의 작은 움직임까지 미묘하지만 빠른 페이스의 적절한 표정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타 작품에서의 박주미의 캐릭터와 옥중화의 정난정 캐릭터를 비교해보면 이질감이 크다. 따라서 배우 스스로의 선한 인상을 완전히 걷어내고 악역의 탈을 큰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다는 것은 오히려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물'에 대한 비판이 생기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배우의 인상(외모와 목소리 등) 자체가 정난정 캐릭터나 각본에 잘 맞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미스캐스팅이란 비판은 상당히 적절하다. 대왕의 꿈에서 맡았던 선덕여왕이나 정난정과 비슷한 시기에 캐스팅됐던 영화 덕혜옹주의 귀인 양씨 역은 이런 논란이 없었는데, 이는 두 캐릭터 자체가 박주미의 인상에 최적화된 캐릭터라 할 수 있기 때문. 게다가 연기의 결과물은 다른 동료 배우들과의 조합도 중요한데, 정난정과 윤원형 캐릭터가 꽤 따로 놀고 또 정준호의 연기 스타일과도 잘 어우러지지 않는 인상이 강하다. 윤원형 캐릭터가 물론 처음보다는 덜 '껄렁'해 보이긴 하나 정준호가 여전히 현대극에서 해왔던 연기로 이 캐릭터에 접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그보다는 좀더 덜 과장되고 절제된 모습으로 정난정 캐릭터를 연기하는 박주미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
3. 출연 작품
3.1. 영화
3.2. 드라마
3.3. 예능
4. 여담
- 1993년부터 2000년까지 아시아나항공 전속모델로 무려 7년간 활동한 것으로 유명하다. 2기 전속모델이지만 초기 전속모델의 존재감이 희미한데다 역대 모델들 중에 가장 오랜기간 활동하며 인지도를 팍팍 올려줬기 때문에 사실상 아시아나항공 전속모델의 범접할 수 없는 원조격으로 추앙받는다. 진짜 승무원이 나온 광고인줄 알고 승객이 기내에서 찾기도 했다고.... 이렇듯 장기 전속모델이다보니 아시아나에서 매년 항공표 국내선 10장, 국제선 10장을 무료로 제공했다는데 정작 박주미는 바빠서 잘 쓰지 못 했던 게 아쉽다고 한다.
- 좀 심하게 털털한 면이 있는 듯하다. 집에 있을 때 옷차림은 여느 아줌마들과 다를 바 없는 늘어진 츄리닝이란다. 특히 하루는 아들을 학교까지 차에 태워다 줬는데 세수도 안 한 상태로 데려가서 아들이 창피하다고 절대 차에서 내리지 말라고 했단다.....
- 해피투게더의 야간매점 코너에서 불명예 전당에 오른 기록이 있다.[4] 그녀가 준비한 요리는 '며느리의 밥상'이라는 한 끼 식사에 가까운 것[5] 이었는데, 야간매점은 밤에 저렴한 비용으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를 고르는 코너라서 박주미는 유재석의 극딜을 맞고(...) 불명예의 전당에 오르고 말았다. 그리고 이후 불명예 전당을 소개하는 대표 현판에는 다음과 같은 표어가 달리게 된다. 다시는 박주미씨 같은 일이 없길(...)
- 해피투게더에서 또 밝힌 사항으로는 큰아들이 유재석의 엄청난 광팬이였다고 한다. 공부만 끝나면 유재석이 등장하는 예능을 다 본방사수할 정도라고 밝혔는데, 본인 입장에선 공부만 끝나면 TV만 챙겨보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건지 어느 날에는 아들에게 대 놓고 "내가 너 때문에 유재석을 싫어해 !"라고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걸 들은 유재석도 똑같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이라 그런지 충분히 이해하는 반응이었다. 여담으로 둘째 아들은 유재석이 등장하는 예능으로 한글을 뗐을 정도라고.
- 2019년 10월 31일 부친상을 당했다고 전해졌다.
[1] 여담으로 홍은희도 아시아나항공의 광고모델로 나온 적이 있다.[2] 박주미는 강수연의 단짝친구로 여인천하에 출연한 적이 있다.[3]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하여 부득이하게 하차하였다. 이후 선덕여왕의 배역은 홍은희가 이어받는다.[4] 이전 기록에는 그녀가 최초등극자라고 소개하였으나, 이미 그 전에도 박주미와 비슷한 사유(초간단 요리가 아님)라는 이유로 괴식으로 평가받던 음식들이 있었고, 박주미 때문에 불명예 전당이 생기면서 그 음식들도 같이 등록되었기 때문에, 최초로 등극한 기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해당 음식들은 김동완의 잡탕전골, 안선영의 잡채, 박지윤의 모시조개 미역국(모미)이다.[5] 일명, 누룽지 한상 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