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 심슨
1. 개요
에이브 심슨(Abe Simpson)은 심슨 가족의 등장인물이다. 풀 네임은 '''에이브러햄 제이-제데다이어 심슨 2세(Abraham Jay-Jedediah Simpson II)'''이다.[5][6] 주로 심슨 할아버지(Grampa Simpson)로 많이 불린다.[7] 첫 등장은 트레이시 울먼 쇼 시절이다.
2. 상세
아들의 눈에는 '''노망난 꼰대 꼴마초 허풍쟁이 노친네, 최악의 남편이자 최악의 아버지.'''[8] 그러나 후반 시즌으로 갈수록 '''실제로는 아내 못지않게 아들인 호머를 아껴왔고 아픔을 숨겨왔던 아버지의 모습'''도 드러나게 된다. 애초에 옴니버스 만화라 설정이 늘 왔다갔다 해서, 초반 시즌에도 그럭저럭 호머에게 좋은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1908년생으로, 심슨 가족은 사자에상 시공이라 쭉 81세다. 호머 심슨의 아버지로 스프링필드 양로원에 지내고 있으며. 노인네답게 옛 이야기를 주절거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들어주는 사람은 당연히 아무도 없다. 이야기의 상당수는 허풍내지는 아예 말도 안되는 헛소리지만[9] 가끔 진실도 포함되어 있다.[10]
호머 심슨의 아버지되는 사람이지만 심슨 가족 구성원 모두가 이 영감님을 대단히 싫어한다. 가끔 양로원 말고 심슨 가에서 묵어야 할 일이 생기면 서로 할아버지와 룸메이트 안 하겠다고 난리를 칠 정도이고 특히 호머는 에이브의 아들임에도 가족 중에서 에이브를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다. 평소에는 대단히 무관심하며 휴가 때마다 여행 갔다는 핑계로 에이브를 따돌리고 에이브를 싸구려 양로원에 처박았다는 걸 자랑스레 이야기하곤 한다. 그나마 며느리인 마지는 가족을 중시해서 에이브를 돌보려고 하는 편으로, 에이브의 머리를 잘라주거나 에이브가 길에서 옷을 다 벗고 추태를 떨치자(...) 눈을 가린 채 에이브를 잡으러 다녔다. 그러나 마지도 에이브를 꺼림칙해하는 건 마찬가지라서 아티 지프 에피소드 당시 아티 때문에 호머가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서 화가 난 마지가 아티를 집에서 쫓아냈는데 에이브가 그럼 내가 들어가 살아도 되겠냐고 물었더니 그걸 말이라고 하냐고 성을 낸다. 에이브 왈, 그나마 마지는 자기한테 잘 해 주니까 저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이런 심슨 가족의 행동도 이유는 있는 게, '''성질이 정말 고약하다.''' 매사에 비관적인 꼰대라는 말로 정의할 수 있는데, 성격 괴팍하기로는 스키너 부인과 맞먹을 정도. 매사에 불평불만이 심하고, 걸핏하면 우리 때는 이렇지 않았다며 온 식구들이 하는 행동마다 사사건건 트집을 잡아대는데다 구시대적인 사고방식과 허풍, 허세 쩌는 본인 영웅담으로 점철된 이야기만 시도때도 없이 해 대니 좋아할 리가 없다. 저 괴팍한 성격이 단순히 나이 들면서 생긴 것은 아닌 게, 당장 혈육인 호머부터가 어린 시절부터 에이브에게 시달려 와서 특히나 싫어한다. 실제로 호머가 에이브에 대한 회상을 할 때면 거의 다 아버지가 자신에게 못되게 굴었다는 이야기가 많고, 아직도 이것에 대한 서운함과 앙금이 남아 있다는 것이 자주 묘사된다. 심지어 아버지와의 좋은 기억에서도 다소나마 안 좋은 모습이 은연중에 배어나올 정도. 결국 이런 앙금이 쌓여 아버지를 양로원에 보내놓고 거의 방문하지 않게 된 듯.
사실 지금 호머 심슨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은 호머에게 집값 1만 5천 달러가 없었기 때문에 에이브 심슨이 자기가 살고 있던 집을 팔아서 사준 것인데, 호머는 "집을 마련해 주셔서 고마워요. 같이 살아요, 아버지"라고 해 놓고는 단 3주 만에 에이브를 양로원에 처박아 버렸다. 근데 마지를 포함한 모든 가족이 이를 듣고도 통쾌하게 웃는 게 함정.[11]
가족 중에는 악동과 노망난 할아버지라는 기믹으로 바트와 엮이는 에피소드가 많다. '헬피쉬 에피소드'처럼 꽤나 좋은 평가를 받은 훈훈한 에피소드도 있는 편. 정작 아들인 호머와는 묘하게 서먹한 사이이고, 마지는 공손하긴 하지만 호머의 과거를 알기 때문인지 형식적인 호의 이상으로 관계가 진전되지는 않는다. 리사도 그렇게까지 할아버지를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리사는 상대적으로 도덕심도 있고 모범생이라 그런지 가끔 양로원에 봉사활동을 가거나 하기도 한다. 좀 엽기적인 것은 마지의 언니들인 셀마 부비에와 패티 부비에 간의 관계인데, 이 둘에게 찝적거리는 장면도 나왔고, 심지어 한 에피소드에서는 잠깐이나마 셀마 부비에와 결혼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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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인간 쓰레기'''같은 에피소드는 꽤 많다. 젊을 적 행실을 보면 정말 인간말종. 어린 호머에게 갖은 폭언과 체벌을 일삼았으며[12][13][14] 부인인 모나 심슨에게도 가정폭력에 가까울 정도로 폭언을 하고 무시했다. 거기다 카니발의 매춘부에게서 낳은 허브 파월과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 영국에서 사귄 에드위나라는 여자 사이에서 나온 애비라는 두 사생아가 있다. 둘 다 모나 심슨과 결혼하기 이전에 생긴 자식들이지만, 허브는 모나와 연애하는 중에 낳았기 때문에 모나가 존재를 알고 있기까지...
사실 호머가 그렇게 된 것이 전적으로 에이브 심슨의 탓은 아니다.[15] 어릴 적 어머니인 모나 심슨이 사회활동을 하러 자주 집을 비운 탓에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한 반동으로 과식하면서 살이 쪘고, 멍청한 것도 심슨 유전자라거나 뇌에 박힌 크레용 등의 설정 때문. 하지만 단 한 번도 호머에게 칭찬을 해 주지 않았다는 에피소드나[16] , 어릴 적부터 별 대수롭지도 않은 일로 호머에게 체벌을 하고 폭언을 하는 장면 등을 보면, 까놓고 말해서 호머가 본인을 증오한다고 해도 할 말 없을 듯. 실제로 마지 심슨의 상식적인 성격을 봐서는 호머가 에이브를 대하는 태도에 관해 뭐라고 할 법도 하지만, 가족을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지조차도 이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호머에게 강경하게 말하지 못한다. 이는 심지어 개그성이 강한 에피소드가 아니라 진지한 분위기가 되었을 때도 그렇다.
그 외에도 고산 등반 중에 자신의 삽질로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식량이 떨어지자 동료를 잡아먹으려 했고, 결국 그 동료는 얼어죽은 채 자기만 하산한 적도 있다. 물론 확실하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얼어죽은 동료의 일기에 그런 내용이 적혀 있고 그의 팔에 있는 물린 자국이 에이브의 틀니 모양과 일치한데... 그런데도 오히려 그는 동료가 자기를 배신했다는 거짓말을 퍼뜨리고 다니고 있었다. 이렇게 사악한 면은 그토록 원수지간이자 연적인 번즈와 닮았다.
다만 에피소드마다 다르긴 하지만 나름 제2차 세계 대전 참전 용사였고, 후술될 이야기지만 번즈의 상관이기도 하였으며 아돌프 히틀러의 저격을 반 정도 성공할 뻔했던 사람이다.[17] 어찌보면 밖에서는 충실하고 안에서는 개차반인 부정적인 아버지상이랄지(...) 또한 1936 베를린 올림픽 때 창던지기 선수로 출전했는데, 던진 창이 실수로 히틀러를 맞출 뻔 했지만 하필 히틀러를 죽이려던 암살범을 맞추는 바람에 유야무야 넘어갔다고 한다. 이런 경력 때문인지는 몰라도 시즌 21 9화에서는 자신을 암살하려던 사람을, 그것도 권총을 가진 사람을 머리를 써서 제압해버려 자기 자신은 물론 자신을 구하려다가 되려 위기에 빠졌던 아들인 호머까지 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 주는 에피소드도 종종 나온다. 시즌 2 17화에서는 사귀던 여자친구가 세상을 떠나면서 10만 달러를 상속받는데 누구를 위해 쓸지 고민하다가 양로원을 리모델링하고 양로원 친구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데 쓰기로 했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모나와 바람을 폈던 구조대원이 호머의 생부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호머가 그 구조대원과 더 행복해한다고 여기자 유전자 검사 결과를 조작해서 호머를 보내주기도 했다. 동일 에피소드에서 호머가 산소 부족으로 죽어갈 때 떠올린 아버지의 모습도 그 구조대원이 아닌 에이브의 모습. 당시의 추억을 보면 최소한 모나가 떠난 이후로는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호머도 사실을 알자 DNA 검사는 신경 안쓴다면서 진짜 아버지는 에이브 뿐이라고 포옹하는 훈훈한 결말을 맺기도. 일부 에피소드에서는 어린 호머에게 목조르기(...)[18] 를 당했다는 회상이 나오기도 한다.[19]
한 에피소드에서는 과거에 호머가 봉고라는 애완견을 극진히 아꼇는데, 봉고가 번즈의 손을 물어버린 사건이 생겼다. 그 일로 번즈가 봉고를 죽이려하자 에이브는 이를 막기 위해 시골에서 많은 동물들을 기르는 친척에게 봉고를 주고, 번즈가 봉고를 찾아 죽이려는 것을 막기 위해 그를 설득하고 일 년간 번즈의 사냥개를 돌보았다. 호머는 아버지가 봉고를 친척에게 맞긴 것만 생각하고 크게 상심하나, 에이브가 호머의 스웨터[20] 를 계속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봉고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여주자 앙금이 풀린다.
마지와 호머가 처음 만났을 때엔 호머에게 '네 주제를 알고 무식하고 못난 여자랑 결혼해서 골 썩이지 말고 되는대로 살아라.'라는, 얼핏 들으면 심한 말을 했지만 사실 이건 먼저 예쁘고 똑똑한 여자를 경험 해 본 인생 선배로서 진심으로 걱정돼서 해 준 조언이었다.
허나 제대로 된 설정을 짜 놓고 심슨을 제작하는 것이 아닌 모양인지 다른 시즌에서는 세기의 막장 일본군의 기습에 대항하는 진주만에 있던 해군 소속 파일럿으로 나온다. (여기에서도 번즈가 전우로 나온다.) 어떤 에피소드에선 지뢰를 발견하는 공병으로 나오기도 한다. 심지어는 어떤 에피소드에서 철십자 훈장을 받았다고 말한다.[21] 그리고 헬피쉬 분대 에피소드[22] 도 있다. 하도 군경력이 꼬였다보니 에이브가 늙은 공군 조종사를 보고"내 공군전우 아닌가"라고하자 옆에있는 리사가"할아버지 해군에 있었다매요", 바트는"육군 아니였어요?"라고 하자"이것들은 내가 해병대 들어가기전에 복무한거다."라고 한거보면 해양경비대 빼고 다 겪어본듯.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번즈가 자신의 핵 발전소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직장 의료 보험을 해제하는 바람에 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덩달아 다른 회사들마저 이를 따라 약값이 비싸지자 캐나다에 있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전우를 통해 캐나다에서 약을 밀수해 오기도 한다.
나이가 나이인만큼 약을 달고 살며, 이것에 관한 이야기가 종종 존재한다. 물론 제목급 에피소드로 나오는 것은 없지만. 하여튼 약을 먹지 않으면 각종 부작용에 시달리는데,한 에피소드에서는 소변을 참고 있는데 호머의 삽질로 콩팥이 두 개 다 터져버렸다...[23] 이 때문에 지금 몸에는 콩팥이 하나 뿐이고, 그것도 호머가 온갖 소동을 벌인 끝에 억지로 이식해준 것.
아무튼 이 만화 자체가 설정이 느슨한지라 특성이 종종 바뀌는 인물. 뭐 번즈에 비기겠냐만은...[24]
사실 조상중에 에이브 심슨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이 하나 더 있다. 조상인 메이블 심슨이 도망친 흑인 노예 버질과 캐나다에서 결혼해서 낳은 아이가 에이브러햄 심슨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다. 다만 그 나이대 사람들은 좀 인종차별주의자 기질이 있어서 얘기를 안하고 있었다고. 사실 조상에 관한 설정도 단편 애니메이션이라는 특성상 지나치게 많이 바뀐다. 어떨때는 그냥 일반 백인 정착민들의 후손으로 나오고 어쩔때는 인디언 조상이 있는 걸로도 나온다. 제작진이 애초에 설정을 아예 신경쓰지 않고 있다는 말을 하고 있다.
시즌 24 에피소드 4에서는 그의 젊은 시절 로맨스를 다룬다. 꽤 훈훈하면서도 어른의 내용(…)인데 마지막에 끝나는 엔딩이 꽤 멋지다. 그리고 호머와 마지가 신경을 안쓰기에 그냥 나와서 살고 있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무례하고 제멋대로인 구식 노인네로서는 의외인 뛰어난 예술 소양과 교양 역시 갖추고 있었고 젊었을땐 유행하던 향수를 바르고 고급 카바레에서 웨이터 겸 피아니스트로 일하며 달달하고 그럴싸한 발라드 곡을 쓰는 멋쟁이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25] 상대는 함께 일하던 리타라는 이름의 가수인데 몇 번밖에 만나지 못한 탓에 호머는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호머에게도 굉장히 다정한 좋은 여자였다. 심슨 가문 남자들의 여자 복은 정말...
시즌 24 에피소드 14에서 나온 그는 과거에 반칙 게임러인 '화려한 갓프리' 라는 레슬러로 활동했며 온갖 미움을 받았었다는게 밝혀졌는데, 오히려 번즈만은 그를 자신의 영웅으로 여기고 환대했다.
그래도 시즌 24에서 호머가 아끼는 개를 위해서 자기의 원수인 '번즈'의 사냥개에게 물어뜯기면서도 1년동안이나 그의 밑에서 온갖 수모란 수모는 다 겪었고 특히, 현 의상은 번즈가 평생 멀쩡한 옷은 입지 말고 신발도 슬리퍼만 신어라고 하면서 명령을 내렸기에 옷은 그렇게 되어 있으며 개를 구하기 위해서 시골에 맡겼지만 결국 아들도 자신을 미워하게 되었다.
아들 못지않게 여러가지 일들을 많이도 했다. 징집을 피해 여장하고 여성 야구단에서 뛰었다거나, 프로레슬러로 활동했다거나, 식당에서 테이블 정리하는 일을 했다거나, 호머하고 같이 약장사를 하기도 하고, 경비원 일도 했으며 크러스티 버거에서 요리를 하거나 스프롤마트에서 점원일을 하기도 했다. 젊었을 때는 악역 프로레슬러를 하기도 했다. 젊었을 때 팬이었던 번즈의 설득으로 다시금 링에 오르기도 했다.[26]
스프링필드에서 처음으로 라디오를 보유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주장한다. 그 당시엔 라디오 방송이라곤 토마스 에디슨이 알파벳을 계속 반복하는 것뿐이었다고 한다.
시즌 25 에피소드 11에서 등장한 구글 글라스(...)[27] 에 의하면 3번의 전쟁에서 자신의 발을 쐈다고 한다..
전직 법무장관인 자넷 리노와 우편을 통해 체스를 두는 사이라고 한다. 흠좀무.
시즌 29 에피소드 3에서 휘바람을 잘 분다는 것이 드러났다.[28] 18화에서는 모나 심슨이 쓴 파이 레시피가 호머 심슨에게 넘어갈까봐 모나가 파이 레시피와 뒷면에는 메세지를 적어서 선물한 20장 가량의 종이가 들어있던 런치 박스를 그냥 절벽에 던져버린 뒤 모나 심슨이 이를 가져갔다고 거짓말을 했다.[29]
시즌 30 11화에서는 군인 장난감 모델이 된 적 있는데 돈을 안받은 바람에 뉴욕에 갔는데 당시 촬영기사가 동성애자여서 PTSD에 걸리기도 했다.
이렇게 다사다난한 삶을 살아온 불만 많은 노친네로 보이겠지만, 심슨에서 이 분이 상징하는 인물상은 '''잃어버린 세대.'''[30] 이 영감님 위주로 심슨을 볼 경우, 2차 대전 참전 젊은이들의 상실감이나 전쟁을 겪지 않고 안위만을 추구하는 히피 세대에 대한 혐오감, 동성애와 마약 등을 반대하는 보수성, 그러면서도 주장이 무시되는 가벼운 존재감 등을 찾을 수 있다.
다만 가끔씩 몇몇 에피소드에서는 아직 이 할아버지가 현역이 아닌가를 의심하게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노인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온다던가, 번즈의 계략으로 바다에 빠진 바트를 스쿠버 장비 하나 가지고[31] 구해오는 둥, 여러모로 아직 건강하신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2.1. 제1차 세계 대전 참전 경력
나이를 속여서 9살 나이에 '''중위'''로 참전했다!(S14 EP7)[32][33]
2.2. 제2차 세계 대전 참전 경력
전적으로 본인의 증언에 의한다. 다만 작중에 일부 증거가 존재하는 만큼 그에 맞춰 검증을 시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일단 시간순 서술.
- 존 F. 케네디가 탑승한 함정에 수병으로 승선하였다. 항해 도중 케네디가"나는 베를린 시민이다." "Ich bin ein berliner"[34] 라고 말하자 나치의 일당이라며 동료 수병과 함께 케네디를 무참하게 폭행한다.
- 노르망디 상륙작전 참전. 상륙정의 문 아래에 깔려있었기에 무사히 노르망디를 빠져나갔다. 이때 영국에 있으면서 영국 아가씨와 연애를 하여 애비 심슨을 낳았으므로, 영국에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 아르덴 대공세당시 스프링필드 출신으로만 이루어진 헬피쉬 분대의 하사관으로 참전했다. 소대로 알려진 것은 EBS판의 번역 오류 탓. 원판의 더빙 대사에는 "Hellfish squad"라고 분명히 나온다. platoon(소대)이 아니다. 이 이야기도 증거가 있기에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 철모에 있는 계급장으로 보아 계급은 상사
- 1945년 태평양 전선에 형 사이러스 심슨과 함께 항공대 조종사로 참전했다. 부조종사(번즈)가 딸린 어벤저 뇌격기를 탄 것으로 보아 해군으로 보이며, 미군은 조종사에게 기본적으로 장교 계급을 부여했으므로 최소 소위. 원자탄이 터지는 버섯구름을 본다.
- 태평양에서 에이브가 1등 항해사로 근무하던 전함이 어뢰에 격침되어서 또 한번 위기에 빠지지만 상어를 훈련시켜서 구조된 적이 있다.
- 바트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촬영 인터뷰를 하게 되자 하라는 인터뷰는 안하고 이오지마의 해변 운운 하는걸 보면 이오지마 전투에도 참전한것으로 보인다.
- 1차 세계대전인지 2차 세계대전인지 안나오는 전쟁(그냥 전쟁이라고 한다)[35] 에 금속 탐지기로 지뢰 등을 찾는 일을 했는 데 아군들을 모조리 괴멸시켜서[36] 철십자 훈장을 받았다(...) [37]
- 1936 베를린 올림픽에 창던지기 선수로 참가하여 아돌프 히틀러를 암살하려던 암살자를 창으로 맞춰 죽여 히틀러와 식사를 나누었다. [38]
3. 인간관계
괴팍하고 꼰대같은 성격과 그로 인해서 생긴 호머와의 껄끄러운 관계 때문에 외아들인 호머 심슨 및 그 일가와는 애증어린 사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심슨 가족은 에이브를 양로원에 갖다 버리다 시피 한데다(...) 양로원에 거의 찾아가지도 않으며[40][41] 연락도 안하고 어쩌다 에이브가 집에 찾아오면 죄다 숨거나 문전박대하기 일수.[42] 어쩌다 집에 묵을 일이 생겨도 온 가족의 기피 대상이다. 그래도 에이브가 죽었다고 자작극을 꾸몄을 때 진짜로 죽은 줄 알고 슬퍼하거나 에이브가 동성애자라고 오해했을때 짝을 찾아주려고 나서는 등[43] 기본적으로 가족으로서 사랑하기는 하는 듯.
- 재스퍼 비어들리 - 양로원에서 가장 친한 친구
- 오빌 심슨 - 에이브의 아버지. 파이프담배 애호가이며 직업은 경찰관이었다. 어린 에이브를 무척 심하게 학대한 듯 보인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그 역시 아버지 오스왈드 심슨에게 엄청나게 시달리며 살아온 듯. 웃기게도 오빌 - 유마 부부는 반쯤 노숙자였는데 미국에 들어오고 나서 상당기간동안 자유의 여신상을 집으로 삼아서 그 안에서 거주했다.
- 유마 심슨(1897년 ~ 1980년) - 에이브의 어머니. 긴 생머리의 상당한 미인으로 결혼하기 전에는 유마 힉맨이었다. 아들에게 나름 괜찮았던 걸로 추정. 원래 스코틀랜드인이었는데 오빌 심슨과 19살에 결혼한 후 오빌을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다. 바트 심슨이 1살때 사망했다. 향년 83세.
- 호머 심슨 - 아주 어렸을 때는 아내 모나에게 호머의 양육을 맡기고 본인은 호머와 모나에 대해 방임에 가까운 자세로 일관하였다. 그러나 아내가 떠난 뒤부터는 호머의 양육을 혼자서 맡게되며 신경을 쓰기 시작한 듯. 호머를 너무 엄격하게 키운데다 칭찬을 단 한번도 해주지 않았고 이덕에 호머는 아버지에 대한 앙금과 상처가 굉장히 심하다.[44] 현재의 호머가 에이브를 노인 학대 수준의 양로원에 넣어버리거나 방치에 가까운 태도로 대하는 것도 어린시절 에이브에게 당한 것에 대한 원망과 앙금이 남아있기 때문이다.[45] 또한 두 부자는 기본적인 성격 자체도 굉장히 달랐다.[46] 지금까지도 호머와 사이가 원만하지 못해 호머는 에이브가 찾아오면 숨거나 문전박대를 하기 일수지만 그래도 부자간의 사랑으로 귀결되는 에피소드도 굉장히 많고, 호머는 모르고 있었거나 오해하고 있었지만 에이브가 어린 호머를 사랑으로 대했다는 것이 밝혀지는 에피소드도 많다. 호머가 심장병으로 사경을 헤멜 때 병문안 와서 우울한 표정으로 부모보다 먼저가는 것 같이 불효는 없다.라며 안쓰러워하기도 했다.
- 모나 심슨 - 아들인 호머 이상으로 애증의 관계.[47] 부부간의 사이가 원만하지 못했으며 호머가 어렸을 때 양육은 모나 심슨이 혼자서 떠맡다시피 했고 에이브는 그동안 소파앞에 앉아 TV만 보면서 아내에게 매우 무심한 태도로 일관했다. 어떻게 결혼은 한건가 싶을 정도로 성격도 달랐는데 에이브는 허구한날 스포츠 선수들의 "진보적인" 헤어스타일을 헐뜯으며 자기같은 군인컷이야말로 진짜 남자라고 우긴 반면 모나 심슨은 여기서 영감을 얻어 사회운동에 뛰어들고 결국 이 일이 커지게 되자 어쩔수 없이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다. 다시 만났을 때도 서로를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에이브가 모나에게 "그래도 우리 검열삭제는 여전히 할수 있는거지?" 라고 물으며 매달리기도 한다(...) 그러나 모나가 질색하자 바로 미련을 버리고 이후 할아버지랑 재혼하란 말에 다들 빵터지는등 역시 이 부부는 안될거야.. 실제로 모나가 재판을 받을때 호머는 변호를 했으나 에이브는 모나의 반대편에 서서 증언했다. 그러나 의외로 연애결혼이었으며 모나는 에이브가 찾던 술집의 칵테일 웨이트리스였다고 한다. 덧붙여 모나는 호머를 임신했을 당시 구조대원과 바람을 피우기도 했으나 결국 이는 무산되었고 에이브는 모나도 그 존재를 알고있는 사생아가 여럿 딸린 상태였다.
- 마지 심슨 - 그나마 심슨 가족 중에서는 유일하게 에이브를 챙기는 존재. 온 가족이 양로원 가기 싫다 하거나 보채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에이브를 방문하고 에이브가 사고 치고 다닐 때 뒤치다꺼리를 하는 담당이다. 그러나 에이브가 워낙에 트집을 잡고 심하게 갈구다보니 마지 역시도 에이브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가족을 중시하는 성격이니 만큼 며느리로서 의무적으로 에이브를 챙겨줘야 한다는 생각은 가장 강한 만큼, 에이브가 호머의 친부가 아닌 걸로 오해를 받았을 당시 호머는 에이브를 바로 쌩깠지만 마지는 (생물학적으로는 그럴 의무가 없음에도) 아이들을 데리고 에이브를 찾아오기도 했다. 다만 남편이 아버지를 괴롭힐 경우에도 크게 말리는 편은 아닌데, 이는 남편이 아버지에게 엄청나게 시달리며 살아온 것을 알기 때문이다.
- 바트 심슨 - 심슨 일가에서 유일하게 에이브와 죽이 맞는 사람으로, 모두가 에이브를 꺼려도 바트만큼은 할아버지 에이브 심슨을 굉장히 존경한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공부도 못하고[48] 사고나 친다고 구박하고 윽박지르는 아빠와 달리, 바트의 담력과 조종 방면에서의 소질을 인정해주고 키워줬기 때문. 바트에게 에이브 심슨은 이 세상에서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보고 칭찬해주는 유일한 사람이다. 헬피쉬 에피소드에서는 생사를 건 모험까지 함께하면서 서로간의 애정이 확고해졌다. 아무래도 대공황-전쟁세대인지라 소년의 '지성'이나 '감수성' 같은 건 이해를 못 해도 남자 다운 '배짱'이나 '운동' 능력을 중시하는 듯 하다. 그래서 기묘하게도 소심하고 감수성 넘치는 자기 아들은 평생 못 마땅하게 여기고 구박하면서 살았는데 정작 아들에게 구박받는 손자는 예뻐하는 듯.
- 리사 심슨 - 리사와는 거의 엮이지 않지만 리사가 기본적으론 에이브와 정반대 성향인 할머니 모나와 마음이 잘 맞는 캐릭터이고, 리사는 진보적인 페미니스트인데 비해 에이브는 구시대적인 사람이라 리사를 놀리겠답시고 성차별적인 드립을 치는듯 그다지 잘 맞지는 않는듯 보이나 표면적으로는 특별히 갈등을 겪지 않는다. 그러나 리사의 실험덕에 성격이 순해지는 약을 복용했을 당시, 자기가 리사의 지시를 거부한 걸 리사가 알면 마음 상할까봐 걱정하거나 식구들에게 각자 50$의 유산을 준 에피소드에서 리사에게 충고를 건네는등 손녀로서 사랑하긴 하는듯.
- 몽고메리 번즈 - 철천지 원수이자 라이벌. 워낙에 설정이 뒤죽박죽이라 정해져있진 않지만 일단 에이브의 증언에서 번즈는 기본적으로 에이브의 부대원이자 부하였던 것으로 나온다. 즉 둘은 전우 관계이며 에이브는 번즈의 군대 선임. 그러나 헬피쉬 소대 에피소드에서 보여지듯 보물을 두고 다투기도 하고 번즈가 에이브를 청부살인하려 한적도 있었고, 호머의 애완견인 봉고가 번즈의 팔을 깨물었을 당시 봉고를 죽이려 하다가 에이브가 거래를 제시하자 에이브에게 자기 사냥개들의 관리를 맡겼고 덕분에 에이브는 사냥개들에게 물어뜯기다 시피하며 날마다 노고를 치뤄야 했다. 그 밖에도 (에이브와는 상관없지만) 에이브의 아내인 모나와의 악연 때문에 번즈가 그녀를 수배하며 결과적으론 호머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는 원인을 제공했고, 에이브와 한 여자를 두고 대립한 적도 있는 등 증오의 관계. 그러나 가계도에는 어마어마하게 먼 친척 형제(대략 14촌 정도)로 나온다. 번즈의 할아버지인 커널 번즈가 나오는 에피소드에서는 에이브의 선조인 버질 심슨이 번즈 농장의 노예로 있었다는 게 나온다.
[1] 심슨가족이 1989년에 첫방영됐으니 이 기준으로 81세.[2] 당시 미국의 반독 프로파간다에 반해서 나이를 속이고 어린 나이에 입대하여 프랑스로 파병됐다고 한다.[3] 수상 이유가 아군을 모조리 궤멸시켜서. '''참고로 철십자 훈장은 독일군 훈장이다.'''[4] 댄 카스텔라네타와 최병상은 오리형사 다크의 메가볼트를 맡았다.[5] 원래는 원작자 맷 그레이닝의 할아버지의 이름에서 따올려 했으나 거부하셔서 작가들중 한명인 에이브러햄에서 따왔다고 한다.[6] '''2세'''인 이유는 증조할아버지의 이름도 에이브러햄 심슨이었기 때문. 하지만 족보에 나온 에이브의 증조할아버지는 에이브러햄 심슨 1세가 아닌 하울랜드 A. 심슨이라는 사람이 나와 있다.[7]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Grampa Simpson이라고 서명한다.[8] 사실 이건 아들인 호머 뿐만 아니라 제3자가 보기에도 충분히 꼰대인데다 현대 한국인들 기준으로도 꼰대에 속한다. 서양이 동시대의 동양에 비해 개방적이었을 것으로 생각해온 사람들 입장에선 서양도 동양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 단 작중 나오는 꼰대스러운 모습들 중 상당수는 호머의 필터링이 적용되어 과장된 감이 없잖아있다.[9] 예를 들어 바나나를 오늘날엔 'Yellow fatty bean'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 같은 것. 혹은 밑도 끝도 없이 삼천포로 빠지면서 횡설수설하기도 한다.[10] 그런데 슬픈 이야기는 대부분 진실로 해명이 되었다.[11] 사실 인과응보라고 볼 수 있는 게, 호머의 과거 이야기가 언급될 때마다 마지를 포함한 리사, 매기, 심지어 그나마 에이브와 친한 바트마저도 에이브가 어린 호머에게 한 악행을 알고 에이브를 인간 취급하지 않는 에피소드가 많다.[12] 체스에 재능이 있던 호머가 자신을 상대로 체스를 이기자 호머가 체스하는 것을 금지시키거나, 청년 시절의 호머가 사소한 것이라도 실수를 할 때마다 악담을 했다. 호머가 멍청하긴 하지만 그 세대 때는 다 한 번씩 겪을 법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13] 사실 이 체스 에피소드에서는 호머를 비웃다가 모나를 떠올리면서 울상을 짓다가, 또 비웃다가 울상 짓기를 반복한다... 가정이 막 파탄 나서 정서적으로 많이 불안한 상태였던 듯. 물론 그렇다고 해서 호머에게 가한 정서적 학대에 면죄부가 주어지지는 않는다.[14] 또 호머가 어렸을때 TV에나온 대통령을 흉내내자 "모나가 이 아이가 대통령이 되고싶나봐요"라고 말하자 호머를 비웃으면서 이렇게 말한다."뭐? 너가 대통령이된다고? 잘들어라, 미국은 위대한 나라야. '''너 같이 멍청한 놈은 미국의 대통령이 될수없어.''' 너같은 놈들이 대통령이 되지 못하게 제도적으로 막아놓거든.[15] 옴니버스 성격이 강한 시리즈 특성상 설정이 자주 변경되긴 하지만,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라틴어를 비롯한 성적이 바닥을 쳐서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을 못 한 경우도 나온다. 대학교는 번즈가 핵 발전소를 담당하는 관리 공무원의 강력한 요구에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스프링필드 대학에 호머를 반 억지로 입학시켜서 가까스로 학위만 따게 했다.[16] 심지어는 호머가 의욕을 갖고 뭔가 해 보려고 할 때마다 비난만 해서 풀을 죽였다.[17] 정확히 말하면 히틀러에게 정확히 겨누었으나 뒤에서 번즈가 테니스 공(...)을 던지는 바람에 히틀러의 모자에 맞고 실패했다.[18] 바트한테 하는 그거 맞다.[19] 호머의 성적이 엉망으로 나오자 화가 나서 TV 시청을 금지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이에 열받은 호머가 아버지에게 덤벼 목을 졸랐다. 심지어 호머의 말에 의하면 매번 이런 식으로 하면서 자랐다고(...). 일단 가정사에 무심하던 에이브가 직접 호머의 성적을 챙기는 걸 볼 때 모나가 떠난 시점으로 추측되며, 그 때부터는 이런 패륜에 가까운 행동도 받아준 모양.[20] 에이브가 친척에게 봉고를 맞길 당시 봉고가 호머를 기억할 수 있게 호머의 스웨터를 준 것이다.[21] 근데 받은 나라가 독일. 지뢰탐지병이었다가 아군의 전차 두대를 날려버리는 사고를 저질렀다.[22] 이들은 과거 독일에서 전투중 얻은 민간인 소장의 미술품을 번즈의 제안으로 바닷속에 묻고 최후까지 살아남은 대원이 가지기로 하였다. 과거 대원들은 모두 죽고 번즈와 에이브만 남은 상태에서 에이브를 죽이려는 번즈를 상대해 가며 바트와 함께 전리품을 독차지하나(하극상을 이유로 에이브가 번즈를 불명예 제대시켰다.), 미 정부에서 바로 회수하여 원래 소유주인 독일 후손들에게 돌려주었다. 스포츠카를 타고 나타난 남작님의 압박.[23] 호머가 마지와 에이브를 차에 태우고 집으로 가는데 에이브는 소변이 마렵다고 휴게소에 들러달라고 애원까지 하지만 호머는 괜찮다며 그대로 고속도로를 타고 집까지 가버렸다. 그로 인해 에이브는 콩팥 두 개가 없어졌다...[24] 번즈는 아예 시대 자체가 오락가락한다. 어쨌든 엄청나게 나이가 많다는 설정이 계속 나오기에 번즈가 에이브보다 연상임은 확실하다.[25] 예술적 재능은 심슨 가문의 잘 부각되지 않는 내력이다.[26] 여담으로 이 할아버지가 프로레슬링을 할 때의 기믹이였던 글래머러스 갓프리의 모티브는 네이쳐보이 릭 플레어 인듯하다. 금발에, 털이 달린 가운을 두르고 등장하며, 항상 반칙을 구사하는 경기운영 등, 판박이가 따로없다.[27] 번즈가 직원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나눠준다.[28] 입을 o 모양으로 만들어 부는건 똑같지만 그 구멍이 5개(...) 게다가 화음까지 넣는다.[29] 이 얘기를 듣게된 가족들은 경악하며 호머와 함께 에이브를 비난한다. 평소에는 그래도 에이브를 챙기는 편이었던 마지도 이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30] 헤밍웨이가 창조한 단어로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고 1950~60년대에 상실감을 갖고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표현한 용어이다. 역사학자들도 헤밍웨이의 이 문학적 표현이 당시 시대상을 절묘하게 표현한 단어라 생각해서 이 용어를 종종 사용한다.[31] 입수 동작조차도 FM 그 자체다.[32] 참고로 1차 대전 최연소 참전기록은 7살의 몸실로 가브리치이다. 또한 최연소 장군은 24살에 소장으로 참전한 군인도 있었다. 나이를 속인 건 아니지만 이 계급을 얻는 대신 무보수였다.[33] 회상에 의하면 참호에서 잠을 자다가 깨어나면 부하들이 다시 재우는 등...[34] 존F케네디 대통령의 1963년 6월 26일 서베를린 방문 연설의 일부이다. 이는 세기의 명연설로 통한다. 다함께 한 번 들어보자. 영문위키피디아 다만 이때는 아직 전쟁중이라 독일이 적국이라서 이런 말을 하면 안된다(...).[35] 단 미군이 타고다니는 전차는 2차대전중 미군 기갑부대의 상징격인 M4 셔먼이다.[36] 길에서 금속탐지기로 분석→지뢰 발견→이곳은 위험하다고 아군에 알리고 다른 길을 가리킴→그길이 절벽(...)[37] 아니면 바이마르 공화국때의 스페인 내전에서 독일측으로 참전했을수도 있다.[38] 다만 1936년이라면 별문제는 없는데 당시 제2차 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이 막 끝났고 스페인 내전이 벌어진 시기였지만 이 두 사건 모두 미국은 개입하지 않았고 아돌프 히틀러가 라인란트 재무장을 한 시기였으며 유럽에서도 독일의 팽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생기기는 했지만 어쨌든 미국하고는 큰 관련은 없었다. 게다가 미국과 독일이 공식적으로 적국이 된 것은 진주만 공습이 일어난 1941년부터다.[39] 가장 말이 안 되어 보이는, 상어를 훈련시켜서 구조 받는 부분은 훗날 그때 친해진 상어와 함께 노년에 찍은 사진을 가지고 있다(...)[40] 간다고 해도 마지가 온 식구를 끌고 가다시피 하는 격이고 특히 호머는 꾀병을 부려서라도 어떻게든 피하려한다.[41] 시즌 24에선 아예 젊었을 적에 자주 가던 향수 가게에 취직하고 양로원을 나오기도 했다.[42] 심지어 28일 후 패러디 에피소드에도 호머에게 문전박대를 당해 좀비에게 물어 뜯겨 좀비가 되고 만다(...)[43] 다만 정말로 순수한 의도는 아니었고 헬렌 러브조이가 양성인 사촌을 자랑하는 것 때문에 경쟁심이 불 탄 마지가 확인하지도 않고 밀어붙인 것이다.[44] 한 예로 모나가 떠난 뒤 호머와 지속적으로 체스를 두며 지냈는데, 이길 때마다 자기를 비웃는 아버지의 태도에 신물이 난 호머가 체스 강사를 찾아가 실력을 키워서 에이브를 꺾자 화를 내며 호머 앞에서 체스만을 엎고 호머가 체스하는 것을 영구히 금지해 버린다. 호머가 3명을 동시에 체스를 두고도 이기는 실력을 발휘한 것을 보면 자기 자존심을 위해 아들의 재능을 망친 셈이다.[45] 한 에피소드에서 바트가 호머를 고소하자 "우리 아버지도 형편없었지만 난 고소는 안했어! 그냥 제일 싸구려 양로원에 갖다버리기만 했지!" 라고 말한 적도 있다(...)[46] 에이브는 군인정신과 마초이즘을 지향하고, 지금도 호머가 고민상담을 할 경우 남자답게 맞서라는 등 일관된 해결책을 (곰 트라우마가 생긴 호머에게 곰을 사냥하라고 한다던지) 제시하는 편인데 호머는 벌레만 봐도 마지에게 달려갈 정도의 쫄보인데다 성격 자체도 직선적이고 남성스러운 에이브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가정사에 대한 상처때문에 무신경하긴 하지만 여린 면이 더 많다.[47] 사실 애증이라 표현하기도 뭐한 게, 모나 쪽에서는 이미 정나미가 떨어질 대로 떨어졌으므로(...) 에이브 혼자서만 일방적으로 미련이 남은 상황이라 보면 된다.[48] 실제로 리사가 영재임이 드러나자 아내인 마지에게 바트는 어차피 글러먹었으니 포기하고 리사에게나 집중하자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