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시마(모형 메이커)
1. 개요
青島文化教材社
AOSHIMA
홈페이지(일어)
일본의 프라모델 제작 업체로 정식 명칭은 아오시마 문화 교재사다.
일반 피규어 및 봉제인형 캐릭터 상품도 내놓긴 하지만 주 라인업은 오토/함선이며 조금 특이하게 하시마 섬의 축소 모형을 낸 적도 있다. 품질은 특히 함선 분야에서 한 때 한국에서 '아오X발'이라는 멸칭이 생길 만큼 가격대 품질이 영 좋지 않지만, 오토는 웬만해선 중간 이상은 한다. 구금형 제품들이 유독 가격대 품질이 좋지 못한 편인데, 단차가 매우 악랄해 '조립 반 퍼티 반'이라는 우스갯 소리도 존재한다. 물론 단차와 조립성을 제외하고 제품의 질은 좋은 편이다. 본인이 퍼티, 사포, 프라판 작업에 자신이 있고, 고된 작업을 하며 희열을 느끼는 성정이라면 추천. 구매 전, '''금형 년도'''를 꼭 확인하자. 21세기 이전 제품이라면 다시 한 번 고민을 해보자.
2. 상세
7, 80년대에는 오리지널 시리즈 '합체로봇 아틀란져'를 비롯해 강철 지그와 전설거신 이데온, 트라이더 G7 등등의 로봇모형들도 활발하게 내놓았지만 반다이의 건프라가 업계를 평정하면서 자사 제품의 이름을 바꾼 색놀이와 금형 재활용을 몇 번이나 내며 끈질기게 연명하다가 지금은 로봇 관련 제품은 다 접어버렸다. 그런데 사실 1979년 당시 기동전사 건담이 막 방영되던 때에 완구 쪽 판권을 가지고 있던 크로바는 처음에 아오시마 쪽에 건담의 모형화를 의뢰하였으나 아오시마는 이를 거절하고 트라이더 G7 쪽을 선택하였으며, 퇴짜맞은 크로바는 반다이와 계약을 체결하여 건프라가 세상에 나온 것이 아이러니하다.
물론 로봇 제품을 아예 안 낸 건 아니다. 90년대에 발매한 로봇 프라모델이 기갑창세기 모스피다의 레기오스#s-1. 레기오스의 변형 파츠까지 넣어놓고 야심차게 발매하긴 했는데, 반다이가 발매하던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의 1/100 가변전투기 킷에 처참하게 발려서 인지도는 적은 편이다. 한창 발매를 안하다가 2017년도 재판을 내면서 관심을 받긴 했다. 로봇/SF 프라모델 전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변형킷을 냈으니 망할법도 하겠지만, 원래 금형을 아오시마에서 만든 것도 아닌지라[1] 품질은 나쁘진 않다. 대신 옛날 재품이라 지금 기준으로 본다치면 사출색이 싼티가 많이 나서 풀 도색이 필수다.[2]
풀 메탈 패닉!의 1/48 스케일킷으로도 유명한데, 1/48이란 독자적 스케일 라인업을 빼면 저품질로 유명하다. 코토부키야도 품질이 좋지만, 반다이한테 가격대비로 밀린 걸 보면 후술할 극우논란과 상관없이도 얼마나 답안나오는 기업인지를 알 수 있다.
이 로봇제품 관련해서 약간 재미있는 정보로, 프라모델 4개를 합쳐서 1개의 로봇을 만드는 타사의 미니프라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컨셉의 "아오시마 합체 시리즈" 가 있었다. 그런데 이 아오시마 합체, 파츠분할이 원작을 무시하는 경우가 허다하여[3] 합체에 사용되지 않는 머신부분에 로봇의 머리가 올라간다던가 하는 기괴한 외형의 분리메카가 다수 존재했다. 이 기괴함은 자사의 아틀란져 시리즈에도 어느정도 반영되어있으며, 초합체전사 선갓 V에서도 일부 차용되었고, 이런 패러디가 나올 정도로 일본내에서는 컬트한 인기를 갖고있다.
일반 피규어 쪽에서는 mobip라는 액션 피규어 브랜드를 내놓은 적이 있었으나 경쟁사가 워낙 업계에서 메이저한 탓도 있고, 품질이 상대적으로 밀렸던 탓에 처절하게 망했다.
그리고 프레임 암즈 걸 덕분에 폭발적으로 성장한 미소녀 프라모델 시장에서 한몫 잡기 위해서 2018년에 미소녀 프라모델 브랜드인 V.F.G(VARIABLE FIGHTER GIRLS)를 발표했다. 첫번째 라인업은 마크로스 Δ의 VF-31 지크프리드, 두번째는 VF-31A 카이로스가 예정되어 있고. 페르소나 3의 아이기스와 페르소나 5의 아르센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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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스케일로 발매한 해상자위대 휴우가급 프라모델로 애국심 마케팅을 해서[4] 다른 나라에게는 극우 업체로 낙인 찍힐 듯 하다. 옵션 파트를 포함한 '센카쿠' 상륙 작전 버전도 존재한다.
함선 모형이 주 라인업은 회사답게 2013년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함대 컬렉션과의 콜라보레이션도 기획하고 있다.[5]
2013년 9월 재판할 예정이었던 사이버 포뮬러 키트중 10개 이상을 사전 예고 없이 일방적으로 재판을 취소하고 발매 시기를 변경하였으며 그나마 예정대로 재판하는 소수의 키트도 그 수량이 적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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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는 아키즈키급의 박스아트에 독도를 그려넣는 짓을 저질러 극우 업체임을 스스로 인증해 버렸다. 박스아트 발표 후 여론이 시끄러워지자, 제품 출시를 연기하고 독도를 지운 박스아트로 교체해 출시하였다.[6] 그리고 2019년 신제품 시라누이 키트의 박스아트엔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P-1, 독도를 같이 그려넣는 짓까지 저질렀다. 다분히 일본 P-1 초계기 위협비행 사건을 노린 것으로 상당한 도발이라 할 수 있다. 함선 쪽에선 그냥 사려는 사람만 사는 해자대 킷인데다 품질도 조악하다 보니[7] 그냥 박스아트로라도 막 나가는 중.
사실 이전에도 이지스함 아타고 키트에 북한의 은하 3호 부품을 함께 넣고 은하 로켓을 아타고가 격추하는 디오라마를 만들 수 있게 한다거나, 하야부사급 미사일 고속정 키트 안에 북한 간첩선 부품을 함께 넣는 등 은근히 타국에 대한 적대감을 표현해 오곤 했으며,[8] 또한 디오라마 키트를 발매한 품목인 '''하시마 섬'''이 많은 한국인들이 강제 징용으로 죽어간 배경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자. 사실 하시마 섬까지 가지 않아도 과거 길거리 극우파들의 선전용 데코토라 모양을 하고 있다. 실제로는 검은색 밴이 더 많이 보이나 각종 정치적 선전문구를 데칼로 휘갈겨 쓴 건 공통적이다.#
이외에도 워터라인 시리즈 브랜드로 판매하는 제품의 박스아트는 자국군함 제품을 제외하고는 해당 배가 격침되는 장면, 그것도 태평양 전쟁에서 격침된 전적이 있는 배는 자국군이 격침시키는 장면을 꼭 그려넣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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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순 도셋셔가 대표적인 사례.[9] 상품판촉을 위해 그 배의 가장 멋진 구도를 그려서 시장에 내놓는 걸 생각하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또한 영국 항공모함인 허미스도 격침 장면을 그려넣고 일본 급강하폭격기 D3A를 넣어 격침 디오라마를 만들 수 있게 했다.
최근 발매가 결정된 노포크의 경우도 박스아트에는 판매되어야 할 노포크가 뒤에 있고 비스마르크가 전면에 있는 구도다. 같은 추축국이라서 이번에도 그렇게 컨셉을 잡은 듯.
그 외에도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나 칸코레 등의 콜라보 모델을 내기도 하니 해당 모델을 구매할 사람은 주의하길 바란다. 극우논란을 떠나서, 위에 써있듯 상품 자체의 품질도 일본 내 타사와 비교하면 많이 나쁘다. 그나마 해상자위대 제품은 피트로드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으니 이 쪽을 알아보는 것을 권한다.[10] '''특히 콜라보 제품은 구판 금형을 가지고 생산하는 경우가 많으니 더욱 주의!'''[11]
에어소프트건 매니아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나 다운 스케일의 스트라이커식 비비탄총과 1/1 스케일의 에어코킹건 권총도 발매 중이다. 국내에선 수입이 안 되니 잘 모를 뿐. 자세한 라인업은 사이트 참조. 아크로모형에서 발매되고 있는 데저트 이글 357 모델이 이 회사의 에어건 금형을 개수해서 생산하는 것. 해당 제품은 암즈 메거진에서 소개된 바 있다.
그 외에도 과거 외화 미디어나 각종 영화의 기체들을 제품화한 것이 제품군에서 눈에 띄는데, 현재 전격Z작전(나이트 라이더)의 KITT의 시즌별 모델, 1/48 에어울프, 백 투 더 퓨처 드로리안 1편 2편 3편 버전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군데군데 국내 상점이나 인터넷 유통업체에 의해 수입되고 있다. 이른바 아오시마 무비메카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수입되는 소수의 제품 이외에도 검색해보면 매드맥스 자동차나 블루썬더 등 여러 가지 제품이 있다. 대부분은 유행이 좀 지난 기체들로 라이센싱 비용을 줄이기 위한 일환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나, 의외로 KITT의 수퍼퍼싯 모드까지 제품화한 건 여기가 거의 유일하다.
사실 아오시마라는 회사는 창립 초기 목제 비행기 전문 제조사였던 시기에 일본제국 육군항공대와 제휴해서 군국주의 고취 및 미래의 조종사 인력 확보를 위한 교육정책의 일환으로 소학교 및 중학교 납품용 솔리드 모델 및 핸드런치 글라이더를 납품해서 큰 돈을 벌었던 전력이 있다. 때문에 종전 직후 GHQ로부터 군국주의 고취에 협력한 혐의로 '''폐업 명령'''을 받은 적이 있으며[12] , 때문에 모형 회사로는 유일한 '''진짜 전범기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종전 당시 비슷한 처분을 받은 목제 비행기 모형 제조사들은 몇군데 더 있었지만, 이 중 전후에도 살아남은 기업은 아오시마가 유일하다.
퍼니나이츠라는 피규어라인을 새로 증설하여 최근에는 소녀전선 피규어들을 뽑아내고 있다. 특히 여기서 나온 수오미는 환상의 3국 콜라보로 캐릭 디자이너는 한국인에 게임은 중국제작에 피규어의 제작은 일본 전범회사.
넨도로이드 돌에 대항한 브랜드인 치빗코돌(ちびっこドール)#이 새로 런칭되었으며 첫 타자로는 동방 프로젝트의 플랑드르 스칼렛과 레밀리아 스칼렛이 발매 예정이다. 몸통은 오비츠와 비슷하나 표정변경 파츠로는 넨도로이드와 비슷한 편. 다만 그냥 넨도로이드 보다는 넨도로이드 돌에 가깝다.
기타사항으로 전범기업이라 그런지 다른 모형 메이커 업체들이 문서 분리가 되는 와중에 혼자 분리가 안되어 있다가 가장 늦게 분리되었다.
[1] 이마이제 프라모델의 복각판. 아오시마에서 만들었으면 쓰레기가 나왔을 거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점이 당시 동시에 이마이가 가지고 있던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의 판권은 반다이로 넘어간다. 90년대 들어서서 마크로스7부터 이마이의 기존기술+반다이 신기술을 게속 적용해 라인업도 늘리고 품질 격차도 늘린 반다이가 압승이다. 건덕후 입장에선 '''아오시마가 건담 시리즈의 판권을 안 가져간 게 천만다행'''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2] 반다이제 구판 1/100 마크로스 킷들보다도 사출색이 더 저렴해보인다.[3] 보통 머리/동체/양팔/양다리로 분할된다.[4] 잘 보면 랴오닝급이 격침된 상태로 가라앉고 있고 J-10이 날아다닌다.[5] 아이러니하게도 칸코레 역시 해외에서는 구 일본군의 침략 전쟁과 그 과정에서 벌어진 전쟁 범죄를 미화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시달린 바 있다.[6] 일본 쪽 스케일 모형 유저들은 성향이약간 국수주의적이 면이 있지만, "타국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고 비난을 했다.[7] 문서에서 예시로 든 아키즈키의 경우 배 구조물 조립에 스냅타이트 방식을 적용했으나 옆구리에 단차가 발생한다. 그것도 2014년 발매 제품이다.[8] 그나마 하야부사급은 괴선박 및 북한 간첩선에 대한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해 건조한 것이니 완전히 납득하지 못할 건 없다.[9] 리뉴얼 제품, 신제품에서 특히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10] 특히 1/2000 시리즈는 최악이다. 부품도 작은데 여기저기 지느러미가 많은데다, 부품간 유격이나 단차가 좀 심하다. 차라리 구하기 어렵더라도 F-toys 제품을 사는게 낫다.[11] 하세가와도 에이스 컴뱃 시리즈 콜라보 모델을 발매할 때 이랬다.[12] 그 명령이 떨어지기 직전에 자숙의 의미로 자진 휴업에 들어가서 법망을 피하는 데는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