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럴 ~추리의 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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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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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다이라 쿄(스토리)/미즈노 에이타(작화)[2] 의 만화. 스퀘어 에닉스의 만화잡지 월간 소년 간간 1999년 9월호부터 2005년 11월호까지 연재되었다. 단행본은 총 15권. 드라마 CD, 소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로 미디어 믹스화되었다.
한국에서는 '소년탐정'이라는 제목으로 해적판으로 처음 들어왔다가 2004년 초에 학산문화사에서 정식 발매를 시작, 2006년까지 15권 전권을 발간하였다. 역자는 서현아. 2020년 현재는 당연히도 절판된 상태이나, 전자책으로 구매 가능하다.
발행부수는 스퀘어 에닉스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약 520만부. 작가 콤비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연재했던 만화 텐가이 양은 의외로 보통의 연재 개시 당시에는 650만부로 기재되어 있었는데, 아마도 외전작 스파이럴 얼라이브와 합산한 수치로 추정된다.
1.1. 작품 소개
주인공 나루미 아유무는 우연히 살인 사건을 목격하게 되고 동시에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뭐든지 완벽하게 해내던 형에 대한 열등감으로 아무런 의욕 없이 살아온 아유무 였으나, 살기 위해 스스로의 의지로 사건의 진범을 밝혀내기에 이른다. 다시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 돌아오리라 안도 하는 것도 잠시, 이번에는 사건의 진범이 살해 당하면서 살인 사건은 나선처럼 이어진다.
그리고 모든 사건의 배경에는 2년 전 종적을 감춘 형이 마지막으로 남긴 '블레이드 칠드런'이 연관 되어 있는데…
이렇듯 초기에는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정통적인 추리 만화 노선을 걸었으나, 작품의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는 블레이드 칠드런이 하나 둘 씩 등장하게 되면서 서로 지혜를 겨루는 일종의 두뇌 배틀 만화로 탈바꿈 하더니, 종국에는 조물주가 설계한 신과 악마의 대결 구도를 이어 받은 두 사람의 대결이라는 엄청난 레벨의 판타지 만화로 변질 되어 더 이상 추리도 논리도 의미가 없는 물건이 되어 버린다. 하지만 완전히 판타지라고 보기도 애매한 게 신-악마, 나루미 형제와 미즈시로 형제의 대결구도 등은 정말 그런 구도로 세계가 짜여진 게 아니라 그걸 '맹신'하는 사람들로 인해 힘을 갖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 판타지를 '믿는' 높으신 분들 덕에 블레이드 칠드런을 비롯한 여럿이 피해를 입은 격.[3]
이런 점 때문에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만화 중 하나로, 좋아하는 사람은 꽤 좋아하고 아직도 팬이 알음알음 있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굉장히 싫어한다. 그 외에도 비슷한 시기(격주간에서 월간으로 복귀~에닉스 내부소동 직전)에 연재를 시작한 소년 간간 연재작 상당수가 그렇지만 중2병스러움이 넘치는 작중 분위기, 비교적 여성향에 가까운 그림체 등 전반적으로 취향을 타는 요소가 상당히 많다.
구조에 따라 분류 하자면 2권 초반 까지가 정통적인 추리 만화고 카논과의 대결이 끝나는 10권까지가 블레이드 칠드런과의 대결. [4] 이후로 완결권인 15권까지가 판타지 편이 되겠다.
제목만 보고 정통적인 추리 만화를 예상한 독자가 이러한 변화를 견디지 못하고 등을 돌리는 경우도 많았지만, 나름대로 인기를 구가했기에 본편과 동시 진행을 하다가 휴재에 들어섰던 프리퀄 격인 작품 스파이럴 얼라이브는 본편 완결 이후 다시 월간 강강을 통해 연재를 재개 했고, 2008년 6월에 완결 됐다.
1.2. 작품 간의 시간축
'''본편 시작 4년 전'''
- 명탐정 나루미 키요타카 ~코히나타 쿠루미의 도전~
- 외전 명탐정 나루미 키요타카 ~코히나타 쿠루미의 도전~
'''얼라이브 시작 약 2~3개월 전'''
- 드라마 CD LIFE IS SPIRAL
2. 등장인물
괄호 안은 애니메이션 한국판에서의 명칭.
2.1. 신의 말
2.1.1. 경찰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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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루미 마도카(鳴海まどか) / 성채린
아유무의 형인 키요타카의 아내. 즉 아유무의 형수. 1권부터 등장하는 주역이며 아유무와 함께 살고 있다. 결혼 전의 성은 '하네오카'. 생일은 드라마CD에 따르면 2월 2일이며[5][6] 혈액형은 A형. 직업은 경찰이며, 직위는 경부보(한국판에선 원작 / 애니메이션 모두 경위로 번역되었다). 원래 키요타카의 부하였으나 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 술과 프로레슬링을 좋아하고 털털한 성격. 성격답게 생활력은 빵점이라 아유무가 모든 가사를 책임지고 있으며 경찰로서의 능력도 나이와 계급을 생각하면 의외로 평이한 수준.[7] 카논 편 이후로는 작중 비중이 급속도로 줄어든다. 키리에가 마도카의 포지션을 대신하기도 하고. 이때 이후론 워쳐측에서 키리에를 투입해 개입하기 때문에 경찰이 의미가 없어지는게 크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아유무가 마도카와 함께 살게 된 것은 키요타카가 행방불명 된 이후 무너진 마도카를 돌봐주기 위함이었다.[8] 작중에서 묘사되는 모습에서 비판 받을 요소가 많은 캐릭터. 키요타카의 실종 이후 마음 고생이 많았다는 점은 다뤄지지만 자기 자신의 고통에만 연연할 뿐이며 키요타카가 자신의 친동생과 이 일에 연관된 수 많은 사람들을 비인간적으로 이용해 목적을 이루려 한 점도 용서했다고 나오고 끝이다. 작가 자신도 '남성에게 편리한 캐릭터'라고 선을 긋긴 했지만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여성 캐릭터라는 점에서 판단하기 애매하다. 애니메이션의 캐붕의 대표적인 피해자 중 한명으로, 원작 카논 편에서의 행적과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의 행적을 비교하면 이게 정말 동일 인물인가... 싶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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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타야 스에마루(和田谷末丸) / 문순호
마도카의 부하인 형사. 비중은 공기에 가까우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역할. 후반부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 사이키 토오루
2.1.2. 코히나타 그룹
- 코히나타 쿠루미
- 코히나타 몬쥬로
- 야시마 이즈미
2.2. 악마의 말
2.2.1. 블레이드 칠드런
미즈시로 야이바를 유전적 아버지로 둔 아이들. 미즈시로 야이바의 재능과 카리스마에 이끌려 많은 사람들이 자원했다. 선천적으로 갈비뼈가 하나 적은 야이바를 따라서 블레이드 칠드런도 수술로 갈비뼈 하나를 제거했다. 유전적 아버지인 미즈시로 야이바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여러 분야에서 재능을 드러내지만, 20살이 지나면 각성하여 드러나지 않게 사람들을 죽이고 블레이드 칠드런만 존재하는 세상을 만들거라고 여겨진다. 때문에 여러 조직에서 블레이드 칠드런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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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라나카타니 사요코(白長谷小夜子) / 천지연
- 노하라 미즈에
- 츠지이 이쿠오
2.3. 기사단
미즈시로 야이바게 매료되어 따르는 추종자들이었으나, 야이바가 사망한 다음 블레이드 칠드런에대한 태도의 차이로 세 분파로 나뉘었다.
2.3.1. 헌터
블레이드 칠드런이 인류를 몰아내기 전에 죽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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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노베 타카시(園部隆司) / 황민규
성우는 오노사카 마사야 / 표영재.
원작과 애니메이션에서 모두 등장하지만 세부적으로 다른 캐릭터. 원작에서는 50대의 인물로 다른 학교의 영어교사였다. 헌터로써 노하라 미즈에를 살해하려 했으나 역으로 당해서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가, 코스케에게 칼로 여러번 찔려 사망. 애니메이션에서는 츠키오미 고교의 신입 교사였으며 노하라 미즈에가 했던 범행을 자신이 하게 된다(피해자도 무네미야 카나에서 시라나가타니 사요코로 변경. 다만 이쪽은 죽지는 않았다). 자신의 범행이 밝혀지자 도망치다가 습격당해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이후 코스케가 창문 밖으로 밀어서 낙사.
원작과 애니메이션에서 모두 등장하지만 세부적으로 다른 캐릭터. 원작에서는 50대의 인물로 다른 학교의 영어교사였다. 헌터로써 노하라 미즈에를 살해하려 했으나 역으로 당해서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가, 코스케에게 칼로 여러번 찔려 사망. 애니메이션에서는 츠키오미 고교의 신입 교사였으며 노하라 미즈에가 했던 범행을 자신이 하게 된다(피해자도 무네미야 카나에서 시라나가타니 사요코로 변경. 다만 이쪽은 죽지는 않았다). 자신의 범행이 밝혀지자 도망치다가 습격당해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이후 코스케가 창문 밖으로 밀어서 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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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자카(神坂) / 서현중
성우는 미즈노 류지 / 표영재.
애니메이션판의 오리지널 캐릭터. 키요타카와 마도카의 경찰 상사이며, 블레이드 칠드런 관련 사건 및 키요타카 실종 사건의 수사 총책임자. 하지만 그의 정체는 블레이드 칠드런을 사냥하는 헌터였고 그들을 노리고 코스케&리오&료코에게 접근했으나 패배하여 사망한다. 애니판이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넘어간 뒤에만 등장하는 캐릭터인 데다가, 애니가 워낙에 욕을 얻어먹은 지라 팬덤에서의 인지도는 거의 0에 가깝다. 심지어 일본어 위키피디아 항목에도 소설판 관련 캐릭터들은 다 있는데 이 캐릭터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을 정도.
애니메이션판의 오리지널 캐릭터. 키요타카와 마도카의 경찰 상사이며, 블레이드 칠드런 관련 사건 및 키요타카 실종 사건의 수사 총책임자. 하지만 그의 정체는 블레이드 칠드런을 사냥하는 헌터였고 그들을 노리고 코스케&리오&료코에게 접근했으나 패배하여 사망한다. 애니판이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넘어간 뒤에만 등장하는 캐릭터인 데다가, 애니가 워낙에 욕을 얻어먹은 지라 팬덤에서의 인지도는 거의 0에 가깝다. 심지어 일본어 위키피디아 항목에도 소설판 관련 캐릭터들은 다 있는데 이 캐릭터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을 정도.
2.3.2. 워쳐
블레이드 칠드런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고, 또한 블레이드 칠드런을 관찰하는 것 자체로도 심리학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기에 관찰하는 조직. 관찰이 중심이기에 헌터들이 블레이드 칠드런을 살해해도 나서지 않는다.
- 츠치야 키리에
카논 편부터 등장한 워쳐측의 현장 멤버. 날카로운 눈을 가진 미인이며 거의 매번 담배를 피고 있다. 히즈미, 아유무와 얽히면서 그 둘을 바라보는 제 3자의 역할이라는 이전 마도카의 포지션을 대신 하게된다. 처음에는 상당히 냉정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건 블레이드 칠드런과 관련된 일에 얽히다보니 자연스래 익숙해진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는 어떻게든 운명에 저항하려고 하는 둘에게 미안하다며 담배도 끊고 사탕을 물고 다닌다. 특히 아유무에 대한 친부모의 의도에 대해 알게됐을때는 진심으로 화냈을 정도. 다만 작중에서의 위치는 마도카가 그랬듯 딱 제3자 역할에서 끝난다.
2.3.3. 세이버
블레이드 칠드런이 우수한 사람으로 성장할테니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조직.
- 이마자토 / 차경민
성우는 노지마 히로후미 / 변현우.
원래는 상당히 강경파였던 헌터였었지만 세이버로 돌아선 인물. 츠키오미 고교(가람고등학교)의 교사로, 아유무에게 블레이드 칠드런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려 하다가 위기감을 느낀 리오에게 살해당한다. 원작에선 칼에 찔려 죽지만 애니에선 드라이아이스로 이산화탄소를 대량 발생시킨 방에서 사망.
원래는 상당히 강경파였던 헌터였었지만 세이버로 돌아선 인물. 츠키오미 고교(가람고등학교)의 교사로, 아유무에게 블레이드 칠드런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려 하다가 위기감을 느낀 리오에게 살해당한다. 원작에선 칼에 찔려 죽지만 애니에선 드라이아이스로 이산화탄소를 대량 발생시킨 방에서 사망.
2.4. 기타 등장인물
- 무네미야 카나
노하라 미즈에의 친구. 노하라 미즈에가 소노베 타카시를 살해하려 했던 현장을 목격하는 바람에 그녀에게 살해당한다. 애니판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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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라나가타니 라이조(白長谷雷造) / 천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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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츠야마 레이코(初山レイ子) / 나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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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라나가타니 케이(白長谷圭) / 천나영
성우는 오오타케 미카.
시라나가타니 라이조의 조카. 음대생. 원작에서는 피아노계에서 활약했던 아유무를 알아보고, 나중에 아이즈가 아유무를 데려오라고 했을때 데려오는 역할을 했지만 애니판에서는 해당 내용은 완전히 삭제되었다.
여담으로 정발판 1권에서는 사요코가 그녀를 '고모'라고 부르는데, 이는 오역. 사요코에게 시라나가타니 가문은 외가 집안인 데다가(2권에서 라이조가 자신의 딸이 사요코를 데리고 왔다라고 언급했다). 블레이드 칠드런의 정체를 생각하면 더더욱 그녀가 고모가 될 수 없다. 다만 1권만 봤을 때는 해당 사항이 하나도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시라나가타니 라이조의 조카. 음대생. 원작에서는 피아노계에서 활약했던 아유무를 알아보고, 나중에 아이즈가 아유무를 데려오라고 했을때 데려오는 역할을 했지만 애니판에서는 해당 내용은 완전히 삭제되었다.
여담으로 정발판 1권에서는 사요코가 그녀를 '고모'라고 부르는데, 이는 오역. 사요코에게 시라나가타니 가문은 외가 집안인 데다가(2권에서 라이조가 자신의 딸이 사요코를 데리고 왔다라고 언급했다). 블레이드 칠드런의 정체를 생각하면 더더욱 그녀가 고모가 될 수 없다. 다만 1권만 봤을 때는 해당 사항이 하나도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 나루미 키요타카 & 아유무의 부모
어머니와 아버지 둘 다 작중에서 생존해 있지만, 주로 언급되는 건 어머니 쪽. 원래는 피아니스트를 꿈꿨으며 재능도 있었고, 장래를 촉망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교통사고를 당하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으로 인해 완전히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자신의 아들, 키요타카에게 대신 꿈을 이루게 했지만, 키요타카가 20세가 된 날 자신의 손가락을 부러뜨리고 피아니스트를 접게 되자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건강이 악화되어, 현재는 요양소에 들어가있는 상태. 키요타카가 피아니스트로 한창 활동하고 있을 당시, 키요타카가 자신처럼 치료 부작용을 겪지 않기 위해 수를 쓰게 되는데... 자세한 것은 나루미 아유무 항목을 참조. 어떻게 보면 이 만화의 만악의 근원 중 하나일지도. 요양원에 들어간 뒤에는 원래부터 관심이 없던 아유무는 물론이고 키요타카와도 사이가 멀어진 모양.
아버지는 단순히 '어머니를 간호하고 있다', '아유무를 가끔씩 슬픈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정도의 묘사 이상은 나오지 않는다.
아버지는 단순히 '어머니를 간호하고 있다', '아유무를 가끔씩 슬픈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정도의 묘사 이상은 나오지 않는다.
2.5. 소설판만 등장하는 인물
- 사쿠라자카 히메코
- 쿠로미네 키리코
- 사쿠라자키 켄고
- 치하라 하츠미
- 치하라 진파치
- 마키노 치카게
- 아라키 사부로타
- 아이자와 료마
- 쿄우야 토시코
- 이나바 히로시
- 나가모리 신고
- 유즈모리 후미오
- 유즈모리 타마키
3. 운명
작품 전체에 걸쳐 등장인물을 괴롭히는 말도 안 되는 운과, 블레이드 칠드런의 '스위치가 켜지는'상황을 칭하는 말. 미즈시로 야이바를 통해 처음 확인됐으며, '''무엇을 하든 이뤄지고, 무엇을 하든 지지 않는''' 방식의 터무니없는 강운이 적용된다. 최종적으로 확인된 '운명'의 보유자는 '악마'의 위치에 놓인 미즈시로 야이바, '신'의 위치에 놓인 나루미 키요타카 2명이지만, 그 둘의 동생인 미즈시로 히즈미와 나루미 아유무에게도 불완전하게나마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9]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행운을 지닌 야이바와 키요타카 덕분에 블레이드 칠드런 계획에 관여한 사람들 사이에서 '''조물주가 구상한 신과 악마의 대결'''이라는 신앙과도 같은 추측이 새겨졌고, 몇몇 블레이드 칠드런이 '스위치가 켜져' 살인충동으로 날뛰는 것으로 인해 확신으로 변했다.
이 '운명'을 가진 자는 마찬가지인 존재가 아닌 한 죽일 수 없는 것으로 보이며, 심지어는 자살조차도 허용되지 않는다.[10] 블레이드 칠드런이 작품 초기에 나루미 아유무를 적대하며 조금만 삐끗해도 죽을 상황으로 몰아 넣었던 것 또한 '''이놈이 정말로 신의 운명'''을 가지고 있는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4. 결말
키요타카는 미즈시로 야이바에게서 출발한 블레이드 칠드런 계획과 그에 관련된 모든 것을 무(無)로 돌리려고 모든 것을 계획했다. 그 골자는 옛 악마는 이미 죽었고, 구 신인 키요타카는 위에서 말한대로 운이 너무 좋은지라 새로운 신인 아유무의 손에 죽으며 새로운 신과 악마인 둘은 기술 부족으로 단명하게 되니 마무리로 사람들이 블레이드 칠드런을 말살하게 하면 모든 '신인류'는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키요타카의 계획은 아유무의 의지에 패배했다. 이후 아무도 죽지 않는 아유무의 계획에 따라 블레이드 칠드런을 보호하고 헌터와 와처를 억누르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아유무는 불완전한 클론 기술로 복제된 몸이기 때문에 신체기능이 하나씩 마비되며 죽어가고 있다. 그가 좀더 살리는 바라는 마음에 이즈미가 생체실험에 지원하여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었기에 아유무의 죽음을 주금씩 늦추고는 있으나 100% 고치는건 어려워 조만간 죽게될 운명이라고. 작품 마지막 시점에서 한 손으로밖에 피아노를 칠 수 없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작곡 활동을 하고 있으며, 다시 한 번 자신에게 찾아 온 히요노를 맨정신으로 맞이하게 된다.
5. 미디어 믹스
5.1. 소설
원작자인 시로다이라 쿄가 직접 집필한 소설판으로, 2001년부터 1년에 한권씩 발간하여 2004년 총 4권으로 완결되었다. 발매 레이블은 에닉스의 소년 간간 노벨라이즈 레이블이었던 Comic Novels.
1권부터 3권까지는 일단 본편 중간 시점이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본편과의 연관성은 굉장히 얇은걸 떠나 없다시피 한 편. 나루미 아유무와 유이자키 히요노가 본편과는 아무 관계없는 사건을 받아 해결한다는 비교적 정통파 추리 소설에 가까운 내용이다. 평가는 꽤 좋은 편으로, 원작 특유의 전개에 학을 뗀 사람들도 좋은 평가를 내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평이 좋은 것이 2권으로, 이후 작가가 집필한 소설 허구추리를 보고 이 2권을 떠올렸다는 사람이 꽤 많다.
그리고 본편 이전 시점의 나루미 키요타카의 약혼녀가 되어버린 대재벌가의 소녀 코히나타 쿠루미의 시점을 다룬 '명탐정 나루미 키요타카 - 코히나타 쿠루미의 도전'이라는 외전 소설이 소년 간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연재되었으며, 몇몇 에피소드는 상술한 1~3권에 한두편씩 끼워 들어가 있다. 또한 소설판 4권은 이 외전 소설의 완결 에피소드가 메인으로 수록되어 있다.
다만 소설판은 한국에는 정발되지 않은 데다가 2019년 기준 일본에서도 절판된 지 오래라, 구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흠.
5.2. 애니메이션
2002년 10월 1일부터 2003년 3월 25일까지 TV 도쿄계 채널에서 애니메이션화되어 방영되었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J.C.STAFF, 감독은 카네코 신고,[11] 시리즈 구성은 타카하시 나츠코.[12] 총 25화.
애니메이션판은 원작 5권까지의 내용[13] 을 진행하다가 이후로는 완전 오리지널로 간다. 블레이드 칠드런들과 그들을 죽이려는 헌터들(모두 애니 오리지널 캐릭터)과의 대결을 진행하다가 원작에도 등장하는 카논 힐베르트가 등장, 완전히 오리지널 전개로 진행되는 아유무 vs 카논을 끝으로 종영되었다. 또한 방영 시간대(평일 오후)로 인한 심의 탓인지 원작의 내용이라도 일부 변경된 부분이 있다.
전반적으로 작붕도 잦은 편인데다가 오리지널 에피소드의 평가도 매우 좋지 못하고, 캐붕도 심각한 데다가[14] 원작이 완결되지 않은 시점이라 쳐도 작품의 주요 떡밥을 하나도 해결하지 않고 죄다 던져버린 채 끝나는 결말 등 만화 원작 애니메이션의 안좋은 점이란 안좋은 점은 다 갖고 있는 망작이 탄생하고야 말았다. 아주 가끔 원작 후반부 특유의 판타지 전개가 없어서 애니판이 더 낫다고 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극소수. 다만, 원작에서도 가장 평이 좋은 에피소드중 하나인 아유무 & 히요노 Vs 리오 & 코스케 전의 재현은 나쁘지 않고, 이노우에 카즈히코가 음향감독을 맡아서인지 성우진은 초호화판. 여기에 오프닝, 엔딩, BGM 등은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애초에 작가가 담당 편집자에게도 주요 떡밥을 숨길 정도의 만화를 완결 전에 애니화 + 꽤 폭력 수위가 높은 만화를 평일 저녁 시간에 방영[15] 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무리인 기획에 가까웠다. 일본 웹에서는 '에닉스 내부소동 당시 본 만화를 빠져나가지 않게 묶어두려는 수단이 아니었나'라는 의견[16] 이 간혹 제기되지만, 진위여부는 불명.
SME 비주얼 웍스(現 애니플렉스)가 제작에 참여한 만큼 OP/ED는 소니 뮤직 계열 아티스트의 타이업 구성인데, 여성 3인조 밴드 Strawberry JAM이 부른 오프닝 '희망봉'은 데뷔 때부터 해체까지 지지부진한 성적을 내던 이 밴드의 곡 중에선 그나마 가장 알려진 곡이다. 엔딩은 한국에서도 잘 알려졌던 밴드 Hysteric Blue의 노래가 타이업되었다.
오프닝 영상은 호소다 마모루가 하시모토 카츠요[17] 라는 명의로 콘티·연출을 담당하였는데, 적은 수의 원화와 3DCG만으로도 뛰어난 영상미를 보여줘 호평을 받았으며 니코니코 동화 등지에서도 매드무비로 패러디가 되기도 하였다.
애니 자체의 평가도 좋지 않았고 엔딩곡을 부른 밴드인 Hysteric Blue의 사건(해당 항목 참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07년 DVD-BOX가 발매되었다. 아예 풀 리메이크판을 기원하는 팬들도 있는 상황이다.
5.2.1. 한국 방영
한국에서는 2003년 7월 '추리 게임 뫼비우스의 띠' 라는 제목으로 애니원에서 방영하였다. 연출은 심상백. 캐릭터 이름과 지명은 모두 로컬라이징 되었다. 같은해 10월에는 경인방송에서 방영되기도 하였다. 더빙 퀄리티는 중복도 몇몇 있지만 심상백 PD의 연출작답게 평가가 좋은 편. 더빙판 자체는 챔프TV 개국 초창기까지 종종 방영되다가 그 뒤로는 방영되지 않고 있다.
오프닝 희망봉을 뮤지컬 배우 윤공주가 불렀는데, 원판보다 퀄리티가 잘뽑혀서 호평을 받았다. 근데 이후 디지몬 프론티어에서도 삽입곡으로 사용되었다.[18] 또한 엔딩은 한국 애니송의 간판주자 중 하나인 정여진이 불렀다.
여담이지만 성우 부부인 김영선과 박소라가 연기한 매체 중에서 제일 가까운 사이에서 연기한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이 두 사람이 연기한 캐릭터가 작중에서 목숨걸고 대결하는 바람에 부부싸움이란 소리가 나오기도. 또한 남·여주인공 한국어 방영판 성우 콤비로는 더블영선으로 유명하다.
5.2.2. 주제가
연출 호소다 마모루. 작화 나카야마 유미.
30장 이내의 그림으로 1분 30초를 버티라는 J.C 측의 말도 안 되는 주문에 호소다 마모루가 어떻게든 연출력을 짜내서 만들었다는 일화가 있다.
5.2.3. 회차 목록
5.3. 스파이럴 얼라이브
본편의 2년 전을 다룬 외전작.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6. 기타
- 그것이 성우!에 등장하는 극중극인 '탐정 찻집 스파이럴 카페'는 어딜 봐도 이 만화가 모티브. 추리만화라는 점이라던가, 제목이라던가, 특히 애니화가 됐을 때 드라마 CD에서 히로인의 성우가 변경[20] 되었다는 점이라던가...
- 2019년 9월경 연재 20주년을 기념하여 일본에서 원화전이 열리고, 기존에 발매되었던 화집(+추가 일러스트)의 디지털 복각판이 발매되었다. 이것과는 별 상관없지만, 한국에서도 2019년 10월에 프리퀄인 스파이럴 얼라이브와 함께 전자책으로 발매되었다.
[1] 연재 시작 당시는 에닉스. 에닉스가 스퀘어와 합병하여 스퀘어 에닉스가 된 건 2003년의 일이다.[2] 트위터에 본작의 일러스트를 간간히 올리고 있다. 특히 생일이 공개된 캐릭터는 거의 생일날 일러스트가 올라온다고 해도 무방한 수준.[3] 다만 히즈미, 키요타카 등 관련자들에 얽힌 에피소드를 보면 그럴만도 하다. 이게 이 작품을 판타지로 날려버리는 결정적 요인이기도 하고. 히즈미나 키요타카나 각각 자신들의 운명을 극복하고자 했음에도 미칠듯한 우연들이 그 둘의 행동들을 막았고 결국 둘 다 순응해버렸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4] 보통은 여기서 코스케나 리오 등과의 대결이 주인 2~5권, 카논과의 대결이 주인 6권~10권으로 또 나뉘게 된다.[5] 드라마CD에서만 나오고 땡이었던 아유무와는 달리, 이쪽은 애니에서도 잠깐 나온다.[6] 본 만화의 작화 담당 미즈노 에이타는 2020년 현재도 본작의 일러스트를 아주 간간히 트위터에 올리고 있는데, 주로 해당 캐릭터들의 생일(공개된 캐릭터만)에 맞춰서 올린다. 근데 마도카는 생일이 공개된 캐릭터임에도 한번도 올린적이 없다.[7] 사실 아유무의 추리능력을 띄워주기 위한 역할에 가깝다.[8] 아유무 또한 키요타카의 복제인 탓에 취향이 동일했고 그래서 마도카에게 이끌렸다는 식으로 나온다. [9] 90m 가까이 되는 타워의 전망대에서 뛰어내린 미즈시로 히즈미가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것이나, 아유무가 작중 보여 준 미칠 듯한 주인공 보정의 연속이 이 불완전한 '운명'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10] 나루미 아유무에게 패배한 나루미 키요타카가 시험삼아 머리에 총을 대고 방아쇠를 당겼지만, 총알은 나오지 않았다. 약실에는 빈틈없이 총알이 꽉 들어차 있었고 불량 총알도 없었는데도.[11] 본업은 애니메이션 연출가로 감독직은 본작을 비롯해 몇 안된다. 이쿠하라 쿠니히코 감독과 친분이 있는지 그의 작품에는 연출이든 각본이든 꾸준하게 참여하는 편.[12] 이 애니메이션이 타카하시 나츠코의 첫 시리즈 구성 작품이다. 해당 각본가 항목에도 나와 있듯이 원작이 있는 애니메이션을 맡을 때의 평가가 좋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 각본가인데, 그녀의 각본에서 악평을 받는 요소가 이미 본작에서도 꽤 많이 드러나고 있다.[13] 5권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아이즈 러더포드가 타카마치 료코를 끌어들이기 위해 대결한 에피소드까지 애니화되었다.[14] 특히 욕을 많이 먹는 케이스가 원작 이상으로 무능해진 나루미 마도카와 인기 캐릭터라서 일단 집어넣고 본 듯한 카논 힐베르트. 저 둘만큼 욕먹지는 않지만 유이자키 히요노도 캐붕이 심한 편.[15] 애니에선 아예 다른 전개가 되어버린 카논 편은 원작에선 교내에서 총질을 한다는, 당대 일본 심의 기준으로도 평일 저녁에 방영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내용이다.[16] 에닉스 내부소동에 대한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을 참고하고, 간략하게 말하자면 '본작의 연재지인 소년 간간의 편집자들이 연재작의 방향성을 두고 양쪽으로 대립하다가 한쪽이 담당하던 작가들과 연재작들을 전부 가지고 나와 새로운 출판사를 설립한 일'이다. 이런 의견이 제기되는 것은 이 만화의 성향이 나간 쪽에 가깝기 떄문.[17] 그가 토에이 애니메이션에 소속되었을 당시, 다른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작품에 참여할 때 사용했던 명의이다.[18] 우리말 녹음시 만화에서 사용해야 할 음악이 일본측에 의해 저작권에 묶여있을 경우, 종종 다른 음악으로 대체되기 때문. SBS판 짱구에서 흘러나온 "사랑했나봐", '''"사랑의 구조신호"'''나 베리베리 뮤우뮤우에서 나온 환상게임 오프닝 등.[19] 국내 번역 제목은 정식 방영사인 대원방송 방영판을 기준으로 한다.[20] 원래 드라마 CD판에서의 히로인 유이자키 히요노의 성우는 카와스미 아야코였으나 애니판에서는(그것이 성우!의 원작자이기도 한) 아사노 마스미로 교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