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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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육군 대장. 최종 보직은 제3야전군사령관. 인물을 검색하면 1957년으로 재수했을 가능성이 있다.
2. 생애
영월 엄씨 가문 사람이다. 희귀한 성씨인데, 전 해군참모총장인 엄현성 제독 도 같은 문중이다. 서울 출생으로 서울보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7년 육군사관학교 37기로 입교하여 1981년 소위로 임관했다.[2]
3. 경력
대령 : 육군 (구)제65보병사단 제185연대장
대령 : 육군 제6군단 작전참모
준장 : 육군 제205특공여단장
준장 : 육군 (구)제3야전군사령부 관리처장, 작전처장[3]
소장 : 수도기계화보병사단장,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작전기획부장[4]
2012년 발생한 북한군 노크 귀순 사건 당시, 합참 담당자의 보고누락을 제 때에 챙기지 못하고 합참의장에게 계속 잘못된 내용의 보고를 올려 당시 합참 작전본부장이던 신현돈 중장[5] 과 함께 징계유예를 받았다. 그로 인해 중장 진급이 힘들 것으로 보였으나, 워낙에 합동작전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이라 막차로 진급했다.
중장 : 육군 제1군단장
중장 :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2013년 10월에 중장으로 진급했는데 육사 37기에선 전인범, 조보근과 중장 3차 진급에 속한다.[6] 1군단장 역임 후 요직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7] 에 올랐다.
대장 : 제3야전군사령관
중장 3차 진급자이므로 대장으로의 진급이 힘들어 보였으나, 2015년 9월 대장 진급과 동시에 제3야전군사령관에 임명되었다.
최순실 게이트 와중에 알자회 관련 폭로 문건이 공개되었고, 알자회 세력에 의해 엄기학이 2017년 상반기 인사에서 합동참모의장으로 내정되었다는 설이 폭로되었다. 야전군사령관 중 파워로는 으뜸격인 3군사령관인 엄기학이 다른 야전군사령관들을 제치고 합참의장으로 영전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내정설의 진위 여부를 떠나 정권 교체 후 첫 군 인사에서 알자회 일소 여론이 힘을 얻게될 것인데 오히려 악영향을 받게 생겼다. 정작 엄기학 본인은 알자회에 속한 장성이 아니다. 그렇지만 알자회 폭로건이 아니더라도 북한군 노크 귀순 사건 때문에 더이상 영전이 힘든 상황이다.
알자회 관련 폭로 문건의 진위 여부는 차처하더라도 정권의 신뢰를 받는 장성들이 주로 보임되는 제3야전군사령관은 정권 중에는 승승 장구하지만, 정권 교체 후에는 전임 정권 라인으로 구분되어 영전하지 못할 확률이 매우 높다. 현재 정권 교체가 된 상황에서 엄기학 대장은 결국 영전하지 못하고 퇴역할 확률이 매우 높은 편이었고 8월 10일 결국 3기수 후배인 김운용 대장에게 이임하고 격동의 군생활을 마감했다.
상기 경력을 종합해보면 야전군사령부 작전처장 → 합참 작전부장 → 합참 작전본부장 등 작전분야 요직을 거친 합동작전분야 전문가다.
[1] 엄기학 대장 왼쪽에서 부대기를 전달하고 있는 인물은 김요환 전 육군참모총장(육사 34기)이며, 그 왼쪽의 대장은 전임이었던 김현집 대장(육사 36기)으로 이임 후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영전하였다가 이듬해 예편하였다.[2] 육사 37기 동기로는 신원식, 양종수, 이재수, 박찬주, 전인범, 조보근, 김영식, 고명현, 박지만 등이 있다.[3] 1~3군사령부 작전처장 중 가장 요직이다.[4] 합참 내 소장 보직 중 요직으로 꼽히는 투톱이다.[5] 예)대장[6] 1차는 2012년 10월에 진급한 신원식, 양종수이며 2차는 2013년 4월에 진급한 이재수, 박찬주, 김영식이다. 이때 학군사관 18기인 이범수도 중장 진급하였다.[7] 이 보직은 대표적으로 대장 진급코스이며 남재준(육사25기), 이상희(육사26기), 김장수(육사27기), 김관진(육사28기), 김태영(육사29기), 김근태(육사30기), 이홍기(육사33기), 권오성(육사34기), 신현돈/박선우(이하 육사35기), 서욱(육사41기) 장군 역시 이 보직을 거쳐서 대장으로 진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