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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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ding, 鎔接
두 개의 똑같은 금속끼리 혹은 다른 금속 사이에 고열을 가해 붙이는 기술이다. 금속은 금속끼리 접할 때 전자를 교환하며 붙는 금속결합을 하게 되는데, (주로 고열을 이용해 녹여서) 서로 다른 재료의 결합 표면을 일치시키고 불순물을 제거하여(혹은 섞여 들어가게 한다고) 붙게 된다.
용접은 강한 빛과 열, 허리와 무릎에 좋지 않은 자세, 용접시 나오는 가스 등으로 인해 건강에 안 좋다. 여름엔 용접으로 발생하는 열로 매우 덥다. 겨울엔 따뜻하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용접시 발생하는 열과 흄 때문에 환풍기를 켜놔야하다보니 춥다.
이렇게 힘들고 위험한 일이므로 보수가 높고 수요도 많다. 용접 분야는 언제나 수요가 있는 기술이라, 꽤나 많은 분야의 일을 할 수 있다.
용접의 분류에는 융접, 압접, 납땜이 있다. 융접은 모재[1] 를 융해시켜서 붙이는 것으로 퓨전 웰딩(Fusion welding)이라고 부르며, 압접은 모재를 소성변형시켜 붙이는 것으로 프레셔 웰딩(Pressure welding)혹은 스폿 웰딩(Spot welding)[2] 이라고 한다. 쉽게 말하면 열로 녹여 붙이기와 눌러서 붙이기. 납땜[3] 은 나머지 둘과는 달리 모재를 녹이지 않고 용가재만 녹여서 붙인다. 경납땜(Brazing)과 연납땜(Soldering)이 있는데 450도 온도 이상에서 이루어 지는 것을 경납땜이라며 하고, 450도 온도 이하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연납땜이라 한다. 경납땜은 높은 온도에서 금속 성질을 활용하여 필러금속을 침투시키는 것이고, 연납땜은 다소 강도가 약한, 흔히 사람들에 알려진 기판 납땜이다. 보통 용접이라 하면 대개 고온에서 금속을 녹이면서 접합하는 것을 말한다.
융접을 더 분류하자면, 피복제로[4] 무엇을 쓰냐에 따라 크게 전기 용접과 특수 용접으로 나누며, 전기용접은 방전 시 발생하는 아크열을 이용하는 아크용접과 저항을 이용하는 전기 저항 용접으로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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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를 쓰는만큼 '''더럽게 위험하다'''. 가스용접의 주 재료인 아세틸린의 폭발반경이 딱 100이며, 이는 잘못만지면 위험하다는 도시가스의 '''10배에 달한다.''' 오죽 위험하면 일본에서는 아크 용접은 4시간 의무 교육이지만 가스 용접은 8시간 의무 교육일정도. 어차피 전기를 쓰니 사고가 나도 한두명 사망으로 이어지는 아크와는 달리 이쪽은 아예 폭발로 이어지기 때문에 한두명 죽는걸로 절대 끝나지 않는다.[6] 가스 용접의 레벨 1 사고가 손가락 절단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을만큼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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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방전시 발생하는 스파크, 열)를 이용한다. 일반적으로 전기 공급 방식과 전극봉이 소모성인가 비소모성인가에 따라 나눈다. 전기 공급방식에는 교류식과 직류식이 있으며, 파워나 가격, 효율은 교류식이 훨씬 좋지만 아크가 굉장히 불안정하고[7] , 직류식이 교류식보다 전압 공급이 일정해 용접 특성이 더 뛰어나지만 값이 비싸고 효율이 별로다. 일반적으로는 저렴한 교류식이 널리 쓰이고 있으나, 목적에 따라 직류식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도 많다. 직류로는 정극성 용접과 역극성 용접으로 응용 가능. 전극봉 종류로 나누면, 전극봉 자체가 녹아 용가재(Filler) 역할을 하는 소모성 전극봉과 전극봉은 아크 발생만 담당하고 별도로 용가재를 첨가하는 비소모성 전극봉으로 나뉜다. 가장 만만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가장 어렵고 가장 돈 되는게 아크용접이라고 말하는 용접사가 많다.
고체상태에 이루어지는 압접(Pressure Welding)의 일종으로 '모체를 마찰과 압력을 줘서 그 마찰열로 녹여 붙인다'는 아주 단순무식한 발상에서 착안한 용접[34] . 고속 회전하는 소재와 고정된 소재에 1차 추력(Thrust load)을 가하며 접촉시키면 접촉면에서 마찰에 의해 열이 발생되는데, 접촉면이 마찰열에 의해 소성변형 될 때 회전을 멈춘 후 2차 추력을 가해 접합한다. 말 그대로 모재를 돌려서 접합시키는 것. 선반이나 밀링 머신을 조금만 응용하면 되는데다 스패터나 흄이 없다는 장점이 존재하며, 용가제나 보호가스 등 거추장스러운 것들이 필요 없고, 다른 용접 방법에 비해 국소적으로만 열이 가해지므로, 열간 가공에서 일어나는 잔류응력, 재결정화 등의 문제들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커다란 모재도 용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용접할 수 있는 자재가 원통형으로 제한되어 있고, 단점이 있다. 주로 기다란 막대기 같은 것에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한계점. 용접후 소재의 길이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설계에도 주의 해야 한다.
마찰용접과 비슷하지만, 재료를 회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고속으로 회전하는 특수한 형태의 공구가 맞닿은 두 재료의 접촉면을 휘저으며 지나가며 용접을 하는 방식이다.
용접할 두 대상재를 강한 압력을 가한 상태로 초음파 주파수로 진동하는 발진봉을 접촉시켜 전단응력을 발생시켜 용접을 진행한다.
테르밋 반응을 이용하는 용접법. 테르밋 반응이란 금속 산화물이 알루미늄에 의해 탈산되며 높은 반응열을 발생하는 반응을 말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열로 철재를 용접하는 것이 테르밋 용접이다. 철재를 용접하는데 쓰므로 금속 산화물로 산화철을 쓰곤 하는데, 반응시 발생하는 약 2800도~3000도의 열에 산화철에서 환원된 철이 용융되므로, 이것을 접합하려는 부분에 부어 용접하는 것이다. 주로 철도 레일 용접에 쓰인다. 레일 연결 작업을 할 장소가 대부분 전기를 끌어쓰기 힘든 곳이라, 전기를 기반으로 대다수의 용접 기구들은 운용 자체가 난감하기 때문.
말 그대로 레이저의 열을 이용한 용접. 강력한 레이저를 조사하여 모재를 융융시켜 접합시킨다. 종전까지는 가격, 소형화 등의 이유로 대형 공작기계로서 쓰여왔으나 최근에는 소형화와 가격인하가 진행되어 중소공장에서도 사용할만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레이저 용접만의 장점은 정밀성이며, 특히 전자제어로 출력조절, 특히 가스의 양이나 용접재의 불균일성같은 변수의 영향이 적다. 또한 매우 작은 영역만을 융융시킬수도 있어 융융에 의한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한 지점에 에너지를 집중시킴으로써 빠르게 융융시키며 이는 용접시간 단축과 열전도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
아크용접과 달리 가스용접처럼 이종모재, 즉 다른 재질을 용접시킬 수 있으면서도 가스용접보다 통제된 용접 결과물을 낼 수 있다.
가스나 아크용접과 달리 레이저가 향하는 방향만 주의하면되고(전기접점식 안전장치가 달린 모델들이 많다. ) 출력제어가 편해서 숙달되는 데 드는 시간이 매우 짧다.
그러나 출력에 따라 일정 이상 두꺼운 자재를 용접하려면 시간이 길어지는데다 아직은 크기대비 출력에도 한계가 있어 선박같이 매우매우 두꺼운 철판을 사용하고 작업공간이 좁은 곳에는 거의 사용할 수 없다.
수중은 전기가 매우 잘 통하는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수중 용접에서는 전기 아크 용접을 해야 한다. 따라서 전신 감전 사고 위험이 굉장히 높다. 거기다 감전 사고시 작업자 한 명만 죽는 게 아니라 동료 작업자나 감독자까지 다 함께 죽는다. 거기다가 잠수 기술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임금이 매우 높다. 일당 100만원까지 간다. 잠수산업기사를 따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일부 특수부대에서는 잠수 용접 기술을 가르치는데[35] , 배우기 어려운 잠수 용접의 특성과 높은 위험성 때문에 특수부대에서 잠수 용접을 배운 전역자들이 많이 하고있는 직업이기도 하다. 이외에 수중 용접의 장점이라면 물 속이라는 수중 용접의 특성상 분진, 가스 걱정은 전혀 없다는 특징이 있다. 방식은 건식과 습식으로 나뉘어져 있다. 건식은 수중에서 용접할 부위의 주위에 비활성 기체를 채운 상자로 특수한 공간을 만들고, 그 속의 물을 없앤 뒤 용접하는 방법이다. 습식은 수중에서 즉석으로 실시하는 용접으로 용접 장소의 현장이 복잡하거나 위급한 상황일 때 쓰이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현장에선 설비비가 싼 습식이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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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의 자세는 1G(Groove 홈을 채우는 용접으로 맞대기용접이라고 한다)~6GR 자세가 있다.
용접의 장점은 '''자재가 절약되고, 공정수가 감소되고, 제품의 성능과 수명이 좋아지며, 이음 효율이 좋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볼트, 리벳, 나사이음은 그만큼 재료가 더 들어가는데다 모재 가공에 별도의 품이 들어가지만, 용접은 용접봉 하나면 끝. 공정수 면에서도 다른 이음 방법은 기본적으로 모재손질과 천공작업 등이 필수로 들어가야 하지만, 용접은 용접부위와 치수만 정해지면 용접면 청소 후 작업하면 끝난다. 이음 효율면에서는 맞대기 이음의 경우 거의 100%의 이음 효율까지도 가능. 때문에 작업의 자동화가 쉽고, 그 대표적인 것이 로봇용접이다. 얼마나 효율이 좋은가 하면 1톤의 금속도 10g의 금속으로 이어주기만 하면 들어올리는게 가능하다고.
용접의 단점이라면 '''첫째, 용접부가 투명하지 않아 품질 검사가 곤란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러가지 초음파 검사와, X레이 검사와 같은 비파괴검사[36] 이 개발되긴 했지만, 그래도 다른 체결 방식에 비해 한 눈에 이상유무를 확인하기 힘들고, 비용도 많이 든다.
'''둘째, 열을 가하기 때문에 재료에 여러가지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열로 인한 악영향은, 급열 급랭하므로 재료에 취성이 생길 수 있고, 불균형한 가열에 따른 수축/팽창으로 잔류 응력이 생길 수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용접이 허접하게 된 싸구려(특히 알루미늄 재질) 자전거는 길을 가다가 '''용접부가 뚝 끊어지는''' 정신나간 사고가 생기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용접으로 만든 자전거는 크로몰리 파이프(튜빙)를 러그로 연결해 만드는 자전거보다 수명이 짧은 편이다. 그나마 잔류응력과 취성문제는 열처리로 어느정도 완화할 수 있지만, 그 밖의 열에 의한 변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얇은 재료는 용접으로 가공하기 곤란하다. 예컨대 얇은 스테인리스 주전자의 이음새에 금이 가면, 그나마 정밀도가 높은 플라즈마 용접으로도 손을 쓸 수가 없다. 비행기의 날개 같은 경우 극한의 부하를 견뎌야 하므로 용접부의 부실함은 물론 재료 변형이 일어나는 용접으로는 만들 수 없으며, 통짜 알루미늄 덩어리를 절삭 가공해 형태를 만들고, 통째로 특정 온도의 열가공을 한다.
'''셋째, 열팽창 등 때문에 자재에 크기 변형이 생기므로, 용접 작업이 필요한 자재를 구매할 때에는 열팽창에 의해 생기는 오차만큼 가공을 해야 정확한 치수가 나온다.''' 따라서 치수보다 더 큰 자재를 구매해 가공을 해야 한다. 자재와 작업량을 늘리는 원인.
기본 1천도를 넘어가는 열을 다루는 직업이다보니 굉장히 위험하다. 용접봉 잘못 만지거나 떨어뜨려 피부에 닿아 화상을 입는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이 흔하며, 용접시 발생하는 불똥에 의한 화재는 연간 약 1천여건에 달할 정도이다. 다행히 TIG 용접(아르곤용접)의 경우에는 불똥이 거의 튀지 않아 안전하고, 이를 요구하는 현장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부재가 제대로 고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하다가 부재가 넘어지면서 충돌하거나 협착되는 사고가 가장 많다. 기본적으로 금속 덩어리를 다루기 때문에 부재의 무게가 매우 무거워 어디 부러지기 딱 좋아 위험하다. 호스의 파손이나 노후로 인한 누출된 가스에 불이 붙어서 화재나 폭발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아르곤과 같은 불활성 기체나 이산화탄소 등의 보호 가스를 이용한 용접을 하다 누설된 가스에 질식하는 사고도 종종 일어난다. 질식사고의 경우, 재해자 본인은 물론 도와주러 들어간 사람도 같이 질식해서 쓰러지는 경우가[37] 발생하기도 하며, 신속하게 구조하여 산소공급을 하지 못할 경우 뇌손상을 입거나 사망에 이르게 되는데, 그 시간이 고작 10분도 채 안 되기에 그 어떤 사고보다도 위험하다. 가장 위험한 경우는 좁고 움푹 패인 공간에 유독가스가 모인 경우로, 대부분의 유독가스가 공기보다 무거워 낮고 좁은 공간에 쉽게 모이는데 비해, 전체적인 공간의 농도를 측정하는 가스측정시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측정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탱크 내부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용접작업을 하는 경우, 질식사고의 전조[38] 가 나타났다면 즉시 개방된 공간으로 대피한 뒤 관리감독자를 부르고, 밀폐된 공간에 누군가 쓰러진 것을 발견했다면, 가슴 아프지만 구조하러 들어가지 말고 관리감독자를 부르거나, 신고전화를 하여 장비를 갖춘 인원이 구조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무심코 구조하러 들어갔다간 당신도 같이 재해를 당할 수가 있다.
전기를 많이 다루기 때문에 감전도 무시못할 위험 요소이며, 특히 아크용접이 제일 위험하다. 아크용접기에 자동전격방지기가 달려 있어 감전 자체로 사망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편이나, 높은 곳에서 작업하다가 감전되어 움찔하는 사이 중심을 잃고 추락하는 사고사례가 종종 있다. 방한 때문에라도 옷을 입고, 땀이 적게 나는 겨울에는 좀 덜한 편이나, 땀이 많이 나고 습도가 많은데다 비가 와서 현장이 젖기 쉬운 여름철에는 조심해야 한다. 항상 장갑을 잘 말려서 사용해야 하고, 더워도 각반이나 토시 등의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한편 매번 누전여부와 접지 상태를 확인해야 감전의 우려가 적다.
또한 아크 용접의 경우, 많은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위에 전자기파가 상당히 퍼진다. 사람한테는 별로 피해가 가진 않지만, 전자기기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휴대폰이나 시계, 기타 금속 악세사리를 하고 작업에 들어갔다간 금방 망가진다.
용접 시 발생하는 섬광[39] 이 굉장히 밝기 때문에 안구 건강에 매우 나쁘다. 반드시 성능 좋은 시력 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작업하도록 하자. 특히 전문적인 용접기술자가 없는 군대같은 곳에서, 용접작업 시키면서 멋모르고 마스크 안 쓰고 하다가 아다리 걸려서 실려가는 사례가 심심찮게 벌어질 정도. 또한 용접하다가 자기 책임으로 불이 나면 감방에 가야 할 정도로 대표 3D 직종(...) 한여름에도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작업해야 하므로 여름은 지옥이다. 그리고 각종 사고에 노출이 되기 쉬우며, 화상도 각오해야 한다. 용접 오래 한 사람들은 눈이 안 좋다. 시력은 한번 잃으면 돌아오지 않는다. 사실 차광 유리를 내리면 웬만큼 숙련되지 않은 이상 눈뜬 장님이나 다름없어서, 익숙하지 않을 경우 차광유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며 작업하게 되는데 이게 굉장히 번거롭기 때문에 사제 자동차광 용접면을 사서 쓰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각종 발암 물질이 축적될 수도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용접시 '''무조건''' 방진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방독마스크가 아닌 방진마스크를 착용하는 이유는 방독마스크는 시안화수소, 염소증기, 암모니아, 포스겐등 화학물질을 막는 용도여서 비싸고하루에도 몇번씩 필터를 교환해주어야 한다. 차라리 3m 방독면체에 5n11(n95등급)필터 +리테이너 조합으로 사용하는게 좋다. 성능 좋은 방진마스크도 하루면 금속으로 꽉 막혀있을 정도로 흄이 많이 발생한다.
마스크 포장에 붙어있는 구십 몇 퍼센트의 나머지 몇 퍼센트에 불안에 떨 정도는 아니다. 시험시의 조건이 통상적인 작업환경 기준이 아니라, 앞이 완전 뿌옇게 안보일 정도로 오염이 심한 환경에서 8시간 이상 정화능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기준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써놓아도 0.05%[40][41] 가 불안하다면, 개인 사비를 들여서 좋은 브랜드에서 만든 방진방독겸용 마스크(방진마스크는 먼지와 용접흄만을 막을 수 있으나, 방진방독은 현장의 페인트나 유기용제 같은 유독물질도 걸러냄)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3m 6000번대,8000번대
회사에서 지급해주는 물품은 제한이 있기에, 개인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충분히 가치있는 투자다. 특급,N95,1급,2급
용접의 아크는 초고온이기 때문에 복사선 중 자외선의 비율이 높고, 이온화된 공기 분자도 자외선을 방출한다. 이 때문에 노출된 피부가 검게 그을린다. 또 아무리 용접복으로 온몸을 막는다고 하지만, 눈앞에 섭씨 1000도를 웃도는 열기[42] 가 있는데, 용접복 따위로 이 열기를 다 막아줄 리 없다. 거기다 용접복으로 전신을 싸매야 하기 때문에 매우 덥다. 때문에 용접은 겨울에 하면 할 만 하지만, 여름에 할 경우 '''불지옥이다.''' 이 때문에 용접을 오래 하신 분들은 피부가 검다.
다만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 용접 작업 중 이동할 일이 적은 곳에서는 작업시간 내내 에어자켓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면 의외로 현장직 중 용접만큼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직종도 없다. '''상식이 탑재된 현장이라면.''' 현장에 양심도 없고 상식도 없어서 여름에도 에어자켓을 쓰게 해 주지 않는 곳이 있을 수 있다(...). 돈 나가는 것이 아까워서 그러는 곳은 당연히 빠르게 만들것을 요구할테고, 그러면서 갑으로서 결과물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용납하지 못할 것이 당연할 터인데... 안그래도 더워죽을 날씨에, 금속마저 녹일 열기를 곁에 두는 직종인데, 에어자켓을 못 쓰게 하면서 좋은 결과물을 빠르게 만들라는 건 양심이 없는 것 이전에 머리가 장식물인 거다(...). 혹시나 이런 현장을 만난다면 하루라도 빨리 때려치는 것을 권한다.
사고가 발생해 사람이 죽었는데 용접에 부실이 있을 경우 27년 전 일이라도 용접사를 찾아내서 조사를 한다. 따라서 고온, 고압 등 사람을 해칠 우려가 있는 위험한 배관의 용접을 할 때는 용접액을 충분히 쓰지 않는 등의 부실용접을 해서는 안 된다.
그 외에도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작업이다보니 다양한 이유로 불량한 용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용접작업이 많이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곳이 조선소다. 조선소에서는 대부분 CO2용접을 많이 한다. 조선소에서 용접작업이 이루어지는 작업현장을 크게 나누면 철판을 절단하여 작은 블럭을 만드는 조립장, 작은 블록을 여러개 붙여서 큰 블럭을 만들어 선박을 건조할 수 있게 준비하는 PE장, PE장에서 만들어진 대형 블럭들을 모아서 최종 선박이나 해양 구조물을 만드는 도크장(탑재)으로 나눌 수 있다.
조선소에서는 탑재과정이 제일 복잡하고 위험하기에 용접작업 이전에 자신과 주변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서 주의할 것이 많다.
첫째, 용접작업이 이루어지는 작업 현장 주변에는 불에 탈 수 있는 물질들이 많이 있다. 전선, 보온 단열재, 각종 부속품 커버, 에어호스, 절단기 호스, 용접케이블, 도장물질, 기타 등등. 그래서 이런 것을 주의하지 않고 용접작업을 했을 경우 화재나 폭발로 이어져 대형사고가 나기도 한다. 그래서 작업전 불에 타거나 폭발할 만한 물질이 있는지, 화재불생시 초기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가 어디에 비치되어 있는지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용접불꽃이 떨어져 다른 곳으로 옮겨붙지 않도록 불받이포를 깔아놓고 가능하다면 주변에 화기 감시자를 두고 용접한다면 화재예방에 효과적이다. 무엇보다도 용접사는 용접 작업을 하면서 수시로 주위를 살피는 태도가 필요하다. 용접작업을 하기 전에는 용접기와 피더기등 용접작업에 필요한 장비들을 점검하고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용접기에서 용접케이블이나 에어호스를 작업장소까지 끌고 갈때 지나가는 다른 작업자들이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설치하고 작업해야 한다.
둘째, 대형선박이나 해양 구조물을 만들기 때문에 매우 높고 위험한 장소가 많다. 작업현장까지 장비를 옮길때 또는 이동할때도 주변을 돌아보지 않고 주의하지 않으면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은 도장면이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작업현장 곳곳에 작업등을 설치해 놓았지만 간혹 설치가 안 된 곳이나 설치되었어도 고장나서 불이 안 들어오는 곳도 있으니 휴대용 손전등도 필요할 때가 있다. 높은 장소에서 용접작업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걸고 작업해야 한다. 또한 작업현장에는 나혼자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사람이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내 위에는 누가 작업하는 지 내 아래에는 누가 무슨 작업을 하는지 내 반대편에는 무슨 작업을 하는지 수시로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셋째, 용접작업이 끝날 때는 청소, 정리정돈과 용접기 전원차단, 가스호스등을 빼야 한다. 용접기(본체)와 용접사 개인피더기 전원을 켜논 상태로 퇴근했을때 아주 드문 일이지만 개인 피더기 건 스위치가 눌려서 화재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넷째, 용접현장 대부분이 발판(족장)이 설치되어있다. 발판을 지나다닐때 조심해야 하고 발판위에 장비나 피스류를 떨어져서 다른 작업자가 다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용접작업 구역에 발판이 설치되지 않았거나 미비한 곳이 있을 수 있다. 이때는 무리하게 작업을 해서는 안되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발판을 재설치하도록 담당자에게 요청해야 한다.
다섯째, 용접구역은 장시간 불편한 자세로 용접해야 하는 곳이 의외로 많다. 그래서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고 최대한 편한 자세로 작업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작업 특성상 목, 어깨, 허리 등의 근골격과 질환이 따라 올 수 밖에 없기에 무리한 작업은 삼가고 적당한 회복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섯째, 보호장구를 잘 착용하라. 용접불꽃이 몸에 닿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가죽으로 만든 용접자켓, 손을 보호하는 용접장갑, 머리를 보호하는 안전모, 청력을 보호하는 귀마개, 발을 보호하는 안전화, 얼굴과 눈을 보호하는 용접면과 보안경,유해가스및 분진등을 걸러주는 마스크, 가죽장갑, 안전벨트등이다. 이것은 용접사에게 가장 기본적인 안전보호구이므로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름철에는 에어자켓이 꼭 필요하다. 보호장비를 장기간 사용하면 그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일곱째, 용접을 주의해서 하더라도 불꽃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작은 화상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놔두면 크게 번지거나 흉터가 남으니 최대한 치료를 잘해야 한다.
여덟째, 탑재는 대부분 밀폐구역이 많기 때문에 용접을 하면 연기와 함께 가스가 많이 찬다. 크고 작은 환기팬이 작동되고 있지만 100% 깨끗하게 해줄 수는 없다. 용접사는 미리 마스크 필터를 많이 준비해서 자주 교체해 주는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조선소에서는 정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몰라서 사고가 나는것이 아니라 일에 집중하다가 주변을 살피지 못하거나 서둘러서 하다가 다치고 사고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이러한 위험도 때문에 용접사의 '''일급'''은 대단히 후하다. 2012년 상반기자료에 의하면 하루 8시간 근무시 평균 일당은 난이도 일반수준[43] 기준으로 11.8만원, 난이도 중-고급수준은[44] 17.6만원으로 조사되었다. 주 4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하면 주당 59만/88만원, 월급으로 치면 근무일을 25일로 잡아서 각각 295만/440만원.
이것도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난이도의 평균일당이 그렇다는거고 고난이도 고급기술자의 임금은 또 가격이 솟아오른다.(GTAW(TIG)[45]
긴급 REPAIR 용접의 경우에는 며칠하면 100단위의 보수를 받는경우도 있다. 수중용접의 경우에는 일당 70~100만원 정도까지 가기도 한다고.[46] (화력, 원자력) 발전소의 보일러 용접쯤 되면 국내에 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이들은 월 500만 이상의 수입을 올리기도 한다.
용접 공정 자체의 단점들이 작업자의 기능에 따라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의 실력에 따라 다룰 수 있는 재료도 달라진다. 실제로 현장에서의 기능숙달 여부가 곧 수익으로 이어지게 되며, 이 덕택에 용접분야는 국가기술자격증이 쓸모 없다는 말도 나온다.[47]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도 용접자격증이 현장에서 냉대를 받는다는 것을 인지하여 점차 시험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용접기능장 시험 같은 경우 단순 맞대기 용접에서, 현장처럼 배관용접 후 RT검사를 하거나 구조물 제작후 압력시험을 거는 형식으로 실기시험을 강화한다고 한 바 있다.
현역(신검 1~3급) 미필자가 산업기능요원 직을 가장 유리하게 받을 수 있는 기술 중 하나이다.
일반 공장에서 하는 용접과 조선소에서 하는 용접은 개념이 많이 다르다. 조선소 용접이 더 조밀한 용접 결과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용접시방서에 따르는 유자격 용접사에 의해서 용접이 이뤄진다. 용접결과물에 따라서 대형선의 경우에는 항해 시에 재료 피로에 의해서 대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숙련된 용접공을 요구하는데, 숙련된 용접공이라도 열에 의한 변형을 원리로 하는 용접의 특성상 낮은 확률로 변수가 발생하며, 이게 언제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한다.[48] 이렇기 때문에 조선소에서는 매일 용접공에게 철판 두개를 쥐어주고 용접으로 하는 쪽지시험을 시킨다. 합격하면 작업에 투입되지만, '''탈락하면 그날은 무급휴무'''가 된다.
용접만 깊게 배워도 좋지만, 다른 기술을 같이 배운 후 용접'도' 할줄 아는 기술자가 되는 것도 좋다.[49] 사실 A급을 제외하면 대다수 용접사들의 실력이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 게다가 몸도 망가지고 힘들기 때문에, 나이 좀 드신 분들은 관리직 하면서 가끔 용접해주는 쪽을 더 바라기도 한다.
해상 공사에서 바다 밑 암반에 준설 작업을 할 때 최고급 용접사가 필요하다.[50] 암반을 깨는 방법 중 하나가 약 50t에 달하는 무거운 쇳덩이를 준설선으로 들어올렸다가 낙하시켜 해저면에 충격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해저면이 워낙 단단하다 보니 쇳덩이가 1~2일만에 깨지게 된다. 따라서 용접으로 쇳덩이를 수선하는데 이 과정에서 일반 용접사가 용접을 하면 하루 일하고 하루 용접하는 식이 되기 때문에 공사 기간을 맞추기 힘든데, 최고급 용접사가 용접을 하면 한번의 용접으로 3~4일은 일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최고급 용접사의 월급은 대기업 직원의 월급의 2배를 훌쩍 넘지만, 해상 장비의 감가상각, 예인선의 연료, 잠수부 노임 등 막대한 예산이 걸려있는 문제라 비싼 돈 주고 최상급으로 고용하는 게 시공사측에서도 이득이라서 수요가 있는 것.출처
일반적으로 용접사는 공사현장이나 조선소에서만 능력껏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디스플레이/반도체 회사, 발전소, 육상플랜트, 도시가스 배관공으로도 취직할 수 있다. 당연히 초보자는 안뽑으며 경력자를 대상으로 RT 시험테스트를 보고 기타 자격증을 거쳐서 입사가 가능하다. 일당도 조선소에 비해 쎈 편이며 단가가 높은 TIG만 쓰니까 그만큼 경륜도 많아야 한다.
단점은 근무지가 불규칙하니, 안정적인 생활이 힘들다는 것이다.
이민도 용접 기술만 있으면 한결 수월해진다. 이공계 고학력 박사급 인력이나 수 십억대의 자산가처럼 극소수의 특별한 케이스가 아닌 이상 현실적으로 평범한 일반인이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의 국가로 어느 정도 고소득 직업을 보장받으며 이민을 가는 길로는 용접이 실상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용접 흄(Fume, 연기)이 인체에 상당히 해롭기 때문에 자국민들이 기피하는 3D 업종으로써, 산업 현장에서 인력 공급량이 수요량에 못미치는 이유로 이민을 적극적으로 받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선진국은 3D업종에 대해서도, 높은 임금을 쳐주기 때문에 생활이 어느정도 보장된다는 것도 장점.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한국에서도 거의 연 $100,000에 달하는 임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용접 이민을 돈 때문에 가는 사람은 드물고 주로 자녀 교육 문제나 해외 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는 일부 사람들이 가고 있다. 이민을 가려면 영어 성적이 어느 정도 나와야 하는 벽이 있기도 하다.
참고로 용접은 기능장과 기술사 둘다 자격증이 존재하는 과목이다.
자격증의 가치를 현장에서 쉽게 인정해주지 않지만, 나이가 들어 현장에서 일하는데 부담을 느끼거나 더이상 객지 생활을 할 수 없어서 정착을 해야할 때 자격증은 요긴하게 쓰인다. 왜냐하면 공기업, 공공기관, 시설관리나 유지 보수 등의 업무는 서류통과에서 자격증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현장에서 기업 라이센스만 가지고 있다가 뒤늦게 이런 곳에 취업하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례도 많다. 이러한 곳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실력검증보다는 서류통과가 먼저이기 때문인데, 자신이 아무리 현장 경험과 실력이 뛰어나다 해도 해당기관이나 기업이 요구하는 자격증이 없기 때문에 취업지원조차 할 수 없거나 응시하더라도 가점 미달로 인해 떨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참고로 조선소 및 건설사 용접 라이센스(혹은 패스)의 경우, 한정면허이기 때문에 이걸로 실력을 증명하기란 까다롭다. 자기가 챙기지 않으면 재발급도 안된다. 그냥 기간만료되면 자연히 만료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구직사이트에서는 자격증 등록조차 안되고 공공기관이나 공공기관 발주로 먹고사는 기업에서도 인정하지 않는다. 때문에 나이 먹고 정착하려고 기능사라도 따려고 하는 용접사도 많다.
용접은 그 특성상 필기와 실기를 모두 엄격하게 치른다. 즉 전기기사, 화공기사, 일반기계기사 등의 실기는 필기와 동일하면서도 약간 다른 서술형 시험으로 치지만, 용접기사의 경우 실기가 직접 용접을 하는 그런 경우다. 그러니까 용접은 전기, 화학, 기계 등에 비해 실기를 매우 강조하는 스타일이다. '''필기 지식으로 용접을 하는 사람들은 그 누구도 없고, 오직 경험을 통해 쌓아올린 실력으로 용접을 직접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공공기관 발주에 참여하는 기업 또한 국가기술자격증을 요구한다. 애초에 공공기관 입찰조건 중 하나가 기술자 보유현황인데, 국가기술자격증 보유자 혹은 입증가능한 경력이나 건설기술인협회 등급 등으로 한정되기 때문이다.
그외에도 미국용접학회(AWS)의 공인용접검사원(CWI)라든가, 국제용접학회의 국제용접엔지니어(IIW) 등의 자격증이 존재한다. 현장 실무를 하는 용접사 중 극소수만이 여기에 도전하고 있고 대부분은 관리감독자나 해외 취업 이민에 관심이 있는 용접사들이 취득하고 있다.
조선대학교에서는 '용접접합과학공학과'가 설치되어 있으며 재료공학의 전문적인 분야로서 다뤄지고 있으며 정역학, 열처리, 재료강도학 외 저항용접, 아크용접, 고상용접 등 다양한 용접에 대한 심층적인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다.
한밭대학교에서는 용접기술가 교육 및 양성을 위한 용접공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조선해양, 선박공학과에서도 용접은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이며 용접공학, 용접강도학 등을 전공선택과목으로 이수할 수 있다.
기계공학에서도 용접공학을 다루며 전공선택과목으로 이수할 수 있다.
공업고등학교나 전문대학의 용접 관련 학과로 입학해서 배우는 방법도 있고, 개인비용을 들여서 사설으로 배우는 방법도 있는데.. 예를 들면 폴리텍같은 경우 일정기간 이수하면 필기시험이 면제되고 다이렉트로 실기시험을 볼 수 있다.
'''개인비용을 주고 배우는 사설학원은 대단히 비싸다.''' 빅3사 인근에 위치한 사설학원 기준은 10주~12주 교육 기간에 800만원 이상의 수강료를 받는다. 1000만원 가까이 받는 학원도 있다. 사설연습장 또한 일일 최소 10만원 이상이다. 사실 이는 단순히 바가지가 아니라, 기계값이 비싸고 교습재로 쓰이는게 워낙 비싸서 그렇다. 국비지원으로 배우면 싸거나, 아예 면제되는 과정도 있다. 이쪽은 고용센터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대개 처음에 배울 경우, 주변 용접사나 학원이나 'TIG 용접' 과정으로 시작하라고 한다.[51] 하지만 요즘 대개는 TIG도 가르치면서, 전기용접이나 CO2도 더불어 가르치기도 한다. 이유는 현장에서 어떤 용접을 하게 될 지 모르기 때문. 산소절단이나 플라즈마 절단은 겸사겸사 배울 수 있다.
기능사나 산업기사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배우기도 한다. 학원에서는 이론보다는 실기 위주로 가르치며, 어떤 곳은 아예 '필기는 스스로 공부하고 학원에서는 실기를 연습하세요' 라고 하기도 한다.[52] 용접을 비롯한 공업 계열의 자격증 시험이 실기가 어려운 점도 있고... 그래도 시험 준비를 하기 위해 모르는 것을 물어볼 때에는 친절하게 가르쳐 주니 언제든 문의하자.
만일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면서 배우려 한다면 고생길이다.''' 아무리 용접기술이 이론보단 숙련기술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기본 체계를 잡고 배우는 것과 어깨 너머로 배우는 것은 차이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숙련 용접사들의 관심사에서 압도적으로 위에 있는 건 '조공을 가르쳐서 숙련공으로 만드는 것'보다 '내가 내 이름으로 된 물량을 많이 처리하는 것'이다. 조공에게 잡부나 보조 일을 많이 시키면 그런 잡일을 쓸어맡겨버리면 숙련공이 편해지니까 좋다.[53] 가끔씩 조공을 붙잡고 세심하게 일을 가르쳐주는 착한 숙련공이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일을 해 놓고 남는 시간에 취미 비슷하게 가르쳐주는 것이지, 기술을 가르쳐 주는 것 자체를 주 목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이는 결국 피교육자가 무언가를 요구할 권리가 있는 입장과 호의를 기대해야 하는 입장의 차이에서 비롯한 차이라고 봐야 한다. 숙련공의 시간과 노력을 호의만으로 얻으려 하니까 갈등이 생기는 것이다. 현장직이 학원보다 훨씬 더 돈이 되고, 일정도 더 자유롭기 때문에 체력이 되고 붙임성이 좋은(영업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현장직을 선호한다. 극단적인 경우를 들자면 고난이도 긴급 용접 작업을 며칠 하면 몇달 놀고 먹어도 남는 수백만원대 돈이 들어오기도 한다. 현장직보다 교육자가 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숙련공이 있더라도 학원에 가서 돈 받으면서 가르치는 걸 좋아하지 무상교육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조공이 숙련공에게 뭘 배우고 싶으면 돈을 내는 게 낫다.
학원이 먹고 살 수 있는 것도 현장에서 일을 배우기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일을 배운다면 (아마 만족스럽지는 않겠지만) 나름대로 보수를 받고 있는 상황일텐데... 월급 받으면서 일도 배우는 효율과 돈 내고 배우는 효율이 비슷하다면, '''대체 누가 학원에 다니겠는가 (...)''' 기술 관련 교육 시스템이 미비하던 70-80년대 이전까지는 이런 식으로 현장에서 어깨너머로 기술을 배울 수 밖에 없었지만... 이런 식으로 일을 배우는 것은 학원에서 배우는 것에 비해 처절하게 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어깨너머 도제식 교육으로는 한 사람 몫의 기술자가 되는 데 십년, 이십년씩 걸리는 경우도 드물지 않지만, 체계적인 기술 교육을 받은 사람은 (다양한 경험 면에서는 좀 부족하지만) 이삼년만에 비슷한 수준의 기술자가 되는 경우 역시 드물지 않다. 다만 현장직 종사자들은 학원 출신들의 현장 임기응변이 떨어지는 편이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많은 듯하다.[54]
그러나 케바케로, 용접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일부러 휴직, 사직하고 배우러 오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용접산업 자체가 전근대적 도제 방식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다 보니 '''재직 중인 직장에 필요한 기술만 할 줄 아는''' 용접사도 많다. 아크, CO2, TiG 중 '하나만' 할 줄 아는 사람도 많고, 특히 가장 안 쓰이는 TiG는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라도 분야를 넓히려고 학원에 들어가는데, 어차피 기본 스킬과 경력, 인맥이 이미 있으니 실업급여와 연동할 수 있는 국비지원 학원을 선호한다.[55]
어쨌든 현장에서 굴러가며 헬리콥터 조종수[56] 하면서 눈칫밥 먹느니 기초적 용접이라도 학원에서 배워가는게 낫다. 특히 학원에서는 실패하더라도 매 수업시간 꾸준하게 용접기를 사용하는 것을 더욱 권한다. 속된 말로 현장에서 평생 일하며 용접하는 횟수보다 최대 1년인 학원 수업시간 내에 원없이 지져보는(...) 횟수가 더 많을 정도이니 학생 입장에선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하다.
괜히, SBS 수직남녀에서 실전 용접을 하는 재희를 보고 현역 용접사들이 "쉴 때 용접 알바라도 뛰어보라"며, 극찬한 게 아니다.
그리고 개인의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을 따져 보아도 이론은 매우 중요하다. 사실 기능공이든 사무직이든 간에 직장생활에서 대학에서 배웠던 이론 지식을 당장 써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57] . 그럼에도 이론이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는 이론에 대한 이해가 작업의 효율성을 찾아내고 대체가능성을 모색할 근원이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현장 업무의 밑바탕이 되는 이론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업무의 습득 속도와 발전성, 기술 활용도 면에서 실기만 주구장창 판 사람보다 더 좋다.
따라서, 혹시 용접 기술을 배우고 싶다면 국비 지원을 받는 교육과정을 찾아보도록 하자. 일단 학비 자체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싸고, 당신이 실업 상태라면 수강료 완전 면제에 약간의 부대비용(하루 1만원에서 1만5천원 사이)까지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58] 아예 자격증을 획득하면서 시작하는것도 좋다. 거의 모든 학원들이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국비 지원이나 청년 지원, 실직자 지원 과정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실상 이게 메인이다. 정말 자기의 쌩 돈 들여가며 다니는 경우는 현장에서 오래 일하는 경력자가 부족함을 느껴 수업을 수강하는 경우 정도를 빼면 거의 없다. 학원의 홈페이지를 찾아보거나 직접 가서 상담을 받으면 친절하게 설명해줄 것이다. 그리고 학원에서는 자신이 추가로 도전할 수 있는 자격증 요건과 진로도 친절하게 상담해준다.
수중용접 (잠수산업기사)의 경우 실기 7일간 배우는 데 현재 100만원 정도를 요구하고 있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서술되어 있지만, 국비지원(폴리텍 포함)과 사설학원의 문제점은 교육부실과 부실 취업알선이라는 점이다. 혹자는 사설학원인데 교육부실과 부실 취업알선이라는 말에 의문을 표할 것이다. 하지만 국비지원은 국비 규모에 딱 맞추어 기본만 가르치고 마는 경우가 너무 흔하고, 사설학원은 별의별 부실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사설학원의 경우 취업 보장이라고 쓰고 있지만, 그건 단지 대형 현장(대기업 건설현장)등에서 용접시험을 보게 해준다는 것이다. 시험을 떨어지면 붙을때까지 돈을 계속 지불하고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용접사로 취업되었다해도 한달짜리 취업, 두세달짜리 취업 등 학원비를 다시 회수하는 정도로만 일하는 경우가 흔하다. 인맥이 없는 초보용접사는 사설학원의 고액수강료는 원장 인맥을 일시적으로 구입하는 비용이라 보면 된다. 현장이 끝나고 붕떠버리고 다시 자신이 졸업한 사설학원으로 돌아와서 다시 돈을 지불하고 시험연습을 하여 알선을 받던지 해야한다. 물론 운이 좋아 현장에서 인맥을 개척하여 본격적으로 용접사로서 진로가 정해지면 모를까, 요즘같은 불황의 시대에 현장에서도 쉽게 인맥관계를 맺지않는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더러운 꼴에 질려서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어떤 사설학원들은 일부러 학생을 방치하고 재시험을 반복시키면서 재수강으로 돈을 버는 경우도 있다. 홈페이지나 유투브에서는 열심히 가르친다고 하지만 수강생들의 평가가 극단적인 경우가 이러한 경우다. 원장의 인맥이 넓다보니 실력과 인맥이 이미 갖춰진 용접사는 와서 슬슬 연습하면서 새로운 현장을 준비할 수 있지만, 완전히 초보이거나 입문한지 1~2년 이내의 초보용접사들은 뭣도 모르고 연습만 하다가 떨어지고, 다시 재수강하고, 떨어지고, 그러다가 겨우 붙던지 때려치던지 하는 것이다. 겨우 붙어도 최소 1개월의 단기용접사 자리일 수도 있다.
즉, 대한민국에서 용접을 배우고 현장기능공으로 성숙되는 것은 일종의 러시안룰렛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 국비지원이든 사설이든 개인의 친화력이나 능력보다도 운이 따라줘야 현장에서 계속 배우고 인맥을 쌓을 수 있는게 현실이다. 옛날처럼 조금만 열심히한다고 쉽게 인맥을 맺기에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자기 밥그릇마저 흔들리는 상황에서 매우 힘들고 '체리피커'마냥 '기술만 쏙 빼먹고 업계경쟁자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쉽게 인맥에 편입시켜주지 않는다. 조공을 1년을 하든 10년을 하든 운이 안따라주면 위의 이유로 인해 기능공으로 올라가기 힘든 이유이다.
중소기업의 경우는 악질적인 사례도 많은데, 흔히 국비지원 수료후 알선되어 취업하는 중소기업들은 겉으로는 경험과 기술을 쌓으면 용접사의 자리를 내어준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절대로 내어주지 않는다. 제일 악질적인 경우는 토치 잠깐 쥐어주고 가접을 하게 해주면서 질질 끌고가는 경우이다. 여기서도 '운이 좋아서' 가접하다가 본용접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사례는 많지않고 가접만 계속 하게하면서 질질 끌고가는 것이다. 오히려 용접보다 청소나 잡일 등 다른 거 하기 바쁘고 연습시켜준다고 해봐야 용접은 '반드시 숙련자가 옆에서 지도를 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봐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 임금은 최저임금이기 때문에 자산형성의 기회마저 놓치고 숙련을 쌓을만한 기술이 없고, 나이만 먹는 최악의 상황인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 가접과 잡일만 계속 시키는 중소기업에 있다면 퇴사나 이직을 빨리 고민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용접사가 이직해서 자리가 빈다면 그것이 당신의 자리가 될 수 있는가? 아니다. 이미 임원이 알고있는 인맥으로 다른 숙련용접사나 프리랜서 불러서 그 자리를 채워버린다. 당신이 아무리 열심히 연습한다해도 그 자리는 당신의 자리가 아닐 확률이 90%가 넘는다. 더구나 조선업 불황으로 인해 용접사가 대량으로 필요한 현장이 대폭 감소한 현실에서 용접사들도 이직을 쉽게 하지 않기 때문에, 용접사 자리가 나기까지 기다리는 것은 도박이 되는 이유이다.
그러다보니 사설학원들이 융성하는 이유가 바로 원장들이 기술을 알려주는 것보다 초보자를 쉽게 업계에 편입시켜 주기 때문이다. 초보자들 입장에서는 어쨋든 돈을 지불하면 원장들이 어느정도 현장기술을 알려주고 업계 기능공으로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게끔 알선해주기 때문에 거액의 수강료를 지불하는 것이고, 원장들은 이들을 통해 현장에 기능공을 공급하면서 일종의 인력사무소의 역할도 수행하는 것이다.
금속 물질을 고온을 이용하여 녹이는 과정에서 용접 흄 (Fume, 연기)이 발생하게 된다. 고온으로 금속을 녹이는 과정에서 증기가 발생하게 되며, 이 증기가 공기 중에서 냉각되면서 미세한 입자가 생긴다. 그것이 용접 흄(Fume)이다. 용접 흄에는 다양한 유해 물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것을 많이 접하면 폐암이나 진폐증 등의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용접 할 때에는 방진마스크를 필히 착용해야 하고, 환기 대책을 세워야 한다. 경우에 따라 송기식[59] 마스크도 필요하다.
국제 사회에서,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한국이지만, 건설/산업 현장에서 안전이나 노동자의 건강에 대한 의식은 개도국 수준으로 매우 부족해, 제대로 안전 장비나, 환풍 시설을 갖추지 않은채 용접 작업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지하나 밀폐된 공간 등에서 환풍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은채 그냥 용접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용접 흄(Fume)으로 인하여, 노동자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다.
용접사들도 진로가 있다. 조선업이 잘 되던 시절에는 조선소가 최고였지만 2015년 조선업 불황이 터지고 장기화되어 조금 달라졌다. 일반 공장이나 사정이 된다면 조선소에서 경력을 쌓고 프리랜서로 전향, 특수용접으로 돈을 많이 만지는게 용접사들이 생각하는 기본적인 진로이다. 하지만 용접일이 힘들고 체력과 돈을 등가교환하는 일이니 만큼 언제나 비싼 특수용접을 하면서 살 수는 없다. 그렇게 되면 적당히 은퇴하는 경우가 많고, 일 욕심이 있는 사람은 공업사를 차리는 경우가 많다.
공업사가 어디 위치해 있느냐에 따라 업무가 확 달라진다. 도시에 있다면 비교적 다양한 일거리가 있다. 간판사나 소규모 건설사와 협업할 수도 있고 다른 자격증이 있다면 땜질 등으로 전자제품 등을 수리할 수도 있다. 반면 농촌의 공업사를 설명하자면 '편하면서도 힘든 일'이라고들 이야기하곤 한다. 농촌의 특성상 기교나 말끔한 마감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터프함과 튼튼함만 중시되기에 이전처럼 빡빡하게 이것저것 신경쓰면서 일할 필요는 없어 편하기는 편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농기구 특성상 대부분이 강철이고, 시골에서 TiG용접을 할 일도 없으니 아크나 CO2용접이 주가 되는 한편, 철골 골조를 짜야 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밖에서 일해야 하는 경우가 잦다. 그래서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덥고, 아크나 CO2만 쓰다보니 새까맣게 타서 힘들다는 소리이다.
취업을 하려면 회사에 취업하는게 나을 수 있다. 물론 건설현장이나 조선소도 있지만 경력산정도 어렵고 많이 받는거 같아도 임금을 산정해보면 일반 회사원과 비슷하다. 일용직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일 없으면 쉬게된다. 다쳐도 쉬게된다. 휴가도 따로 없다. 또한 대부분 하청회사 소속으로 원청들이 3개월 6개월씩 프로젝트로 끊어서 발주하기 때문에 1년에도 여러 번 현장을 옮기게 된다.
(참고로 용접학원에서 올리는 임금인증을 한번 제대로 산정해봐야 한다. 한달 며칠 일하고 며칠 쉬는 것이며, 하루 몇 시간 일하는지 말이다. 이것저것 따져서 전체적으로 보면 회사원보다 적은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기계정비쪽으로 빠지는 경우도 많다. 의외로 용접은 기계공학에 속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기계정비 관련해서도 심심치않게 용접을 한다. 경우에 따라서 매우 정밀한 용접을 해야한다. 또한 현장에 없는 물건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용접자격증이 있으면 선호된다.
가령 공기업에서는 한전KPS가 용접직렬을 따로 선발하는 유일한 회사이다. 그외의 회사(가스기술공사 등) 기계직에 포함되어 선발하고 현장에서 열심히 굴린다. 단 해당 공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면 적어도 용접산업기사까지 따고 열심히 기계공학 관련 과목을 학습해놓는게 좋을 것이다.
참고로 현장용접으로 조선소부터 반도체까지 10년 동안 구르고 기능장까지 따서 한전KPS에 취직한 사람에 의하면, "현장이고 실력이고 여기 취업하면 용접진로는 더 이상 걱정이 없다"라고 하였으니 참고바람.
표준어로는 용접공이 맞는 표현이지만 용접사가 현장에서 널리 쓰이며 당사자들도 용접공보다는 용접사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 원래 10년 이상 숙련공을 용접사, 그 이하는 용접공이라고 하는데, 현장에서는 그냥 무조건 용접사라고 한다. 골프장에서 관례적으로 다들 사장님 사모님으로 부르고, 공무원들도 사무관 미만이면 직급과 상관없이 전부 주사님 이렇게 불러주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어떻게 보면 현장에서의 예우 정도라고 볼 수도 있겠다.
'철일'이라고 하기도 한다. '鐵(철)'에 '일'이 더해진 심플한 단어이다.
땜장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치에 맞지 않은 표현일 뿐더러 비하적 표현이라 본인들이 싫어한다. 용접 중 '모재를 녹이지 않고 용가재만 녹여서 붙이는 용접'을 땜질이라고 한다. 하지만 용접사들이 땜질만 하는 건 아니다. 농부를 보고 '물뿌리개'라고 말하는 그런 기분?(...). 예시를 들면 신주(황동) 용접이 대표적인 땜질인데 신주 용접의 경우 '''때워야 하는데, 모재의 재료를 모를 때, 모재가 주철일 때''' 사용되는 용접의 방법이며 과거 땜장이들의 주된 영업분야였던 식기의 경우 모재가 원지 모르는 경우가 많고, 과거 식기가 주철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땜질만 했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주철의 용접은 거의 불가능하며, 땜질만 가능하다. 주철은 탄소 함유량이 높아 급랭이 수반될 수밖에 없는 용접을 할 경우 내구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철의 녹는점보다 낮은 금속을 이용해 땜질을 해야 하는데 거기에 사용된 것이 황동, 업계 말로 '신주'라 불리는 금속이었다. 다만 스님들 중 간혹 스스로를 낮춰 중놈이라고 하는 경우처럼 스스로 땜장이라고 하는 분들이 있기도 하다.
자동 차광 용접면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싸게 파는데 심지어 뷰 영역이 100x100(mm) 짜리도 있는데 $100를 넘지않는 가격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는 CR2050같은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도 있으니 주의. 사이즈가 작지만 흔히 쓰이는 CR2032 배터리를 헐겁지 않게 종이 같은 것으로 같이 넣어 고정시켜 작동할 수 있긴하다.
디시 마이너 갤러리에 용접 갤러리가 있다. 글이 많이 없지만 용접 입문자들에게 참고할만한 글이 일부 있다.
Welding, 鎔接
1. 개요
두 개의 똑같은 금속끼리 혹은 다른 금속 사이에 고열을 가해 붙이는 기술이다. 금속은 금속끼리 접할 때 전자를 교환하며 붙는 금속결합을 하게 되는데, (주로 고열을 이용해 녹여서) 서로 다른 재료의 결합 표면을 일치시키고 불순물을 제거하여(혹은 섞여 들어가게 한다고) 붙게 된다.
용접은 강한 빛과 열, 허리와 무릎에 좋지 않은 자세, 용접시 나오는 가스 등으로 인해 건강에 안 좋다. 여름엔 용접으로 발생하는 열로 매우 덥다. 겨울엔 따뜻하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용접시 발생하는 열과 흄 때문에 환풍기를 켜놔야하다보니 춥다.
이렇게 힘들고 위험한 일이므로 보수가 높고 수요도 많다. 용접 분야는 언제나 수요가 있는 기술이라, 꽤나 많은 분야의 일을 할 수 있다.
2. 분류
용접의 분류에는 융접, 압접, 납땜이 있다. 융접은 모재[1] 를 융해시켜서 붙이는 것으로 퓨전 웰딩(Fusion welding)이라고 부르며, 압접은 모재를 소성변형시켜 붙이는 것으로 프레셔 웰딩(Pressure welding)혹은 스폿 웰딩(Spot welding)[2] 이라고 한다. 쉽게 말하면 열로 녹여 붙이기와 눌러서 붙이기. 납땜[3] 은 나머지 둘과는 달리 모재를 녹이지 않고 용가재만 녹여서 붙인다. 경납땜(Brazing)과 연납땜(Soldering)이 있는데 450도 온도 이상에서 이루어 지는 것을 경납땜이라며 하고, 450도 온도 이하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연납땜이라 한다. 경납땜은 높은 온도에서 금속 성질을 활용하여 필러금속을 침투시키는 것이고, 연납땜은 다소 강도가 약한, 흔히 사람들에 알려진 기판 납땜이다. 보통 용접이라 하면 대개 고온에서 금속을 녹이면서 접합하는 것을 말한다.
융접을 더 분류하자면, 피복제로[4] 무엇을 쓰냐에 따라 크게 전기 용접과 특수 용접으로 나누며, 전기용접은 방전 시 발생하는 아크열을 이용하는 아크용접과 저항을 이용하는 전기 저항 용접으로 나눈다.
2.1. 가스용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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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소-아세틸렌 용접
- 산소-수소 용접
- 공기-아세틸렌 용접
- 이 외에도 프로판 가스등을 이용하기도 함. 압축 산소를 이용하기에 "산소용접"으로 통용됨.
가스를 쓰는만큼 '''더럽게 위험하다'''. 가스용접의 주 재료인 아세틸린의 폭발반경이 딱 100이며, 이는 잘못만지면 위험하다는 도시가스의 '''10배에 달한다.''' 오죽 위험하면 일본에서는 아크 용접은 4시간 의무 교육이지만 가스 용접은 8시간 의무 교육일정도. 어차피 전기를 쓰니 사고가 나도 한두명 사망으로 이어지는 아크와는 달리 이쪽은 아예 폭발로 이어지기 때문에 한두명 죽는걸로 절대 끝나지 않는다.[6] 가스 용접의 레벨 1 사고가 손가락 절단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을만큼 위험하다.
2.2. 아크 용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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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방전시 발생하는 스파크, 열)를 이용한다. 일반적으로 전기 공급 방식과 전극봉이 소모성인가 비소모성인가에 따라 나눈다. 전기 공급방식에는 교류식과 직류식이 있으며, 파워나 가격, 효율은 교류식이 훨씬 좋지만 아크가 굉장히 불안정하고[7] , 직류식이 교류식보다 전압 공급이 일정해 용접 특성이 더 뛰어나지만 값이 비싸고 효율이 별로다. 일반적으로는 저렴한 교류식이 널리 쓰이고 있으나, 목적에 따라 직류식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도 많다. 직류로는 정극성 용접과 역극성 용접으로 응용 가능. 전극봉 종류로 나누면, 전극봉 자체가 녹아 용가재(Filler) 역할을 하는 소모성 전극봉과 전극봉은 아크 발생만 담당하고 별도로 용가재를 첨가하는 비소모성 전극봉으로 나뉜다. 가장 만만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가장 어렵고 가장 돈 되는게 아크용접이라고 말하는 용접사가 많다.
- SMAW[8]
아크용접의 하위 분류로 용접봉(선재)에 용제(Flux)가 코팅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용접시 이 코팅이 녹아 불활성 분위기를 생성해 용접부 산화를 방지한다. 흔히 쓰이는 CR봉[9] 과는 달리 저수소계 용접봉[10] 은 고강도 용접의 기본. 일반적으로 작업을 위해 공급되는 전기는 30~300A의 전류, 15~45V의 전압 범위이다.
- MIG[11]
GMAW[12] 용접이라고도 불리며, 용접봉에 코팅된 피복이 녹아 불활성 가스를 생성하는 SMAW와 달리 아르곤이나 헬륨 이산화탄소, 혹은 혼합가스 등의 불활성 가스를 용접이 진행되는 부위에 직접 분사하여 용접 부분의 화학 변화를 방지하는 불활성 분위기를 생성하고, SMAW와 달리 피복재에 의한 슬래그[13] 발생이 없으며, 피복재에 의한 전극 형태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직선형 전극봉만을 쓸 수 있는 SMAW와 달리 전극봉을 연속해서 공급할 수 있는 것이 특징.
- CO2 용접
다른 말로 MAG라고도 한다. MIG의 한 갈래로 불활성 가스 대신 저렴한 CO2가스나 탄소가스를 실드가스로 이용한다.
[image]- FCAW[14]
SMAW와 MIG가 혼합된 방식이며, 튜브형의 용접봉 안으로 Si나 Mn등의 탈산제(flux)가 공급되고, 노즐을 통해 공급되는 CO2 가스와 탈산제가 결합해 슬래그가 되어 표면으로 떠 오른다. SMAW와 비교할 때 장비가 복잡하고 CO2가스 공급이 필요하지만, 용접 속도가 빠르고[15] 치밀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재질이 철이어야만 가능하다는 단점이 존재하고, 용접 기구 자체의 부피와 무게가 꽤 나가는 편이라 휴대가 불편하다. 조선소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용접.
- EGW[16]
FCAW의 특수한 형태. 매우 두꺼운 소재를 용접시 사용되며, 특이점은 용접면의 수직 방향으로 용가재를 채우듯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image]- TIG[17] 용접
아크용접의 하위 분류로, GTAW[18] 또는 WIG[19] 라고 하기도 한다. 위에 언급된 다른 방식들과 달리 전극봉이 용융점이 매우 높은 텅스텐으로 되어있어 아크만 발생시키고, 그 아크에 따로 선재를 공급해 용접하는 방식. 따라서 비소모성 전극봉 방식에 해당한다. 용접 영역은 불활성 가스로 보호하고, 일반적으로 충전재 금속이 사용된다.[20] 정전류 용접 전원은 플라즈마로 알려진 이온화 가스와 금속 증기의 컬럼을 통해 아크에 걸쳐 이루어지는 전기 에너지를 생성한다. GTAW는 가장 일반적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및 알루미늄, 마그네슘, 구리 합금 등의 비철 금속의 얇은 부분을 용접하는 데 사용된다.[21] 아크나 CO2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바로 성과가 나오지만[22] TIG는 RT시험 때문에 경력이 많이 필요하다. 사설 학원에서 가르치는 것도 TIG 위주. 다른 용접법은 위빙이 간단하지만 TIG용접은 8자 위빙이라는 용접 토치의 세라믹 페롤이 고열에 잘 녹지 않는다는 것을 이용한 테크닉이 있다.[23] 자격증 실기에서는 할 필요는 없지만[24] , 배관을 용접할 때에는 필수적이고 예쁜 비드[25] 로 외관 점수를 받을 수 있으므로 꾸준한 위빙 연습이 필요하다.
21세기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용접 되시겠다. 일단 지려주는 범용성과[26]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 불똥(스펙터)이 튀지 않아 화재 위험이 적은 용접방식이고[27] , 사진에서 목장갑을 낀 것에서도 알 수 있듯 방열장갑이 필수인 다른 용접 방법과 달리 열이 용접부에만 집중되기도 하여, 숙련된 기술자들은 "넥타이 매고도 할 수 있다!"라는 드립을 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스펙터에 의한 화상 방지를 위해 중무장을 해야하는 다른 용접공들과 달리 용접면, TIG에 적합한 용접 장갑 정도를 구비하면 되기에, 방진복 입고 용접 작업해도 될 정도로 복장이 상당히 가볍게 입고 해도 된다[28] (단, 비드연결을 위해 그라인더를 사용하게되니, 적절한 작업복을 입고 용접을 하는게 좋다.) . 그 대신, 아르곤 가스 등이 불활성 가스라고는 해도 고열로 가열된 채로 분사되기 때문에, 마스크 없이 작업을 하면 건강에 해로우니 주의를 해야 한다.
- SAW[29]
용접이 진행되는 방법 자체는 SMAW와 비슷하며, 피복으로 된 용제(Flux) 대신 입자화 된 용제를 공급하여 용접하는 부위를 아예 덮어버리는 방식이다.[30] 용접부가 용제 더미에 의해 밀폐 된 채로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스파크나 비산 등등 용접시 발생하는 위험 요인이 내부에서 빠져나오지 않아 보안경이나 보호장갑외에 별다른 보호 장비가 필요 없는 용접 방식이다. 그밖에 와이어의 직경이 크기 때문에 용접 속도가 빠르고 효율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용제를 쌓는 특성 때문에 아래보기 용접(1G)밖에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 PAW[31] 용접
플라즈마 아크 용접(PAW)은 가스 텅스텐 아크 용접(GTAW)과 유사한 아크 용접 공정이다. 다만 열원이 섭씨 15,000도를 상회하며 이는 GTAW 열원의 약 3배를 상회한다. 또한 아크의 형상이 TIG와는 달리 날카롭게 집중된다. 이 압도적인 열원과 특유의 날카로운 아크 형상으로 모재를 맞붙힌 상태인 I개선 상황하에서 그 좁은 틈을 플라즈마 아크로 뚫어내는 키홀 기법으로 용접이 가능하여 완전용입을 달성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용접속도를 매우 빠르게 할 수 있어(분당 400~600mm) 열 변형이 적고 갖가지 비철금속들을 용접하기가 용이하여 타 용접법으로 다루기 힘들었던 고부가가치 강재들인 슈퍼 듀플랙스, 티타늄 강종의 작업이 가능하다. 열원이 높은 만큼 수동으로 하기는 굉장히 어렵고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PAW를 이용한 자동화 용접이 가능해지고, 또 orbital 설비를 이용한 용접이 가능해지면서 슈퍼 듀플랙스를 이용한 해양플랜트 설비 부품, 고압용기, 심리스 파이프 등의 생산이 아주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담으로 지금껏 PAW는 전 세계 어디를 둘러봐도 전부 박판(5T)미만의 모재를 용접하는 형태였으나(열원이 높아 통제가 불가능하다), 최근 한국의 한 업체에서 그 이상의 두께를 가지는 강재들을 이 플라즈마 아크 용접법을 이용하여 그 이상의 두께에 대해서도 용접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2.3. 전기저항용접
모재가 가진 저항을 용접에 이용하는 방식. 접합할 재료를 맞붙이고, 용접할 부분에 전기를 흘려 저항에 의해 발생하는 열로 용융/접합하는 방법이다. 다른 용접 방법과 달리 기술 숙련이 거의 필요 없기에 대량생산에 적합하다.
- 점 용접(스폿용접)
한 점을 집어서 용접.
2.4. 기타 방식
2.4.1. Resistance Projection Welding(마찰 용접)
고체상태에 이루어지는 압접(Pressure Welding)의 일종으로 '모체를 마찰과 압력을 줘서 그 마찰열로 녹여 붙인다'는 아주 단순무식한 발상에서 착안한 용접[34] . 고속 회전하는 소재와 고정된 소재에 1차 추력(Thrust load)을 가하며 접촉시키면 접촉면에서 마찰에 의해 열이 발생되는데, 접촉면이 마찰열에 의해 소성변형 될 때 회전을 멈춘 후 2차 추력을 가해 접합한다. 말 그대로 모재를 돌려서 접합시키는 것. 선반이나 밀링 머신을 조금만 응용하면 되는데다 스패터나 흄이 없다는 장점이 존재하며, 용가제나 보호가스 등 거추장스러운 것들이 필요 없고, 다른 용접 방법에 비해 국소적으로만 열이 가해지므로, 열간 가공에서 일어나는 잔류응력, 재결정화 등의 문제들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커다란 모재도 용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용접할 수 있는 자재가 원통형으로 제한되어 있고, 단점이 있다. 주로 기다란 막대기 같은 것에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한계점. 용접후 소재의 길이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설계에도 주의 해야 한다.
2.4.2. Friction Stir Welding(마찰 교반 용접)
마찰용접과 비슷하지만, 재료를 회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고속으로 회전하는 특수한 형태의 공구가 맞닿은 두 재료의 접촉면을 휘저으며 지나가며 용접을 하는 방식이다.
2.4.3. Ultrasonic Welding(초음파용접)
용접할 두 대상재를 강한 압력을 가한 상태로 초음파 주파수로 진동하는 발진봉을 접촉시켜 전단응력을 발생시켜 용접을 진행한다.
2.4.4. 테르밋용접
테르밋 반응을 이용하는 용접법. 테르밋 반응이란 금속 산화물이 알루미늄에 의해 탈산되며 높은 반응열을 발생하는 반응을 말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열로 철재를 용접하는 것이 테르밋 용접이다. 철재를 용접하는데 쓰므로 금속 산화물로 산화철을 쓰곤 하는데, 반응시 발생하는 약 2800도~3000도의 열에 산화철에서 환원된 철이 용융되므로, 이것을 접합하려는 부분에 부어 용접하는 것이다. 주로 철도 레일 용접에 쓰인다. 레일 연결 작업을 할 장소가 대부분 전기를 끌어쓰기 힘든 곳이라, 전기를 기반으로 대다수의 용접 기구들은 운용 자체가 난감하기 때문.
2.4.5. 레이저 용접
말 그대로 레이저의 열을 이용한 용접. 강력한 레이저를 조사하여 모재를 융융시켜 접합시킨다. 종전까지는 가격, 소형화 등의 이유로 대형 공작기계로서 쓰여왔으나 최근에는 소형화와 가격인하가 진행되어 중소공장에서도 사용할만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레이저 용접만의 장점은 정밀성이며, 특히 전자제어로 출력조절, 특히 가스의 양이나 용접재의 불균일성같은 변수의 영향이 적다. 또한 매우 작은 영역만을 융융시킬수도 있어 융융에 의한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한 지점에 에너지를 집중시킴으로써 빠르게 융융시키며 이는 용접시간 단축과 열전도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
아크용접과 달리 가스용접처럼 이종모재, 즉 다른 재질을 용접시킬 수 있으면서도 가스용접보다 통제된 용접 결과물을 낼 수 있다.
가스나 아크용접과 달리 레이저가 향하는 방향만 주의하면되고(전기접점식 안전장치가 달린 모델들이 많다. ) 출력제어가 편해서 숙달되는 데 드는 시간이 매우 짧다.
그러나 출력에 따라 일정 이상 두꺼운 자재를 용접하려면 시간이 길어지는데다 아직은 크기대비 출력에도 한계가 있어 선박같이 매우매우 두꺼운 철판을 사용하고 작업공간이 좁은 곳에는 거의 사용할 수 없다.
2.4.6. 번외:수중 용접
수중은 전기가 매우 잘 통하는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수중 용접에서는 전기 아크 용접을 해야 한다. 따라서 전신 감전 사고 위험이 굉장히 높다. 거기다 감전 사고시 작업자 한 명만 죽는 게 아니라 동료 작업자나 감독자까지 다 함께 죽는다. 거기다가 잠수 기술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임금이 매우 높다. 일당 100만원까지 간다. 잠수산업기사를 따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일부 특수부대에서는 잠수 용접 기술을 가르치는데[35] , 배우기 어려운 잠수 용접의 특성과 높은 위험성 때문에 특수부대에서 잠수 용접을 배운 전역자들이 많이 하고있는 직업이기도 하다. 이외에 수중 용접의 장점이라면 물 속이라는 수중 용접의 특성상 분진, 가스 걱정은 전혀 없다는 특징이 있다. 방식은 건식과 습식으로 나뉘어져 있다. 건식은 수중에서 용접할 부위의 주위에 비활성 기체를 채운 상자로 특수한 공간을 만들고, 그 속의 물을 없앤 뒤 용접하는 방법이다. 습식은 수중에서 즉석으로 실시하는 용접으로 용접 장소의 현장이 복잡하거나 위급한 상황일 때 쓰이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현장에선 설비비가 싼 습식이 많이 쓰인다.
2.5.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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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의 자세는 1G(Groove 홈을 채우는 용접으로 맞대기용접이라고 한다)~6GR 자세가 있다.
- 1G: 아래보기. 사람에게는 항상 중력이 작용하므로 아무래도 가장 수월한 자세는 아래보기 자세. 물론 수월하다고 해서 배우기 쉽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개중에서 그나마 하기 편하다는 의미일 뿐.
- 2G/3G: 수평/수직자세
- 4G는 위보기 자세
- 5G는 수직+위보기+아래보기 파이프 전자세
- 6G는 올 포지션, 즉 수평+수직+위보기+아래보기 파이프. 인간의 몸뚱이로 자세를 가질수 있는 한계를 보여주는 자세이다.
- 6GR은 수직+수평+위보기+아래보기+방해 차폐막 구조용 파이프 올포지션+알파(짜증나는) 자세
3. 특징
용접의 장점은 '''자재가 절약되고, 공정수가 감소되고, 제품의 성능과 수명이 좋아지며, 이음 효율이 좋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볼트, 리벳, 나사이음은 그만큼 재료가 더 들어가는데다 모재 가공에 별도의 품이 들어가지만, 용접은 용접봉 하나면 끝. 공정수 면에서도 다른 이음 방법은 기본적으로 모재손질과 천공작업 등이 필수로 들어가야 하지만, 용접은 용접부위와 치수만 정해지면 용접면 청소 후 작업하면 끝난다. 이음 효율면에서는 맞대기 이음의 경우 거의 100%의 이음 효율까지도 가능. 때문에 작업의 자동화가 쉽고, 그 대표적인 것이 로봇용접이다. 얼마나 효율이 좋은가 하면 1톤의 금속도 10g의 금속으로 이어주기만 하면 들어올리는게 가능하다고.
용접의 단점이라면 '''첫째, 용접부가 투명하지 않아 품질 검사가 곤란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러가지 초음파 검사와, X레이 검사와 같은 비파괴검사[36] 이 개발되긴 했지만, 그래도 다른 체결 방식에 비해 한 눈에 이상유무를 확인하기 힘들고, 비용도 많이 든다.
'''둘째, 열을 가하기 때문에 재료에 여러가지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열로 인한 악영향은, 급열 급랭하므로 재료에 취성이 생길 수 있고, 불균형한 가열에 따른 수축/팽창으로 잔류 응력이 생길 수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용접이 허접하게 된 싸구려(특히 알루미늄 재질) 자전거는 길을 가다가 '''용접부가 뚝 끊어지는''' 정신나간 사고가 생기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용접으로 만든 자전거는 크로몰리 파이프(튜빙)를 러그로 연결해 만드는 자전거보다 수명이 짧은 편이다. 그나마 잔류응력과 취성문제는 열처리로 어느정도 완화할 수 있지만, 그 밖의 열에 의한 변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얇은 재료는 용접으로 가공하기 곤란하다. 예컨대 얇은 스테인리스 주전자의 이음새에 금이 가면, 그나마 정밀도가 높은 플라즈마 용접으로도 손을 쓸 수가 없다. 비행기의 날개 같은 경우 극한의 부하를 견뎌야 하므로 용접부의 부실함은 물론 재료 변형이 일어나는 용접으로는 만들 수 없으며, 통짜 알루미늄 덩어리를 절삭 가공해 형태를 만들고, 통째로 특정 온도의 열가공을 한다.
'''셋째, 열팽창 등 때문에 자재에 크기 변형이 생기므로, 용접 작업이 필요한 자재를 구매할 때에는 열팽창에 의해 생기는 오차만큼 가공을 해야 정확한 치수가 나온다.''' 따라서 치수보다 더 큰 자재를 구매해 가공을 해야 한다. 자재와 작업량을 늘리는 원인.
4. 주의점
기본 1천도를 넘어가는 열을 다루는 직업이다보니 굉장히 위험하다. 용접봉 잘못 만지거나 떨어뜨려 피부에 닿아 화상을 입는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이 흔하며, 용접시 발생하는 불똥에 의한 화재는 연간 약 1천여건에 달할 정도이다. 다행히 TIG 용접(아르곤용접)의 경우에는 불똥이 거의 튀지 않아 안전하고, 이를 요구하는 현장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부재가 제대로 고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하다가 부재가 넘어지면서 충돌하거나 협착되는 사고가 가장 많다. 기본적으로 금속 덩어리를 다루기 때문에 부재의 무게가 매우 무거워 어디 부러지기 딱 좋아 위험하다. 호스의 파손이나 노후로 인한 누출된 가스에 불이 붙어서 화재나 폭발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아르곤과 같은 불활성 기체나 이산화탄소 등의 보호 가스를 이용한 용접을 하다 누설된 가스에 질식하는 사고도 종종 일어난다. 질식사고의 경우, 재해자 본인은 물론 도와주러 들어간 사람도 같이 질식해서 쓰러지는 경우가[37] 발생하기도 하며, 신속하게 구조하여 산소공급을 하지 못할 경우 뇌손상을 입거나 사망에 이르게 되는데, 그 시간이 고작 10분도 채 안 되기에 그 어떤 사고보다도 위험하다. 가장 위험한 경우는 좁고 움푹 패인 공간에 유독가스가 모인 경우로, 대부분의 유독가스가 공기보다 무거워 낮고 좁은 공간에 쉽게 모이는데 비해, 전체적인 공간의 농도를 측정하는 가스측정시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측정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탱크 내부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용접작업을 하는 경우, 질식사고의 전조[38] 가 나타났다면 즉시 개방된 공간으로 대피한 뒤 관리감독자를 부르고, 밀폐된 공간에 누군가 쓰러진 것을 발견했다면, 가슴 아프지만 구조하러 들어가지 말고 관리감독자를 부르거나, 신고전화를 하여 장비를 갖춘 인원이 구조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무심코 구조하러 들어갔다간 당신도 같이 재해를 당할 수가 있다.
전기를 많이 다루기 때문에 감전도 무시못할 위험 요소이며, 특히 아크용접이 제일 위험하다. 아크용접기에 자동전격방지기가 달려 있어 감전 자체로 사망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편이나, 높은 곳에서 작업하다가 감전되어 움찔하는 사이 중심을 잃고 추락하는 사고사례가 종종 있다. 방한 때문에라도 옷을 입고, 땀이 적게 나는 겨울에는 좀 덜한 편이나, 땀이 많이 나고 습도가 많은데다 비가 와서 현장이 젖기 쉬운 여름철에는 조심해야 한다. 항상 장갑을 잘 말려서 사용해야 하고, 더워도 각반이나 토시 등의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한편 매번 누전여부와 접지 상태를 확인해야 감전의 우려가 적다.
또한 아크 용접의 경우, 많은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위에 전자기파가 상당히 퍼진다. 사람한테는 별로 피해가 가진 않지만, 전자기기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휴대폰이나 시계, 기타 금속 악세사리를 하고 작업에 들어갔다간 금방 망가진다.
용접 시 발생하는 섬광[39] 이 굉장히 밝기 때문에 안구 건강에 매우 나쁘다. 반드시 성능 좋은 시력 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작업하도록 하자. 특히 전문적인 용접기술자가 없는 군대같은 곳에서, 용접작업 시키면서 멋모르고 마스크 안 쓰고 하다가 아다리 걸려서 실려가는 사례가 심심찮게 벌어질 정도. 또한 용접하다가 자기 책임으로 불이 나면 감방에 가야 할 정도로 대표 3D 직종(...) 한여름에도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작업해야 하므로 여름은 지옥이다. 그리고 각종 사고에 노출이 되기 쉬우며, 화상도 각오해야 한다. 용접 오래 한 사람들은 눈이 안 좋다. 시력은 한번 잃으면 돌아오지 않는다. 사실 차광 유리를 내리면 웬만큼 숙련되지 않은 이상 눈뜬 장님이나 다름없어서, 익숙하지 않을 경우 차광유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며 작업하게 되는데 이게 굉장히 번거롭기 때문에 사제 자동차광 용접면을 사서 쓰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각종 발암 물질이 축적될 수도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용접시 '''무조건''' 방진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방독마스크가 아닌 방진마스크를 착용하는 이유는 방독마스크는 시안화수소, 염소증기, 암모니아, 포스겐등 화학물질을 막는 용도여서 비싸고하루에도 몇번씩 필터를 교환해주어야 한다. 차라리 3m 방독면체에 5n11(n95등급)필터 +리테이너 조합으로 사용하는게 좋다. 성능 좋은 방진마스크도 하루면 금속으로 꽉 막혀있을 정도로 흄이 많이 발생한다.
마스크 포장에 붙어있는 구십 몇 퍼센트의 나머지 몇 퍼센트에 불안에 떨 정도는 아니다. 시험시의 조건이 통상적인 작업환경 기준이 아니라, 앞이 완전 뿌옇게 안보일 정도로 오염이 심한 환경에서 8시간 이상 정화능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기준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써놓아도 0.05%[40][41] 가 불안하다면, 개인 사비를 들여서 좋은 브랜드에서 만든 방진방독겸용 마스크(방진마스크는 먼지와 용접흄만을 막을 수 있으나, 방진방독은 현장의 페인트나 유기용제 같은 유독물질도 걸러냄)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3m 6000번대,8000번대
회사에서 지급해주는 물품은 제한이 있기에, 개인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충분히 가치있는 투자다. 특급,N95,1급,2급
용접의 아크는 초고온이기 때문에 복사선 중 자외선의 비율이 높고, 이온화된 공기 분자도 자외선을 방출한다. 이 때문에 노출된 피부가 검게 그을린다. 또 아무리 용접복으로 온몸을 막는다고 하지만, 눈앞에 섭씨 1000도를 웃도는 열기[42] 가 있는데, 용접복 따위로 이 열기를 다 막아줄 리 없다. 거기다 용접복으로 전신을 싸매야 하기 때문에 매우 덥다. 때문에 용접은 겨울에 하면 할 만 하지만, 여름에 할 경우 '''불지옥이다.''' 이 때문에 용접을 오래 하신 분들은 피부가 검다.
다만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 용접 작업 중 이동할 일이 적은 곳에서는 작업시간 내내 에어자켓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면 의외로 현장직 중 용접만큼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직종도 없다. '''상식이 탑재된 현장이라면.''' 현장에 양심도 없고 상식도 없어서 여름에도 에어자켓을 쓰게 해 주지 않는 곳이 있을 수 있다(...). 돈 나가는 것이 아까워서 그러는 곳은 당연히 빠르게 만들것을 요구할테고, 그러면서 갑으로서 결과물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용납하지 못할 것이 당연할 터인데... 안그래도 더워죽을 날씨에, 금속마저 녹일 열기를 곁에 두는 직종인데, 에어자켓을 못 쓰게 하면서 좋은 결과물을 빠르게 만들라는 건 양심이 없는 것 이전에 머리가 장식물인 거다(...). 혹시나 이런 현장을 만난다면 하루라도 빨리 때려치는 것을 권한다.
사고가 발생해 사람이 죽었는데 용접에 부실이 있을 경우 27년 전 일이라도 용접사를 찾아내서 조사를 한다. 따라서 고온, 고압 등 사람을 해칠 우려가 있는 위험한 배관의 용접을 할 때는 용접액을 충분히 쓰지 않는 등의 부실용접을 해서는 안 된다.
그 외에도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작업이다보니 다양한 이유로 불량한 용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4.1. 조선소 탑재과정
용접작업이 많이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곳이 조선소다. 조선소에서는 대부분 CO2용접을 많이 한다. 조선소에서 용접작업이 이루어지는 작업현장을 크게 나누면 철판을 절단하여 작은 블럭을 만드는 조립장, 작은 블록을 여러개 붙여서 큰 블럭을 만들어 선박을 건조할 수 있게 준비하는 PE장, PE장에서 만들어진 대형 블럭들을 모아서 최종 선박이나 해양 구조물을 만드는 도크장(탑재)으로 나눌 수 있다.
조선소에서는 탑재과정이 제일 복잡하고 위험하기에 용접작업 이전에 자신과 주변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서 주의할 것이 많다.
첫째, 용접작업이 이루어지는 작업 현장 주변에는 불에 탈 수 있는 물질들이 많이 있다. 전선, 보온 단열재, 각종 부속품 커버, 에어호스, 절단기 호스, 용접케이블, 도장물질, 기타 등등. 그래서 이런 것을 주의하지 않고 용접작업을 했을 경우 화재나 폭발로 이어져 대형사고가 나기도 한다. 그래서 작업전 불에 타거나 폭발할 만한 물질이 있는지, 화재불생시 초기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가 어디에 비치되어 있는지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용접불꽃이 떨어져 다른 곳으로 옮겨붙지 않도록 불받이포를 깔아놓고 가능하다면 주변에 화기 감시자를 두고 용접한다면 화재예방에 효과적이다. 무엇보다도 용접사는 용접 작업을 하면서 수시로 주위를 살피는 태도가 필요하다. 용접작업을 하기 전에는 용접기와 피더기등 용접작업에 필요한 장비들을 점검하고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용접기에서 용접케이블이나 에어호스를 작업장소까지 끌고 갈때 지나가는 다른 작업자들이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설치하고 작업해야 한다.
둘째, 대형선박이나 해양 구조물을 만들기 때문에 매우 높고 위험한 장소가 많다. 작업현장까지 장비를 옮길때 또는 이동할때도 주변을 돌아보지 않고 주의하지 않으면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은 도장면이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작업현장 곳곳에 작업등을 설치해 놓았지만 간혹 설치가 안 된 곳이나 설치되었어도 고장나서 불이 안 들어오는 곳도 있으니 휴대용 손전등도 필요할 때가 있다. 높은 장소에서 용접작업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걸고 작업해야 한다. 또한 작업현장에는 나혼자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사람이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내 위에는 누가 작업하는 지 내 아래에는 누가 무슨 작업을 하는지 내 반대편에는 무슨 작업을 하는지 수시로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셋째, 용접작업이 끝날 때는 청소, 정리정돈과 용접기 전원차단, 가스호스등을 빼야 한다. 용접기(본체)와 용접사 개인피더기 전원을 켜논 상태로 퇴근했을때 아주 드문 일이지만 개인 피더기 건 스위치가 눌려서 화재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넷째, 용접현장 대부분이 발판(족장)이 설치되어있다. 발판을 지나다닐때 조심해야 하고 발판위에 장비나 피스류를 떨어져서 다른 작업자가 다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용접작업 구역에 발판이 설치되지 않았거나 미비한 곳이 있을 수 있다. 이때는 무리하게 작업을 해서는 안되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발판을 재설치하도록 담당자에게 요청해야 한다.
다섯째, 용접구역은 장시간 불편한 자세로 용접해야 하는 곳이 의외로 많다. 그래서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고 최대한 편한 자세로 작업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작업 특성상 목, 어깨, 허리 등의 근골격과 질환이 따라 올 수 밖에 없기에 무리한 작업은 삼가고 적당한 회복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섯째, 보호장구를 잘 착용하라. 용접불꽃이 몸에 닿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가죽으로 만든 용접자켓, 손을 보호하는 용접장갑, 머리를 보호하는 안전모, 청력을 보호하는 귀마개, 발을 보호하는 안전화, 얼굴과 눈을 보호하는 용접면과 보안경,유해가스및 분진등을 걸러주는 마스크, 가죽장갑, 안전벨트등이다. 이것은 용접사에게 가장 기본적인 안전보호구이므로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름철에는 에어자켓이 꼭 필요하다. 보호장비를 장기간 사용하면 그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일곱째, 용접을 주의해서 하더라도 불꽃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작은 화상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놔두면 크게 번지거나 흉터가 남으니 최대한 치료를 잘해야 한다.
여덟째, 탑재는 대부분 밀폐구역이 많기 때문에 용접을 하면 연기와 함께 가스가 많이 찬다. 크고 작은 환기팬이 작동되고 있지만 100% 깨끗하게 해줄 수는 없다. 용접사는 미리 마스크 필터를 많이 준비해서 자주 교체해 주는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조선소에서는 정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몰라서 사고가 나는것이 아니라 일에 집중하다가 주변을 살피지 못하거나 서둘러서 하다가 다치고 사고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5. 일자리
이러한 위험도 때문에 용접사의 '''일급'''은 대단히 후하다. 2012년 상반기자료에 의하면 하루 8시간 근무시 평균 일당은 난이도 일반수준[43] 기준으로 11.8만원, 난이도 중-고급수준은[44] 17.6만원으로 조사되었다. 주 4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하면 주당 59만/88만원, 월급으로 치면 근무일을 25일로 잡아서 각각 295만/440만원.
이것도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난이도의 평균일당이 그렇다는거고 고난이도 고급기술자의 임금은 또 가격이 솟아오른다.(GTAW(TIG)[45]
긴급 REPAIR 용접의 경우에는 며칠하면 100단위의 보수를 받는경우도 있다. 수중용접의 경우에는 일당 70~100만원 정도까지 가기도 한다고.[46] (화력, 원자력) 발전소의 보일러 용접쯤 되면 국내에 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이들은 월 500만 이상의 수입을 올리기도 한다.
용접 공정 자체의 단점들이 작업자의 기능에 따라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의 실력에 따라 다룰 수 있는 재료도 달라진다. 실제로 현장에서의 기능숙달 여부가 곧 수익으로 이어지게 되며, 이 덕택에 용접분야는 국가기술자격증이 쓸모 없다는 말도 나온다.[47]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도 용접자격증이 현장에서 냉대를 받는다는 것을 인지하여 점차 시험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용접기능장 시험 같은 경우 단순 맞대기 용접에서, 현장처럼 배관용접 후 RT검사를 하거나 구조물 제작후 압력시험을 거는 형식으로 실기시험을 강화한다고 한 바 있다.
현역(신검 1~3급) 미필자가 산업기능요원 직을 가장 유리하게 받을 수 있는 기술 중 하나이다.
일반 공장에서 하는 용접과 조선소에서 하는 용접은 개념이 많이 다르다. 조선소 용접이 더 조밀한 용접 결과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용접시방서에 따르는 유자격 용접사에 의해서 용접이 이뤄진다. 용접결과물에 따라서 대형선의 경우에는 항해 시에 재료 피로에 의해서 대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숙련된 용접공을 요구하는데, 숙련된 용접공이라도 열에 의한 변형을 원리로 하는 용접의 특성상 낮은 확률로 변수가 발생하며, 이게 언제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한다.[48] 이렇기 때문에 조선소에서는 매일 용접공에게 철판 두개를 쥐어주고 용접으로 하는 쪽지시험을 시킨다. 합격하면 작업에 투입되지만, '''탈락하면 그날은 무급휴무'''가 된다.
용접만 깊게 배워도 좋지만, 다른 기술을 같이 배운 후 용접'도' 할줄 아는 기술자가 되는 것도 좋다.[49] 사실 A급을 제외하면 대다수 용접사들의 실력이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 게다가 몸도 망가지고 힘들기 때문에, 나이 좀 드신 분들은 관리직 하면서 가끔 용접해주는 쪽을 더 바라기도 한다.
해상 공사에서 바다 밑 암반에 준설 작업을 할 때 최고급 용접사가 필요하다.[50] 암반을 깨는 방법 중 하나가 약 50t에 달하는 무거운 쇳덩이를 준설선으로 들어올렸다가 낙하시켜 해저면에 충격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해저면이 워낙 단단하다 보니 쇳덩이가 1~2일만에 깨지게 된다. 따라서 용접으로 쇳덩이를 수선하는데 이 과정에서 일반 용접사가 용접을 하면 하루 일하고 하루 용접하는 식이 되기 때문에 공사 기간을 맞추기 힘든데, 최고급 용접사가 용접을 하면 한번의 용접으로 3~4일은 일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최고급 용접사의 월급은 대기업 직원의 월급의 2배를 훌쩍 넘지만, 해상 장비의 감가상각, 예인선의 연료, 잠수부 노임 등 막대한 예산이 걸려있는 문제라 비싼 돈 주고 최상급으로 고용하는 게 시공사측에서도 이득이라서 수요가 있는 것.출처
일반적으로 용접사는 공사현장이나 조선소에서만 능력껏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디스플레이/반도체 회사, 발전소, 육상플랜트, 도시가스 배관공으로도 취직할 수 있다. 당연히 초보자는 안뽑으며 경력자를 대상으로 RT 시험테스트를 보고 기타 자격증을 거쳐서 입사가 가능하다. 일당도 조선소에 비해 쎈 편이며 단가가 높은 TIG만 쓰니까 그만큼 경륜도 많아야 한다.
단점은 근무지가 불규칙하니, 안정적인 생활이 힘들다는 것이다.
6. 이민
이민도 용접 기술만 있으면 한결 수월해진다. 이공계 고학력 박사급 인력이나 수 십억대의 자산가처럼 극소수의 특별한 케이스가 아닌 이상 현실적으로 평범한 일반인이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의 국가로 어느 정도 고소득 직업을 보장받으며 이민을 가는 길로는 용접이 실상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용접 흄(Fume, 연기)이 인체에 상당히 해롭기 때문에 자국민들이 기피하는 3D 업종으로써, 산업 현장에서 인력 공급량이 수요량에 못미치는 이유로 이민을 적극적으로 받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선진국은 3D업종에 대해서도, 높은 임금을 쳐주기 때문에 생활이 어느정도 보장된다는 것도 장점.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한국에서도 거의 연 $100,000에 달하는 임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용접 이민을 돈 때문에 가는 사람은 드물고 주로 자녀 교육 문제나 해외 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는 일부 사람들이 가고 있다. 이민을 가려면 영어 성적이 어느 정도 나와야 하는 벽이 있기도 하다.
7. 관련 자격증
참고로 용접은 기능장과 기술사 둘다 자격증이 존재하는 과목이다.
자격증의 가치를 현장에서 쉽게 인정해주지 않지만, 나이가 들어 현장에서 일하는데 부담을 느끼거나 더이상 객지 생활을 할 수 없어서 정착을 해야할 때 자격증은 요긴하게 쓰인다. 왜냐하면 공기업, 공공기관, 시설관리나 유지 보수 등의 업무는 서류통과에서 자격증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현장에서 기업 라이센스만 가지고 있다가 뒤늦게 이런 곳에 취업하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례도 많다. 이러한 곳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실력검증보다는 서류통과가 먼저이기 때문인데, 자신이 아무리 현장 경험과 실력이 뛰어나다 해도 해당기관이나 기업이 요구하는 자격증이 없기 때문에 취업지원조차 할 수 없거나 응시하더라도 가점 미달로 인해 떨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참고로 조선소 및 건설사 용접 라이센스(혹은 패스)의 경우, 한정면허이기 때문에 이걸로 실력을 증명하기란 까다롭다. 자기가 챙기지 않으면 재발급도 안된다. 그냥 기간만료되면 자연히 만료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구직사이트에서는 자격증 등록조차 안되고 공공기관이나 공공기관 발주로 먹고사는 기업에서도 인정하지 않는다. 때문에 나이 먹고 정착하려고 기능사라도 따려고 하는 용접사도 많다.
용접은 그 특성상 필기와 실기를 모두 엄격하게 치른다. 즉 전기기사, 화공기사, 일반기계기사 등의 실기는 필기와 동일하면서도 약간 다른 서술형 시험으로 치지만, 용접기사의 경우 실기가 직접 용접을 하는 그런 경우다. 그러니까 용접은 전기, 화학, 기계 등에 비해 실기를 매우 강조하는 스타일이다. '''필기 지식으로 용접을 하는 사람들은 그 누구도 없고, 오직 경험을 통해 쌓아올린 실력으로 용접을 직접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공공기관 발주에 참여하는 기업 또한 국가기술자격증을 요구한다. 애초에 공공기관 입찰조건 중 하나가 기술자 보유현황인데, 국가기술자격증 보유자 혹은 입증가능한 경력이나 건설기술인협회 등급 등으로 한정되기 때문이다.
그외에도 미국용접학회(AWS)의 공인용접검사원(CWI)라든가, 국제용접학회의 국제용접엔지니어(IIW) 등의 자격증이 존재한다. 현장 실무를 하는 용접사 중 극소수만이 여기에 도전하고 있고 대부분은 관리감독자나 해외 취업 이민에 관심이 있는 용접사들이 취득하고 있다.
8. 대학에서의 용접 공학
조선대학교에서는 '용접접합과학공학과'가 설치되어 있으며 재료공학의 전문적인 분야로서 다뤄지고 있으며 정역학, 열처리, 재료강도학 외 저항용접, 아크용접, 고상용접 등 다양한 용접에 대한 심층적인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다.
한밭대학교에서는 용접기술가 교육 및 양성을 위한 용접공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조선해양, 선박공학과에서도 용접은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이며 용접공학, 용접강도학 등을 전공선택과목으로 이수할 수 있다.
기계공학에서도 용접공학을 다루며 전공선택과목으로 이수할 수 있다.
9. 용접을 배우려면
공업고등학교나 전문대학의 용접 관련 학과로 입학해서 배우는 방법도 있고, 개인비용을 들여서 사설으로 배우는 방법도 있는데.. 예를 들면 폴리텍같은 경우 일정기간 이수하면 필기시험이 면제되고 다이렉트로 실기시험을 볼 수 있다.
'''개인비용을 주고 배우는 사설학원은 대단히 비싸다.''' 빅3사 인근에 위치한 사설학원 기준은 10주~12주 교육 기간에 800만원 이상의 수강료를 받는다. 1000만원 가까이 받는 학원도 있다. 사설연습장 또한 일일 최소 10만원 이상이다. 사실 이는 단순히 바가지가 아니라, 기계값이 비싸고 교습재로 쓰이는게 워낙 비싸서 그렇다. 국비지원으로 배우면 싸거나, 아예 면제되는 과정도 있다. 이쪽은 고용센터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대개 처음에 배울 경우, 주변 용접사나 학원이나 'TIG 용접' 과정으로 시작하라고 한다.[51] 하지만 요즘 대개는 TIG도 가르치면서, 전기용접이나 CO2도 더불어 가르치기도 한다. 이유는 현장에서 어떤 용접을 하게 될 지 모르기 때문. 산소절단이나 플라즈마 절단은 겸사겸사 배울 수 있다.
기능사나 산업기사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배우기도 한다. 학원에서는 이론보다는 실기 위주로 가르치며, 어떤 곳은 아예 '필기는 스스로 공부하고 학원에서는 실기를 연습하세요' 라고 하기도 한다.[52] 용접을 비롯한 공업 계열의 자격증 시험이 실기가 어려운 점도 있고... 그래도 시험 준비를 하기 위해 모르는 것을 물어볼 때에는 친절하게 가르쳐 주니 언제든 문의하자.
만일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면서 배우려 한다면 고생길이다.''' 아무리 용접기술이 이론보단 숙련기술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기본 체계를 잡고 배우는 것과 어깨 너머로 배우는 것은 차이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숙련 용접사들의 관심사에서 압도적으로 위에 있는 건 '조공을 가르쳐서 숙련공으로 만드는 것'보다 '내가 내 이름으로 된 물량을 많이 처리하는 것'이다. 조공에게 잡부나 보조 일을 많이 시키면 그런 잡일을 쓸어맡겨버리면 숙련공이 편해지니까 좋다.[53] 가끔씩 조공을 붙잡고 세심하게 일을 가르쳐주는 착한 숙련공이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일을 해 놓고 남는 시간에 취미 비슷하게 가르쳐주는 것이지, 기술을 가르쳐 주는 것 자체를 주 목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이는 결국 피교육자가 무언가를 요구할 권리가 있는 입장과 호의를 기대해야 하는 입장의 차이에서 비롯한 차이라고 봐야 한다. 숙련공의 시간과 노력을 호의만으로 얻으려 하니까 갈등이 생기는 것이다. 현장직이 학원보다 훨씬 더 돈이 되고, 일정도 더 자유롭기 때문에 체력이 되고 붙임성이 좋은(영업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현장직을 선호한다. 극단적인 경우를 들자면 고난이도 긴급 용접 작업을 며칠 하면 몇달 놀고 먹어도 남는 수백만원대 돈이 들어오기도 한다. 현장직보다 교육자가 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숙련공이 있더라도 학원에 가서 돈 받으면서 가르치는 걸 좋아하지 무상교육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조공이 숙련공에게 뭘 배우고 싶으면 돈을 내는 게 낫다.
학원이 먹고 살 수 있는 것도 현장에서 일을 배우기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일을 배운다면 (아마 만족스럽지는 않겠지만) 나름대로 보수를 받고 있는 상황일텐데... 월급 받으면서 일도 배우는 효율과 돈 내고 배우는 효율이 비슷하다면, '''대체 누가 학원에 다니겠는가 (...)''' 기술 관련 교육 시스템이 미비하던 70-80년대 이전까지는 이런 식으로 현장에서 어깨너머로 기술을 배울 수 밖에 없었지만... 이런 식으로 일을 배우는 것은 학원에서 배우는 것에 비해 처절하게 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어깨너머 도제식 교육으로는 한 사람 몫의 기술자가 되는 데 십년, 이십년씩 걸리는 경우도 드물지 않지만, 체계적인 기술 교육을 받은 사람은 (다양한 경험 면에서는 좀 부족하지만) 이삼년만에 비슷한 수준의 기술자가 되는 경우 역시 드물지 않다. 다만 현장직 종사자들은 학원 출신들의 현장 임기응변이 떨어지는 편이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많은 듯하다.[54]
그러나 케바케로, 용접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일부러 휴직, 사직하고 배우러 오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용접산업 자체가 전근대적 도제 방식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다 보니 '''재직 중인 직장에 필요한 기술만 할 줄 아는''' 용접사도 많다. 아크, CO2, TiG 중 '하나만' 할 줄 아는 사람도 많고, 특히 가장 안 쓰이는 TiG는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라도 분야를 넓히려고 학원에 들어가는데, 어차피 기본 스킬과 경력, 인맥이 이미 있으니 실업급여와 연동할 수 있는 국비지원 학원을 선호한다.[55]
어쨌든 현장에서 굴러가며 헬리콥터 조종수[56] 하면서 눈칫밥 먹느니 기초적 용접이라도 학원에서 배워가는게 낫다. 특히 학원에서는 실패하더라도 매 수업시간 꾸준하게 용접기를 사용하는 것을 더욱 권한다. 속된 말로 현장에서 평생 일하며 용접하는 횟수보다 최대 1년인 학원 수업시간 내에 원없이 지져보는(...) 횟수가 더 많을 정도이니 학생 입장에선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하다.
괜히, SBS 수직남녀에서 실전 용접을 하는 재희를 보고 현역 용접사들이 "쉴 때 용접 알바라도 뛰어보라"며, 극찬한 게 아니다.
그리고 개인의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을 따져 보아도 이론은 매우 중요하다. 사실 기능공이든 사무직이든 간에 직장생활에서 대학에서 배웠던 이론 지식을 당장 써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57] . 그럼에도 이론이 중요하다고 하는 이유는 이론에 대한 이해가 작업의 효율성을 찾아내고 대체가능성을 모색할 근원이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현장 업무의 밑바탕이 되는 이론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업무의 습득 속도와 발전성, 기술 활용도 면에서 실기만 주구장창 판 사람보다 더 좋다.
따라서, 혹시 용접 기술을 배우고 싶다면 국비 지원을 받는 교육과정을 찾아보도록 하자. 일단 학비 자체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싸고, 당신이 실업 상태라면 수강료 완전 면제에 약간의 부대비용(하루 1만원에서 1만5천원 사이)까지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58] 아예 자격증을 획득하면서 시작하는것도 좋다. 거의 모든 학원들이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국비 지원이나 청년 지원, 실직자 지원 과정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실상 이게 메인이다. 정말 자기의 쌩 돈 들여가며 다니는 경우는 현장에서 오래 일하는 경력자가 부족함을 느껴 수업을 수강하는 경우 정도를 빼면 거의 없다. 학원의 홈페이지를 찾아보거나 직접 가서 상담을 받으면 친절하게 설명해줄 것이다. 그리고 학원에서는 자신이 추가로 도전할 수 있는 자격증 요건과 진로도 친절하게 상담해준다.
수중용접 (잠수산업기사)의 경우 실기 7일간 배우는 데 현재 100만원 정도를 요구하고 있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서술되어 있지만, 국비지원(폴리텍 포함)과 사설학원의 문제점은 교육부실과 부실 취업알선이라는 점이다. 혹자는 사설학원인데 교육부실과 부실 취업알선이라는 말에 의문을 표할 것이다. 하지만 국비지원은 국비 규모에 딱 맞추어 기본만 가르치고 마는 경우가 너무 흔하고, 사설학원은 별의별 부실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사설학원의 경우 취업 보장이라고 쓰고 있지만, 그건 단지 대형 현장(대기업 건설현장)등에서 용접시험을 보게 해준다는 것이다. 시험을 떨어지면 붙을때까지 돈을 계속 지불하고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용접사로 취업되었다해도 한달짜리 취업, 두세달짜리 취업 등 학원비를 다시 회수하는 정도로만 일하는 경우가 흔하다. 인맥이 없는 초보용접사는 사설학원의 고액수강료는 원장 인맥을 일시적으로 구입하는 비용이라 보면 된다. 현장이 끝나고 붕떠버리고 다시 자신이 졸업한 사설학원으로 돌아와서 다시 돈을 지불하고 시험연습을 하여 알선을 받던지 해야한다. 물론 운이 좋아 현장에서 인맥을 개척하여 본격적으로 용접사로서 진로가 정해지면 모를까, 요즘같은 불황의 시대에 현장에서도 쉽게 인맥관계를 맺지않는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더러운 꼴에 질려서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어떤 사설학원들은 일부러 학생을 방치하고 재시험을 반복시키면서 재수강으로 돈을 버는 경우도 있다. 홈페이지나 유투브에서는 열심히 가르친다고 하지만 수강생들의 평가가 극단적인 경우가 이러한 경우다. 원장의 인맥이 넓다보니 실력과 인맥이 이미 갖춰진 용접사는 와서 슬슬 연습하면서 새로운 현장을 준비할 수 있지만, 완전히 초보이거나 입문한지 1~2년 이내의 초보용접사들은 뭣도 모르고 연습만 하다가 떨어지고, 다시 재수강하고, 떨어지고, 그러다가 겨우 붙던지 때려치던지 하는 것이다. 겨우 붙어도 최소 1개월의 단기용접사 자리일 수도 있다.
즉, 대한민국에서 용접을 배우고 현장기능공으로 성숙되는 것은 일종의 러시안룰렛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 국비지원이든 사설이든 개인의 친화력이나 능력보다도 운이 따라줘야 현장에서 계속 배우고 인맥을 쌓을 수 있는게 현실이다. 옛날처럼 조금만 열심히한다고 쉽게 인맥을 맺기에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자기 밥그릇마저 흔들리는 상황에서 매우 힘들고 '체리피커'마냥 '기술만 쏙 빼먹고 업계경쟁자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쉽게 인맥에 편입시켜주지 않는다. 조공을 1년을 하든 10년을 하든 운이 안따라주면 위의 이유로 인해 기능공으로 올라가기 힘든 이유이다.
중소기업의 경우는 악질적인 사례도 많은데, 흔히 국비지원 수료후 알선되어 취업하는 중소기업들은 겉으로는 경험과 기술을 쌓으면 용접사의 자리를 내어준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절대로 내어주지 않는다. 제일 악질적인 경우는 토치 잠깐 쥐어주고 가접을 하게 해주면서 질질 끌고가는 경우이다. 여기서도 '운이 좋아서' 가접하다가 본용접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사례는 많지않고 가접만 계속 하게하면서 질질 끌고가는 것이다. 오히려 용접보다 청소나 잡일 등 다른 거 하기 바쁘고 연습시켜준다고 해봐야 용접은 '반드시 숙련자가 옆에서 지도를 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봐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 임금은 최저임금이기 때문에 자산형성의 기회마저 놓치고 숙련을 쌓을만한 기술이 없고, 나이만 먹는 최악의 상황인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 가접과 잡일만 계속 시키는 중소기업에 있다면 퇴사나 이직을 빨리 고민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용접사가 이직해서 자리가 빈다면 그것이 당신의 자리가 될 수 있는가? 아니다. 이미 임원이 알고있는 인맥으로 다른 숙련용접사나 프리랜서 불러서 그 자리를 채워버린다. 당신이 아무리 열심히 연습한다해도 그 자리는 당신의 자리가 아닐 확률이 90%가 넘는다. 더구나 조선업 불황으로 인해 용접사가 대량으로 필요한 현장이 대폭 감소한 현실에서 용접사들도 이직을 쉽게 하지 않기 때문에, 용접사 자리가 나기까지 기다리는 것은 도박이 되는 이유이다.
그러다보니 사설학원들이 융성하는 이유가 바로 원장들이 기술을 알려주는 것보다 초보자를 쉽게 업계에 편입시켜 주기 때문이다. 초보자들 입장에서는 어쨋든 돈을 지불하면 원장들이 어느정도 현장기술을 알려주고 업계 기능공으로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게끔 알선해주기 때문에 거액의 수강료를 지불하는 것이고, 원장들은 이들을 통해 현장에 기능공을 공급하면서 일종의 인력사무소의 역할도 수행하는 것이다.
10. 용접 흄 (Fume)
금속 물질을 고온을 이용하여 녹이는 과정에서 용접 흄 (Fume, 연기)이 발생하게 된다. 고온으로 금속을 녹이는 과정에서 증기가 발생하게 되며, 이 증기가 공기 중에서 냉각되면서 미세한 입자가 생긴다. 그것이 용접 흄(Fume)이다. 용접 흄에는 다양한 유해 물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것을 많이 접하면 폐암이나 진폐증 등의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용접 할 때에는 방진마스크를 필히 착용해야 하고, 환기 대책을 세워야 한다. 경우에 따라 송기식[59] 마스크도 필요하다.
국제 사회에서,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한국이지만, 건설/산업 현장에서 안전이나 노동자의 건강에 대한 의식은 개도국 수준으로 매우 부족해, 제대로 안전 장비나, 환풍 시설을 갖추지 않은채 용접 작업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지하나 밀폐된 공간 등에서 환풍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은채 그냥 용접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용접 흄(Fume)으로 인하여, 노동자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다.
11. 진로 및 취업
용접사들도 진로가 있다. 조선업이 잘 되던 시절에는 조선소가 최고였지만 2015년 조선업 불황이 터지고 장기화되어 조금 달라졌다. 일반 공장이나 사정이 된다면 조선소에서 경력을 쌓고 프리랜서로 전향, 특수용접으로 돈을 많이 만지는게 용접사들이 생각하는 기본적인 진로이다. 하지만 용접일이 힘들고 체력과 돈을 등가교환하는 일이니 만큼 언제나 비싼 특수용접을 하면서 살 수는 없다. 그렇게 되면 적당히 은퇴하는 경우가 많고, 일 욕심이 있는 사람은 공업사를 차리는 경우가 많다.
공업사가 어디 위치해 있느냐에 따라 업무가 확 달라진다. 도시에 있다면 비교적 다양한 일거리가 있다. 간판사나 소규모 건설사와 협업할 수도 있고 다른 자격증이 있다면 땜질 등으로 전자제품 등을 수리할 수도 있다. 반면 농촌의 공업사를 설명하자면 '편하면서도 힘든 일'이라고들 이야기하곤 한다. 농촌의 특성상 기교나 말끔한 마감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터프함과 튼튼함만 중시되기에 이전처럼 빡빡하게 이것저것 신경쓰면서 일할 필요는 없어 편하기는 편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농기구 특성상 대부분이 강철이고, 시골에서 TiG용접을 할 일도 없으니 아크나 CO2용접이 주가 되는 한편, 철골 골조를 짜야 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밖에서 일해야 하는 경우가 잦다. 그래서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덥고, 아크나 CO2만 쓰다보니 새까맣게 타서 힘들다는 소리이다.
취업을 하려면 회사에 취업하는게 나을 수 있다. 물론 건설현장이나 조선소도 있지만 경력산정도 어렵고 많이 받는거 같아도 임금을 산정해보면 일반 회사원과 비슷하다. 일용직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일 없으면 쉬게된다. 다쳐도 쉬게된다. 휴가도 따로 없다. 또한 대부분 하청회사 소속으로 원청들이 3개월 6개월씩 프로젝트로 끊어서 발주하기 때문에 1년에도 여러 번 현장을 옮기게 된다.
(참고로 용접학원에서 올리는 임금인증을 한번 제대로 산정해봐야 한다. 한달 며칠 일하고 며칠 쉬는 것이며, 하루 몇 시간 일하는지 말이다. 이것저것 따져서 전체적으로 보면 회사원보다 적은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기계정비쪽으로 빠지는 경우도 많다. 의외로 용접은 기계공학에 속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기계정비 관련해서도 심심치않게 용접을 한다. 경우에 따라서 매우 정밀한 용접을 해야한다. 또한 현장에 없는 물건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용접자격증이 있으면 선호된다.
가령 공기업에서는 한전KPS가 용접직렬을 따로 선발하는 유일한 회사이다. 그외의 회사(가스기술공사 등) 기계직에 포함되어 선발하고 현장에서 열심히 굴린다. 단 해당 공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면 적어도 용접산업기사까지 따고 열심히 기계공학 관련 과목을 학습해놓는게 좋을 것이다.
참고로 현장용접으로 조선소부터 반도체까지 10년 동안 구르고 기능장까지 따서 한전KPS에 취직한 사람에 의하면, "현장이고 실력이고 여기 취업하면 용접진로는 더 이상 걱정이 없다"라고 하였으니 참고바람.
12. 기타
표준어로는 용접공이 맞는 표현이지만 용접사가 현장에서 널리 쓰이며 당사자들도 용접공보다는 용접사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 원래 10년 이상 숙련공을 용접사, 그 이하는 용접공이라고 하는데, 현장에서는 그냥 무조건 용접사라고 한다. 골프장에서 관례적으로 다들 사장님 사모님으로 부르고, 공무원들도 사무관 미만이면 직급과 상관없이 전부 주사님 이렇게 불러주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어떻게 보면 현장에서의 예우 정도라고 볼 수도 있겠다.
'철일'이라고 하기도 한다. '鐵(철)'에 '일'이 더해진 심플한 단어이다.
땜장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치에 맞지 않은 표현일 뿐더러 비하적 표현이라 본인들이 싫어한다. 용접 중 '모재를 녹이지 않고 용가재만 녹여서 붙이는 용접'을 땜질이라고 한다. 하지만 용접사들이 땜질만 하는 건 아니다. 농부를 보고 '물뿌리개'라고 말하는 그런 기분?(...). 예시를 들면 신주(황동) 용접이 대표적인 땜질인데 신주 용접의 경우 '''때워야 하는데, 모재의 재료를 모를 때, 모재가 주철일 때''' 사용되는 용접의 방법이며 과거 땜장이들의 주된 영업분야였던 식기의 경우 모재가 원지 모르는 경우가 많고, 과거 식기가 주철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땜질만 했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주철의 용접은 거의 불가능하며, 땜질만 가능하다. 주철은 탄소 함유량이 높아 급랭이 수반될 수밖에 없는 용접을 할 경우 내구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철의 녹는점보다 낮은 금속을 이용해 땜질을 해야 하는데 거기에 사용된 것이 황동, 업계 말로 '신주'라 불리는 금속이었다. 다만 스님들 중 간혹 스스로를 낮춰 중놈이라고 하는 경우처럼 스스로 땜장이라고 하는 분들이 있기도 하다.
자동 차광 용접면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싸게 파는데 심지어 뷰 영역이 100x100(mm) 짜리도 있는데 $100를 넘지않는 가격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는 CR2050같은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도 있으니 주의. 사이즈가 작지만 흔히 쓰이는 CR2032 배터리를 헐겁지 않게 종이 같은 것으로 같이 넣어 고정시켜 작동할 수 있긴하다.
디시 마이너 갤러리에 용접 갤러리가 있다. 글이 많이 없지만 용접 입문자들에게 참고할만한 글이 일부 있다.
[1] 대상이 되는 금속.[2] 주로 철제 책상의 서랍을 만드는 공장에서 흔히 볼 수 있다.[3] 여기서 납은 금속 이름의 납이 아니다! 연납땜의 땜납에 납이 들어가있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이마저도 납의 비중이 가장 높은것도 아니다.[4] 피복제란 용접시 공기에 노출되어 일어나는 화학 변화를 줄이고 용접이 더욱 잘되게 하기 위해 사용되는 재료이다. 전기용접은 용접봉에 피복제가 포함되어 있으며 가스용접은 피복제 역할을 하는 물질을 가스로 대체한다. Tig 용접은 아르곤가스를, Mig 용접은 CO2를 분사하여 피복제로 사용한다. 이러한 피복제의 차이 외에 전기용접과 가스용접의 원리는 거의 같다.[5] 이것도 옛날 이야기. 위낙 위험하다보니 아예 수압커터나 플라즈마, 레이저 커터가 대세다.[6] 용접만 30년 가까이 해온 용접공은 이제껏까지 본 가장 끔찍한 사고가 뭐였느냐 라고 물었을때 '''사람의 절반이 타버린 사고'''를 직접 목격했다고 한다. 이후 트라우마가 생기고 그날 저녁과 다음날 아침도 못먹었을만큼 끔찍했다고.[7] 초반에 아크를 발생 시킬때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직류식은 금방 아크가 튀어나오지만, 교류식은 한참을 접촉시켜도 잘 안나온다.[8] Sheilded Metal Arc Welding(피복 아크 용접)[9] E4313 고산화 티탄계 용접봉, 상품명으로 현장에서는 CR봉, 또는 막봉이라고도 부른다. 용접봉이 잘 달라붙지 않아 용접 난이도가 쉬운 것이 특징.[10] E4316 저수소계 용접봉. 전류 조절과 아크 유지에 익숙하지 않으면 CR봉보다 잘 달라붙어 용접 난이도가 높으며, 용접기능사의 아크용접 시험은 이 용접봉을 이용한다. 그뿐만 아니라 기타 기능사 시험 과제 중 용접 항목이 있는 시험은 이 봉을 이용한다.[11] Metal Inert Gas welding(가스 금속 아크 용접)[12] Gas Metal Arc Welding[13] 용접 후 용제가 굳어 발생하는 찌꺼기.[14] 유심용제 아크 용접(Flux Cored Arc Welding).[15] 4~6배 정도.[16] 전기가스용접(Electro Gas Welding).[17] Tungsten Inert Gas의 줄임말이다.[18] Gas Tungsten Arc Welding[19] Wolfram(유럽권에서 텅스텐의 명칭) Inert Gas welding[20] 따로 충전재를 사용하지 않고 모재만을 사용하여 제살 용접을 하는 경우도 있다.[21] 참고로 사진에 나와 있는 작업자가 쓰고 있는 것은 자동용접면이라 불리우는 도구로서, 용접 아크 발생 시 자동으로 감광되는 편리한 도구이다. 전기용접이나 MIG 용접 같은 경우는 한 손만으로도 용접이 가능하나, TIG는 반드시 두 손 모두 사용하여야 하므로 차광 유리를 조작할 필요 없는 자동용접면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자동용접면은 편리하지만 쇳물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아 숙련된 용접공은 일반 용접면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다.[22] 아크는 전문적으로 깊게 배우려면 어려워진다. 위에서 말한 저수소계 용접봉을 쓰기 때문. 대신 그만큼 단가가 높은 곳에 갈 수 있다.[23] 하지만 익숙하지 않을 경우 페롤이 조금 녹는 광경을 볼 수 있다.[24] 연습을 통해 실력이 올라간다면 시험에서도 해내서 나쁠 것은 없다. 하지만 자격증 시험에서는 비드 자체를 충분히 제대로 채우는 것과 굽힘 시험에서 통과하는 것이 가장 어렵고, 자격증 실기를 목표로 할때는 이걸 먼저 집중한다.[25] 붕어 비늘 모양이 특징.[26] 이론상 용접 못하는 금속이 없다. 6000도 가까이 올라가는 불꽃 때문에 탄소강, 스테인리스강도 가능하다.[27] 다만 탄소강을 용접할 경우 탄소에 의해 소량의 스펙터가 튄다. 물론 다른 용접 방식들에 비하면 상당히 덜 튀는 편이다.[28] 그렇다고 맨살을 드러내고 하는건 좋지 않다. 빛을 맨살로 받으면 빨갛게 화상을 입기 때문.[29] Submerged Arc Welding(서브머지드 아크용접)[30] 용접부에 용제로 된 모래성을 쌓아놓고 그 안에서 용접을 한다고 보면 쉽다.[31] Plasma Arc Welding의 줄임말이다[32] Resistance Projection Welding(맞대기 용접)[33] 특정 부위를 용접시킬 때 일부러 튀어나오게 가공을 하는 경우가 많다.[34] 드릴 항목에도 있지만, 절삭유 없이 드릴링을 통해 발생하는 칩을 제때 배출하지 않으면 모재와 드릴이 용접이 되어버리는 참사가 발생할 정도로 마찰열이 크다.[35] 특전사, UDT, SSU, UDU 등.[36] NDT; Non-Destructive Testing[37] 미국 TOXNET 자료에 따르면 아르곤을 흡입하였을 경우 40초 이내 기절, 6분이내 사망. 아르곤은 공기보다 분자량이 커서 위험성도 크다. 통설과는 달리 이산화탄소보다 비활성 기체가 훨씬 위험하다. 인체는 질소나 아르곤같은 비활성 기체를 감지하는 기관이 없어, 한번 질식되면 증상없이 바로 쓰러지기 때문.[38] 1. 숨쉬기가 힘들고 심호흡을 해도 숨이 골라지지 않는다. 2. 갑자기 어지럽고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현기증이 난다. 3. 동료작업자의 얼굴이 창백하고 입술이 파랗다. 4. 코, 목이 따갑고 눈물과 콧물이 멈추지 않는다. 5. 알 수 없는 냄새가 난다.(경험자로써 Co2는 신맛, 아르곤은 비린내가 난다.[39] 소위 아다리 현상.[40] 특급 방진 혹은 방독마스크 기준으로 유해물질을 99.95% 이상이 기준이다. 1급은 94%, 2급 80%.[41] 그 0.05%도 대한민국 법률상 100% 라는 표현은 함부로 쓸 수가 없기에 99.95% 라고 표기하는 것이다.[42] 금속을 여름 땡볕의 아이스크림처럼 녹이는 온도다. 참고로 발생되는 아크의 온도는 약 4500°C ~ 6000°C[43] 일반철재, 일반기기 또는 일반배관 등의 용접을 하는 사람[44] 유해가스 이송관 및 유해가스 용기를 용접하거나, 플랜트 기기 및 플랜트 배관을 용접하거나, 철재․강관(합금강제외)을 TIG, MIG 등 용접하거나, 각각의 설계압력이 5kg/㎠이상인 기기 또는 배관의 용접을 하는 사람.[45] GTAW('''G'''as '''T'''ungsten '''A'''rc '''W'''elding), TIG('''I'''nert '''G'''as '''T'''ungsten arc welding), 불활성 가스 텅스텐 아크 용접, 주로 사용되는 불활성 가스의 이름을 붙여 아르곤용접이라고 한다.[46] 실력파로 초빙되어 긴급한 고난이도 작업을 해주고, 오전 작업 후 100만원 단위의 일당을 현찰로 받고 퇴근한 케이스도 있다 카더라. 다만, 수중용접은 일반적인 현장에 비해 위험성이 매우 높고, 할 수 있는 사람 자체도 매우 적으니 특수한 경우로 봐야 할 것이다. 잠수 문서로.[47] 기능사에서 기사까지 필기시험에 약한(?) 현업 종사자 분들이 굳이 힘들게 필기시험 통과 하고 자격증을 취득해도 현실적인 이익도 없으니. 다만 국가 자격증 보단, 기업 라이센스가 더 중요시하는데도 있다. 반대로, 현장 실력은 충분히 숙달되었지만 이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인정받기 위해 소위 야간반이나 휴직 때 용접자격증 취득을 위해 훈련반을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는 경력 요건만 갖춰지면 기능사가 아니라 곧바로 용접기능장 취득반으로 간다.[48] 그래서 비파괴 검사를 거쳐 결함을 찾아 낸 뒤, 내/외부 결함을 제거하는 작업에 들어간다.[49] 거의 대부분 용접사들은 산소 화염절단이나 플라스마 절단을 기본으로 스킬로 배운다. 다만 플라스마 절단기를 사용하는 경우는 대부분 TIE, 엘보, 레듀서를 제작하는 파이프밴드 업체이거나 철강가공업체에 한하며, 대부분은 주로 산소 화염절단쪽을 기본스킬로 지니고 있다.[50] 준설이란 해저면을 파는 작업을 말한다. 바다 밑에 파이프를 묻기 위해서 필요하다.[51] '특수용접'이라고도 한다. 테르밋이나 수중용접이 아닌 TIG용접을 뜻한다.[52] 용접뿐 아니라 적지 않은 기술 분야의 학원들에서 이런 경우가 많다. 이유는 '필기는 책으로 독학이 가능하지만 실기는 장비 없이는 연습도 할 수 없기 때문. 학생이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시간에는 한계가 있으니 그 시간은 가능한 한 최대로 학원 밖에서는 할 수 없는 실기 연습에 투자하고, 학원 밖에서도 할 수 있는 필기는 밖에서 하라고 하는 게 합리적이고 양심적인 것.[53] 80년대 초까지는 이것이 심했다. 숙련 기술자 자체가 부족해서 이런 기술 자체가 강력한 특권이었고 숙련공들은 이런 특권을 잃지 않으려고 극도로 배타적으로 굴었다. 하지만 요즘은 학원이 잘 되어 있어서, 숙련공이 억지로 배타적으로 굴어봤자 딴 데 가서도 다 배울 수 있으므로 배타적으로 구는 의미가 없다.[54] 이것은 맞으면서도 틀린 인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체계적 기술 교육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 탓도 있어 '학원 출신' 용접사와 '현장 출신' 용접사의 숙련도를 비교하는 경우 보통 학원 출신의 경력은 2~3년, 길어야 5년 정도인데 비해 현장 출신의 경력은 짧아도 10년, 길면 20~30년에 이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임기응변 능력이란 결국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하는 응용력이니(간단히 말해, 갑작스러운 문제가 발생했을때 과거 그러한, 또는 그와 유사한 상황을 경험해 본 사람은 당연히 훨신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 경험이 긴 현장 출신이 임기응변이 뛰어난 것은 당연하다는 것. 정말 공정하게 비교하려면 비슷한 경력의 현장 출신 기능공과 학원 출신 기능공끼리 비교해 봐야겠지만... 아직까지는 학원등에서 체계적으로 기술교육을 받은 뒤 현장 경력이 20~30년에 이르는 숙련공의 수가 그리 많지 않아서 비교가 성립하기 쉽지 않다.[55] 용접은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되어있어 실업급여 수령 중이라도 교육비가 완전 무료이며, 실업급여 없는 사람에게는 소정의 지원금도 준다.[56] 용접사 뒤를 쫓아다니며 그라인더 따위로 마감하는 조공을 의미하는 은어.[57] 특수한 학과거나 석사 이상이어야 한다.[58] 자세한 내용은 직업전문학교 문서로.[59] 공기를 따로 공급해주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