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요스 1세
1. 소개
그리스 글뤽스부르크 왕조의 초대 왕이다. 본래 덴마크 크리스티안 9세의 차남인 빌헬름으로 코펜하겐에서 태어났고, 비교적 평범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덴마크 해군에서 복무했지만 1863년 전 왕 오톤을 쫓아낸 그리스 국회에 의해 17살 나이에 왕으로 선출되었다. 그 전 해 오톤 왕이 쫓겨나고 새 국왕을 뽑는 국민투표가 있었을 때, 빅토리아 여왕의 차남인 앨프레드(1844~1900)가 95%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지만[2] 열강 출신 왕자가 다른 나라 왕위에 오르는 것은 하지 않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앨프레드가 국왕 후보에서 배제되고, 그리스와 열강들 사이의 조정에 의해 빌헬름이 선택된 것이다. 영국은 당시 왕세자의 처남[3]이기도 한 요르요스의 즉위 선물로 당시 영국령이던 코르푸 섬을 포함한 이오니아 제도를 그리스에 양도해 주었다. 처음에는 나이가 어려 숙부 율리우스 왕자나 빌헬름 스폰네크 백작의 조언을 받았지만, 국민들에게 인기가 없었던 이들을 덴마크로 돌려보낸다.
당초에 그리스어를 제대로 공부한것도 아니었고 제1언어로 덴마크어, 제2언어는 영어였고 이외에 프랑스어나 독일어를 할 정도로 그리스와 인연이 있는건 아니었지만 재임초기에 덴마크 섭정관을 본국으로 돌려보내고 이후로 그리스 정국을 안정화되면서 인기가 높아졌으며 고대 그리스와 동로마 제국 시절에 대한 자부심과 향수를 간직하고 있던 그리스인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영토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재임 후반기에는 재임초기보다 그리스의 영토가 2배 이상 넓어졌다.[4] 크레타 섬을 탈환하려다가 실패하면서 한동안 귄위가 실추되기도 했지만 이후로 베니젤로스와 힘을 합치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50년간 재위하면서 그리스 역대 국왕들 중에 가장 오래 재위하였고, 아울러 1896 아테네 올림픽을 개회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그러나 1913년 그리스가 새로 얻은 테살로니키를 방문했을 때 알렉산드로스 시나스(1870~1913)라는 이가 쏜 총에 맞아 암살당한다. 범인인 시나스는 반군주파인 사회주의 조직원이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정작 그는 횡설수설하고 알콜 중독이라는 의사 진단이 있었다. 그래도 경찰이 잡아다가 고문을 하자 그는 경찰들을 비웃었고 5월 6일 스스로 목을 메어 자살했다.
2. 가족관계
요르요스 1세는 1867년에 러시아 제국 황족 올가 콘스탄티노브나 여대공(1851 ~ 1926)[5]과 결혼해 5남 3녀를 두었다.
[1] 필립 마운트배튼의 아버지다.[2] 참고로 24만 1,202표 가운데 공화국을 원한다는 표는 93표, 빌헬름 본인은 6표, 나폴레옹 3세는 2표, 전 국왕인 오토의 복위는 1표(...)를 얻었다.[3] 에드워드 7세의 아내인 알렉산드라는 빌헬름(요르요스 1세)의 바로 위 누나이다.[4] 즉위 당시 47,000㎢ → 1913년 108,610㎢[5] 니콜라이 1세의 손녀(차남 콘스탄틴의 딸)이자 알렉산드르 2세의 조카이다.[6] 요르요스 2세, 알렉산드로스, 루마니아의 왕대비 엘레니, 파블로스 등[7]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남동생 뤼시앵 보나파르트의 증손녀[8] 알렉산드르 2세의 6남이다.[9] 알렉산드르 2세의 손녀(4남 블라디미르 대공(1847~1909)의 외동딸이자 막내)이다.[10] 막내 딸 마리나 공주(1906~1968)는 영국 왕실(윈저 왕조)로 시집 가서 조지 5세의 4남 조지 왕자(1904~1942)와 결혼하여 2남 1녀를 두었다.[11] 니콜라이 1세의 손자(4남 미하일의 3남)이다. 러시아 혁명 당시 볼셰비키에 의해 살해 당함[12] 1887~1965, 그리스 해군 장교[13] 에든버러 공작 필립 왕자 등[14] 사별 / 1878~1923, 미국 출신 상속녀로 낸시에게는 크리스토폴로스 왕자와의 결혼이 세번째 결혼이었다. 1920년에 크리스토폴로스 왕자와 결혼할 때 그리스의 아나스타샤 공주 칭호를 받았으나 3년 만에 암으로 사망했다.[15] 1902~1953, 프랑스 부르봉 왕조 방계인 오를레앙 가문 출신. 루이 필리프 1세의 고손녀이다. 왕자와 1929년 결혼하였다.[16] 미하일 왕자(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