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레인저
1. 개요
한국에서 만들어진 게임으로, 2007년에 출시되었다. '춤으로 지구에 침입한 외계인을 물리친다'라는 요소를 지닌 리듬 게임이다. 외계인이 화살표 노트를 들고 접근하는데 판정선에 맞춰 순서대로 해당하는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런 컨셉도 모자라 버튼을 누를 때마다 전혀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자세(…)[1]를 선보이는다는 게 포인트. 또한 게이지가 모이면 특정 버튼을 눌러서 '''우주전사로 변신(실제로 변신한다)'''하여 점수를 높게 쌓을 수 있다.
온라인과 아케이드 사이의 차이가 있으므로 아래 플랫폼 목차의 하위 항목으로 같이 다룬다.
2. 플랫폼
2.1. 온라인
비스킷 소프트에서 '''만들었고''', 삼성전자가 스폰서를 '''했었던''' 온라인 게임.
일단 일러스트는 현 펜타비전 소속의 SARA. 다만 대부분의 그림과 분위기는 고병규씨의 독특한 화풍이 게임 전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볼때 조삼모사 시리즈로 유명한 고병규씨 그림으로 추정된다. 2020년 기준으로 봐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센스의 일러스트가 쓰인 게임이다.
게임에 대해 한마디로 설명한다면, '''선곡 하나는 킹왕짱'''인 게임. 보통 한 리듬 게임 계열의 오리지널곡은 다른 계열에 라이선스 수록되는 일이 거의 없지만, 아스트로레인저에게는 그런 거 없었다. 펌프 잇 업과 DJMAX 시리즈의 '''오리지널'''곡 판권을 산 것으로 화제를 낳았고, 심지어는 몇몇 '''일본 애니메이션''' 곡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항간에는 제작진들이 진성오덕이 아니냐는 설이 나오기도 했다.(용자왕 가오가이가와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다!!) 그래서 일부한테는 오덕게임이라고 까이지만 오덕들은 환영하는 모습. 어찌됐든 리듬게임의 불문율 중 하나를 본격적으로 깼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작품이다.
게다가 게임 제작진들한테 용자 정신이라도 있는지 맨 처음에는 '아그로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뚝딱뚝딱 5호'를 이유로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제작진 커버 보컬로 수록했고, 나중에는 원더걸스의 텔미를 역시 제작진 커버 보컬(…)로 수록했다.(여기서 후일담을 볼 수 있다.) 물론 원더걸스 팬들한테는 욕 엄청 먹었다. 참고로 뚝딱뚝딱 5호는 온게임넷 G-Tester의 출연자인 김성회 개발자다.
이 게임 운영진이 직접 이 게임을 발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발가락으로 하는 리듬 게임'이라는 동영상을 퍼뜨린 적도 있었고 게임 홈페이지에도 관련 링크가 떠 있다. 공인 발컨 게임인 셈. 그저 용자라는 말 밖에...사실 키가 6개밖에 안돼서 발가락이 제대로 움직이는 사람이라면 하라면 할 수는 있을지도(...) 물론 실제로 한 유저도 소수 있었다!
사실 이건 오토 켜놓고 발가락으로 하는것처럼 찍은거라고 한다. 뚝딱뚝딱 5호의 증언이 있었다.
또한 빠삐놈이 대세를 타던 시기에 빠삐놈 역시 등록되었는데, 캐릭터들의 춤 동작은 전삐놈이었다!
묘한 매력이 있는 디자인의 캐릭터와 대놓고 히어로물을 패러디하는 배경설정, 그리고 간단한 조작과 각종 매니악한 음악 라인업(...)에 힘입어 꽤 잘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게임이었지만[2] 그러한 장점을 넘는 단점, 예를 들면 가면 갈수록 수록곡이 매니아성이 짙어진다는 점, 지나친 현질 유도,[3] 관련 사업의 불황 - 이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애니씽이라는 노래방 프로그램이[4] 있었는데 이것도 얼마 못 가 서비스가 종료되고 말았다. 그렇게 하나 둘 씩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이다가 2009년 12월 24일자로 서비스 종료. 쓸쓸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다.
스폰서가 삼성이다보니 애니콜 계열 스마트폰과 YEPP M1에 미니게임으로 삽입됐다.
2.2. 아케이드
'''그런데 아케이드 판이 뜬금없이 도쿄 게임쇼 2010에 튀어나왔다.'''
개발사는 굿맨엔터테인먼트, 유통사는 연세어뮤즈먼트.
2.2.1. 발매 전 정보
도쿄 게임쇼 2010에 출전한 후, 지스타 2010에도 출전은 하였지만 B2B 한정.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았었다.
2010년 12월 초에 아케이드 버전 관련 정보가 루리웹을 통해 공개되었는데... # 아케이드 버전에 Forte Escape가 참여한다는 소식이 있어 리겜유저들의 기대치가 상승하고 있다.
2010년 12월 19일 이수테마파크에서 인컴테스트
2011년 02월 26일 건대게임천국에서 인컴테스트 (test ver.2.0)
2011년 02월 26일 노량진 어뮤즈타운에서 인컴테스트 (test ver.2.0)
이렇게 세 번의 인컴 테스트를 거치고 2011년 9월 29일 아케이드 버전으로 다시 탄생하였다.
2.2.2. 아케이드에서의 변경점
- 온라인에서는 6버튼(혹은 4버튼으로 조합)을 사용하던 것에서 큰 중앙(큰 동시치기) 버튼을 제외시켜 총 5버튼(좌, 큰좌, 우, 큰우, 중앙)을 사용하게 되었다.
- 아스트로 체인지 버튼이 따로 존재, 스탠다드 레인저 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는 팔찌에 따라 일정 횟수만 사용할 수 있던 것에 비해 게이지만 있으면 무한 사용이 가능하다. 차지 시간이 빠른 것이 특징.
- 아스트로 체인지를 사용하면 온라인에서는 각 팔찌마다 특정 코스튬으로 변신 및 약간의 무적 시간, 다른 효과(특히 점수 변화)를 보였던 것에 비해 아케이드에서는 변신 횟수마다(변신이 풀리기 전 다시 사용하여 최대 3회) 코스튬이 강화된다. 단 연속 발동에 상관없이 무조건 변신만 하면 판정 범위가 2.5배 상승하며 아스트로 게이지가 빠르게 상승된다.
- 버튼 좌측에 레버가 존재. 평소에는 상하좌우로 선택을 한다. 게임 내에서는 롱 노트가 나올 때 사용하는데, 롱 노트를 누르면서 레버를 격렬하게 돌리면 된다. 1히트당 50점 추가에 20히트마다 500점이 또 추가로 누적되니 상위권을 노리려면 필수.
- 온라인에서는 곡 싱크에 맞추어서 좌우 시야가 바뀌었던 것에 비해, 아케이드는 무조건 우측 시야만 사용한다.
- 당연한 얘기지만 쇼 타임 삭제.
- 온라인때는 콤보와 연속 퍼펙트가 중요해졌지만, 아케이드에서는 점수 체계가 대폭 수정되어 콤보와 상관없이 판정만으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콤보 보너스와 연속 퍼펙트 보너스도 죄다 소멸.
2.2.3. 수록곡
라이센스곡 라인업이 줄긴 커녕 더욱 빵빵해졌다. 펌프 잇 업의 유명곡들 대부분[5]과 바케모노가타리의 ED 곡(네가 모르는 이야기) 등등...그런데 이것이 '''덜 수록된 것'''이라 한다고.
펌프 잇 업에서 건너온 유명곡들(베토벤 바이러스라든지, 크시코스 우편마차라든지) 중 일부는 리믹스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아래에서 작곡자가 SJ로 표기됨). 이 곡들도 원곡 못지않게 쌈박하다는 의견이 많다.
- 일반곡 목록
일반곡이라곤 하지만 해금곡도 있고, RANGER BATTLE에서만 선택이 가능한 곡도 존재한다. 항목이 비어있는것은 조건 미확인곡
- 특수 선곡 목록
해당 곡은 특정 채널에서만 나오는 곡이다.
(!) 표시가 되어있는 것은 인컴테스트 버전에서 확인한 정보입니다.
(!) 표시가 되어있는 것은 인컴테스트 버전에서 확인한 정보입니다.
- Ver 1.4 업데이트 신곡
- 마스터 모드 코스 목록
Ex로 표시되어 있는 경우는 해당 코스에서만 나오는 특수 패턴. 원래는 HARD로만 출력되었으나 어느순간부터 EX로 붙어있도록 변경되었다.
- 오픈(비해금) 코스
- 해금 코스
- Ver 1.4 추가 코스
2.2.4. 설치된 오락실
'''현재 국내에서 아스트로레인저를 플레이할 수 있는 곳은 존재하지 않는다.'''
발매 초기에는 경남권의 오락실을 위주로 임대 형식으로 설치가 되었으나 2011년 12월, 1차 대규모 패치를 한답시고 경남권에 있던 모든 기기를 수거했는데, 패치 뒤 경남권에는 원상복귀를 시키지 않고 수도권에만 집중 설치되고 있는 상태다. 발매 초기에는 전국에 게임기가 설치된 곳이 대여섯곳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게임기를 구매하는 오락실이 늘어나고 있는 중. 제작사 측에서도 계속해서 이벤트를 벌이는 등 플레이어를 잡기 위해 안간 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기대 이하의 수익을 거두는 오락실이 많은 것으로 보였다.
일산 게임토피아에서는 매출 부진으로 인해 2012년 5월 경 처분당했고, 이수 테마파크에서는 2012년 12월 28일 펌프 잇 업이 들어오면서 처분당했다. 그나마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수원 짱오락실에서도 2013년 1월 경 처분당했다. 결국 더이상 볼 수 없는 게임이 되었다.
2.2.5. 기타
트위터와 사운드클라우드를 근거로 zxis = chakada라는 설이 있다. 과거 EZ2DJ처럼 작곡가가 많이 없어서 그냥 가상의 명의를 만들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2012년 1월 20일부터 일본 로케테스트가 시작되었다.
2013년 1월부터 '''홈페이지 접속이 되지 않는다.''' 아스트로레인저의 완전한 전멸 때문에 홈페이지가 폐쇄돼서 그런 듯…
네이버에 있는 카페만 남고, 아스트로레인저를 서비스했던 이젠엔터테인먼트는 폐업했다.[9]
그런데 아스트로레인저를 만든 회사가 굿맨이었고, 전신이 비스킷소프트였는데 메일 주소를 이젠엔터테인먼트와 같은 e-zen.net을 쓰는 글루온소프트라는 회사가 생긴 것 등 뭔가 복잡다단한 회사인데 알아본 결과 이젠엔터테인먼트만 폐업했고, 굿맨과 비스킷소프트는 살아있다.[10] 글루온소프트는 모바일 게임 제작사로 전향했는데 게임이 아직 한 개 밖에 없고, 앱의 업데이트 날짜는 2013년 11월 21일에서 멈췄으며 회사 홈페이지가 있지만, 로고만 뜨고 아무것도 안 나온다. '''사실상 제작자들에게 버려진 상태.''' 김성회 씨의 말에 의하면 사장이 초기 개발진을 버렸고, 아스트로레인저는 끝까지 붙들고 있다고 한다. 언제인지 알 수 없으나 글루온이 구글 플레이에서 유일하게 있던 앱을 내렸다.
2015년 5월 8일경 확인결과 글루온소프트는 아직 건재하나 올해 신작을 내놓는다는 정보는 없다고 한다. Vladika 같은 오리지날 곡 판권과 아스트로레인저 IP도 보유하고 있는 걸로 추정되고 있다.
2.2.6. 그 외 관련 인물
- Rei
아스트로레인저 아케이드를 플레이 하던 괴인.
이수 테마파크에서 주로 플레이 하였으며, 아스트로레인저가 철수하기 전까지 타인에 비해 압도적인 코인수로 아스트로 레인져 랭킹 1위자리를 고수하였다. 경험치가 어찌 많은지 2위부터 30위까지의 경험치를 합산해도 반절도 못채우고 20위권에 해당 플레이어의 부계정이 존재. 플레이어 레벨이 99레벨에 도달할때 발생하는 버그를 체험한 유일한 플레이어이기도 하다.
이수 테마파크에서 주로 플레이 하였으며, 아스트로레인저가 철수하기 전까지 타인에 비해 압도적인 코인수로 아스트로 레인져 랭킹 1위자리를 고수하였다. 경험치가 어찌 많은지 2위부터 30위까지의 경험치를 합산해도 반절도 못채우고 20위권에 해당 플레이어의 부계정이 존재. 플레이어 레벨이 99레벨에 도달할때 발생하는 버그를 체험한 유일한 플레이어이기도 하다.
[1] 예를 들어 주먹을 한 방 날렸는데 바로 그 다음 화살표에서 돌려차기를 선보인다든지...[2] 노트를 화면에 결합시키는 시스템은 조금 더 진화시키면 하츠네 미쿠의 프로젝트 디바와 비슷한 형태의 발전이 이루어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3] 한때 패치가 되면서 사이버머니인 '비스킷' 획득량이 대폭 감소했었다.[4] 기본 노래방 모드 말고도, 아스트로레인저와 연동돼서, 유저들의 인기를 받으면 직접 게임에 해당 유저가 부른 곡이 업데이트된다는 설정이었다.[5] 온라인때 작곡가인 Yahpp이 넥스케이드를 떠나 이직했던 곳이 비스킷이라 그때 저작권이 남아서 수록된것으로 보인다. 전에 적혀있던 펌프쪽 인물 관련은 잘 모르겠음.[6]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저렇게 되어 있지만, 진짜 아티스트는 zxis.[7] 플카 200에서 풀린다는 제보.[8] 앞의 두 곡이 무척 쉬운 데 반해, 이 곡이 엄청난 지뢰곡.[9] 도메인은 만료돼서 정보가 사라졌다.[10] 글루온소프트 정보[11] 60만원 가량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