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영(뷰티풀 군바리)/인간 관계
1. 요약
아, 진짜 이제 거리 좀 두든지 해야겠어.
-이송이
한마디로 질투심과 열등감에 찌든 찌질이라 보면 된다. 자신의 롤모델인 라시현의 본질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무작정 어설프게 따라하다가 선임들, 동기 조미주 및 근접기수 후임들, 막내들 거의 전부에게 좋지 않은 인상이 박혀 소대 내에서 찍힌 상태이다. 전체적으로 요약하면, 정수아에 대한 쓸데없는 질투심에 너무나 눈이 멀어, 진심으로 충고해주거나 걱정하는 인물들은 본인의 기분이 나쁘다고 다 내쳐 확실하게 적으로 돌리고, 그것을 역으로 이용하려는 자들에게 이용당하고 배신당하는 것을 반복하는 패턴을 보인다. 본인이 혐오하는 수아에게 열폭할수록 주변인물은 하나둘씩 떠나는 반면 수아 쪽은 계속해서 아군이 늘고 있다.[2] 결국 3부 시점에선 후임들에게 롤모델 라시현처럼 무섭고 카리스마있는 선임은 고사하고 그냥 X같은 선임이 되었다.[3]계속 이런 식으로 이용한다 생각하면 진짜 연 끊어야지
사실 이런 흐름에는 정수아의 존재가 큰 영향을 주었는데, 866k 밑으로 들어온 정수아와 현봄이의 존재는, 원체 우지영이 866k밑으로 선을 그으면서 생기는 867k와의 거리감, 그리고 정상적이라면 후임 기수 중 866k를 이미 잡고 있는 힘있어 보이는 우지영에, 867k가 잘보이려 하면서 정수아 밑으로의 후임이 우지영 아래에 줄을 서는 형국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주인공 정수아가 시스템을 바꿀 수 있을지 없을지가 작품 전반적으로 큰 관건이므로, 정수아는 그렇게 줄을 서는 시스템에서 일탈한 존재가 되었다.
그로 인해 우지영은 라시현 코스프레에서 벗어난 일명 찌질한 모습, 다시 말해 라시현이 수아처럼 개기는 후임을 다루는 롤 모델이 되진 않으므로[4] 거기에서 오는 판단 착오와 어설픈 처신이 나오게 되며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된다.
[1] 소대 내 왕따나 다름없는 폐급들을 유일하게 라인 태워주고 챙겨줬지만 그들에게마저 배척 당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지영의 입지는 그토록 혐오하는 수아의 반도 못 따라간다고 보면 된다.[2] 우지영에게 입에 걸레 물었다고 디스한 홍세나 또한 수아를 무척 좋아하고, 세나의 동기인 남혜서와 서다미도 수아를 잘 따른다. 그나마 우지영의 편을 들 가능성이 있는 이동희는 기수차가 어마어마한데다가 타소대 고참이 대놓고 싸가지 없다고 깔정도인지라;;[3] 라시현은 힘이 쎄서 구타에 두려움이 전혀 없는 최아랑 마저 욕 한마디 없이 긴장하게 했지만, 우지영은 막 전입을 온(기수상으로 무려 21기수, 날짜로 11개월이나 차이나는) 홍세나에게 쪼끄만 게 걸레물었다고 마음속으로 디스당하는 실정이다. 게다가 폭력을 쓰지 않아도 수아는 라시현을 굉장히 두려워했던 반면 우지영의 폭력이나 갈굼 앞에선 대놓고 귀찮고 짜증난다는 태도를 보일 정도.[4] 참고로 라시현의 맞후임 오덕희는 수경짬 먹고도 맞선임한테 관등성명을 댈 정도로 라시현을 무서워하는데다가 류다희도 티격댈 뿐 대놓고 먹으려 하지는 않는다.
2. 844K 라시현
'''동경의 대상이자 롤모델'''인 라시현에게 잘 보이려고 애쓴다. 한마음 체육대회 때 동기인 조미주나 후임들 옆에서 편히 즐길 수 있는데도 고기 구우랴, 맥주 따르랴 온갖 잡일을 해야 하는 라시현의 옆자리에 앉는 걸 보면, 라시현의 눈에 들고 싶어함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야자타임에 "늘 존경하고 아낀다"라고 말할 정도로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다만 허정인과는 다른 게, 허정인은 군 생활 좀 편하게 해 보자고 아부하는 것이라면, 우지영은 류다희가 민지선에게 품은 것과 같은 동경의 감정이다. 한마음 체육대회 야자타임 때 권정민, 허정인을 긁으면서 보여준 제스처가 라시현이 후임들을 갈굴 때 보여주는 모습과 판박인데다, 라시현에게 한 마디 할 땐 '''얼굴에 홍조를 띠며''' "늘 존경하고 아낀다"고 한다. 대놓고 손을 비비던 허정인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
정수아가 자신이 선임 몰래 이경들 집합시킨 걸 폭로할 때, 라시현의 반응 을 살피며 안절부절하고, 라시현을 지목하자 '''"저게 감히!"'''라고 발끈하는 데서 라시현에 대한 존경이 진심임이 드러난다. 라시현도 우지영의 동경이 싫지는 않은지, 허정인의 아부를 시큰둥하게 흘려버린 데 반해 우지영의 말은 웃으면서 받아준다. 다만 라시현은 기수도 한참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이해관계도 없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은 채[5] 라시현이 전역하며 둘이 서로 직접 엮인 일은 없었다.
라시현을 동경하게 된 데에는 자신이 라시현의 딸 기수인 것도 있을 테고, 우지영 자신이 들어왔을 즈음엔 라시현이 받데기를 하고 있었을 때인데, 라시현의 뛰어난 능력과 정치력을 보며 동경하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자신과 라시현과 비슷한 점은 역대급으로 풀린 기수밖에 없고[6] , 그 외엔 자신의 역량이 라시현한텐 한참 못 미쳐서 그만큼의 냉혹하고 섬뜩한 면모는 보이지 못하고 있다. 어찌보면 이 라시현에 대한 무조건적인 동경이 자신의 군생활을 꼰 계기라 볼 수 있다. 라시현처럼 정치질을 하려 하나 모든 면이 라시현보다 한참 어설프기에 일어난 사단.
[5] 애초에 라시현은 자기 좋다고 따라다니는 사람은 무시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만 은근슬쩍 챙긴다고 류다희가 언급한 바 있다.[6] 그마저도 우지영은 운빨이었고, 라시현은 재벌에 딸바보 아버지가 사정을 봐줘서 그렇게 된 거다.
3. 852K 고참들
3.1. 권정민
선임들 중에서도 가장 사이가 좋지 않으며 대립이 심한 사이. 하지만 기수 차이 때문에 사실상 우지영의 담당일진이다.
이 둘의 대립은 58화에서 정수아의 실수로 얼차려 및 깨쓰까지 걸렸을 때 처음 드러났는데, 당시 빨던 걸레를 던지며 수아를 갈구다 권정민에게 걸리게 되고, '어차피 일경이니 쫄지 말자'는 생각에 말대꾸를 하다가 맞은 적이 있다. 이때의 앙금이 남아 있는지 야자타임 때 권정민더러 "받데기 달고 난 뒤 나댄다"고 긁는다. 정작 정말 나대는 허정인에게는 "남 말할 처지냐"고 살짝 긁은 게 전부. 권정민은 분이 차올라 부들부들 떨었지만, 자리가 자리인지라 속으로만 삭였다.[7] 135화에서 고효원한테 정수아를 뒷담화 할 때, 권정민도 함께 까기도 했고, 252화에서 한유진을 갈굴때 권정민을 디스하는걸로 해석될법한 말을 한다.[8]
이런 모습이 처세에 골몰하는 허정인과 확연히 구분된다는 평가가 많다. 허정인처럼 군 생활 편하게 해 보겠다고 간이고 쓸개고 다 빼는 유형이었다면, 처음부터 권정민에게 대들지도 않았을 것이다. 권정민은 맞선임 2명이 연달아 빠진 풀린 군번이라 받데기를 빨리 달았고, 본인 능력도 좋아 추후 챙짱, 수인 자리가 유력하다.[9] 즉, 권정민이 마음만 먹으면 추후 우지영에게 열외타는 걸 늦추면서 계속 챙질 시키며 들들 볶아 버릴 수 있다.[10][11]
물론 우지영이 열외를 논할 때쯤이면 권정민은 이미 전역해 있을 것이긴 하다. 하지만 사람이 열외만 보고 그 오랜 기간을 참을 수 있는 생물은 아닌 것도 문제. 그렇지만 어쨌든 우지영은 권정민에게 찍혀도 단단히 찍혔기 때문에, '''권정민이 있는 동안 우지영이 1소대에서 편히 지낼 일은 없다고 봐도 좋다.''' 그런 걸 모르지 않을 텐데 뻗대는 걸 보면, 단순한 아첨꾼은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배포가 크거나 올곧은 사람도 아니다. 그렇다면 정수아에게 수시로 부조리를 행사하지도 않았고, 화해를 청하는 수아의 메시지를 무시하지도 않았을 테니까. 그냥 '''내가 낸데''' 타입에 가까워 보인다.
향후 권정민이 직급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우지영과의 갈등도 본격적으로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검열 훈련에서 대놓고 대립각을 세우진 않았으나, 한겨울에게 찔을 부리며 정수아의 지위도 깎아먹는 우지영을 보다 못한 권정민이 은근슬쩍 커버치면서 대립 구조를 약간이나마 보여주고 있다. 정수아가 일짱이 된 후 상경이 된 66기들이 푸닥거리를 하도록 동조하다가 권정민이 66기들의 받데기 정지를 내린 걸로 사실상 권정민이 우지영을 못마땅해 하고 있다는게 드러난다.
3부에는 신병 한유진 전입 이후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가슴을 열어라를 하는데 한유진이 자신을 지목하자 상당히 언짢아 하다가 권정민 눈에 띄어서 지적을 받는다. 권정민은 우지영에게 대놓고 네가 공정함이 없으니까 조미주와 공동 챙짱을 시킨거라고 함으로써, 우지영은 사실상 권정민에게 찍혔음이 확인되었다. 특히 07년도의 군대는 하극상이 전혀 용납될 수 없는 분위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정수아를 꾸짖을 법도 한데, 오히려 대놓고 낙인을 찍어버린다는건 그만큼 우지영의 언행이 형편없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게다가 수아가 술에 취해 홧김에 우지영에게 그간 당했던 것들을 쏘아댄 것 때문에 나주리가 받데기들에게 치약미씽을 하게 했을 때에도[12] 권정민은 지 라인 편들고, 날라 온 애 말만 믿고 1년 가까이 생활한 애들 미씽이나 시킨다며 대놓고 깠다.
[7] 다만 권정민과 허정인의 성격을 고려하면 현명한 처사긴 하다. 권정민은 비록 부들부들 떨었지만 거기서 끝나지 뒤끝부릴 성격은 아닌데, 허정인은 뒤끝정도가 아니라 대박 사은행사를 터뜨려줄 사람이다.[8] 시위중 정수아가 끌려가자 간이 소화기를 꺼내서 뿌린 한유진을 갈구며 "저년 때문에 타소대 애들 다치고 직원분들 깨지고, 몇개중대가 진압에 더 붙었다."고 하는데, 애초애 시위 격화시 소화기를 쓰도록 준비시킨건 소수인 권정민이기에 "애들 다치고 직원분들 깨지게 하려고 소화기 준비시켰냐"고 말하는 것으로 해석될수 있다.[9] 839기 설유라와 4달 이상 차이나는 844기 라시현이 2005년 6월 말, 852기 권정민, 허정인이 2005년 11월 초 입대했다. 입대 시기와 1소대 기수분포를 고려하면(846기 류다희는 라시현과 1달 차이, 권정민의 맞선임인 847기 송미남, 박율은 류다희와 겨우 1주일 차이다. 그래도 류다희는 라시현이 선심써서 일찍 내려와주면 잠시나마 소수를 할 수 있지만 송미남, 박율은 그마저도 못한다.)844~846기가 전역할 때쯤 권정민에게 수인이 인계될 가능성이 높다.[10] 노병가에서 안광현이 김형우에게 "열외 못 한다"고 위협한 사례와 김명호가 이상만, 정지환을 막열에서 챙으로 리턴시킨 사례를 생각해보자.[11] 본편에서도 라시현이 설유라 제대 후 바로 46기한테 "수경 달아도 열외없이 계속 챙을 하라"고 명령한다! 선례가 생긴 만큼, 권정민도 얼마든지 우지영에게 그럴 가능성이 생겼다.[12] 물론 이 건에 대해 우지영은 미씽까지는 시키려고 하지 않았다. 여기까지 가게 된 건 조예령의 짓.
3.2. 허정인
딱히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둘 다 라시현을 빠는 건 같기에, 그리고 똑같은 구타 고참이기에 성향이 달라 충돌하는 일이 없으니 딱히 나쁜 관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101화에서는 라시현을 통해 간접적으로 오정화와 김가을 사이의 사건을 허정인에게 일러바친 것이 드러난 적도 있고, 1부 마지막화에서는 진급주를 부활시킬 때 허정인과 행동을 같이 하는 모습을 보였다. 215화에선 허정인이 우지영 보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풀어줄 때는 확실히 풀어줘라"라고 말해준 적도 있는 것으로 보아 어느 정도의 교류는 있는 듯.[13]
[13] 대신 우지영은 이때 속으로 '지는 한번도 안 풀어줬으면서.'라면서 불평한다.
4. 855K 한소이
우지영은 한소이를 유약한 선임이라 판단했는지 일경 갓 달았을 때부터 한소이가 뻔히 보는 앞에서 이경 후임들을 갈구며 우습게 보고 있었다. 이후 별다른 접점이 없다가 224화에서 권정민을 노려보는 우지영에게 수인한테 눈 그렇게 뜨지 말라고 엄하게 경고한다. 내색은 안했지만 우지영이 한참 선임인 권정민을 우습게 보고 있었다는 걸 어느정도 눈치챈 듯.[14]
[14] 이때 우지영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꼬리내린다.
5. 856K 나주리
처음부터 돈독한 사이는 아니었다. 정수아가 민지선 패싸움 건에서 혼자만 처벌에 열외되었을 때, 이를 보고 "정수아가 라시현 라인에 들어간 거 아니냐"고 성아라와 쑥떡대는데, '''우지영이 앞에서 듣고 있는 걸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나주리가 기대마에 주희린을 불러내 '위수지역 무단이탈'에 대해 응징하려 할 때, 옆에 있던 우지영이 나주리를 살살 달래며 "제가 대신 하겠습니다"라고 하자 나주리는 좀 정색하며 "이거 안 놔??"라고 하다가, 우지영이 재차 만류하자 먼저 생활관으로 돌아갔다.
다만 그 이후 사이는 나쁘지 않은 듯하다. '''물론 표면적으로.''' 2부 시작에서 나주리는 후임들을 모두 집합시켜 놓고 따귀를 때리며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하다가 우지영 차례가 되자, 때리기는 커녕 웃어 주며 그녀의 볼에 살짝 손만 대고 끝낸다. 정수아가 라시현의 라인을 탄다는 소문이 퍼지자 우지영의 바로 뒤에서 그 소문을 이야기하고,[15] 기대마에서 우지영에게 정색하는 걸 보면 확실히 둘이 친한 건 절대 아니다.
이는 작품이 더 전개되어야 알 수 있겠지만, 영악한 나주리의 성격상 후임들 중에서 그나마 구타를 잘 하고, 능력이 무난한 후임인 우지영을 자기 라인으로 잡아두고 부려먹을 심보일 가능성이 크다. 이 둘의 관계는 아마도 라시현과 허정인의 관계와 거의 유사하다.
6. 862K 조미주
조미주와는 서로 챙겨주는 동기 관계다. 74화에서 허정인에게 단체집합 당해 털렸을 때, 틱틱거리면서도 챙겨준다. 그 외 묘사는 조연이 조연인지라 없는 수준이지만. 154화에서 조미주가 주희린과 PC방에 가다 걸려 289중대가 뒤집혔는데, 연대 책임이 강한 군대 특성상 이정도 일이면 본인은 물론 다른 862K 동기들도 몸 사려야 하게 생겼다.[16]
받데기를 달고 상경으로 진급한 이후론 별 마찰없이 잘 흘러가고 있다. 우지영이 악역을 자처하여 후임들의 교양에 적극적인 것도 그렇고, 중간만 가는 포지션인 조미주는 그녀보다 파워가 세지 못해서 그녀에게 직접적인 제제는 가하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박율과 송미남의 관계와 유사한 듯. 다만 후임들에게 찔부리는 우지영을 한심하다는 듯이 보거나 가끔 적절한 태클을 걸어 양심을 찔리게 하는 역할로 나가는 듯.
3부에서는 조예령과 우지영이 정수아를 갈구자 이 광경을 지켜보던 박소림이 결국 조미주에게 일러받쳐서 정수아를 커버친다. 또한 252화에서 조미주가 받데기인 정수아를 식당 사역을 넣으려는 우지영을 제지했는데, 우지영은 막내 후임들 다 보는 앞에서 기율대 갔다온 ㄴ은 닥치라면서 소대 동기한테도 개쪽을 줬다. 결국 일이경 때 서로 최소한이라도 챙겨줬던 사이는 상경 즈음부터 완전히 틀어진 것으로 보인다.
7. 863K 후임들
7.1. 이세홍, 유경미
애초에 이 둘이 워낙 존재감이 없어서(...), 접점이 많이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이 둘은 우지영을 안 좋게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이세홍은 정수아 라인에 들어가기로 마음먹은 고효원을 핍박하기 시작하는 우지영 패거리를 눈앞에서 직접 보기도 했고, 이 둘은 능력좋은 정수아에 우호적이다. 또한 검열 끝나고 나서 이세홍과 유경미가 정식으로 받데기를 달게 되었는데, 검열 후 회식에서 우지영은 겨우 한 기수 차이 후임인 이들을 (나중에 갈굴 땐 갈구더라도) 일단은 받데기 달기 위해 그 동안 고생했다면서 격려해줄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그 좋은 회식 분위기 와중에도 새 받데기 들어왔으니 이따가 집합시켜서 쪼여야겠다는 생각이나 하고 있었다. 우지영 특성상 실제로 그랬을 것이고, 한 기수 차이인 맞후임한테도 바로 이렇게 함부로 대했으니 이 둘은 우지영을 싫어할 듯 했으나....
지들 편하자고 사고치고 날라온 조예령을 감싸는데는 뜻을 같이 한다. [17]
[17] 이것은 멍청한 행동인 것이, 자세히 보면 60대 기수 중 풀린 기수들은 40대 기수나 50대 기수마냥 마냥 풀린 기수가 아니다. 얘네들은 꼬인 기수 바로 위에 있는 풀린 기수고, 나중에 이들이 수경 중반 넘어가면 소대 내에 수경만 13명이 넘어가는 상태가 된다. 그쯤 되면 '너만 짬먹었냐, 나도 짬먹었다.'라는 소리가 나오게 된다. 즉, 지들 편하자고 꼬인 기수들과 선 긋고 벌써부터 깔아지려 하면, 나중에 (굳이 조예령이 사고치고 그 여파가 아니더라도) 레임덕은 더욱 비참하게 다가올 수 있다는 의미다.
7.2. 조예령
타소대에서 날라온 인물이지만 외박 나가서 같이 2대 2로 놀자는 대화를 하는 것으로 보아 우지영과 성격도 잘 맞고 상당히 친해진 관계로 보인다.[18] 둘다 정수아와의 관계가 '''최악'''이라는 점 역시 똑같다. 타 중대에서 날라와 마음껏 구타를 할 수 없는 조예령의 입지 상 선임들의 비호가 필요하니 우지영은 반드시 잡아야하는 선임이기도 하고, 우지영 역시 866K와 절연한 현시점에서 유일하게 든든한 아군으로 보이는 조예령을 굉장히 편애하고 아끼는듯 하다.[19][20][21]
하지만 266화에서 정수아에게 당한 일을 그냥 넘어가려던 우지영을 부추겨 이를 나주리에게 말하게 해 미씽이 걸리게 해 우지영의 입지를 또 위태롭게 만든 것도 조예령이다. 사실상 조예령은 우지영을 장기말로만 여기고 있는 셈이다. 이는 268화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최아랑에게 된통 얻어맞은 이후 내무실로 돌아왔을 때 우지영이 무슨 일 있냐고 묻자 짜증을 낸다.[22] 270화에서는 같이 있지만 서로 쳐다보지도 않는 모습으로 확실히 둘 사이에 거리가 생겼음을 보였다.
그리고 조예령은 271화에 이르러서는 완전한 아랑바라기(?)가 되고 말았다. 아랑만 보면 물귀신같이 들러붙어 시비를 거는데, 얼마나 시비를 걸어댔는지 아랑은 지겨워할 정도가 되었다. 역설적이게도 이 때문인지 우지영과의 관계는 완전히 끝난 듯하다.[23] 그래서인지 우지영은 최근에는 텐션이 낮은 상태로 혼자서 담배를 꾸역꾸역 피운다고 정수아에 의해 언급되었다.
[18] 어지간히 친해도 군대에서 맨날 강제로 보는 지겨운 얼굴을 밖에 나가서까지 사회친구 놔두고 같이 놀자고 하는 경우는 드물다.[19] 조예령이 정수아와 격하게 말싸움을 하던 도중 289 참 좋은 곳이네...등 의도든 아니든 고참과 챙들의 능력을 무시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몇번 했는데도 전혀 제지하지 않았다. [20] 조미주는 이 부분을 두고 어떻게 1년동안 같이 있던 애보다 2달된 애를 더 챙기냐며 면박을 준다. 당연하지만 그 힘든 군생활을 함께 동고동락했던 후임을 단지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고집스럽게 척지는 것도 모자라 전출자를 더 챙기는 우지영의 모습은 절대 정상이 아니다.[21] 그러나 향후에 조예령이 김가을 사건이나 오로라 사건처럼 막장스러운 사건을 일으키면 본부소대에서 그 일이 잡히는 그날이 오면, 허정인은 물론이고, 우지영에게 불이익이 올 수도 있다. 어차피 조예령은 사실상 열외도 못 탈 것인데, 잃을 게 없다 생각하고 막 나갈 수도 있고, 대형 사고를 터뜨리면 어차피 죽을 거 너도 같이 죽자는 물귀신 작전으로 자신에게 동조한 우지영, 이세홍, 유경미를 엮어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22] 정말 친하다면 짜증을 내더라도 전후 사정을 조금이라도 이야기했을 것이다.[23] 우지영이 조예령에게 "최아랑 건들지 마라, 그러다 너 뒤진다"라고 경고한 일이 있는데. 268화 사건을 자세히는 모르더라도 이후 아랑바라기가 된 조예령을 보며 자신이 말한걸 어겼다고 생각했기 때문으로 추정
8. 865K 이보현
애초에 성향 상 친해질 수가 없는 관계였다. 이보현은 잔꾀 안 부리고 묵묵히 군생활 하자는 타입이고, 우지영은 정치질로서 우위에 서려는 스타일이니 당연했다. 그리고 이보현은 우지영이 이경 시절부터 풀린 군번을 이용해 866기 폐급들을 거느리며 정수아를 핍박하고 있는 것을 직접 보고 있어서 우지영에 대해 별로 좋지 못한 감정을 갖고 있었던 데다가, 막내 시절 개판으로 한 주제에 상경 달자마자 너무 오버하는 수준으로 받데기질을 하는 866기를 제지하려고 했다. 그런데 우지영은 이보현에게 일단 지켜보라는 식으로 말하는 게 아니라, "짜져 있어"라는 식으로 공개적으로 개쪽을 줘 확실한 적으로 돌려버렸다.
3부에서도 우지영 때문에 사실상 챙일을 혼자서 다 맡고 독박을 쓰는 처지였기 때문에 우지영에 대한 감정은 안좋을 것으로 보인다.
9. 866K (주방희, 홍이란, 이송이)
1소대에서 866K를 챙겨주는 유일한 인물로 작중에서도 항상 이들과 몰려다니는 모습을 보인다. 866K가 워낙 폐급이라 이들로 인해 갈굼을 받는게 많았을텐데도 이들과 가까이 지내는 모습이 작중에 자주 등장하는데, 라시현의 능력있는 면을 동경하는 우지영이 이런 폐급들과 가깝게 지낸다는 점은 꽤나 특이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867K를 압박하고 억누르기 위해 866K를 앞세우는 경향이 종종 보이곤 했다.
그러나 226화에서 866기의 뒷담화 내용을 듣고서 배신감에 크게 분노하였고[24] 결국 이들과 절연하게 된다. 아무리 폐급 3인방들이 빵꾸만 내고 다녔어도 다 챙겨주고 끌어안았는데 돌아오는 건 뒷담화였으니 폭발할 수밖에 없었던 것.[25]
당연히 3부 시점에서는 이들도 마구잡이로 구타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 243화에서도 정수아를 갈굴 때, 866기 트리오들을 X신이라고 깐다. 대놓고 맞후임에게 깔 정도로 수아가 폐급 트리오보다 낫다는 것을 어느 정도 아는 듯.
[24] 받데기를 내리게 된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충격만 받은 정도였으나, 내용이 진행됨에 따라 점점 분노로 변해가는 묘사가 나온다.[25] 우지영의 안티 여론 다수마저 우지영이 이번만큼은 불쌍하단 반응이었을 정도였다.
10. 867K
10.1. 정수아
어쩜 1년 같이 산 애한테는 푸대접이고 두달 된 애한테는 저리 잘 해줄까?
-조미주
우지영이 일방적으로 적대심을 가지고 배척하고 있다. 42화의 첫 대면에서부터 정수아에 대해 잘난척 하는 녀석으로 첫인상이 박힌 후로 우지영은 기세를 찍어 누르기 위해 계속 강압적으로 나갔다. 수아가 하는 말에 모두 태클을 걸고, 내심 정수아가 고개 숙이고 설설 길 것을 기대한 듯 하나 예상과 달리 정수아는 이에 굴하지 않고 모범적이고 능력있는 모습으로 군생활을 해 나갔다.그러게, 그 정수아 하나 못 잡아서 맨날 우리 쓰는 것도 웃기고.
-홍이란
야자타임 때 정수아가 앙금을 풀고 잘 지내보자고 손을 내밀지만, 우지영은 수아의 태도에 대해 빈정 상한다고 여겨 제안을 뿌리친다. 이후로는 별다른 관계 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채 상태가 유지된다.
참고로 우지영-정수아 관계에 있어서 특이한 건 우지영이 정수아 한 명만 싫어하는 게 아니라 정수아와 가까운 사람들까지도 무조건 불구대천의 원수처럼 여긴다는 것이다.[26]
215화에서 보면 사실상 수아에게 먹힌 거나 다름없다. 우지영이 무슨 말을 내뱉을지 속으로 미리 예측한 뒤 맞히자 수아가 대놓고 끅끅거리며 웃음을 참는 모습과 수아를 따르는 후임들이 오자 대놓고 닭강정을 꺼내며 웃고 떠드는 모습에서 우지영이 상경씩이나 달고도 수아 하나 제대로 잡지 못하는 점이 여실히 드러났으며, 247화에서도 아랑을 이용하여 아랑에게 나시를 입으라는 정수아를 또 갈구려다가 논리에서부터 발려버리고 만다.[27] 그 머리나쁜 폐급기수인 66기가 위 각주와 같이 판단했을 정도면 이미 소대원 전부가 우지영이 수아에게 먹혔단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3부 들어서는 구타가 부활하자 대놓고 구타를 하는가 하면 정수아가 구타를 하지 않자 정수아의 싸대기까지 날려가며 일이경들을 갈구라고 압박줘서 정수아가 차갑게 변하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시위 때 신병 한유진이 시위대에 끌려가는 정수아를 구하려다 소화기를 쏴서 순식간에 대형이 무너질뻔 했으나 정수아와 최아랑이 잘 수습했음에도 한유진이 지시 없이 소화기를 쐈다는 것만 물고 늘어져서 정수아와 받데기들을 갈구고 정수아를 구타하기에 이른다. 정수아는 우지영이 계속 치졸하게 나오자 사실상 반감을 가진 상태고 우지영의 끄나풀인 조예령이 정수아에게 시비를 털다 정수아가 조예령을 도발한다. 결국 도발에 말려든 조예령이 정수아의 싸대기를 날리다 정수아는 바로 조예령에게 맞싸대기로 대응해버려 사실상 우지영에 대한 분노를 조예령에게 쏟아버렸다.
266화에서는 술김에 그 동안의 울분을 모두 쏟아내는 정수아에게 한 마디도 하지 못했는데, 본인도 결국 수아한테 하는 짓이 당위성이나 명분이 별로 없다는 걸 알긴 아는 모양이다.
[26] 이건 오정화 사건으로 라시현을 증오했던 민지선과 길채현과의 노선차이로 서로 소원했던 엄미선에게도 찾아볼 수 없는 형태다.[27] 정수아가 최아랑에게 "챙들 계신데 윗도리 왜 안 입고 있냐, 운동만 한다고 그러지 말고 내무반 일도 좀 도와라"고 했는데, 거기다 대고 "니가 뭔데 챙들 어쩌고 하면서 옷 입으라 마라 하냐"고 했다.
10.2. 현봄이
마찬가지로 현봄이와도 사이가 좋지 않다. 정수아의 동기여서는 둘째치고, 현봄이 때문에 허정인의 '니 위로 내 아래로 집합'에 휘말려 직접적인 피해를 본 시점부터 화장실에서 후임들과 현봄이를 헐뜯을 때 "뭐? 그 X발X 안되겠네? 증말?" 이라고 욕까지 하는 등 현봄이를 싫어하는 쪽으로 마음이 굳혀졌다. 받데기가 된 이후에도 아직도 상심에 빠져있는 현봄이를 타소대 수경에게 염장이 들어왔다는 이유로 구타하는 등 여전히 현봄이와 척을 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연히, 성격 더럽고 쉽게 욱하며 특히 자기 동기 정수아를 집중적으로 핍박하니 현봄이 또한 우지영에게 적대감이 심하다. 201화에서는 한겨울을 때리며 뒤끝 부리는 모습을 정수아와 함께 싸늘하게 쳐다봤으며, 점호 시간에 우지영이 정수아를 콕 집어 허리 까는 시범을 시키자 "수아 짓누르고 파워 키우려는 거 다 보인다, '''ㅆ발X…'''" 이라고 속으로 쌍욕을 해줄 정도로 싫어하게 되었다.
3부에서도 정수아에게 찔을 부릴 때 '어리버리 까서 상경일도 잘 못하고 분위기만 해친다'고 현봄이를 에둘러서 깐다. 물론 정수아를 도발하려는 목적도 있겠지만 챙이 돼서도 현봄이의 군생활과 인물 모두 좋게 보지 않는 건 여전하다.
11. 871K 고효원
우지영 입장에선 제1급 영입대상이지만, 고효원 입장에선 그냥 쓸데없이 친한 척 하는 선임(…). 우지영 입장에서야 정수아와 이미 사이가 틀어졌고, 나름 능력도 있는 고효원은 꾸어 트리오와 다르게 우지영을 제대로 보좌해줄 수 있다. 하지만 고효원은 항목 참조하면 알겠지만 능력자를 좋아하고, 능력이 없는(예를 들어 주희린) 사람을 싫어한다. 우지영이 능력이 없는 편은 아니지만, 정수아보단 아부 능력+짬밥 외의 대다수의 능력과 경력이 떨어진다. 추가로 이런 상황에서 우지영은 흡연자인데 고효원은 비흡연자라 싫어할 가능성도 높다.[28] 그리고 185화를 기점으로 결국 고효원이 정수아와 화해한 것 때문에 고효원도 우지영의 핍박대상이 되어버렸다.[29]
다만 226화에서 고효원이 66기를 구타하고 온 우지영과 마주쳤을때 표정이 안좋다며 걱정하는듯 말하는걸 보면 사이가 그렇게 나빠지지도 않은듯.
[28] 비흡연자는 대개 흡연자들 몸에서 나는 담배냄새를 꺼린다. 권정민-정수아처럼 흡연자에 대한 기본 호감도가 높은 상태라면 혹시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다가가 봐야 역효과만 난다. 실제로 정수아와 화해하기 전의 고효원은 우지영을 "담배 쩐내 난다"며 속으로 까기도 했다.[29] 애초에 우지영에게 있어 고효원은 정수아를 견제하는 도구에 불과했다는 점을 서로 알고 있는 시점이고 취향에서도 서로 반대된다. 애초에 친해질 수 없는 관계였다는 점.
12. 881K 한겨울
자신처럼 완전히 풀린 기수라는 공통점을 가진 첫 후임이었지만, 199화에서 처음 오자마자 신병 받아라를 시전한 것부터 고깝게 보더니, 아무리 구수란이 시켰다지만 개막내가 받데기인 자신을 상대로 몸통 박치기를 시전한 것 때문에 단단히 열 받아 첫 인상부터 제대로 찍혀 버린다.
201화에서 한겨울의 실수로 임향희의 심기를 건드려 받데기인 자신들이 원산폭격을 당하자, 이 기회를 노렸던 우지영은 교양을 빙자해 한겨울의 얼굴에 킥을 날리고 폭언을 퍼붓는 것으로 앙갚음한다. 분이 덜 풀렸는지 이후로도 점호 시간에 한겨울의 허리 까는 자세를 트집잡아 또 때리고, 204화에서도 방패술이 시원찮단 이유로 갈궈대는 등[30] 개인적인 뒤끝 때문에 지속적으로 한겨울을 괴롭히는 쓰레기 짓을 하고 있다. 엘리트 기수에 박율, 허정인 같은 타 선임들에게도 인정받는 한겨울을 동기들과의 비교질까지 곁들어 폐급에 준한 취급하는 건[31] 부지기수.
3부에선 한겨울 본인이 군생활을 열심히 잘 하고 있기 때문에 딱히 책잡힐 일도 없다. 애초에 우지영 본인이 챙짱에서 수경 진급을 앞두고 있기에 일이경들까지 신경쓸 이유가 없기도 하고.
[30] 한겨울은 하필 이제 막 들어온 시점에서 검열이 시작되었기에 뭘 배울 새도 없이 바로 투입된지라 훈련에 미스가 생기는 건 보통 사람인 이상 지극히 당연한데, 우지영은 악감정에 눈이 가려져 그걸 전혀 고려해주지 않는다. 게다가 신병치고는 검열 훈련도 잘 받아 후임에게 박한 박율한테도 인정받은 게 한겨울이다.[31] 201화에서는 어디가서 엘리트 기수라고 하지 말라면서 한겨울의 머리를 때리고, 204화에서는 너같은 애가 왜 우리 소대에 왔냐며 한겨울의 자존감을 깎아내렸다. 아무리 중간 이상은 하는 대원이라도 어떤 선임의 눈밖에 나면 그 선임에게 폐급 취급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들이다.
13. 883K 홍세나,서다미, 남혜서
밤에 신병들인 홍세나, 서다미, 남혜서와 대면할 때 센 척하며 으름장을 놓지만, 정작 긴장감이나 두려움은 전혀 주지 못하고 홍세나는 속으로 쪼그마한 게 입에 아주 걸레를 물었다며 디스한다. 자기가 라인 만들고 싶으면 잘 대해 주든가, 아니면 그들을 휘어잡는 뭔가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이 가오만 잡을 뿐인지라 우지영은 또 라인은커녕 적만 더 늘리고 말았다.쪼그만게 아주, 입에 걸레를 물었네
-홍세나
- 더군다나 사실상 정수아 라인에 들면서 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인 예시로 정수아와 방범을 나가서 남혜서와의 관계에 대한 조언을 듣는데, 이걸 살짝 비틀어서 남혜서를 깠을 정도. 물론 수아 입장에서는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한 셈이니 잘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사이나쁜 선임을 그런식으로 팔진 않는다.
- 게다가 남혜서도 그러한 홍세나의 말에 "구라까지 마라"라고 발끈하거나 다음날 수아와 방범나가서 진짜 그렇게 말했냐고 대놓고 묻는걸 보면 홍세나가 싫다고 우지영 편들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결정적으로 아무리 깐죽대는 동기가 싫다한들 소대 실세를 등지는건 혜서로서도 큰 손해다.
- 서다미는 별 접점이 없으나 호감을 갖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4. 887K 한유진
한유진이 보는 우지영의 모습은 "일은 겁나 안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고참한테 트집잡아 갈구는 인간"의 이미지로 굳은 모양이다.또또! 분위기 잡는다! 너 맨날 하는 것도 없이 분위기만 잡고! 수아네한테 일좀 그만 시키고! 네가 좀 알아서 해! 알겠어?!
265화 中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