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리퍼블릭 코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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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Wars : Republic Commando
루카스아츠에서 2005년에 발표한 PC 및 Xbox용 스타워즈 FPS 게임. 클론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클론 코만도들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2021년 4월 6일, 드디어 화질을 높인 리마스터 버전이 PS4,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출시된다고 한다! https://youtu.be/HHfRlV8ZecE
2000년대 들어 대부분의 게임 개발을 외주회사에 맡겨오던 루카스아츠에서 오랜만에 자체개발을 시도한 게임이다. 특히 지금까지 많은 스타워즈 게임들이 취해오던 방식인 '주요 영화 캐릭터들의 등장', '주요 사건들의 등장', '제다이의 등장' 등의 클리셰를 철저하게 배제하며 오직 낯선 캐릭터들에 의한 낯선 스토리를 만들겠다고 선언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게임은 클론 코만도 4명만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제다이는 일절 등장하지 않는다. 초강력 킹왕짱 제다이가 등장하지 않아 완전한 클론의 시각에서 게임을 진행해야 하며, 이 때문에 영화에서는 제다이들에게 쉽게 쉽게 썰려 나가는 드로이드들이 무진장 무서워진다. 특히 헤드샷 몆번을 맞아도 죽지 않는 슈퍼 배틀 드로이드의 공포는 겪어본 사람만이 안다. 슈퍼 배틀드로이드를 가장 강력하게 묘사한 매체. 다만 원작에선 제다이마저 피해다니던 드로이데카는 슈퍼 배틀 드로이드만큼의 포스를 풍기진 않는다.[1]
분대 단위 전투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분대장인 플레이어는 다른 분대원들에게 저격이나 수류탄 투척, 지역 방어 등의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렇게 부대원들에게 직접적으로 명령을 내리는 것 외에도 분대원들에게 전술 패턴에 대한 지시를 내려(상황에 맞춰서 산개 및 탐색/집결/엄호를 지시할 수 있다.) 분대원들의 움직임을 간접적으로 통제하는 것도 가능. 이 때문에 게임의 상당 부분은 플레이어가 총 한방 쏘지 않고도 진행할 수 있다(물론 시간이 많이 걸린다.). 게다가 분대원 중 하나가 전투불능에 빠지더라도 다른 분대원이 와서 심장 소생기 비스무리한 걸로 깨워주기 때문에 분대원이 한명이라도 남아있는 한 게임오버는 되지 않는다. 동료들 입담이 재밌어 나중에 가면 꽤 정이 들게 된다. '''하지만 게임 중간에 분대 해체를 당해 혼자 진행해야 하는 구간이 있다.'''[2]
무기 시스템 또한 재미있다. 보통 개별의 무기들을 따로 따로 들고 다니는 일반적인 FPS 게임과는 달리 하나의 라이플에 여러가지를 붙여 저격용으로도 만들고 유탄발사기로도 조립할 수 있다. 자세한 것은 아래 '무기' 항목 참조.
연출력이 매우 뛰어났는데, 우선 메트로이드 프라임 시리즈처럼 클론 코만도의 헬멧 안에서 HUD와 함께 바라보게 되는 스타워즈 세계가 압권이다. 카미노의 복제 시설에서 양성되는 클론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프롤로그 또한 압권. 여기에 지오노시스 전투로 이어질 때 공화국 건쉽을 타고 출격하는 장면 등은 감히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 비견될만 하다. 무엇보다 HUD의 자동수리 및 세척 효과는 정말 엄청난 쾌감을 준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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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분위기가 스타워즈 게임 전체를 통틀어 가장 어둡다. 이는 컨셉아트에서부터 도드라지는 특징인데, 배경의 명암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를 압도하는 배경, 유령선, 심지어는 '''영아살해(!)'''[4] 까지 등장한다. 여러모로 파격적인 작품. 게다가 도입부도 전통의 오프닝 프롤로그 스크롤도 없이 단순히 검은 바탕에 회색 글씨의 딱딱한 나열일 뿐이며, 음악도 전통의 스타워즈 곡들 보다는 오리지널 트랙 중심이다. 작품의 메인 테마인 'Vode An(Brothers All)'과 그 리믹스곡들은 군가풍의 비장하고 중후한 분위기가 인상적인데, 스타워즈 세계관 속의 여러 가공의 언어들 중 하나로 만달로리안들이 사용하는 언어인 만도'아(Mando'a)로 된 가사를 지녔다고 한다.
스타워즈의 후속 3부작이 영 좋지 않은 작품으로 끝난 요즘에와서 보면, 차라리 후속 3부작 보다 ''보통 사람들의 포스''에 가장 근접한 작품이다. 스핀오프로써 RC 못지 않게 어두운 분위기를 가진 전쟁물로 나온 "이단아" 로그 원 조차도 기본적으로 "미국을 위한 신화"를 표방한 스타워즈의 신조와 적당히 타협해 영웅적인 여주인공을 내세우긴 한것과 달리, 리퍼블릭 코만도에 등장하는 클론 코만도들은 특별하다곤 하나, 언제까지나 ''전우, 형제애와 그를 위한 개성''을 '''인위적으로 제조받아''' 일반 클론의 절대 복종 못지 않은 공화국에 대한 충성을 주입받은 '''일개 병사'''들이다.
다만 혼자서 무쌍을 찍는 FPS 게임이 아니라 분대를 짜서 "상대적으로 다굴을 때리는" (?) 게임 구조 상 난이도가 너무 낮아질 수 있다는 이유로 무기 화력 밸런스가 개판이다. 클론 코만도들의 무기 위력을 억제하다보니 '''타격감도 자연스럽게 사라젔다'''는 것이 특히 치명적인 단점.
특히 주무기인 DC-17m은 특작군 4명이서 뿅뿅 쏴서 드로이드 다 터트리면 재미 없다는 이유로 황당할 정도로 낮은 위력을 자랑하며 아주 자연스럽게 타격감이란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막장 설계를 가지고 나왔다. 오죽하면 '''물총'''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 그 허접한 위력에 걸맞는 타격감이 얼마나 대단한지, 내가 쏜 총을 적이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 알아보기도 힘들다. 실탄도 아니고 뿅뿅 거리는 블레스터인대!
다른 총기와 근접공격니 비교적 나은 위력 탓에 그나마 뭔가 때리는 느낌은 나는 수준이지만 주력으로 써야하는 소총이 저모양 저 꼴이다보니, 이게 FPS, 그것도 SF 적 무기를 쏘는 건지 뭔지 도통 알 수 없어, 타격감 하나만으로 게임 평가의 절반은 날려 먹는 수준이다. 정말 다 좋은대 그놈의 타격감은 압도적 몰입감을 주는 HUD 마저 무의미하게 할 정도로 끔찍하다.
밸런싱이 얼마나 엉망인지, 난이도를 EASY로 해도 이 물총은 타격감이 여전히 없으며, 미칠듯한 화력을 자랑한다. 드로이데카나 슈퍼 배틀 드로이드도 아닌 일반 배틀 드로이드가 이지모드에서 이 물총에 최소 4~5방은 맞아야 죽는다. 영화에서는 몇방 두들겨 맞으면 슈퍼 배틀 드로이드 마저도 픽픽 쓰러지던거 보면 게임을 너무 어렵게 만드려 집착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태어날 때부터 카미노에서 인간 병기로 양성된 특수부대 클론 코만도 델타 분대는 지오노시스 전투 발발로 전장에 투입된다. 첫 임무인 지오노시안 리더 선 팩 사살에 성공하고, 지오노시스 전투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쉴 틈 없이 각종 임무에 투입되게 된다. 드로이드 생산 공장 파괴 등 각종 공작 임무를 통해 델타 분대는 지오노시스 전투를 승리로 이끈 일등공신이 된다.
클론 전쟁은 계속 진행되고[5] , 이들은 코렐리아 섹터에서 실종됐다가, 코렐리아에서 멀리 떨어진 차이킨 성단에서 갑툭튀한 은하공화국측 어클레메이터 프로시큐터호를 조사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프로시큐터는 델타 분대의 첫 배치지이기도 했다. 브리핑 도중 이를 언급하며 잠시 향수에 빠지는 분대원들을 볼 수 있다.)
승조원들이 모두 죽거나 사라진 유령선이 된 어클레메이터에 진입하자 강력한 재밍으로 인해 지휘부와의 연락이 두절되고,델타 분대는 서로 흩어진 상태로 자율적인 임무 수행을 강요받게 된다. 이 와중 델타-62가 괴물체의 습격을 받아 연락이 두절되자 델타-38은 당황하나 침착하게 작전을 속행한다. 어느정도 내부로 진입하자 이 함선은 이 함선이 분리주의 연합의 사주를 받은 트랜도시안 용병들에 의해 점령당한 상태라는 걸 알게 된다. 델타-62를 습격한 것은 소형 재머를 장착하고 있는 개조 스케빈저 드론으로, 클론 병사들의 장비를 고장낸 후 드릴로 머리를 갈아버리는 방식으로 프로시큐터 호의 방어를 깨드린 것이었다.
아직 생존해 있는 클론 트루퍼들은 트랜도시안 특작에 빠르게 와해되어가는데, 델타-38은 이들이 훈련이 부족하긴 해도 장고 펫의 클론 답게 꽤 잘 대응하고 있는 것을 보고[6] , 좀 더 나은 장비가 있었다면 이리 쉽게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며 안타까워한다.
처음으로 스캐빈저 드론을 발견하는 장면에서 어뢰 시스템에 접근한 클론 병사를 만날 수 있는데, 델티-38은 이 트루퍼에게 겁먹고 도망친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는 겁을 먹고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거의 본능적으로 어뢰를 쏘려 그곳에 간 것이었다. 이 트루퍼가 막혀 있는 환풍구를 개방해 주는데, 그 직후 스캐빈저 드론의 습격을 받아 전사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이를 목격한 38은 장비의 부실함 때문에 은하 최고의 용병의 유전자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낭비하고 있다며 불평한다. 이후 정체 불명(트랜도시안)의 침입자의 공격을 받는 클론 트루퍼 둘을 목격하게 되는데, 이 둘 역시 클론 트루퍼들은 장비를 드로이드 상대용 탄약을 쓰는 탓에 생체 적을 제대로 상대하지 못하고 당해버린 것이었다.[7]
마침내 38은 07와 랑데부 하지만, 38은 07이 시설 단말을 조작하던 중 트랜도시안의 습격을 받아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 직후, 아직까지 40까지 재밍으로 인해 연락이 두절되어 버린다. 38은 함선을 습격한 특작군의 정체가 트랜도시안 용병임을 알리지만 응답하는 분대원은 하나도 없다. (이후로도 적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될 때마다 통신으로 알리지만 역시 응답은 없다.)
분대가 와해된 상황이지만 38은 임무를 속행한다. 그 와중에 항전 중인 트루퍼 여럿과 조우하게 되는데, 이들은 상당히 침착하게 트랜도시안 용병대를 상대로 교전하고 있었고, 38은 도대체 이 도마뱀 놈들이 뭔 수로 공화국 군함을 그리 짧은 시간만에 장악한 것인지 의문스러워 하는데, 곧이어 트랜도시안 용병대가 무슨 수를 쓴 건지 공화국 군함의 시스탬을 해킹해서 내부 체계를 모조리 망가뜨리고 있는 것을 보고 이유를 알아챈다. 이후 홀로 살아남아 트랜도시안들을 상대하고 있는 트루퍼와도 조우하는데, 이때 38은 야전 긴급 박타 치료를 위한 임플란트가 코만도에게만 주어지는 장비 부족을 한탄한다.[8]
랑데뷰 지점 직전에 와서도 분대원들의 응답이 없자 38은 초조해 하는데, 랑데뷰 지점으로 다가가자 40와의 통신이 재개된다. 38과 40이 연락 두절된적 없다는 듯이 쿨하게 대화하는 것이 백미. 이후 70과 62와도 랑데부하고 가까스로 선박을 개박살 내놓은 용병단을 모두 물리치지만, 곧 이어 연합의 루크레헐크급 전함이 나타나고 드로이드 군단이 어클레메이터 안으로 몰려 들어온다. 분리주의자들은 트랜도시안 용병대를 이용해 이 함선을 장악한 후 통째로 들고 나를 생각이었던 것.
델타 분대는 선내로 강습해오는 드로이드 '''디스팬서''' 떼거지를 치워가며 행어를 모두 봉쇄한다. 이때 이미 디스팬서로 떡칠된 마지막 행어에선 SBD와 드로이데카가 잡졸마냥 바글거리는 개판을 볼 수 있다. 조언가가 "강력한 폭약"을 선내서 찾았지만 트랜도시안의 해킹 때문에 엘리베이터가 동작하지 않으니 역해킹하라 지시한다. 그렇게 엘리베이터를 고치면 등장하는 것이... 공화국 육군의 AT-TE 워커다! 이에 대한 62의 반응이 일품.
델타 분대에 의해 나포 시도가 좌절되자 무역연합의 군함은 나포를 포기하고 트랜도시안과의 협력 증거를 인멸할 목적으로 프로세큐터 함을 파괴하려 발포하기 시작하고 프로세큐터 함은 빠르게 박살나기 시작한다. 조언가는 급히 인근 공화국 함선을 호출하고 탈봇 함장이 응답해 긴급 출동 하지만, 지원이 오기 전에 프로세큐터 함이 우주 쓰레기가 될 판.
델타 분대는 근처 급히 화기 관제실로 진격해 고장난 사격 통제 설비를 고칠 것을 명령 받는다. 포대 하나 가지고 전함을 상대하라는 황당한 지시이지만 이대로 가면 프로세큐터 함이 그냥 작살날 판이라 델타 분대는 별 수 없이 작전을 속속행한다. 사격통제 설비에 도달하자 탈봇의 지원이 도착하는데, 증거가 들통날 것을 두려워한 무역연합은 퇴각하지 않고 저항하며 계속 프로세큐터 함을 공격한다. 탈봇의 화력만으로는 프로세큐터 함이 우주의 먼지가 되기 전에 무역연합의 전함을 격파할 수 없기에 탈봇 함장은 함포를 빨리 고처야 한다고 경고한다.
우여곡절 끝에 화기 관제실의 사격통제 설비가 고처지자, 조언가는 즉시 모든 함포의 통제를 해당 설비로 돌려 포격을 개시한다. 이때 터보 레이저 포대가 동작하는 모습을 함내의 시선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탈봇과 프로세큐터의 합동 포격을 두들겨 맞고 무역연합 전함이 박살나는 장관까지 함내의 시선으로 보게 되는 연출이 압권이다.
클론 전쟁 중반기[9] , 델타 분대는 분리주의 연합과 트랜도시안 용병대의 협력 관계가 증명됨에 따라 분리주의 연합의 지원 하에 카쉬크를 공격하고 있는 트랜도시안의 야영지에 기습 타격을 가해 납치되어 있는 우키 지도자 타풀[10] 을 구출할 것을 명령 받는다.
그런데 웬걸, 트랜도시안은 트랜도시안 답지 않게 이상할 정도로 대비가 잘 되어 있었고, 심지어 델타 분대가 침입하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졸지에 "기습" 작전은 개시 하자마자 기습이 아니게 되어버린다. (이 와중에도 방어시설을 엉터리로 지어둬서 허술한 부분이 한두곳이 아닌게 웃음거리.) 델타 분대는 타풀을 찾아 해매며 포로로 잡혀 있는 우키들을 구출해나가는데, 이 와중에 이미 모피로 변해버린(!) 우키들을 중간중간 목격할 수 있다.
이상할 정도로 조직화된 트랜도시안 "야영지"는 델타 분대를 끌어들이기 위한 함정이었는데, 트랜도시안의 조직력이 워낙 개판이라 수도 없이 많은 함정들이 하나같이 뭔가 엉터리라 델타 분대에게 간단히 돌파당한다. 델타 분대는 이 "야영지"가 결코 야영지 따위가 아니라 (엉터리지만) 철저히 준비된 대규모 군사 기지 같은 것을 보고 수상한 느낌을 받으며 진격하는데, 심지어 진격 도중 대규모의 드로이드 병력까지 마주친다. 이런 수상한 분위기 속에 델타 분대는 웬 우주선이 착륙하는 것을 목격한다. 조언가는 이것이 그리버스 개인기의 모습을 닮았음을 확인하여 즉시 추적을 명령한다.
마침내 델타 분대는 그리버스가 카쉬크에 와 있는 것을 입증하고 타풀 구출에도 성공한다. 아쉽게도 그리버스는 델타 분대를 뿌리치고 도주해 버리고 만다. 엄청나게 강력한 보디가드 드로이드인 마그나가드들을 던저놓고 가는건 덤. 델타 분대의 활약 덕에 분리주의 연합이 카쉬크를 침공하기 위해 대규모의 준비를 마첬으며 침공이 이미 시작되었음이 밝혀지고, 조언가는 공격 받고 있는 우키 도시를 방어하기 위한 특수 작전을 명령한다.
카쉬크는 이미 트랜도시안과 분리주의 연합의 공격으로 인해 함락 당하기 직전인 상태였고, 델타 분대는 분리주의자 연합의 병력이 도시로 진입하는 다리를 넘지 못하게 교량을 폭파할 것을 명령 받는다. 이제 막 침공이 시작되었다기에는 이상할 정도로 거대한 드로이드 군세를 뚫어가며, 델타 분대는 폭약 불발 까지 겪어가며 교량 차단에 성공하고, 덕분에 카쉬크의 우키 저항군은 약간이나마 시간을 벌게 된다.
델타 분대의 조언가는 후속 임무로 카쉬크의 저항군들을 구출하며 탄약고를 확보하고 회수가 불가능 할 경우 폭파 처리할 것을 지시한다. 델타 분대는 얼마 남지 않은 우키 저항군을 위해 탄약을 회수하며 진격하는데, 이 도시는 이미 트랜도시안과 분리주의 연합의 협공에 함락당한 것과 다름 없는 상태다. 저항군을 구출하려는 델타 분대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의 저항군은 이미 몰살 당한 상황.
델타 분대는 거대한 나무와 정글 속 곳곳에 설치된 도시의 방어 설비들과 비행장을 탈환해 나가는데, 이때 분대원들이 도대체 왜 이런 설비들을 나무 속에다 지어 뒀냐며 불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상할 정도로 많은 수의 군사 시설들이 바글거리는 "나무" 도시 속에서 우여곡절 끝에 델타 분대는 가동 중단된 실드 생성기를 모두 수복한다. 그렇게 마지막 착륙장 코앞에 도달해 보니 구출하기로 한 저항군들은 이미 전멸한 상황이다. 이를 안타까워 하며 델타 분대가 착륙장으로 진입하자 웬걸, 이 착륙장은 점령 당한게 아니었고 우키 저항군들이 멀쩡히 사수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때 배경음악도 뜬금 없이 끊기는 개그 연출이 백미.) 하지만 안도하며 농담을 던지자마자 왠 스타파이터가 나타나 방금 막 이륙한 우키의 스타파이터를 격추해 버린다. 조언가는 그 스타파이터가 그리버스 였음을 알리고, 이미 도주했으니 깔끔히 포기하고 작전을 속행하라 격려한다. 38은 그리버스를 또 코앞에 놓친 것에 크게 아쉬워하나 분대원들을 이끌고 도시를 습격중인 분리주의 연합의 순양함을 격파하기 위해 대공 포대를 탈환하는 임무로 넘어간다.
이후의 연출은 스타워즈의 여러 스핀오프 작품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한데, 플레이어는 지오노시스 임무에서 처음 분대원들과 랑데뷰 하던것의 역순, 즉, 07, 40, 62 순으로 분대원들을 포탑에 남겨두고 흩어지게 된다. 07과 헤어질때는 대량의 지오노시안이, 40와 헤어질떄는 대규모의 SBD들이 공격해오며, 62와 헤어질 떄는 스파이더 드로이드와 연속적으로 교전해야 한다.[11]
이후 마침네 38만이 남아 마지막 포탑을 향하는데, 이때 플레이어는 '''지오노시안의 유충들을 죽이며'''[12] 진격해야 한다. 알에서 막 깨어나자 마자 바로 38을 공격하는 이 지오노시안 유충은 '''싸우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다. 즉, 플레이어는 오프닝 컷씬을 역순으로 보는 연출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마침내 4개의 포탑의 협공으로 도시를 폭격하던 순양함이 격침되는데, 델타 분대가 기뻐하는 그 순간, '''07이 대규모 드로이드 부대의 공격을 받고 연락이 두절된다.''' 당황한 델타 분대는 즉시 구출을 위해 돌아가려 하지만, 조언가는 ''제다이 장군의 직접적인 명령이니 당장 퇴출하라는'' 통신을 보내온다.
38은 ''''그 명령이 마스터 요다가 직접 내렸다해도 무시할 것'''이라 일갈하는데, 이에 대해 조언가는 '''진짜로 요다가 내린 명령'''이라 밝히고는, 당장 현장에서 퇴출하여 다음 임무를 속행하라 지시한다. 델타 분대는 전우를 버리고 탈출 하는 것에 큰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자신들이 탄생한 목적을 이행하기 위해 지시에 순응하지만, 카쉬크에서 이탈하는 건쉽에서 40와 62 모두 크게 분노하며 조언가를 질책한다. 조언가는 ''단 하나의 코만도를 위해 작전 계획 하나를 모두 잃을 수는 없다.'' 답하고, 당연히 델타 분대는 이런 처사에 크게 분노하는데... 38는 이 말에서 이상함을 느끼고 ''"작전계획"이라니, 도대체 무슨 작계란 말입니까?'' 라 묻는다. 조언가는 잠시 주저하다가 마침내 진실을 밝힌다.
이상할 정도로 든든하게 준비된 트랜도시안의 야영지, 이상할 정도로 많은 드로이드들, 이상할 정도로 심하게 와해된 저항군, 이상할 정도로 요새화된 도시 등 이 임무에서 보여진 수상한 요소들이 던진 복선이 회수되는 순간이다. '''사실 카쉬크는 이미 분리주의자들에게 함락된지 오래였으며, 델타 분대는 카쉬크 탈환을 위한 대규모 상륙 작전 계획의 선봉으로써 군사 요충지에 투입된 것이었다.'''
조언가가 자신이 이 사실을 절대 누설하지 않을 것을 강력하게 지시 받았기 때문에, 엉터리이다 못해 기이하기 그지 없는 "깜짝 공격"으로 포장해 임무를 지시했음을 털어놓자마자, 생존한 델타 분대 3인은 지상 상습 작전에 돌입한 공화국 대군의 무전을 듣게 되고, 밖을 내다보니 어마어마한 규모의 공화국 병력이 방금 세브를 잃은 도시[13] 를 침공하는 것을 목격한다. 이에 62는 (지오노시스 전투에서조차) 이 정도 규모의 공화국 군대가 한꺼번에 강습하는 건 본적 없다는 듯이 놀라워 한다. 그후, 마스터 요다 본인으로부터 카쉬크 상륙 작전에 투입된 공화국군에 직접 전파하는 통신을 듣게되며, 이에 사기를 되찾은 델타 분대는 요다의 명령 대로 카쉬크 해방을 위한 다음 임무를 수행하러 출발하고 RC 스토리가 대단원을 맞는다.[14]
(이 카쉬크 결말 부분은 게임을 영화 3편과 이어지는 식으로 끝내려 한 것 같지만, 이 임무의 시기는 D-785, 즉 클론전쟁 중반기로 영화 3편과 맞지 않는다. 혹 억지로 시기를 바꿔 본다 하더라도 조언가의 아머가 페이즈 1 아머인 점, 마지막에 보이는 공화국 병력이 어클레메이터 급과 V-19 스타파이터들만 보인다는 점 등 클론전쟁 최후반부와는 시기상 안 맞는 부분이 많다. 물론 새로운 모델링을 따로 만들기엔 비용이 크게 들어가니 어쩔 수 없다 여길 수는 있다.)
마지막 세브 떡밥으로 인해 후속작이 나오는 게 아닌가 하는 얘기도 있었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용으로 나온 별 상관 없어보이는 잉여 게임 하나 외에는 후속작 소식이 없다. 특히 남다른 게임성에도 불구하고 하필이면 비슷한 시기에 스타워즈 시리즈 프리퀄 최후의 영화 작품인 시스의 복수가 개봉하는 탓에 묻혀버린 감도 없잖아 있다. 지못미. 루카스아츠가 포스 언리쉬드 제작에 집중하느라 리퍼블릭 코만도 발매 직후 휘하 개발팀을 거의 잘라버렸기도 하고...
우키피디아에 작성된 정보에 따르면 애초에 리퍼블릭 코만도를 제작하고 있을때 이미 후속작을 염두해두고 있었다고 한다. 제목은 스타워즈: 임페리얼 코만도 였으며 리퍼블릭 코만도를 완성하면 바로 이 후속작을 제작하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몇개의 컨셉 아트만 남겨두고 루카스아츠측에서 2004년도에 제작을 취소시켰다고...[15]
그래도 팬이라면 후속작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말자. 현재 스타워즈 게임 제작 권한을 EA가 쥐고 있는데, 게임제작에 우유부단 했던 루카스아츠보다는 흥행하겠다 싶으면 확실히 밀어붙이는 경항이 강한 EA가 언젠간 본 게임의 후속작을 제작 할지도 모를일. 게다가 스타워즈 유니버스 + 밀리터리 SF + FPS라는 환상의 조합을 EA측에서 가만히 놔둘리 없다.
그리고 해당 소재가 상당히 참신한지라 게임과 타이-인으로 동명의 소설 시리즈가 나와 호평을 받았다.[16] 특히 1편인 <Republic Commando: Hard Contact>는 스타워즈에 최초로 하드SF 밀리터리를 접목시킨 명작으로 꼽힌다. 이후 작품들도 나름 괜찮다는 평을 받았으나 점점 작가의 폭주와 특정 캐릭터 부풀리기 등으로 작가 혼자의 동인지로 전락해버렸고, 결국 루카스가 직접 나서서 모가지를 잘라버렸다.
그러나, 2010년 8월에 개최된 스타워즈 셀레브레이션 V에서 우리의 델타 분대가 클론전쟁 시즌 3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만 셔틀에서 내려서 정찰 보고하고 끝난다. 게다가 유일하게 대사가 있었던 지휘관 보스의 성우가 테무에라 모리슨이 아니라며 필로니를 까는 사람도 있었다. 이렇게 등장한 덕에 스토리가 다 리부트된 지금에도 4인방 캐릭터는 카메오 출연만으로 여전히 스타워즈 캐논에 들어간다.
일반적인 FPS 게임처럼 상대가 나오면 쏴서 맞추는 플레이가 기본이지만, 분대장인 플레이어 자신 이외에도 세 명의 분대원을 컨트롤해서 분대 단위로 싸운다는 점이 상당히 독특하고 재미가 있다. 분대 컨트롤은 F1~4키로 기본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이는 각각 F1:플레이어 중심으로 산개 및 탐색, F2:플레이어 중심으로 집결, F3:특정 지점에 집결후 방어, F4:모든 명령 취소의 기능을 가진다.
또한 문 열기, 스나이퍼 라이플 사용, 폭탄 설치, 수류탄 던지기, 시트 터렛 작동 등 특수 명령은 해당 명령이 가능한 지역에 가면 분대원들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홀로그램 아이콘이 뜨는데, 명령을 내릴수도 있고 플레이어가 직접 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론 분대원에게 시키는 것이 좋다.
문 열기의 경우 거의 대부분 문 뒤에 적들이 잔뜩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직접 열다가 뛰쳐나오는 상대와 맞서 싸우기가 불편하고, 특히 수류탄 같은 경우엔 플레이어의 수류탄은 잔량이 있지만 분대원들에겐 그딴거 없이 무제한으로 던지기 때문에 바로바로 가져다 붙여넣는 것만으로도 게임 플레이를 상당히 원활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 다만 이것도 머리를 굴려야하는데, 문을 따서 들어가는 것과 해킹해서 들어가는 것에 차이가 있다. 문을 해킹하면 내부의 적이 플레이어를 눈치채지 못한 상태에서 진입할 수 있는 반면, 문을 폭파하면 당연히 소음 때문에 적이 바로 교전 준비를 갖추는데, 대신 분대원이 바로 수류탄을 하나 까넣어서[17] 미리 피해를 입힌 다음 즉시 교전에 들어가게 된다.
문을 폭파하는 경우 수류탄으로 미리 적에게 타격을 입히고 시작하므로 수류탄 한방에 박살나는 경보병류 적들이 있는 방에서 매우 효과적이다. 당연하지만 적이 너무 흩어저 있는 경우 적이 문 따는 소리 듣고 달려들어오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수류탄으로 썩 재미를 못 볼 수도 있으며, 수류탄을 맞아도 잘 버티는 적이 있는 경우 역시 재미를 못 본다. 특히, 슈퍼 배틀 드로이드 같이 상대하기 골치아픈게 튀어나오는 경우, 문을 따고 들어가야 했던 경우에 해당된다.
문을 해킹하는 경우, 적에게 미리 타격을 줄 수 없고, 또 적이 뭉처나오지 않는 다는 것을 감수해야하는 대신[18] , 적이 플레이어가 어느정도 걸어들어오기 전까진 반응하지 않는 다는 특징이 있으므로, 내부로 재빨리 뛰어들어간후 섬광탄 던저주면 효과적이다. 섬광탄 터지는 곳을 보고 있으면 플레이어 본인도 시야가 차단되니 다른 쪽 보다가 바로 총질을 해줘야한다. 근대 섬광탄으로 자가 눈뽕 안 당하고 적만 눈뽕하려고하면 활용 가능한 눈뽕 시간이 얼마 없어서 별로다. SBD 같은 골치아픈 것들이 있는 방에서 매우 효과적인 선택. 하지만 결론은 복불복이다.
다만 이런 걸 시켜놔도 지원화력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고, 보통 이렇게 명령을 내릴수 있는 구간에는 반드시 사각과 빈틈이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아랫것들에게 시켜만 놓고 탱자탱자 놀고 있으면 잠시 후 전멸해버리니 어디까지나 지원 용도로 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그리고 어떤 상태든 플레이어와 거리가 일정 이상 벌어지면 자동으로 명령을 취소하고 따라온다(마지막 미션 제외).
분대원이 하도 얻어맞아 바닥에 누울 경우, 직접 다가가거나 분대원을 시켜 휴대용 박타로 응급처치를 하여 소생시킬 수 있다. 다만 이렇게 소생할 경우 hp는 절반밖에 회복되지 않는다. 이 점을 이용해서 분대원 체력이 너무 낮다 싶으면 칼로 쓰러트려놓고 소생시키는 꼼수가 있다. 다만 팀킬을 하면 동료들이 협박성 멘트를 날리며 으르렁대고, 노골적으로 아군 공격을 하다 보면 '''플레이어를 적으로 인식하고 공격하니''' 이 꼼수는 삼가는 게 좋다. 혹시나 자신을 공격하는 동료들을 몰살시키더라도 이렇게 죽이면 분대원을 소생시킬 수 없다.
모든 명령을 분대원에게 내릴 수 있으니 주력인 플레이어는 상대를 무찌르는 것에 집중하자. 특히 CQC전문가라는 설정에 걸맞게 근접공격이 심하게 강력하니 근접공격을 애호하는 것이 게임 진행에 큰 도움이 된다. 다만 하드에서는 근접공격하려고 접근하는 즉시 박살나니 조심하는게 좋을지도. 특히 슈퍼 배틀드로이드의 팔 휘두르기+박치기 콤보는 두대만 맞으면 바로 리타이어.
동료들은 플레이어처럼 현란한 회피기동을 보여주지 못하니 근접공격에 대한 저항력이 좀 높지만, 얼마 못 버티는 건 마찬가지니 기대할 것 없다.
가끔씩 나오는 드로이데카로 이 근접 공격의 위력을 확인해볼수 있는데, 드로이데카가 풀상태일 경우 물총으로 쏘면 180발을 맞춰야 해체할수 있지만[19] , 근접공격으로는 고작(?) 16번 찔러주면 부서진다. 즉 근접공격 한발이 물총 11발에 버금간다.
플레이어가 하도 후드려 맞아서 누울 경우에도, 분대원들하고 똑같이 바로 게임오버가 되는게 아니라 분대원들의 전기 찜찔로 소생할수가 있으나, 역시 hp가 반 이하인 상태로 소생되고, 무엇보다 플레이어가 누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면 플레이어를 일으키려 오는 녀석들까지 줄줄이 눕고 게임오버되기 십상이므로 웬만하면 소생믿고 개돌하지 않는 편이 좋다.
다만 어쩔수 없이 누웠을 경우엔 주저없이 분대원들을 부르자. 소생시키러 달려온 분대원이 소생만 시키고 바로 눕더라도 플레이어만 살아나면 소생시킬 수 있으니 일단 플레이어 자신을 살리는게 가장 중요하다. 무엇보다 플레이어만 살았을 경우엔 분대원을 살리든 일단 도망치든 여러가지 방법을 택할 수 있지만 플레이어가 누워있을 경우 분대원들에게 소생명령을 내리지 않으면 더 맞아서 아예 요단강을 건너가게 되거나, 남은 분대원들도 차례차례 눕게 된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영 좋지 않은 자리에 누운 경우 수습이 불가능해 질 수 있다.
여담으로 누웠을 경우 분대원들이 혼란에 빠져서 '보스 다운!'을 외쳐대거나,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달려와서 플레이어를 소생시키려고 노력하거나 하는데[20] 이런 모습들을 보면 분대원들에 대한 애정이 뭉클뭉클 피어오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총알을 아낌없이 쏟아붓는 것이 좋지만, 안티아머와 EMP는 정말 아껴쓰자. 탄환수도 눈물나게 짠데다 탄환이 나오는 장소 뒤에는 반드시 보스급이 기다리고 있다. 시원하게 안티아머를 비운 채로 돌격한 장소에 스파이더 드로이드[21] 가 기다리고 있거나 하면 게임이 터진다.
적들도 여러종류 나오고 강력한 녀석들도 많이 나오지만, 기본적으로 분대단위로 움직이는데다 스파이더 드로이드 등 강력한 상대가 나올 경우 거의 100%확률로 안티아머 및 EMP 수류탄이 등장하기 때문에 의외로 커다란 녀석들의 난이도는 낮으며, 오히려 가장 성가신 것은 2기 이상의 드로이데카나 슈퍼배틀 드로이드다.
드로이데카의 경우 굴러올때 안티아머를 쏴주면 넘어져서 실드를 다 써버리고[22] , 한마리만 있을 경우엔 가슴팍에 뛰어들어가서 서있으면 공격을 못하고 멍때리기 때문에(다만 주변에 있는 분대원들은 공격할수 있다.) 가슴팍에 뛰어들어가 EEEEEEEEEE 하는 식으로 근접키만 눌러주면 해체 가능하기 때문에 한기일땐 그냥 밥이지만, 두기 이상일땐 이걸 할수가 없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다. 드로이데카의 연사력과 파괴력이 쩌는 수준이라 한방두방 맞다보면 금방 눕게 되기 때문에...[23]
슈퍼배틀 드로이드는 '''그냥 세다'''. 기본 무기인 손목 블라스터는 드로이데카 수준은 아니라도 한발 한발이 엄청 아픈데다 연사력도 좀 쩔어주고, 플레이어가 좀 원거리에서 깔짝대거나 엄폐물로 숨으면 로켓 런쳐도 한발씩 날려주는데다, 몸빵도 대단해서 근접공격도 10발정도는 버티고, 근접공격 하러 근접하면 자기도 근접공격으로 플레이어를 밀쳐 버리고(데미지도 블라스터보다 세다!), 수류탄을 던지면 실드를 작동시켜 씹어버리는데다[24] , 스나이퍼 라이플로 스캔샷을 쏴도 견디며[25] , 상대적으로 취약한 다리를 썰어주면 기어와서 공격하는 근성까지 갖추고도 모자라서, 절대 혼자서 오지 않고 꼭 떼거지로 온다.
등장하면 분대원들이 '슈퍼배틀 드로이드!' 하고 비명을 지르는게 이해가 갈 지경.[26] 미션 중간에 슈퍼배틀 드로이드 보관소를 지나칠 때가 있는데, 이때 대처를 잘못하면 헬 오브 지옥이 뭔지 경험하게 된다.
친절하게 지나가야 하는 길목에 있는 드로이드만 한마리씩 깨어나 주는데, 스플래시 데미지가 있는 무기를 잘못 쓰거나 빗맞추거나 해서 다른 놈들도 깨어나면 정말 답이 없다. 안 그래도 좁아터진 맵이라 회피도 어렵고, 심하면 다섯마리가 한꺼번에 달려든다!
하드모드로 플레이하면 슈퍼배틀 드로이드는 진짜 지긋지긋한 원수가 된다. 물총으로 250발을 맞춰야 죽는다.
일반적으로는 모아둔 안티아머를 쏘거나(난이도 불문 거의 한방) EMP를 던지는 방법이 추천된다. 진짜 문제는 슈퍼배틀 드로이드 배치기가 두개 이상 떨어지는 경우.[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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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이 게임의 주인공들인 델타 분대가 클론 전쟁 초기에 베일에 가려져 있던 그리버스 장군을 최초로 목격한 공화국의 군인들이라고 한다. 그리버스 항목 참고.
스타워즈: 리퍼블릭 코만도/등장 무기 및 장비 참고
스타워즈: 리퍼블릭 코만도/등장 NPC 참고
한 사이트에서 아크 트루퍼 모드를 배포하고 있는데, 이게 또 은근히 간지난다. 물총이 WESTAR-M5 라이플로 교체되며 특히 5번 탭에는 무려 미니건이 있다. 악몽같은 슈퍼배틀드로이드도 드르륵드르륵 몇 번만 해 주면 만사 오케이.
단 아직 버그가 좀 남아있으므로 패치판을 기다려보자. 미니건의 탄약을 보충할 수 없다거나, 2번 탭의 라이플이 사라지거나 간혹 나오는 클론 트루퍼 사체에서 DC-15A 라이플을 주워 쓸 수 있는데, 나름 괜찮은 성능이니 써 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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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Wars : Republic Commando
1. 소개
루카스아츠에서 2005년에 발표한 PC 및 Xbox용 스타워즈 FPS 게임. 클론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클론 코만도들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2021년 4월 6일, 드디어 화질을 높인 리마스터 버전이 PS4,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출시된다고 한다! https://youtu.be/HHfRlV8ZecE
2000년대 들어 대부분의 게임 개발을 외주회사에 맡겨오던 루카스아츠에서 오랜만에 자체개발을 시도한 게임이다. 특히 지금까지 많은 스타워즈 게임들이 취해오던 방식인 '주요 영화 캐릭터들의 등장', '주요 사건들의 등장', '제다이의 등장' 등의 클리셰를 철저하게 배제하며 오직 낯선 캐릭터들에 의한 낯선 스토리를 만들겠다고 선언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게임은 클론 코만도 4명만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제다이는 일절 등장하지 않는다. 초강력 킹왕짱 제다이가 등장하지 않아 완전한 클론의 시각에서 게임을 진행해야 하며, 이 때문에 영화에서는 제다이들에게 쉽게 쉽게 썰려 나가는 드로이드들이 무진장 무서워진다. 특히 헤드샷 몆번을 맞아도 죽지 않는 슈퍼 배틀 드로이드의 공포는 겪어본 사람만이 안다. 슈퍼 배틀드로이드를 가장 강력하게 묘사한 매체. 다만 원작에선 제다이마저 피해다니던 드로이데카는 슈퍼 배틀 드로이드만큼의 포스를 풍기진 않는다.[1]
분대 단위 전투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분대장인 플레이어는 다른 분대원들에게 저격이나 수류탄 투척, 지역 방어 등의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렇게 부대원들에게 직접적으로 명령을 내리는 것 외에도 분대원들에게 전술 패턴에 대한 지시를 내려(상황에 맞춰서 산개 및 탐색/집결/엄호를 지시할 수 있다.) 분대원들의 움직임을 간접적으로 통제하는 것도 가능. 이 때문에 게임의 상당 부분은 플레이어가 총 한방 쏘지 않고도 진행할 수 있다(물론 시간이 많이 걸린다.). 게다가 분대원 중 하나가 전투불능에 빠지더라도 다른 분대원이 와서 심장 소생기 비스무리한 걸로 깨워주기 때문에 분대원이 한명이라도 남아있는 한 게임오버는 되지 않는다. 동료들 입담이 재밌어 나중에 가면 꽤 정이 들게 된다. '''하지만 게임 중간에 분대 해체를 당해 혼자 진행해야 하는 구간이 있다.'''[2]
무기 시스템 또한 재미있다. 보통 개별의 무기들을 따로 따로 들고 다니는 일반적인 FPS 게임과는 달리 하나의 라이플에 여러가지를 붙여 저격용으로도 만들고 유탄발사기로도 조립할 수 있다. 자세한 것은 아래 '무기' 항목 참조.
연출력이 매우 뛰어났는데, 우선 메트로이드 프라임 시리즈처럼 클론 코만도의 헬멧 안에서 HUD와 함께 바라보게 되는 스타워즈 세계가 압권이다. 카미노의 복제 시설에서 양성되는 클론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프롤로그 또한 압권. 여기에 지오노시스 전투로 이어질 때 공화국 건쉽을 타고 출격하는 장면 등은 감히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 비견될만 하다. 무엇보다 HUD의 자동수리 및 세척 효과는 정말 엄청난 쾌감을 준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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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분위기가 스타워즈 게임 전체를 통틀어 가장 어둡다. 이는 컨셉아트에서부터 도드라지는 특징인데, 배경의 명암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를 압도하는 배경, 유령선, 심지어는 '''영아살해(!)'''[4] 까지 등장한다. 여러모로 파격적인 작품. 게다가 도입부도 전통의 오프닝 프롤로그 스크롤도 없이 단순히 검은 바탕에 회색 글씨의 딱딱한 나열일 뿐이며, 음악도 전통의 스타워즈 곡들 보다는 오리지널 트랙 중심이다. 작품의 메인 테마인 'Vode An(Brothers All)'과 그 리믹스곡들은 군가풍의 비장하고 중후한 분위기가 인상적인데, 스타워즈 세계관 속의 여러 가공의 언어들 중 하나로 만달로리안들이 사용하는 언어인 만도'아(Mando'a)로 된 가사를 지녔다고 한다.
스타워즈의 후속 3부작이 영 좋지 않은 작품으로 끝난 요즘에와서 보면, 차라리 후속 3부작 보다 ''보통 사람들의 포스''에 가장 근접한 작품이다. 스핀오프로써 RC 못지 않게 어두운 분위기를 가진 전쟁물로 나온 "이단아" 로그 원 조차도 기본적으로 "미국을 위한 신화"를 표방한 스타워즈의 신조와 적당히 타협해 영웅적인 여주인공을 내세우긴 한것과 달리, 리퍼블릭 코만도에 등장하는 클론 코만도들은 특별하다곤 하나, 언제까지나 ''전우, 형제애와 그를 위한 개성''을 '''인위적으로 제조받아''' 일반 클론의 절대 복종 못지 않은 공화국에 대한 충성을 주입받은 '''일개 병사'''들이다.
다만 혼자서 무쌍을 찍는 FPS 게임이 아니라 분대를 짜서 "상대적으로 다굴을 때리는" (?) 게임 구조 상 난이도가 너무 낮아질 수 있다는 이유로 무기 화력 밸런스가 개판이다. 클론 코만도들의 무기 위력을 억제하다보니 '''타격감도 자연스럽게 사라젔다'''는 것이 특히 치명적인 단점.
특히 주무기인 DC-17m은 특작군 4명이서 뿅뿅 쏴서 드로이드 다 터트리면 재미 없다는 이유로 황당할 정도로 낮은 위력을 자랑하며 아주 자연스럽게 타격감이란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막장 설계를 가지고 나왔다. 오죽하면 '''물총'''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 그 허접한 위력에 걸맞는 타격감이 얼마나 대단한지, 내가 쏜 총을 적이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 알아보기도 힘들다. 실탄도 아니고 뿅뿅 거리는 블레스터인대!
다른 총기와 근접공격니 비교적 나은 위력 탓에 그나마 뭔가 때리는 느낌은 나는 수준이지만 주력으로 써야하는 소총이 저모양 저 꼴이다보니, 이게 FPS, 그것도 SF 적 무기를 쏘는 건지 뭔지 도통 알 수 없어, 타격감 하나만으로 게임 평가의 절반은 날려 먹는 수준이다. 정말 다 좋은대 그놈의 타격감은 압도적 몰입감을 주는 HUD 마저 무의미하게 할 정도로 끔찍하다.
밸런싱이 얼마나 엉망인지, 난이도를 EASY로 해도 이 물총은 타격감이 여전히 없으며, 미칠듯한 화력을 자랑한다. 드로이데카나 슈퍼 배틀 드로이드도 아닌 일반 배틀 드로이드가 이지모드에서 이 물총에 최소 4~5방은 맞아야 죽는다. 영화에서는 몇방 두들겨 맞으면 슈퍼 배틀 드로이드 마저도 픽픽 쓰러지던거 보면 게임을 너무 어렵게 만드려 집착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2. 줄거리
태어날 때부터 카미노에서 인간 병기로 양성된 특수부대 클론 코만도 델타 분대는 지오노시스 전투 발발로 전장에 투입된다. 첫 임무인 지오노시안 리더 선 팩 사살에 성공하고, 지오노시스 전투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쉴 틈 없이 각종 임무에 투입되게 된다. 드로이드 생산 공장 파괴 등 각종 공작 임무를 통해 델타 분대는 지오노시스 전투를 승리로 이끈 일등공신이 된다.
클론 전쟁은 계속 진행되고[5] , 이들은 코렐리아 섹터에서 실종됐다가, 코렐리아에서 멀리 떨어진 차이킨 성단에서 갑툭튀한 은하공화국측 어클레메이터 프로시큐터호를 조사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프로시큐터는 델타 분대의 첫 배치지이기도 했다. 브리핑 도중 이를 언급하며 잠시 향수에 빠지는 분대원들을 볼 수 있다.)
승조원들이 모두 죽거나 사라진 유령선이 된 어클레메이터에 진입하자 강력한 재밍으로 인해 지휘부와의 연락이 두절되고,델타 분대는 서로 흩어진 상태로 자율적인 임무 수행을 강요받게 된다. 이 와중 델타-62가 괴물체의 습격을 받아 연락이 두절되자 델타-38은 당황하나 침착하게 작전을 속행한다. 어느정도 내부로 진입하자 이 함선은 이 함선이 분리주의 연합의 사주를 받은 트랜도시안 용병들에 의해 점령당한 상태라는 걸 알게 된다. 델타-62를 습격한 것은 소형 재머를 장착하고 있는 개조 스케빈저 드론으로, 클론 병사들의 장비를 고장낸 후 드릴로 머리를 갈아버리는 방식으로 프로시큐터 호의 방어를 깨드린 것이었다.
아직 생존해 있는 클론 트루퍼들은 트랜도시안 특작에 빠르게 와해되어가는데, 델타-38은 이들이 훈련이 부족하긴 해도 장고 펫의 클론 답게 꽤 잘 대응하고 있는 것을 보고[6] , 좀 더 나은 장비가 있었다면 이리 쉽게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며 안타까워한다.
처음으로 스캐빈저 드론을 발견하는 장면에서 어뢰 시스템에 접근한 클론 병사를 만날 수 있는데, 델티-38은 이 트루퍼에게 겁먹고 도망친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는 겁을 먹고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거의 본능적으로 어뢰를 쏘려 그곳에 간 것이었다. 이 트루퍼가 막혀 있는 환풍구를 개방해 주는데, 그 직후 스캐빈저 드론의 습격을 받아 전사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이를 목격한 38은 장비의 부실함 때문에 은하 최고의 용병의 유전자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낭비하고 있다며 불평한다. 이후 정체 불명(트랜도시안)의 침입자의 공격을 받는 클론 트루퍼 둘을 목격하게 되는데, 이 둘 역시 클론 트루퍼들은 장비를 드로이드 상대용 탄약을 쓰는 탓에 생체 적을 제대로 상대하지 못하고 당해버린 것이었다.[7]
마침내 38은 07와 랑데부 하지만, 38은 07이 시설 단말을 조작하던 중 트랜도시안의 습격을 받아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 직후, 아직까지 40까지 재밍으로 인해 연락이 두절되어 버린다. 38은 함선을 습격한 특작군의 정체가 트랜도시안 용병임을 알리지만 응답하는 분대원은 하나도 없다. (이후로도 적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될 때마다 통신으로 알리지만 역시 응답은 없다.)
분대가 와해된 상황이지만 38은 임무를 속행한다. 그 와중에 항전 중인 트루퍼 여럿과 조우하게 되는데, 이들은 상당히 침착하게 트랜도시안 용병대를 상대로 교전하고 있었고, 38은 도대체 이 도마뱀 놈들이 뭔 수로 공화국 군함을 그리 짧은 시간만에 장악한 것인지 의문스러워 하는데, 곧이어 트랜도시안 용병대가 무슨 수를 쓴 건지 공화국 군함의 시스탬을 해킹해서 내부 체계를 모조리 망가뜨리고 있는 것을 보고 이유를 알아챈다. 이후 홀로 살아남아 트랜도시안들을 상대하고 있는 트루퍼와도 조우하는데, 이때 38은 야전 긴급 박타 치료를 위한 임플란트가 코만도에게만 주어지는 장비 부족을 한탄한다.[8]
랑데뷰 지점 직전에 와서도 분대원들의 응답이 없자 38은 초조해 하는데, 랑데뷰 지점으로 다가가자 40와의 통신이 재개된다. 38과 40이 연락 두절된적 없다는 듯이 쿨하게 대화하는 것이 백미. 이후 70과 62와도 랑데부하고 가까스로 선박을 개박살 내놓은 용병단을 모두 물리치지만, 곧 이어 연합의 루크레헐크급 전함이 나타나고 드로이드 군단이 어클레메이터 안으로 몰려 들어온다. 분리주의자들은 트랜도시안 용병대를 이용해 이 함선을 장악한 후 통째로 들고 나를 생각이었던 것.
델타 분대는 선내로 강습해오는 드로이드 '''디스팬서''' 떼거지를 치워가며 행어를 모두 봉쇄한다. 이때 이미 디스팬서로 떡칠된 마지막 행어에선 SBD와 드로이데카가 잡졸마냥 바글거리는 개판을 볼 수 있다. 조언가가 "강력한 폭약"을 선내서 찾았지만 트랜도시안의 해킹 때문에 엘리베이터가 동작하지 않으니 역해킹하라 지시한다. 그렇게 엘리베이터를 고치면 등장하는 것이... 공화국 육군의 AT-TE 워커다! 이에 대한 62의 반응이 일품.
델타 분대에 의해 나포 시도가 좌절되자 무역연합의 군함은 나포를 포기하고 트랜도시안과의 협력 증거를 인멸할 목적으로 프로세큐터 함을 파괴하려 발포하기 시작하고 프로세큐터 함은 빠르게 박살나기 시작한다. 조언가는 급히 인근 공화국 함선을 호출하고 탈봇 함장이 응답해 긴급 출동 하지만, 지원이 오기 전에 프로세큐터 함이 우주 쓰레기가 될 판.
델타 분대는 근처 급히 화기 관제실로 진격해 고장난 사격 통제 설비를 고칠 것을 명령 받는다. 포대 하나 가지고 전함을 상대하라는 황당한 지시이지만 이대로 가면 프로세큐터 함이 그냥 작살날 판이라 델타 분대는 별 수 없이 작전을 속속행한다. 사격통제 설비에 도달하자 탈봇의 지원이 도착하는데, 증거가 들통날 것을 두려워한 무역연합은 퇴각하지 않고 저항하며 계속 프로세큐터 함을 공격한다. 탈봇의 화력만으로는 프로세큐터 함이 우주의 먼지가 되기 전에 무역연합의 전함을 격파할 수 없기에 탈봇 함장은 함포를 빨리 고처야 한다고 경고한다.
우여곡절 끝에 화기 관제실의 사격통제 설비가 고처지자, 조언가는 즉시 모든 함포의 통제를 해당 설비로 돌려 포격을 개시한다. 이때 터보 레이저 포대가 동작하는 모습을 함내의 시선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탈봇과 프로세큐터의 합동 포격을 두들겨 맞고 무역연합 전함이 박살나는 장관까지 함내의 시선으로 보게 되는 연출이 압권이다.
클론 전쟁 중반기[9] , 델타 분대는 분리주의 연합과 트랜도시안 용병대의 협력 관계가 증명됨에 따라 분리주의 연합의 지원 하에 카쉬크를 공격하고 있는 트랜도시안의 야영지에 기습 타격을 가해 납치되어 있는 우키 지도자 타풀[10] 을 구출할 것을 명령 받는다.
그런데 웬걸, 트랜도시안은 트랜도시안 답지 않게 이상할 정도로 대비가 잘 되어 있었고, 심지어 델타 분대가 침입하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졸지에 "기습" 작전은 개시 하자마자 기습이 아니게 되어버린다. (이 와중에도 방어시설을 엉터리로 지어둬서 허술한 부분이 한두곳이 아닌게 웃음거리.) 델타 분대는 타풀을 찾아 해매며 포로로 잡혀 있는 우키들을 구출해나가는데, 이 와중에 이미 모피로 변해버린(!) 우키들을 중간중간 목격할 수 있다.
이상할 정도로 조직화된 트랜도시안 "야영지"는 델타 분대를 끌어들이기 위한 함정이었는데, 트랜도시안의 조직력이 워낙 개판이라 수도 없이 많은 함정들이 하나같이 뭔가 엉터리라 델타 분대에게 간단히 돌파당한다. 델타 분대는 이 "야영지"가 결코 야영지 따위가 아니라 (엉터리지만) 철저히 준비된 대규모 군사 기지 같은 것을 보고 수상한 느낌을 받으며 진격하는데, 심지어 진격 도중 대규모의 드로이드 병력까지 마주친다. 이런 수상한 분위기 속에 델타 분대는 웬 우주선이 착륙하는 것을 목격한다. 조언가는 이것이 그리버스 개인기의 모습을 닮았음을 확인하여 즉시 추적을 명령한다.
마침내 델타 분대는 그리버스가 카쉬크에 와 있는 것을 입증하고 타풀 구출에도 성공한다. 아쉽게도 그리버스는 델타 분대를 뿌리치고 도주해 버리고 만다. 엄청나게 강력한 보디가드 드로이드인 마그나가드들을 던저놓고 가는건 덤. 델타 분대의 활약 덕에 분리주의 연합이 카쉬크를 침공하기 위해 대규모의 준비를 마첬으며 침공이 이미 시작되었음이 밝혀지고, 조언가는 공격 받고 있는 우키 도시를 방어하기 위한 특수 작전을 명령한다.
카쉬크는 이미 트랜도시안과 분리주의 연합의 공격으로 인해 함락 당하기 직전인 상태였고, 델타 분대는 분리주의자 연합의 병력이 도시로 진입하는 다리를 넘지 못하게 교량을 폭파할 것을 명령 받는다. 이제 막 침공이 시작되었다기에는 이상할 정도로 거대한 드로이드 군세를 뚫어가며, 델타 분대는 폭약 불발 까지 겪어가며 교량 차단에 성공하고, 덕분에 카쉬크의 우키 저항군은 약간이나마 시간을 벌게 된다.
델타 분대의 조언가는 후속 임무로 카쉬크의 저항군들을 구출하며 탄약고를 확보하고 회수가 불가능 할 경우 폭파 처리할 것을 지시한다. 델타 분대는 얼마 남지 않은 우키 저항군을 위해 탄약을 회수하며 진격하는데, 이 도시는 이미 트랜도시안과 분리주의 연합의 협공에 함락당한 것과 다름 없는 상태다. 저항군을 구출하려는 델타 분대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의 저항군은 이미 몰살 당한 상황.
델타 분대는 거대한 나무와 정글 속 곳곳에 설치된 도시의 방어 설비들과 비행장을 탈환해 나가는데, 이때 분대원들이 도대체 왜 이런 설비들을 나무 속에다 지어 뒀냐며 불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상할 정도로 많은 수의 군사 시설들이 바글거리는 "나무" 도시 속에서 우여곡절 끝에 델타 분대는 가동 중단된 실드 생성기를 모두 수복한다. 그렇게 마지막 착륙장 코앞에 도달해 보니 구출하기로 한 저항군들은 이미 전멸한 상황이다. 이를 안타까워 하며 델타 분대가 착륙장으로 진입하자 웬걸, 이 착륙장은 점령 당한게 아니었고 우키 저항군들이 멀쩡히 사수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때 배경음악도 뜬금 없이 끊기는 개그 연출이 백미.) 하지만 안도하며 농담을 던지자마자 왠 스타파이터가 나타나 방금 막 이륙한 우키의 스타파이터를 격추해 버린다. 조언가는 그 스타파이터가 그리버스 였음을 알리고, 이미 도주했으니 깔끔히 포기하고 작전을 속행하라 격려한다. 38은 그리버스를 또 코앞에 놓친 것에 크게 아쉬워하나 분대원들을 이끌고 도시를 습격중인 분리주의 연합의 순양함을 격파하기 위해 대공 포대를 탈환하는 임무로 넘어간다.
이후의 연출은 스타워즈의 여러 스핀오프 작품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한데, 플레이어는 지오노시스 임무에서 처음 분대원들과 랑데뷰 하던것의 역순, 즉, 07, 40, 62 순으로 분대원들을 포탑에 남겨두고 흩어지게 된다. 07과 헤어질때는 대량의 지오노시안이, 40와 헤어질떄는 대규모의 SBD들이 공격해오며, 62와 헤어질 떄는 스파이더 드로이드와 연속적으로 교전해야 한다.[11]
이후 마침네 38만이 남아 마지막 포탑을 향하는데, 이때 플레이어는 '''지오노시안의 유충들을 죽이며'''[12] 진격해야 한다. 알에서 막 깨어나자 마자 바로 38을 공격하는 이 지오노시안 유충은 '''싸우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다. 즉, 플레이어는 오프닝 컷씬을 역순으로 보는 연출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마침내 4개의 포탑의 협공으로 도시를 폭격하던 순양함이 격침되는데, 델타 분대가 기뻐하는 그 순간, '''07이 대규모 드로이드 부대의 공격을 받고 연락이 두절된다.''' 당황한 델타 분대는 즉시 구출을 위해 돌아가려 하지만, 조언가는 ''제다이 장군의 직접적인 명령이니 당장 퇴출하라는'' 통신을 보내온다.
38은 ''''그 명령이 마스터 요다가 직접 내렸다해도 무시할 것'''이라 일갈하는데, 이에 대해 조언가는 '''진짜로 요다가 내린 명령'''이라 밝히고는, 당장 현장에서 퇴출하여 다음 임무를 속행하라 지시한다. 델타 분대는 전우를 버리고 탈출 하는 것에 큰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자신들이 탄생한 목적을 이행하기 위해 지시에 순응하지만, 카쉬크에서 이탈하는 건쉽에서 40와 62 모두 크게 분노하며 조언가를 질책한다. 조언가는 ''단 하나의 코만도를 위해 작전 계획 하나를 모두 잃을 수는 없다.'' 답하고, 당연히 델타 분대는 이런 처사에 크게 분노하는데... 38는 이 말에서 이상함을 느끼고 ''"작전계획"이라니, 도대체 무슨 작계란 말입니까?'' 라 묻는다. 조언가는 잠시 주저하다가 마침내 진실을 밝힌다.
이상할 정도로 든든하게 준비된 트랜도시안의 야영지, 이상할 정도로 많은 드로이드들, 이상할 정도로 심하게 와해된 저항군, 이상할 정도로 요새화된 도시 등 이 임무에서 보여진 수상한 요소들이 던진 복선이 회수되는 순간이다. '''사실 카쉬크는 이미 분리주의자들에게 함락된지 오래였으며, 델타 분대는 카쉬크 탈환을 위한 대규모 상륙 작전 계획의 선봉으로써 군사 요충지에 투입된 것이었다.'''
조언가가 자신이 이 사실을 절대 누설하지 않을 것을 강력하게 지시 받았기 때문에, 엉터리이다 못해 기이하기 그지 없는 "깜짝 공격"으로 포장해 임무를 지시했음을 털어놓자마자, 생존한 델타 분대 3인은 지상 상습 작전에 돌입한 공화국 대군의 무전을 듣게 되고, 밖을 내다보니 어마어마한 규모의 공화국 병력이 방금 세브를 잃은 도시[13] 를 침공하는 것을 목격한다. 이에 62는 (지오노시스 전투에서조차) 이 정도 규모의 공화국 군대가 한꺼번에 강습하는 건 본적 없다는 듯이 놀라워 한다. 그후, 마스터 요다 본인으로부터 카쉬크 상륙 작전에 투입된 공화국군에 직접 전파하는 통신을 듣게되며, 이에 사기를 되찾은 델타 분대는 요다의 명령 대로 카쉬크 해방을 위한 다음 임무를 수행하러 출발하고 RC 스토리가 대단원을 맞는다.[14]
(이 카쉬크 결말 부분은 게임을 영화 3편과 이어지는 식으로 끝내려 한 것 같지만, 이 임무의 시기는 D-785, 즉 클론전쟁 중반기로 영화 3편과 맞지 않는다. 혹 억지로 시기를 바꿔 본다 하더라도 조언가의 아머가 페이즈 1 아머인 점, 마지막에 보이는 공화국 병력이 어클레메이터 급과 V-19 스타파이터들만 보인다는 점 등 클론전쟁 최후반부와는 시기상 안 맞는 부분이 많다. 물론 새로운 모델링을 따로 만들기엔 비용이 크게 들어가니 어쩔 수 없다 여길 수는 있다.)
3. 후속작
마지막 세브 떡밥으로 인해 후속작이 나오는 게 아닌가 하는 얘기도 있었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용으로 나온 별 상관 없어보이는 잉여 게임 하나 외에는 후속작 소식이 없다. 특히 남다른 게임성에도 불구하고 하필이면 비슷한 시기에 스타워즈 시리즈 프리퀄 최후의 영화 작품인 시스의 복수가 개봉하는 탓에 묻혀버린 감도 없잖아 있다. 지못미. 루카스아츠가 포스 언리쉬드 제작에 집중하느라 리퍼블릭 코만도 발매 직후 휘하 개발팀을 거의 잘라버렸기도 하고...
우키피디아에 작성된 정보에 따르면 애초에 리퍼블릭 코만도를 제작하고 있을때 이미 후속작을 염두해두고 있었다고 한다. 제목은 스타워즈: 임페리얼 코만도 였으며 리퍼블릭 코만도를 완성하면 바로 이 후속작을 제작하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몇개의 컨셉 아트만 남겨두고 루카스아츠측에서 2004년도에 제작을 취소시켰다고...[15]
그래도 팬이라면 후속작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말자. 현재 스타워즈 게임 제작 권한을 EA가 쥐고 있는데, 게임제작에 우유부단 했던 루카스아츠보다는 흥행하겠다 싶으면 확실히 밀어붙이는 경항이 강한 EA가 언젠간 본 게임의 후속작을 제작 할지도 모를일. 게다가 스타워즈 유니버스 + 밀리터리 SF + FPS라는 환상의 조합을 EA측에서 가만히 놔둘리 없다.
그리고 해당 소재가 상당히 참신한지라 게임과 타이-인으로 동명의 소설 시리즈가 나와 호평을 받았다.[16] 특히 1편인 <Republic Commando: Hard Contact>는 스타워즈에 최초로 하드SF 밀리터리를 접목시킨 명작으로 꼽힌다. 이후 작품들도 나름 괜찮다는 평을 받았으나 점점 작가의 폭주와 특정 캐릭터 부풀리기 등으로 작가 혼자의 동인지로 전락해버렸고, 결국 루카스가 직접 나서서 모가지를 잘라버렸다.
그러나, 2010년 8월에 개최된 스타워즈 셀레브레이션 V에서 우리의 델타 분대가 클론전쟁 시즌 3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만 셔틀에서 내려서 정찰 보고하고 끝난다. 게다가 유일하게 대사가 있었던 지휘관 보스의 성우가 테무에라 모리슨이 아니라며 필로니를 까는 사람도 있었다. 이렇게 등장한 덕에 스토리가 다 리부트된 지금에도 4인방 캐릭터는 카메오 출연만으로 여전히 스타워즈 캐논에 들어간다.
4. 시스템
4.1. 분대 컨트롤
일반적인 FPS 게임처럼 상대가 나오면 쏴서 맞추는 플레이가 기본이지만, 분대장인 플레이어 자신 이외에도 세 명의 분대원을 컨트롤해서 분대 단위로 싸운다는 점이 상당히 독특하고 재미가 있다. 분대 컨트롤은 F1~4키로 기본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이는 각각 F1:플레이어 중심으로 산개 및 탐색, F2:플레이어 중심으로 집결, F3:특정 지점에 집결후 방어, F4:모든 명령 취소의 기능을 가진다.
또한 문 열기, 스나이퍼 라이플 사용, 폭탄 설치, 수류탄 던지기, 시트 터렛 작동 등 특수 명령은 해당 명령이 가능한 지역에 가면 분대원들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홀로그램 아이콘이 뜨는데, 명령을 내릴수도 있고 플레이어가 직접 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론 분대원에게 시키는 것이 좋다.
문 열기의 경우 거의 대부분 문 뒤에 적들이 잔뜩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직접 열다가 뛰쳐나오는 상대와 맞서 싸우기가 불편하고, 특히 수류탄 같은 경우엔 플레이어의 수류탄은 잔량이 있지만 분대원들에겐 그딴거 없이 무제한으로 던지기 때문에 바로바로 가져다 붙여넣는 것만으로도 게임 플레이를 상당히 원활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 다만 이것도 머리를 굴려야하는데, 문을 따서 들어가는 것과 해킹해서 들어가는 것에 차이가 있다. 문을 해킹하면 내부의 적이 플레이어를 눈치채지 못한 상태에서 진입할 수 있는 반면, 문을 폭파하면 당연히 소음 때문에 적이 바로 교전 준비를 갖추는데, 대신 분대원이 바로 수류탄을 하나 까넣어서[17] 미리 피해를 입힌 다음 즉시 교전에 들어가게 된다.
문을 폭파하는 경우 수류탄으로 미리 적에게 타격을 입히고 시작하므로 수류탄 한방에 박살나는 경보병류 적들이 있는 방에서 매우 효과적이다. 당연하지만 적이 너무 흩어저 있는 경우 적이 문 따는 소리 듣고 달려들어오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수류탄으로 썩 재미를 못 볼 수도 있으며, 수류탄을 맞아도 잘 버티는 적이 있는 경우 역시 재미를 못 본다. 특히, 슈퍼 배틀 드로이드 같이 상대하기 골치아픈게 튀어나오는 경우, 문을 따고 들어가야 했던 경우에 해당된다.
문을 해킹하는 경우, 적에게 미리 타격을 줄 수 없고, 또 적이 뭉처나오지 않는 다는 것을 감수해야하는 대신[18] , 적이 플레이어가 어느정도 걸어들어오기 전까진 반응하지 않는 다는 특징이 있으므로, 내부로 재빨리 뛰어들어간후 섬광탄 던저주면 효과적이다. 섬광탄 터지는 곳을 보고 있으면 플레이어 본인도 시야가 차단되니 다른 쪽 보다가 바로 총질을 해줘야한다. 근대 섬광탄으로 자가 눈뽕 안 당하고 적만 눈뽕하려고하면 활용 가능한 눈뽕 시간이 얼마 없어서 별로다. SBD 같은 골치아픈 것들이 있는 방에서 매우 효과적인 선택. 하지만 결론은 복불복이다.
다만 이런 걸 시켜놔도 지원화력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고, 보통 이렇게 명령을 내릴수 있는 구간에는 반드시 사각과 빈틈이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아랫것들에게 시켜만 놓고 탱자탱자 놀고 있으면 잠시 후 전멸해버리니 어디까지나 지원 용도로 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그리고 어떤 상태든 플레이어와 거리가 일정 이상 벌어지면 자동으로 명령을 취소하고 따라온다(마지막 미션 제외).
분대원이 하도 얻어맞아 바닥에 누울 경우, 직접 다가가거나 분대원을 시켜 휴대용 박타로 응급처치를 하여 소생시킬 수 있다. 다만 이렇게 소생할 경우 hp는 절반밖에 회복되지 않는다. 이 점을 이용해서 분대원 체력이 너무 낮다 싶으면 칼로 쓰러트려놓고 소생시키는 꼼수가 있다. 다만 팀킬을 하면 동료들이 협박성 멘트를 날리며 으르렁대고, 노골적으로 아군 공격을 하다 보면 '''플레이어를 적으로 인식하고 공격하니''' 이 꼼수는 삼가는 게 좋다. 혹시나 자신을 공격하는 동료들을 몰살시키더라도 이렇게 죽이면 분대원을 소생시킬 수 없다.
4.2. 플레이어 컨트롤
모든 명령을 분대원에게 내릴 수 있으니 주력인 플레이어는 상대를 무찌르는 것에 집중하자. 특히 CQC전문가라는 설정에 걸맞게 근접공격이 심하게 강력하니 근접공격을 애호하는 것이 게임 진행에 큰 도움이 된다. 다만 하드에서는 근접공격하려고 접근하는 즉시 박살나니 조심하는게 좋을지도. 특히 슈퍼 배틀드로이드의 팔 휘두르기+박치기 콤보는 두대만 맞으면 바로 리타이어.
동료들은 플레이어처럼 현란한 회피기동을 보여주지 못하니 근접공격에 대한 저항력이 좀 높지만, 얼마 못 버티는 건 마찬가지니 기대할 것 없다.
가끔씩 나오는 드로이데카로 이 근접 공격의 위력을 확인해볼수 있는데, 드로이데카가 풀상태일 경우 물총으로 쏘면 180발을 맞춰야 해체할수 있지만[19] , 근접공격으로는 고작(?) 16번 찔러주면 부서진다. 즉 근접공격 한발이 물총 11발에 버금간다.
플레이어가 하도 후드려 맞아서 누울 경우에도, 분대원들하고 똑같이 바로 게임오버가 되는게 아니라 분대원들의 전기 찜찔로 소생할수가 있으나, 역시 hp가 반 이하인 상태로 소생되고, 무엇보다 플레이어가 누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면 플레이어를 일으키려 오는 녀석들까지 줄줄이 눕고 게임오버되기 십상이므로 웬만하면 소생믿고 개돌하지 않는 편이 좋다.
다만 어쩔수 없이 누웠을 경우엔 주저없이 분대원들을 부르자. 소생시키러 달려온 분대원이 소생만 시키고 바로 눕더라도 플레이어만 살아나면 소생시킬 수 있으니 일단 플레이어 자신을 살리는게 가장 중요하다. 무엇보다 플레이어만 살았을 경우엔 분대원을 살리든 일단 도망치든 여러가지 방법을 택할 수 있지만 플레이어가 누워있을 경우 분대원들에게 소생명령을 내리지 않으면 더 맞아서 아예 요단강을 건너가게 되거나, 남은 분대원들도 차례차례 눕게 된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영 좋지 않은 자리에 누운 경우 수습이 불가능해 질 수 있다.
여담으로 누웠을 경우 분대원들이 혼란에 빠져서 '보스 다운!'을 외쳐대거나,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달려와서 플레이어를 소생시키려고 노력하거나 하는데[20] 이런 모습들을 보면 분대원들에 대한 애정이 뭉클뭉클 피어오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총알을 아낌없이 쏟아붓는 것이 좋지만, 안티아머와 EMP는 정말 아껴쓰자. 탄환수도 눈물나게 짠데다 탄환이 나오는 장소 뒤에는 반드시 보스급이 기다리고 있다. 시원하게 안티아머를 비운 채로 돌격한 장소에 스파이더 드로이드[21] 가 기다리고 있거나 하면 게임이 터진다.
적들도 여러종류 나오고 강력한 녀석들도 많이 나오지만, 기본적으로 분대단위로 움직이는데다 스파이더 드로이드 등 강력한 상대가 나올 경우 거의 100%확률로 안티아머 및 EMP 수류탄이 등장하기 때문에 의외로 커다란 녀석들의 난이도는 낮으며, 오히려 가장 성가신 것은 2기 이상의 드로이데카나 슈퍼배틀 드로이드다.
드로이데카의 경우 굴러올때 안티아머를 쏴주면 넘어져서 실드를 다 써버리고[22] , 한마리만 있을 경우엔 가슴팍에 뛰어들어가서 서있으면 공격을 못하고 멍때리기 때문에(다만 주변에 있는 분대원들은 공격할수 있다.) 가슴팍에 뛰어들어가 EEEEEEEEEE 하는 식으로 근접키만 눌러주면 해체 가능하기 때문에 한기일땐 그냥 밥이지만, 두기 이상일땐 이걸 할수가 없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다. 드로이데카의 연사력과 파괴력이 쩌는 수준이라 한방두방 맞다보면 금방 눕게 되기 때문에...[23]
슈퍼배틀 드로이드는 '''그냥 세다'''. 기본 무기인 손목 블라스터는 드로이데카 수준은 아니라도 한발 한발이 엄청 아픈데다 연사력도 좀 쩔어주고, 플레이어가 좀 원거리에서 깔짝대거나 엄폐물로 숨으면 로켓 런쳐도 한발씩 날려주는데다, 몸빵도 대단해서 근접공격도 10발정도는 버티고, 근접공격 하러 근접하면 자기도 근접공격으로 플레이어를 밀쳐 버리고(데미지도 블라스터보다 세다!), 수류탄을 던지면 실드를 작동시켜 씹어버리는데다[24] , 스나이퍼 라이플로 스캔샷을 쏴도 견디며[25] , 상대적으로 취약한 다리를 썰어주면 기어와서 공격하는 근성까지 갖추고도 모자라서, 절대 혼자서 오지 않고 꼭 떼거지로 온다.
등장하면 분대원들이 '슈퍼배틀 드로이드!' 하고 비명을 지르는게 이해가 갈 지경.[26] 미션 중간에 슈퍼배틀 드로이드 보관소를 지나칠 때가 있는데, 이때 대처를 잘못하면 헬 오브 지옥이 뭔지 경험하게 된다.
친절하게 지나가야 하는 길목에 있는 드로이드만 한마리씩 깨어나 주는데, 스플래시 데미지가 있는 무기를 잘못 쓰거나 빗맞추거나 해서 다른 놈들도 깨어나면 정말 답이 없다. 안 그래도 좁아터진 맵이라 회피도 어렵고, 심하면 다섯마리가 한꺼번에 달려든다!
하드모드로 플레이하면 슈퍼배틀 드로이드는 진짜 지긋지긋한 원수가 된다. 물총으로 250발을 맞춰야 죽는다.
일반적으로는 모아둔 안티아머를 쏘거나(난이도 불문 거의 한방) EMP를 던지는 방법이 추천된다. 진짜 문제는 슈퍼배틀 드로이드 배치기가 두개 이상 떨어지는 경우.[27]
5. 주요 등장인물
[image]
- RC-1138
게임의 주인공으로, 주로 보스 또는 델타 리더로 불린다. CQC 전문가이며, 자신의 분대를 작전, 정신 양면으로 제대로 지휘했다. 다른 코만도들도 능력이 뒤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지휘관 권한으로 분대원들에게 뛰어난 결단을 내려 그들의 반응 속도를 높이고 효율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도왔다. 델타 분대의 가장 맏이인 그는 비교적 매우 조용했으며 자신을 감정을 그다지 드러내지 않았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훈련생 시절에 장고 펫과 단 한번 대면해서 대화를 나눈적이 있었는데 그 한번의 만남으로 보스는 장고 펫의 콩코드 던 사투리를 그대로 암기해서 자신의 개성을 살리는데 써 먹었다고 한다. 그의 목소리가 장고 펫의 목소리와 닮은 이유는 이런 이유인 셈. 게다가 분대원들 중 유일하게 장고 펫의 배우인 테무에라 모리슨이 성우를 맡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자신의 장갑을 주황색 페인트로 칠했다. 계급은 하사.
- RC-1140 '픽서'
해킹 전문가로 특기인 기술 분야에서 힘을 발휘하면서, "부 지도자"로서 보스를 보조했다. 델타 분대에서 둘째인 그는 가장 군인다웠고 가장 강직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능력은 다른 멤버보다 특별히 우수한 것은 아니지만, 보스가 없거나 부상중일때 모든 대원은 그의 지시를 따랐다. 자신의 장갑을 초록색 페인트로 칠했다. 계급은 일병.
인격 형성에 약간 시간이 걸린 것이 나머지의 2명의 클론이다.- RC-1207 '세브'
암살 전문가. 델타 분대의 셋째로 굉장히 잔인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가 흥분해 있을 때 다른 대원들은 되도록 그를 건들지 않는다. 세브는 월론 바우 교관(Sergeant Vau)에게 저격 소총을 건네 받은 순간부터 저격수로서의 재능을 드러냈다. 그의 저격 솜씨는 동료조차도 경의를 표할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후에 행방불명.[28] 자신의 장갑을 피? 빨간색 페인트?[29] 로 칠했다. 계급은 일병.
- RC-1262 '스코치'
폭발물 전문가. 델타 분대의 막내로 폭발물 다루는 것에는 거의 최고지만, 동시에 "경박한 사람"이라는 표를 달았다. 그러나 엄격한 월론 바우 교관조차도 그의 밝은 성격은 분대에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의 농담에 많은 점수를 준다. 자신의 장갑을 노란색 페인트로 칠했다. 계급은 일병.
이 외에도 유명 인물로는 그리버스 장군과 요다가 등장한다. 하지만 그리버스는 저격용 스코프로 겨우겨우 한번 얼굴만 볼 수 있고, 요다는 에필로그에서 홀로그램으로 등장하니 사실상 거의 나오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여담으로 이 게임의 주인공들인 델타 분대가 클론 전쟁 초기에 베일에 가려져 있던 그리버스 장군을 최초로 목격한 공화국의 군인들이라고 한다. 그리버스 항목 참고.
6. 등장 무기 및 장비
스타워즈: 리퍼블릭 코만도/등장 무기 및 장비 참고
7. 등장 NPC
스타워즈: 리퍼블릭 코만도/등장 NPC 참고
8. 기타
한 사이트에서 아크 트루퍼 모드를 배포하고 있는데, 이게 또 은근히 간지난다. 물총이 WESTAR-M5 라이플로 교체되며 특히 5번 탭에는 무려 미니건이 있다. 악몽같은 슈퍼배틀드로이드도 드르륵드르륵 몇 번만 해 주면 만사 오케이.
단 아직 버그가 좀 남아있으므로 패치판을 기다려보자. 미니건의 탄약을 보충할 수 없다거나, 2번 탭의 라이플이 사라지거나 간혹 나오는 클론 트루퍼 사체에서 DC-15A 라이플을 주워 쓸 수 있는데, 나름 괜찮은 성능이니 써 봐도 좋다.
[1] 사실 정면에서 사격전으로 대응하면 진짜로 드로이데카의 공포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드로이데카의 사격에는 사각이 존재하며, 플레이어에게 드로이데카의 실드를 무시하고 잡을 여러 수단이 주어져 있기 때문에 안 무서워 보이는 것. 초월적인 무력을 광선검이라는 괴상한 무기를 사용함으로써 스스로 억제하고 있는 초인 집단과 특작군이라곤 하나, 일개 군인, 그것도 클론 병사인 클론 코만도는 서로 취약한 상대가 뒤집혀저 있다.[2] 서로 흩어져서 작전하다가 트랜도샨이 파둔 함정에 분대가 와해된다. 분대원을 하나하나 찾아서 구출해야 한다. 해당 구간 중간에 혼자서 SBD를 한 마리도 아니고 길목마다 잡아야하는 구간도 나오는데, 진짜 지옥을 맛볼 수 있다.[3] 근접한 상태에서 적이 죽는 경우 체액이나 기름이 튀는데, HUD가 자동 세척되면서 지워지는 이펙트가 있다. 덤으로 HUD의 깨지거나 파인 자국도 이 세척(?)광선이 수리해서 없애버린다.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지속적으로 세척(?)광선이 지나가면서 와이퍼마냥 빗물을 제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4] 당장 그 어떤 북미게임에서도 성인이 아닌 것은 죽일 수 없다는 점을 상기해보자. 특히 스카이림에서 꼬맹이들은 무적이다.[5] Day 367, 그러니까 막 2년차에 접어든 시기.[6] 장고 펫이 직접 심혈을 기울여 훈련시킨 지오노시스 전투 당시의 1차 생산 클론 부대와 달리, 우여곡절 끝에 장고 펫도 죽고, 지오노시스 전투에서 이 잘 훈련된 병력이 죄다 소모된 시기라 지오노시스 전투 당시의 클론 트루퍼들과 비교하면 전투력이 확연히 떨어진다.[7] 가뜩이나 물총 소리 듣는 DC-17m이지만, 트랜도시안 상대로는 드로이드 팰때가 그리울 정도로 더욱 쓸모가 없어서 이놈들이 떨구는 조잡한 유사 샷건들을 주워다 쓰게 된다.[8] 공교롭게도 이 위치에 오기 전 까진 코배끼도 안 보이던 박타 디스펜서가 바로 나음 구역에 나온다. 아무리 무안단물인 박타라도 코만도들이 장비한 임플란트 같은게 아닌 한 힐링 포션 처럼 쓰기엔 무리인지라, 38은 홀로 트랜도샨을 막아내고 있던 트루퍼를 뒤로하고 동행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며 임무를 속행한다.[9] Day 785, 총 3년 반 걸린 전쟁에서 2년 조금 넘은 것이니 시기상으론 아직 중반기라 보는 것이 더 적합하다. 캐넌 스토리 시점으로 보면 클론 전쟁의 절정기라 할 수 있는 시기.[10] 이후 영화 시스의 복수에서 등장. 요다와 함께 카쉬크 방어전을 총지휘하고 츄바카와 함께 요다가 클론들에게서 탈출하는 것을 도와준다.[11] 단둘이서 싸워야 하긴 하나, 보급을 빵빵하게 주기 때문에 생각보다 아주 쉽다.[12] 곤충형 종족의 "유충"이라지만 엄밀히 따지면 '''영아살해'''가 등장하는 충격적인 장면이다..[13] 사실 중요 군사기지를 겸하는 요새도시.[14] 이들은 기본적으로 공화국이라는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설계되어 그 목적 하나를 위해 탄생한''' 클론 병사이다. (마치 38이 마지막 순간에 깨어나자마자 자신을 공격하는 지오노시안 유아 개체와 싸우는 장면에서 보듯이.) 물론 이걸 빼고 봐도, 이 정도 규모의 공화국 대군이 투입된 상태에서도 세브가 생환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실종이 아니라 '''전사'''한 것임이 확실하기도 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만들어진 목적 대로 순응하는 연출이라 할 수 있다.[15]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일단 루카스아츠가 포스 언리쉬드 제작에 집중하기 위해 취소했다는 설이 정설로 취급받고 있다. 아닌게 아니라 리퍼블릭 코만도 제작팀은 본 게임이 발매되자 마자 해체되어 포스 언리쉬드 제작팀에 들어갔으며. 당시 루카스아츠는 포스 언리쉬드에 모든것을 걸었는지 천문학적인 제작비와 회사 내의 거의 모든 게임 제작 인원들을 포스 언리쉬드 제작에 몰빵하기도 했다.[16] 소설의 주인공 중 하나의 이름인 Darman이 게임의 치트키로 사용되기도 한다.[17] 보통 세브가 까넣는 걸 볼 수 있다.[18] 역으로 생각하면, 감당하기 힘든 수의 적이 있는 경우 해킹하는 것이 낫다는 뜻이기도 하다.[19] 물총의 탄환수가 300발이기 때문에, 드로이데카가 2기 이상 나왔을 때 무기교환이나 추가장전 없이 물총만으로 싸우다보면 탄약이 부족해서 쩔쩔매게 된다. 하드모드? 한마리가 300발을 견딘다.[20] 아예 소생 시키러 오지 말라고 명령을 내리지 않는 한은 틈이 나는 즉시 달려와서 휴대용 벡타를 쓴다.[21] 물총으로는 총 장탄수 300발을 다 맞춰도 살아있다.[22] 그냥 서있을때는 안티아머를 한방 맞고도 살아있다. '살아있는' 수준이라 조금 더 갈기면 조각낼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장탄수가 4밖에 안되고 탄환이 자주 나오지도 않는 안티아머 탄환까지 날리는데 추가공격을 더 넣어야 하는 상황보다는 넘어뜨려서 실드도 깎고 공격도 못하게 만들어 놓는 것이 훨씬 효과가 좋다. 하드모드에서는 안티아머 두방까지 견딘다.[23] 아무리 그래도 슈퍼 배틀 드로이드보단 이 놈 둘 상대하는 게 훨씬 쉽다. 일단 드로이데카가 2기 나오는 때가 손에 꼽히는 데다 나올 땐 대부분 멀리서 굴러와서 몸을 펴는 특유의 준비 자세를 거치기 때문에 접근할 여유가 생긴다. 접근한 다음에야 한놈 한놈씩 근접으로 처리하는 건 쉽다. 반대로 슈퍼 배틀 드로이드는 근접하면 더 위험해지는데다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2기와 마주치는 일이 비일비재해진다.[24] 유일하게 EMP 수류탄만은 막지 못한다.[25] 노멀기준 스캔샷 세방, 빗맞았을 경우 네방 맞춰야 터진다.[26] 맨 처음 등장하는 미션에서는 보스급으로 나오는데 마주치자마자 플레이어가 슈퍼배틀 드로이드! 하며 신음을 낸다. 이 신음의 의미를 이해못하고 그냥 만화에서 원두에게 오체분시당하던 것만 생각하고 덤비게 되면 그순간...[27] 그래서 배치기를 두 개 이상 상대할 땐 주변에 특수한 병기가 주어지는 편이다. 프로시큐터 호에선 아예 치트급 병기인 AT-TE가 주어지고, 카쉬크 다리 위에선 우키식 레이저 포대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카쉬크 쪽은 포대가 블라스터 몇방이면 보호막이 뚫려서 크게 유용하진 않은 편.[28] 공식적으로는 이렇게 끝나지만 이후 등장한 온라인 게임 갤럭시즈의 확장판에서 클론 전쟁에 참전했다가 카쉬크에 버려지고 온 클론이 하나 등장해 세브가 아닌가 하는 말이 있다.[29] 공식 설정에서도 피인지 페인트인지 모르겠다고 나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