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무라 하루
1. 프로필
- 코옵 '여황제'의 어빌리티는 야채 재배와 하루의 전투 지원.
2.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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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힘으로 해 보이겠어요. 내가 할 수 있는 걸, 온 힘으로."'''
모르가나와 함께 등장해 '''자칭''' 미소녀 괴도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소녀.[1]사립 슈진학원 고등학교 3학년.
대형 외식 브랜드의 사장 영애.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 철부지에 세상 물정을 모르지만, 그런 반면 사람을 보는 눈이 좋다.
당당한 외견과 사람을 잘 다루는 능력으로 평소에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지만,
나고 자란 환경의 영향 탓인지 인간 관계에서 가치를 찾지 않고, 다른 사람과 깊이 엮이는 것을 꺼려 왔다.
그런 그녀가 페르소나 능력에 눈을 뜨게 되는 사건이란?
슈진 고등학교 3학년생으로 대형 외식 업체인 '오쿠무라 푸드'의 사장 오쿠무라 쿠니카즈의 딸.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철부지지만 사람을 보는 눈이 좋아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높다. 그러나 인간 관계에서 가치를 찾지 못하고 사람들과 얽히는 것을 꺼리는 성향이 있다는 듯. 발매 전의 캐치 프레이즈가 '''인간불신의 사장영애'''였다.[2] 하시노의 코멘트에 따르면 부유한 집안 영애라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이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점차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거라고 한다. 사용하는 페르소나는 삼총사의 악역인 밀라디.
사용 무기는 도끼창과 유탄발사기로 가녀린 인상과 코스튬 디자인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파워풀한 무기를 쓴다. 작중 페르소나 각성으로 인해 표출되는 외형이 또 하나의, 혹은 진정한 자신의 반역의 모습이라는 설정을 생각하면, 영애로서 생활하면서 억눌린 본연의 기질이 이런 거친 무기로 표현될 만큼 어마어마하게 쌓여있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3] 유탄발사기는 장탄수가 1발 뿐이지만 적 전체를 대상으로 해서 한 발만으로 약점을 모두 찌를 수 있다. 대신 명중률이 살짝 낮은 편이라 한 놈 정도는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꽤 발생한다. 랜덤 파이어 난사 모션은 고속유탄발사기가 된 마냥 반동이 누구보다도 대단하다.
남성에게 바톤 터치를 할 때는 깡총 뛰는 모션이 있다.
총공격 피니시 연출은 테이블 앞의 의자에 앉은 뒤에 차를 마시는 모습.
퍼스널 컬러는 '''자주색'''.
3. 사용 페르소나
오쿠무라 하루의 초기 페르소나, 「밀라디」.
백합의 자수로 장식된 아름다운 드레스를 걸친 귀부인의 페르소나.
그러나 우아한 스커트의 밑에는 강력한 무기들을 숨기고 있다.
삼총사에 등장하는 여걸과 같은 이름을 지녔다.
"드디어 결심을 했구나... 숙명적 가문의 아가씨. 너에겐 배신 없이는 자유도 없어. 그럼에도 원한다면... 틀려서는 안 돼. 자... 너는 누구를 배신할 거야?"
"좋아, 그 눈빛... 이제 진짜 힘을 줄게. '''나는 그대, 그대는 나... 아름다운 배신으로 자유의 출발을 장식하리."'''
- 하루의 각성 시 밀라디의 외침.
사용 페르소나는 밀라디. 각성 후 페르소나는 아스타르테.'''왠지... 다시 태어난 느낌이야. 이게 새로운 힘이구나!'''
- 초 각성 시 하루의 외침
밀라디는 꽃과 덩쿨 무늬로 눈을 감은 얼굴을 그린 치마 속에 2연장 기관포에 폼폼 포, 로켓 따위를 숨기고 있다. 페르소나 시리즈 전례가 없는 희대의 화력덕후 페르소나. 여담으로, 대부분의 P5 페르소나가 그렇지만 특히 밀라디는 본래 주인인 하루와 상당히 어조가 다르다. 추격타와 찌르기 효과는 '''적 전체 크리티컬'''.
스킬셋도 지금까지 만난 동료들과 비교해보면 꽤나 화려한데 염동 속성의 사이 계열과 염동 더블 부스터 외에도 유일하게 배우는 총격 스킬과 그 대미지를 늘려주는 부스터 역할 스킬이 둘, 거기에 보조 쪽에는 암리타 계열과 테트라칸/마카라칸, 심지어 히트라이저까지 자력으로 배운다! 다만 '''쓸만한 스킬이 너무 많아서''' 어떤 스킬이 쓸만한지 여부를 살펴보고 신중하게 지우는 것이 좋다. 염동과 총격을 둘 다 살리긴 힘들고, 둘 중 한쪽으로 특화한 공격 타입에 암리타 샤워와 히트라이저를 활용하는 세팅이 이상적. 총격 특화를 시키든 염동 특화를 시키든 제몫을 충분히 하니 취향에 따라 키우도록 하자.
무인판에서는 총격 데미지 증가 패시브 스킬 이름이 '''정밀사격/급소 쏘기'''로 나오지만 로열에서는 '''총격 부스터/총격 하이부스터'''로 나오므로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
오쿠무라 하루의 '''MAX HP / SP'''는 '''542 / 310'''이다.
3.1. 페르소나 5 더 로열
괴도단 동료들이 상태이상 스킬을 하나씩 받는 가운데 하루가 받은 스킬은 텐타라후. 안과 더불어 유이한 전체 대상 상태이상 스킬이다. 다만, 안의 슬립 송에 비하면 혼란에 면역인 보스는 많은데다가 확장판에서는 혼란이 너프를 받아 1턴만에 상태이상이 풀린다. 적이 정신내성 관련 스킬을 가지고 있다면 '''걸자마자 풀려버린다.''''''이게... 내 힘이야? 그렇구나... 조금 더 힘낼 수 있을 것 같아.'''
- 최종 각성시 하루의 외침
합류시기가 늦은 탓에 재즈 바에서 차지를 배울 수 없지만,[9] 팰리스에 들어가 페르소나 각성 이벤트를 보고 난 뒤면 9월 25일에 컨센트레이트를 배울 수 있다. 대신 악세서리나 본인 코옵의 야채 재배 효과로 차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본판처럼 총격 속성과 염동 속성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양쪽 다 올리는 것이 좋다. 로열에서 상태이상의 비중이 크게 올라 정신계 상태이상에 테크니컬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염동의 비중이 평소에는 높은 편이지만, 히든보스와의 두 번의 전투나 DLC 챌린지 미션에서는 크리티컬 확률이 높은 총격 딜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 더군다나 패시브로도 급속 회복을 배우고 최종 각성에서 상태이상 확률을 낮추기까지 해서, 하루가 메인 멤버에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진행 편의도의 차이가 제법 크게 나는 편이다.
최종각성기 생명의 벽은 '''아군 전원에게 테트라칸 + 마카라칸.''' 두가지의 효과를 동시에 받는 스킬이라 스킬칸 하나를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군 전체에 한번에 걸기 때문에 누가 타겟이 될지 몰라서 쓰기 영 껄끄러웠던 라칸 시리즈와는 다르게 일단 써놓으면 아군 체력유지에 확실히 기여할 수 있다. 물리 마법 동시 반사이기 때문에 메기도라온이라도 맞지 않는 이상 아군 전체무적+반사 대미지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방어에는 최고의 스킬. 다만 SP를 95나 소모하는 건 굉장히 큰 결점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쓰는 게 좋다. 재즈 바나 액세서리로 마술의 소양을 달아주면 SP를 아낄 수 있는데, 대개 재즈 바 스킬 마술의 소양을 누구에게 주느냐로 마코토와 경쟁하는 경우가 많다.
3.2. 전서 설명
뒤마의 작품 '삼총사'에 등장하는 수수께끼 많은 여성. 미모와 지혜와 지위를 겸비했으며, 신에 대한 불신을 관철하며 복수를 위해 살았다. 가슴께에 백합 낙인이 있으며, 수많은 가명을 써가며 왕족을 비롯한 상류 계급을 마음대로 농락했다.
- 밀라디 설명
지중해 연안의 광대한 지역에서 숭배를 받은 위대한 풍요의 여신. 다산과 작물의 결실을 관장한다. 세계의 다양한 유명 신화에 전래와 습합의 흔적이 있으며 구약 성서에마저도 '하늘의 여왕'이라고 이름이 적혀 있다. 특히 동쪽에는 최고신으로 간주하는 신화도 많다.
- 아스타르테 설명
3.3. 페르소나 Q2 뉴 시네마 래버린스
힘과 내구가 높고, 초기부터 액스 가드라는 물리 공격 무효화 스킬과 치유촉진을 익히고 있어 서브탱커/서브딜러 역할을 잘 수행하며 서브페르소나로 스킬을 받쳐주면 메인 탱도 가능하다. 다만 아이기스 등의 방어능력에 비하면 제 몸 간수를 잘하는 수준이라 기용한다면 한 방 한 방이 견디기 힘든 2미궁 초반에 방패역으로 쓰고 그 뒤로는 물리와 염동 속성의 딜러로 키우도록 하자.
상성 및 배우는 스킬은 다음과 같다.
'''밀라디'''
'''아스타르테'''
3.4. 페르소나 5 스크램블 더 팬텀 스트라이커즈
염동과 총격에 특화된 말뚝딜러. 기본 공격의 성능은 낮지만, 특수 공격의 성능이 높아서 특수 공격 위주로 운영하는 캐릭터다.
마스터 아츠 4단계의 해금 여부에 따라서 성능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캐릭터로, 마스터 아츠 해금 전에는 공격 속도가 너무 느려서 제대로 쓸게 못되는 캐릭터지만, 마스터 아츠를 모두 해금한 뒤에는 특수 공격의 극딜 능력이 다른 캐릭터들을 압도해 버리는 캐릭터로 돌변한다.
특히, 더블 부스터를 총격과 염동 양쪽 다 배우는 데다가, 초절 기교[10] 도 있고, 대부분의 상태이상에 테크니컬을 터트리는 염동이나 총격 특대 스킬 중 선택이기 때문에 이래저래 괴도단 안에서도 화력이 독보적으로 높고, 암리타 샤워나 히트라이저 같은 서포트 스킬 까지 익히기 때문에 이래저래 기용하기 좋다.
대신, 상술했듯이 마스터 아츠를 해금하기 전 까지는 공격도 느리고 특수 공격도 텀이 많아서 스킬 연타 말고는 사용하기가 난감하다.
괴도단 안에서 조커와 함께 유이하게 특수 능력이 없다. 대신, 0차지 공격(십자 포화)이 존재한다. 총격 특화형 답게 상당히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며, 마스터 아츠 해금 시 탄환 소비도 없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단, 총격과는 달리 거리 조절이 불가능하며, 버튼 유지이기 때문에 무방비 상태가 지속되는 데다가, 공격 범위 자체도 꽤나 앞이기 때문에 함부러 사용하기에는 다소 난감한 편.
유효한 사용법은 상태이상(현기증, 망각, 수면, 공포, 세뇌)을 건 뒤에 2차지 공격으로 다운 게이지를 급격하게 깎아버리거나, 십자 포화를 이용해서 극딜을 넣는 방법이 있다. 1차지는 사실상 마스터 아츠 2단계로 현기증을 걸기 위한 공격이며, 3차지는 성능은 좋지만, 기본 공격의 공격 속도가 느린데다, 물리 속성이기 때문에 주력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난감하다.
4. 상세
첫 등장은 빠른 편으로 7월 18일[12] 불꽃놀이 대회가 폭우로 취소되자 아쉬워 하는 표정으로 큰 차를 타고 돌아가는 것으로 등장. 홀딱 젖어야 했던 괴도단은 자가용으로 마중을 나오다니 부잣집 딸이구나 하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랬다.
후타바가 괴도단에 합류하고난 뒤 학교에서 주인공과 사카모토 류지가 교내에서 처음으로 만나고,[13] 수학여행에서도 인솔자로 따라가서 또 만나게 된다. 이 때 만해도 그저 평범한 슈진 학생이였지만......
메졔드 사건이 끝나고 미시마는 괴도단 앙케이트 사이트에 랭킹을 추가하고, 블랙 기업이라는 소문이 있는 오쿠무라 푸드라는 회사가 랭킹 상위에 오르게 정보를 주인공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일본으로 돌아와서, 마코토의 협조로 해킹한 니지마 사에의 노트북의 데이터에서 정신폭주 및 폐인화의 경향에 대한 정보와 거기에서 발생한 외식 업체 오쿠무라 푸드의 이익에 대한 정보를 발견한다. 괴도단은 이것을 팰리스를 악용하는 페르소나 능력자의 정체라고 추측하게 된다.
한편 모르가나는 후타바의 합류 이후 자신이 대체 누구인가 갈피를 잡지도 못하고, 자신은 별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빠져들었다. 오쿠무라 푸드의 사장인 오쿠무라 쿠니카즈가 다음 목표로 물망에 올랐지만, 슈진 고교 교장에 죽음과 후타바의 팰리스를 거치면서 팰리스의 존재만으로 악인이라 단정할 수 없다며 신중론을 내세우는 동료들의 행동에 초조함을 참지 못하고, 이곳에 자신이 있을 곳은 없다며, 모르가나는 괴도단 결성 전처럼 혼자 처리하겠다며 작별을 고하고 사라진다.[14][15] 오쿠무라 푸드의 건물에 발생한 이상한 낌새가 보도되고 모르가나가 돌아오지 않자, 걱정이 된 괴도단은 오쿠무라의 팰리스에 잠입해보기로 한다.
조사 진행 중 생체인식 보안에 막힌 괴도단 앞에 나타난 것은 수수께끼의 미소녀 괴도와 모르가나. 그녀는 난데없이 괴도단에게 괴도 실격이라며, 발연기로 괴도단 일행에게 분위기 파악을 못한다느니, 머리가 나쁘다느니 되도 않는 일침을 놓으려다가 만 후[16] 보물은 자신들이 챙겨가겠다며 생체인식 문을 열고 들어가려다가 섀도들에게 걸린다. 어쩔 수 없이 퇴각한 괴도단은 그녀를 어디서 봤는지 대충 감을 잡고 대해 학생명부를 조사하여, 그녀가 3학년생 오쿠무라 하루라는 것을 금세 파악하고, 하루 만에 교내에서 발견한다. 그녀는 솔직하게 모르가나와 우연히 만나 이세계에 가게 되었고, 아버지를 개심시키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지만, 모르가나에게 함부로 대한, 동료를 구하지 않는 괴도단과는 협력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들은 괴도단 몰래 메멘토스 활동까지 하고 있었고, 대기해서 모르가나를 설득하기로 한 괴도단은 입구에서 만나는데까지는 성공하나 류지의 말실수 때문에 그들을 도발한 꼴이 되어 괴도단은 메멘토스에서 버스를 상대로 추격전을 벌이다가, 현실에서 약혼자가 그녀를 괴롭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일단 하루를 진정시킨다는 조건으로 모르가나와 괴도단은 화해하고, 하루는 자신의 결혼 상대도 정하지 못하는 세상이 밉다는 본심을 말해주며, 모르가나도 자신의 고민에 대해 솔직히 고백하고 다시 동료가 된다. 그녀는 아버지가 자백하여 범죄자의 딸이 되는 것도 각오하고 있다고 하며, 자기만족일지도 모르겠지만 나름의 속죄를 위해 싸우겠다고 한다.
그러나 하루는 밤에 돌아다닌 것을 곧 들키고 약혼자가 일러바친 것인지 아버지에게 찍혀 약혼자의 집에 끌려가게 되는 신세가 된다. 고로 팰리스 공략 기한은 기한은 10월 11일까지. 게다가 하루는 일단 변신은 가능하지만 페르소나 능력이 완전하지 않고 좀 약하다고. 그러나 약혼자의 섀도 앞에서 그녀는 매혹과 반역의 페르소나 밀라디에 각성하여 당당하게 싸울 수 있게 된다.
그녀의 각성 이벤트 전투는 조금 어려운 편인데 약혼자는 그녀의 자속인 염동 속성이 약점이지만 같이 나오는 잡졸 사원 로봇들이 염동 등 여러 속성의 내성에 화염과 질풍 약점이다. 두번째 파티원과 위치를 바꾸므로 이벤트 전투 발생 전에 미리 류지/모르가나/안으로 파티를 구성하면 류지가 빠지고 모르가나와 안이 남아 약점을 간단히 찌를 수 있고 모르가나의 회복 스킬도 쓸 수 있으므로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주인공도 화염 속성 페르소나를 구비해서 가면 좋다. 사원 로봇들이 강력한 총격 속성 스킬 트리플 다운, 리캄드라를 써오고, 밀라디의 내구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니[17] 방어에 조심하면서 잡졸부터 싹 정리하고 주인공과 하루가 계속 사이오를 때려 공격하면 덜 어렵게 이길 수 있다.
로열에서는 대동하는 사원 로봇이 2기로 줄어들고 시스템상의 변경점[18] 으로 인해 이 전투의 난이도가 크게 떨어졌다. 시작하자마자 바로 턴이 돌아오는 하루로 약혼자 로봇의 약점을 찌른 후 안으로 배턴 터치를 넘기면 한 턴 만에도 처리 가능한 수준.
하루는 어릴 적 본 변신 히로인을 동경하고 있었다며 누아르라는 코드네임을 자칭한다. 그리고 여러 장치의 퍼즐을 풀어야 갈 수 있는 직선거리 상으로만 가까운 문을 보고 기뻐하는 등 여러모로 괴도단의 순진한 아가씨라는 인상을 준다. 그녀는 오쿠무라 팰리스를 진행하며 자신도 몰랐던 아버지의 생각들을 본다. 그리고 결행일, 갑자기 자신에게 사죄하는 아버지를 보고 동요하나 곧 속았다는 것을 알고, 괴도단과 함께 용서 없이 때려눕힌다. 그리고 아버지의 개심을 기다리게 되나, 상황은 그렇게 좋게 흘러가지 않았다.
취미는 밭을 가꾸는 것으로 꽤나 수수하지만 진짜 부잣집 아가씨다. 괴도단의 오쿠무라 팔레스 해결 쫑 파티를 무려 데스티니 랜드를 통째로 빌려서 했다.[19] 소지로의 카페와 커피에 상당한 흥미를 가지는데, 이유는 오쿠무라 푸드의 전신은 하루의 할아버지가 경영하던 카페로 손님한테 친절하고 푸근한 분위기를 만들던 곳이었다. 소지로의 카페에도 그런 분위기가 있어서 하루가 좋아했던 것. 할아버지는 정말 손님들에게 사랑 받던 사람으로 장례식 때 카페 손님이었던 사람들이 잔뜩 찾아왔다고 한다. 문제는 가난한 손님들을 이해타산 생각지도 않고 돕다가 보니 어릴 때 가난하던 오쿠무라 사장이 그 반동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모으게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가난하던 시절에 다른 사람을 위해 좋은 음식을 먹게 해주겠다는 꿈에 부풀어 있던 시절을 기억하기 때문에 아무리 악인이 됐어도 아버지와 그의 죽음을 모욕하는 것에는 참지 못하고 분노한다.
엔딩에선 괴도단 멤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코옵 MAX를 찍었다면, 떠나는 주인공에게 커피를 물들인 손수건을 선물로 준다.
5. 코옵
기자회견 발표 도중 오쿠무라 사장이 폐인화로 죽게 되며 여러 가지로 상황이 악화되고, 특히 세 가지 문제가 하루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하나는 당연히 아버지가 죽은 것에 대한 문제, 또 다른 하나는 오쿠무라 사장의 주식을 모두 물려받아 대주주가 되면서 자신의 곁에 들러붙기 시작한 간부들의 문제, 마지막 하나는 오쿠무라 사장이 개심하면서 원래는 하루의 약혼 이야기를 취소해야 했는데 급작스런 폐인화 사망으로 인해 계속 남게 된 약혼 문제. [20]"너희들, 어느 대기업에 '''스파이'''를 보냈다면서?"
"사옥으로 침입했을 가능성까지 있다던데, 연줄이라도 있는거니...?"
"...어서 말해!"
일단 가장 급한 약혼 문제를 그냥 없던 일로 하려고 했지만, 약혼자 스기무라 쪽에서 결혼 계약 서류를 갖고 있으니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수상한 이야기[21] 를 꺼내며 하루의 입을 막아버리고, 스기무라 일가의 도움 없이는 오쿠무라 푸드가 힘들어질 것이란 협박까지 한다. 거기에 아버지가 죽은 후에 취임한 현 사장인 타카쿠라는 아버지를 욕하던 사람이란 소문이 있었고, 그를 견제하기 위한 파벌이 하루를 찾아와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다 보니 경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하루는 인간 불신에 걸릴 것 같다며 주인공에게 불안함을 호소한다. 거기에 사장이 약혼 이야기를 진척 시켜서 복잡해 하던 마침 하루에게 주인공이 찾아오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대신 하루 본인은 식물 재배를 하여 괴도단을 도와준다는 거래로 코옵이 시작된다.
하루는 옥상에 밭을 만들어서 이런저런 식물을 재배하는데, 하루의 밭에서 난 작물을 소지로에게 보여주고 의견을 듣고 싶다고 해서 데려가면 괜찮지만 손님에게 내놓을만한 것은 아니라고 말해준다.[22] 이후 주인공과 어울리면서 커피 이야기를 나누며 지내는 동시에 회사 내 알력다툼이나 스기무라 문제를 두고 주인공에게 심도 깊은 상담을 부탁하며 의지하게 된다. 하지만 진보쵸에 책을 사러갔다가 주인공과 함께 있는 것을 약혼자에게 들켜서 대놓고 결혼 일자를 올해 안으로 앞당기자며 노골적인 협박을 듣는 등, 상황이 점점 더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그러다가 타카쿠라 사장이 오쿠무라 푸드의 차기 사업으로 커피 체인점을 계획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오쿠무라 푸드의 출발점이자 할아버지의 원래 경영 철학이 담겨 있었던 카페를 운영해 보겠다는 꿈을 가진 하루는 카페마저 빅뱅 버거처럼 착취의 수단으로 변질되는 걸 막기 위해 주인공과 힘을 합쳐 설득의 수단을 생각해 본다. 주인공의 조언에 힘입어 하루는 타카쿠라 사장을 불러 그녀가 재배한 커피 원두로 커피를 끓여주기로 하고 그 자리에 주인공을 함께 초대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우는데,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것과 반대로 타카쿠라 사장은 할아버지의 의지를 계승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입사 계기도 할아버지와의 좋은 인연이 시작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23] 그는 하루의 마음도 모른 채 여러 민감한 문제를 섣불리 거론했다며 사과하고, 자신에게 덮어씌워진 헛소문에 대해 언급하며[24] 사내 회의에 직접 참여해 볼 것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스기무라와의 결혼 건에 대해서는 하루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줄 알고 추진한 것이었는데, 옆에 앉은 주인공을 보고서 자신의 눈이 틀렸다는 걸 알게 되어 약혼 건을 책임지고 취소해 주기로 약속한다.[25]
자신의 의사를 당당하게 드러낸 결과, 메멘토스에 갈 것도 없이 모든 문제가 해결된 하루는 사람들을 신뢰할 수 있게 해준 주인공한테 고마움을 표현하며 자신의 마음을 슬쩍 드러내는데, 타카쿠라 사장의 말을 인용하며 주인공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본다. 이 때 연인 관계를 선택하면 진심으로 좋아하는 티를 팍팍 내며 주인공을 돌려보내고, 연인이 된 상태면 이후에 르블랑으로 초대를 하는데 이때 소지로가 대강 눈치를 채서 자리를 비켜주고 둘이 같이 방으로 올라가게 된다.[26]
하루의 코옵 어빌리티는 전투에서 쓰는 동료 어빌리티 이외에 P4G에서 밭을 가꾸는 것을 살짝 바꾼 것으로 SP가 소중한 이 작품에서 전체 파티의 SP를 100 올려주는 태양 토마토와 1명의 SP를 전부 회복하는 달빛 당근을 재배하는 것이다. SP 회복 수단이 귀한 이 작품에서 이들 작물은 매우 유용한 아이템으로, 회복 성능도 좋아서[27] 이걸 이용하느냐 아니냐로 후반부 난이도가 확 걸린다. 물론 제약사항도 커피/카레와 동일해서, 동료 전체 SP 회복 아이템인 토마토는 카레와 마찬가지로 전투 중에 사용할 수 없다.
코옵이 올라가면 한 번 수확할 때의 수확량이 증가하고 재배 기한이 단축된다.[28] 다만 후반에 들어오는 동료인데다 코옵도 가장 늦게 열리고, 랭크 2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재주 랭크 MAX 초마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다. 그래서 1회차에선 그리 많이 수확하지 못하거나, 손재주 패러미터를 미처 올리지 못한 채 일정이 꼬였다면 코옵만 열리고 1회차에서는 코옵 진행이 아예 안 되는 상황도 생긴다. 다만 일단 코옵이 시작되면 호감도가 쭉쭉 올라가기 때문에, 여황제 아르카나 페르소나를 소지하고 선택지만 제대로 고른다면 매 스케줄마다 무조건 랭크업이 된다.
다른 코옵에서 주인공이 개그를 치거나 헛소리를 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호감도가 아예 오르지 않는데, 하루의 코옵에선 주인공이 개그를 쳐도 어지간한 레벨이라면 다 받아주고 호감도가 오르지 않는 선택지라 해도 부정적인 리액션을 보이는 경우가 없다. 대충 선택지 반응만 봐도 연인 관계로 발전 가능한 코옵 중에서도 주인공을 의지하는 레벨이 독보적으로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츠키시마와 같이 외출가면 거대 주걱을, 11월 6일 외출 이벤트에서는 아사쿠사로 가서 거대 갈퀴를 선물 받아 방에 장식할 수 있다. 평소에는 하루와 같이 아사쿠사로 외출 나갈 수 없기 때문에 11월 6일 이벤트를 놓치면 거대 갈퀴를 영영 얻을 수 없으니 선물을 모으고 있다면 주의하자.
5.1. 페르소나 5 더 로열
시스템의 변화/개선에 따라 코옵 어빌리티가 일부 변경되었다. 정의 코옵이 일반 코옵으로 변경된데다 신념과 고문관 코옵의 추가로 주인공의 스탯 관리가 훨씬 힘들어진 것을 반영했는지, 재주 MAX를 요구하는 코옵 랭크가 4랭크로 변경되어 재주 MAX가 아니여도 식물 재배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외에는 바톤 터치를 제외하면 효과가 동일하다.
재배할 수 있는 야채가 2개 늘어났는데, 하나는 차지와 같은 효과인 '대지 빈즈 (大地ビーンズ)', 다른 하나는 컨센트레이트와 같은 효과인 '성신 어니언 (星辰オニオン)'를 재배할 수 있다.
재배할 수 있는 야채 보기 [펼치기 ·접기]
6. 본편 외의 행적
6.1. 페르소나 5 댄싱 스타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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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공개된 PV에서는 모르가나와 춤을 춘다. 추가로 공개된 개별 영상에서도 모르가나와 함께였다.
어렸을 때 발레를 전공했다는 설정으로 하루의 안무는 대부분 발레에서 착안한 것이다.[29]
담당곡은 Will Power (Sacho Remix)와 Beneath the Mask (KAIEN Remix)다.
이번작에서 추가된 커뮤모드[30] 에서 하루의 커뮤 랭크 6 이상을 찍으면 하루의 방을 볼 수 있는데 부잣집 딸답게 방이 굉장히 호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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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안처럼 P5D에서만 헤어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다.
6.2. 페르소나 Q2 뉴 시네마 래버린스
괴도단 일행이 카모시티에서 헤매다가 영화관으로 탈출하는 와중에 퀸과 함께 낙오되어 카모시다맨에게 붙잡히는 신세가 된다. 이 사실이 PV로 공개되자 어느 유튜버는 하루가 ATLUS와 비중을 협상한다는 내용의 패러디 영상을 만들었다(...). 1미궁 클리어 이후에 이 두 사람이 기합을 넣고 분발하는 특별상영 에피소드가 있다.
2미궁에서는 초식공룡들이 애써 방해하고자 쌓아놓은 나무 더미를 도끼질로 박살내 버리고 평타 대사 중에 '장작패기의 요령으로!'라는 대사가 있다.
6.3. 페르소나 5 스크램블 더 팬텀 스트라이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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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누르기로 우아하고 대담하게』'''
본편 종료 이후 대학에 입학해 현재는 학업과 경영을 병행하고 있다. 회사일을 위해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농업 관련 강의도 흥미가 있어 듣고 있다고 한다.거대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오쿠무라 푸드의 전 사장 영애.
한때 아버지의 명령으로 정략결혼을 강요당하는 등 스스로를 억누르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페르소나 능력에 각성하여 아버지의 주박을 물리치는 용기를 갖게 된다.
그 와중에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결과를 맞게 되지만 슬픔을 딛고 싸움을 계속했다.
지금은 대학에서 공부하며 오쿠무라 푸드의 경영에 관여하고 있다.
얌전하고 다정한 성격이며 정의감도 강하지만 서민적인 생활을 잘 모르는 면이 있으며,
『미소녀 괴도』를 자칭하기도 한다.
본편에 비해 비중과 활약이 많이 상승한 캐릭터. 초반에는 신규 주역 하세가와 젠키치를 꾸준히 웃으면서 대놓고 까는(...) 독설가 기믹이 드러난다. 삿포로에서는 주역으로 등장. 한때 자상한 이모처럼 지내던 제일의 왕 효도 마리코에게 어릴 때 배운, 몇 번을 쓰러지더라도 인간은 일어설 수 있다는 가르침을 다시 전해주며 잘못을 깨닫게 한다.
나름대로 운전 면허도 땄지만, 장롱면허인데다 핸들을 잡는 것을 극구 말리는 마코토에 의해 직접 차를 몰지는 않는다. 중반까지 운전은 마코토가 전담하고 있었지만, 하필 허리에 피로가 쌓였을 때 급하게 교토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부득이하게 운전석에 앉는다. 마코토의 안색이 급격하게 변하는 것을 본 일행은 당황한다. 완전히 사람이 달라진 듯한 하루는 "갑니다! 바람의 저편으로!"를 외치며 잡히지만 않는 속도로 질주, 8시간 걸릴 예정이었던 600km 넘는 거리의 목적지까지 순식간에 도착한다. 로딩 화면에서 캠핑카가 하늘을 난다(...). 젠키치는 예상보다 빨리 왔다며 당황하고 하루는 그냥 평소대로 운전했다고 주장하지만, 나머지 일행 전부 혼이 빠져나간 상태. [31]
성능적으로는 총격 특화가 강력하며 지속시간이 긴 특수 공격으로 염동 약점의 적을 간단히 청소할 수 있어 상당히 강력하다. 제자리 강공격으로 고화력의 총격 속성 유탄 포격을 여러 발 퍼부을 수 있으며, 이것은 마스터 아츠 해금을 통해 탄환 소모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약공격 2타-강공격으로는 염동 판정의 회오리를 발생시켜 SP 소모 없이 큰 대미지를 낼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직접 공격을 지속해야 하기 때문에 경직을 막아주는 아군의 버프 기술 지원이 필요하며, 유탄 포격은 조준 방식이 이상해서 익숙해지기 전에는 원하는 적을 노리기 힘들다.[32] 그 외에는 약공격 1타-강공격-강공격으로 현기증 발생 확률이 있는 공격을, 약공격 3타-강공격 지속으로 빙글빙글 돌며 광역 공격이 가능.
특수공격 입력 유지 중 총공격이나 원모어가 떴을때 별 생각 없이 입력을 계속 유지한 채 추격을 입력할 경우, 쇼타임 게이지가 다 찬 상태라면 추격이 아니라 쇼타임이 발동되어 버리므로 반드시 특수공격 입력을 끊고 추격을 입력해야 된다. 이는 마찬가지로 유지 커맨드가 있는 젠키치에도 해당되는 사항.[33]
6.4. 제5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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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인격과의 콜라보로 등장. 마음의 괴도단 멤버 전원과 함께 스킨으로 등장했다.[34] 교복버전 스킨과 각성 스킨이 있다. 대응 캐릭터는 정원사. 둘 다 아버지와의 관계가 스토리에 큰 영향을 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스킨을 착용할 시 정원사의 고유 도구인 '공구 상자'가 핸드백으로 변한다.
7. 평가
디렉터 하시노의 말에 따르면 하루는 '이야기가 크게 움직일 때 만나는 중심 인물'의 역할이다. 그러나 플레이어들은 하루의 비중이 너무 부족하다고 까는 편. 당장 그녀가 등장하는 우주기지 팰리스 스토리도 모르가나의 자기 성찰과 깨달음에 비중이 더 잡혀 있으며, 다른 동료들도 자신이 등장하는 팰리스 이야기가 끝나면 비중이 부족해지는 것이 공통적인 문제인데 하루의 경우는 보다 심하다는 것.
확실히 괴도단에게 있어서 오쿠무라 팰리스 에피소드는 커다란 전환점이 되는 이야기이고, 그 팰리스 에피소드의 주요 인물이긴 한데, 능동적으로 뭔가를 해결하는 포지션이 아니다. 약혼자가 개판이라 아버지 때문에 인생 망칠 위기에 놓이긴 하지만, 진짜로 인생이 망가질 뻔한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절박함이 부족한 면도 있다.
캐릭터 컨셉에도 문제가 있는게, 패미통 잡지 선공개에서는 하루를 '''"인간불신의 사장영애"'''라고 소개했지만 정작 작중 하루의 컨셉트는 그렇지 않았다. 소개한대로 인간불신이었다면 맨 처음부터 괴도단을 먼저 의심하거나 했어야 자연스러웠을텐데 아무런 의심도 없이 괴도단에 다가섰으며, 메인 에피소드가 끝난 후에도 재벌의 영애에 오쿠무라 푸드의 대주주라는 배경을 업고 벼랑 끝에 몰린 주인공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주는 것도 아니고, 주인공들은 개심했을 것이라며 괜찮다고 했는데 아버지가 죽는 결과가 나왔는데도 경찰에게 교장의 죽음과 예고장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조금 의심을 했다며 사과 했을 정도로 얌전한 아가씨로 주인공들을 탓하거나 갈등을 일으키지도 않는다. 그 외 코옵 진행 과정에서 아버지 회사 사람들을 잘 못 믿겠다고 말했던 정도가 전부다. 게다가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데 눈이 먼 복수귀인것도 아니라서 시도가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거나 눈 앞에서 아버지를 죽인 당사자인 아케치가 나타났을 때도 부모의 원수를 눈 앞에 둔 사람치곤 상당히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의미에서 작중 하루의 비중은 완전한 공기에 가깝다. 이는 전작들에서 비중이 적었다는 평을 받은 아마다 켄이나 시로가네 나오토보다 훨씬 심한데, 아마다의 경우 아라가키를 이용하여 극초반부터 제한적으로나마 등장에 대한 포석을 깔아두었고, 나오토의 경우 동료 합류는 늦지만 캐릭터의 등장은 1학기 중반부터이며 이후 꾸준히 이벤트에 얼굴을 비춘다. [35] 하지만 하루의 경우 1학기 내내 학교던 길가에서던 주인공과 단 한번의 만남도 가지지 못하다가 7월 18일의 이벤트 영상에서 짧게 등장하고, 이후 여름방학이 다 지나고 나서야 처음으로 게임 내에 등장하게 된다.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 확장판에서는 화단 관리에 대해 교사와 상담하거나 청소 도중 미시마와 마주치는 등 1학기부터 모습은 비추나 스토리상의 비중이 바닥을 찍는건 변함없다.
여기에는 어른의 사정이 있다. 본래 토고 히후미를 참모형 동료 캐릭터로 넣으려 했으나 토호쿠 대지진 이후 스토리를 완전히 갈아엎으면서 히후미가 코옵 캐릭터로 빠져버리는 바람에 참모역은 마코토가 가져가 버렸고, 본래 동료로 들어오려던 히후미의 빠진 자리를 채우기 위해 새로운 캐릭터로 하루를 만들었지만, 하루는 남자였다가 여자였다가 성별이 오갔던 적도 있었고, 성격 또한 초기에는 지금의 포근한 대인배 아가씨가 아니라 패미통 선공개에 언급된대로 냉정하고 타인을 불신하는 성격이었던 등 캐릭터가 여러번 바뀌었었다.[36] 발매일이 가까워지자 결국 캐릭터의 행적이나 성격, 스토리가 애매하게 처리된 채로 황급히 게임 내에 투입되었다. 멘탈갑스런 면모나 아버지의 원수를 보는데도 상당히 냉정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 등은 어떻게 보면 설정 변경 전의 흔적으로 볼 수 있다. 요컨대 다소 급조된 면이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결국 하루의 공기화는 처음부터 예견될 수 밖에 없었던 것. 그래서 전작들처럼 이후 확장판이 나온다면 이런 부분들이 보완되기를 바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3학기 행적을 통해 안티가 약간이나마 줄어든 류지, 아케치와는 달리 하루는 3학기에서 제일 먼저 아케치 기용을 주장하는 등 원판의 문제점이 그대로다.
작 중에서 비중은 적은 편이나 멘탈이 굉장히 강하며 남을 생각할 줄 아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대로 된 가족 관계는 아니었지만 부친이 죽는 모습이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것을 보고, 이후 기업의 재산이나 경영권 문제 및 사건 조사로 정신 없는 와중에도 틈이 있을 때마다 괴도단에게 상황을 보고하면서 안부를 묻곤 한다.
8. 기타
사실 하루는 '''주인공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었고, 계속해서 이성으로서 의식하고 있었다.''' 이는 아틀러스 측에서 이런저런 복선을 넣어 놔서 빠른 시점부터 확인이 가능한데, 제일 많이 알려진 것이 코옵 3랭크 때 사랑을 해 본 적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대답했을 때 최대 상승치인 3을 띄우는 것이고,[37] 그 다음 많이 알려진 것이 9랭크 연인 분기점에서 친구 선택지를 고를 시 3편부터 5편까지의 모든 공략 가능 캐릭터들 중 가장 크게 충격받고 마음 아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다른 캐릭터들은 쉽게 납득을 하거나 적당히 얼버무리거나 뻘쭘해 하는 정도라서 더욱 두드러진다. 그 밖에도 다음 요소들을 통해 하루가 처음부터 주인공을 특별하게 의식하고 있었음을 알아볼 수 있다.
- 메멘토스 대사 패턴 중 류지가 주인공에게 나중에 함께 쇼핑하러 가자고 제안하고 그걸 부러워하는 하루의 대사가 있는데, 이건 하루가 괴도단 들어오자마자부터 활성화되며 코옵 레벨이 없어도 기본적으로 들을 수 있다.
- 야채 재배 거래를 할 때 '너와 괴도단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주인공을 따로 특별하게 언급한다.
- 코옵 대화 중 괴도단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도 '널 지원할게'나 '너한테 도움이 되고 싶다' 같은 식으로 주인공만을 염두해 둔 이야기가 뜬금없이 계속 튀어나온다. 또한 '이래뵈도 누나니까'라면서 자신이 연상인 것을 유독 강조하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몇번이나 말하는데, 다른 연상 멤버이자 연인 후보인 니지마 마코토는 관련 언급이 아예 없고,[38] 동성 연상 멤버인 아케치 고로의 경우는 로열에서 서열정리를 위해 정반대의 의미로 딱 한 번만 언급한다.
- 마찬가지로 코옵 대사 중 타카쿠라 사장이나 스기무라 관련 이야기, 그리고 사내 정치 관련 이야기는 아무리 협력자라곤 하지만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 연하의 미성년자에게 할 이야기가 절대 아니다. 처음부터 3편 주인공을 이성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던 키리조 미츠루 커뮤의 상황과 비교해 보면, 하루의 코옵 내용은 진도가 굉장히 빨리 나가는 편.
이래저래 코옵에 연애적 농도가 굉장히 진하고 괴도단 멤버들 중 가장 야마토 나데시코에 가깝기 때문인지, 작중 비중이 엄청나게 적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공략 위키 인기투표에서 주인공이나 후타바 등과 근소한 표 차이로 전체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상냥한 귀족집 여식 분위기의 캐릭터이지만 가끔 무시무시한 대사를 내뱉는 갭 모에 포인트를 보여준다. 마코토의 세기말 패자 느낌의 괴도복을 보고 혼자만 '멋지다'고 한다던가, 메멘토스를 돌아다니다 보면 "'''도끼로 내려찍는 감촉이 마음에 든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섀도가 목숨을 구걸하는 모습을 보면 두근거려"라는 본격 귀축 발언도 할 정도. 팰리스에서 쥐로 변하는 통로에 들어가자 유스케가 쥐와 관련된 개그를 밀어붙여 분위기가 싸해질 땐 차갑게 "그 얘기 나중에 하면 안 될까?" 라면서 대화를 끝내버렸다. 특히 발렌타인 데이 때 주인공이 문어발을 걸친 게 들통나면 '''웃으면서''' "초콜릿, 받아줄래? '''내가 다 뭉개서 없애버리기 전에.'''"라며 초콜릿이 아니라 주인공 뚝배기를 으깨버릴 듯한 미친 존재감을 보여준다. 이 때 대사톤도 무인판은 약간 낮아도 밝은 목소리를 유지하지만 로열판은 작정하고 낮게 깔린 목소리로 얘기하기 때문에 상당히 살벌하다.
아무리 비중이 적다고는 하지만 가끔 내뱉는 대사에서 여러 가지로 위험한 면모를 내비치는 아가씨. 겉보기에는 얌전한 아가씨지만 뭔가 이상한 쪽으로 독특한 취향이나 간혹 신랄한 대사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다는 점에서는 전작 여법황의 캐릭터성을 약간 이어받은 것 같기도 하다. 무장이 도끼에 유탄발사기라는 점에서 괴력녀 기믹을 가지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보면, 내성적이고 얌전한 원래 성격의 반동으로 그런 강렬한 이면을 지니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상기한 도끼 사용 컨셉을 밀어주려는 모양인지, P5D의 커뮤니티에서 하루의 방을 살펴볼 수 있는데, 현실세계에서도 평소에 아빠 몰래 베란다에 '''장작용 나무와 도끼'''를 숨겨놓고 장작을 패고 있었다는 게 밝혀졌다. 용도는 하루의 취미인 원예용.
후속작에서도 이 설정은 유효한지 공안 소속인 하세가와 젠키치에게 "죄송해요, 저희는 경찰이 너무 싫거든요"라고 웃으면서 말하고[39] 그걸 웃으면서 이야기하지 말라는 젠키치의 즉석 태클을 볼 수도 있다. 참고로 해당 대화는 PV에도 나왔을 정도이니 아틀러스에서 하루의 아이덴티티로 공식적으로 밀어준다고 봐야 한다.
영미판 미사용 데이터에는 모르가나 내비에 누아르와 크로우의 것도 포함되어 있다. 모르가나는 후타바의 합류 이전까지만 내비로 활동했었기에 원래는 하루의 합류는 훨씬 이전으로 구상되었던 듯 하다.
변신 모습의 모티브가 되는 것은 하루가 어릴 적 즐겁게 시청했던 TV 방송극의 "변신 히로인"으로, 남을 도우면서 자신도 즐거움을 얻는 행복한 여성이었다고 한다. 이로서 이 히로인의 정체가 1990년대 토에이 특촬물인 "미소녀가면 포와트린(美少女仮面ポワトリン)"[40] 임을 짐작할 수 있는데, 우선 포와트린의 성격이 하루의 묘사와 일치하는데다 자기 입으로 스스로를 미소녀라고 부르는 히로인은 포와트린밖에 없다. 물론 저작권 때문에 하루(누아르)는 미소녀 괴도, 포와트린은 미소녀 가면으로 조금 다르지만... 게다가 누아르의 독창적인(?) 패션 센스는 포와트린의 확 깨는 코스튬과도 유사성이 있다. 다만 하루가 처한 상황과 모르가나의 대사 '신부는 괴도단이 접수하겠다'를 보았을 때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에서 어느정도 모티브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이마가 페르소나의 여성진 중에서 독보적으로 넓어 보인다는 이유로 놀림조로 붙은 별명이 이마/이마짱 (Forehead/Forehead-chan).[41] 하지만 이 드러난 이마도 귀엽다는 사람들이 있는 듯하다.
사족으로 괴도단 여성 멤버들 중 괴도복이 유일하게 바디슈트가 아니다. 괴도단 여자 캐릭터들 중 타카마키와 더불어 유이하게 바스트 모핑이 있는 캐릭터인데, 기본 괴도복장은 바디슈트가 아니어서 그런지 체감이 잘 되지 않는다. 바스트 모핑을 확인하려면 괴도복장 코스튬이 아닌 수영복이나 DLC의 섀도우워커 코스튬 등으로 바꾼 후 전투멤버 스탠딩 포즈나 평타 공격을 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니면 마코토와의 쇼타임으로 감상하는 것도 방법. 타카마키 다음으로 가슴이 큰 여성 멤버이다.
이름의 유래는 여성의 권리 획득을 위해 투쟁했던 일본의 사회운동가 히라츠카 라이초(平塚らいてう, 1886~1971)로 추정된다. 히라츠카 라이초의 본명은 히라츠카 '''하루'''(平塚明)이고, 그녀와 사실혼 관계였던 남성이 ''''오쿠무라''' 히로시(奥村博史)'다.[42]
디자이너가 그린 초기안은 인상이 더 부드럽고 머리카락의 웨이브가 약해서 머리 기른 도지마 나나코처럼 생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