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류관

 


옥류관

1. 개요
2. 메뉴
3. 비판
4. 기타
5. 관련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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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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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류관의 내부
평양직할시 중구역 대동강옥류교 근처(대한민국 이북5도 기준 평안남도 평양시 신창동)에 위치한 음식점이다. 이 식당의 이름도 옥류교에서 따온 것이다. 한옥 양식의 지붕이 얹힌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2층 건물이며 본관과 2동의 별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면적은 약 6,000㎡, 수용능력은 본관 1,000석, 별관 1,200석이다. 김일성의 지시로 만들어져서 1960년 8월 13일 개업했다.
북한에서 대표적으로 명성이 높은 고급 식당으로, 국가적인 행사의 연회 장소로도 널리 애용된다. 외국 국빈이나 관광객들, 평양시민들, 평양으로 수학여행온 학생이나 포상휴가를 받은 지방 노동자들도 평양에 오면 옥류관에 들러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1980년과 2000년 등 2차례에 걸쳐 국기훈장 제1급을 수훈받은 바 있다. 참고로 하루 냉면판매량은 북한 조선중앙TV에서 방영된 <평양냉면의 원조를 찾아서>에 의하면 1만 그릇 이상이라고 한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이 식당에서 식사를 했었고,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도 이곳에서 식사를 했으며, 2018 제3차 정상회담 때도 문재인 대통령이 2일차 오찬을 여기에서 가졌다.
중국 베이징, 아랍 에미리트 아부다비 등에 분점이 있으며, 금강산 관광특구에 분점을 연 적이 있다. 1999년서울특별시 역삼동에 북한 옥류관과 독점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하는 '평양 옥류관 서울점'이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오픈한 적이 있었으나, 북한 옥류관 측에서 계약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후 소리소문없이 폐업했다.관련기사 이후 2000년에 옥류관 서울분점이 정식으로 추진된 적도 있던 듯하다.관련기사

2.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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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류관의 메뉴[1]
[1] 대부분 문화어로 표기되어 있다.
해당 사진은 재미교포가 방북 중에 찍은 사진. (출처) 메뉴 중 '녹두지짐'은 남한의 녹두 빈대떡과 유사한 전이며 '게사니 구이'는 거위고기 구이를 뜻한다. '쉬움떡'은 북한식 술떡이다. '철갑상어힘줄탕'은 철갑상어 샥스핀 수프, '닭알공기찜'은 계란찜이다.
평양냉면평양온반이 주요 요리이며 고기쟁반국수, 대동강숭어국밥, 소갈비국밥, 평양어죽, 녹두지짐, 전골 등으로도 유명하다. 2010년 부터는 김정일의 지시로 메뉴가 더욱 다양해져서, 특별요리 전문관에서 피자파스타 등 서양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베이징에 있는 옥류관의 경우 평양냉면이 주식이 아니며, 더덕 구이 등 일품요리를 주식으로 하고 냉면은 후식으로 제공한다.

3. 비판


모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이라는 북한 당국의 홍보와 달리 북한 내부의 특권층과 외국인 관광객만을 위한 식당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일반 주민들에게는 문턱이 너무 높은 곳이라는 것. 이는 이중가격구조의 맹점을 이용한 장사속때문인데 외국인용 가격과 국내 가격이 따로 정해져있다. 외국인용 가격과 일반인용 가격으로 나누워져있는데 외국인용 가격으로 먹으면 아무때나 옥류관에 와서 음식들을 맛볼수있지만 가격대가 비싸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 또는 당 고위간부, 부유층들이나 그 가격대에 먹고 일반인들은 보통 평양시의 각 구역 인민위원회, 공장, 기업을 대상으로 음식공급표를 받아서 옥류관을 이용하기는 한다. 식권이 노동당과 각 기관의 간부들에 의해 장사꾼들에게 빼돌려지고 소량만 배급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주민들이나 평양에 올라온 지방민들은 높은 가격을 주고 암표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유명 음식점 앞에서 버젓이 암표 장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관련기사

4. 기타


  • 옥류관의 위치는 조선시대 평양성 냉면가(냉면거리)가 있던 자리이다.
  •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의 저녁 만찬 메뉴 중의 하나로 옥류관의 냉면이 들어갔다. 옥류관 본점에서 직접 재료와 제면기를 판문점 북측의 통일각에 가져다 놓고 만든 냉면을 곧바로 배달해서 만찬상에 올렸다.
  • 탈북자 출신의 기자주성하김일성종합대학에 다닐 때 같은 학급 사람의 여자친구가 옥류관에 근무해서 굉장히 좋아하고 자주 먹어봤다고 하는데, 그가 먹어본 남한의 냉면 중에서는 부산 남포동의 원산면옥(#)이 옥류관 냉면과 가장 비슷하다고 한다.[2]
  • 북한 내에서는 옥류관 냉면에 버금갈 만한 경쟁 식당으로 '고려호텔 지하식당'과 '청류관'이 꼽힌다고 한다. 냉면의 선호도에 따라 '옥류관파' 와 '고려호텔파'로 나뉜다고.관련기사
  • JTBC에서 2018년에 방영한 남북공동제작 다큐멘터리 '두 도시 이야기' 에 옥류관을 상세히 조명했다. 옥류관에서 냉면만큼이나 인기있는 메뉴로 고기쟁반국수가 소개된다. 발전소 등 직장에서 배급표를 받아 옥류관에 단체손님으로 온 서민들의 인터뷰도 등장한다.
  • 남한에 분점이 들어선다면 고양시에 위치하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2018년 10월 고양시가 옥류관 분점 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힌 뒤로 동년 11월 리종혁 아태평화위 위원장이 방남했을 때 고양시 킨텍스 인근 예정부지를 살펴봤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진척이 없다.
  •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분점은 옥류관 최초의 해외 분점이며, 한국인이 많은 동네에 위치[3]하고 있어 현지 한국인들도 꽤 찾는 맛집이다. 저녁 8시에 방문하면 직원들의 공연을 볼 수 있다.탈북자들이 가장 많이 가는 루트 중 하나인 동남아 루트의 최종 지역인 태국 방콕에도 옥류관 분점이 있다.
  • 2020년 6월 13일, 이곳의 주방장인 오수봉이 "국수를 처먹을 때는 무슨 큰일이나 칠 것처럼 요사를 떨고 돌아가서는 지금까지 전혀 한 일도 없다" "이제 당장이라도 달려나가 그 더러운 똥개무리들과 그것들의 망나니짓을 묵인하며 한 짝이 되여 돌아친 자들을 몽땅 잡아다가 우리 주방의 구이로에 처넣고 싶은 심정"이라며 문재인을 비난했다. 이에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은 옥류관 냉면에 대해 비릿한 맛이 나서 못 먹겠는데 예의상 맛있다고 말해주는것 뿐이라며 옥류관에 일침을 날렸다정진석 "옥류관 냉면 비릿…예의상 맛있다고 해주는 것"

5. 관련 문서



[2] 옥류관과 맛이 비슷하다는 것이지, 남쪽 사람들 입맛에 맞다는 건 아니다. 당장 원산면옥 리뷰만 봐도 ‘냉면맛이 심심하다’ ‘노맛이다’ 등 혹평이 많다. [3] 실제로 바로 옆은 북한 사람들의 거주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