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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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정치인으로 독립운동가인 윤봉길 의사의 친손녀이다.
2. 생애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장남 윤종[1] 의 딸이다. 할아버지인 윤봉길 의사는 1932년에 일본에 의해 사형을 당했는데 이때 윤종은 5살, 윤종의 동생이자 윤봉길 의사의 차남인 윤담은 유복자로 나중에 복막염을 겪어 9살 때 사망했다고 한다.
농림부 공무원이었던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창덕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뒤,[2] 광고회사에 취직해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았다. 1999년부터 2014년까지는 직장인으로 살면서 독립운동 기념사업 등에 참가했다. 2006년부터는 조부인 윤봉길 의사를 기리는 사업회에 참여했고, 2007년 대선 때는 정동영의 선거캠프에 합류했었다. #
2012년에는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였던 박근혜 캠프로 들어가게 된다. 선거캠프-인수위-청와대로 이어지는 동안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100%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 18대 대통령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 청와대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민간위원을 맡았다. 박근혜의 아버지인 박정희 정권 시절 많은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서훈 작업을 하면서 이때 윤봉길 의사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수훈을 받았었기 때문에 이러한 영향으로 박근혜 캠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후 독립기념관 이사를 맡는 중 독립기념관장 공모에 신청했고, 2014년 독립기념관장이 되면서 기존 직장이던 광고회사를 그만두었다. 독립기념관장으로 재임하면서 독립운동인명사전 편찬을 시작하는 등 독립운동사 정립에 나섰다.[3] 또 독립기념관은 무겁고 우울한 장소는 일각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총 7개 전시관 중 4관을 '평화누리관'으로 꾸며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전시했다.<독립기념관 전시교체는 7년 마다 차수에 맞춰[4] 리모델링을 실시한다. 이 시기 4관을 리모델링 하는건 윤주경 주도로 진행한 사업이 아니라 매년 해오던 사업을 학예실에서 추진한 사업이며, 윤주경 관장은 리모델링 중반에 부임하여 4관 리모델링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없었다. 왜냐하면 이미 전시관의 내용과 컨셉이 상당 부분 정해져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시기에 국가보훈처에서 불법적으로 관장직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있다. 윤주경 전 관장은 "2017년 7월경 국가보훈처 A국장이 찾아와 '윤 관장은 사표 낼지 안 낼지 지금 결정하고, 사표는 일주일 안에 내달라. BH 뜻이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당시 국가보훈처장이었던 피우진도 사퇴 종용을 인정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록을 뒤져보면 피 처장은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사표를 종용한 적이 있다'고 시인한 바 있다. #
결과적으로 임기는 끝까지 마치고 퇴임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주장이 엇갈린다. 청와대는 국가보훈처가 사퇴 부탁했던 것을 말려서 요청을 철회했다고 주장하고 #, 윤주경 본인은 독립운동 단체들의 항의가 받아들여져서 임기를 다 채울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 국가보훈처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며 윤주경 본인의 정치적 행보를 고려하면 후자가 맞을것이다.
2.1. 정치 활동
2020년 2월 7일, 21대 총선를 앞두고 황교안 대표의 인재영입의 일환으로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이후 자유한국당이 미래통합당으로 바뀐 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바꿨다. 미래한국당의 공천 면접을 통해 비례대표 심사에 참가했는데, 당초 1번에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당선권에서 먼 21번에 배정되었고 이로 인해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측에서 반발했다.[5]
이후 명단이 재조정되어 3번으로 재배치되었으나, # 결국 한선교 대표와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한뒤, 원유철 대표가 취임하면서 비례대표 순번을 재조정했고 결국 예상대로 당선이 확실하고 상징성 있는 1번으로 배정받았다.
미래한국당 공관위 관계자는 "정권 심판의 두 축이 독립(외교, 안보)과 경제여야 보수 통합의 진면모를 보일 수 있다는 의미"라며 1번과 2번 공천에 대해 설명했다. #
"총선은 한일전", "토착왜구 박멸" 등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친일몰이성 프레임에 대해 "할아버지 참뜻은 국민 분열 아닌 통합과 자유·정의·평화"라고 반박했다. #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에 당선되면서 국회에 입성하게 되었다.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할아버지 찬스로 국회의원이 된 것은 맞다"고 쿨하게 인정하면서도, "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가 아니었다면 독립운동사 연구기반을 튼튼히 하고 독립운동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정치라는 영역에 발을 딛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에 대한 친일 프레임에 대해서는 근현대사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미숙한 점이 있었지만 친일은 아니라고 했으며, 통합당과 한국당이 독립운동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보여 줄 때 친일 꼬리표를 뗄 수 있을 것 같다고 보았다. 또 희망 상임위는 국가보훈처와 독립기념관을 담당하는 정무위원회라고 한다. #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는 1호 법안으로 독립운동사 정립을 위한 법안을 만들겠다고 하였다. 독립기념관이 계속 사료를 확보했는데 연구, 번역조차 못했다며 예산과 인원 증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으며, 독립운동가 후손의 예우 향상을 주장했다. 독립운동사 전공자가 50명이 조금 넘고, 독립기념관 내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이 10여 명에 불과할 정도로 독립운동 연구를 위한 인적 기반이 열악한 실정이다 보니, '식민시대 연구자료는 일본인 것을 가져다 써야 되는 날이 올 수도 있다'는 걱정도 했다고 한다. 예산도 김을동 의원 등 도와준 사람들이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잘 확보가 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
2020년 5월 19일, 윤미향 사태와 관련해 조태용, 전주혜 당선인과 함께 미래한국당 내에서 윤미향-정의기억연대 진상규명 TF에 참여하기로 하였다. 윤 당선인은 "그동안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한 할머니들과 윤미향을 비롯한 정의연 관계자들의 노고는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이끌어낸 아름다운 동행이었다"면서도 "더이상 정의연에 대한 의혹이 꼬리를 안 물도록 이 모든 의혹을 투명하고 정직하게 밝혀야 한다"고 발언했다. #
2020년 9월 16일, 민주당에서 안중근 의사를 거론하면서 추미애 아들을 옹호한 것과 관련해, 서욱 국방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일제로부터 독립운동을 하시던 분들이 이런 모습을 보려고 이 나라를 위해 헌신했을까. 마음이 아프다"라며 비판했다. 발언을 하는 와중에 목이 메어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
3. 여담
-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과는 같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 2번을 배정받았는데, 두 사람 모두 충청도 출신 인사로 분류되며 윤씨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때문에 충청지역 신문에서 환영하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 # #
- 과거 인터뷰에서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살면서 느낀 점을 밝힌 바 있다. #
4. 소속 정당
5. 선거 이력
6. 둘러보기
[1] 1927년~1984년[2] 중고등학교 때는 등록금을 원호처(현 국가보훈처에서 받아왔고, 대학교 때는 독립운동가 후손에 대한 대학등록금 지급 규정으로 학비 걱정 없이 공부했다고 한다. 또 학점이 B 이상이면 등록금 외 장학금을 주는 제도가 있어 그 혜택을 보아 알바를 하지 않고도 등록금, 생활비 걱정 없이 살았다고 한다.[3] 독립운동사인명사전 편찬은 국가보훈처에서 부탁한 사업으로 윤주경 관장 보다는 독립운동사 연구소가 주도적으로 이끈 사업이다.[4] 1차 전시교체, 2차 전시교체 등[5] 윤주경이 당선권 바깥으로 밀린 것에 대해서는 당시 미래한국당 당대표였던 한선교조차도 아쉽다고 표현할 정도였다. 윤주경을 밀어내고 앞번호를 차지한 사람들 중에서는 우파 유튜버도 있었다. #[6]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과 신설 합당[7] 미래통합당에 흡수 합당[8] 2020년 5월 19일 미래통합당 흡수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