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피스
참고로 시놉시스는 s'''y'''nopsis라고 쓴다.
1. 개요
'개구'''장'''이'[1] 란 회사에서 만든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원피스를 표절한 목버스터다. 게다가 원피스 하나만 표절한 것도 아니고 세부적으로 개그 콘서트나 다른 작품들을 표절한 요소도 있다.[2] 게다가 2003년에 KBS 2TV에서 <원피스>가 방영하고 있던 시기라 인터넷상에서 유명해졌다. 참고로 이 작품은 어느 팬이 패러디로 제작한 것도 아니고 '''국내 만화행사에서 당당하게 부스를 연 작품이다.'''
여기에서 1화를 볼 수 있다.
2. 줄거리
이 줄거리만 보면 초창기 원피스와 아예 공통점을 찾을 수 없다. '와'라는 보물을 찾긴 하지만 세상에서 하나뿐인 보물을 찾는다는 것은 창작물에서 아주 흔한 소재 중 하나이다.[3] 만약 원피스의 스토리를 따라가지 않고 이 줄거리대로 아예 캐릭터 디자인을 다르게 하고 힘의 근원을 열매가 아닌 다른 것으로 했으면 원피스를 참고했을지언정 아주 떳떳하게 하나의 작품으로 인정받았을 것이다.모든 대륙이 하나로 뭉쳐있던 시절 언제부턴가 바다 너머에 있는 보물 '와'에 대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아무도 그 실체는 모르지만 신의 선물 혹은 악마의 영혼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와'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은 누그러들지 않았다.
급기야 왕은 원정대를 보내게 되고 12명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역사상 가장 용맹스럽고 잔혹한 여행에 나서게 된다. 원정대는 바다의 신기하고 놀라운 광경과 모습, 그리고 와에 대한 정보를 편지에 담아 왕에게 보고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편지의 수가 줄어들고 급기야 원정대의 소식은 끊기게 된다.
왕은 원정대를 구할 원정대를 편성하려 하지만 국민들과 귀족들은 이에 반대한다. 사람들의 뇌리에서 보물 '와'와 원정대 이야기가 잊혀질즈음 백발의 누더기 노인이 왕을 찾아온다. 그는 원정대의 12번째 전사로서 왕에게 '와'와 원정대의 전설을 보관한다. 원정대의 모험을 듣고 왕은 12번째 전사를 탑에 유배시키고 그가 그린 와지도를 세 조각으로 잘라 인간의 발이 닿지 않는 지역에 숨겨버린다.
왕은 '와'에 대한 일체의 논의를 칙령으로 금지시켜 버리고 이를 어긴 사람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사형에 처하였다. 그러나 쥐도 새도 모르게 12번째 전사가 탈출을 하고 와지도의 존재가 알려지자 전 국민은 또 다시 '와'의 열풍에 휩싸인다.
다시금 수많은 젊은이들이 '와'를 찾기 위해 바다에 목숨을 건 모험을 떠나기 시작한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모험에 대한 갈망으로 가득한 젊은이들이......
하지만 줄거리 말고 설정을 들여다보면 왜 표절 판정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데, 전설의 보물 '와'를 찾기 위해 '''해적왕 짱보고'''의 후예 ''''짱피''''가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악마의 열매 대신에 천사의 열매가 존재하며 '''아무리 먹어도 아무렇지 않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난다'''고 한다. 짱피는 근육근육 열매의 능력자이고 샹숑은 팔팔 열매의 능력자로 이것을 먹으면 없어진 팔이 돋아난다고 한다.
3. 등장인물
와피스가 표절 판정을 받은 또다른 이유이다. 하다못해 앞서 설명한 힘의 근원인 '열매'를 다른 것으로 대체해도 넘어갈 확률이 있었으나 캐릭터로 인해 빼도박도 못한 표절작이 되었다. 어느정도의 유사성은 현대의 경우에도 그냥 봐주는 경우가 천지인데 이건 도저히 봐줄 수 없을 정도로 캐릭터의 생김새가 아예 똑같다. 게다가 생김새도 똑같은 주제에 원피스 일행과 성비도 같고 바다로 여행을 가거나 은인이 팔을 잃는 등 설정도 대놓고 가져왔다.
작명 센스나 인물 디자인이 대놓고 패러디하려 만든 수준으로 심히 괴악하다. 가령 루피는 짱피, 나미는 아유미, 조로는 졸려, 버기는 버티기 등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 해적왕 짱피
- 아유미
- 졸려
- 깨숍
- 샹태
- 쵸이
- 개구장이 재키
- 샹숑
- 광대 버티기 선장
- 이글
- 알프레도 & 세바스찬
- 짱보고
4. 문제점
4.1. 네티즌 반응
후술할 동아일보 인터넷판 기사에 의하면 '서울캐릭터페어 2003' 개최 후 디시인사이드 및 다음 카페 '원피스 TV 방영 개조 반대 카페'[13] 등을 중심으로 처음 제기되었으며, <원피스> 팬들은 와피스 로고, 인물 컨셉, 디자인 등을 대조한 게시글을 올려 표절을 비난했다. 심지어 개구장이 홈페이지 게시판으로도 몰려가 비난글 1만여 개를 올렸다. 심지어 다음 카페 '와피스 반박카페(와반카)'도 개설했다.
4.2. 막 나가는 제작사의 태도
한창 사람들의 비난이 들끓을 때 딴지일보의 어느 기자가 개구장이의 사장이자 총 관리자인 지성원과 전화 인터뷰를 했었다. 딴지일보의 특성상 지성원 사장의 말투와 말들을 기사체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실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다른 망언으로는
라며 적반하장도 유분수 식의 철면피스러운 대응을 보여주며 남들이 뭐라하든 우린 무시하고 우리 갈길만 갈거다라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차라리 "저희는 패러디(또는 오마주)를 한 겁니다." 라던가 "저희는 그저 원피스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라고 말한 것이 나았을지도 모르는 부분이다.저희는 표절한 것이 아닙니다. 90%가 비슷해도 '''10%가 다르면''' 표절이 아닙니다. 저희는 3년 동안 저 캐릭터들을 구상하였습니다. 비슷한 만화를 보고 영감을 얻어 작품을 제작한 것일 뿐입니다. 자꾸 이러신다면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4.3. 대원씨아이 반응
<원피스> 판권자 대원씨아이는 당연히 개구장이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으며 개구장이는 대원의 고소로 인해 법정에 2번이나 출두했으나 당시 저작권 인식의 부재와 일본 만화에 대한 악의적인 사회 분위기, 그리고 사장 지씨 측의 변호(피카츄 아류인 피카쵸, 디지몬 아류인 디지털 괴물 등)로 대원은 1~2심에서 놀랍게도 패소하였다. 김풍넷에서 사장과 인터뷰 내용을 보면 대원을 일본 만화를 옹호하는 매국노라고 비방하거나 자기가 이기고 있다고 말하며 기고만장해졌다.
게다가 대원을 '''그냥 듣보 만화책 회사로 취급하는 발언을 일삼으며 인성질까지 하자''' 극대노한 대원은 아예 3차 공판부터 엄청난 준비를 했다고 전해진다(...).
결국 대원미디어는 무려 세 차례에 걸친 법정 싸움 끝에, 이어진 3심 공판에서 마침내 개구장이와의 소송에서 승소하여 정의구현에 성공했으며 개구장이는 엄청난 피해 액을 떠안으면서 폐업하게 되었다. 그리고 폐업 직전 원피스 덕후들과 개구장이에 행태에 빡친 네티즌들이 당시 아햏햏 문화를 꽃 피우던 디시인사이드와 웃긴대학 등 특정 사이트들을 끌어들였고 이후 홈페이지도 이들의 무자비한 총연합 공격에 소멸했다. 해킹 당한 당시의 상품 목록에는 이런 것들이 올라와 있었다.[22][23] NICE기업정보에 따르면 2006년 말에 폐업됐다.
그런데 개구장이라는 회사 자체가 소기업이라고도 불러주기도 민망한 규모의 영세업체였다. 지성원 사장과 직원 포함 총 '''3명''' 뿐이다. 게다가 아파트 상가에 월세로 입주해 있었고 입구에서 캐릭터 상품이 전시해 팔고 있었기 때문에 상가 사람들이나 아파트 주민들은 이 회사가 문방구인 줄로만 알았다고 한다.
심지어 이 사건은 동아일보에까지 대서특필되기도 했다.
5.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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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그랜드 배틀 1의 포스터를 기반으로 삼아서 이러한 패러디를 만들며 개구장이 측을 비난했다. 군만두뱉을이란 부제도 '그랜드 배틀'과 발음이 동일함을 이용해서 비꼰 것. 창조도시의 한 유저가 RPG 쯔꾸르 2000을 사용하여 실제로 게임으로 만들기도 했다. 플레이 영상
게임 내용인즉 짱피 일행이 비범한 외모를 가진 행인[24] 을 때려잡아 레벨 5가 된 뒤[25] 진짜 원피스 멤버들과 겨루나[26] '''반드시 패배하도록 짜여진 이벤트 배틀이라서''' 당연하게도 패배하고, 이후 개구장이 사장이 끼어들어 원피스를 아류작이라면서 그냥 무시해 버리라고 말하며 와피스 일행을 위로한다. 그 이후로는 텍스트로만 내용이 전개되는데 결국 짱피 일행이 '와'를 찾는 데 성공하지만 와의 정체는 그냥 아이스크림 와였고(...), 서로 자기가 먹겠다고 싸우다가 '''개구장이 사장이 다시 나타나서는 그것을 날치기해 가는 것으로 끝난다(...).'''
제목이 군만두뱉을이라고 짱피가 이야기를 듣는 도중에 군만두를 뱉는 장면이 나오거나, 저 위에 나온 짱피의 키가 175kg이라든가 하는 터무니없는 설명도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고, 포션 한 병 사는데 '''500만 골드'''나 되고, 그 비범한 외모의 행인들을 때려잡으니 100만 골드가 나오는 등 아스트랄함마저 가미되어 있다.
오인용 플래시 중 으라차오인용 1화에서 씨드락이 대놓고 깠다.
6.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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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이딴 걸로 TCG까지 발매된 적이 있다. 심지어는 이마저도 당시 유행했던 디지털 몬스터 카드게임의 표절[27] 이다.
게다가 본제품은 "(주)개구장이와 휘서산업이 라이선스 계약에 의해 채결된 제품이므로 무단불법복제 및 판매를 금합니다. 상표등록 제0546243호 해적왕 와피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지금 검색하면 취소되었다고 뜬다. #
안의 내용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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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도 팔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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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손난로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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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장난감도 팔았다. 참고로 저 고무줄 총은 캐릭터만 바꾸어서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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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못 차렸는지 달력 또한 팔았다.
7. 기타
- 이때 와피스의 패소는 나비효과가 되어서 게임 하나 취소하게 만들게 되었다. 자세한건 위키항목을...
- 일본에도 원피스의 표절작으로 알려져 있다. 이 영상의 2분 3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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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와피스 풍자용으로 만들어진 포스터인 '군만두뱉을'을 실제 와피스 공식 자료인 마냥 첨부했는데 위에서 적었지만 "군만두뱉을"은 와피스의 표절을 비판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사람들이 '와피스 저 사진 패러디로 만들어 진 건데요'라고 지적하자 영상제작자가 제대로 못 알아먹고 아예 와피스 자체가 표절이 아니라며 부정하는 줄 알고 한 말이 "We Peace는 One Piece 한국인 팬들이 패러디로 만든 것이다라는 의견이 있지만, 실제로는 한국의 기업(Gaegujangi Co., Ltd.)에 의해 Seoul Character Fair 2003에 정식으로 출품된 것입니다."라고 엉뚱한 답변을 했다.
애초에 와피스는 유명 애니 회사가 만든 공식 애니메이션도 아니고 듣보잡 초 소규모 장난감 제작회사에서 만든, 거의 주전자닷컴등의 플래시 포털 사이트에서의 입문자들 실력으로나 나올법한 아마추어 3류 플래시 애니메이션이다. 이런 식의 3류 듣보잡 작품을 가지고 한 나라의 문화 전체를 일반화한다면 이 세상에서 표절을 안 하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어찌 되었건 와피스는 일본인 팬이 보면 불쾌할 만한 내용인 건 사실이며 실제로 한국 내에서도 혐한과는 별개로 나라 망신 사례 중 하나로 생각되고 있다.
- 2018년 5월 말, 비탄의 아리아 작가의 남동생이 지은[29] 원피스의 공식 스핀오프만화 "친피스"(일명 찐피스, X피스)가 나왔는데 내용이 심히 노답이라 원피스의 빠, 까, 머글 할거없이 '불쾌하다', '오다는 왜 이걸 허용했냐'며 까였고 와피스는 뜻밖의 재평가(...)를 받고 있다. 이쪽은 표절 망작으로 묻혔지만 저쪽은 명색이 공식인데 이 꼴이라서 더 심각하다나.
- 가끔식 김치 전사와 비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급이라고 똑같이 깐다. 물론 둘다 한국 최대의 괴작인건 맞지만 이 둘은 확연한 차이가 있는데 그나마 김치 전사는 표절작이 아닌데다가[30] 퀄리티의 면에서는 그나마 김치 전사가 나을 수준, 다만 제작사가 반성의 여지가 없이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건 똑같다. 게다가 그 퀄리티의 김치 전사가 이 애니와 비교가 된다는건 이 애니매이션은 퀄리티의 저질성이 심각을 뛰어넘었다는 거다. 당장 위에 링크되어있는 1화를 보자.
- 2020년 아직도 저작권을 씹어먹는 회사가 또 나와버렸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과거 와피스를 만든 개구장이가 저질렀던 잘못을 텐나인이라는 회사가 반복하면서 원작를 무시한 게임이 나와버렸다.이름도 귀살의 검. 과거 개구장이 대표가 표절을 완강히 부인했던거처럼 텐나인의 대표도 완벽한 행보를 보이고 있었고 결국 저작권 문제로 인해 사흘만에 게임을 종료시켜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