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치 고로
1. 프로필
- 코옵 '정의'의 어빌리티는 아케치의 전투 지원.[1]
2.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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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면서, 탐정의 신분을 가진 소년.
그 수완은 대단해서, 지금까지 해결로 이끈 사건의 수는, 수사기관의 전문들의 그것을 아득히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그 외모도 주목을 끌어모아, 사람들로부터 "탐정왕자의 재래"라고 불리기도.
현재,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는 괴도단사건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 것 같다.
페르소나 5의 등장인물. 슬쩍 슬쩍 모습을 내비치다가 방송국 사회견학 때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그는 괴도단의 행동은 법률 이외의 방법으로 인간을 심판하는 사적제재이며, 또한 멋대로 사람의 마음을 건드리는, 사람이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법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머니가 있지만 나쁜 남자인 아버지에게 속아서 버림받고 고생하다가 돌아가셨다고.'''"기대 이상으로 보답할게."'''
패키지 디자인 공개때 우측 상단에 나와 있었고 그 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없다가 6월 15일 니코나마에서 이름과 직함이 밝혀졌다. 당시 정보에 의하면 '탐정왕자의 재림'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마음의 괴도단에 흥미를 느끼고 직접 접근하려 하는 캐릭터.
나이는 18세로 주인공보다 한 살 많고 마코토와 동갑이다. 하지만 학교도 다르고 마주치는 일이 많지도 않은데다, 괴도단 멤버들과 서로 이름으로만 부르기 때문에 오리지널에서는 제대로 부각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2차 창작에서 주인공과 동갑내기로 묘사한 게 많았어서인지, 로열에서는 2랭크 이벤트에서부터 한 살 많다는 걸 강조하며 서열 정리를 극초반부터 한다.
괴도 변신시는 크로우라는 코드네임과는 반대되는 격식있는 하얀 제복을 입고, 카라스텐구와 흡사한 모양의 붉은 가면을 착용한다. 사용 무기는 광선검과 광선총.[2]
총공격 피니시 연출은 딱딱 끊어지는 춤을 춘 뒤 왼손은 가슴에 대고 오른팔을 벌리며 쾌활하게 웃는 모습.
퍼스널 컬러는 ''' 흰색'''.
애니판 한정으로 체스가 취미로 설정이 되어있다. 확장판에 주인공과 체스를 두는 일러스트가 추가된걸로 봐선 공식으로 받아들여진듯.[3]
3. 사용 페르소나
3.1. 페르소나 5
사용 페르소나는 로빈 후드.중세 잉글랜드에서 활약했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의적. 활의 명수였다고 한다. 음유시인들의 노래와 역사 이야기로 구전되어, 후에 셔우드 숲에 사는 정의의 무법자들의 수령이라는 이미지가 정착되었다.
- 로빈 후드 설명
축복 내성, 주원 약점이지만 공짜로 구매할 수 있는 여신이문록 페르소나 dlc에서 축복/주원 무효가 붙은 악세서리를 주기 때문에 전작 탐정님과 같은 내성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습득 스킬은 메기도 계열, 축복 속성, 저주 속성으로 전작의 탐정 시로가네 나오토를 대놓고 계승했다. 차이점이 있다면 하마 계열과 무드 계열이 평범하게 대미지를 주는 코우하 계열과 에이하 계열로 분화했고 그걸 전부 다 배우는 탓에 어느쪽으로 가야할지 선택해야 한다. 다만 속성 견제폭이 넓은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부스터가 없고 물리 계열도 메가톤 레이드가 끝이라 결정력이 부족한건 큰 단점이다. 그래도 비효율적이긴 하나 메기도라온을 쓸 수 있고 잡몹전에서는 공격의 마음가짐이나 즉사기로 부스터의 부재를 보완하며, 보스전에서는 최강의 대인 디버프기인 랜더마이저를 배우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은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다. 이처럼 동료들 중 약점 커버하기가 가장 용이하고, 랜더마이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케치를 회복 아이템 및 디버프 전담으로 돌려서 CHALLENGE 난이도 히든 보스를 주인공과 단 둘이서 깨는 경우도 있다. 추격타 효과는 '''적 전체 크리티컬''', 찌르기 효과는 적 1체 크리티컬.
아케치 고로의 '''MAX HP / SP'''는 '''582 / 323'''이다.
3.2. 페르소나 5 더 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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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페르소나 Q2 뉴 시네마 래버린스
'''로빈훗'''
'''전생 후'''[4]
4. 코옵
4.1. 페르소나 5
방송국 견학 중 아케치의 말에 주인공이 반론한 것을 계기로 그와 대화를 하게 되어, 다시 이야기를 나눌 것을 약속하면서 발생한다. 아무 안티테제가 없으면 아우프헤벤이 발생하지 않는다나. 랭크업은 맥스까지 자동으로 진행된다."용케도 오늘까지 경찰 포위망을 요리조리 잘 피해 왔구나..."
"'''경찰 관계자 누구'''랑 내통이라도 했던 거야...?"
"대체 어떻게 된 거냐니까!?"
4.2. 페르소나 5 더 로열
코옵이 열리는 것은 동일하게 방송국 견학 중에 열리지만, 무인판과는 다르게 일반 코옵처럼 아케치와 시간을 보내면서 랭크를 올려야 한다.
코옵이 해금된 뒤, 아케치는 밤의 키치죠지에 있다. 아케치에게 말을 걸면 주인공을 펭귄 스나이퍼로 초대해 당구를 친다. 대결에서는 아케치가 승리하지만, 주인공은 뭔가 이상한 걸 눈치채는데 왼손잡이인 아케치가 오른손으로 게임에 임한 것. 주인공의 예리함에 감탄한 아케치는 다음에는 왼손으로 자신을 물리칠 것을 권유하고, 그 때는 자신도 전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랭크가 진행될수록 아케치는 주인공에게 마음을 열어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주인공에게 털어놓으면서 미묘하게 자신의 편을 들도록 설득한다. 6 랭크가 될 때에는 키치죠지가 아니라 르블랑에 와 있을때 말을 걸어야 하는데, 말 걸었다가 안 만난다고 하면 그대로 가버리니 주의.
아케치가 괴도단에 합류한 뒤에 아케치와 주인공은 다시 키치죠지의 펭귄 스나이퍼로 가서 재대결을 하고, 이번엔 주인공이 오른손을 쓰는 아케치에게 승리한다. 얼마 뒤 아케치는 제대로 붙어보자면서 주인공을 메멘토스로 데리고 가서 1:1 대결을 요청하고 전투에 임하게 된다. 아케치는 메가톤 레이드 - 에이가 - 코우가 - 메기도라 순으로 공격한다. 전투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메기도라가 생각보다 아프게 들어와 페르소나 정비를 안하고 들어가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5]
아케치의 HP를 2/3 이상 깎으면 주인공이 승리한 것으로 판정되고, 아케치는 자신의 예상을 뛰어넘은 주인공에게 감탄하면서 계속해서 성장하는 주인공이 맘에 안 든다고 말함과 동시에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다. 그리고는 자신의 장갑을 벗어 주인공에게 던진다.[6] 주인공은 장갑을 받아들이고, 아케치는 주인공을 쓰러뜨리는 것은 본인이 될 것이라 하면서 8랭크까지의 코옵은 종료된다.
9랭크 이후 스토리는 원작과 동일하게 흘러가는데, 아케치를 쓰러뜨린 뒤 아케치가 총으로 셔터를 강제로 내렸을 때 주인공이 8랭크의 장갑을 언급하면서 코옵 MAX가 달성된다. 아케치를 쓰러뜨린 밤, 주인공은 자리에 누워 아케치와의 기억을 떠올리는데, 다시 승부를 보자는 아케치와의 약속을 떠올리고, 약속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하면서 잠이 든다.[7]
코옵 내내 아케치는 주인공에게 라이벌 의식에 가득차있다. 아케치의 호감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주인공도 아케치에게 라이벌 의식을 가져야 하는 선택지를 골라야 잘 오른다.
휴일 이벤트는 7/29일에 시나가와에서 만나는 것이 유일하다. 같이 시간을 보내다보면 오야 이치코와도 만날 수 있으며, 이치코의 호감도도 올릴 수 있다.
주의사항으로 랭크 2에서 지식, 매력 랭크 3을 요구하고, 랭크 7에서 지식 랭크 4를 요구한다. 랭크 5는 아케치가 르블랑에 방문했을 때만 진행이 가능하며, 랭크 6까지 올렸다면 아케치가 괴도단에 협력하기 전까지 진행이 불가능하다. 합류한 뒤에는 랭크 8까지만 올릴 수 있고, 랭크 9부터는 자동으로 오른다.
코옵 어빌리티인 약점 파악은 자주 발동되긴 하나, 적을 처음 만났을 때를 제외하고는 별 쓸모가 없다. 10랭크 어빌리티인 이 악물기와 감싸기는 괴도단을 탈퇴하면서 10랭크가 달성되기에 표기되지 않다가 1월에 재합류하면서 어빌리티가 표기된다. 다른 동료들과 달리 코옵 맥스를 찍어도 페르소나가 초각성하지 않는다.[8] 다만 재합류하면서 극 축복 회피를 들고 오긴 한다.
주인공이 떠나기 전날에 코옵 협력자들에게 인사하러 다니는 와중에도 찾을 수 없는 인물 중 하나다.[9] 그나마 키치죠지의 재즈 바 앞에 서 있는 재즈 바 점장 '무헨'과 대화를 해보면, 아케치가 최근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지만 주인공이 아케치의 친구가 아니냐면서 기억하는 모습을 보인다.[10] 주인공은 처음에는 친구라는 것을 부정하려 하지만,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아케치의 장갑을 만져보고는 아케치와의 약속에 대해 다시 떠올린다. 재즈 바 점장은 나중에 아케치와 만나거든 다시 함께 재즈 바에 찾아오라고 하고, 주인공은 꼭 찾아가겠다는 답변을 한다.
5. 작중 행적
첫 등장은 티비 프로그램으로 '탐정왕자의 재림'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세간에 유명한 명탐정이다. 프롤로그 후의 영상에서는 폐인화 사건을 담당하는 니지마 사에에게 몇가지 조언을 하기도 하였다. 방송국 견학 중 주인공과의 만남으로 얼굴을 트게 되었고 이 후 가끔씩 르블랑에 커피를 마시려 온다던가 부페에서 만나는 등 약간의 접촉을 하게 된다. 티비 방송에서는 괴도단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으로 법이 아닌 사적인 감정으로 사람을 심판하는 괴도단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이렇게 가끔씩 감초역으로 몇번 등장하나 싶었는데....
오쿠무라 팰리스를 클리어 한 후 자신들이 개심시킨 오쿠무라 사장의 생방송 인터뷰 중 오쿠무라 사장이 끔찍한 몰골로 폐인화가 진행되자 괴도단은 큰 충격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괴도단의 지지율은 곤두박질치게 되고 대중들은 세간에 벌어지고 있는 폐인화 사건이 사실은 괴도단이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게 된다. 그리고 폐인화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사에는 괴도단이 이번 폐인화 사건의 주범이라고 확신하게 되었고 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하지만 아케치는 그 전까지의 적대적인 시선과는 반대로 방송에서 이번 폐인화 사건은 괴도단과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인터뷰를 하였다. 이를 계기로 괴도단은 자신들의 조직에 아케치를 끌어들일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마코토가 문화제에 아케치를 초대하게 되었다. 단장 인터뷰에서 아케치는 자신이 괴도단의 정체를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다는 늬양스의 연설을 하였고 넌지시 마코토에게 인터뷰 동료들과 함께 만나게 해 달라고 한다. 괴도단은 아케치를 만나기로 했고 놀랍게도 아케치가 페르소나 사용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케치는 팰리스를 이용하는 어떤 사악한 세력이 존재하고 그들을 용서할 수 없기 때문에 괴도단에 협력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괴도단의 일원이 된다.
다음날 아케치는 괴도단에게 폐인화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니지마 사에를 개심시킴으로서 괴도단이 폐인화와 무관하다는 것을 증명하자는 제안을 하게 되고 이를 실행하게 된다. 카지노 팰리스에서 괴도단은 니지마 사에를 쓰러트리고 보물을 가져가려 하는데 갑자기 경찰들이 들이닥치기 시작한다. 혼란스러운 와중에 주인공 혼자 시간을 끌기로 하고 다른 일행과 같이 빠져나오게 된다.
6. 정체
프롤로그부터 떡밥을 뿌리던 배신자의 정체. 다만 아케치는 괴도단에 협력할 마음이 '''털끝만큼도 없었다.''' 처음부터 괴도단을 속일 작정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작중에서 언급하는 배신자보다는 '''스파이'''에 더 가깝다.'''"그는 동료가 아니다."''' - 엔딩분기의 정답 선택지 중 하나
니지마 펠리스는 예고장을 지정된 날짜에만 전달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이는 전부 아케치의 계략으로 이 날 경찰을 불러들여 괴도단을 체포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붙잡힌 주인공은 니지마 사에에게 심문을 받게 되고 심문 중에 등장하는 선택지에 따라 배드엔딩 여부가 갈리게 된다.
심문이 끝나고 사에는 주인공의 말에 의문을 품으면서 심문실을 나오게 되고 아케치를 만나게 된다. 아케치는 자신이 폐인화 사건의 새로운 담당자가 되었다고 말하면서 이번에 잡힌 주인공을 심문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위의 선택지 여부에 따라 사에의 행동이 바뀌고 아케치는 사에와 헤어진다. '''바보같은 여자같으니'''라는 말을 남기면서..
이 후에는 배드 엔딩과 굿 엔딩으로 분기가 나누어지는데 이 배드 엔딩[12] 은 '''페르소나 역사상 최악의 배드엔딩'''으로 유명하다. 이 후 괴도단을 잡았다는 공으로 티비 방송국에도 자주 출현하게 되고 일약 스타가 되었다.
사실 아케치가 수상하다는 복선은 여기저기 깔려있었다. '''오프닝'''부터 복선이 있는데 오프닝 무비는 초창기의 5인(조커, 스컬, 모나, 팬서, 폭스) 위주에 다른 멤버와 이고르는 잠깐 얼굴만 비추는 수준인데 아케치는 스토리 전개 상에서 후타바나 하루보다 먼저, 자주 나온 인물임에도 오프닝 무비에서 '''단 한 컷도 안 나온다.''' 거기에 코옵 중에 유일하게 먼저 다가와서 코옵을 퍼준다. 주인공이 먼저 다가가서 코옵을 올려야 하는 다른 상대와는 다르게 스파이로서 일부러 접근한 것. 어떻게 보면 성이 아케치인 것부터가 복선이었던 셈이다.[13]
스토리 상으로는 방송국 견학 때 주인공들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깔려있었는데, 얼굴이 트이지 않은 괴도단과의 첫 만남에서 지나가다가 복도 꺾어진 저편에서 '''팬케이크'''에 관한 모르가나의 목소리를 들었고 다른 멤버들은 말하지 않고 모르가나만 언급한 단어인 '''팬케이크'''를 말하고 떠난다. 페르소나 능력을 갖지 않으면 모나의 목소리는 그저 고양이 울음으로 들리기 때문에, 이 시점에 이미 페르소나 능력이 있었다는 것이다. 한데 나중에 동료인 척 괴도단에게 접촉 했을 때는 자신이 한 달가량 전에 페르소나 능력을 얻었다며 모나가 말하는 것을 보고 놀라는 연기를 해서 주인공 일행의 의심을 사게 된다.[14][15][16] 처음 팰리스 진입 시 코드네임은 어떤 것으로 하겠냐고 물어보자 아케치 스스로 제안한 '''크로우'''도 그가 겉모습의 하얀 복장과는 다른 모습인 '''검은 가면'''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게다가 니지마 사에를 타깃으로 삼은 이유도 사에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주인공을 잡아들일 것이란 이유로 살짝 부자연스러웠던 데다, 기한이 11월 20일로 정한 것도 아케치이고, 보물고의 루트만 정하면 아무 때나 예고장을 낼 수 있는데, 굳이 기한이 다 되어가는 11월 20일 근처에 일을 결행하자고 한 것도 아케치였다.
굿엔딩으로 진입 시에는 괴도단이 이런 아케치의 행동을 의심하게 되면서 아케치 몰래 작전을 짜게 된다. 그 경위는 작중에서는 다소 길게 묘사되어 있는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전작엔딩 분기처럼 엄청나게 설명이 길기 때문에 여기서 세이브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22]
전투 측면에서 이 녀석이 배신자인 탓에 동료 중 축복/주원/만능 계열 스킬과 '''랜더마이저'''를 쓸 수 있는 멤버가 실질적으로는 없다. 만능은 그렇다 치더라도 극후반에 축복/주원 약점의 섀도가 나오면 약점을 찌르기 곤란해 사실상 주인공이 해당 속성의 페르소나를 강제적으로 소지해야만 하게 만드는 골칫덩이.[23] 랜더마이저도 보유하고 있으면 보스전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것을 고려하면 골치 아프다.
7. 이후 행적
아케치와는 시도의 팰리스인 여객선의 엔진실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주인공이 살아있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작전이 실패했음을 알게된 아케치는 주인공을 존경한다거나 주인공이 부럽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더니 자신이 '''시도 마사요시의 사생아'''임을 밝힌다.[24]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자신을 사생아로 태어나게 한 아버지 시도에게 복수하고, 또 한편으론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기를 원했던 그는 시도 주변의 정적들에게 정신폭주를 일으키고 이를 처리하는 일을 맡았다고 말한다.
잇시키 와카바, 교장, 오쿠무라 사장의 섀도를 제거하여 폐인화를 일으킨 것도 그가 한 일이다. 작중에서 2년간 일어난 폐인화, 정신폭주로 인한 변사사건은 전부 시도의 사주를 받은 아케치의 짓이었던 것. 시도의 뒷처리를 자처했던 것은 그를 인정하지 않는 시도를 최정상에 앉히고 나서 그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25] 을 파멸시킬 생각이었던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면 아케치의 사정을 알게 되었다면서 정의 코옵 랭크가 1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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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그렇게 자신의 일을 합리화하며 자신을 막으려는 주인공 일행과 맞섰지만 결국 패배하고 만다.[26] 이때 아케치는 기존의 페르소나인 로빈 훗 대신 '''로키'''를 꺼낸다. 즉, '''아케치는 주인공과 같은, 또 다른 와일드 능력'''이 잠재되어 있었던 것이다.'''"와라! 로키!"'''
공식설정화집 소에지마의 코멘트에 따르면 로키의 디자인 모티브는 제 1차 세계대전 함선에 사용된 대즐 위장 무늬 즉 '정체불명'이다. 또한 '꺼림칙한 느낌'을 내는 것을 중시했다고 한다.
첫 번째 전투는 아케치가 직접 나서지 않으며, 두 마리의 섀도우(쿠 훌린과 케르베로스)를 거느리고 등장한다. 그는 로키를 꺼내어 두 섀도우를 폭주시켜 싸우게 한다. 시커멓게 변한 두 섀도우의 체력은 각각 2000이며, 섀도 사에와 마찬가지로 공격력이 증가하고 방어력이 떨어지는 버프인 '데스퍼레이드'를 시작하자마자 쓰는 탓에 공격력이 엄청 강해서 자칫 같은 멤버가 두 대 맞았다간 드러눕는 수가 있다. 물론 반대급부로 방어력이 떨어지니 안전하게 타룬다와 라쿠카쟈를 걸고 빠르게 처리하자. [28] 이들은 물리 공격만 하기 때문에 물리 반사 페르소나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두 섀도를 없애면 아케치가 직접 나서는데, 패턴은 로빈 훗을 들고 코우가온, 에이가온과 메가톤 레이드를 반복하고 체력이 반 이상 닳아있다면 메기도라온, 차지, 메가톤 레이드로 고정이다 첫 번째 전투이므로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다. 단, 챌린지라면 레벨도 낮은 상태라 동료의 스킬셋이 완벽하지 않은데다가 아케치의 메기도라온이 상당히 아프게 들어오니 주의. 아케치는 축복과 주원에 내성이니 축복, 주원 속성 공격은 하지 않는 게 좋다.[29]
패배하면 아케치는 열폭하며 동료들의 충고도 듣지 않고 주인공에게 '너 따위가 왜 나한테 없는 걸 가지고 있냐'라며 열폭하다가[30] '''순간적으로 시커멓게 변한다.''' 이에 동료들은 마다라메와 카네시로가 언급한 '검은 가면'을 떠올리는데, 바로 아케치가 그들이 말한 검은 가면이었던 것. 아케치는 결국 멘붕, 흑화했는지 '이런 기분은 처음이다, 이젠 그냥 너희들을 죽이고 싶은 게 내 목적이다'라고 말하며 로키를 소환함과 동시에 '''자기 자신의 정신을 폭주시킨다!'''[31]
두 번째 전투에서는 아케치의 체력이 대폭으로 늘어나며, 시커멓게 변한 슈트에 페르소나 3의 데스를 연상케 하는 시커먼 부리 모양 가면이 특징. 턴당 2회 행동하며, 로키를 소환해 공격해온다. 1페이즈에는 브레이브 재퍼와 네거티브 파일, 테트라칸을 사용하며 아케치가 사용하는 브레이브 재퍼가 크리티컬 확률이 높으므로 주인공은 물리 공격을 무효화 시키는 페르소나를 소지해야한다. 2페이즈에선 마하라기온, 마하에이하와 에이가온, 마카라칸을 사용한다. 이 때 마하에이가온과 마하라기온을 걸어오는데, 화염과 주원속성에 강한 타카마키 안과 니지마 마코토를 데리고 전투하면 좋다. 3페이즈에서는 다시 물리 기술을 사용하는데, 체력이 25퍼센트 남으면 턴을 소모해 힘을 모으고 다음 턴에 주인공에게 만능 속성 기술인 레바테인을 날린다. 레바테인의 딜이 의외로 강하게 들어온다. 자칫하면 즉사급 데미지가 들어오니 주인공을 방어시키도록 하자.[33] 전투 후 아케치는 주저앉으며 자포자기의 심정이 되고, 류지를 비롯한 괴도단 멤버 모두가 아케치를 위로하면서 다시 괴도단으로 들어와서 시도를 개심시키자고 설득한다. 아케치를 가장 싫어했던 류지조차 돌아가서 예고장을 써서 보내자고 설득할 정도. 카지노 팰리스 때 싸운것도 있고 결국 괴도단 멤버들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아케치가 자신들의 동료임을 인정했음을 보여준다. 아케치는 멤버들의 설득에 헛웃음을 지으며 정말 바보같은 녀석들이라 평하며 마음을 바꿔먹으려던 찰나, '''다른 문에서 또 하나의 아케치 고로가 등장한다!'''
그는 자신을 '''시도 마사요시가 생각하는 인지 상의 아케치 고로(줄여서 인지 아케치)'''라고 소개하고 아케치에게 총을 겨눈다.[34] 그리고 폐인화 사태의 책임을 물어 그를 사살하라는 선장의 명령을 전한다. 또한 인지 아케치는 시도가 이미 아케치가 자신의 아이인걸 알고 있었고 모든 일이 끝나고 나선 아들인 아케치 마저 제거할 생각이었고[35] 자신이 시도에게 인정받고 싶어한다는 콤플렉스가 있다는걸 지적한다. 아케치는 만약 자신이 시도의 팰리스에서 폭주한다면 시도가 어떻게 대처하려 했을지 궁금해했다며, 인지 상의 자신을 이용해 현실의 자신을 저지할 생각이었음을 알고는 그 사람답다며 웃는다.[36] 괴도단은 아케치를 데리고 후퇴하려 하지만 아케치는 이미 심각한 부상 상태인 데다가 인지 아케치가 끌고온 섀도로 인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 상황에서 인지 아케치가 아케치에게 인형이면 인형답게 임무를 수행하라 말하면서 발이 묶인 괴도단을 향해 총을 쏠것을 요구한다. 아케치는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채 시도에게 이용당했음을 자조하며 총을 괴도단이 아닌 인지 아케치에게 발사하고, 곧바로 벽면의 비상 스위치를 쏴서 방화벽을 작동시켜 괴도단을 도망치게 도와준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자신을 구하려는 괴도단 멤버들에게 탈출하는데 자신은 짐일 뿐이라며 거절한다. 벽 너머에 인지상의 자신과 남게 된 그는 여전히 망설이는 괴도단에게 거래라면서 자신이 탈출을 도와줬으니 시도를 반드시 개심시켜달라고 '''부탁'''한다. 아케치의 진심을 들은 후에 정의 코옵이 맥스가 된다. 이 후의 총소리가 두 발 들려오고 후 후타바는 아케치의 반응이 감지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결국 괴도단을 무너뜨리고자 들어왔던 스파이 아케치는 마지막에 이르러 동료로서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여 괴도단 멤버들을 도와준 것.
모든 일이 해결된 후 사에는 아케치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주인공에게 전해준다. 그 이후는 아무런 언급도 없다. 정황상 사망했다고 생각하는 게 자연스럽지만 찝찝한 점이 있다.'''"마지막 상대는 '인형이었던 나 자신'인가...... 나쁘지 않군."'''[37]
-아케치의 유언
먼저 셔터로 모습이 가려지면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진짜 죽었는지의 여부를 확실하게 알 수 없게 해놓은데다가, 시도 팰리스 공략에 성공한 후 폭발하는 여객선에서 탈출하지 못했던 류지가 멀쩡히 살아서 돌아온 것처럼[38] 아케치도 살아있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추측이 많았다. 작중 죽었다는 근거는 후타바의 반응이 없다는 발언 뿐이었기 때문이었고 더구나 보물루트 확보뒤 나오는 잠입 진행 로그에서 '''아케치를 쓰러뜨렸다는 로그가 뜨지 않는다.''' 때문에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아케치가 총으로 동귀어진하기 전 누군가에 의하여 구출되어 팰리스 밖으로 탈출하고, 확장판에서 추가되는 오리지널 스토리에서 주인공에게 다시 싸움을 걸거나 모든 걸 반성하고 주인공 일행과 다시 합류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있었다. [39]
이후 모종의 사건으로 쥐스틴과 카롤린이 라벤차로 합체하면서 또 하나의 사실이 드러나는데, 진 최종보스가 인류가 퇴보를 원할지, 아니면 누군가가 그들을 갱생시킬 수 있을지를 시험하기 위해 주인공과 아케치 고로에게 각각 힘을 줘서 둘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게 드러났다.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얄다바오트와 싸울 때 미시마와 대중들이 응원해주는 장면에서 대사로 출연한다. 그 대사는 "왜 그래? 일어나. 체크메이트를 찍기엔 아직 일러." 다. 마치 아라가키 신지로가 생각나는 연출.
게임을 하다보면, 전작처럼 배드엔딩 분기로 넘어 가게 되는데 이 경우 OST가 매우 좋지 않는 취급으로 간주 된다.
그리고, 진 최종보스 루트로 넘어 갈 경우 던전에서는 배드엔딩의 OST가 나오는 것도 역시 전작과 똑같이 계승 되었다. 이렇게 된 이상 제작진들이 스포일러를 제대로 일조 한 셈이나 다름 없는 모습을 보여준거나 비슷하다.
7.1. 페르소나 5 더 로열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부야에서 니지마 사에와 자수 관련으로 이야기 하던 주인공 앞에 나타난다. 살아있었냐고 묻는 주인공에게 자신은 엄연히 진짜라고 밝히면서 주인공 대신 시도가 벌힌 악행의 실행범으로서 내부고발을 하겠다고 자청한다. 의심스러워하는 사에와 주인공에게 이번에는 정말로 아무런 꿍꿍이가 없으며, 그저 자신은 빚을 진채로 있을 수는 없다고 이유를 밝히고 니지마 사에와 함께 경찰서로 출두한다.'''『빚』은 갚아야 하는 주의라서.'''
그리고 1월, 세계가 이상해진 걸 알고 혼란스러워하는 주인공에게 나타나서, 자신도 이 현상을 눈치챘다고 밝힌다. 중요 참고인으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는데 하룻밤 사이에 아무 이유도 없이 자신을 풀어줬다면서 명백히 이상한 상황이라고 밝힌다. 그리고 카스미가 찾아낸 오다이바의 연구소 팰리스에 주인공과 함께 잠입해 상황 파악에 나선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흑막을 통해 이 상황이 완전히 인지가 조작된 세계란걸 파악하고, 주인공에게 행복한 세계에서 만족하며 살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의지로 진정한 현실을 되찾을 것인지 선택할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원래의 현실로 돌아가겠다는 선택을 하자 그래야 자신이 인정한 사람이라고 반가워하면서 정식으로 협력관계를 맺고 괴도단으로 돌아온다. 코드네임은 여전히 크로우(CROW)이지만, 복장은 시도 팰리스 때의 검은 복장으로 바뀐다.[40] 설정상 와일드 능력 보유자이지만 로키만 사용할 수 있다.
3학기 들어서 카스미의 정체에 대해서 계속해서 뭔가 수상하다는 듯 미심쩍은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데, 아케치가 카스미의 아버지와 아는 사이여서 서로 면식이 있던 걸 생각하면 아케치는 카스미가 이미 죽은 인물이고 스미레가 카스미인척 하는 상황을 이미 알고 있었거나 대강은 눈치를 채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41] 주인공까지 삼자대면을 했을때는 아무도 카스미라고 부르지 않았고 같이 괴도단에 있을때는 서로의 정체가 알려진 후여서 본인은 지금의 카스미를 스미레라고 생각하더라도 남들이 스미레를 카스미라고 인식한다는 사실을 몰랐을수도 있다. 본격적으로 아케치가 카스미를 보고 이상하다고 느낀 지점이 1월 2일 마루키의 팰리스에 들어갔을 때인데 카스미의 아버지가 누군가의 죽음을 두고 슬퍼하는 영상을 보고 카스미가 스미레가 죽었을 때라고 이야기한 지점이다. 이쯤부터 슬슬 스미레가 카스미인 척, 본인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기 시작한 정확한 지점은 이 때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2월 2일, 흑막의 입을 통해 아케치의 진실이 밝혀지는데, 사실 '''원래의 아케치는 이미 시도 팰리스에서 사망했음'''이 드러난다. 이 자리에 있는 아케치는 주인공이 당시 아케치를 구하지 못하고 버려두었음을 후회하자, 그 마음을 구원하기 위해 죽었다는 사실을 없애버려 흑막이 부활시킨 아케치다. 아케치 자신도 세계가 구성되었을 시점에 시도 팰리스 이후에 자신이 시부야에 나타날 때까지의 기억이 이상할정도로 불투명해서 자신이 죽었음을 눈치채고 있었다.[42] 흑막이 아케치의 사정을 설명하며 설득하려 하자, 아케치는 이제와서 감사나 목숨이 아까운줄 아느냐며 반박하면서 주인공에게 흔들리지 말고 앞으로 나아갈 것을 주문한다. 자신은 더이상 타인에게 휘둘려지는 인생은 질색이며, 자신의 인생은 자기 스스로가 결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끝내 마지막까지 싸우겠다는 선택을 하자 안심했다고 웃으면서 우리들의 현실로 돌아가자고 대답한다.[43] 이후에 흑막이 쓰러지고 원래의 현실이 복구되면서 아케치도 사라진다. 엔딩 영상에 아케치로 추정되는 인물이 플랫폼을 지나긴 하지만 본인일지는 끝내 플레이어들에게 상상에 맡긴다. 해석에 따라선 마루키의 현실을 통해 부활했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44][45] 참고로 저 마지막 영상의 아케치 비슷한 인물은 사실 11월 17일까지 코옵 랭크를 8을 찍어야만 등장하며 7 이하로 찍었을 경우에는 똑같이 3학기 스토리 진입 및 진엔딩을 볼 수는 있지만 저 엔딩 영상에서 아케치와 비슷한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3학기 진입 자체는 아케치의 코옵 랭크와는 무관하다. 아마 아케치의 부활 여부는 열린 결말로 남겨둔 듯하다.
전반적으로 시도에게서 해방되고, 팰리스에서의 사건 때문에 배배꼬인 반응을 보여주긴 해도[46] 전반적인 대사는 탐정왕자 시절의 차분함을 유지한다. 다만 더 이상 괴도단 앞에서 연기를 할 이유가 없어진 만큼 말투가 상당히 독선적이고 강압적으로 변했으며[47] , 전투에 들어가면 크리티컬 컷신도 좀 더 살벌하게 변경됨과 동시에 말투도 눈에 거슬린다, 없앤다 등 매우 호전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다만 이런 태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아케치는 자신이 사라질 걸 알면서도 원래의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3학기 내내 주인공에게 포기하지 말것을 주문하는 조력자의 태도를 견지하며, 괴도단 멤버들 중에선 유일하게 흔들림없이 행복한 현실을 부정하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8. 평가
게임을 직접 해본 유저들한테는 그저 주인공에게 열폭하고 살인도 거리낌없이 저지르는 나쁜 놈이라는 인식으로만 남았지만, 일본 덕후들[48] 한테는 외모빨과 동정표로 인기가 많아 공식 인기투표마다 항상 주인공을 제치고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49] 반면 위키 공략 사이트 등 트위터가 아닌 비공식 투표[50] 에서는 순위권밖으로 밀려나는 등 이용자층[51] 에 따라 엄청난 호불호를 보였다. 전작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었던 아다치 토오루와 마리도 이 정도로 호불호가 심하지는 않았다. 아다치는 '나쁜 짓을 했으니 벌을 받아라/받겠다'로 개심의 여지를 어느 정도 보이면서 죄값을 치르고 있고, 마리는 굴러들어온 돌(히로인)이라 호불호가 갈렸던거지 아케치처럼 캐릭터 행적 자체가 문제였던건 아니었다. 어찌됐든 '''페르소나 시리즈, 더 나아가 ATLUS 게임 캐릭터 사상 가장 호불호가 심한 캐릭터'''라는데는 다들 이견이 없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아케치도 '''시도 마사요시에 의한 또 다른 피해자'''로 보일 수도 있다. 시도에게 버려지고 이용당하는 모습은 '제멋대로인 어른에 대한 분노'라는 괴도단의 아이덴티티와 일치한다. 아케치가 페르소나를 각성하게된 이유가 나쁜 어른인 시도에 대한 반역심, 복수심이었단 걸 생각하면 괴도단과 시작점은 같았다. 다만 사람의 인연을 믿지 못하고 오직 증오에만 몸을 맡겨 괴도단과 다른 길을 걸어가며 결국 타락해버렸다. 아케치의 범죄는 시도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에 의해 자신의 의지로 이루어진 셈이고 그가 저지른 짓은 다른 팰리스의 주인들처럼 용서받을 수는 없는 짓이다. 하지만 피해자라고 하기엔 '''이미 악행이 동정을 구걸할 범주를 한참 넘긴 인간'''이다.[52]
아케치는 시도 주위 또는 시도와 연줄이 있는 관계의 인간들의 곁에서 정신 폭주나 폐인화가 일어나는 사실을 감추기 위한 방패 역할로서의 탐정을 맡고 있기도 했는데, 아케치 자신이 정신을 폭주하게 만든 타겟이 일으킨 사건을 커지기 전에 자기가 해결해서 명탐정의 명성을 얻었다. 즉, 지금까지의 추리는 자작극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명탐정이라고 할 수 없다. 실제로 작중에서 아케치가 지능을 발휘했다고 할 수 있는 장면은 니지마 팰리스에서 쉐도우 사에가 말바꾸기를 할걸 예상하고 몰래 100만엔을 모아둔 것 뿐이었다. 더구나 괴도단을 희생양으로 삼아 시도 마사요시를 총리에 올려놓고, 시도 마사요시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혀 꼭두각시로 삼는다는 계획도 구멍투성이다. 괴도단과 시도 마사요시 양쪽 모두에게 읽힌건 둘째 치고, 설령 괴도단을 파멸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해도 진실을 바탕으로 시도를 협박해봤자 현실에서의 권력을 이용해서 아케치를 암살해버리면 끝이다.
시도 마사요시의 쉐도우는 자작극이나 하는 명탐정이니 자신의 속내도 눈치 못 채고 이용당한거라며 비웃었고[53] 괴도단 역시 일단 진정시켜야하니 면전에서는 좋은 말을 해줬지만, 주인공을 구출한 직후 자신들의 계획을 사쿠라 소지로와 니지마 사에에게 설명해줄때 아케치의 연기력이 형편없어서 우리에게 기회가 왔다며 평가절하했다. 또한 최종보스는 표면적으로만 주인공과 아케치에게 힘을 주고 공정하게 경쟁시킨다고 하고 뒤에서는 아케치에게 유리하도록 판세를 조정했으나[54]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케치가 패배하는 바람에 대중이 괴도단을 버렸다는 무리수를 두며 주인공을 처형시키려다가 오히려 쌍둥이의 기억 조작이 풀리는 바람에 박살났다. 이쯤 되면 괴도단과 시도 마사요시, 최종보스가 아케치라는 꽝카드를 두고 폭탄돌리기를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주인공에게 가지는 감정은 매우 복잡한데, 깔보고 우습게보는 면모도 보여주면서 때론 주인공의 자유로운 마음가짐을 동경하거나 인간관계를 부러워하면서 이를 질투하고, 주인공의 능력을 높게 쳐서 존중도 한다. 이는 류지가 '우린 네 방법과 힘을 아는데 이 숫자로 이길 수 있을거 같냐'라며 아케치를 윽박지르자 '나 참...그렇게 멍청한데 조커의 동료로 있을수 있느냐'라며 비아냥거리는 부분에서 드러난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제외하면 명석한 재능을 가졌지만 특별한 힘을 얻고선 길을 잘못 들어버린 점, 갈색 머리에 붉은 계통 눈동자, 후반에 시도 때도 없이 썩소를 날리는 꼴을 보면 다소 야가미 라이토와 비슷한 면도 있다. [55] 페르소나 시리즈 안으로 치면 전작의 아다치와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사회에 대한 체념이 비롯되었다고도 볼 수 있는 캐릭터.
한편 시도 때도 없이 르블랑을 찾아와 커피를 마시며 주인공과 교류하며 괴도단의 행적을 두고 자신의 정의관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마도 신에 의해 짜여진 주인공과 자신의 관계를 알고 있진 않았겠지만, 같은 능력을 부여받고 서로 정반대의 운명을 걷게 된 주인공에게 묘한 인연을 느낀 듯.
위의 대사는 아케치가 진심을 말한 문장일 가능성이 크지만, 기본적으로 아케치가 말하는 말이 진심으로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으로 말하는 것인지 알기 어렵다. 특히 아케치가 말하는 정의에 대해선 상당히 믿기 힘들다. 아케치의 본성을 모르고 플레이 하는 1회차 때는 괴도단의 행동에 대해 부정적 관점으로 접근하면서도 나름 정론을 말하기 때문에 플레이어에게 괴도단의 행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시간을 주게 하는 캐릭터로, 아케치 나름의 정의를 주장하는 것 같지만 정체를 알고 나서 2회차에 돌입하면, 아케치의 말엔 대부분 다른 목적이 있어서 일부러 그렇게 말하는 것처럼 들리게 된다. 작품 내에서 아케치가 말하는 정의는 정론이긴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라면 말할 자격이 있지만 정신 폭주를 일으키는 범인이 자신이면서 그 범인을 잡겠다고 주장하는 아케치 만큼은 말할 자격이 없는 대사를 자주 한다."나쁜 어른들... 맞아. 그 자들에 대한 반항심이 내 정의의 원천이야. 사회를 위해서, 이상을 위해서, 그딴 건 내게 큰 이유가 되지 않아. 매우 개인적이고... 하잘것없는 원한이지."
- 임시로 괴도단과 협력하기로 했을 때의 대사
예를 들어 주인공과 처음 만난 다음 날 TV 인터뷰에서 아케치가 괴도단은 위험하다며 사람의 마음을 멋대로 바꿔버리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고 말하는데, 후반의 스토리 라인을 감안하면 이건 괴도단을 정신 폭주나 폐인화 사건의 범인으로 몰기 위한 시청자에 대한 사고 유도다. 정작 사람의 마음을 맘대로 바꿔버려 정신 폭주, 폐인화 사건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아케치 자신인데, 괴도단에게 죄를 떠넘기기 위한 포석이라고 볼 수 있다.
괴도단에 접근해서 받아들여지기 위해 괴도단이 오쿠무라 사장 사건으로 세간의 비판을 받을 때 변호하는 듯한 언동을 보이거나, 니지마 사에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주인공을 잡아들이려는 게 정의가 아니라고 하면서, 뒤로는 주인공을 죽일 계획을 짜고 있는 등 아케치가 정의를 논할 때 하는 발언의 상당 부분이 거짓말 투성이다. 그것도 아주 상큼한 훈남 얼굴로 뻔뻔히 웃으며 거짓말을 한다.
물론 "어른에게 농락 당한 아이"란 대사를 종종 하면서 알게 모르게 자신과 주인공이 비슷하다고 느낀 듯한 묘사가 나오고, 괴도단이 카네시로를 개심시키며 자타가 공인하는 부정할 수 없는 "정의"를 보여주자 답지 않게 감정적으로 열폭하는 모습을 보이며, 괴도단과 대치하면서 주인공과 좀 더 일찍 만났다면 다른 길을 걸었을 것이라고 말한 것, 그리고 이런 입장이 아니면 주인공과 좋은 라이벌이었을 것이라고 한 것 등, 자신이 옳은 마음을 가졌다면, 일찍 주인공과 만나서 함께 걸어갔을지도 모르는 괴도단의 "정의"를 질투하거나 부러워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괴도단의 행동과 자신의 행동의 차이에서 나오는 정의관에 대한 고민 정도는 있는 게 있어보이기도 하지만,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정신 폭주시키고, 폐인화 시킨 아케치가 진짜로 자신의 정의관을 갖고 움직인다고 보긴 힘들다. 물론 정신 폭주의 피해자들 중에 괴도단의 타겟이 되었을지도 모를 만큼 소문이 나빴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별로 죄졌단 이야기도 없고 착실했던 사람에게 정신 폭주를 일으켜 인생 망친 사람도 묘사 되기 때문에[56] , 아케치가 정의에 대해서 고민하기엔 저지른 죄가 너무 크다는 면이 있다.
한편으론 귀여운 모습(?)도 많이 어필하는데 진지한 척하는 것치곤 은근히 허당에 개그 캐릭터다. 예를 들어 문화제에서 괴도단 멤버들이 반쯤 불가항력으로 러시안 룰렛을 모티브로 한 러시안 타코야키 메뉴를 시켰는데, 이게 여러개의 타코야키 사이에 한 눈에 봐도 아주 매운맛임을 알 수 있는 대놓고 새빨간색인 '꽝' 타코야키가 하나 얹어져 있는 것이었고, 갑자기 나타난 아케치가 웃으며 접근해오더니 말릴 새도 없이 무심코 그 '꽝'을 집어 먹고 엄청 괴로워 하며...
...이런 소릴 하며 괴롭지 않은 척 해서 개그를 선사한다. 또 괴도단과 협력하여 니지마 팰리스를 탐색할 때는 괴도 활동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며 상당히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본심은 괴도단을 속이고 주인공을 죽일 생각이었지만, 괴도단으로 활동할 때 만큼은 나름 TV 인터뷰 때 보여주던 어른스러운 모습과는 달리 꽤 어린애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아케치가 동료 합류 후 새로운 스킬을 습득하면 "얘들아, 이거 봥! 내 새로운 스킬 얻었엉!"라고 말하는데 꽤나 갭모에가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윗 속이... 대화재다...!! 괜찮은게, 당연, 하잖아... 나... 매운 것... 엄청 좋아... 해. 엄청... 좋... 아... 하하."
센스도 떨어지는 모양인지 아케치가 들고 다니는 금속 케이스에 자기 이니셜로 보이는 A자가 큼지막하게 그려져 있다. 게다가 나머지 괴도단은 무기의 레플리카와 모델건을 쓰는데(모나만 예외로 새총이지만), 아케치 혼자 빔 소드의 모조품과 광선총 완구를 쓴다. 게다가 총을 쓸 때의 잔탄수 부분의 그림도 나머지 캐릭터들은 실탄이지만 아케치는 배터리다. 이것 때문에 2ch 등지에서는 정신 연령이 낮다면서 개그 캐릭터나 초딩 취급을 받는 경우도 있다.
그것과는 별개로 성우의 열연이 빛을 발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평소에는 차분하면서도 산뜻한 훈남연기를, 반면 본성이 드러날 때는 열폭과 광기로 일그러지는 미치광이의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8.1. 비판
지금까지의 페르소나 시리즈 악역들 중 제일 비판점과 논란이 많은 캐릭터다.
- 배신자(진범)으로서의 완성도 부족
- 아직 풀리지 않은 떡밥들
그리고 상술했던 아케치가 유일하게 모델건이 아닌 장난감 총칼을 무기로 사용한다는 것도, 농담성으로 서술하긴 했지만 잘 생각해보면 이는 이상하고도 섬뜩하다. 다른 괴도단원들이 모형 총칼로 적을 해치울 수 있는 것은 그 총칼이 실물과 똑같이 생겼기 때문에 대치하는 상대가 "이건 진짜다"라고 인지함으로써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아케치는 어떻게 봐도 장난감으로밖에 인지되지 않는 물건에 살상력을 불어넣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이는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데, 아케치가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일을 게임처럼 여긴다고 해석할 수도, 지금 괴도단과 자신의 상황이 장난이나 게임과 같다고 보고 있을수도, 아케치가 그런 심정으로 사람을 죽인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59]
- 악행 미화와 애매한 최후
게다가 그런 아케치의 최후를 비참하게 죽는 결말로 못박지 않고 행방불명으로 모호하게 처리했다. 행적에 비해서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못한 셈. 이것 또한 여성 팬들을 끌어들여서 페르소나 5 더 로열에서 미화시키려는게 아니냐는 제작진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전작에서 비슷한 포지션인 아다치 토오루가 부녀자 층에서 인기를 끌자 P4U2에서 다크 히어로처럼 미화되었듯이, 아케치도 아다치처럼 후속작에서 실드쳐지고 각종 미화를 받으며 푸쉬를 받을 가능성이 다분하다.[60] 실제로 아케치는 트위터 공식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주인공을 2위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61] 뿐만 아니라 페르소나 Q2 인기투표에서도 조커보다 순위가 높았다. 다른 주인공들인 번장, 키타로, 햄순이는 모두 소속 작품 내에서 1위었지만 조커만 유일하게 아케치한테 순위로 밀려난 것.
8.2. 로열 이후의 평가
그나마 로열이 나온 후에는 평가가 어느 정도 좋아진 편이다. 코옵을 통해 주인공과의 관계가 더 깊어지고, 과거 설정도 조금 더 풀어놓았으며[62] 주인공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본편에서 그저 열등감 덩어리였던 것에 비해 훨씬 입체적인 캐릭터가 되었다. 진엔딩 분기에서는 전작의 아다치처럼 자신의 죄의 댓가를 치루기 위해 순순히 자수를 하기도 하고, 흑막의 계략으로 현실에 이변이 생겼을 때는 괴도단과 손을 잡고 주인공에게 여러가지 조언도 해주며, 흑막과의 결전에서는 자신이 소멸할 것을 알면서도 타인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날 바에야 차라리 죽는 결말이라도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겠다면서 주인공을 도와주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아케치가 플레이어블로 승격되면서 본편에서 인기가 많았던 로키를 직접 써볼 수 있다는 점도 플러스 요소. 성우의 훌륭한 연기는 어디 가지 않아 스킬 사용 시 비명을 질러대는(...)보이스도 호평일색이다.
다만 '''아케치 행적의 주요 비판점'''인 흑화하는 계기가 된 과정은 제대로 묘사되지 않았고, 코옵으로 스토리가 추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메인 스토리에서의 행적은 바뀐 게 없어 두 스토리가 충돌한다. 아케치 코옵의 중심 내용은 흥미로운 관점을 가진 대화상대에서 시작해 주인공의 관찰력, 전투력에 주목하게 되고 끝내 동등한 라이벌로 인정하게 되는 스토리인데, 이래놓고 메인 스토리에서는 이전과 다를 게 없이 주인공에게 통렬하게 헤드샷을 선사하고 여전히 주인공에게 열등감을 품으며 덤비기 때문에 괴리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 제작진이 아케치를 동정하는 괴도단의 언행이 비정상적으로 호의적이라는 것을 인지했는지 3학기의 괴도단이 아케치를 대하는 태도는 시도 팰리스 때에 비해 냉소적인데, 시도 팰리스 시점에서 호의적으로 나오던 건 또 그대로라 중간에 태도가 돌변한 꼴이 되어 대단히 어색하다. 심지어 3학기에도 내비 음성이 변경되질 않아 어머니를 죽인 원수에게 멋지다며 좋아 죽는 후타바를 볼 수 있다(...).
아케치가 저지른 무지막지한 범죄 행위들은 그대로인데 주인공과 라이벌 구도만 더 밀어주고 잘못을 뉘우치는 듯한 모습은 나타나지 않아서 미화가 더 심해졌다며 비판하는 의견도 많다.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은 얄다바오트 격파 직후에 자수하러 나온 모습이 전부이며, 나머지는 반성과 사죄보다는 패배를 인정하는 것에 가깝게 묘사되는데다 3학기의 아케치는 묘하게 말을 막 하기 때문에(...) 뒷통수 쳐 놓고 나대는 것 같아 짜증난다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흑막에 대해서도 다른 괴도단 멤버들이라면 몰라도 아케치만은 그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단순히 아케치가 살인범이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목적인 시도 마사요시의 실각을 위해서 라지만 '''시도 마사요시의 공범'''이기 때문이다. 3학기에서 아케치는 타인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삶은 싫다며 모두의 행복을 실현하려던 최종보스를 깎아내렸는데, 개인의 통제욕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인지가학을 악용했던 시도 마사요시, 그 시도를 총리에 올려놓은 뒤 조종하려 들었던 아케치 고로야 말로 타인의 삶을 좌지우지하려던 악인에 해당된다.
그래도 워낙 아틀러스가 이런 세세한 곳에서 묘사력이 떨어지는 편이었기 때문에, 이 정도면 기존에 비해선 발전했다는 게 종합적인 평가. 본편에서의 아케치는 주인공과의 관계 형성이 제대로 묘사되지 않고 플레이어블로 등장하는 시간도 짧아 전투에서 쓰기도 힘들었으며, 주인공과의 관계가 설명이 안 되기 때문에 갑자기 열등감에 꼭지가 돌아(...) 덤비는 이유도 설명이 안 되어 여러모로 공감하기 힘든 캐릭터였다. 로열에서는 코옵 스토리가 추가되어 주인공과의 관계 형성 과정 누락이 보완되고, 자신의 죄를 인정하며 죽음을 감수하고 명예롭게 퇴장하여[63] 흑막과 대립하며, 참된 행복은 무엇인지에 대한 다른 관점을 내놓기도 한다. 후반에 재합류한 아케치는 만능 속성 기술이 두 개나 있어 상성이고 뭐고 없는 어태커로 굴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다만 이 추가 스토리가 메인 스토리에서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고 코옵과 3학기에 흩어져 있는데다 3학기에는 카스미와 흑막, 괴도단의 서사와 같이 진행되기 때문에 분량도 그닥 많지 않다. 3학기 이전의 아케치는 달라진 게 없다못해 '''코옵에서의 행적과 스토리에서의 행적이 충돌하기 때문에''' 제작진 측에서 조금만 신경을 써줬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캐릭터가 될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했다는 게 아쉬운 부분.
9. 본편 외의 행적
9.1. 페르소나 3 댄싱 문 나이트·페르소나 5 댄싱 스타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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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오프작인 P5D에 DLC로 참전한다.
괴도단 멤버 중 유일하게 DLC인데다가 오프닝에도 등장하지 못하고, 전용 의상 역시 받지 못했다. 대신 DLC라 P3D에서도 사용이 가능.[64]
주인공의 라이벌 포지션답게 피버타임에 불러내는 파트너는 조커.
전용곡은 페르소나 각성 전투에 쓰인 Will Power. 불러낼 수 있는 파트너는 상술한 조커와 니지마 마코토, 사쿠라 후타바, 쥐스틴 & 카롤린이다.
P5D만의 특전으로, DLC를 구입하면 다른 곡에서도 댄스 음성으로 참여한다.
9.2. 페르소나 Q2 뉴 시네마 래버린스
원조 탐정왕자와 만나게 되며, 나오토와의 전용 협력기도 존재한다.
1장에서 괴도단 최고의 두뇌파 답게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추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주인공과의 대화에서 시간대가 완전히 같지는 않다는걸 순식간에 추리하기도 하는 등, 명탐정의 자질이 충분히 있음을 증명한다.
자칭 특별수사대가 합류한 이후엔 초대 탐정왕자인 나오토에게 관심을 보인다. 합류 후에 대기화면에선 나오토와 둘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특별과외활동부가 합류했을 땐 나오토와 더불어 '키리조'란 이름에 크게 반응을 한다. 아무래도 탐정활동을 하면서 여러 말을 듣긴 한듯. 그리고 그와중에 우는 곰에게 몸을 부둥켜 안기며 고통스러워 하고, 유키코의 천연스런 신랄한 말에 식은땀을 흘리는 개그스러운 모습도 보여준다.
보면 알겠지만 괴도단 멤버들 중에서도 눈에 띌 정도로 비중이 크다. 괴도단 멤버로 열심히 활동하고 작중 내내 나쁜 짓을 저지르려는 묘사는 나오지 않는다. PQ2만 본 게이머들은 아케치의 진실을 알수 없을 정도. 다만 페르소나 각성에서 아라가키나 코로마루처럼 로빈훗이 진화하지 않는다. 즉 본편에서 스포일러가 되는 요소들은 모두 숨겨져 있는 것인데, 오히려 그 때문인지 초중반부까진 괴도단에서 약간 겉도는 느낌을 많이 준다. 대화도 조커나 특별 상영 이벤트를 제외하면 얘기도 잘 하지 않는 편. 결말 이후 5 사이드 후일담에서도 괴도단에서 유일하게 히카리의 영화를 보러가지 못했다. 페르소나 5를 하지 않은 유저들은 '왜 얘만 겉도는가' 하는 위화감을 강하게 느낄 수 있을 정도인데, 아무래도 이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해 본편 하러 가라는 의도 또한 들어 있는 것 같다.
특히나 마지막에 현실로 돌아가면 기억을 잃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멤버들 중 가장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는 부분에서 그런 의도를 강하게 느낄 수 있다. 5주가 괜찮냐고 물어볼 때까지 혼자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생각에 잠겨 있었는데, 5주의 대답에 멍해졌다고 답하면서 돌아가지 않으면...이라 말하며 강한 아쉬움을 드러낸다. 이후엔 유스케와 후타바가 불러서 더 이상 묻지 못하고 그대로 현실로 귀환.
여담으로 PQ2 발매 기념 총 인기투표에서 조커를 6위로 밀어내고 5위를 했다.
9.3. 제5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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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인격과의 콜라보로 등장. 마음의 괴도단 멤버 전원과 함께 스킨으로 등장했다. [65][66] 사복버전 스킨과 각성 스킨이 있다. 희대의 등급 스킨이다 보니 아이템 사용 시 페르소나 로빈 훗이 나온다. 대응 캐릭터는 항해사. 언뜻 보면 연관성이 부족해 보이는 조합이지만 두 캐릭터 모두 아버지와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 의미심장해진다.[67]
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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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일본 제국 컨텐츠 관련 논란
작품 발매 후 사카모토 류지의 욱일기 신발에 이어 공개된 DLC에서 아케치가 일본 순사 유니폼을 입는다며 안그래도 시끄러운 우익 논란를 더욱 점화시켰다. 그런데 이놈이 입고 있는 제복은 순사 제복이 아니고 구 일본군 육군 '''소장''' 제복이다(모자에 별 한개). 즉 쿠즈노하 라이도우 대 초력병단에 등장하는 육군 소장인 무나카타의 코스츔을 입은 것.
이 무나카타는 중반까지는 나라를 위하는 우국지사인 척 하지만[68] 실은 권력을 탐하는 악인이었으며 게다가 그 정체는 스쿠나히코나라는 쬐끄만 악마한테 속을 몽땅 파먹힌 시체, 즉 언데드 꼭두각시에 불과한 비참한 인물이었다.[69] 다시 말해 무나카타는 일본 우익을 까는 캐릭터지 우익을 칭송하는 캐릭터가 아니다.
또한 아케치는 나중에 나온 캐서린 의상 DLC에서도 마스터의 옷을 입고 나오는데, 아무래도 악역들의 옷을 걸치는 것이 아케치 코스츔의 컨셉인 모양이다.[70] P4D DLC 코스튬은 주인공을 포함해 미묘한 다른 인물들에 비해서 그나마 양호한 편. 그래서 유투브에 올라오는 영상들을 보면 아케치는 꽤 높은 확률로 이 옷을 입고 있다.
11. 기타
의외로 연대기상 처음 볼 수 있는 시기가 굉장히 빠르다. 4월 12일에 류지와 함께 카모시다에 대해 이야기하며 집으로 돌아갈 때인데, 니지마 사에와 함께 길을 걷다가 두 사람과 스쳐 지나가는 걸 볼 수 있다. 다만 처음에는 [71]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인가 싶을 정도.
영미판 미사용데이터 중에는 모르가나 내비에 누아르와 크로우의 것도 포함되어 있다. 후타바가 합류하기 전까지만 내비로 활약했었기에 원래 구상대로의 크로우의 합류시점은 지금보다 훨씬 빠른 시점으로 구상되었던 듯 하다.
이 캐릭터의 설정에 덧붙여 게임 중 역의 광고판에 쿠지카와 리세의 영화 포스터와 마시타 카나미의 CM 포스터가 붙어 있는 게 나오며 페르소나 5의 시간대가 페르소나 4의 바로 다음 시간대인 것으로 사실상 확정되었다.[72]
아케치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팬케이크'''여서 전작의 양배추 형사만큼 페르소나 팬들의 일종의 밈으로 자리잡았다. 일명 '''팬케이크 탐정'''. 물론 아틀러스가 어느 정도는 노렸을 거라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양배추 형사와는 달리 정작 아케치는 팬케이크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고 한다.[73] 아케치가 좋아하는 음식은 '''초밥'''. 그만큼 아케치가 작중에서 초밥을 매우 강조하는데, 발매 전 7월 19일자 생방송에서 니지마 사에한테 초밥집에서 야식 먹자고 하다가 쓴소리 들었고, 처음 모습을 비칠 때의 애니메이션에서 니지마 사에에게 근처에 맛있는 초밥집이 있다며 초밥집에서 이야기 나누자고 했는데 여기서도 사에에게 싸구려인 회전초밥으로 하자는 말만 듣고 밥맛 빠진 표정을 짓게 되며 그 외에도 많다. 픽시브 등 일러스트 사이트에서도 초밥과 엮은 팬아트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시도 팰리스를 공략하지 않고 날짜를 넘기면 아케치가 경관들과 함께 주인공을 체포하러 오는 배드엔딩이 나오는데, 아케치 행방불명 이벤트 후 예고장만 보내면 되는 상태에서 예고장을 보내지 않고 날짜를 넘겨도 이 배드엔딩을 볼 수 있다.(...) 아마도 스크립트 오류로 추정된다.[74]
여담이지만 9월 15일 발매기념 니코나마 생방송에서 사회를 맡은 아케치가 방송을 마무리하며 했던 말이
확장판인 페르소나 5 더 로열이 발표된 뒤로는 괴도단 관련 상품에 아케치도 끼워서 판매되는 일이 많아졌다. 그 전에는 혼자만 따로 상품이 만들어졌고, 괴도단 멤버 중에는 조커와 관련된 상품이 전부였었다."멀지 않은 다음에, '다시' 만나도록 하죠. 만나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오늘 같은 관계의 그대로일지는 모르겠지만요.'''"
3학기 초반에 나머지 괴도단 멤버들이 곡해된 현실에 빠져있을 때 내비를 대신해 정보 분석을 해주는데, 특유의 호전적인 대사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지 평가가 좋다.
스크램블에서는 본인이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굉장히 비슷한 캐릭터로 코노에 아키라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