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마라드 왕국

 

1. 룬의 아이들의 설정
1.1. 구(舊) 아노마라드 왕국
1.3. 신(新) 아노마라드 왕국
2. 테일즈위버의 설정
2.1. 아노마라드의 식민령

'''Kingdom of Anomarad'''

1. 룬의 아이들의 설정


룬의 아이들 시리즈에 등장하는 국가. 대륙 서부의 대부분과 조개반도 일부 해안도시들을 차지하고 있다. 수도는 켈티카(Keltica)로, 로젠버그 호수의 지류인 블루엣 강(Bluette River)이 도시를 통과하고 있다. 화폐 단위는 '엘소'와 '엘소노'이며, 대륙 전체에서 사실상 기축 통화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1]
동쪽 변경에는 트레비조(Trebeezo), 잔(Jhan), 티아#s-2(Tia)라는 세 식민령을 거느리고 있다.[2] 파노자레 산맥이 좌우로 가로지르는 남부는 대륙에서 가장 살기 좋은 땅으로 알려져 있다. 국경 또한 타국가들에 비해 상당히 유리한 이점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동쪽으로는 드라켄즈버그 산맥[3]이 나라 전체를 둘러싸듯 감싸고 있어서 필멸의 땅사막화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북쪽의 유일한 호적수인 렘므와는 로젠버그 호수 사이에 있는 '로젠 관문' 하나만이 유일한 접경이라서 여기만 잘 틀어막으면 침략 당할 걱정이 없다. 여러모로 축복 받은 땅. 작중 등장하는 나라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대부분의 사건이 일어나는 곳이다.
전신인 작은 도시국가 켈티카 왕국으로 시작하여 수백년에 걸쳐 세력을 확장, 특히 남부 군소국가들을 통합하거나 식민지로 삼으며 지금의 형태를 갖추었다. 현재 대륙 전체에 군사적, 문화적 영향력을 발휘 하는 패권국가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4] 연혁은 꽤 오래됐으나, 그 기간동안 구(舊) 아노마라드 왕국, 아노마라드 공화국, 신(新) 아노마라드 왕국등 세번에 걸쳐 국가 체제가 교체되는 일을 겪었다. 975년부터 10년간 공화국이였던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공화정은 겨우 수도와 그 주변에 영향력을 미쳤을 뿐, 계속해서 외부의 귀족 세력을 막아내는데 급급했다. 그리고 수반인 당스부르크가 사망한 뒤 폰티나와 아르님 연합에 의해 985년에 공화정이 붕괴하면서 신(新) 아노마라드 왕국으로 회귀하였다. 하지만 공화정의 10년이 아주 무익한 것은 아니었기에 공화정이 무너진 뒤에도 그 '후예'를 자처하는 이들과 왕정의 충돌은 계속 일어나고 있다. 공화제 혁명이라든가 대륙에서 가장 비옥한 땅이라든가 하는 설정을 볼 때 모티브는 아무래도 서유럽 국가들을 적절하게 섞어 놓은 모양새다.[5]
다만 작명방식은 프랑스식 이름 뿐 아니라 영국식, 독일식, 이탈리아식 등 유럽 각국의 스타일이 혼재 한다. 특히 귀족의 경우, 독일식의 폰(von - 조슈아 폰 아르님, 루이잔 폰 강피르)과 프랑스식의 다(da - 클로에 다 폰티나, 로즈니스 다 벨노어), 드(de - 실비엣 드 아르장송, 이자보 드 크레산느)가 모두 사용된다. 대체로 중부와 북부가 독일식의 폰(von)/프랑스식의 드(de)를 사용하고, 남부가 프랑스식의 다(da)를 사용하는 듯.[6] 그리고 영국식 이름도 간간히 등장하는데 주로 서민층 캐릭터 위주로 사용한다. 예외적으로 아르님 가문은 출신이 아예 남쪽 바다 끝인데도 폰을 쓴다. 이는 이카본 폰 아르님페리윙클 섬이 구 아노마라드 왕국 건국에 힘을 보태면서 귀족명을 받았을 때 그 전신이었던 켈티카가 북부에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추정된다.
군사적, 문화적 강국이라는 이미지와 맞지 않게 노예제가 존재한다.[7] 다만 사회 전반에서 대놓고 펼쳐지는게 아니라, 일부 상인들이 귀족들의 수요에 맞춰 음지에서 암묵적으로 행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서 거래되는 노예란, 노동력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성적 유희 같은 개인적 취향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놀이도구용이다. 주요 등장인물들 중에서도 어렸을 때 이런 노예생활을 했다고 간접적으로 묘사되는 인물이 한 명 있으니, 바로 란지에.[8]

1.1. 구(舊) 아노마라드 왕국


먼 과거, 도시국가 '''켈티카'''의 리샤르 1세와 남쪽 바다를 평정한 '''페리윙클'''의 이카본 폰 아르님이 연합하여 건국한 나라. 그만큼 긴 역사를 가졌다. 본래는 켈티카의 작은 왕국이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영토가 넓어진 것으로 보인다. 초대 국왕은 리샤르 1세.
멸망 직전까지도 나라 사정이 안정적이었고 국력과 왕권이 튼실한 중앙 집권 국가였지만, 소수 공화파의 계획에 맥없이 무너져 내렸다. 마지막 국왕은 엘반트 3세.[9]

1.2. 아노마라드 공화국


북부의 귀족 당스부르크 백작의 쿠데타를 계기로 세워진 아노마라드 역사상 최초의 공화국. 당스부르크가 키워온 공화파들을 데리고 엘반트 3세의 생일날 왕가를 인질로 잡아 아노마라드 재상으로 임명된 뒤, 얼마 안 가 공화정을 선포하였다. 975년부터 985년까지 10년간 존속했다.

1.3. 신(新) 아노마라드 왕국


985년에 폰티나 공작아르님 공작이 수명이 다 한 아노마라드 공화국을 무너뜨리고 체첼 타고르크를 왕으로 옹립하여 건국한 국가. 공화정부 때문에 10년간의 공백이 생겨서 민중의 벗이 벌이는 공작, 오를란느와의 미묘한 정치적 마찰 등 신경쓸 게 꽤나 많은 모양이지만 2부 시점까지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엄청난 폭탄들의 존재로 인해 다시 한번 내전과 혼란의 시기로 빠질 것이 예상되는 국가.
초대 국왕은 구 왕가의 방계 후손인 체첼 다 아노마라드, 왕비는 폰티나 공작의 여동생인 안리체 다 폰티나. 그외에 왕자가 한 명 있다.[10]

2. 테일즈위버의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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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마라드 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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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마라드 남부

아르미드 대륙 서부의 평야 지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왕국. 에피소드 1의 무대이다.

전신인 테르니피 제국부터 이어져 내려온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자원이 있는 천혜의 조건으로 인해 대륙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이며, 타 국가에 비해서 상당한 문화적, 기술적 발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마법사들의 마나 정제법 연구를 통해 개발된 새로운 동력 기관의 발명으로 인한 교통 수단의 급속한 발달은 아노마라드가 대륙의 주도권을 갖게 한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현재의 국호인 아노마라드는 테르니피 제국의 분열 당시 가장 큰 주도권을 잡았던 반다렉스 다 아노마라드에 의해 명명된 것으로, 현재 동쪽 변경에 자리잡은 대부분의 식민령(트레비조, 잔, 티아)을 포함한 아노마라드의 영토는 그의 정복 사업을 통해 확장된 것이다.

전통적인 왕정 국가로서, 한때 지식층의 혁명으로 인해 왕정이 무너지고 공화정이 되었으나, 현재는 다시 왕정으로 돌아선 상태이다. 과거의 왕정과 마찬가지로 국왕에 의한 강력한 전제 정치를 펼치고 있으나, 최근 들어 지식인을 중심으로 공화정으로의 회귀를 외치는 공화파와 구 귀족을 중심으로 한 왕정 보수파, 그리고 신진 귀족을 중심으로 현재의 중앙 집권 체제에 반발하는 왕정 개혁파의 대립으로 인해 정세가 상당히 혼란스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도는 켈티카(Keltica).

- 구 홈페이지의 소개

루시안 칼츠, 조슈아 폰 아르님, 클로에 다 폰티나의 출신 국가이다. 소속된 지역은 다음과 같다.

2.1. 아노마라드의 식민령


'''트레비조, 잔, 티아#s-2'''

아노마라드의 전성기에 정복당한 국가들로, 국력이 약하고 오랜 기간 동안 정치적 불안 상태가 유지되어왔던 탓에 손쉽게 아노마라드로 흡수되었다. 식민령이 된 현재에도 기본적인 국가의 체계는 정복 이전과 유사한 형태로 유지되고 있지만, 각 국가를 통치하는 정부 기관이 아노마라드에서 파견된 귀족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치안을 아노마라드의 정부군이 담당하고 있다는 점이 일반적인 독립 국가와 다른 점이다.

이들 식민 국가들은 과거 테르니피 제국의 몰락 이후 오랫동안 독립적인 국가로 존재해왔던 데다가 일시적인 공화정을 거쳐 다시 왕정으로 회귀한 아노마라드와는 달리 오랫동안 공화정이 유지되어 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왕국인 아노마라드의 지배에 대해 많은 반감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지배 상태를 타파하기 위한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 구 홈페이지의 소개

초창기에는 벤야의 출신지가 티아, 막시민 리프크네의 출신지가 트레비조로 나와 있었다. 그러나 에피소드 1에서 막시민의 집이 아노마라드 남부의 나르비크에 있음이 밝혀졌고, 벤야가 출시된 후에 일본 테일즈위버 오피셜 미니 팬북에서 벤야의 출신지가 에델이라고 나오면서 이 설정은 폐기되었다.

[1] 주인공들이 각 나라를 들릴때 마다 사용 하는 화폐들을 보면 알수 있다. 렘므, 트라바체스, 루그두넨스 연방 등지에서는 독자적 화폐가 있으면서도 엘소화 역시 같이 유통 된다. 하지만 아노마라드에선 '''오직 엘소만 쓰인다'''. 현실로 치환하자면 정치, 경제가 불안정한 제3세계 국가 등지에서 미국 달러를 현지 통화와 함께 사용 할 수 있는 것과 같다.[2] 아르트와 폰 아르님 대에 이르러 거느리게 된 페리윙클 섬도 있지만, 아르님 가문의 영지인 데다가 대륙과 거리가 멀다보니 이 섬에는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을 뿐더러 큰 영향력도 미치지 않는다.[3] 현실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실존하는 산맥의 이름이다. 전민희의 작품 속에는 은근히 현실에서 따온 지명이나 이름들이 많다.[4] 다만 초강대국 수준까진 되지 못한다. 과거 압도적인 전력을 가지고도 자신들보다 한참 아랫급인 오를란느가 죽자사자 덤비자 결국 굴복시키지 못하였다던가, 렘므와는 국력이 조금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걸 빼면 서로 한대씩 주고 받는등 사실상 대등한 관계다.[5] 특히나 프랑스의 영향이 제일 많다. 실제 역사에서도 프랑스는 풍부한 식량 생산과 그에 기반한 인구빨로 중세부터 근대까지 유럽의 최강국으로 군림했다.[6] 사실 프랑스식 이름은 옆 동네인 오를란느가 더 많이 쓰고 있다. 이쪽은 아예 사람들 이름이 전부 프랑스식이다.[7] 1부에서 예프넨의 대사로 잠깐 언급되는데 트라바체스에선 노예제가 폐지됐거나 원래 없다는 듯한 뉘앙스로 말한다.[8] 작중 영주나 귀족 같은 부유층들의 하인들은 대부분 계약직으로 고용된 것이라고 묘사된다. 게다가 사실 노예제는 경제적 면에선 매우 비효율적이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9] 제멋대로 이랬다저랬다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암군이었다. 자신의 부름에 달려오지 않는 귀족들을 바로 내쳤기 때문에 아노마라드의 모든 귀족들은 켈티카에 상주하면서 자신의 영지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눈치를 보며 전전긍긍했다.[10] 그러나 작가의 블로그에 의하면 왕자는 지능이 좀 떨어진다고 한다. 이브노아만큼은 아니고 평민이라면 정상인으로 지내기에 큰 무리가 없겠지만, 중요하고 복잡한 일을 맡을 정도는 안 된다고. 재밌게도 국왕의 처남이자 제1 권력자인 폰티나 공작 역시 사별한 첫 부인에게서 얻은 조르지오라는 아들이 있지만 과는 달리 눈에 띄는 능력이 있진 않다. 만약 란지에 로젠크란츠가 현 국왕의 사생아가 맞다면, 국왕과 공작 모두 서로 다른 여자에게서 얻은 자식들 중 하나는 뛰어나고 하나는 평범하다는 매우 유사한 상황에 있게 되며, 이 들 두 자녀의 대립구도 역시 흥미롭게 흘러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