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공화국

 

1. 개요
2. 인민공화국 나라들
2.1. 오늘날
2.2. 과거
3. 언어별 명칭


1. 개요


人民共和國
인민이 주권을 갖고 행사하는 국가를 가리킨다. 주로 사회주의 국가에서 쓰는 명칭이나, 이전의 우크라이나 인민 공화국, 벨라루스 인민 공화국, 조선인민공화국와 같이 사회주의 정부가 들어서지 않은 나라들도 국명에 인민공화국이란 명칭을 사용하기도 한다.
2차 세계대전 후의 소련의 공산주의자들은 사회주의의 실현 정도에 따라 과도기적 단계인 '''인민공화국'''과 완전한 사회주의가 실현되는 '''사회주의공화국'''으로 분류했다.[1] 즉, 이들은 사회주의 체제의 완성 정도에 따라 사회주의공화국>인민공화국으로 생각했으며, 소련은 이미 사회주의가 실현되고 있으니 사회주의공화국이란 명칭을 사용한 반면, 중국, 북한 등의 신생 공산국가들은 인민공화국 명칭 사용을 요구했다. 물론 소련 기준에서 다른 나라들을 깔본다는 뜻도 있기에 소련과는 다른 독자노선을 걷던 유고슬라비아, 알바니아, 루마니아는 이에 대한 반발로 국호를 인민공화국에서 사회주의공화국으로 바꿨다. 그리고 북베트남도 통일을 사회주의의 완성으로 보았던지 남베트남을 멸망시키고 나서 나라이름을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바꾼다. 일단 원칙적으로는 소련과 그보다 발전된 체코슬로바키아, 동독만이 사회주의 공화국이어야 하지만 동독은 해당되지 않고 체코슬로바키아만이 사회주의 공화국 칭호를 얻고 공산당의 명칭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애초에 이들 공산주의자들의 시조인 마르크스나 엥겔스는 '인민공화국'이란 말을 주장한 적이 없을 뿐더러 이런 말을 매우 혐오했다. 마르크스는 <고타강령비판>에서, 엥겔스는 <반듀링론>에서 각각 '자유인민의 나라'나 '인민공화국'을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비판하고 있을 정도다. 이것은 이들이 모든 국가는 애초에 '전 인민'의 것이 절대 될 수 없고 한 계급이 다른 계급을 지배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들 관점에서는 미래에 성립될 사회주의 국가도 노동계급이 부르주아를 억압한다는 차이만 있을 뿐 절대 '전 인민'의 나라가 될 일은 없었고 진정한 '전 인민'의 사회는 국가가 사멸한 후에야 가능했던 것이다.

2. 인민공화국 나라들



2.1. 오늘날




2.1.1. 미승인국



2.2. 과거



3. 언어별 명칭


  • 독일어: Volksrepublik (폴크스 레푸블리크)
  • 영어: People's Republic (피플스 리퍼블릭)
  • 러시아어: народная республика (나로드나야 레스푸블리카)
  • 에스페란토: Popola Respubliko (포폴라 레스푸블리코)
  • 일본어: 人民共和国 (진민 교와코쿠) = じんみんきょうわこく
  • 중국어 간체: 人民共和国 (런민궁허궈) = 人民共和國
  • 프랑스어: République populaire (레퓌블리크 포퓔레르)

[1] 그 외에도 인민공화국은 공산당 외에 구색정당이 있다면, 사회주의공화국은 오직 공산당만이 존재하는 체제이다. 베트남도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국호를 바꾸고 10여년 뒤인 1988년에 구색정당들인 민주당과 사회당을 없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