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2015년/신인드래프트
1. 개요
2015년 10월 22일 시행하는 2015년 일본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1]
2. 1라운드 지명
매년 10월에 실시되며 1라운드 지명과 2라운드 이후 지명, 육성선수 드래프트를 모두 같은 날에 한다. 1라운드 지명은 드래프트를 신청한 전국의 모든 고교/대학/사회인야구 선수 중 1명을 지명하되, 중복 지명 시 추첨으로 결정한다.
2.1. 중복 지명자 추첨
이 해의 드래프트에는 4명의 중복 지명자가 등장하여 4번의 추첨이 시행되었다.
3. 2라운드 이후
3.1. 지명 방식
- 2라운드부터 모든 구단이 패스할 때까지, 혹은 모든 팀에서 지명한 선수의 총합이 120명이 될 때 까지 지명한다. 지명을 원치 않는 팀의 경우 해당 라운드에서 패스할 수 있다.
- 만약 모든 팀에서 지명한 선수가 120명이 안 될 시, 육성선수 드래프트를 시행한다. 만약 모든 팀에서 지명한 선수가 120명에 도달할 시, 아직 패스를 선언하지 않은 팀이 있다고 해도 드래프트가 강제종료된다.
- 지명방식은 짝수 라운드는 전년도 순위의 역순, 홀수 라운드는 전년도 순위대로 지명하는 방식.
- 교류전에서 퍼시픽 리그가 더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퍼시픽 리그 구단이 먼저 진행한다.
3.2. 지명 결과
※표시는 지명 거부나 대학 진학, 사회인야구 진출 등으로 지명팀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
4. 육성선수 드래프트
4.1. 지명 방식
- 지명 선수가 120명 미만인 경우에 드래프트 종료 후에 이루어진다.
- 지명방식은 홀수 라운드는 전년도 순위의 역순, 짝수 라운드는 전년도 순위대로 지명하는 방식이다. 이 해에는 드래프트 지명 선수가 88명이었기 때문에 육성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한다.
- 참고로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히로시마 도요 카프, 한신 타이거스,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1라운드부터 패스를 시전하며 육성선수를 아예 뽑지 않았다.
4.2. 지명 결과
※표시는 지명 거부나 대학 진학, 사회인야구 진출 등으로 지명팀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
5. 드래프트 이후
-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 1라운더 오코에 루이는 백업으로 그냥저냥 하고 있지만 아직은 주전감으로 보기에는 많이 힘들고, 3라운더 모기 에이고로가 바로 주전 유격수를 꿰차며 대박이 났다. 5라운더 이시바시 료타는 계약 해지 후 육성전환이 됐고 6라운더 아다치 유이치는 주전급은 아니지만 데뷔 직후부터 제2의 포수 자리를 맡으면서 즉전감으로 나름 활약중. 육성선수 둘은 별 소식 없이 그냥 육성선수에 머물러 있다.
-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 1라운더 이마나가 쇼타가 바로 선발진에 진입하여 2년간 대박을 쳤다. 그러나 2018년 현재는 부상과 부진으로 잠깐 1군에 있다가 2군에 박혀있는 상태. 그리고 4라운더 토바시라 야스타카 역시 데뷔하자마자 주전포수 자리를 꿰찼다. 5라운더 아야베 카케루는 2017년 시즌 후반에 딱 1경기를 한게 1군 경기의 전부지만 그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5이닝 무실점으로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다. 육성선수 셋은 그냥 육성선수로 머물러 있다.
- 오릭스 버팔로즈 : 1라운더 요시다 마사타카는 부상 등으로 인해 한번도 풀 시즌은 못 뛰었지만 1군에서 꾸준히 나오면서 거포로 무난히 커가고 있으며 2라운더 콘도 케이스케와 3라운더 오시로 코지는 각각 셋업맨과 내야 유틸리티로 1군에서 자리잡았다. 7라운더 스즈키 코헤이는 백업 3루수 자리를 꿰찼지만 평범한 수비력에 0할 대 타율로 인상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8라운더 카도야 류타는 즉전감으로 뽑았음에도 불구하고 2군에서도 털리며 육성선수로 강등되었고 결국 2년만에 방출당해 구단 배팅볼 투수가 되었다. 육성선수 둘은 모두 1군 기록 없이 2년만에 방출.
- 주니치 드래곤즈 : 1라운더 오가사와라는 별로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그냥저냥 선발 투수로 뛰어주는 중. 그러나 나머지 중 1군 레귤러가 된 선수가 없다. 오가사와라가 제일 성공한 케이스. 물론 아직 이 해에 드래프트된 선수들이 프로 3년차기에 대기만성형 선수가 나올 순 있겠지만... 육성선수들을 보면 나카가와 세이야와 고야 카이토는 1년만에 정리되었고 나머지도 3년째 육성선수로 있으며 6명 중 유일하게 미츠마 타쿠야만이 지배 등록이 된 후 패전처리와 추격조, 2군을 왔다갔다하면서 그냥저냥 쓸 만한 중간계투로 활약중. 냉정하게 에이스급 즉전감을 건져내는 데는 실패했다. 육성용으로 뽑은 선수들이 성장하기를 바랄 수밖에. 전반적으로 망픽에 가깝다.
-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 1라운더 타와타 신사부로가 풀타임을 뛰지는 않았지만 준수한 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2018년 현재 8경기 8선발 7승 1패로 미친 듯이 승수를 쌓는 중. 또한 3라운더 노다 쇼고가 2017년에 패동렬이 되면서 1점대 방어율을 찍는 등 크게 중용받지는 못해도 자주 나오면서 그럭저럭 추격조/패전조로 활약하는 중. 그 외에는 딱히 1군급인 선수가 없다. 그나마 백업으로 간간이 나오고 대만 국가대표에도 단골로 나온 7라운더 우녠팅 정도?
- 히로시마 도요 카프 : 1라운더 오카다 아키타케가 방어율은 좋지 않아도[17] 어쨌든 데뷔 2년차에 12승을 찍으면서 선발진에 안착했다. 그 외에는 5라운더 니시카와 료마가 백업 3루수 자리를 차지하며 1군에 꾸준히 나오고 있는 게 끝.
- 치바 롯데 마린즈 : 아직 어린 선수들도 있어서 두고봐야 하지만 전반적으론 흉작. 주니치와 마찬가지로 즉전감을 건져내는데 실패했다. 1라운더와 육성선수를 제외하고 투수 몰빵 픽을 했다(...) 1라운더 히라사와 타이가가 아무래도 고졸이라 그런지 다른 팀의 1라운더에 비해서 큰 활약을 못 하고 있다. 백업 유격수로 뛰며 1할 대 식물타격만 보여주다가 3년차부터 외야수 전향을 시도중인데 역시 대타, 대주자로 주로 나오고 있다. 문제는 하위픽 투수들 중 1군에서 제대로 뛴 선수도 없다. 다 잠깐 몇 경기 던져보다가 다시 2군으로 가는 테크를 타는 중. 그나마 세키야 료타가 여러 번 선발로 나오는 등 기회는 받지만 성적은 그다지... 육성선수 둘은 얇은 팀 뎁스 덕분에 모두 지배 등록이 되어 2017년부터 아주 가끔 백업으로 출장하고 있다. 그 와중에 6라운더 시가라키 아키후미는 즉전감으로 뽑았으나 1군에 올라오지도 못하고 2년만에 방출당해 은퇴하였다.
- 한신 타이거스 : 1라운더 타카야마 슌이 신인왕을 거머쥐면서 즉전감으로 활약했으나 2017년에 타율이 2푼이나 떨어지더니 2018년 현재는 1할 대로 부진하다. 2라운더 사카모토 세이시로는 백업포수로 그럭저럭 1군에 올라오고 있고 5라운더 아오야기 코요가 1군과 2군을 왔다갔다하지만 일단 올라왔을 때는 선발로 괜찮게 뛰고 있다.
-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 1라운더 우에하라 켄타부터 통산 14경기 1승 5패 ERA 6.30으로 폭망중. 오히려 2라운더 카토 타카유키가 더 선발투수로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선발진에 들어갔다.
- 요미우리 자이언츠 : 제일 많이 뽑았는데 제일 망했다. 1라운더 사쿠라이 토시키가 통산 20경기 0승 1패 ERA 6.03으로 먹튀중인데다가 18시즌에는 1군에 올라오지도 못하고 있다. 그 밑도 다를바가 없어서 1군에서 풀시즌을 뛴 선수가 없다(...). 2라운더 시게노부 신노스케가 그나마 99경기로 백업이긴 하지만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했는데 거기서 타율 1할 찍고 18년엔 1군 기록이 없다. 4라운더 우사미 역시 17년에 백업포수로 20경기 남짓 나왔으나 18년 1군 기록이 없고 5라운더 야마모토 야스히로 역시 백업을 전전하며 18년에는 1군에 꼴랑 3경기 나왔다. 6라운더 타츠미 다이스케는 아예 육성선수 전환... 7라운더 나카가와 코타는 패전처리를 전전하고 있으며 8라운더 마츠자키 타쿠야는 2년만에 방출당한 후 실업야구 팀으로 가서 일을 하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고 한다. 패전처리나 백업으로 1군을 밟은 선수는 여럿 있지만 1군 레귤러가 된 선수가 없다. 육성을 해서 나중에 빛을 보는 선수가 나올 수도 있곘지만 일단 즉전감은 전혀 구하지 못했다.[18] 또한 육성선수도 8명씩이나 뽑았는데 이중 1군을 밟은 선수는 8라운더 하세가와 쥰 1명이 끝. 지배 등록까지 합쳐도 1라운더 마스다 다이키 두 명이다. 그나마 1군을 유일하게 밟은 하세가와도 3경기에서 0승 1패 ERA 8.53을 찍고 2년만에 방출당해 배팅볼 투수로 요미우리에서 근무하고 있는 판... 현재 방출의 칼날을 피하지 않은 선수는 마스다 다이키, 마츠자와 유스케[19] , 타지마 고헤이, 하시모토 아츠로 총 4명이다. 그러나 마스다를 제외하면 아직도 육성선수로 남아있다.
-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 선수층이 워낙 두꺼워서 그런지[20] 1라운더 타카하시 쥰페이가 통산 1경기 나왔으며(...) 다른 선수들도 1군에 거의 올라가질 못했다. 이건 즉전감을 못 뽑았다는 것도 있지만 그만큼 소뱅의 선수층이 두텁다는 것도 된다. 덕분에 육성선수들 5명도 전원 육성선수 인생... 육성선수로만 5년 이상 있었던 선수도 있는 소뱅인지라 이들의 지배 등록은 상당히 요원하다.
-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 1라운더 하라 쥬리가 선발진을 나름 돌고는 있지만 첫 해부터 2승 8패를 찍더니 두번째 해에는 ERA 3.84를 찍고도 3승 11패라는 역대급 승운을 기록중(...) 2018년 현재도 선발진에 있는데 이번에는 7경기에서 0승 5패(...) 두번째 해를 제외하면 평균자책점이 5점대 이상으로 배팅볼 투수급 플레이를 한 것도 있긴 하지만. 그 외에는 5라운더 야마자키 코타로가 백업으로 나오는 것 외에는 딱히 1군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없다. 선수층이 얇은 팀 야쿠르트 치고는 망픽에 가깝다.
6. 여담
- 육성선수 드래프트 3라운드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지명된 마츠자와 유스케는 부상을 이유로 입단을 거부하고 당시에 뛰던 독립 리그 팀 카가와 올리브 가이너즈에 남았다. 그리고 다음 해에 육성선수 드래프트 8라운드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지명. 지명 순위가 5순위나 떨어졌다(...)
- 드래프트된 선수 88명 중 고졸은 29명, 대졸은 30명, 사회인야구 출신은 28명, 독립리그 출신은 1명으로 전반적으로 균등하다. 그러나 사회인 야구 출신이 대부분 대졸인 것을 감안하면 고졸보다는 대졸을 선호한다고 보는 것이 적합하다. KBO 리그와는 정반대
- 육성선수로 드래프트된 선수 28명 중 고졸은 9명, 대졸은 8명, 사회인야구 출신은 0명, 독립리그 출신은 11명으로 대체로 균등하되, 독립 리그 출신의 선수들은 주로 육성선수로 뽑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대로 사회인야구 출신은 한 명도 뽑히지 않으면서 사회인야구 출신을 육성선수로는 잘 뽑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보인다.[21]
- 한신의 1라운드 지명자 타카야마 슌의 경우, 추첨을 할 때 먼저 쪽지를 확인한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마나카 미츠루 감독이 낙첨 쪽지를 당첨 쪽지로 오인하는 바람에(...) 기쁨의 세레모니를 시전하였고 한신 타이거스의 카네모토 토모아키 감독은 그걸 보고 낙첨인줄 알고 쪽지를 확인하지 않고 자리에 돌아갔다(...) 문제는 이 사실이 알려지지 않는 바람에 마나카 미츠루 감독이 당첨 인터뷰까지 한 후에야 제비뽑기가 잘못된것이 인정되어 한참 뒤늦게야 카네모토 토모아키 감독이 당첨된 것으로 정정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왜 이런 일이 있었냐면 2015년 드래프트까지만 해도 추첨 용지에 드래프트 로고를 박아서 인쇄하였고, 그 로고를 마나카 감독이 당첨 사인으로 봤다고(...) 결국 다음 해부터 추첨 용지는 아예 백지로 인쇄하게 되었다.
- 닛폰햄이 타나카 토요키를 5라운드 지명자로 지명할 때 입력 오류가 나는 바람에 20분 동안 드래프트가 중단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 이 해 드래프트와 육성선수 드래프트에서 모두 미지명 된 선수 중에는 2년 후에 치바 롯데 마린즈의 주전 유격수가 될 후지오카 유다이도 있었다.
- 메이지대학에서는 한 명 빼고 전원 지명되면서 성공적인 드래프트가 되었다.
- 이 해 드래프트에서 미지명된 재일교포 한 명이 3년 후에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하게 된다. 바로 이복건. 규정이 바뀌면서 한국에서 고교/대학을 안 나온 선수도 신청서를 제출할 시 드래프트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니까 생긴 일. 하지만 현장의 평가는 미지명이 유력하다고...
[1] NPB는 KBO와 다르게 드래프트가 열린 해를 이름에 붙인다.[2] 히라사와, 타카하시, 타카야마의 지명의 실패한 구단의 차선책 지명이 또 겹쳐서 추첨을 또 한 케이스.[3] 고젠카가 교수로 있는 타쿠쇼쿠대학의 부속 학교이다.[4] 사회인 야구 팀이다.[5] 후에 타케다로 개성.[6] 사회인 야구 팀. 한국식으로 한자를 읽으면 왕자다.[7] 아버지가 미국인인 혼혈.[8] 참고로 고교 통산 '''97홈런'''을 친 초고교급 거포형 포수였다.(대부분의 일본프로야구 구단이 제발 와달라고 간청했던 키요미야 코타로가 111홈런을 친 걸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수준.) 그러나 이 97홈런은 약체 고교 상대로 친 것이었기 때문에 프로에서는 1군을 못 밟고 방출당하면서 망했다(..>)[9] 일본계 브라질인. 부모님은 모두 일본인이지만 브라질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국적은 브라질이며, 일본어에 아직 서투르다고 한다.[10] 사회인 야구 팀.[11] 대만인 선수이다.[12] 사회인 야구 팀.[13] 이 해의 전체 최하위 픽.[14] 독립 리그 팀.[15] 입단 거부 후에 독립 리그에 남았다. 근데 그래놓고 다음 해에 또 요미우리에 육성지명돼서 이때는 입단.[16] 이해의 드래프트 전체 최후의 지명자.[17] 4.00으로 일본프로야구는 투고타저이기 때문에 4.00이면 4~5선발 수준이다.[18] 물론 요미우리의 팀 운영방침이 키워서 쓰기보다는 즉전감을 사서 쓰는 것이다 보니 신인들이 어지간히 괴물급이 아닌 이상 외부에서 사 온 즉전감 선수들에 밀려 1군에 올라가기 쉽지 않은 것도 한몫할듯.[19] 이 해에는 입단을 거부했으나 다음 해에 또 육성 드래프드로 지명되어 입단.[20] 소프트뱅크는 육성선수만 가지고도 경기 라인업을 짤 수 있을 정도로 선수를 많이 뽑고, 1군급으로 키워내는 선수도 상당히 많아서 백업자리라도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21] 뭐 다른 해 드래프트를 보면 오카다 요시후미같이 사회인야구 출신의 노장 선수를 육성선수로 뽑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