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네오지온 항쟁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중 기동전사 건담 ZZ의 배경이 된 전쟁.
연방이 부르는 명칭으로는 하만 전쟁이라고도 불리운다.
사실 이 1차 네오지온 항쟁이 시작된 시점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기는 애매하다. 관점에 따라서는 이미 그리프스 전역 후반부에 하만 칸이 이끄는 액시즈가 개입한 시점부터 시작이라고도 볼 수 있고, 하만이 공식적으로 미네바를 지도자로 세우고 국명을 네오지온으로 표방한 후, 사이드3#s-1을 접수한 시기부터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전쟁의 종료 시점은 그레미 토토의 반란으로 분열된 네오지온의 두 세력이 서로 싸우다 공멸한 시점으로 정의 가능하다.
사실 이 시기는 이미 티탄즈 붕괴와 에우고의 군세축소에 의한 영향력 약화로 지구연방군 자체가 극도로 혼란하고 스페이스 콜로니에 대한 지배권이 약해졌던 시기였기 때문에, 네오지온 역시 소규모 부대임에도 엄청난 위협을 줄 수 있었다.
지구로 강하한 네오지온군은 지구에 남아있던 지온군 잔당을 결집하여 군세를 확장했으며, 다카르의 연방의회를 점거하고 연방으로부터 사이드3#s-1의 영유권을 보장받게 된다.
이 시점에서 네오지온은 정치적으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군사적으로도 무력해진 연방군을 압도했다. 저항군을 제압하기 위하여 아일랜드의 더블린에는 콜로니를 떨어뜨리는 폭거를 저질렀으나 그럼에도 연방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무기력했다.[1] 건담 팀을 위시한 에우고와 카라바만이 대항했으나 일전 그리프스 전역에서 대부분의 병력을 잃은 에우고는 사실상 레지스탕스 수준으로 소규모 국지전 밖에 치를 수 없었다.
사실상 '''지온의 승리'''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88년 12월, 네오지온의 국운은 뜻밖의 방향으로 기울기 시작한다.
연방을 제압한 후 안정적인 기반이 다져지기 전, 별안간 네오지온의 장교였던 그레미 토토가 미네바 라오 자비를 꼭두각시로 부린 하만을 단죄한다는 명분으로 액시즈를 점령하고 반란을 일으킨다.[2] 네오지온의 전력은 이 내전으로 급격히 소모되었고, 에이스/베테랑 파일럿들 다수가 사망한다. 이때 넬 아가마의 건담 팀이 개입, 양진영 지도자를 모두 제거하여[3] 구심점을 잃은 네오지온은 붕괴, 뒤늦게 도착한 연방의 진압 함대가 사이드3를 제압하면서 전쟁은 어이없이 막을 내린다. 이때 살아남은 네오지온의 잔당은 추후 샤아 아즈나블의 신생 네오지온에 흡수된다.
[1] 연방정부의 몇몇 고관들은 오히려 콜로니 낙하를 인구를 줄일 기회로 여기기도 했다.[2] 또한 스스로가 자비가의 혈통임을 주장했다는 설정이 있지만 본편에 묘사되지는 않았다.[3] 그레미 토토는 루 루카가 저격, 하만 칸은 쥬도 아시타와 결투 후 패배를 인정하며 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