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연에는 손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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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오와라 스미토(大童澄瞳)[1] 가 지은 청년만화. 여고생들의 애니메이션 제작을 소재로 하고 있다.
작가 오오와라 스미토가 애니메이션 작화 오타쿠를 자칭하고 있으며 자주제작 애니메이션도 제작한 경력자라 애니메이션에 대한 전문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오며 투시도 애니메이션처럼 넣고 있다. 심지어 말풍선과 글씨에도 투시를 넣어 입체처럼 보이게 하는 연출도 종종 사용한다.
2. 줄거리
애니메이션은 "설정이 생명"이라는 아사쿠사 미도리, 카리스마 독자모델로 애니메이터를 지망하는 미즈사키 츠바메, 돈벌이가 너무 좋은 각선미의 카나모리 사야카.
던전으로, 전장으로, 우주로…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전격 3명의 소녀가 "최강의 세계(영상)"을 만들어간다!
''― 아마존 소개 문구''
3. 발매 현황
4. 등장인물
본작의 주인공 중 1명. 애니메이션 감독, 연출을 대변하는 캐릭터. 시바하마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영상연 멤버. 카나모리와 대비되는 단신. 애니메이션 제작에는 "설정이 생명"이라는 모토를 갖고 있다. 주로 설정, 연출 및 콘티를 담당한다. 가족으로는 만화 기준 어머니[2] , 아버지, 동생이 있다. 미래소년 코난을 보고 애니메이션 제작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와시를 일인칭으로 쓰며 일본 쪽 덕후들이 일상에서 쓰기도 하는 고어체를 사용한다.[3] 평소에는 소극적이고 행동력이 없지만 애니메이션 이야기를 할 때는 엄청나게 열을 올린다. 소품과 배경 스케치를 잘한다.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최강의 세계"를 구현화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세계관의 망상에 한번 불이 붙으면 겉잡을 수 없을 정도이다. 등에 짊어진 커다란 가방 안에는 생존에 필요한 각종 도구가 가득하며,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서바이벌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다는 일면도 있다. 이는 어린 시절부터 탐험하기를 좋아하는 본인의 성격에서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작중 하는 행동이나 연출 방침, 좋아하는 작품 때문에 미야자키 하야오가 모델이라는 설이 있다.
본작의 주인공 중 1명. 프로듀서를 대변하는 캐릭터. 시바하마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영상연 멤버. 상당한 장신으로 늘씬한 각선미의 소유자.[4] 안경을 머리에 걸치고 있으나 막상 안경을 쓰는 일은 별로 없다. 기본적으로 존댓말 캐릭터지만 감정이 격해지면 반말을 쓰기도 한다. 돈을 매우 좋아하여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려고 한다.[5] 애니메이션 지식은 거의 없지만 특유의 말빨을 이용한 교섭 능력이 뛰어나며 금전에 대해서도 날카롭다. 또한 망상을 펼치다가 삼천포로 빠지기 일쑤인 아사쿠사와 미즈사키를 통제하고 작품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안한다.. 덕분에 이런 류의 작품에서 놓치기 쉬운 마케팅과 매니지먼트의 중요성을 꽤나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어릴 때부터 수학은 서툴렀지만 돈을 버는 재능이 가히 천재적이었다고 한다. 숙부가 운영하던 구멍가게에서 그 재능을 발휘하며 일했지만, 이윽고 숙부의 가게는 외진 위치와 근처에 새로 생긴 편의점이 원인으로 문을 닫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아무리 좋은 상품을 모아놓아도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교훈을 얻고 홍보와 매니지먼트의 기본을 배우게 된다. 스즈키 토시오가 모델이라는 설이 있다.
이 만화 최고 인기 캐릭터. 특히 양덕 쪽에서 매우 인기가 있다. 모에와 거리가 멀면서 독특하고 멋있는 디자인인데다 합리적인 성격이 호평.
이 만화 최고 인기 캐릭터. 특히 양덕 쪽에서 매우 인기가 있다. 모에와 거리가 멀면서 독특하고 멋있는 디자인인데다 합리적인 성격이 호평.
본작의 주인공 중 1명. 애니메이터를 대변하는 캐릭터. 시바하마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영상연 멤버. 모델을 할 만큼 뛰어난 미인에 재벌 영애이기까지 한 엄친딸. 카리스마 독자모델로써 학교 내에도 팬이 많으며 시내의 각종 광고판에도 미즈사키가 모델로써 쓰여져있는 등 굉장한 유명인이다. 부모는 배우라고 하며[6] 딸도 배우가 될 것을 강요하는 듯하나 본인은 애니메이터를 지망하고 있다. 때문에 방에서 몰래 이불을 뒤집어쓰고 작화 작업을 하고, 밤에 집을 몰래 빠져나와 부실에서 작업하는 등 몰래 영상연 활동을 해 왔지만, 문화제의 로봇 애니메이션을 작업하던 중 들키고 만다. 이판사판으로 부모가 지켜보는 가운데 로봇 애니메이션의 상영회를 강행했는데, 이를 본 부모는 이후 미즈사키의 애니메이션을 인정하게 된다. 워낙 차원이 다른 갑부인지라 아사쿠사, 카나모리와 금전감각 자체가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7] 캐릭터 스케치를 잘하고, "아니메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을 만들 것이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기에 인물과 사물의 사실적이고 사소한 움직임에 굉장히 집착한다. 아사쿠사의 폭주망상에 어울려주는 몇 안 되는 인물. 아사쿠사의 의향에 따라 액션 작화를 주로 하지만 본래는 인간의 리얼한 행동을 추구하는 연기 작화 지향이다. 연기 작화를 지향하는 점에서 콘도 요시후미가 모델이라는 설이 있다.
- 도메키(百目鬼) - 성우: 하나모리 유미리
음향부의 유일한 부원. 항상 일상생활 속의 여러가지 소리를 채집하며, 부실 4개분의 벽장이 빼곡히 찰 정도로 어마어마한 숫자의 SE(효과음)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폭포 소리의 패턴만 70여종류를 갖고 있을 정도.[8] 그러나 이렇다할 실적이 없어서 학생회로부터 퇴거 명령을 받고, 이를 전달하게 된 카나모리와 협상하여 영상연 부실 근처의 창고를 음향부 부실로써 빌려주는 대신 영상연의 작품에 SE를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음향에 굉장히 예민하여, 음향효과가 장면과 맞지 않는 모습만 봐도 기겁을 하며 구역질할 정도.
- 후지모토 선생(藤本先生) - 성우: 이노우에 카즈히코
영상연의 고문 선생. 기본적으로 영상연의 활동에 일체 간섭하지 않는 방임주의이지만 항상 중요한 순간에 큰 도움을 준다. 털보&댄디중년 속성.
- 요코타 선생(横田先生) - 성우 : 요코지마 와타루
교사. 이미 애니메이션 연구부가 있음에도 애니를 만들려 하는 영상연의 활동내용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 사카키 소완데(さかき・ソワンデ) - 성우: 코마츠 미카코
엄청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고압적인 태도의 학생회 서기. 학생회장이 굉장히 어리버리한지라 사실상 학생회의 실세이다.[9] 부활동 예산 심의회에서 카나모리와 기싸움을 한다. 처음엔 활동내용도 애매하고 수없이 사고를 친 경력이 있는 영상연을 무시했지만, 완성된 영상연의 작품을 보고 "이 녀석들은 예산이 없어도 멋대로 활동할 타입이다"라고 깨닫고, 이 녀석들에게 예산을 준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며 예산심의를 통과시킨다.
5. 미디어 믹스
5.1.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었다. 방영 시기는 2020년 1월이며, 사이언스 SARU의 대표 유아사 마사아키가 감독한다.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에게는 2014년 핑퐁 THE ANIMATION 이후 약 6년만의 TVA 복귀작.
애니메이션 제작을 소재로 하는 작품인 만큼 애니메이션 내부 연출을 상상하는 부분의 경우 인물을 제외한 배경 작화를 모두 배경 설정화와 같은 콘티 스타일의 그림으로 연출하고 있다. 이런 부분에서는 대부분의 효과음 역시 성우들이 직접 내는 목소리를 통해 표현된다. 이 밖에 작품 내의 완성된 애니메이션 작품은 모두 무테 그림으로 연출된다. 이는 작중작으로 인용된 미래소년 코난 역시 마찬가지.
원작이 애니메이션 팬의 입장에서 그려졌다면 이건 진짜로 현역이 만들기 때문에 디지털 작화 등 전문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원작 만화보다 더 자세하게 나온다.
5.1.1. PV
티저 1탄
2탄
3탄
5.1.2. 주제가
5.1.3. 회차 목록
- 전화 각본: 키도 유이치로(木戸雄一郎)
- 전화 총작화감독 : 아사노 나오유키
5.1.4. 평가
애니메이션의 연출과 작화에 대한 전문적인 이야기를 원작보다 더 자세하고 현실적으로 다룬 수작. 특히 영상연이 직접 만드는 아마추어 애니메이션을 3화 간격으로 한 번씩 보여주는 연출로 흥미를 이끌어낸다. 애니메이션은 움직임이나 연출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작화는 매우 뛰어나다. 총작화감독 아사노 나오유키도 실력파이고 마츠모토 노리오와 Bahi JD, 온다 나오유키 같은 실력파 애니메이터도 작화로 참여해 매우 뛰어난 움직임을 보여준다.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이 직접 연출한 1화와 실력파 신인 이가라시 유키가 콘티, 연출, 작화감독을 담당한 3화와 이토 노부타케가 콘티를 그린 12화가 유명하다. 제대로 된 대사도 없이 연출과 작화만으로 사람을 감동시키겠단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 특유의 철학이 잘 드러난 에피소드로 꼽힌다.
상복이 많은데 일본 방송 문화에 공헌한 프로그램에 주는 '갤럭시 상' 을 수상, 뉴욕 타임즈 선정 2020년 최고의 TV 프로그램, 2020년 최고의 TV 프로그램 해외 부문에 선정. 더 뉴요커 선정 '2020년 베스트 TV쇼' 선정. 2021년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 페스티얼 2021 애니메이션 오브 더 이어 부문에서 2020년 방영 작 중 1위를 했다.
평론가도 호평을 많이 했다. 히카와 류스케, 오카다 토시오, 오구로 유이치로, 후지츠 료타, 마에Q 등 웬만한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평론가는 다 호평을 남긴 작품이다. 유아사 마사아키 작품 중에선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이후 가장 평단에서 높은 평을 받은 애니메이션이다.
한편으론 지나치게 전문적인 내용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소재를 다루고 있어 이 분야에 흥미가 없는 사람이 보기엔 관심을 끌기 어려운 점이 있고 그림체가 못 생겼단 이유로 일본과 한국에선 별로 인기를 끌지 못하고[11] 매니아의 애니메이션이 되고 말았다. 반면 작화에 대해서 연구가 잘 되고 작화 팬이 많은 서양에선 상당히 큰 반응을 얻었다.
5.1.5. 기타
- 1화에서 아사쿠사 미도리가 보고 애니메이터가 되기로 결심하는 작품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미래소년 코난이다. 제목만 살짝 바꾸고 캐릭터 작화 등은 그대로 나왔다. 원작 만화에서도 마찬가지로 미래소년 코난이 잠깐 나왔는데 광고를 넣는 것을 조건으로 허락을 받았다고 하며 애니메이션에서도 협상을 통해 허가를 받았다고 한다. 미래소년 코난은 본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고 있는 NHK에서 방영한 첫 애니메이션이다.
- 1화에서 미즈사키 츠바메가 애니메이터 이노우에, 오히라, 이소 씨 3인방 작화의 방송회를 봐야 한다고 하는데 각각 이노우에 토시유키, 오오히라 신야, 이소 미츠오를 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원작에서는 이노우에의 이름만 언급되었으며 오오히라와 이소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대사.
- 1화에서 화제가 된 망상 세계에서 비행기 타는 장면은 마츠모토 노리오가 그렸다. 마츠모토 노리오는 3화, 8화, 12화에도 원화로 참여했다. 거의 이 애니의 중요한 장면을 다 맡은 셈.
- 1화에서 애니연구부 발표회 입구에 잘 보면 한국어로 '신입생 환영!', '입구는 이쪽입니다'라고 작게 써져있다.
- 2화 엔드 카드는 요시다 켄이치.
- 4화 엔드 카드는 이시구로 마사카즈.
- 5화에서 로봇연구회의 역사의 설명에는 로봇이라는 단어가 생기기도 전인 1880년대 후반에 불문학을 연구하던 수 명이 미래의 이브(1886)에 빠진 것을 시작으로 1920년대에 일본에서 아시아 최초의 로봇인 가쿠텐소쿠(학천측學天則, 1928년 제작)을 만들 때 로봇을 만들기 시작했고, 1952년 사팔뜨기 폭군에 나오는 거대로봇을 기초로 개량을 거듭하고 있다고 한다.
5.2. 실사 영화
영화 공식 사이트
애니화와 함께 실사영화 제작도 결정되었다. 2020년 9월 25일 개봉하였으며, 주연 3명이 노기자카46의 멤버라는 점이 특징이다.
아이돌이 연기한다고 우려가 많았으나 연기는 호평을 받았다. 의외로 봐줄만하다는 평을 받았다. 다만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부분의 비중이 떨어지고 제작 과정의 좌충우돌에 더 중심을 둔 코미디에 가까워져서 이에 대한 비판이 좀 있다.
[1] 작가 픽시브[2] 성우는 이시즈카 리에.[3] 이에 대해 미즈사키가 언제부터 그런 말투였냐며 궁금해하자 카나모리가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서툴기 때문에 독특한 말투라는 방패 뒤에 숨고 있는 것'이라고 해설하여 뼈를 때렸다.[4] 미즈사키가 다리가 예쁘다고 칭찬하자 "잘 자서 잘 컸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일본 속담에 "잘 자는 아이는 잘 큰다(寝る子は育つ)"라는 속담이 있다. 숙면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속담.[5] 애초에 아사쿠사와 미즈사키에게 애니메이션을 만들 것을 강력하게 권유한 이유도 카리스마 모델인 미즈사키가 만든 애니메이션이라면 반드시 돈이 될 것이라는 의도였다.[6] 어머니 쪽은 배우를 은퇴한 듯 하다.[7] 집에서 버릴 예정이었다는 소파를 부실로 가져왔는데 정가 100만엔은 넘는 물건이라고 한다.[8] 아사쿠사의 이 방대한 자료는 금액으로만 500만엔은 족히 넘을 거라는 말에 카나모리는 단박에 "팔아버리자!!"고 한다.[9] 10화에서 우연히 영상연과 만났을 때, 아사쿠사는 그때까지 사카키가 학생회장인 줄 알고 있었던 것이 밝혀진다.[10] 국내에서는 정식 방영이 이루어지지 않는 작품이므로 임의로 서술되었다.[로봇] [11] 특히 한국에서는 국내 정식 방영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디자인도 모에계가 아니라는 점이 겹쳐지면서 철저하게 외면받았다. 다만 이 디자인이 실사영화에서는 캐릭터의 이질감이 덜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