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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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장항선
'''본명'''
김봉수
'''출생'''
1947년 2월 22일
충청남도 예산군
'''학력'''
성북고등학교
'''종교'''
개신교
'''데뷔'''
1970년 KBS 9기 공채 탤런트
'''가족'''
배우자 김혜식, 아들 김혁
'''사이트'''


1. 개요
2. 활동 내역
3. 출연 작품
3.1. 드라마
3.2. 영화
4. 수상
5. 여담


1. 개요


대한민국 배우, 본명은 김봉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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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장항선, 오른쪽이 그의 차남김혁[1]이다.

예명은 동명의 기차 노선에서 비롯되었는데 예명 지을 때 그냥 순간적으로[2] 장항선 철도가 떠올라서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 참고로 '''고향이 충청남도 예산군''' 이고,[3] 2011년에 코레일 대전충남본부 GLORY 홍보대사를 맡은 적도 있다. 덕분에 "한국에서 가장 긴 이름을 가진 배우는?"이라는 1980년대 개그에 종종 등장한다. 기품과 무게감, 온후함이 공존하는 인상, 탄탄한 연기력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국민배우'''로 자리잡았다. 특히 사극에 굉장히 특화(?)된 배우라, 이 사람이 얼굴을 내밀지 않은 사극이 별로 없을 정도.
2017년 시점에서는 국민 배우로 이름을 날리고, 부업인 고깃집[4]도 쏠쏠하고, 자녀들도 잘 컸다. 그러나 이 사람은 거의 20년을 무명으로 지냈다. 너무 힘들어서 한때는 일본으로 밀항까지 시도했다고. 쉽게 말해서 이 남자는 근성만으로 여기까지 왔다.[5]

2. 활동 내역


1989년에 MBC의 드라마 '제5열'에서 베테랑 형사로 출연했다. 1994년에는 KBS와 MBC에서 비슷한 시기에 방영했던 폴리스마지막 승부에도 함께 출연했었는데, 폴리스에선 주인공 오혜성 (이병헌)과 악연으로 맺어진 조직 보스역으로[6], 마지막 승부에선 주인공 윤철준(장동건)의 아버지역으로 출연해서 악역연기와 감초연기의 진수를 보여주기도... 그리고 1996년에는 드라마 용의 눈물에서 '조영무'를, 1999년 영화 텔미썸딩에서는 중간에 살해당하는 오 형사 역을 연기했다. 또한 2000년태조 왕건에서는 왕건의 작은아버지인 왕평달을 연기했다. 제중원에서도 주인공 소근개(황정)의 아버지 마당개 역할을 맡기도 한다
태왕사신기에서 '달구' 역을 맡은 김혁이 그의 아들이다. 장항선 역시 '흑개' 역으로 태왕사신기에 나왔으니 그야말로 부자출연작. 장항선 자신이 무명시절 너무나 고생했기 때문에 아들까지 고생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여 허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때문에 아들 김혁은 아버지 몰래 연기를 공부하며 오디션을 보았고, 장항선은 태왕사신기 촬영장에서 얼굴을 볼 때까지 아들이 배우였다는 걸 전혀 몰랐다고 한다. 다행히 지금은 자신의 아들을 연기자로 인정한다고 한다.
'''굉장한 애처가'''다. 덕분에 알고보면 아줌마들에게 인기가 굉장히 좋다. 무명 시절을 곁에서 지킨 사람이라, 죽는 날까지 아내를 사랑할 정도다. 안타깝게도 부인은 자궁암을 앓는다. 병상에 누운 아내를 위해서, 공기가 좋은 교외에 아주 멋진 전원주택을 지었다.[7] 촬영이 없으면 언제나 집에서 아내를 돌본다.
2014년 이후 출연이 없었는데, 대장암 투병 중이었다고 한다. 2019년 11월부터는 유튜브 채널 장항선의 노인싸를 운영 중이다.

3. 출연 작품



3.1. 드라마



3.2. 영화



4. 수상



5. 여담


장항선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000만 관객 영화로 흥행을 누린 왕의 남자에서 연산군을 보좌하는 김처선(환관)으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장항선은 무명이었지만[8] 왕의 남자 영화를 기획할 당시 김처선을 누구로 정하면 좋을까 하고 감독들과 배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할 때 정진영(연산군 역)이 "장항선 선배님이 아니면 안 된다!"는 태도를 고수했고 강성연(연산군의 후궁 역)과 감우성(장생 역)과 이준기(공길 역) 역시 이에 동조해 장항선의 출연을 적극 도와준 결과 덕분에 장항선은 왕의 남자에 출연할 수 있었다고. 지금도 장항선은 마음씨 따뜻한 후배인 정진영에게 매번 고마워한다고 한다.[9]
장항선이 태왕사신기에서 외친 절규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어 게시물에 비장한 연출을 낼 때 사용하게 되었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드라마에서는 그냥 개그 장면이었다는 것. 보통은 반대로 원작에서 진지하게 묘사된 장면이 인터넷에서 개그 용도로 사용되는데 현재는 아예 반대가 되었다. 꿈도 희망도 없는 안습한 상황에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때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OST '마지막 선택'과 같이 나올 때도 있다. ''''이 뭔 X소리야?''''는 대사를 남긴 배우 역시 장항선이다. 후일 이 대사는 G-DRAGON이 발매한 권지용의 수록곡 'X소리'에 샘플링으로 사용하였다.[10]


이후 클래시붐 광고에서 패러디되었다.
(1부는 이 뭔 개소리야 패러디. 2부는 내가 고자라니 패러디. 3부는 지 딸도 아닌 예나를 왜 달고 가 주스 뿜는 씬 패러디이다.)
'장항선 본가'라는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다. 1994년 충북 괴산군에서 시작한 사업으로 현재의 자리에는 2010년에 옮겨왔다. 천안시 충무병원 근처에서 서쪽으로 넘어가면 철도가 설치되었는데 해당 구간에 일부러 자리잡은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장항선인 '봉명~쌍용' 구간에 소재한다.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 포스터 등이 식당 곳곳에 설치되었고 카운터에서 직접 계산하기도 한다. 2011년에 이 고깃집을 베이스로 해 사업체인 주식회사 장항선푸드를 설립했으며, 현재 그의 아들들이 사업을 돕고 있지만 지역 사회에서 불친절 문제로 논란이 일었다. 반면 이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존재한다.
아버지가 6.25 중 폭격에 맞아 돌아가셔서 얼굴도 모른다고 한다.

[1] 태왕사신기, 쏜다에서도 부자관계로 등장한다.[2] 정확히는 뒷쪽의 기사 링크처럼 중학교때 고향인 예산에서 온양까지 장항선 기차로 통학하던게 떠오른거다.[3] 중학교 3학년때 온양으로 전학을 가는 바람에 충청남도 출신인건 아는데 정확한 고향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4] 고깃집 이름 또한 장항선이다. 천안시 쌍용동에 본점이 있다. 본점 근처로 장항선이 지나간다. [5] 1980~1990년대 정말 싼티 나는 3류 에로물에도 자주 출연했다.[6] 오혜성 때문에 동생이 죽고 자신이 옥살이를 하면서 원한을 품게 되어, 출소 이후 혜성의 아내를 죽여 서로 죽이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철천지 원수지간이 된다.[7] 여성잡지나 아침프로그램에 몇 번 소개되기도 할 정도로 럭셔리하면서도 굉장히 깔끔하게 지은 집이다. 그러나 프로그램에서 자기 집을 소개하던 장항선 본인은 이래도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고, 너무 모자란다며 말끝을 잇지 못 하고 절절한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8] 아주 무명이었던 건 아니고 어느 정도 인지도는 있었지만 범털급 수준의 유명한 영화배우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개털이었다.[9] 사실 정진영은 영화배우들 중에서 매너가 가장 좋기로 유명하다. 서울대 출신 고학벌에 걸맞게 같이 고생하는 스태프 이름들도 죄다 외우고 그들을 일일히 직접 챙겨줄 정도로.[10] 근황올림픽에서 장항선이 밝힌 바에 따르면 본인은 지드래곤이 자신의 대사를 사용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지인이 이를 언급하며 허락도 받지 않고 대사를 도용한 지드래곤에게 뭐라도 받아야 하지 않냐고 걱정하였으나, 본인은 오히려 그 덕분에 본인이 많이 알려지게 되었으니 상관없다고 일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