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교통
1. 현외
오키나와 본섬의 나하 공항 #이 국제공항으로 오키나와 현의 주관문 기능을 하고 있다. 그외 신이시가키 공항이 별도의 역할을 수행한다. 오키나와 현은 제주도처럼 사방이 바다고 고립되어 있기 때문에 가고시마나 후쿠오카 등 다른 현으로 이동하려 할 때 반드시 비행기나 배를 타야만 한다.
일본 본토와 한국, 중국, 대만/홍콩등을 커버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대한항공이 서울(인천)-오키나와(나하)를,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서울(인천)·부산(김해)-오키나와(나하)를 운항하고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피치 항공이 서울(인천)-오키나와(나하) 직항노선을 운영한다. 2012년에 해외 관광객 수요가 많아져서인지 새 국제선 건물을 신축하여 2014년 2월 17일부터 영업개시. 게다가 국내선건물도 확장 공사 시작하였다. 더 가서 티웨이항공 단독으로 대구-나하 노선을 개항했다.
이시가키 섬은 하네다 경유 JTA[1] /전일본공수(ANA)로 갈 수 있다. 이 중 항공사이트에서는 ANA 가 검색이 잘 된다. 하네다-이시가키에는 보잉 767이 뜬다! 피치 항공 등을 통해 칸사이 국제공항에서 신이시가키 공항으로 갈 수도 있다.
나하항#도 있으며, 여객선은 국내선으로는 도쿄, 오사카, 카고시마 등지 노선이 있으며[2] 정기 국제 여객선은 과거에는 대만으로 가는 노선이 있었지만 현재는 없다. 비정기적으로 중국, 러시아, 한국, 대만 등을 오가는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의 크루즈선이 '''나하여객선터미널'''에 기항한다.
2. 현내
인구 대부분이 몰려있는 나하 시를 중심으로 한 섬의 중남부지역의 경우에 주간에도 교통이 혼잡하여 출퇴근 시간에 버스 전용차선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나하 시내 일부 지역의 경우에는 버스 전용도로, 가변차선제까지 시행되고 있다. 이를 모르는 관광객은 벌금이나 사고를 내기 쉽다.
1978년 7월 29일까지는 한국처럼 우측통행이었다. 730(통행체계) 참조.
전반적으로 나하 시내를 빼면 일본답지 않게 대중교통이 매우 부실한 편인데[3] , 이는 오키나와가 태평양 전쟁 이후 30년 가까이 미군의 통치를 받았을 때 미국처럼 자가용 중심의 교통 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2.1. 항공
본섬의 나하 공항 #이 있으며, 현 전체에 걸쳐 민간 국제공항은 이시가키 섬(石垣島)의 파이누시마(南ぬ島) 공항#[4] 등 2곳이다. 미야코 섬, 요나구니 미나미 다이토섬 등 몇몇 작은 섬들에도 일본 국내선만 다니는 작은 공항이 있다.
2.2. 철도
2.2.1. 전쟁 이전
메이지 시대인 1902년에 미나미다이토섬에 수압식 철도가 깔린 것을 시작으로 1910년에는 오키나와 본섬에 사탕수수 운반을 위해 철도가 도입되었다. 이후 1914년(다이쇼 43)년에 오키나와 전기 궤도가 현 내 최초의 전차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11월에 사탕수수 운반을 위한 철도를 확장한 오키나와 인차 궤도[5] 등이 개업했고, 한 달 후 오키나와 현영 철도가 경편철도(軽便鉄道 : 762mm 궤간 철도) 영업을 시작한다. 이후 이토 마차궤도가 개업하면서 오키나와의 철도계가 최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쇼와 시대가 되자 버스의 발달로 오키나와 전기(구 오키나와 전기 궤도)와 이토 마차 궤도가 폐업하고 오키나와 현영철도와 오키나와 궤도(구 오키나와 마차 궤도)만 살아남지만 결국 전쟁통에 영업을 중단하게 된다. 오키나와 현영철도의 요나바루선의 요나바루역이 복원되어서 '경편 요나바루역사 전시자료관'으로 개장했으니 오키나와 가는 철덕들은 시간나면 가보자. 나하 시내와도 가까운 편.
일본 330번 국도의 나하시내 전 구간이 오키나와 현영철도 요나바루선과 카데나선의 부지를 따라간다. 또 코하구라古波蔵교차로에서 갈라지는 일본 507번 국도가 우에마上間사거리까지 요나바루선의 옛 부지를 따라가며, 코하구라 교차로는 요나바루선과 카데나선의 분기역이던 코하구라역이 있던 터이기도 하다.
- 오키나와 현영철도 나하역[6] 의 모습
[image]
- 오키나와 전기의 전차
2.2.2. 전쟁 이후
종전 이후 철도 노선이 없었으나 2003년에 오키나와 도시 모노레일선이 개통되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일본 최서단역, 최남단역 타이틀 동시 획득. ''' 한국에 비하면 요금이 무척 비싸지만 나하시의 교통체증도 좀 심하기에 나하 시내 관광이라면 한번쯤 이용해 볼 만하다.
2.3. 버스
버스는 나하 버스, 류큐 버스, 토요 버스, 오키나와 버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나하시를 중심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나하~나고 간 노선은 중간 행선지가 다르게 운행 되는 게 특징이다. 오키나와의 간판노선은 오키나와 고속도로를 경유하는 111번 고속버스로 나하 버스터미널과 공항을 접속하여 나고 시까지 가장 빠르게 이어준다.
나하 시를 벗어나면 버스망이 매우 부실하며, 배차간격도 길고 요금은 도쿄나 오사카 등과는 다르게 아주 비싸다. 기노완시의 長田(나가타) 버스 정류장에서 겐초마에역까지 가는 데 10킬로미터 정도밖에 안 됨에도 불구하고 버스로 편도 610엔이니 말 다했다. 왕복하면 1,220엔인데, 이는 도쿄역에서 에노시마역 까지 가는 열차 편도 요금보다도 비싸다. 아키하바라역에서 도자이선의 카사이역까지는 약 12km인데, 秋26번 버스로 고작 210엔밖에 안 나오는 걸 보면 오키나와의 버스 요금이 얼마나 터무니없이 비싼 건지 체감이 가능하다. 그럼 시간은 잘 지키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15시 5분 버스면 15시 13분에 오거나 15시에 오는 등 정해진 시간에 맞춰 오는 경우조차 사실상 없다시피하다. [7]
따라서 오키나와 여행은 버스보다 렌터카가 여러 모로 훨씬 쾌적하고 저렴하며 편리하다. 버스 관련된 패스는 없진 않으나 특정 회사에 국한되고[8] 딱히 버스를 탈 필요성도 없기 때문에 버스 이용은 포기하는게 편하다. 자전거 탈거 아니면 렌트하는 게 더 싸다. 멀리 안 가고 호텔 주위만 다니는 거라면 모를까...[9] 물론 면허가 없다 면 버스를 타는 수밖에 없다. 면허가 없는데 오키나와 여행은 하고 싶은 경우라면 운전 가능한 친구를 밥 사줄테니 운전좀 해달라고 꼬시거나 버스 노선을 철저하게 연구해서 가자. 그냥 갔다가 살인적인 버스 요금에 뒤통수를 맞을 것이다.
2.4. 도로
남북으로 길게 뻗은 지형으로 인해 오키나와 유일 고속도로인 오키나와자동차도(沖縄自動車道, 약칭은 오키나와도(沖縄道))가 있으며 제한속도는 80km/h... 이지만 잘 지켜지진 않는다. 시속 120km/h 정도로 달리는 차들도 흔하게 눈에 띈다. 심지어 160km/h 이상 밟는 차도 가끔 보일 정도니.. 중앙선쪽이 추월차선이니 미리 비켜주도록. 그리고 여행객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과속감시 카메라를 조심하자. 내비게이션이 알아서 카메라 위치를 알려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말자. 하지만 카메라 앞에 대빵 큰 경고문이 있고, 카메라도 실제로는 거의 켜 놓지 않는다는 말이 있으나 부정기적으로 가동시킨다. 따라서 과속은 금물이다. 게다가 '복면패트카(覆面パトカー)'라고 불리는 토요타 크라운 암행순찰차가 있는데, 실제로는 안에 경찰이 타서 과속차량이 눈에 띄는 즉시 잡히기 때문.[10] 애시당초 경차가 많은 일본 도로에서 정속주행하는 준대형 세단이 달리는것 자체가 굉장히 눈에 뜨이기 때문에, 정보만 참고한다면 별 문제는 없다. 오비스는 현 내에 10포인트도 안되니 참고하면 좋다.#
현도(県道) 58번이 오키나와 서해안을 끼고 뻗어 있으며 서해안 절경을 보면서 드라이브 할 수 있다. 58번 도로는 아예 관광자원이라는 생각에서인지 'ROUTE 58'이라는 표지판 디자인으로 티셔츠도 팔 정도. 오키나와 리조트와 관광지의 대다수가 이 도로변에 위치하여 렌터카 자유여행객은 거의 이 도로를 이용한다.
또한 최남단이자 최서단인 이시가키시를 관장하는 섬인 이시가키 섬의 경우, 일본 390번 국도가 이 일대를 종단한다.
2.5. 렌터카
오키나와 본섬 여행시 중/북부로 이동 시에는 투어버스가 아닌 한 대중 교통 수단이 아주 매우 불편하다. 그런 연유로 통상적으로 일본 국내 관광객들도 오키나와 자유 여행시 렌터카 필수로 인식 되고 있다.[11] 렌터카는 현지 로컬인 OTS와 일본 내 자동차 메이커 계열 렌터카 (토요타, 닛산, 타임즈(구 마츠다)), 일본 내 렌터카 전문회사 (닛폰, 오릭스, 스카이) 등이 치열하게 경합중. 렌터카 회사마다 나하 국제공항에서 거리가 다르니 참고할 것. 게다가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심하게는 같은 차량에 같은 보험을 가지고도 세배이상 차이나는 경우가 있으니 손품을 많이 팔아야한다.
렌터카 회사들은 대부분 국내공항 1층으로 나가면 전용 셔틀버스를 운용하고, 일부 외국인 상대에 능숙한 회사가 해당 셔틀버스가 국제공항 터미널 앞에서도 사람을 태우는 식으로 운영이 된다. 렌터카를 미리 예약하면 렌터카 회사 직원이 예약 확인 후에 공항에서 대기중이던 렌터카 회사 버스를 타고 회사로 곧장 갈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오키나와에 한국인 관광객들이 만만치 않게 오는 덕에 한국인 직원 혹은 한국말이 가능한 일본인 직원이 공항이나 회사에 있는 경우도 있으니, 만약 렌터카 예약을 한다면 해당 회사에 한국인 직원이나 한국말이 가능한 직원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자. 아주 가끔 한국인 직원이 있다고 해서 예약했는데, 당일날 예약한 렌터카가 해당 회사에서 모두 렌트된 경우 한국말 전혀 안통하는 렌트카 회사로 바뀌는 일도 있다. 이 상황에 내는 비용, 빌리는 차는 모두 한국에서 예약한 대로고 렌트 기간이 끝나면 한국에서 예약한 회사가 아니라 이 회사로 가면 된다. 단지 당황스러워 말문이 막힐 뿐.
한국인이 전혀 없는 렌터카 회사도 없진 않으나 어차피 서류작업은 내가 내면 해당 업체 직원이 기계적으로 처리하는거고, 이후의 사고 보상 항목 같은것만 한국이나 일본에서 다른 렌터카 회사에서 빌렸다면 같은 항목이므로 큰 문제될건 없다.
가장 중요한 건 운전면허. 국제운전면허증 항목을 참고하자. 유효한 여권, 한국운전면허, 국제운전면허증, 신용카드를 갖추면 서류상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여권이 없으면 당연히 렌터카 업체에 도달도 못했을테니 안가져간 사람이 없을거고, 국제운전면허증도 없어서는 안된다.[12] 이 외에는 신분 확인을 위해 숙소와 연락처를 적는 회사가 일부 있는 정도.
운전을 한다면 매우 주의해야하는 것들이 많다. 괌이나 하와이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 대도시급 시내운전보다는 훨씬 편하기 때문에 운전하기가 어렵지 않으나 일본의 통행방향과 한국의 통행방향은 반대인 점이 매우 중요하다. '''역주행을 하지 않게 주의하자.''' 의외로 초반에 조금 익숙해지지 않으면 우회적을 돌면서 역주행을 했다가 빼도박도 못하는 경우를 거의 대부분 겪게됨으로 렌터카를 빌리자마자 사람이 별로 없는 익숙해질때까지는 같이 탄 동승자도 정신 바짝 차려야한다. 교통 수칙은 대동소이하나 주의해야할 점들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세가지가 '''정지신호시 반드시 멈출것'''[13] , '''비보호 좌회전 불가'''[14] , '''비보호 우회전'''[15] 대부분의 사항은 렌터카 업체에서 설명해주지만 그래도 한국식습관에 물들어버려서 실수하기 매우 쉬운 것인데 그러나, 번호판에 히라가나가 아닌 알파벳 '''Y'''가 있는 차량을 만나면 반드시 주의할 것. 그 정체는 바로 주일미군 차량이다.
또한, NEXCO 니시니혼 관할 오키나와자동차도에서는 복면 패트롤카가 과속차량을 상시 단속하고 있으니 주의할 것.
특히나 매너좋다고 알려져있지만 하와이나 괌 급은 아니기 때문에 주변차량들이 과속하는 경우도 많고 끼어들때 깜빡이 안키는 경우도 잦다. 다만 내가 실수했을때 기다려주거나 클락션을 울리지 않는 정도?[16]
자세한 건 일본/운전 문서 참고.
2.6. 배
오키나와 현은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지역간 이동을 할 땐 배의 이용이 거의 필수처럼 여겨진다. 나하에서 게라마 제도, 이에 섬, 쿠메 섬 등 여러 섬들을 나하항에서 배로 이동이 가능하고 근처 여러 섬을 오가는 배가 한국의 시외버스처럼 활발하게 운행되고 있다. 단, 하루에 한두 편 밖에 없기 때문에 언제 가도 항상 열차가 있는 도쿄의 지하철을 타는 느낌으로 타려고 하면 절대로 안 된다. 따라서 나하 시내를 포함한 오키나와 본섬을 여행하다가 이 섬들을 배로 가고 싶다면 미리 계획을 철저하게 짜 놓는게 좋다. 섬들은 대부분 작은 어촌이지만, 인구밀도가 높은 오키나와 본섬보다 훨씬 좋은 해변이 많고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포인트가 많으며 요나구니 수중 유적이나 오키나와 전통 건축이 가장 잘 보존된 타케토미 섬, 맹그로브 정글이 있는 이리오모테 섬 등 본섬보다 오히려 나은 볼거리도 많다.
참고로 요나구니 섬은 이시가키 섬에서는 배편이 존재하지만 오키나와 본섬에서는 배편이 없기 때문에 때문에 오키나와 본섬에서 요나구니 섬에 가려고 하는 경우 나하 공항에서 국내선 비행기를 타야 한다.
[1] 일본항공 계열사[2] 배는 카고시마와 오키나와 본섬 사이의 아마미 군도에 하나하나 기항하면서 내려온다. 나하에 종착하기 전에 츄라우미 수족관 근처의 모토부 항구에도 기항한다.[3] 일본은 한국과 더불어 대중교통망이 상당히 잘 짜여있는 나라로 손꼽힌다.[4] 2013년에 이시가키 시내에 있던 옛 공항을 없애고 만든 신공항. 여름 성수기 한정으로 타이완과 인천국제공항으로 운항하며 정기편은 유일하게 홍콩 익스프레스 항공의 홍콩 단 하나뿐인 노선이다.[5] 후에 오키나와 마차 궤도로 바뀐다.[6] 현재 나하버스터미널[7] 현지인도 '오키나와 타임' 이라며 5분 10분 늦는거에 별로 신경 안쓴다[8] 주로 (류큐 버스와) 나하 버스 한정인 경우가 많다. 참고로 두 회사는 자회사 관계.[9] 환율 10배 기준일때, 체감 버스요금은 한국 택시요금의 약 1/3 내외이다. 현지인이 아닌한 여행을 혼자 할리는 없고, 짐은 많고... 싼 렌트비용은 2000엔/하루 에서 조금 더주면 가능하다. [10] 5002,7329,1908 을 조심하라 한국웹에서 나무위키만이 유일하게 이 정보를 다루고 있다. 이 차량에 대한 자세한 것은 일본/운전 문서를 참조하자.[11] 심심치 않게 한국의 렌터카 '하', '허', '호' 번호판에 해당하는 '와(わ)' 번호판을 볼 수 있다.[12] 한국면허증만 확인하는 미국과는 정반대[13] 한국에서는 거의 신경도 안쓰지만 일본에서는 단속에 걸리는 경우도 많다.[14] 한국의 우회전이랑 같다. 빨간불에도 눈치 슬슬보면서 가지만 일본은 절대 불가능하다. 무조건 파란불일때만 가야한다. 심지어 잘못해서 가면 사고가 날수도 있으니 해서는 안된다.[15] 한국의 좌회전이랑 같다. 한국의 좌회전은 거의 대부분 신호를 받고 가야하고 비보호 우회전이 가능하다고 해도 한국에서 가능한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서 가야한다. 화살표가 있는 경우도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파란불일때 안되는 것은 아니므로 뒤에서 빵빵거릴 수 있으니 화살표일때는 눈치를 들보며 가서되지만 화살표가 없거나 꺼져있는 파란불일때 우회전할때는 뒷차에 붙어가지 말고 앞차가 간후에라도 직진차량이 없는지 확인하고 가야한다. 아니면 사고난다.[16] 그것만해도 한국보다는 훨씬 매너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