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대왕급 구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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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도함 광개토대왕(DDH 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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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함 을지문덕(DDH 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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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함 양만춘(DDH 973)
1. 개요
1.1. 동급함
2. 사업 배경
3. 제원 및 특징
3.1. 성능개량 사업
4. 사건·사고
4.1. 일본 해상초계기 저공위협 비행 사건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


'''광개토대왕급 구축함'''(DDH-I)은 한국형 구축함(KDX) 사업을 통해 얻은 대한민국 해군의 첫 국산 구축함이다. 길이 135미터, 경하 배수량 3,200톤급의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은 현대적 전투체계와 함대공유도탄 및 근접방어무기체 등 자함 방공능력을 갖춰, 책임해역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1] 영문약호 DDH는 헬기(H)탑재 구축함(DD)을 의미하는데, 헬기 운용에 큰 비중을 두었음을 알 수 있다.[2] 이후 건조된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의 영문약호도 DDH이기 때문에 해군에서는 광개토 대왕급은 DDH-I, 충무공 이순신급은 DDH-II 로 구분한다.[3] 광개토대왕함급은 해상작전헬기 2대를 탑재할 수 있다.#
1990년대 초에 대한민국은 이미 조선 산업 규모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였고, 1980년대 울산급 호위함과 포항급 초계함을 건조한 경험이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더 큰 배수량, 더 나은 탐지체계, 미사일 수직발사 시스템(VLS, Vertical Launching System)과 근접방어 무기체계(CIWS, Close-In Weapon System), 헬기탑재용 격납고와 갑판을 갖춘 한국형 구축함(KDX: Korea Destroyer eXperimental)을 계획하게 된다. 광개토대왕급 도입 이전 대한민국 해군북한을 상대하는 데 주력하는 연안해군이었으나, 광개토대왕급 도입으로 원양항해 능력과 동시에 현대적 전투능력을 갖춘 대양해군으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1.1. 동급함


'''함종
선체번호'''
'''함명'''
'''진수'''
'''인수'''
'''취역'''
'''건조사'''
'''비고'''
DDH 971
광개토대왕
1996년 10월 28일
1998년 7월 24일
1998년 7월 27일
대우조선해양
제1함대 기함
DDH 972
을지문덕
1997년 10월 16일
1999년 08월 30일
1999년 9월 1일
대우조선해양
제2함대 기함
DDH 973
양만춘
1998년 10월 19일
2000년 6월 30일
2000년 7월 1일
대우조선해양
제1함대
[1] 이전 함포 위주의 호위/구축함과 비교하면 주/부포의 숫자가 크게 줄었다.[2] 지금은 퇴역한 광주함(DD 921) 등도 비행갑판이 있어 한때 DDH라고 불렀다.[3] 민간에선 울산급, 동해급, 포항급, 고준봉급으로 부르지만 해군에선 그냥 FF, PCC, LST라 부른다. 세종대왕급의 영문약호는 DDG(Guided Missile Destroyer, 유도탄 구축함)이다.
  • 구축함의 경우 과거부터 현대까지 국민들로부터 영웅으로 추앙받는 역사적 인물이나 국난극복에 크게 기여한 호국인물의 이름을 함명으로 붙인다.
  • 해군은 1998년 10월 13일 부산 앞바다에서 창군 최초로 국제관함식을 개최했는데, 광개토대왕함이 해상사열 좌승함(座乘艦)이었다.
  • 광개토대왕함은 2000·2002년, 을지문덕함은 2001년, 양만춘함은 2003·2004·2010년 순항훈련에 참가했다.
  • 광개토대왕급은 함대의 기함 역할을 하고 있다. 양만춘함은 원래 제3함대 기함이었으나, 천안함 사건으로 함정 배치가 재조정되면서 울산급 서울함이 3함대로 내려가고 충남함이 제3함대 기함이 되는 대신, 2함대로 소속이 바뀌었다. 그러다 2014년 중반 다시 1함대로 재배치 되었다.[4]

2012년 광개토대왕함(DDH 971) 훈련 영상

2. 사업 배경


해군은 미국에서 도입한 구축함(DD: Destroyer)을 대체할 계획을 세웠다. 울산급 호위함(FF: Frigate)을 건조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1980년대 초부터 구축함 건조를 위한 기초연구 및 자료수집을 시작한다. 이를 제2차 전력증강사업(1982~1986)에 반영했다. 그 결과 1985년 KDX로 명명된 한국형 구축함 국내 건조 사업의 추진이 결정된다. 1986년 대우조선해양이 시제 업체로 선정됐고, 같은 해 12월 22일에는 이 사업을 관리할 ‘한국형구축함사업단’이 발족했다. 플랫폼은 국내에서 설계하고, 핵심체계는 해외에서 도입하기로 했다. 1996년 10월 28일 국내에서 건조한 한국형 구축함 1번함이 진수된다. 함명은 ‘광개토대왕’으로 명명되었다.
이전에는 선도함을 건조한 뒤 시험평가를 거쳐 작전운용 성능이 확인되면 후속함 건조에 착수하는 함정사업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이로 인해 후속함이 작전배치될 때까지 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광개토대왕함 건조는 위와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려 1993년 ‘함정 건조 업무 지침’을 개정한다. 기본설계 자료로만 시험평가를 실시한 후 바로 후속함 건조에 착수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해군은 한국형 구축함 사업을 통해 이 제도를 처음 시행해서, 선도함과 함께 후속함 건조에 착수해 2·3번함(을지문덕함과 양만춘함)을 차례로 진수·취역시켰다.#
광개토대왕급 구축함(KDX-I)은 작전, 대기, 보수 3직제에 필요한 최소 수량인 3척 건조에 끝난다. 1번함은 완제품 도입 목적이었고, 2, 3번에 이르러 기술도입이 완료된다. 1993년 당시 해군참모총장인 김홍열 제독은 배수량 부족을 예상했다. 1번함은 건조 중이었기에, 가능한 2번함부터 5,000톤급으로 배수량을 늘리기를 요구한다. 그러나 일정과 설계 기술적인 문제로 무리였고, 3직제를 할 수 없는 문제도 있었다.
최초에는 3척보다 많은 12척을 갖추려는 계획도 있었다고 알려진다. 국방부 블로그 이는 외환위기 등으로 인해 포기되었고, KDX-I 에서 습득한 기술과 함께 차기는 2차 사업인 충무공 이순신급(KDX-II)에 이어지게 된다.


3. 제원 및 특징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함종'''
구축함(DDH: Destroyer Helicopter)
'''이전 한국해군 동급 전투함'''
기어링급 구축함
알렌 M. 섬너급 구축함
'''다음급'''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배수량'''
'''경하'''
3,200톤
'''만재'''
3,900톤
'''전장'''
135.4m
'''전폭'''
14.2m
'''흘수'''[5]
4.2m
'''최대속력'''
30kts[6]
'''최대 항속거리'''
4,500NM[7]/ 20kts
'''승조원'''
약 220명(최대 286명)
'''추진체계'''
'''추진방식'''
CODOG
'''가스터빈 엔진'''
GE LM2500 x2[8]
'''디젤 엔진'''
MTU 20V 956 TB82 x2[9][10]
'''레이더'''
'''2차원 대공'''
레이시온 AN/SPS-49(V) 2D
'''3차원 대공'''
시그널 MW-08
'''항법 및 대수상'''
대우 SPS-95K
'''사격통제'''
시그널 STIR 180
레이시온 AN/UPX-27K IFF (피아 식별기)
'''소나'''
'''고정식'''
아틀라스 DSQS-21BZ 헐 마운티드 (함수)
'''예인소나'''
SQR-220K[11]
'''기만 장비'''
'''채프/플레어'''
CSEE DAGAIE MK.2 채프/플레어 발사기 x4
'''어뢰 기만 디코이'''
SLQ-261K TACM
'''ECM'''
ARGOSystems AR 700 (ESM)
ARGOSystems APECS 2 (ECM)
'''전투시스템'''
KDCOM[12]
한화시스템 Baseline 2.31[13]
'''사격통제시스템'''
SWG-1A(v) 하푼통제시스템
MK.91 mod 3 시스패로우 사격통제시스템
'''통신시스템'''
KNTDS[14] Link-11 전술데이터링크 체계, Link-16
'''기타 장비'''
화생방 방호체계, 위성통신 시스템 등
'''무장'''
'''함포'''
오토멜라라 127mm 54구경 컴팩트 x1
'''CIWS'''
SGE-30 골키퍼 x2
'''미사일(대함)'''
RGM-84D 하푼 4x2
'''미사일(VLS)'''
Mk.48 VLS 16x1
* RIM-7P 시스패로우
'''어뢰'''
324mm 청상어 어뢰 발사관 3x2
* 얼라이언트 테크시스템 Mk.46 mod 5
폭뢰
KMK9
'''헬기'''
슈퍼링스 2기
  • 당시 최신식이던 모듈형 설계 등 선진적인 체계를 영국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설계하였다. 본격적인 스텔스 설계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최소한 RCS나 방사소음 저감 정도는 이루어졌다. 또한 데미지 콘트롤과 내충격 설계가 도입되었다. 치명적인 타격에도 모든 전투력을 잃지 않도록 핵심장비 체계의 백업과 이중장치 체계도 도입된다. 이전 울산급에는 이러한 체계가 전혀 없었다.
  • 자함방공의 대공능력을 갖추었다. 탑재된 RIM-7P형 시 스패로우 미사일은 ESSM을 제외하고는 당시에는 최신 모델에 속했으며 유럽의 MEKO 200 호위함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Mk.41 수직발사관을 탑재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당시에 이 배수량으로는 무난한 정도였다. 전투체계로는 BAe SEMA SSCS Mk.7 전투체계의 지휘통제체계를 기반으로 탈레스 TACTICOS의 사격통제 체계와 자료전송버스(CSDB)를 통합한 한국판 SYQ-500K KDCOM 체계를 도입.
  • 이탈리아 오토멜라라 제 127㎜ 함포는 함정 규모에 비해 큰 편이다. 충무공 이순신급세종대왕급에 탑재된 동일 구경의 미국제 Mk.45 단장포에 비해서 포발사속도가 2배 정도 빠른 대신 훨씬 무겁다. 이 함포가 선정된 이유는 불명확하나, 빠른 발사 속도로 대공 사격 시 Mk.45보다 유리하다는 점, 기어링급의 퇴역으로 인한 상륙작전 시의 화력 부족을 메꾸기 위함[15]이라는 점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또한 한국 해군이 애용해 온 76㎜ 함포를 통한 이탈리아제 함포에 대한 신뢰감이 작용한 점도 하나의 이유로 꼽힌다. 대신 중량이 무거워 함수 구조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말이 있다. 즉,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관계가 없지만 피함되었을 때 함수가 무거워서 대미지 콘트롤이 제대로 될지가 가장 큰 의문... 잔고장과 큰 유지비용 때문에 불만이라는 소문이 있다. 그 때문인지 후속함에는 채용되지 않았다. 해상자위대도 비슷한 시기에 공고급 이지스 호위함다카나미급 호위함에 오토멜라라 127mm 함포를 탑재했다가 아타고급부터 Mk.45 5인치 함포로 갈아탔다.
  • Y자 연돌(煙突)는 광개토대왕급의 특징적인 외형점이다. 국방 TV 건함사 프로그램에서 밝히길, 기존 연돌은 고열의 배기열로 주변 대기 왜곡이 일어나 후방의 SPS-49 레이더 성능이 심각하게 떨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Y자 형태 연돌이 도입된 것. 기초적인 스텔스 외형이라고도 알려지만 사실이 아니다.

3.1. 성능개량 사업


성능개량 사업이 검토되어 2014년에 예산이 통과했다. 광개토대왕급은 이질적인 한국 해군 함정 중 하나다. 현대 추세를 따랐으나 애매하고 부족한 점이 많다. 그럼에도 수명연장을 고려한 이유는 부족한 구축함 수 때문일 것이다. 개수 작업은 2016년부터 시작한다.
이전에는 함포, KVLS, 소나, 레이더 교체 등이 예상되었으나 예산상 이들이 탑재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였고 수명연장이나 전투체계 개선 등 기본적인 사항만 개수되리라 예상됐다. 실제론 전투체계 개선뿐만 아니라 예인소나까지 개량형으로 교체하면서 대잠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홍상어를 장비하지 않아 적 잠수함의 직접 타격은 한계가 있지만, LINK-16을 통해 아군과 연계해 적 잠수함을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게 됐다. 관련 영상
  • 상세
    • 2020년대에 운용 25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함정주기가 30년 근처라고 보면 개수와 더불어 효과적인 운용을 위해 수명연장 사업이 필요하다. 각종 전자장비, 케이블, 기관, 선체보강을 하여 수명을 10년가량 증가시킬 예정이다.
    • KDX-I 성능개량 전투체계(지휘통제체계) 사업이 2016년 4월 27일에 입찰공고되었고 7월 26일 한화 탈레스가 해당 사업을 수주하였다. 비용은 674.1억 원이며 사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로 총 66개월 동안 이루어진다. 노후화가 현저한 전투체계 개선 사업이다. 전투체계 콘솔이 원인불명의 다운 현상을 일으키며 제조사의 유지보수 기간이 끝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어렵다고 한다. 부품 단종으로 일부는 가격이 최고 30배까지 치솟아 국산으로 교체할 필요도 있다. 알려진 내용은 이 정도로, 함정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이다.
    • 시 스패로우 미사일 관련 일체의 성능개량은 사업에서 배제되었다. 광개토대왕함급의 VLS에서 운용가능한 함대공 미사일은 시 스패로우밖에 없으나 시 스패로우가 이미 단종된지 오래라는 점, 한국군 보유 시스패로우의 비축량이 100여 기 내외라는 점, 시 스패로우 운용 함정은 광개토대왕함급밖에 없는 점등 성능개량에 있어서의 개함방공 상승 효과보다 투입예산 대비 효율이 낮아 최종적으로 시 스패로우 교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ESSM을 인티한다는 소문도 있었으나 광개토대왕급을 제외한 대한민국 해군의 모든 구축함은 SM-2와 해궁 함대공 미사일[16]을 운용중이기에 광개토대왕급 만을 위한 ESSM 도입은 비효율적이라고 판단되어 소문에 그쳤다.[17] FFX-BatchIV의 취역 이후 2선급 내지 퇴역 수순을 밟을 광개토대왕함급 이기에 광개토대왕급의 방공능력 개량은 해군내에서 회의적인 듯하다.
    • 지휘·전투 시스템을 교체·자동화한다. 다른 함정과의 연동능력 강화, 신호처리 증가,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함에 따라 승조원 수 감소가 기대된다. 밀리터리 리뷰 기사의 관련자 말에 따르면 총원 220명에서 약 22명 이상이 감축된다고 한다.
    • KDX-I 성능개량 운용요구서(ORD) 연구 사업이 2016년 5월에 입찰공고되었다. 전투체계(지휘통제체계)가 개발되고 신규장비(성능개량 TASS, Link-16, 항재밍GPS)가 탑재됨에 따라 명확한 운용개념을 정립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결과에 따라 한국형 전투체계뿐만 아니라 신형 장비의 추가탑재 여부도 결정된다. 다만 오랜 함령의 함정에 적극적인 성능개량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다. 어디까지나 DDH-I 대체 함급인 FFX Batch-IV가 배치될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을 정도로만 개량될 듯.
  • 사업 추진 경과
- 2013.11. ~ 2014. 5.: 선행연구
- 2014. 7.: 사업추진기본전략 심의ㆍ의결(제105회 정분위)
- 2014.10. ~ 2015. 5.: 사업타당성 조사
- 2016. 2.: 전투체계 체계개발기본햐계획 심의・의결(제192회 분위)
- 2016. 9.: 전투체계 체계개발 계약
- 2017. 6.: 함정 체계개발기본계획 심의ㆍ의결(제210회 사분위)
- 2017.12.: 성능개량 TASS 계약
- 2018. 6.: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제137회 정분위)
- 2018.11. ~ 2019. 1.: 전투체계 개발시험평가
- 2018.12.: 함정 개조・개장 계약, LINK-16 계약
- 2019. 1. ~ 6.: 1번함(양만춘함) 함정 개조・개장 설계
- 2019. 3. ~ 6.: 전투체계 초도운용시험평가
- 2019. 3. ~ 6.: 전투체계 초도운용시험평가
- 2019. 7. ~ 12.: 1번함(양만춘함) 함정 개조・개장
- 2020. 9. 9. 1번함(양만춘함) 성능개량 완료
- 2021.2. 3번함 성능개량 완료 예정

4. 사건·사고


2013년 2번함인 을지문덕함이 서해 어청도 부근에서 대정전을 겪었다. 5시간 동안 표류했음이 국정감사를 통해 뒤늦게 밝혀진 것이다. # 사고 직후 해군작전사령부 주도로 두 차례의 조사·재조사가 이뤄졌다. 해군은 보고서에 “발전기 가동 중단은 비상 배터리가 불량이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또 “정전 사고 발생 당시 비치됐던 기관 조종용 배터리 16개 중 62%인 10개가 성능 저하품이었다”고 지적했다.

4.1. 일본 해상초계기 저공위협 비행 사건




5. 기타


  • 광개토대왕급은 구축함으로 분류되지만 실상 타국의 4,000톤급 호위함과 무장이나 성능, 배수량면에서 비슷하다. 제인연감 - Jane's Fighting Ships에서는 초기에는 FFG로 분류했으나 이후 DDG를 거쳐 지금은 DDGHM으로 분류한다. 배수량에 비해서는 대구경인 127mm 함포 탑재가 특징이다. 비슷한 배수량의 체급 호위함들은 보통 76mm나 100mm 정도 함포를 장착한다. 다만 광개토대왕급 구축함보다 더 큰 포를 장착한 호위함도 있다. 다만, 말이 호위함이지 광개토대왕급보다 더 큰 4500톤의 배수량을 가진 함선이다.
  • 해군의 대형함들이 대개 그렇듯, 행사 때 차출되거나 높으신 분들이 들락거리는 일이 많고, 부임하는 함장들 중 많은 수가 제독이 되고 싶어 안달난 대령들이라 부하 승조원들을 들볶는 경우가 잦다. 그래서 분위기도 험악하고 가혹행위 등이 오래 남은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을지문덕함은 안 그래도 힘들다는 2함대에서도 지옥 근무지들 중 하나로 매번 손꼽혀 왔다. 1함대의 광개토대왕함과 양만춘함도 함장의 성향 등에 따라 파라다이스가 되기도 하나, 대체로 휴가 일수도 적고 출항 횟수가 많으며 자연히 분위기가 험악한 일이 더 많다. 때문에, 각각 광개토대마왕/광개토나왕, 을지옥문턱/을지무덤, 야만춘(...)이라는 별명이 있다.[18]
  • 2003년 매미(태풍) 당시 양만춘함(DDH 973)이 마산지역에 밀려온 해일을 일부 몸으로 막았다는 말이 있다. 진해에 있던 함정들이 태풍을 피해 일부는 2함대로, 일부는 동해로 피항을 갔고 양만춘함은 진해의 옆 항구인 마산항 서항부두로 피항했다. 태풍의 저기압으로 인해 높아진 해수면과 파도로 5미터 높이의 해일이 몰려와 마산합포구는 신항 구항 안 가리고 그 일대가 모두 침수당하고 쑥대밭이 되었는데. 양만춘함이 정박해 있던 서항부두 앞 경남아파트 하나만 침수당하지 않고 멀쩡했기 때문.[19] 실제로 해일을 몸빵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옆에 있던 해운동성이나 창포동성은 침수 피해를 꽤 크게 입었기 때문에 양만춘함이 정박해 있던 것과 엮어서 지역에서 이런 소문이 퍼진 듯하다.
  • 지금 와서는 구식함에 가까워졌지만, 국내에 밀덕의 활동이 활발해진 90~00년대만 해도 한국 해군의 최신예함이었고, 기존 주력함인 기어링급과 울산급, 포항급과는 격을 달리하는 수준의 선진적인 함이었기에, 밀덕들에게 매우 인기있는 함들이었다. 이 시기에 입덕한 밀덕들에겐, 제2롯데월드 등이 건설된 지 오래임에도 여전히 심리적으로 63빌딩을 국내 최고층 빌딩으로 무의식중에 떠올리게 만드는 정도의 느낌의 배들이다.

6. 관련 문서



[4] 이는 각 함대의 성격과 연관이 있다. 제1함대가 대잠전을 중시한다면, 제2함대는 대수상전, 제3함대는 대침투전을 중시한다. 그래서 울산급 호위함이나 포항급 초계함보다 대잠전 성능이 뛰어난 광개토대왕급이 제1함대에 2척 배치된 것. 주로 대수상전을 중시한 인천급 호위함이 제2함대에 절반 가량 배치됐지만 제1함대는 단 한 척 배치된 것, 대잠전을 중시한 대구급 호위함이 제1함대부터 배치되기 시작한 것도 이와 일맥 상통한다.[5] 선체가 물속에 잠긴 깊이[6] 55.56km/h[7] 8,334km[8] 58,200 hp[9] 8,000 hp[10] 구 쌍용중공업(STX)에서 라이선스 생산[11] 3번함 양만춘함은 개량 후 대구급 호위함에 채용된 SQR-250K로 교체되었다.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광개토대왕함과 을지문덕함도 동일 소나로 교체한다고 한다.[12] Korean Destroyer Command System(한국형 구축함 지휘 체계)[13] 인천급, 대구급 호위함 탑재 전투시스템과 동일, 양만춘함 해당 전투체계 통합완료 및 광개토대왕함, 을지문덕함 순차 통합진행 중[14] Korean Naval Tactical Data System(한국형 해군 전술 데이터 시스템)[15] 미합중국 해병대아이오와급 전함 퇴역에 따른 아쉬움 토로 건도 그렇고, 대체적으로 해병대는 고위력의 함포사격을 좀 더 선호한다. 현대에는 함재기, 헬기, 상륙장갑차나 추가적으로 127mm 함포 등이 화력을 제공한다. 그러나 해병대는 이들의 화력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겨, 함대지 다련장 등이 연구되기도 했다.[16] 해궁을 광개토대왕급에 통합하는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MK.48 VLS에 해궁을 통합하기 위해선 미국에 소스코드를 공유받아야 하는데 이는 불가능에 가깝다. KVLS개발 역시 MK.41 VLS에 한국산 유도무기 통합이 불가하여 독자개발 한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17] 거기다 ESSM은 반 능동형이라서 함선 자체의 탐지 능력과 동시교전능력의 백업이 요구되는 미사일이다. 현재 광개토대왕급의 능력으로는 시스패로우를 ESSM으로 교체한다 해도, 성능 향상의 폭이 높으리라 장담할 수 없다.[18] 사실 구축함들은 1선 전력으로 투입되기에 예외없이 내부군기가 쎄고 승조원들도 독쟁이들이 많아 함명이 흑화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 전통(?)은 "세종대마왕, 통곡 이이, 노예 류성룡"으로 이어진다.[19] 사실 이 아파트도 완전히 멀쩡하진 않았다. 지하주차장이 10cm 정도 잠기고 중앙집중식 보일러실은 완전침수당해서 이후 중앙난방을 포기해야 했다. 그래도 다른 건물들에 비해 양반이었기에 비교적 멀쩡하다고 평가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