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선택! 복면가왕
1. 개요
2015년 9월 11일, MBC 신축사옥 이전 1주년을 기념해서 마련한 '''DMC 페스티벌 2015'''의 일환으로 기획된 생방송. 2016년 10월 5일에 2번째 생방송이 개최되었다.
형식은 이전에 참여했던 도전자 8명이 대결해서 우승자에게 가왕 도전의 기회를 주는 전형적인 패자부활전이며 여기선 현장판정단 200명과 3분 간의 시청자 문자 투표 결과를 합산해서 승자를 결정했다.
2017년 9월 20일에 3차로 생방송을 할 예정이었으나, MBC 총파업 관계로 DMC 페스티벌 자체가 무산되면서 자연스레 취소되었고[1] , 그 후 2018년 9월 7일에 '복면가왕 더 위너'라는 공연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9월 16일 오전 9시에 방영되었다. 여기에 나오는 가수들은 순서대로 노래9단 흥부자댁, 신명난다 에헤라디오, 입술 위에 츄~ 내 노래에 츄~ 레드마우스, 하늘에서 비가 내려와요 우비소녀, 네가 가라 하와이, 맛있으면 0칼로리 MC 햄버거, [2] , 팥의 전사 호빵왕자다.
그 뒤 2019년에 방영된 독일판이 이 형식을 착안해서 진행된다.
2. 생방송 1차 경연 (2015년 9월 11일)
방송 분량상으로 33, 34회(17차 경연)에 13~16대 복면가왕인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와 생방송 우승자, 그리고 해당 경연의 우승자와 대결을 펼쳤다.
2.1. 진행 및 심사위원
연예인 판정단은 총 7명. 여기에서 신봉선, 이윤석, 김현철, 산들 등의 몇몇 기존 멤버들이 빠지고 그 자리에 슈퍼주니어의 강인과 개그우먼 김신영, 애프터스쿨의 나나와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로 출연해 4~7대 가왕 자리를 꿰어찬 김연우가 자리했다.
2.2. 도전자
이번 방송의 출연자들은 모두 지난 회차에 출연한 적이 있었던 경력자들로, 가왕급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안타깝게 가왕에 오르지 못한 인물들이다. 그 중 반이 준우승자들이며 세 명이 최초 전설과 대결한 전적이 있다.
2.3. 경연 결과
2.4. 1라운드 관전평
상암동 MBC 상암문화광장, 생방송 복면가왕의 무대가 개막되자마자 이원준 성우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김구라와 김성주가 각각 '상암동 턱돌이'와 '불러만 주세용'이라는 가명으로 참가해서 김원준의 Show를 열창하는 것으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1라운드 1차전에서는 달아 달아 목소리가 달아와 내 머릿속의 높은음자리가 영화 맘마미아의 OST, 아바의 '댄싱 퀸'으로 맞붙었으며 복면가왕 방송 이래 최초 팝송 선곡이다.[7]
달아달아는 아이돌 가수, 그 중에서도 김보아 쪽으로 많이 쏠렸고, 높은음자리는 김예원, 이성경 등 배우로 추측되었다. 투표 시간 마감이 가까워진 가운데, 김성주가 지금 얼마나 긴장되는지를 두 가수에게 묻자, 높은음자리는 컨셉에 충실하게 "머릿속이 텅 빈 오선지 같다"고 말하며 큰웃음을 선사했다. 결과는 62:38%로 달아달아가 승리했다. 높은음자리의 정체는 배우 김예원이었으며 정체를 밝힐 때 부른 곡은 박진영의 'Honey'. 그녀는 복면가왕 출연 이후로 인지도가 높아졌고, 또한 자신이 불렀던 곡의 원곡자의 회사로 출세까지 했다고 밝혔다.
2차전에서는 카리스마 LP소년과 대답없는 거울공주가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가슴 아파도'로 대결했다. 김구라가 "두 명 다 가왕의 실력으로 손색 없는 가수다"라고 평가 할 정도로 평이 좋았다. 그러고는 LP소년을 에릭남으로, 거울공주를 민으로 추리했다. 아이돌 판정단인 강인은 LP소년이 자신과 친한 아이돌 후배인 육성재일 것이라 확신했다. 거울공주는 자신의 대선배 되시는 발라드의 여제 장혜진으로 추측. 그러고는 "왜 제가 이 바닥에서 살아남았는지, 그리고 어떻게 TV에 나왔는지 알고 계십니까?"라는 말로 거의 완전히 확신한 상태와 반면에 같은 아이돌 판정단이면서 복면가왕의 애청자인 나나는 두분 다 아이돌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거울공주는 김구라의 추측과 동일한 부채질 민, LP소년은 땡벌 육성재. 투표 종료 후 김신영은 목소리는 둘째 치고 실루엣으로 정체를 추리했다고 했는데, 거울공주는 체형이 장혜진과 비슷하다고 했으며, LP소년은 B1A4의 산들로 추측했다고 한다. 정체를 숨기려고 일부러 환희 모창을 했다고. 이에 김구라가 급반대했는데, 그 이유는 산들이라고 하기에는 다리가 너무 길어서. 그리고 지상렬은 너무 장혜진 쪽으로 몰아가는 것 같다고 해서 혼자만 가요계의 숨겨진 진주(딸랑딸랑 종달새, 3대 가왕)로 추리했다.
결과는 거울공주가 승리해서 LP소년이 패자의 전통에 따라 가면을 벗었는데...... 4차전이 끝났을 때 기계의 집계 착오로 밝혀져서 두 사람을 급히 불러와 방송사고였음을 알려준 다음 진짜 승자인 육성재에게 다시 가면을 씌우고 음성변조를 했지만 '''이미 상황은......'''
참고로 일반인 집계 결과는 92:108로 거울공주가 앞선 반면, ARS 투표 결과는 9366:5404로 LP소년이 압도적으로 앞섰는데 앞자리 숫자가 잘못 표기된 착오가 있었던 것.관련 문서
그리고 진짜 패배자인 거울공주의 정체도 본인의 양심하에 공개했으며 그녀의 정체는 가수 장혜진. 사실 본인도 컨디션 저하 때문에 음정이 불안정해서 1라운드에서 떨어질 것 같다 확신은 가졌으나 본인이 이겼다는 오차가 나왔을 때 살짝 당황했다고 밝혔다. 그 후 육성재가 얼굴이 이미 공개되었으니 복면가왕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면서 기권했으며 그의 프로 정신에 많은 사람들이 칭찬했다. 어쨌거나 편견을 깨자는 모토를 내걸었으면서 역으로 편견을 만들어버린 여러모로 아쉬운 방송사고.
3차전에서는 내 노래가 여자를 울려와 육군병장 나폴레옹이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로 맞붙었다. 약간 멍한 표정으로 있던 김연우는 나폴레옹을 백청강이라고 확신했다.[8] 정작 여자를 울려는 확신이 안 간다고. 김신영은 여자를 울려를 감미로운 미성의 소유자 나윤권으로 추측했는데, 고음부에서 딱 확신이 왔다고. 그리고 김신영이 무려 여자를 울려에게 사귀어 달라고 작업을 걸었다(!!) 강인은 체형 등으로도 미루어봐서 캔의 이종원일 것으로 추리했다.
김구라 역시 가슴 근육이 발달한 것으로 강인의 의견에 동의했다. 생방송이니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막귀 소리를 듣지 않고 마음 먹고 정체 밝히겠다고 결심을 다진 김형석의 의견에 따르면 여자를 울려는 김신영처럼 나윤권으로, 나폴레옹은 도장신부 백청강으로 추측했다. 결과는 55:45%의 근소한 차이로 나폴레옹이 이겼으며 여자를 울려의 정체는 가수 나윤권이었다. 2라운드 준비곡은 정엽의 'Nothing Better'. 목소리를 숨기고 불렀던 듀엣곡보다 더욱 더 감성적인 무대를 보여주면서 가면 이름처럼 여심을 울리는 목소리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9] 김신영이 나윤권에게 사귀어 달라고 얘기를 해서 많은 야유를 받았는데, 정작 그는 복면가왕 출연 이후로 연애를 시작했다고 한다.
4차전에서는 감성보컬 귀뚜라미와 오락가락 갈대마음이 맞붙었으며 대결곡은 김민우의 '사랑일 뿐야'. 김구라가 김연우에게 갈대마음과 인연이 있지 않냐고 물어보자, 김연우는 같이 단독 콘서트 투어를 진행중이며, 자신이 1표차로 이기면서 가왕의 신화를 쓰기 시작했던 배다해를 언급했다. 김신영 역시 갈대마음의 목소리에 성악 발성이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고는 자신이 '넬라판타지아'를 선보였다... 지상렬은 귀뚜라미에게 남자인데도 커플링을 해주고 싶고, 갈대마음은 선녀와 나무꾼처럼 옷을 훔쳐가고 싶다는 식으로 표현하면서 환상적인 무대었다고 평가했다. 나나의 의견에 따르면 두분 다 아이돌은 아니지만 파워풀함과 청아함이 한데 어우러져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연예인 판정단들이 표를 정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헤매던 와중에 김구라는 자신도 모르게 표를 잘못 눌러서 무효 처리되었다.
막상막하였다는 연예인 판정단들의 의견과는 다르게 실제 결과는 74:26의 압도적인 표차로 귀뚜라미의 압승이었다. 무대에 남은 갈대마음은 자신이 김연우와 인연은 없지만 팬이라고 했다. 이에 김구라가 "배다해씨 아니에요?"라고 하자 갈대마음은 "네? '''바다해'''요?"라면서 모르는 척을 했다. 이어서 솔로곡 무대에서 밝혀진 갈대마음의 정체는 클레오파트라의 첫 상대었던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맞았다.
김연우와 전설의 듀엣 무대를 보여줬던 배다해가 이번에도 1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신 것에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 때 음정이 흔들리고 발음도 뭉개진 게 패인이었고 음질과 대진운이 안 좋았던 것도 한 몫 했지만. 2라운드 준비곡으로 아이유의 '좋은 날'을 부르면서 3단 고음을 보여줬다. 참고로 배다해 본인이 발언하길, 자신을 1표차로 이겼던 클레오파트라가 존경하던 선배님이었던 김연우였다는 걸 알게 되자 영광이었다고 한다. 또한 복면가왕 출연 이후로 인지도도 늘어나고 섭외도 많이 들어와서 매우 기뻤다는 소감을 전했다.
2.5. 2라운드 & 결승전 관전평
2라운드 1차전은 달아 달아 목소리가 달아와 카리스마 LP소년이 대결할 예정이었지만, 앞서 서술한 대로 방송 사고로 인해서 정체가 드러난 LP소년이 복면가왕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기권했다.
달아달아는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불렀고, LP소년은 2라운드에서 원래 부를 곡이었던 김동률의 'Replay'를 이미 불러서 결승전에서 부를 곡이었던 '그대에게'를 열창한 다음에 물러갔다.
카리스마 LP소년의 자진 하차에 대해 시청자들과 관객들은 좋지 않은 결과를 뒤늦게야 수습한 제작진들에게 한없는 비난만을 날렸다.
2차전에서는 육군병장 나폴레옹이 소찬휘의 'Tears'로, 감성보컬 귀뚜라미가 조용필의 '비련'으로 대결을 펼쳤고, 귀뚜라미가 승리했다. 나폴레옹의 정체는 대다수의 추측대로 가수 백청강. 머리를 은발로 물들이고 나왔다. 사실 본인이 말하기를, 도장신부로 나왔을 당시에는 여장을 했기 때문에 목소리도 여성스럽게 감추고 행동도 여성스럽게 행동해서 부담이 컸는데, 여기서는 자신의 성별에 맞는 복장으로 나왔기에 맘 편히 춤을 추면서 노래할 수 있어서 훨씬 후련했다고 말했다.
결승전에서는 달아 달아 목소리가 달아와 감성보컬 귀뚜라미가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와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로 맞붙어서 '''귀뚜라미가 달아를 압도적으로 이기면서 정규 가왕 도전자로 결정되었다.''' 달아달아의 정체는 스피카의 김보아.
사실 우승자의 정체가 밝혀지기 이전에 시청자들은 정체를 대부분 확신하고 있었다. 판정단의 김연우는 그를 같은 대학교 동기 형으로 추측했으며 목소리나 제스처도 거의 비슷했기 때문이다. 또 다시 온 국민의 암묵적 비밀로 묻혀졌던 셈이다.
결과적으로 한 참가자는 본의 아니게 준결승에서 같은 상대와 다시 겨룬 셈이다.
2달 후, 본방 17차 경연(33, 34회)에 참여한 감성보컬 귀뚜라미의 가왕 도전 결과는 이 곳 참조.
2.6. 총평
복면가왕은 생방송으로 나올 수 없다는 편견을 깨려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혹 떼러 갔다가 오히려 더 붙이고 오게 되었다. 전술했듯이 역대급 방송사고 및 제작진들의 진행 미숙, 생방송에 특화되지 않은 패널들, 야외 무대가 가진 단점 등이 결합되어 방송 직후 최악이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보통 패널들의 드립과 개그는 방청객들과 삽입되는 웃음소리, 자막 등으로 포장되고 일부는 편집되어 맛이 더해지는 건데, 생방송이라 그런 게 없어서 김신영과 지상렬, 김구라의 무리수와 노잼 개그가 그대로 나가 수습이 안 되었고 드립도 안 이어져 시종일관 어색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거기에 더해 아무런 캐릭터도 잡혀있지 않고 MC 등의 경력조차 없는 강인과 김연우까지 설쳐대 분위기는 막장을 넘어 개판으로 치닫았다.
무대라도 좋았다면 그나마 나았겠지만, 야외 무대였기에 2014 나가수 당시와 똑같이 음질 문제를 피해갈 수 없었다. 거기에 출연 가수 중에서 한 명인 배다해는 음정이 흔들리고 발음도 뭉개져 이전에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 함께 보여줬던 멋있는 무대로 쌓은 이미지를 엄청나게 깎아먹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가 오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컨디션이 안 좋아졌을 것이다.
그래도 건진 게 있다면 이런 악조건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인 참가자가 많았다는 것. 우승자인 조장혁은 최악의 음향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라이브를 보여주었다. 발음이 전혀 뭉개지지 않았으며, 상당한 성량으로 반주에 목소리가 묻히지 않는 그야말로 완벽한 야외 라이브를 선보였다.
조장혁 외에도 장혜진, 육성재, 나윤권, 백청강 등이 호평을 받았다. 또한 육성재의 경우 본인 잘못이 아니라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였음에도 공정한 투표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자진 하차하면서 결과적으로 더욱 좋은 이미지를 만들었다.
[1] 이 시기 복면가왕의 본방송도 파업 관계로 두달 반 동안 재방송으로 대체되었다.[2] 가수의 음주운전으로 출연이 취소되었다.[3] 참고로 이 곡은 복면가왕 15회, 45회에서 다시 불러졌다.[4] 한글 가사로 번역해서 불렀다.[5] 1라운드 2회전 직후 승리했을 때 집계 착오로 판명되었다.[6] 1라운드 패배자가 2라운드 준비곡을 부르는 제도가 도입되었을 때 최초로 불러진 곡이다.[7] 정규 방송에서의 최초 팝송은 24차 경연에서 나온 'Radiohead - Creep'이다.[8] 여기서 밝혀진 사실로 백청강이 출연했던 화(5차 경연) 녹화 후 김구라와 김형석이 열받아서 패널들끼리 단체회식을 했다고 밝혔다.[9] 그리고 나윤권이 솔로곡을 부를 시점에서 딱 비가 그쳤다. 그래서 관객들이 받는 감동은 배로 전해졌다.
3. 생방송 2차 경연 (2016년 10월 5일)
2016 DMC 페스티벌에서 10월 5일 수요일에 생방송으로 개최되었던 패자부활전.
3.1. 진행 및 심사위원
3.2. 출연자
3.3. 경연 결과
3.4. 1라운드 관전평
1라운드 1차전인 큐피드와 체중계는 쿨의 아로하로 맞붙었으며 69%의 지지율을 받은 큐피드가 완승했다. 트와이스의 'Cheer up'을 부르면서 정체를 밝힌 체중계는 21차 경연에 나온 적이 있었던 천상지희의 다나였다.
2차전인 아기사슴과 총잡이는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맞붙은 결과 총잡이가 66%로 완승했다. 김수철의 '나도야 간다'를 부른 아기사슴은 17차 경연에 나온 현진영이었다.[12]
3차전에선 양귀비와 백작의 귀족 컨셉으로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불렀다.[13] 대결 결과 백작이 83%로 완승했으며 양귀비의 정체는 14차 경연에 나온 배우 이재은으로 이선희의 '인연'을 불렀다.
4차전에선 사과와 포기금지가 자우림의 일탈을 불렀으며 승자는 64%의 지지율을 받은 포기금지. 사과의 정체는 17차 경연에서 준우승한 가수 윤하였으며 태티서의 'Twinkle'을 불렀다.[14]
별다른 문제는 없었지만, 울렁울렁 체중계 마비가 혹평을 받았다. 컨디션이 안 좋은 건지, 전에 심쿵주의 눈꽃여왕으로 출연해 수준급 무대를 보여줬을 때와는 달리 선곡 미스에다가 불안한 음정 등 전체적으로 노래를 못 불렀다는 평. 가수 맞냐, 개나 소나 가수다 등등 비난이 이어졌고 생목으로 떼쓰는 것 같다는 소리까지 나왔으니 말 다 했다.
3.5. 2라운드 & 결승전 관전평
준결승 1조 대결인 심장어택 큐피드와 빵야빵야 총잡이의 대결, 큐피드는 보아의 'No.1'을 불렀으며 총잡이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내 모든 것'을 불렀다. 그 결과 64%를 받은 큐피드가 승리했으며 총잡이의 정체는 21차 경연에서 우승했던 KCM이었다.
포기금지와 목 트인 백작의 대결에서 포기금지는 김아중의 'Maria'[15] , 백작은 야다의 '이미 슬픈 사랑'을 선곡했다. 그 결과 4%의 근소한 차이로 포기금지가 승리했으며 백작은 19차 경연에서 우승한 가수 이지훈이었다.
결승전에서 심장어택 큐피드는 M.N.J의 후애, 포기금지는 나얼의 '바람기억'을 불렀다.[16] 그 결과 심장어택 큐피드가 58:42로 승리하면서 정규 경연 가왕에 도전할 자격을 얻었다. 그리고 포기금지는 20차 경연에서 준우승한 가수 임정희로 밝혀졌다.
1번 엔트리로는 두번째 우승자며, 첫번째 우승자는 중간에 경연 순서가 바뀌어 후에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있었다. 반면 큐피드는 '''계속 먼저 불렀고''' 심지어 결선에서는 삑사리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우승했다.[17]
그 뒤 2차 생방송 우승자인 심장어택 큐피드의 가왕 도전 결과는 이 곳 참조.
3.6. 총평
지난번엔 우승자가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면서 어느 정도 논란이 잦아들었으며, 배다해나 육성재, 장혜진 등을 제외하면 피해를 입은 가수도 없었다. 반면 이번에 본방에서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던 다나와 여전사 캣츠걸의 3라운드 상대며 역시 상당한 실력을 보여주었던 윤하는 1라운드에서 정체를 드러내면서 가뜩이나 비중곡격만증으로 고생하기 시작하던 시기에 야외 라이브에서 근 몇년간 방송에서 보인 라이브 중 최악을 보여주었으며, 본방에서 캣츠걸과 접전을 펼친 KCM 역시 지난번에 비해 아쉬운 무대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무엇보다도 우승자인 심장어택 큐피드는 3라운드에서 삑사리를 내는 실수에도 불구하고 우승했으며, 게다가 그의 정체로 추정되는 인물의 직업 때문인지 투표의 공정성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은 편이었다.'''이거 김성주 몰카 아니냐 - 네이버 뉴스 베댓'''
2015년 생방송에서 지적됐던 문제는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았다. 음향은 여전히 개판이어서 MR과 가수의 목소리가 따로 노는 듯 했고, 인이어에도 문제가 있는지 여러 출연자들이 계속 인이어를 만지작거렸다. 음향이나 공연이 얼마나 전반적으로 엉망이었는지 현지에 가면까지 쓰고 찾아왔던 방청객들이 무대에 제대로 호응도 해주지 않을 정도였다.
패널의 숫자 역시 너무 많고 분위기는 너무 산만했다. 생방송인 걸 생각도 안하는지 진행 멘트를 끊어가면서 드립을 시도하는 김흥국과 녹화방송 때처럼 감성적이고 긴 평가를 늘어놓으려는 유영석 등 음악 전문가들 때문에 김성주가 말 끊고 시간 카운트다운하기 일쑤였다. 노래 끝나고 3분간의 투표시간 동안 중간중간 시간 확인하랴, 패널들 한 마디씩 말 시키랴, 가수 인터뷰하랴... 그야말로 김성주의 고군분투였다.
슈스케에서 생방송 경연 진행 경력이 많은 김성주가 있었기에 그나마 진행이 가능했다고 봐도 될 정도. 그가 투표 결과 가지고 오는 PD에게 걷지 말고 빨리 뛰어오라고 짜증을 냈을 정도로 총체적 난국. 대부분 네티즌의 평가 역시 이딴 무대나 만들 거면 뭐하러 쇼핑왕 루이를 결방시켰냐는 반응이 많았다.
심장어택 큐피드의 실력은 대단했으나 정체가 아이돌 가수로 추측되는 데다가 3라운드에서 삑사리를 냈는데도 우승했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빠들의 인기투표가 아니냐는 논란이 생겼다.
사전 투표에서는 주로 가왕 아니면 남성 아이돌에게 표가 몰리며, 이러한 현상은 정규 방송에서도 수도 없이 나타났다. 일례로 35차 경연에선 아기도깨비의 득표율이 당시 가왕이었던 로맨틱 흑기사를 넘어서고 1위였던 적도 있었고, 그 다음 경연에서도 펜싱맨의 득표가 그 경연에서 가왕이 된 에헤라디오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설명한 아기도깨비와 펜싱맨은 둘 다 남성 아이돌이다.
게다가 출연진들의 선정도 좀 이상한데, 참가자 중 여전사 캣츠걸 집권기의 참가자가 4명, 직접 겨뤄 본 적 있는 참가자는 4명이다. 작년 특별 생방송에서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집권기 참가자 4명, 직접 겨뤄 본 참가자 3명인 걸 보면 딱히 문제 없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작년의 경우와 지금은 상당히 다르다.
무엇보다 작년에는 초창기라 장기집권 가왕이 클레오파트라 하나뿐이어서 상대적으로 그 집권기에 아쉬웠던 참가자들이 많았었다고 쉴드칠 수 있지만, 1년 후에는 4연승 이상을 기록한 가왕이 3명이나 나온 시점이었다. 그 논리대로라면 세 가왕의 집권기에서 골고루 나와야 했지만[18] , 이번 엔트리는 3:4:0이라는 기형적 구성이 나왔다. 그나마도 코스모스 집권기의 참가자인 두 사람은 캣츠걸과의 대결에서 패한 터라, 냉정하게 보자면 단 1명만 코스모스와 관련된 참가자라 볼 수도 있다. 즉, 사실상 캣츠걸 집권기에만 몰려있다. 정작 가장 시청률이 높고 호응도 제일 좋았던 음악대장 집권기의 참가자는 한명도 없었다.
게다가 우승자는 뜬금없이 첫 경연 참가자다. 물론 제작진이 어느 경연부터 어디까지의 참가자 중 뽑는다고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기왕 꽤 지난 참가자를 다시 참가시키려면 '''본경연에 직접 투입하는 방법이 더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웃는 얼굴에 수박씨나 신선약초 은행잎의 사례도 있고, 본경연에 투입시켰으면 해당 가수의 팬덤으로 인한 인기투표 논란도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다.
참고로 음악대장 활동기인 24차 경연 1라운드에서 가면을 벗어 누리꾼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참가자 두 명이 재도전을 한 결과 각각 우승, 준우승을 달성하고 갔으며 그 뒤 3명이 재도전해서 가왕의 자리에 올랐다.
이후 밥로스, 왕밤빵, 독수리 건, 걸리버, 나이팅게일, 지니, 만찢남, 낭랑18세, 주윤발, 장미여사 등 연승을 하는 재도전 가왕이 많이 늘어났다. 또한 2차 생방송의 참가자인 빵야빵야 총잡이와 관절팔팔 아기사슴은 후에 사장님~ 여기 감성 가득이요~ 감성충전 주유소와 내가 가왕 안 되면 귀신이 곡할 노릇! 귀신의 집으로 본경연에 재출연해 각각 준우승과 우승을 기록했다.
2021년 1월 기준으로 정체를 밝힌 46명의 가왕 중 15명이 재도전 가왕이며, 장기집권 가왕 비율도 재도전 8:비재도전자 9이고 본 경연 참가자들이 재도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거나 가왕이 된 사례가 많아지면서 이후 생방송으로 굳이 패자부활전을 열 일은 자연스럽게 없어졌다.[19]
생각해 보면, 생방송 우승하고 본 경연에서 가왕이 되는 것보다는 그냥 본 경연에 나와서 도전하는 게 도전자 입장에선 이득일 것이다. 생방송과 본 경연을 포함해 네 곡 부른 다음 3파전해서 가왕이 못 되는 것보다는 그냥 본 경연에 직접 재도전해서 세 곡 부르고 1:1로 맞붙어서 가왕되는 게 훨씬 더 이득이기 때문.[20]
사실 생방송 자체가 무리수였던 게, 녹화 방송은 여러 준비를 하다보니 보통 자정은 넘겨야 녹화가 끝나는데, 이걸 시간 제한이 있는 생방송으로 하다 보니 시간에 쫓기면서 여러 문제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2차 생방송 이후 더 이상 이 생방송을 개최할 일은 없을 듯.
[10] 참고로 지난 28차 경연에서 내 인생에 실패란 없다가 참가했을 때, 신봉선은 다음에도 이와 같은 배추 포기 관련된 개드립 가면이 나올 것 같다고 언급했는데, 그게 실제로 일어났다.[11] 득표율을 본다면 34%가 맞지만 반대로 66%가 아닌 62%를 잘못 발표했을 가능성도 있다.[12] 이후 현진영과 KCM은 각각 107, 133차 경연에서 사장님~ 여기 감성 가득이요~ 감성충전 주유소, 내가 가왕 안 되면 귀신이 곡할 노릇! 귀신의 집으로 출연해서 준우승과 우승을 기록했으며 특별 생방송까지 포함해서 3번 복면가수로 출연했다.[13] 15차 경연에서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가 2차 방어전 곡으로 불렀다.[14] 4차 경연에서 딸랑딸랑 종달새가 방어전으로 선곡했다.[15] 파일럿 가왕인 자체검열 모자이크가 정규 첫 경연 오프닝으로 불렀다.[16] 웃는 얼굴에 수박씨가 3라운드 특별 무대로 선보였다.[17] 그 뒤 최초 1조 출신 가왕은 50차 경연에서 나왔으며 최초 1번 엔트리 출신 가왕은 65차 경연에서 나왔다.[18] 실제로는 음악대장 집권기가 훨씬 길어서 1:1:2 비율이어야겠지만.[19] 전체 기준 승수로 보면 재도전자 55: 비재도전자 84이다. 또한 2018년 이후 2021년 현재까지 가왕 등극자 중 비재도전자는 동방불패, 불난 위도우, 클림트, 방패, 진주, 숨은그림찾기, 부뚜막 고양이 단 7명 뿐이며 그것도 동방불패와 클림트, 부뚜막 고양이를 빼면 전부 1승밖에 못했다.[20] 특히 생방송 우승자의 경우에는 선공을 한 뒤에 기존 가왕이 후공을 하기 때문에 선공 페널티까지 감안하면 승률이 현저히 낮았고, 그 때문에 생방송 우승자 모두 본 경연에선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