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림 브래드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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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2.1. 애니메이션(2003년판)
2.2. 원작(2009년판)
2.2.1. 정체
3. 기타


1. 개요


セリム・ブラッドレイ(Selim Bradley)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성우는 [image] 츠무라 마코토(2003), 산페이 유코(FA) / [image] 김정애(2003),[1] 이명희(FA)[2] / [image] 자라 리틀(2003), 브리트니 칼보우스키(FA)
아메스트리스의 대총통 킹 브래드레이의 아들. 하지만 피가 이어진 친아들은 아니고 킹 브래드레이모종의 이유 탓에 다 늙도록 아이가 없어 먼 친척 아이를 양자로 삼은 것이라 한다.
밝고 호기심 강한 성격으로 최연소 국가 연금술사에드워드 엘릭을 흠모하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오스만 제국술탄셀림 1세. 그리고 아버지 킹 브래들리처럼 코믹스 한국어 정발판에선 이름이 오역되었으므로 '''샐림 브래들리'''로 표기해야 맞다. FA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이 점이 반영되었다.

2. 작중 행적



2.1. 애니메이션(2003년판)


거의 엑스트라에 가까워, 간혹 양아버지 킹 브래드레이의 가족 사진에 나오거나 가족이 같이 있을 때 나오는 정도에 불과했다. 호문쿨루스들이 번식이 불가능하다는 걸 고려해볼 때 위장용 자식으로 삼기 위해 어디서 데려와 입양한 아이일 거라고 호엔하임이 추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후반부 킹 브래드레이로이 머스탱의 마지막 싸움에서 우연히 킹 브래드레이의 약점(브래드레이의 모체가 된 남자의 해골)을 가지고 온 바람에 분노한 브래드래이에게 '''목을 졸린다.''' 목에서 뚝하는 소리가 났으니 아마 그 자리에서 목이 꺾이는 식으로 교살당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이는 로이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2.2. 원작(2009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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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릭 형제가 연단술에 대한 책을 찾아보고자 중앙도서관에 있었을 때 알과 처음 만나고, 이어서 에드와 만난다. 이 때 키가 작다고 하면 화내는 것이 사실인지 '''대놓고''' 물어봐서 에드의 속을 긁어놓는다.
이후 등장이 없다가 킹 브래드레이의 저택에서 대총통 직속으로 들어온 리자 호크아이앞에 재등장. 뭔가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다가 리자가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대총통 저택을 떠나려고 할 때 그 앞에 진짜 모습을 드러낸다.

2.2.1. 정체


이 아래부터는 강철의 연금술사의 수많은 반전들 중에서도 많은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내용이기 때문에 만약 강철의 연금술사를 아직 읽지 않았거나 TVA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를 아직 시청하지 않은 사람들은 스크롤을 내리기 전에 주의하기를 권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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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분명 글러트니와 같지만, 그 녀석과 동등한 레벨로 본다는 건 못마땅하네요.'''

'''나는 최초의 호문쿨루스, 이름은 프라이드입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18권 70화 최초의 호문쿨루스 中

'''Knives and Shadows'''[3]

사실 그 정체는 '''7대 중에서도 최초의 호문쿨루스''', '''교만프라이드'''다.[4] 아메스트리스의 역사 속 어느 시대에서든 정부 요인 가까이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5]
워낙 뒤통수 치는 전개가 많은 이 만화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충격적인 반전이기도 하다. 연재분에서 그의 정체가 밝혀진 건 애니 2003년판에서 상기하던 대로 매우 불쌍하게 죽음으로써 불행한 결말을 맞이하고 '''2003년판이 종영된 이후였기에''' 둘 다 챙겨봤던 팬들에게 그 충격은 배가 될 수밖에. 2009년 애니에선 정체를 드러내면서 활동할 때는 목소리에 음성변조까지 더해져 허스키한 톤으로 변한다.
그런데 더 무서운 건 '''사실 그의 정체에 대한 복선은 초반부터 뿌려져 있었단 사실.''' 예를 들어 위에 이야기한 대총통(라스)이 아직 정체를 드러내지 않아 음영처리된 프라이드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잘 보면 프라이드가 있는 장소는 '''셀림의 방'''이란 걸 알 수 있다.
또한 작중에 로이 머스탱이 총통에게 '과연 셀림 도련님이 당신의 정체를 알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라는 식의 발언을 했을 때 총통의 대답은 '''"그 애는 내 약점거리도 못 돼."'''였었다.[6] 이 대화만 보면 가정적으로 보이면서도 그 이면에는 가족에게도 가차없는 대총통의 면모를 묘사하는 것으로 보기 쉽지만 사실 이것 또한 셀림의 정체에 대한 암시였던 것. 확실히 약점거리가 되기는커녕 오히려 '''넘사벽급 큰형님'''이 되니 말이다.
킹 브래드레이와는 정반대로, '''호문쿨루스 중에서 가장 어려보이는''' 프라이드가 '''최고령의 호문쿨루스'''란 사실은 특이할 만하다. 허나 다른 호문쿨루스들은 물론이고 인간들을 상대로도 오만이란 칭호에도 불구하고 늘 경어를 쓴다. 성격은 악역답게 꽤 냉혹하며 이름답게 오만하고 자존심이 강한 모습을 자주 보인다. 하지만 브래드레이 부인에게 사랑을 느끼는 등, 라스나 그리드처럼 인간적인 면모까지는 아니지만 브래드레이 부인을 그나마 인정할 줄 아는 면은 있다.[7]
그 본래의 형태는 아버지처럼 수많은 눈동자들과 이빨들이 달린 새까만 그림자들로, 수많은 이빨과 눈동자들이 번뜩이며 달려드는 모습은 다소 공포스러운 구석이 있다. FA에서 이걸로 공포 연출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애니판은 기분 나쁜 움직임을 생생하게 표현해 더욱 흉측하다. 게다가 이 그림자는 물질화해 목표를 관통하거나 절단, 심지어 통째로 먹어버릴 수도 있다. 이때 흡수한 대상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
그 힘은 그야말로 7대 호문쿨루스 중에서도 '''최초이자 최강'''의 호문쿨루스[8]라 할 수 있을 정도. 글러트니 정도의 부류와는 레벨부터가 다르며, 이는 다른 호문쿨루스들도 인정하는 점이다.[9] 처음 목소리로만 등장했을 때 후퇴하라는 지령과 함께 엔비의 외모를 들먹이며 까내렸는데, 그 성질 더러운 엔비가 단박에 표정이 구겨지며 꿈틀댔지만 찍 소리도 못하고 복종하는 걸 보면 이미 그 힘을 짐작할 수 있었다.[10] 해동된 슬로스도 주위의 상황에 신경 쓰지 않다가 레이븐 중장이 '''프라이드의 이름을 언급하자''' 단번에 순해져서 터널을 다시 파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명령한 걸 귀찮다는 이유로 어기고 뛰쳐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위상이 짐작갈 것이다. 린 야오의 몸 안에 있던 호문쿨루스 가계의 반항아 그리드조차 면전에서 '''큰형님'''이라고 칭하며 그의 역량을 '''괴물''' 수준이라고 평가했고,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와 거의 동급인 반 호엔하임조차 날뛰는 프라이드를 가둬두는 게 고작이었고, 애니에서는 짤렸지만 원작에서는 살짝 지렸다고 독백했다.
다만 압도적인 능력에 비슷하게 약점도 제법 존재하는데, 약점은 바로 빛과 어둠.(그림자 능력인 탓에 빛과 어둠이 약점이라는 건 꽤나 아이러니다.) 정확히는 그냥 빛과 어둠이 아니라 '그림자가 생겨나지 않을 정도로 순간적이고 강력한 섬광'과 '빛이 단 한 점도 비춰지지 않는 짙은 어둠'이 약점. 능력이 그림자인 터라 강한 빛은 그간 펼쳐둔 그림자를 지우고, 짙은 어둠 역시 그림자가 생겨날 수 없기에, 이 상태가 되면 공격도 방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또한 19권에서 반 호엔하임을 습격한 그림자가 터널 밖으로 뻗어나오지 못하는 걸 고려하면 플라스크 속에 얽매였던 아버지처럼 슬로스가 뚫은 지하갱도(국토연성진의 원 부분)와 센트럴 중심부에서만 존재할 수 있으며,그 위치를 벗어나면 소멸하는 듯 하다. 반 호엔하임은 프라이드가 이렇게 외형, 특징적으로 아버지와 흡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고 프라이드가 최초의 호문쿨루스라는 것을 한눈에 간파한다.
슬로스가 지하에서 갑툭튀한 이후 북방군이 미심쩍은 지하갱도를 수색하러 진입했을 때 이를 감지하고 그림자로 탐사대를 급습해 대부분을 죽여 버렸다.게다가 레이븐 중장이 슬로스더러 한 말을 비춰보면 프라이드는 지하갱도를 뚫는 슬로스와 갱도에 침입한 불청객들을 감시하고 제거해 이 사실이 발설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나중에 수색대를 찾기 위해 또다른 무리가 지하갱도에 들어섰을 때 이들도 당연히 끔살시키려 하였으나 때마침 대총통 보좌관으로 임명된 리자 호크아이 중위가 관저에 들어오자, 대총통 부인이 호크아이 중위에게 불필요한 정보를 말할까봐 그림자를 그쪽으로 물린다. 결국 셀림이 킹 브래드레이의 먼 친척이라는 사실[11]을 털어놓자, 외딴 곳에서 본인의 그림자를 펼친 뒤 호크아이에게 자신은 그림자 속에서 지켜보고 있음을 경고한 뒤 사라진다.
실시간으로 감시를 당하게 된 호크아이는 머스탱에게 뜬금없는 잡담을 건넴으로서 무언가를 알려준다.[12][13]영상
그리고 비록 센트럴 근방이라지만 아이의 모습은 제약이 없는 것인지 이리저리 잘 돌아다니는 편. 그리드 말에 따르면 어린애 모습은 (아버지로부터 받은) '외출용 그릇'인 듯 하다. 상술했듯 그림자를 이용해서 공방을 하기 때문에, 그림자를 쓸 수 없는 환경에선 그저 명줄이 더럽게 긴 평범한 개초딩일 뿐이다.
정체가 들통나기 전엔 에드도 속을 정도로 어린아이 연기를 완벽하게 해냈다. FA 32화 '대총통의 아들'에서도 아버지를 존경하는 어린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때문에 일부 팬들 사이에선 최강의 호문쿨루스가 아니라 최강의 가증 캐릭터로 불린다. 다만 에드에게 붕괴되기 직전에 대총통의 모습도 스쳐갔던 것을 보면 어느 정도는 진심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물론 라스킹 브래드레이브래드레이 부인하고는 전혀 피가 이어지지 않은 양자. 그래도 아버지는 있어도 어머니라는 존재가 없었던 탓에 어머니인 브래드레이 부인 쪽은 나름 좋아했던 모양이다.[14] 특히 그리드가 린 야오와 융합한 뒤 옛 동료를 죽였다는 죄책감으로 라스에게 공격을 감행했을 때, 힘의 발동을 최대한 자제하였다.[15] 또한 프라이드로서의 존재가 붕괴되며 기억이 흐릿해지기 직전까지 라스와 부인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걸 보면 비록 거짓된 가족이라지만 이들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나이는 양아버지와 양어머니보다 훨씬 많지만 말이다'''.
87화에서는 키메라 콤비에게 당해서 몇 번 죽게 되자 그걸 보완하기 위해 같은 편인 글러트니를 먹어치우고 그 힘을 더욱 키웠다.[16][17] 본인 왈, "원래 공동체였고 원래대로 돌아간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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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이 삼키기 전, 우측이 삼킨 후인데 보다시피 삼킨 후에는 눈동자에 보라빛이 돌고 눈 밑에 주름이 지며 아이라인도 생긴걸 알 수 있다. [20]
그 후 그림자 촉수로 에드일행을 압도적으로 몰아 붙이지만, 얼마 안 가 반 호엔하임에 의해 알폰스 엘릭과 함께 돌벽으로 만든 어둠 속에 갇혀버린다.
그러다가 90화에서 알폰스의 머리통(?)을 나뭇가지로 두들겨 군용 모스 부호를 발산해서[21] 졸프 J. 킴블리에 의해 구조되었다. 바깥에 있던 하인켈이 이걸 알아채고 알폰스에게 못 치게 막으라고 소리쳤지만 이내 등 뒤에서 등장한 옛 상관에게 치명타를 입는다. 그리고는 킴블리와 함께 알폰스를 상대하나 끈질기게 일어선 하인켈이 킴블리의 목을 물어뜯어 전투불능으로 만들고, 자신도 요키에게 뺑소니를 당한다. 게다가 하인켈이 작별 선물(?)로 킴블리를 자신에게 던져버리자 이를 맞고는(...) 죽어가는 킴블리에게 이대로 퇴장하기엔 아까울 거라면서 그림자로 먹어치운다.[22]
사실 위 두번의 싸움에서 원래 능력만으로 프라이드가 압도적으로 에드 일행을 처바를 수 있지만, 항상 프라이드가 에드 일행과 붙을 때마다 든든한 지원군 혹은 도구 덕에 항상 진다. 첫번째 싸움같은 경우 글러트니를 쳐묵하고 나서 다 이긴 듯 싶었는데 모션 없이 연성이 가능한 지나가던 걸어다니는 현자의 돌이 나타나서 졌고, 두번째 싸움 같은 경우도 역시 하인켈이 가지고 있던 현자의 돌을 사용한 알폰스에게 패배했다.[23] 다만 이것은 그만큼 프라이드가 강하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는데, 호엔하임은 물론 에드, 알, 그리드+린, 란팡, 후, 하인켈, 다리우스 등의 쟁쟁한 인물들이 모여있는데도 완전히 처치하지 못하고 현자의 돌로도 움직임을 봉인하는 데만 성공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알폰스와의 대결에서 역시 프라이드는 갇히기는 했어도 직접적인 대미지는 전혀 입지 않았다.
그리고 101화에서 센트럴에 나타난다. 젤소를 습격하여 치명상을 입힌 뒤, 킹 브래드레이와 합세하여 로이 머스탱을 제압, 5번째 제물로 바친다. 이 과정에서 옆에 있던 금니 박사를 그림자로 관통해 그의 연금술 지식을 토대로 머스탱 주변에 인체 연성진을 펼쳐 그를 휘말리게 만든다. 이후 머스탱과 함께 아버지에게 왔으나, 그 역시 몸(그릇)이 서서히 조각조각 붕괴되고 있었다.[24][25] 문을 열기 전까지만 해도 그림자를 자유자재로 펼쳤으나 연성 직후엔 붕괴 부분을 감싼 채 에드와 알의 공격을 '''회피했을 정도.'''
그래도 그림자는 여전히 쓸 수 있어서 에드와 싸우지만 제물이라 죽일 정도의 공격을 할 수도 없는 난처한 상황 속에서 에드의 기습적인 박치기를 맞고 '''얼굴 반쪽이 붕괴되었다.'''
106화에서는 붕괴된 그릇 안쪽으로 소용돌이치는 본체가 드러나 아버지처럼 '거죽'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될 정도가 되자[26] 그림자 촉수를 에드워드 엘릭의 상처부위에 쑤셔넣어 자신의 새 그릇으로 삼으려고 했다. 이 와중에 에드는 그림자에 붙잡힌 상태에서도 이 꼴이 되도록 자식을 털끝만큼도 신경쓰지 않는 아버지를 위해 왜 싸우냐고 묻는다. 그러자 프라이드는 동요하는가 싶더니 곧 역정을 내면서 '''"그래서 뭐 어쨌단 겁니까! 당신 같은 인간들의 사고방식이 호문쿨루스인 우리들에게도 통할 거라고 착각하지 마십시오!"'''라면서 그림자로 에드워드를 마구 내팽개친다.[27][28]
그렇게 에드를 제압하고 새로운 몸으로 삼으려던 그 때, 본인이 삼켰던 킴블리의 방해[29]와 이 틈을 타 역으로 침입해 온 에드워드 엘릭에게 혼이 잡히고 그릇 역시 난투극 속에서 완전히 붕괴되고 만다.[30] 그리고는 오토메일 손바닥에 본체가 나타났는데, 그야말로 무척이나 작은 태아 수준이었다. 애니판에선 리타이어 후 혼자 남겨지고 엔딩 음악이 흐르는데 그때 뱉은 대사는 "아빠"가 아니라 "엄마(마마)"였다. 원작에서도 아기로 퇴화(?)한 이후 엄마란 단어를 반복한다. 브래드레이 부인이 에드워드로부터 셀림을 받았을 때도 이 대사를 반복하는것으로 보아 소모품 취급한 아버지보단 자신을 신경써 준 엄마에 대한 애착이 대단했던 듯.
여담으로 킴블리가 프라이드를 방해하면서 덧붙였던 말이 "당신은 호문쿨루스의 '''긍지'''를 버렸다."인데, '''긍지 역시 프라이드'''로 번역될 수 있다는 점에서 타 호문쿨루스의 죽음과 마찬가지로 의미심장하다. 또한 여기서도 에드의 혼인 '''현자의 돌'''에 의하여 졌는데, 결국은 프라이드가 나선 전투는 전부 현자의 돌에 진 셈. 이는 현자의 돌로 태어난 프라이드 자신이 가진 '''자존심(프라이드)'''에 대해서도 모순된다.
일단 사실상 리타이어지만 아직 본체가 남아있는 관계로 향후 어떤 길을 걷게 될 지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108화에서 2년 뒤 이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제법 자란, 말 그대로 어린 아이가 되어 브래드레이 부인과 함께 지내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다만 셀림은 대외적으로 브래드레이와 함께 쿠데타에 휘말려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었다.) 브래드레이 부인의 지극한 사랑의 힘으로 작은 새의 상처에도 슬퍼하는 아주 착하고 순수한 아이로 성장했다. 태아 상태에서 이마에 난 제 3의 눈 혹은 혈인 비슷한 것이 그대로 이마에 나 있는 걸 볼 때 본체가 직접 2년만에 그 정도까지 자란 듯.
신임 대총통 글래먼의 대사로 봐서는 본래의 사악한 모습으로 변화하지 않는다는[31] 조건 하에서 육아를 허락한 것으로 보이는데 브래드레이 부인이 있는 한 미래가 그리 어두워보이지는 않는다. (비록 예전과 똑같진 않지만) 호문쿨루스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을 뿐 아니라 해피 엔딩까지 맞은 축복받은 녀석.
다만 자신의 일부로 만든 글러트니의 천성이 남아있다면 무진장 먹어댈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육체와 재생 등에 사용되는 현자의 돌이 모두 소진돼 엔비의 벌레 형태처럼 그 자신 분량밖에 남지 않은 상태라 킴블리가 있을 여지는 없다.

3. 기타


2003년 애니판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원작의 프라이드 때문에 애니메이션의 프라이드가 죽었다'''고 말한다. 직접적인 인과관계로 보면 '''애니메이션의 프라이드가 원작의 프라이드를 죽인 것'''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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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는 정체를 드러낸 후 죽은 눈을 하고 있지만 애니판에는 여전히 똘망똘망한 눈이다. 다만 글러트니 흡수후에는 눈 색깔이 보라색으로 바뀌었고, 눈매도 더욱 날카롭게 짙어졌다. 또한 본래 그림자촉수의 이빨은 네모난 모양이었으나 글러트니 흡수 후에는 삼각형의 상어 이빨로 변한다.
아직 프라이드로서의 정체를 드러내기 전, 셀림은 에드에게 '연금술을 배워 아버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자신의 장래 희망을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말이 씨가 된다고, 프라이드는 진짜로 박사에게서 연금술 지식을 흡수하여 진짜 아버지의 계획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어찌 보면 섬뜩한 복선이다.
그리고 글러트니를 흡수한 것과 관련된 개그도 두개 있는데 보너스 2컷에서는 다리우스가 우연히 뀐 방귀 냄새를 맡고 괴로워하며 버둥댔고 4컷 만화에서는 부작용으로 인해 엄첨 뚱뚱해져서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굴욕도 당했다. 참고로 4컷만화에서 뚱뚱해진 프라이드를 본 에드워드는 이렇게 말했다. '''"실수 아냐?"'''
4컷 극장 애니에서는 킹 브래드레이가 너무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자 쑥쓰러워 하며 "아버지 그만 해요, 그만 해요," 라고 하다가 '''"그만하라고 했습니다?'''"라는 한마디로 대총통은 '''"죄, 죄송합니다!"'''라고 데꿀멍(9화). 괜히 호문쿨루스 1인자가 아니다.[32] 또한 아기로 돌아간 셀림은 머리에 동글뱅이가 생겼는데 미애니화된 4컷 극장에서 글래먼이 그 동글뱅이가 뭔지 궁금하여 누르자 원래 프라이드의 성격으로 돌아가서 '''"손 대지 마십시오. 하등생물. 당신이 브래드레이의 열차를 폭파시켰다고 엄마한테 이를겁니다."'''라고 차갑게 쏘아붙힌다.
원작의 호문쿨루스들 사이에서도 가장 이질적인 능력의 소유자다. 글러트니도 일단 무슨 능력인지는 상세한 설명이 있지만, 어떻게 그림자에게 물리적인 공격력을 부여하여 움직일 수 있는 것인가... 원작은 물론 2003년도에서도 그림자 관련 연금술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신기한 능력. 다만 원작의 슬로스나, 라스의 능력도 작중 연금술과는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 쓸만한 부분은 아니다.
프라이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응하는 죄악인 교만이 나머지 죄악들의 모태인 점을 감안하여, 아래의 점들에서 다른 호문쿨루스들의 능력을 약간씩 닮아 있다.
1. 그림자를 길게 늘려 대상을 찌르거나 절단하는 것은 러스트의 능력과 비슷하다.
2. 엔비처럼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는 것까진 못하지만 그림자의 형태를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다. 또한 본체 자체는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자연스레 정체를 감추며 경계를 풀게 만드는데, 이는 지인의 모습으로 접근해 암살하는 엔비와 유사한 방식.
3. 다른 호문쿨루스나 인간을 먹어치운 것은 글러트니의 것과 유사한 능력이다.
4. 작중 묘사를 보면, 셀림의 몸이나 그림자는 웬만해서는 손상되지 않는다. 이는 그리드의 능력과 닮았다.[33]
5. 그림자의 본체에 한해서는, 슬로스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속도를 가지고 있다.[34]
6. 그림자에 달린 눈들 덕분에 반응이 빠르고 사각이 굉장히 적으며, 이는 라스의 시력에 해당하는 요소이다.
그리나 이 초월적인 스펙으로 네임드를 한 명도 죽이지 못했는데 이는 위에 서술했듯이 주인공 보정 및 파티가 너무 강한데다 호문쿨루스들 특유의 자만심과 전투센스 부족도 영향이 있었다. 마지막에 신의 힘을 손에 넣은 아버지도 처음부터 전력을 다해 공격했으면 승리했을 전투였는데 신의 힘을 얻었다고 온갖 자랑질을 하다가 카운터를 맞고 골로 가버린 것을 생각해보면 이상할 것도 없다.
특유의 귀여운 얼굴, 충격적인 반전요소, 최강의 호문쿨루스로서의 포스와 은연 중에 보이는 인간적인 면 때문에 팬층이 매우 두껍다. 106화에서 프라이드가 최후를 맞이했을 때도 '프라이드 엉엉 ㅜㅜ' 등의 덧글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을 정도. 가끔씩 특유의 귀여운 표정을 지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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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버지 소개 만으로 작문 대회에서 1등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작문 안에 셀림의 정체가 프라이드라는 복선이 은근히 깔려있는 글이 있다. 바로 '아버지는 저의 말에 항상 귀담아두십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4컷 극장 애니메이션에서는 작문 대회에서 1등을 한 작문의 내용이 다른데, 그 내용이 '''자기 아버지'''가 호문쿨루스라는 내용이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는 얼굴로 작문을 읽어주는 셀림과 셀림이 읽어주는 작문의 내용을 듣고 표정이 썩더니 손에 들고 있던 포크와 나이프를 접시 위에 떨어뜨리는 브레드레이부인이 압권.
평소 생활을 보면 묘하게 웃긴데, 최소 몇 백살은 먹은 큰 형님이 자기보다 몇배는 어린 막내에게 재롱 떨고 애교 부리며 지낸다. 브레드레이 부인이야 인정한 사람이니 부인을 위해선 막내 동생앞에서 재롱을 떠는것도 마다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본래 발밑의 벌레로도 여기지 않을 가족외 인간들에게도 재롱을 떠는 모습은 인간들의 뒷통수를 치기위한 처세술이나 가식이라고 해도 프라이드가 상징하는 죄악이 '''오만'''이라는 걸 생각하면 프라이드가 막내동생의 아들 행세를 하는 건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다. 슬로스가 나태이면서도 최강의 속도를 가진 모순적인 모습을 보인 것처럼 이 또한 참으로 모순적인 상황.
다른 호문쿨루스들은 다 가지고 있는 우로보로스 문양이 혼자만 안 보여서, 이 우로보로스의 문양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를 두고 열띤 토론이 벌어지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우선 극후반부에 등장한 성장한 셀림의 이마에 동그란 자국이 남은 걸로 보아서 이마에 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며, 그로 인해서 우로보로스의 문양을 숨길 수도 있는 것이 아닌지 하는 의견도 있다.
따지자면 호문쿨루스 중 최강의 행운아다. 공식 설정상으로도 호문쿨루스중 최강자이며 라스를 제외한 다른 호문쿨루스들과 달리 공식적으로 내외적으로 활동하며 오랫동안 대총통부부의 양아들로 사는 등 군 상층부에서 호의호식하며 산 걸로도 모자라 혼자서만 살아남아 양어머니와 해피엔딩을 맞았다
아버지의 아지트에서 그릇인 셀림 모습으로 돌아다니는 걸 보면 그리드가 그의 얼굴을 알지 못했을 리 없는데도 호문쿨루스를 배신하고 탈주한 그리드는 유명인인 셀림 브래드레이(와 그의 아버지 킹 브레드레이)가 자신의 형제인 것을 몰랐다. 얼굴이 언론에 잘 알려지지 않은건가...[35]
[1] 피나코 록벨 & 패니냐와 중복.[2] 피나코 록벨의 젊은시절 & 그레이시아 휴즈 & 셰스카와 중복.[3] Knives는 킹 브래드레이를 의미한다. 통칭 브래드레이 부자의 테마.[4] 참고로 2003년 애니판의 프라이드는 이 사람.[5] 대외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방침인 아버님을 대신해서, 아메스트리스의 꼭두각시 인간 우두머리들의 곁에 항상 붙어서 아버님의 뜻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지, 배신하려는건 아닌지를 감시하기 위해서였던듯 하다. 심지어 호문쿨루스이기에 보통의 인간보단 아버님을 배신할 확률이 훨씬 낮은 라스, 킹 브래들리를 상대로도 자신이 감찰하고 있다고 확실히 경고하는 대사가 있다.[6] 애니판에서는 대총통이 이 말을 할 때 셀림이 순진무구한 어린이마냥 맛있게 고기를 먹는 모습이 비춰져 이후 반전에 더 큰 임팩트를 주었다.[7] 참고로 브래드레이 부인은 프라이드가 유일하게 인정한 인간으로, 그마저도 '하기야 가족 놀이이긴 하죠.'라는 식으로 답했다. 프라이드가 얼마나 호문쿨루스로서의 긍지가 강한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 하지만 설령 가족놀이였다고 해도 행복했다며 어머니만은 좋아했다고 했고 아버지 역도 아내만은 자신이 정했다고 말했는데 지금까지 그들의 정체가 들키지 않았던 것은 설령 놀이였다고 해도 '''둘의 마음이 거짓이 아니었기 때문'''인 듯[8] 구 애니판에서는 엔비가 이 "최초이자 최강의 호문쿨루스" 타이틀을 갖고 있었다.[9] 호문쿨루스 중 하나인 그리드는 프라이드를 자기가 보더라도 괴물이라면서 두려워했다. 같은 호문쿨루스인데도 불구하고 한말임을 유추해본다면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셈이다. 인간에게 호문쿨루스가 괴물이라면 같은 호문쿨루스에게 괴물 취급을 받는 것이니.....[10] 구 애니판에서의 프라이드(킹 브래들리)가 엔비에게 아무 말 못 하던 것과는 반대.[11] '''킹 브레드레이는 천애고아 실험체 출신이라 '법적으로는' 혈연 관계가 아무도 없다'''.[12] 알려주는 과정이 상당히 재밌는데 점심을 먹으며 하는 평범한 잡담 같았지만 리자가 컵으로 테이블을 두번 치는 걸로 암호 통신 시작을 알리고, 머스탱 역시 펜으로 종이를 두번 치는 걸로 수신 시작을 알려준다. 알려준 다음엔 똑같이 컵과 펜으로 테이블을 한번 치는 걸로 통신 종료를 알려준다. 잡담에서 나온 사람 이름 첫 글자들을 조합하면 '셀림 브래드레이는 호문쿨루스다.'라는 문장이 나오는 형식. 다만 여기서 원작 기준 한 가지 오류가 있는데 해당 암호가 SELIMBLADLEYISHOMUNCULUS, 즉 Selim Bladley is Homunculus인데 '''브레드레이를 Bradley가 아니라 Bladley로 써 놨다.''' 그런데 그 L부분의 이름이 R로 시작하는 레베카라 단순히 머스탱의 오타일수도 있다. FA에서는 Bradley로 수정되었다.[13] 오스카(Oscar)와 마이크(Mike)는 나토 포네틱 코드다. 그러나 암호 전문이 인명인 것은 러시아나 구 독일 포네틱 코드스럽다[14] 위에서도 기술했듯 오랜 세월 동안 정부 요인 옆에 가족으로 위장해 머문 게 한두 번이 아닐 텐데도 유독 브래드레이 부인에게 어머니의 정을 느낀 걸 보면 그 이전까진 그리 행복한 생활을 하지 못한 듯하다.[15] 당시 방에 있는 사람 중 브래드레이 부인만 진실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얼마든지 라스를 도울 수 있었다.[16] 글러트니의 후각을 손에 넣어 상대의 위치를 아주 잘 포착하게 되었다. 단, 글러트니의 식탐까지 흡수된 탓인지 공복감이 몰려와 좀 곤란하다 했지만.(…)[17] 여담으로, 원작에서는 이 이전까지는 그림자 촉수의 이빨이 네모난 이빨이었다가 글러트니를 잡아먹은 후 상어처럼 뾰족해지지만 애니판에서는 전이나 후나 네모난 이빨과 뾰족한 이빨 둘 다 사용했다. 단 흡수후에는 뾰족한 이빨의 촉수가 주를 이루긴 한다.[18] 이슈발 섬멸전 당시의 머스탱과 휴즈, 호크아이, 작중 초반부의 스카, 스카를 쏘려 할 당시의 윈리, 엔비를 죽이려 들 때의 머스탱 대령 등.[19] 그 일례로 마리아 로스 구출 작전 당시 밸리 더 쵸퍼는 살인 혐의를 극구 부인하는 로스 소위의 눈을 보면서 '''"네 눈은 살인자의 눈이 아니다."'''라며 로스 소위가 누명을 썼음을 어렴풋이 유추해냈다.[20] 이러한 눈 밑에 주름이 생기고 아이라인이 강해지는 표현은 원작에서는 '''자의든 타의든 사람을 죽였거나, 혹은 그러한 의지를 가졌던 인물'''[18]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이른바 '''살인자의 눈'''이라 표현되는 그것이다.[19] 작가의 뛰어난 설정 능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21] 그 장면에서 프라이드가 치는 소리를 잘 들어보면 짧은 음이 세 번, 긴 음이 세 번, 다시 짧은 음이 세 번 난다.[22] 킴블리를 잡아먹으면서 한 말이 "너무 슬퍼할 것 없어요. 당신은 내 안에서 영원히 살 테니까." 보통 소중한 사람이 죽었어도 그를 사랑하는 이들의 기억 속에서 계속 살아간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표현이 '내 안에서 영원히 산다'인데, 여기서는 실제로 그 대상을 물리적으로 우걱우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23] 정확하게는 능력 자체는 다른 형제들보다 강하지만, 능력 사용에 큰 제약이 없는 다른 호문쿨루스들에 비해 프라이드는 특정한 환경에서 완전히 무력해지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기 때문에 완전 승리는 어려워도 일시적인 제압은 '''비교적''' 쉽기 때문이다.[24] 연성진을 발동시키기 전 스스로도 가급적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 했었고, 에드가 추측했듯 연금술사들을 잡아다 이런 식으로 모두 강제로 문을 열게 하면 그만 이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건 호문쿨루스에게 있어서도 이는 대단히 위험한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그림자로 상대의 지식까지 얻고 쓸 수 있는 프라이드 정도니 이 정도로 끝났지, 다른 호문쿨루스들이 같은 짓을 했다면 발동과 동시에 소멸당했을지도 모른다.[25] 또한 술사의 진리의 문은 타인도 들어갈 수는 있으니(글러트니 뱃속에서 탈출할 때와 막판 알폰스의 문) 함께 휘말린 로이의 문을 이용한 듯 하다. 게다가 전자의 경우 엔비의 현자의 돌로 셋의 통행료를 지불했으나, 프라이드는 이 교환 과정에서 '''두 명 치를 내지 못해 중요한 부분을 상실했을 가능성이 있다. 혹은 붕괴면이 연성 때처럼 네모지게 조각나는 '''연성흔'''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그릇의 재구축 과정에서 금이 갔을 수도 있다'''.[26] '거죽'의 중요성을 알고 있음에도 이를 그대로 놔둔 것은 아버지의 대표적 실책 중 하나다. 게다가 프라이드의 능력은 호문쿨루스 중 최강이라 최고위 연금술사들도 쉽게 대적하기 어렵다는 것을 생각하면 최소 프라이드의 거죽을 보강시켜 제물들이 자신을 견제하지 않게 전위로 둬야 했다. 호엔하임을 방치한 것과 함께 대표적인 실패 원인 중 하나. 이렇게 됐으면 킴블리가 개입할 여지도 없었다.[27] 애니판에서는 별로 티가 나지 않지만, 원작 만화에서는 진짜로 화가 치밀어오르는 표정이다. 호문쿨루스라고 스스로를 차별화하나 정작 인간처럼 행동해 별반 차이가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28] 이와 같은 분노는 애니판에서 호엔하임이 처음 프라이드가 있는 터널에 들어갔을 때도 나타나는데, 호엔하임이 원 밖으로 나가버려서 잡을 수 없게 되고, 호엔하임에게 원밖으로는 못나오는 것으로 인해 화가 났냐고 웃으며 조롱하자, 자신은 분노와 같은 감정을 아버지 내에 두고 왔다고 말하는데, 정작 그림자의 입 부분들은 이를 바득바득 갈고 있었다. 누가 봐도 화가 난 것.(...)[29] 이유인 즉슨 '''그간 호문쿨루스의 자긍심을 실컷 운운해 놓고는 정작 위기가 닥치니 하등 생물로 갈아타려는게 아름답지 못한 행동이라는 것'''. 게다가 보통 프라이드에게 흡수된 자는 이미 흡수되었던 '''수많은 영혼들이 내뿜는 고통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아가 붕괴되어버린다.''' 킴블리 역시 본래대로라면 생전의 인격은 이미 붕괴되어 찾을 수도 없는 영혼의 도가니 속에서 의식이 날아갔어야 하는데... 오히려 이 상황 속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자신을 방해하기까지 한 것. 프라이드 자신도 이 사실에 놀랐지만 킴블리는 되려 '''고통과 증오의 비명소리 따윈 제겐 자장가 소리와 마찬가지'''라는 극한의 '''소시오패스'''적 면모를 패기롭게 내보였다.[30] 여담으로 최후반부에 발악할 때는 평소와 달리 존댓말이 아닌 반말을 사용했다.[31] 일단 기억 일부가 지워졌던 알폰스가 마텔의 피로, 그리고 그리드 역시 비드의 피로 기억을 되찾은 전례가 있기 때문.[32] 다만 둘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 다른 호문쿨루스들이 태어난 때와 관계없이 존댓말을 쓰지 않는다.[33] 에드워드가 그리드의 탄소 경화를 이용해 셀림의 공격을 막은 것을 보면, 경도나 강도도 비슷한 수준인 듯 하다[34] '''속도 한정'''으로는 슬로스가 압도적이지만 본인의 귀차니즘인지 혹은 제어가 안 되는 것인지 직진밖에 못 하는 반면, 프라이드의 그림자는 상당히 빠르면서도 유연한 방향전환이 가능하다. 즉, 일장일단.[35] 정황상 2대 그리드여서 프라이드의 얼굴을 못 기억했을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