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팀
ヴィクティム / Victim
1. 개요
'''제물이라는 이름의 태아'''
- 직함: 나자릭 지하대분묘 제8계층 수호자
- 주거: 제8계층 '세피로트'
- 속성: 중립 (카르마 수치: 1)
- 총 레벨: 35
- 종족 레벨: 천사 10, 대천사 10, 기타 (총 29)
- 클래스 레벨: 패트리어트 1, 세인트 4, 마터 1 (총 6)
나자릭 지하대분묘 제8계층 황야의 계층수호자로 1권에서 아인즈가 모든 계층수호자를 소집하는 데도 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 8계층에서 떨어지지 못하는 어떤 사정이 있는 듯하다. 결국, 3권 끝에 와서야 아인즈가 불러내라고 지시를 내리며, 4권에 와서야 전모가 드러난다.
나자릭의 NPC 기준으로도 상당히 특이한 외견으로 형태가 형태이니만큼 걸어 다니지는 못하고 동실동실 떠서 이동한다. 목이 없으므로 주위를 둘러보려면 온몸을 돌려야 한다. "에녹어"라는 천사의 언어로 말을 하는데 색깔의 이름을 연속해서 늘어놓으면 듣는 사람에게 해석되어 들리는 기괴한 언어다.
예를 들자면 '''민 선황 주황 상아 단주 비홍 살 연황 비홍 자주 연황 황갈'''[1] = 제가 빅팀입니다.
실제 원리는 일본어 오십 음도에 색을 하나씩 배정해 놓고 읊는 것으로,[2] 이세계에서는 언어가 자동으로 번역되어 들리기 때문에 아인즈는 눈치채지는 못했으나 빅팀이 정말 에녹어로 말하는 것이 맞긴 하는 것인지 미미한 위화감을 느꼈다.[3] 참고로 실제의 에녹어는 오컬트 쪽에서 쓰이는 인공어의 일종이다.
2. 작중 행적
4권에서 수호자들이 집합할 때 등장한다. 빅팀을 희생시킬 수 있다는 사실에 미안해하는 아인즈에게 나자릭의 NPC답게 괜찮다고 답한다.
6권에서 짧게나마 출현한다. 이때는 아마도 세바스의 배신 여부가 불명확했기 때문에 만일의 경우 빅팀을 희생시켜 스킬을 통해 세바스를 묶기 위해서 데미우르고스가 데려왔을 가능성이 크다.
개그편인 프레프레 플레이아데스 2기에서는 주식회사 나자릭의 최종 방어선인 고객 담당 팀을 혼자서 담당하느라 고생하고 있다.[4] 회사의 수많은 클레임을 혼자서 모두 대처하는 게 부당하다고 아인즈가 생각하여 인원을 늘리면 되지 않냐고 묻자 대동한 유리 알파가 나자릭에는 그 일을 담당할 존재가 그 말고 달리 있냐고 대답한다.
그러자 아인즈는 엿을 날리면서 "뭡니까? 쳐죽여버립니다"라고 말하는 메이드, "구더기 주제에 그 입을 비틀어 찢어버릴까요"라고 말하는 메이드, "어머~ 불쌍한 비명이네요"라고 말하는 메이드, 전화기를 부수고 "와~ 죽어버리면 좋을텐데"라고 말하는 메이드들을 생각하면서 납득한다. 정 바쁘면 시즈 델타가 녹음한 빅팀의 목소리로 도와주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에는 책상에 누워서 양팔, 양다리, 꼬리까지 쓰면서 필사적으로 전화를 받는다.
3. 능력
형태에 지지 않을 만큼 능력도 특이하다. 빅팀(=희생양)이라는 말 그대로, 자신이 죽는 것으로 강력한 봉인 계통 스킬을 발동하는 것.[5] 덕분에 아군을 수호하거나 보조하는 등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도 캐시 아이템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부활 페널티를 완전히 무시할 수 없는 PC에 비해 NPC는 돈만 쓰면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NPC이기에 보유 가능한 능력.
같은 맥락으로 보자면, 3권 끝에서나마 빅팀이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된 것도 아인즈가 샤르티아의 사례로 NPC의 부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게 되면서 빅팀을 운용하는 리스크가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낮은 레벨도 이렇게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NPC를 부활시키는데 필요한 골드는 레벨에 비례해서 필요하다. 샤르티아를 통해 부활이 가능하다는 걸 확인하고, 또 익스체인지 박스로 위그드라실의 금화를 얻을 수단이 생긴 이상 운용에 망설임이 있을 수가 없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아인즈도 빅팀을 희생시켜야 하는 것을 매우 안타까워하며 본인에게 몇 번이나 사과하며 머리를 숙였을 정도.
레벨은 35로 죽음의 기사와 동일한 레벨. 외형적으로도 레벨적으로도 능력치적으로도 기괴하긴 하지만 강하다는 묘사는 일절 보이지 않고 플레플레 플레이아데스 2에서 소개되었을 때에도 아인즈가 직접 '빅팀 본인의 전투력은 제로이다'라고 공인할 정도. 다만 이런 취급인데도 일단 레벨만 봐도 이세계 기준으론 영웅급인데다가 스테이터스 비교로 가면 '리저드맨 최강의 전사'라는 자류스와 비교할 때 HP를 포함해서 '''물리공격을 뺀 모든 수치'''가 자류스보다 더 높다. 게다가 아인즈의 '전투력 없음'이라는 언급이 단지 상대적인 게 아니라 스킬적인 면까지 본다면 '''사망 시 봉인능력 발동용 희생양'''의 용도에 치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덧붙여 외형에서도 볼 수 있듯 방어구를 전혀 착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4권 끝에서 임시로 빅팀이 1계층의 수호자로 배정되었음에도 아인즈가 '8계층의 최대전력'을 언급하는 것으로 볼 때 나자릭 지하대분묘 8계층의 난공불락 전설에는 빅팀 이외의 다른 요소가 개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빅팀의 최대 임무가 '''8계층의 감시'''라는 것도 그렇고, 아인즈가 수호자조차 8계층에 진입하는 것을 금하고 있는 것을 보면, 모종의 위험한 NPC가 8계층에 있고 빅팀은 적이 아니라 그 NPC가 문제를 일으켰을 경우 봉인하기 위해 배치된 것일지도 모른다.
4. 에녹어
5. 기타
어째 떠다닐 수 있음에도 데미우르고스나 아인즈가 안고 다니는데 6권의 일러스트를 보면 상당히 귀엽다. 첫 등장 때도 느릿느릿하게 다가왔다는 식의 서술이 있었으니, 이동 속도가 느린 듯. 그리고 원작과 애니메이션 이미지 모두 머리 위에 천사의 고리가 존재하나 배경이 하얀색인 탓에 보이지 않는다.
불사자의 Oh!에서는 알베도가 아인즈를 웃기게 하기 위해 빅팀 흉내를 내는데[9] 바보털을 천사의 고리처럼 하고 뿔에 눈 모양을 그리고 날개를 펼치고 엎드려서 ''''빅팀''''.
이름인 빅팀(victim)은 영어로 뜻이 희생양 또는 피해자이고 나자릭 내 8계층수호자인 빅팀의 임무가 적이 침입했을 때 전투가 아닌 죽어서야 수행할 수 있기에 빅팀이라고 이름을 붙인 듯하다.
참고로 웹연재판에는 없었던 캐릭터다. 소재 자체는 생각해뒀는데 나올 여유가 없었다고 한다.
6. 관련 문서
[1] 민(わ) 선황(た) 주황(し) 상아(が) 단주(ヴ) 비홍(ィ) 살(ク) 연황(テ) 비홍(ィ) 자주(ム) 연황(で) 황갈(す)[2] 덕분에 한국 정발판에서는 번역자가 에녹어 → 일본어 → 한국어 순서로 다단계 번역을 하느라 고생을 했다는 모양. 역자 후기에서 이 부분에 대해 푸념하기도 했다.[3] 애니메이션에선 일반 대사에 작게 에녹어로 된 대사가 같이 들린다. 애니플러스에선 에녹어를 번역하지 않고 일반 대사만 자막 처리했다.[4] 양손으로 바쁘게 전화를 받으며 물구나무를 한다든가 책상에 엎드려 꼬리를 흔드는 모습은 귀엽게 보이면서도 연신 고객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는 그 모습은 직장인의 애환을 보여주어 처량하게 보인다.[5] 정발판에서는 봉인이라는 두루뭉실한 단어로 번역되었으나 엄밀히 말하면 발묶기(足止め)이다.[6] 원문은 해송海松색으로 암녹색에 가깝다.[7] 정발본엔 단혼초로 잘못 표기되어있다.[8] 원문은 卯の花色으로 수국과 빈도리 꽃의 색. 비지색에 가깝다.[9] 불사자의 Oh!에서 아인즈가 기운이 없다고 여긴 알베도가 데미우르고스에게 방법이 없겠냐고 묻자 데미우르고스가 웃음은 건강에도 좋다고 하고 우리가 있으면 즐겁다고 생각하면 다른 지고의 41인이 안 계셔도 나자릭에 머물러 주실 거라는 의견으로 인해 나자릭의 NPC들이 개그를 하게 됐다. 그 중에서도 압권인 것은, 세바스 찬이 메이드복을 하고 나타났는 데도 아인즈가 웃지 않자, 알베도에게 혼신의 소재가 통하지 않았다고 한탄하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