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회(드라마)

 

KBS 2TV 월화 드라마
일월

한명회

장녹수
KBS 2TV 월화드라마 {{{#black
{{{+2
한명회}}}}}} (1994)
방송 시간
월요일, 화요일 밤 9시 40분
방송 기간
1994년 1월 3일 ~ 1994년 12월 27일
방송 횟수
104부작
방송사

장르
대하사극
제작
자체제작
연출
김재형
극본
신봉승
출연자
이덕화[1], 서인석, 임동진, 김영란, 박진성, 장서희, 이민우
해설
김도현
1. 개요
2. 등장인물
3. 여담


1. 개요


MBC에서 조선왕조오백년을 썼던 신봉승의 작품.
사극계에서도 오래 전부터 한명회의 이름은 유명했지만, 수양대군의 앞잡이 정도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그런 그가 당당히 주인공 노릇을 하게 된 것은 1980년대 중후반 MBC의 '조선왕조 오백년' 시리즈가 히트를 치면서부터였다.
그 후 KBS에서는 아예 제목 자체를 한명회로 붙인 사극을 1994년에 방영했다.
한명회 역에 이덕화, 세조 역에 서인석, 단종 역에 정태우[2], 후반에 등장하는 연산군 역에 이민우 등이 열연. 이 사극에서 이덕화는 한명회 역을 할때 귀 분장을 특이하게 하고 연기했다[3]. 이덕화는 당시 만 42세로 지금까지 역대 최연소 한명회이기도 하다.[4]
전체적으로 내용은 실록에 충실한 편이다. 특히 대부분의 계유정난과 세조를 다룬 사극은 계유정난과 사육신 사건 정도만 다루고 세조 치세는 그냥 넘어가는 게 많았지만 이 드라마는 세조 치세가 타임 워프 없이 묘사되어서 거의 다뤄진 바가 없는 신숙주의 여진 정벌까지도 다뤘을 정도. 다만 세조실록에 너무도 충실했던 나머지 한명회 미화가 지나쳤다는 평가가 있다.[5] 다만 마냥 세조를 미화한 것은 아니라서 세조의 승하 장면에서 세조가 세자에게 노산군이 자신에게 "숙부 부디 성군이 되세요."라고 했으나 자기는 그러지 못했다고 한탄하며 세조가 죽자 나레이션으로 세조를 통렬히 비판하는 내용이 나온다. 오히려 세조를 비판했으면 비판했지 미화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종영 후 1990년대 후반에는 KBS위성2에서 재편성됐다.

2. 등장인물


  • 한명회 : 이덕화
  • 세조 : 서인석
  • 문종 : 송승환
  • 단종 : 정태우
  • 성종 : 박진성
  • 연산군 : 이민우(배우)
  • 안평대군 : 노영국
  • 정희왕후 : 홍세미
  • 폐비 윤씨 : 장서희
  • 정현왕후 : 조민희
  • 귀인 엄씨 : 최정원
  • 권람 : 김기섭
  • 홍윤성 : 김형일
  • 홍달손 : 장항선
  • 양정 : 선동혁
  • 유수 : 임병기
  • 민대생 : 이신재
  • 민씨(한명회의 부인) : 이덕희
  • 한명진 : 서영진
  • 김종서 : 임동진 [6]
  • 이현로 : 안대용
  • 양녕대군 : 박병호
  • 황보인 : 이치우
  • 정인지 : 한인수
  • 신숙주 : 백준기
  • 강맹경 : 김시원
  • 최항 : 원석연
  • 한확 : 박웅
  • 구치관 : 임혁주
  • 노사신 : 임혁
  • 임사홍 : 안병경
  • 김종직 : 신동훈
  • 임숭재 : 이원용
  • 의경세자 : 윤다훈
  • 인수대비 : 김영란
  • 월산대군 : 임호
  • 성삼문 : 백윤식
  • 성승 : 김성겸
  • 유성원 : 박용식
  • 진녀 : 견미리
  • 엄자치 : 이일웅
  • 조 내관 : 권오성
  • 혜빈 양씨 : 박준금
  • 최고상궁 : 봉혜선
  • 남이 : 김경응
  • 유자광 : 손호균
  • 만득 : 황범식
  • 박난 : 이응경
  • 방울이 : 이재은
  • 윤구(폐비 윤씨의 오빠) : 김하균
  • 정동 : 김하림 - 조선 출신 명나라 환관이다. [7]
  • 휘하 : 강신조

3. 여담


한명회에 출연한 배우들 일부는 이후 같은 시대를 다룬 사극인 왕과 비인수대비에 등장하였다. 왕과 비에서 정태우가 단종, 김형일이 홍윤성 역을 똑같이 맡았고, 임동진이 세조 역으로, 임혁이 임사홍 역으로 출연하였다.인수대비에서는 한인수가 김종서 역으로, 박웅이 양녕대군, 이덕희가 최 상궁, 이재은이 민씨, 김하균이 한치형 역으로 출연하였다.
이덕화와 서인석이 사극속에서 쿠데타의 주역으로 등장하는 첫번째 드라마가 됐다. 이 후 두 번이나 더[8][9] 쿠데타 주역이 된다.
원래는 한명회의 죽음으로 드라마가 끝나야 하고 연산군은 나올 필요가 없으나, 시청률 유지를 위해 마지막 몇 회는 한명회는 더 이상 안 나오고 연산군의 광기만 나온다.[10] 그래도 한명회의 부관참시로 극이 끝나므로 연산군의 폐위까지는 나오지 않는다. 이 작품의 원판이라 할 수 있는 같은 작가의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도 딱 갑자사화 부분에서 마무리된다.

[1] 당초 TBC 동양방송에서 활동해왔지만, 80년 12월 언론통폐합에 따라 KBS로 합병된 뒤 KBS에서 활약해 왔으나 81년 <포옹>을 통해 MBC 진출을 한 후 줄곧 MBC 드라마에만 나왔고, 91년 10월 SBS와의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SBS에서 활동해 오다가 93년 10월, SBS와의 전속계약이 끝난 뒤 해당 드라마를 통해 KBS(TBC 포함) 복귀를 했다.[2] 정태우는 당시 13살이었다. 4년 뒤의 왕과 비에서도 단종 역을 열연한다.[3] 한명회의 경우는 칠삭동이라서 태어난 이후 솜에서 싸고 키워서 얼굴 등이 안 좋았다는 외모를 반영하는 것이 이 시기까지의 대세였다. 정진의 경우가 대표적. 하지만 이덕화는 그 기준에서 추남 외모가 아니었기에, 당나귀 귀처럼 귀를 늘리는 것으로 이상한 인상을 만들었다. 물론 야사에 있는 이야기. [4] 세월이 흐른 뒤 2001년 SBS월화드라마 여인천하 윤원형 역할을 맡았다.[5] 애초에 단종실록(노산군일기)과 세조실록 자체가 곧이곧대로 믿어선 안 될 내용이긴 하다. 후대의 광해군일기, 고종실록, 순종실록과 마찬가지로 그저 교차검증을 위해서나 가치가 있을 뿐이다.[6] 왕과 비에서 수양대군으로 나온다.[7] 야인시대에서 고깃집 아저씨로 유명한 그 분이 맞다.[8] 무인시대제5공화국.[9] 단, 김형일은 신숭겸 역을 맡은 태조 왕건에서는 궁예를 몰아내고 왕건을 추대하는 쿠데타의 주역이 되었으나 김재규 역을 맡은 제5공화국에서는 박정희를 살해하였으나 최종적으로는 신군부의 집권을 막지 못하고 사형당한다.[10] 참고로 그 몇 회에 나왔던 한명회는 지난 회에서 나왔던 장면 즉, 회상 장면들이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