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정치인)/논란
1. 개요
정치인 이은재에 대한 논란을 정리한 문서다.
2. 18대 국회의원 시절
2.1. '컴퓨터용 대형 팬' 의혹제기 사건
2008년 국정감사 당시 노무현 대통령 사저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면서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였다.
하지만 이 의원이 ‘대형 컴퓨터용 팬’이라고 주장한 물체는 대형 '''에어컨 실외기'''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당시 관계자는 “사저 별도 건물에서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경호 시설 각 방에 설치된 에어컨의 실외기를 하나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에어컨 실외기가 부득이 커졌다”고 해명했다.# 애초에 초기 메인프레임 컴퓨터도 아닌데, 실외기만 한 대형 팬을 쓰는 컴퓨터를 개인 사저에 두는 정신나간 인간이 어디 있나?산 깊숙이 가면 골프연습장까지 있고 지하에 아방궁을 만들어 놨다. 그 안을 볼 수 없는데, 그 안의 컴퓨터 시스템이 굉장히 복잡한 게 들어가 있어서 웬만한 회사에도 안 쓰는 팬 시스템이 있다.
이 의원의 컴퓨터에 대한 이해 부족은 훗날 더 큰 논란을 불러온다.[1]
2.2. '남편 공장 위해 특별교부세 지원' 사건
2009년 5월 9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당시 행정안전위원회 이은재 한나라당 의원이 자신이 소속한 상임위의 관련 부처에 부탁해 자신의 남편이 운영하는 공장 앞 도로 개선 사업비로 정부 예산 7억 원을 지급하게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행정안전부는 2009년 경상북도 상주시 공성면 금계리 지방도로 일부 구간을 확장·직선화하는 공사비로 특별교부세 7억 원을 최근 상주시에 지급했다. 공사 예정 지점은 이 의원의 남편인 현재문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와 20m가량 떨어져 있다. 현재문 씨는 2008년 말 상주시로부터 공장 신축 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의원은 행정안전부 감사를 맡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이었다.
2.3. 2010년 날치기 국회 몸싸움 사건
2010년 12월 4대강 정비 사업을 포함한 새해 예산안 날치기 때도 몸싸움으로 이름을 날렸다. 날치기 통과를 저지하려는 야당 의원들을 여당 의원들이 두세 명씩 붙어 본회의장에서 끌어내고 자기들만의 국회를 열려 했는데, 이때 의장석에 버티고 있던 민주당 최영희 의원의 가슴팍에 발길질을 했다. 이 일로 민주당계 의원들은 이은재 의원과 완전한 원수지간이 되었다.
3. 20대 국회의원 시절
3.1. 서울시교육청 문서 소프트웨어 일괄구매 의혹제기 사건
2016년 10월 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 도중 서울특별시교육감 조희연에게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워드프로세서(Microsoft Office와 한글과컴퓨터 한컴오피스) 일괄구매에 대한 비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질문의 포인트를 잡지 못하고 호통만 치다가 여론의 큰 지탄을 받았다. 조희연 교육감의 세상 억울한 표정이 킬링포인트. 다만 당시 조 교육감도 질의의 요지를 잘못 이해하였기에, 이후 서울시교육청에서 이은재와 조희연 사이에 서로 오해가 있었다며 해명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황당할법한 대화의 편집본이 퍼지면서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본 문서가 풍성해지기 시작하기도 한 사건으로 비화되었다. 일명 'MS 오피스 사건'이라고 불린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3.2.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국회조사 방해
2016년 10월 국회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최순실, 차은택 등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해 청문을 하려고 하자, 야당의 문제 제기를 근거가 없는 의혹제기로 몰아 반대하였다.
그런데 고작 몇 주도 안 돼서 정작 탄핵에는 찬성 의견을 밝혔다. 한때 국회에서는 탄핵의결서 사본을 이은재 의원이 청와대에 가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안까지 검토했다고 한다. 전달하면서 "사퇴하십시오!" 한마디 날리길 바란 의원들이 많았다고 한다.
3.3. '미개한 아프리카' 발언 논란
국정교과서 금지법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주도 및 새누리당, 바른정당의 불참으로 국회 교문위를 통과하자 그 통과 과정을 날치기 통과라 비난하며, "아프리카에서나 있을 수 있는 미개한 일"이라 발언했다.
주요 이슈 중 하나인 국정교과서 관련 발언인 데다가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는 점까지 겹쳐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본인도 국회의원으로 있으면서 국회공성전 도중 이정희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날치기에 동참한 적이 있어서 본인이 그 '미개한 아프리카'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을 손수 실행한 인물이다.
3.4. 모순되는 법안 발의
정반대의 내용을 담고 있는 법안에 나란히 발의자로 이름을 올려 모순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해당 법안은 공직선거법으로, 현행법에선 비례대표 의원은 탈당을 하면 의원직을 상실하지만 제명을 당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에서 바른정당으로 옮기려던 김현아 의원의 당적변경에 제동이 걸렸고, 의석 1석을 놓치지 않기 위해 서로 제명하라/탈당하라고 요구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에 바른정당은 2017년 2월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탈당/당적변경을 하더라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자유한국당은 같은 해 7월 의원이 당에서 제명당하면 의원직도 같이 잃게 되는 정반대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문제는 이은재 의원이 2월에는 바른정당에서, 7월에는 도로 복귀한 자유한국당에서 각각의 개정안에 공동발의자로 모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국회의원이 상황의 변화에 따라 법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뒤집는 일이 드문 일은 아니지만, 불과 5개월 사이에 소속정당의 유불리 변화(그것도 본인의 탈당과 재탈당에 따른 변화)에 따라 정반대의 행보를 보인 점은 비판받을 여지가 있다.
3.5. 2018년 국회 일본식 비속어 사용 논란
2018년 2월 2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별안간 김상곤 교육부장관에게 부동산 문제를 들먹였다. 이 의원이 질의를 시작하며 "자사고, 특목고 폐지가 강남 집값을 들썩이게 한다."고 발언하면서 갑자기 장관의 강남구 대치동에 소유한 래미안 대치팰리스 아파트를 문제삼자 김 장관은 "부동산에 매물로 내놓으나 팔리지 않는다."고 답변한다. 이 의원이 "내가 부동산을 매일 둘러보지만 매물이 없다."라며 장관이 거짓말을 한다면서 강하게 질책한다. 이때 김 장관이 "그럼 저희 집 좀 팔아주십시오."라고 하며 상황을 정리하려 한다. 이 말에 회의장 안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이 의원도 "제가 당장 팔아드리겠습니다."라고 화답하며 얘기가 일단락되는 듯하였다.
그런데 이 의원이 원래 하려던 8학군을 언급하다가 다시 별안간 "어떻게 여기 와서 집을 팔아달라고 할 수 있습니까. 제가 부동산업자예요?"라며 다시 역정을 내기 시작한다. 교문위원장 유성엽 의원이 이 의원에게 차분히 질의하길 당부한다. 그러자 이에 흥분한 이 의원이 "왜 자꾸 깽판을 놓느냐. 중간에서 ''''겐세이''''를 놓는 것 아니냐"라며 언성을 높혔다. 3.1절을 앞두고 당구 은어이자 일본어인 겐세이(=견제)라는 말을 하는 바람에 언론과 여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말았다. 그건 때문에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것은 물론 관련 검색어로 "이은재 겐세이"가 뜨고 있다.
원래대로라면 그냥 '저거 또 막말했나보다'하고 끝났겠지만, 문제는 회의에서의 추태도 모자라서 3.1절이나 광복절이 다가오면 반일감정이 가장 달아오르는데 '''하필 삼일절을 앞두고 '견제'라는 단어 대신 굳이 일본어를 썼다는 것이다'''. 일부 노인들이 아직도 벤또, 다마네기, 쓰메키리를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이 있는데, 이은재가 이런 유형이면 무의식적으로 겐세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왔을 가능성이 있다.
이를 두고 정의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 발언을 비판하면서 “아무리 맘이 급해도 ‘300 이하 찍어치기 금지’를 숙지하고 다시 초선의원의 마음으로 돌아가 신중한 마음으로 큐를 잡기 바란다”라고 논평하기도 했다. 당구장의 흔한 표어인 '300 이하 마세이 금지'를 빗대 풍자한 것이다.
한편 당대표 홍준표는 "겐세이가 막말? 세계화 시대에 맞지 않는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엄지척을 선보였다고 한다.
사실 겐세이 용어 문제는 표현의 자유가 있는 한국에서 사실 핀잔이나 비웃음 수준의 비교적 가벼운 논란거리였다. 그러나 겐세이란 용어를 쓰면서 어떻게 겐세이를 말하게 되었는지 관심이 집중되었고, 국회 교문위에서 벌인 고성과 난동이 주목을 받게 된다. 가뜩이나 오피스 사건의 전과까지 있었는지라 이번 겐세이 사건도 이은재의 고성방가 이미지를 악화시키게 만든다.
이은재 의원을 옹호하는 측에서는 김상곤 부총리가 다주택자라는 이유로 자기모순, 이율배반이라며 비난하는데, 일단 김상곤 부총리는 부동산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장관이나 경제부총리가 아니다. 백보양보해서 비록 부동산정책을 담당하진 않지만,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솔선수범해야 할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그런 비난을 했다고 이해할 수는 있다.
그런데 문제는 문재인 정부가 규제 대상으로 얘기하는 다주택 보유자의 정의와 김상곤 부총리는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말하는 다주택 보유자는 단순히 집이 2채 이상인 사람 전부를 의미하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살지도 않을 집을, 즉 주거 목적이 아닌 집을 투기 목적으로 문어발식으로 늘린 부류를 다주택자로 정의하고 있다. 게다가 경제적 능력이 돼서 부촌에 집을 가지고 있는 게 왜 지탄 받아야 할 대상인가? 김 부총리의 부의 축적에 탈법적 수단이라도 동원되었는가?
또한 국회의원이 해야 할 기본적인 업무는 입법활동, 행정부/사법부 견제 등이지 지역구 부동산 둘러보러 다니는 게 아니다. 김상곤 부총리의 부동산 문제나 그의 교육관과 행보의 모순점을 지적하면 될 일을 고성으로만 일관한 탓에, 문제제기는커녕 이은재 의원의 이미지만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그 후 11월 7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야지 놓다'''라는 일본식 속어를 또 사용해 논란이 되었다. 자유한국당 조경태 위원이 "여당 의원들이 어제 '야지'를 놨는데 자제해야 한다"고 말하자 이은재 의원도 여기에 거들어 '야지'라는 표현을 썼다. 몇 달 전 논란이 되었던 '겐세이' 발언까지 또 다시 공론화되어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그리고 11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에 참석한 자리에서 '''또''' 일본식 속어인 '''뿜빠이'''를 사용하여 비난을 받았다. 일본식 속어로 2차례나 논란이 되고도 또 일본어를 사용하자 몇몇 참석자들에게 비웃음을 당하기까지 했다.
게다가 이런 사건으로 논란을 겪자 속기록 수정을 요청해 뿜빠이를 분배, 겐세이를 깽판으로 바꾸어 차후 속기록에 대한 신뢰성을 무너트릴 수 있는 행동을 저질렀다.#
3.6.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친인척 공천 논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비례대표 구의원 공천 과정에서 친인척(정혜경, 63세)을 공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관련기사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나 자유한국당 당규에는 친인척 공천 지원자를 심사하는 것을 금하였는데 이를 어겼기에 논란이 벌어진 것이다. 심사자가 친인척을 심사하는 것은 상식적으로만 생각해봐도 중립성 결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논란은 사실 지선 전인 5월 23일 이미 당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 올라온 익명의 게시글을 통해 문제를 지적받은 바 있었으나 고쳐지진 않았으며 기어이 당선까지 이어진 것. 이전부터 지적이 있었던 만큼 한국당 내부에서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결국 묵인하면서 논란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 의원은 해당 논란에 대해 "친인척이 아닌 이복동생이며, 특별한 교류가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정 구의원이 논란 전 이 의원 지역구에서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경력이 있어 거짓임이 들통났다. 마찬가지로 논란에 얽힌 한국당 서울시당은 "이 의원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아서 해당 논란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서 "굳이 얘기를 할 경우 사적인 영향이 갈까 봐 언급하지 않았으며, 애초에 나는 정 구의원을 추천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3.7. 2018년 법사위 태도 논란
2018년 법사위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스마트TV 관련 법이 다른 법들과 충돌하는데 보류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고, 김 장관이 "시범적으로 하는 것이니 추후 개정을 염두에 두고서라도 통과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답변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옆자리에 앉은 좌우의 누군가와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장관 쪽으로는 눈길도 주지 않고 답변을 듣는둥 마는둥한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는데[2] 김현미 장관에 이어 김은경 환경부장관의 질의답변에도 제대로 경청하지 않고 손톱이나 매만지며 딴청을 피우기도 했다. 그나마 법안 의결에 따로 반대하지는 않았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다.
3.8. 국회 의안 서류 파손
선거법 개편 및 공수처 설립 패스트트랙 반대 시기에 제출된 법안 문서를 찢어버린 게 이은재임이 밝혀졌다.# 여담으로 팩스로 보내진 법안을 탈취해 국회법을 위반하던 당시엔 '팩스가 들어왔으면 왜 문서를 빼내냐. 빼면 안 된다.'라는 신박한 논리를 펼치기도 했다. #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를 국회법 제166조 2항에 단체나 다중의 위력을 보여서 공용서류를 손상한 혐의, 형법 제141조 공용서류 무효죄 혐의로 고발하였다. 또한 당시 국회 의안과 직원의 업무를 막은 것에 대해서는 형법 제136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도 고발하였다.
국회법 제166조 2항을 위반할 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며 여기에 다른 형법까지 위반할 가능성도 있다. 해당 조항 위반에 의해 만약 5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는 경우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되어 차기는 물론이고 차차기 총선까지 출마할 수 없기 때문에 정치생명이 위험해질 전망이다. 한국당 내에 같은 죄목으로 고발당한 의원이 부지기수라 민주당에서 고발한 대로 유죄가 인정된다면 차기 총선에서 의도치 않은 물갈이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3.9. 2019년 국회선진화법 위반 및 문희상 의장 폭행 논란
자유한국당의 국회 점거 및 난동 사건 와중에 문희상 국회의장의 의장 활동을 방해하고 폭행까지 저질러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게 되었다. ##
더 웃긴 것은, 이은재 의원이 문희상 의장을 명확하게 폭행하는 영상이 촬영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온몸으로 방어하다 당직자의 부축을 받고 휠체어로 실려갔다는 얼토당토 않는 옹호 기사가 실리면서 언론의 이중잣대 또한 논란이 되었다. # 한편 이 의원은 문 의장을 먼저 공격해 놓고 "성추행하지 말라"며 역정을 내는 장면이 영상에 잡혀 헐리우드 액션 논란을 불러왔다. # # 공개된 영상의 정황상 문 의장이 이 의원에게 실수로라도 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터치는 이 의원이 문 의장에게 했기 때문이다.
3.10. 기독자유통일당 컷오프 관련 삼중종교 의혹
2020년 2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미래통합당의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되었다. 이후 당을 바꿔 기독자유통일당 에서도 공천 심사를 하였으나 다시 한번 컷오프되었다. 기독자유통일당은 당명에서 볼 수 있듯 기독교(개신교) 계열의 당인데, 본인은 1980년 성은감리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82년에 집사가 되었다고 주장했지만 그동안 이은재 의원이 불자 국회의원 모임인 '정각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장 재직 당시 교내 불교학생회를 직접 조직하고 전국 유명 사찰을 누비며 홍보대사를 자처한 점, 불교계 언론과 인터뷰를 하며 "불교는 참 나를 찾게 하는 등불", "강남 주민들을 위해 일주일에 한번씩 새벽 예불에 참석한다."라고 발언한 등 불교쪽 활동을 주로 한 점이 주요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재미있는 점은 그 와중에 천주교 도곡동성당에서 '엘리사벳'이라는 세례명으로 세례를 받은 사진이 주목받으면서 '이은재 의원은 종교가 몇개냐?' 라는 비아냥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주제로 다룬 기사도 등장했다.
다만, 정치인들은 지역 종교 행사에 자주 참석하기도 하는데, 그런 점은 비난할 여지는 없다. 다만 자신이 속한 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자 그동안 불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계열 정당에 공천 신청을 하고,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자신의 불교 행적에 발목이 잡혀 다시 한번 컷오프당하는 행동이 평상시 언행, 이미지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했다는 점이다.
그 후, 이 의원은 동년 3월 27일에 한국경제당으로 또 당적을 옮기게 된다.[3] 그러나 여기서도 낙선하여 총선이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탈당하였다.
3.11. 윤석열 사수 혈서 조작
이은재는 2020년 4월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현수막에 '''윤석렬 사수'''라고 혈서를 썼는데 '''윤석열'''을 '''윤석렬'''로 잘못 썼다[4] .
'''게다가 혈서조차도 가짜였다. 즉 혈서를 자신의 피가 아니라 포비돈 요오드로 쓴 것이다.''' 대충봐도 손가락을 깨무는 시늉[* 손가락을 종잇장이나 바늘같이 날카로운 것으로 손상을 입히긴 쉽지만, 이보다 뭉툭한 치아로 깨물어서 피를 내려면 작정을 하고 깨물어야한다. 만일 이은재처럼 손톱을 직각으로 세우고 앞니로 검지 중단을 얕게 깨물면서 손톱에 어떠한 손상도 없고 치아에 피가 튀지 않게 손가락에만 피를 내려면, 이은재의 앞니가 칼날 수준으로 날카롭거나 블레이드 잡같은 사전 작업을 하고 깨무는 척을 해야 한다.]만 한데다 글씨 색깔부터 일반적인 핏빛과 달리 누리끼리헌데다가, 영상 중간에 이은재와 보좌관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액이)모자라’, ‘색깔이 왜이래’, ‘아까징끼’[5] 등의 발언까지 나오며 확인사살했다. #
결국 JTBC 뉴스룸 비하인드 뉴스에서 인터뷰로 글씨를 쓰려는데 피가 모자라 포비돈 요오드액을 섞어 썼음을 실토했다.
경향신문의 언더그라운드.넷에서 보좌관 인터뷰를 통해 혈서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보좌관은 손끝이 찢어진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했다가 이은재 의원이 입을 씻자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취재하는 기자에게 "저 퇴근했거든요. 연락주지마세요"를 시전. 그런데 기자가 연락한 날이 선거운동 마지막날. 이은재 의원과 인연도 이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한 듯. 포털에 전송된 기사 댓글 등을 보면 보좌진이 이 의원의 비리를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내칠 수 없을 것 등의 추측 글이 난무하고 있다.
[1] 다만 MS 오피스 사건의 경우 질문과 답변의 논점이 서로 다르게 섞여있다. 단순히 컴퓨터에 대한 무지라고만 판단할 수는 없으며, 이후의 인터뷰 등 총체적인 면을 봐야 할 듯.[2] 김현미 장관이 이에 다소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3] 4일 만에 당적을 두 번이나 바꾸는 보기 드문 행보를 보였다. 이후에 미래통합당과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따라다니며 본인이 속한 한국경제당이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이라며 지지자들에게 표를 줄 것을 호소하지만 미래통합당과 김종인 위원장은 당과 관련없다고 선을 긋는다.[4] 맞춤법 규정상 원칙적으로 ‘윤서결’이 맞는다. 하지만 윤석열 총장 본인의 의사에 따라 ‘윤성녈’로 읽어야 하고, 언론에서도 이를 존중하여 ‘윤성녈’로 발음한다.[5] 赤丁幾(あかチンキ). 요오드 용액의 일본어 잔재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