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 사바시아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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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뉴욕 양키스의 좌완 선발투수. '''통산 250승-3000이닝-3000탈삼진''' 등 화려한 누적 성적에 은퇴할 때까지도 현역 최다승 투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던 선수이다. 커리어 스탯
2. 커리어
2.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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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야구, 미식축구, 농구 등 만능 스포츠맨[1] 이였지만 자신은 야구를 선택했고 1998년 드래프트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입단한다.
2001년, 첫 시즌부터 33경기 180.1이닝 17승 5패 4.39ERA 171K라는 신인으로는 매우 우수한 탈삼진 능력과 이닝 이팅을 선보이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정작 신인왕 투표에선 스즈키 이치로에게 밀려 2위에 만족하게 된다.[2]
2002년에도 33경기 210이닝 13승 11패 4.37ERA 149K에 BB/9도 3.8로 줄이며 준수한 활약을 했다.
2003년에는 197.2이닝을 던지는 동안 처음으로 3점대 ERA(3.60)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되며 활약했는데 승수는 또 13승이었다.
2004년, 188이닝 11승 10패 4.12를 기록하며 또 올스타에 뽑혔다. 이 시즌에 보스턴과의 시리즈에서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2연속으로 붙었는데 2연패를 하고 말았다. 2005~2006년 최소 190이닝을 먹으며 준수하게 활약하다가, 2007년 무려 241이닝을 던지고 19승 7패 3.21ERA를 찍으면서 올스타에 선정됐다. 훌륭한 성적 덕에 조시 베켓을 제치고 사이 영 상을 수상하고 MVP에서도 14위를 기록했다.
2.2. 밀워키 브루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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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8일 밀워키 브루어스로 트레이드 되어 밀워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왔다. 시즌 기록도 2007년보다 좋았지만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 리그에서 모두 뛰며 기록이 나뉘는 바람에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클리프 리, 내셔널 리그에서는 팀 린스컴에게 사이 영 상을 내주고 말았다.[3]
2.3. 뉴욕 양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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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2009시즌
그리고 2009년, 7년간 $161M이라는 당시 기준 투수 역대 최고액 계약을 맺고 뉴욕 양키스에 입단하여 19승과 3점대 초반의 자책점을 기록하며 사이 영 상의 가시권에 들어왔으나, 메이저리그 전체 역사에 거론될 한 해를 보낸 잭 그레인키에 밀려 수상에는 실패.
사족으로 사바시아 본인은 미디어에서 '''CC'''라고 표시되는것 보다 '''C.C.'''라고 표시되는것을 더 선호'''했었다.''' 카스텐 찰스(Carsten Charles)라는 자기 퍼스트네임의 약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로 트레이드된 후부터 C.C.대신 CC로 등록명을 바꾸었다. 미국 위키피디아에도 CC Sabathia로 나와있다. 약자대신 아예 CC라는 등록명으로 활동하는 중이다.
2009년 월드 시리즈 1차전에서 상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선발 클리프 리와 투수전을 펼쳤다.[4] 결과는 7회까지 2실점한 사바시아의 패배. 하지만 4차전에서는 양키스의 3인 선발 로테이션(사바시아-A.J. 버넷-앤디 페티트)으로 인한 체력 저하에도 불구하고 6.2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포스트시즌 내내 1선발, 3인 로테이션으로 인한 3일 휴식 후 등판을 견뎌냈으며 마쓰이 히데키의 대활약으로 2009년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2.3.2. 2010시즌
2010시즌에도 빼어난 성적을 보이면서 21승을 기록했다. 다만 ALCS 1차전에서 털리는 바람에 팀이 1패를 앉고 시작해버리는 줄 알았으나 텍사스 불펜이 퐈이야 하면서 패전은 모면했다. ALCS 5차전에서는 6이닝 동안 안타는 10개 넘게 맞았으냐 훌륭한 병살유도로 2실점으로 선방하지만 결국 팀은 6차전에서 텍사스에게 져서 탈락.
2010시즌, 사이 영 상 떡밥의 양대 주인공 중 하나였다. 상대는 펠릭스 에르난데스. 사이 영 상의 고전적 떡밥인 다승이냐 리그에서의 압도성이냐의 논쟁의 가장 대표적인 형태로 성적이 난 두 선수였다. 사바시아는 다승은 리그 1위였지만 ERA는 아무래도 펠릭스보다 못했고, 펠릭스는 다승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사바시아에 앞서 있었다. 결과는 킹 펠릭스의 승.
2.3.3. 2011시즌
'''양키스에서의 커리어 하이 시즌'''
2011 올스타전에 탈락했다. 본인은 왜 자신이 탈락했는지 모르겠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는데, 결국 추가 선수로 뽑혔다.
당초 양키스와의 계약에 2011년 이후 옵트아웃이 가능하다는 조건이 있었다. 2011시즌엔 그만큼 좋은 성적을 올렸기 때문에 옵트아웃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5]
2011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ALDS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서서 AL 투수 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한 저스틴 벌랜더와 대결했지만 뜻하지 않은 비로 인해 1차전이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선언되었고 다음 날 재개된 경기에서 실질적인 선발 이반 노바로 교체되었다. 그 뒤 시리즈 전적 1-1로 맞붙은 3차전에서 다시 벌랜더를 만났지만 5.1이닝에 7안타 4실점을 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ALDS 5차전 벼랑 끝 승부에서는 커리어 최초의 구원등판을 감행하기도 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선언하긴 했는데, 역시 예전부터 가족들의 적응 같은 문제로 뉴욕 생활에 만족을 표시했던 CC의 태도 덕분인지 양키스와의 연장계약 협상은 의외로 빨리 끝나서 FA 시장에 나오지 않게 되었다. 기사
양키스도 그간 고생한 에이스의 체면을 살려주는 의미로 기존 2012~15년 $92M의 잔여연봉에다 2016년 $25M으로 1년을 더 보장하고 2017년 $25M 베스팅 옵션(바이아웃 $5M. CC가 어깨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무조건 실행)의 조건을 추가하여 양측의 협상이 빨리 마무리 되었고 재계약을 발표한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과 함께 양키스 팬들에게 크게 칭송받았다. 당초 3년 가까운 연장계약까지 예상되었던 험난한 협상이 의외로 쉽게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양키스의 오프시즌 행보에는 큰 탄력이 붙었다 할 수 있겠다.
2.3.4. 2012시즌
2012년에도 전반기 막판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기도 했지만 금방 복귀하여 꾸준한 활약으로 본인의 장기인 이닝이팅을 선보였다.
다만 아쉬운 것은 나이가 점점 들어가는지 구속이 살짝 하락했다는 점인데, 그래도 평균 시속 92마일 전후의 포심 구속을 유지한데다 애초에 포심 패스트볼로만 윽박지르는 타입도 아니라 당장 큰 상관은 없다 할 수 있다. 다만 슬라이더의 비중을 예년에 비해 높게 가져가면서 팔꿈치 부상 우려가 높아졌다는 점은 하락세를 암시한다 볼 수도 있다. 내구성 하나는 甲이었던 선수가 1년에 두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된 것이 그 증거.
그런데 부상자 명단에 두번이나 갔다 오고도 기어이 200이닝을 채웠고 15승을 거뒀다. 이건 뭐(...)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선발로 활약했으나 팀은 디트로이트에 패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
2.3.5. 2013시즌
2013년에는 7월 3일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개인 통산 200승을 달성했지만 2013년 사바시아의 행보는 안습했다. 우선 구속이 감소한 것이 크고, 그 외에도 노쇠화 증세가 있는 것인지 영 부진하기 짝이 없는 모습인데다가 9월말엔 햄스트링 부상이 겹쳐 조기에 시즌 아웃.
시즌 최종 성적은 32경기 211이닝 14승 13패 평균자책점 4.78 175탈삼진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조정 ERA가 100 이하로 떨어지는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2.3.6. 2014시즌
2014년 시즌을 맞아 에이전트를 JAY-Z로 바꾸고, 체중감량을 하였다. 누구?
사바시아는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늘렸다고 하지만 아무리 봐도 급격히 감량을 한 걸로 보여 최근 급격한 다이어트를 시도한 정준하를 떠올리며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로 시즌에 접어들자 그 강력한 구위가 확실히 예전만은 못한 모습을 보이는 중.
전반기 끝난 시점에서 부상과 부진으로 신음하다가 오른쪽 무릎에 내시경 좌멸 괴사 조직 제거 수술을 받기로 하여 시즌아웃이 됐다.
2.3.7. 2015시즌
2015년 다시 몸무게를 늘렸지만 여전히 전성기 때에 비교하면 부족하나 확실한 에이스 선발진이 없는 양키스 마운드고, 그래도 규정이닝은 어떻게든 채우며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줬으나 10월 5일 알콜 중독을 고백하면서 재활을 위해 포스트시즌을 포기한다.
2.3.8. 2016시즌
2016년 시즌을 무사히 시작하나 이닝만 먹어줘도 감지덕지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시즌 중반에 다다른 현재 전성기를 뛰어넘는 페이스로 부활하였다!!''' 최근 7경기에서 4승 2패 ERA 0.82로 광분하는 중이며 규정이닝에 살짝 모자라긴 하지만 아메리칸 리그 선발 평균자책점 1위인 대니 살라자르에 0.01보다 뒤쳐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야말로 올해의 재기상의 유력한 후보.
그러나 시즌 중반부터 조금씩 페이스가 떨어지며 7월 27일 현재 18경기 6승8패 ERA 3.95의 시즌 성적을 기록중이다.
결국 승운이 따르지 않아 9승 12패 ERA 3.91로 시즌을 마감하였다. 페이스가 떨어지며 10승에는 실패하였지만 2012년 이후 처음으로 3점대 방어율로 시즌을 마감하여 나름대로 부활에 성공한 시즌이라고 볼수있다. 과연 FA로이드일지 아닐지는 내년이 중요하겠지만....
2.3.9. 2017시즌
'''부활'''
2017년에는 나름대로 부활해서 27경기 14승 5패 3.69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2013년 이후 무려 4년만의 두자릿수 승수. 포스트시즌에서도 4경기 2.3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나름 잘해주었으나 4경기동안 19이닝을 기록한 점은 아쉽고 양키스 역시 ALCS서 7차전끝에 휴스턴에게 패배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통산 237승을 기록, 250승까지는 무난히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후 FA로 풀렸고, LA 에인절스의 오퍼를 받았으나 양키스에 대한 애착이 강해 1년 10M의 단년 계약을 맺었다.
2.3.10. 2018시즌
개막 이후 현재 24경기 7승 5패 ERA 3.36의 '''그나마''' 유일한 약점이라고 꼽히는 양키스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ERA+도 130으로 매우 훌륭하다. 현재까지 244승 2966K를 기록 중. 그리고 자신은 올 시즌 우승한다면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하니 어쩌면 마지막 시즌이 될지도 모른다. .
중간에 부상으로 DL에도 오르는 등 몇번 로테이션을 거르긴 했지만 그래도 29경기를 등판하여 153이닝 9승 7패 3.65 140탈삼진의 수준급 성적을 기록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닝 소화력도 부족하고 마지막에 10승을 놓치는 등 마무리가 좀 아쉽긴 했지만 38살의 나이라고는 믿기 힘든 성적. 통산 250승까지는 4승, 통산 3000탈삼진까지는 14개밖에 남지 않았다. 올시즌 은퇴기로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지가 주목되는 부분. 은퇴하지 않고 내년 시즌도 선수로 뛰게 된다면 두 기록을 모두 달성하게 될 텐데, 그러면 명예의 전당행에 정말 파란 불이 켜질 것이다.
2018 ALDS 4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라는 큰 임무를 받았으나, 3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패배와 포스트시즌 탈락을 막지 못했다. 가을 야구에 약하다는 이미지도 이미지지만 팀 선발진이 전반적으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딱히 사바시아만 비난받을 이유도 없다.
한국 시간으로 11월 7일 양키스와 1년 8M에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기사가 떴다. 시즌 종료 후 3개의 팀에서 접근이 있었다고 했는데 선수 본인은 양키스만을 생각했다고. 덕분에 고령이지만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아주는 선발투수치고는 생각보다 싼 가격으로 계약했다. 이로써 양키스 유니폼을 한시즌 더 입게 되었으며, 부상으로 한시즌을 통으로 날린다던가 하는 일만 없다면 250승-3500이닝-30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 달성은 기정사실[6] 이고,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도 한 층 높아지게 된다.
양키스 구단은 이닝 옵션 미달에도 불구, 사바시아에게 이닝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018시즌 155이닝을 던져야 이닝 보너스 50만 달러(약 5억 6600만 원)를 받을 수 있었다. 사바시아가 지난 9월 28일 탬파베이와 시즌 마지막 경기서 7이닝을 던지면 보너스를 받는 상황. 하지만 사바시아는 2이닝 남겨두고 위협구로 퇴장 당해 보너스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탬파베이전 6회초, 양키스 포수 오스틴 로마인이 타석에 들어오자 탬파베이 투수 앤드류 키트리지가 로마인 등 뒤로 가는 위협구를 던졌다. 이에 사바시아는 6회말 보복성 위협구를 던져 퇴장을 당했다. 위와 같은 구단의 결정은 사바시아의 행동이 팀을 위한 것으로 판단한 것. 사바시아의 에이전트 카일 사우전드는 “양키스의 아주 나이스한 행동”이라며 구단을 칭찬했다.#
2.3.11. 2019시즌
한국시간으로 2018년 11월 10일 ESPN의 보도를 통해 2019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양키스 구단도 그의 은퇴를 예고한 바 있어 진짜로 마음을 굳힌 듯 하다. 250승까지 단 4승, 3000탈삼진까지는 고작 14탈삼진만 남아 있다. 3000탈삼진은 시즌 시작부터 한해 내내 드러눕지만 않으면 사실상 확정이라고 봐야 하고, 250승도 달성 가능성이 높은 상황.
2018년 12월 심장 부근 혈관 확장 수술을 받은 사바시아는 스프링캠프 도중 무릎에도 문제가 생겨 결국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다행히 재활은 순조로웠다. 4월 8일엔 마이너 재활 등판을 무사히 마쳤고, 이날 시즌 첫 등판 날짜가 4월 14일로 잡혔다.
현지 시각 4월 30일 시즌 세 번째 등판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000탈삼진을 달성했다. 역대 17번째, 좌완으로는 3번째인 대기록으로, 올시즌을 풀타임으로 잘 치르기만 한다면 3084개의 존 스몰츠, 3116개의 커트 실링, 3117개의 밥 깁슨을 넘어 역대 14위까지 넘볼 수 있을 전망.
5월 12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5회에 오스틴 메도우스에게 위협구를 던져 논란을 일으켰다. 덕아웃에 들어갈 때에 “엉덩이 맞히려 했다”고 말한 모습이 화면에 잡혀 더욱 논란이 되는 중.
현지 시간 기준 2019년 5월 2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서 5이닝 동안 6피안타 2피홈런 5실점 4자책점으로 좋지 못했으나 소속팀 양키스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이번 시즌 3승을 기록하였고, 통산 250승에 1승만 남겨두게 되었다. 그러나 경기 후 무릎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행히 부상이 크지 않아 6월 초 복귀가 예상된다고.
6월 19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볼넷 7K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 승리로 개인 통산 250승[7] 을 거뒀고, MLB 역대 통산 14번째 250승-3000K 달성자가 되었다.
7월 9일에 열린 MLB 올스타전에 초청되어 경기 전에 시구를 했다.[8] 이후 1점 차 팽팽한 접전 속에 9회에 투수코치 대행 자격으로 아롤디스 채프먼을 격려하기 위해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깜짝쇼에 관중석은 다시 한 번 흥분으로 들썩였고, 사바시아는 멋쩍은 미소와 함께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마무리했다.[9] 이러한 MLB의 레전드 대우에 한국에서는 KBO에 "MLB를 보고 배워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7월 16일 템파베이 레이스 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 6K 3실점을 기록하였다. 그런데 등판 결과보다 아비사일 가르시아와의 감정싸움이 이슈가 되었다. 때는 6회초 2사 2루에서 가르시아를 루킹 삼진 처리하자 삼진을 당한 가르시아가 아쉬움에 사바시아를 쳐다봤고, 마운드를 내려가던 사바시아도 소리를 치면서 시비가 붙은 것. 이에 가르시아가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양 팔을 들었고, 사바시아도 가던 길을 멈추고 가르시아에 다가갔다.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몰려나와 벤치클리어링이 이루어지는 일촉즉발 상황이었지만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온몸으로 사바시아를 저지해 물리적인 충돌로 이어지진 않았다. 경기 후 사바시아는 자신의 오해였음을 인정했고, 가르시아도 "사바시아의 분노에 황당했으며 평소에 사바시아를 존중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템파베이의 윌리 아다메스는 사바시아와의 갈등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사바시아를 향해 지적하기도 했다.
7월 27일 보스턴 레드삭스 전에서는 4⅓이닝 동안 9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오른 무릎 염증 부상으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은퇴 후에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게 될 경우 양키스를 택할 것임을 밝혔다.
8월 24일 LA 다저스 원정에서 선발등판하여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5회를 채우지는 못했지만, 나쁘지는 않은 피칭을 선보였다. 하지만 팀이 2-1로 패배하면서 시즌 8패째를 안고 말았다. 여담으로 이 날 상대 선발 투수였던 토니 곤솔린이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 때,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행사에 사바시아가 참석해 곤솔린의 팀을 위해 배트에 사인을 해줬고, 곤솔린은 사바시아를 상대하는 것이 정말 꿈같은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9월 1일 오른쪽 무릎 염증을 사유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들어 3번째 부상자 명단 행. 9월 11일에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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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마지막 홈경기 고별전을 가졌다. 양키 스타디움에서의 마지막 등판 결과는 2.2이닝 5피안타 4K 62구 2실점. 마운드에서 물러나며 사바시아는 양키 스타디움의 홈 팬들에게 모자를 벗고 인사했다. 양키스 홈팬들도 사바시아를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시즌 최종 성적은 107 1/3이닝 107탈삼진 ERA 4.95 WHIP 1.41.
어깨 통증이 도져 최근 코르티손 주사를 맞았고 결국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서 제외되었다.
이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에는 포함됐다. 애런 분 감독에 의하면 일단 불펜 역할을 맡을 것인데, 선발로 돌아와도 이상하지 않을 거라고. 신임이 두터운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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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7일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팀이 3-7로 뒤진 8회 무사 1, 3루 상황에서 등판을 가졌는데, 조지 스프링어를 상대하던 도중 왼쪽 어깨 부상을 입으면서 연습투구를 가져봤지만 결국 교체되었다. 사바시아는 자신의 마지막 등판임을 직감한 듯 글러브에 얼굴을 파묻은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양키스 팬들과 휴스턴 선수들은 그런 사바시아를 향해 기립 박수를 보냈다. 그렇게 사바시아는 부상으로 인해 사실상 현역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사바시아는 인터뷰를 통해 "전날 아내에게 불펜 등판이 나에게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불펜에서부터 마운드로 뛰어나올 때까지 느낌이 굉장히 좋았기 때문이다. 내년 7월에도 던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이제는 더 이상 던질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됐다. 더 이상 던질 수 없을 때까지 던졌다. 은퇴에 딱 맞는 상황인 것 같다."며 아쉬움을 보였고, 팬들의 기립 박수에 대해서는 "나를 더 감정적으로 만든 거 같다. 팬들이 내 이름을 외치고 환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저 기분이 좋아졌다. 11년전 옳은 선택을 했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이 팀을 사랑하고, 팬들을 사랑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 지라디 전 양키스 감독은 "사바시아가 이런 식으로 현역을 끝내는 걸 보고 싶지 않았다.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예약한 사바시아는 내가 겪은 누구보다 강인했고, 마운드에 설 수 있도록 매일 노력해 온 선수다."라고 평했다. 그리고 "사바시아는 위대한 남편이자 아버지이며 내가 겪은 선수 중 가장 위대한 팀 동료다. 사바시아는 클럽하우스에서 25명, 때로는 50명을 하나로 이끄는 능력을 발휘했다. 승리가 필요할 때 항상 마운드에 올리고 싶은 투수였다. 9년간 그와 함께 할 수 있던 건 영광이었다. 사랑한다"며 눈물과 함께 헌사를 건넸다.
2019년 10월 21일 본인의 SNS를 통해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사바시아는 은퇴 선언문에서 "클리블랜드와 밀워키, 뉴욕 등 과거와 현재의 모든 팀원과 나눈 경험에 감사한다. 내가 항상 원했던 것은 뛰어난 팀 동료가 되는 것과 이기는 것"이라며 "그래서 올해 끝까지 싸운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라고 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3. 플레이 스타일
전성기에는 201cm, 130kg의 체구[10] 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고 90마일 후반대, 평균 90마일 중반대의 패스트볼과 결정구로 쓰이는 리그 정상급 슬라이더를 주로 사용했으며, 그라운드볼 유도에 쓰이는 커터, 싱커, 체인지업도 능숙하게 사용했다.
그의 피칭을 보면서 알 수 있듯이, 육중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투구폼 자체가 파워가 넘치면서도 부드럽다.[11] 거기다 두툼한 육체에 왼팔을 완벽하게 가리는 디셉션 때문에 구질 판단이 상당히 까다롭다는 점이 사바시아의 장점. 그래도 여전히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은 사실이기에 롱런 가능성에 있어 문제거리로 지적되곤 한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의 별명은 류뚱에 비견되는 사바뚱으로, 제리 로이스터 前 롯데 자이언츠 감독 역시 류현진이 2010년 무지막지한 페이스로 폭주하던 시기 가진 인터뷰에서 동시기 사이영급 퍼포먼스를 펼치던 사바시아에 류현진을 비견한 바 있다.
나이가 들고 포심의 구위가 떨어져 윽박지르는 피칭이 먹히지 않자 플레이 스타일을 과감히 바꿨다. 2016시즌부터 포심 비중을 줄이고 커터 비중을 대폭 늘리기 시작했고, 2017시즌에는 아예 포심을 봉인하다시피 했다. 덕분에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선발 로테이션에 들기에 충분한 성적으로 부활했다.
여담이지만 타격에 있어서도 상당히 재능이 있다.[12]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뛸 때 투수 치고 준수한 타격을 보여줬고 본인 스스로도 타격하는 것을 좋아해 웬만하면 내셔널 리그 소속팀으로 가고싶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키스가 어마어마한 금액을 제시해서 지명타자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아메리칸리그로 가게 되었다. 하지만 엄청난 사이즈의 몸으로 이리저리 달리다보면 결국 무릎이나 발목에 탈이 날 것이라서 피칭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아메리칸리그로 돌아왔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큰 경기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연이은 호투로 팀의 월드 시리즈 제패에 큰 공헌을 했던 2009년을 제외하곤 포스트시즌에선 에이스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별로 없었는데 양키스 이적 전만 해도 포스트시즌 성적이 25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7.92 WHIP 2.20 ''' 양키스로 와서 그나마 나아진 것이다. 2009년을 기점으로 완전히 포스트시즌 울렁증을 떨쳐버리나 했더니 2010년 텍사스 레인저스, 2011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2012년 원게임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온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등판, 8.2이닝 2실점의 대호투를 선보이며 양키스 팬들의 애정을 한 몸에 받기도. 그리고 5차전 까지 이어진 경기에서 9이닝 1실점 9탈삼진 완투승을 거두며 팀을 챔피언십시리즈로 진출시키는데 일조하는 듯 싶더니... ALCS에서 다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4차전에서 6실점을 하며 4회도 못 채우고 털리고 말았다. 2018년 ALDS에서도 4차전에 선발등판했지만 투구 내용은 그다지... 인상적으로 잘 던진 경기 찾는게 힘들다.
4. 평가
동시대 라이벌들과 비교했을때 이닝이터 역할 말고는 우위를 가지는 것이 없다는 점에서 상당히 저평가를 받고 있다. 꾸준하지만 임팩트가 적어서이다. 투수의 제 1평가는 당연히 실점 억제이고 이닝을 우선순위로 꼽기는 어렵다. 물론 못지 않을만큼 중요하지만, 게다가 그 이닝 조차도 더 독보적인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삼진이나 ERA로 보면 한 시즌 200K를 넘는 것도 세 번 뿐이며[13] 2점대 ERA를 기록한 적도 2008년 클리블랜드/밀워키에서 뛴 단 한 시즌 뿐이다. 긴 기간 동안 최상위권에서 상위권 사이로 롱런했다는 점에서 마이크 무시나와 평가가 상당히 비슷하다. 2007년 사이 영 상을 한 번 받은 적이 있다는 것, 커리어 3000K를 달성했다는 것에서는 무시나보다 우위에 있지만 통산 ERA+로 보면 무시나보다 상당한 폭으로 뒤쳐진다.
탈삼진도 200K가 안 되는 시즌이 상당히 많지만...사실 한 시즌 200개의 탈삼진은 굉장한 수치다. 팬들의 눈이 높아진데다가 그 거대한 체구에 비해 삼진수가 예상 외로 적다는 것이 팬들 눈에 성이 안 찬 것으로 보인다. 가령 한 시즌에 200이닝을 던지면 이닝이터로 대접해주고 그만큼 던지면서 200K를 잡아내면 이닝당 하나 꼴로 잡아낸 거라 절대 한 팀의 에이스로서 부족한게 없다.[14]
밀워키에서의 반 시즌말고는 뚜렷한 임팩트가 없었다는 시각도 있지만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227이닝을 먹어치우며 140의 ERA+를 기록하는 등 리그에서 손꼽히는 에이스로 꾸준히 활약하였다. 2007년부터의 사이 영 상 순위를 보면 1-5-4-3-4로 그 저스틴 벌랜더조차도 5년 연속으로 5위권 안에 든 적은 없다. 하지만 2013년부터 하락세가 시작된 이후 2016년의 반등까지 3년을 부상과 부진으로 날리면서 한때 바라보던 300승 목표도 완전히 날아가고 커리어 평가도 낮아지게 되었다. 반등 후에도 준수한 2~3선발 정도의 성적에 그쳐 지배적인 에이스의 모습은 돌아오지 않았다.
30세를 넘겨 운동능력이 점차 떨어지면서 나타날 체중 문제를 지적한 사람들이 많았고, 실제로 커리어 후반부에서 발목을 잡는 요소가 되었다. 사바시아의 미래를 밝게 보는 사람들은 지금까지의 내구력을 봤을 때[15] 쉽게 무너질 투수가 아니라고 보고 있으며, 어둡게 보는 사람은 과체중으로 인한 무릎 부상을 우려하고 있다. 이런 우려가 괜한 게 아닌 것이, 2010년 ALCS이후로 무릎부상이 발견되어 수술을 했다. 그리고 사바시아 본인도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인지 2010-11 오프시즌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한 모양. 대략 1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한다. 여기에 2013~2014 오프시즌에는 무려 '''40파운드(약 20kg)'''를 감량해서 전과 완전히 딴 사람이 되었다.이제는 사바뚱이라고 부를 수 없을 정도.
하지만, 부진이 계속되자 2015년 양키스 스프링캠프에는 다시 원래의 체형으로 롤백했다.
2016년부터 커터 비중을 늘리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구속을 잃은 파워 피쳐가 변형 패스트볼을 익혀 부활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었다는 평이 많다. 2017년에는 3년만에 두 자릿수 승을 달성하고 포스트시즌에서도 호투하며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덕분에 현역 마지막 시즌인 2019년에 250승을 무난히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5. 명예의 전당 떡밥
2000년대 데뷔한 투수들 중 몇 안 되는 명전 떡밥을 가진 투수고, 떡밥이 풀릴만큼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낸 시기도 꽤 이른 편이라, 명전 가능성을 놓고 여러 말들이 오갔다. 그리고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사실상 입성이 확정되어 있다.'''
2019시즌 종료 시점에서 251승 161패 ERA 3.74 3577 1/3이닝 3093K로 투수 중 바톨로 콜론에 이은 통산승수 2위 투수인데다[16] 가 승수의 추가 페이스 역시 매우 빠르다. 팀도 강력한 전력을 갖춘 양키스라 2019시즌에 추가로 승수를 적립하여, 위에서 언급했듯이 250승-3500이닝-3000K 마일스톤을 달성하였다.
문제는 300승 가까이한 잭 모리스(254승 186패, 3.90, 1991년 WS MVP, 53.3%), 토미 존(288승 231패, 3.34, 31.7%), 짐 캇(283승 237패, 3.45, 골드글러브 16회 수상, 26.6%)등등 번번이 입성이 좌절되는 투수들에 비해서 ERA가 3.70로 돋보이지 못한다는 점. 참고로 베테랑위원회에 올라간 잭 모리스 빼고 나머지는 전부 명예의 전당에 못 들어갔다. 심지어 명전에 2011년 입성한 버트 블라일레븐(287승 250패, 3.31, 역대 삼진 기록 5위-3701개)은 저런 성적으로도 온갖 논쟁을 낳으며 15년차에 들어서야 간신히 명전에 들어갔다.[17][18] 다만 이 4명의 투수들은 모두 심각한 투고타저의 시대 속에서 활동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리그의 상황을 고려해 계산되는 조정ERA에서 잭 모리스와 짐 캇은 모두 110을 넘지 못하고, 토미 존은 111, 블라일레븐은 넷 중에 가장 높은 118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사바시아의 2017년 9월 기준 조정ERA는 117이며, 가장 성적이 좋았던 2007년부터 2010년까지의 평균은 142에 이른다. 잭 모리스와 짐 캇, 토미 존은 풀 시즌을 소화하면서 140 이상의 조정ERA를 기록한 적이 없으며, 블라일레븐이 4번을 기록했다. 바꾸어 말하면, 타고투저의 시대를 보낸 사바시아가 단순한 ERA 수치만 가지고 투고타저 시대의 에이스들에 비해 저평가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
현역 메이저리거들 중 300승에 가장 근접한 선수이기도 하다.[19] 다만 2019시즌 종료 후 은퇴하기로 한 상황에서 현재 통산 251승을 기록하였지만 HoF 보증수표라는 300승-3000K 동시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다만 현대야구에서 선발투수의 이닝이팅이 점점 어려워지고 롱 런이 힘들어진 상황에서 300승이라는 지표가 상당히 투수에게 멀게 느껴지며 굉장히 보기 힘들다보니 대체로 250승에서 270승 정도로 커트라인을 낮춰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중론이며, 사바시아는 2019시즌 4승만 더 채워 250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이 범위에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 또한 사바시아가 은퇴하고 나서 투표를 받는 시점엔 누적기록이 예전 명예의 전당 투수보다 우월한 투수를 보기 쉽지 않기 때문에 그 가치는 더 올라갈 수도 있다.
19시즌이나 뛰었던 선수이니만큼, 누적된 삼진의 개수도 많은데, 19시즌까지 삼진을 3093개나 잡아냈다. 사바시아가 코앞까지 다다른 3000K라는 금자탑을 쌓는 데에 성공하였다, 이 또한 명전행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3000K를 달성한 선수는 총 18명이고, 이 중에서 명예의 전당에 못 간 투수는 로저 클레멘스와 커트 실링 두 명 뿐인데, 두 선수는 현재 투표가 진행중일 뿐더러 설령 HoF에 못 들어가더라도 성적이 아닌 외부 요인[20] 이 원인인 만큼 3000K는 거의 명전행 티켓으로 마찬가지라고 봐도 될 정도로 엄청난 대기록이다.
요컨대 사바시아가 현재 목전에 두고 있는 중요 기록으로는 250승과 3000K가 있는데 이를 모두 달성하였고 그의 명전 입성은 사실상 확정이라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그리고 이 기록들은, 2018시즌 로테이션을 딱히 거르지 않고 AL동부에서 ERA 3.65를 기록한 사바시아의 모습을 고려할 때, 다음 한 시즌만 더 뛰어도 달성한다고 봐야 한다. 승수의 경우 겨우 4승만 남은데다 스탠튼까지 영입한 양키스 타선이 워낙 막강해서 두달만 뛰어도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고[21] , 탈삼진은 고작해야 14개만 채우면 된다.
명예의 전당에 오를 가능성은 역시 몇년 앞서 은퇴한 마이크 무시나의 명예의 전당 투표를 보고 점쳐볼 수 있겠다. 마이크 무시나의 통산 ERA+는 123으로 2019년 종료 시점에서 통산 ERA+ 117을 기록하고 있는 그리고 당연히 300승을 향해 갈수록 이 기록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사바시아보다 확실히 앞선다. 하지만 무시나는 사이영상을 수상한 적이 없어서 1회 수상했던 사바시아가 그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만회할 수 있다. 통산 무시나 270승 153패, 2019년 양키스와의 계약 종료 시점에서 사바시아 251승 161패. 다만 무시나는 은퇴하던 해에 20승을 달성했을 정도로(20승 9패 방어율 3.37 200 1/3이닝) 훨씬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었고 300승은 시간문제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계약 연장 문제 등으로 그냥 쿨하게 은퇴를 해버려서 그렇지. 당연히 300승을 달성할 것으로 생각되던 17년 연속 10승이상 투수와 200승을 넘기면서 3년가량 리그 평균 이하로까지 떨어졌고 3년간이나 10승도 못채웠던 사바시아는 통산 성적의 격이 다른것은 분명하다. 또한 무시나는 골글도 7개나 있을 정도로 투구 외적인 성적도 대단해서 WAR로 비교하면 차이가 더 크게 난다.
하지만 무시나의 경우 3000이닝-3000K를 달성하지 못했던 점을 고려해야 한다. 앞서 말했듯 3000K에도 HoF에 들어가지 못한건 야구 외적 논란이 큰 클레멘스와 실링 단 둘 뿐이라는 점을 상기하자. 또한 무시나는 워낙에 동시대 경쟁자들이 쟁쟁했기에 득표율 올라가는 속도가 느리지만 사바시아는 상대적으로 동시대 경쟁 상대중 돋보이는 선수가 적다는 점도 감안해야한다.[22] 종합하자면 무시나보다 비율스탯은 부족하나 누적스탯은 상대적으로 우세하며, 동 시기 HoF 투표에 올라오는 후보들의 면면을 고려하면 둘 중에서 누가 못 들어갈지를 비교하는건 사실상 무의미해 보인다. 무시나가 5번째 투표에서 63.5%를 기록했고 매년 10%가량 득표율이 상승했고 결국 6번째에 76.70%를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기 때문에 사바시아도 비슷한 시점에서 명전에 입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9시즌에도 현역으로 뛰어고 기록만으로도 명전 가능성은 어느 정도 되는 편이긴 하다. 사바시아가 250승-3000이닝-3000K를 모두 달성하였고, 그에 약간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라해도 명전 가능성을 꽤 높게 봐주어야 한다.
그리고 양키스와 1년 재계약을 맺음으로써 2019시즌 역시 양키스와 함께하게 되었으며, 부상으로 시즌을 아예 날린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250승-3500이닝-30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2019시즌 중에 달성하였다. 또한 그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면서 대기록 달성과 함께 영광스런 은퇴를 하는 모습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4월 30일자로 3000탈삼진, 6월 20일자로 250승을 달성하였다.6. 연도별 성적
7. 여담
- 마구마구2014에서도 사바시아 선수카드가 존재하는데, 일정년도 이전엔 정상적으로 좌완 폼[23] 으로 나오는데, 일정 년도 이후로는 우완 폼(...)[24] 으로 나온다... [25]
- 르브론 제임스와는 절친으로 르브론은 뉴욕 양키스 팬이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뉴욕 양키스 경기 때 양키스 모자를 쓰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팬들에게 까이기도 했다. 사바시아에게 양키스 행을 권한 사람이 르브론이며, 사바시아도 르브론에게 뉴욕 닉스행을 권한 적이 있다.
-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 2의 광고에서 스윗워터의 과도한 수류탄 사용(...)에 대해 일침을 날리면서 등장, 그가 말을 듣지 않자 아파치(...)를 끌고와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는 코믹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 본래 오른손잡이이다. 즉, 야구만 왼손으로 하고 평소에는 오른손으로 생활한다. 야구를 왼손으로 하게 된 이유는 첫 1년은 오른손으로 했는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자 아버지가 특단의 조치로 좌투 글러브를 준 것이 그 계기라고. 출처
- 투수치고 타격을 잘하는 편이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주로 뛰어서 타석에 들어설 기회는 적었지만, 통산홈런이 3개나 된다. 그 중 1개가 박찬호로부터 뽑아낸 홈런. 준비자세는 차치하고 스윙만 보면 모 선풍기를 연상시킬 정도다.
- 양키스 구단과 155·165·175·185이닝을 각각 채우면 50만 달러씩을 추가 지급받는 옵션이 체결돼 있었다. 2018 시즌 마지막 출장 경기였던 탬파베이 레이스 전에서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다가 의리 때문에 보복구를 던져 퇴장되면서 2이닝이 부족해 보너스를 날리게 됐다. 기사 그러나 양키스 구단은 그의 팀을 위한 헌신에 감동하여 이에 보답하는 의미로 50만 달러 보너스를 챙겨주었다.
- 평소에 캡틴 크런치라는 시리얼을 무척 좋아했던 모양. 매일 아침식사마다 한 박스씩 먹었다고 한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시작한게 이 시리얼을 끊는 일 이었다고 한다.
- 은퇴 후에 살을 빼고 근육을 키워 몸이 상당히 좋아졌다.#
[1] 지금 보면 매치가 안될 정도로 홀쭉하다.[2] 흠이라면 볼넷이 95개나 됐다. BB/9이 무려 4.7.[3] 사바시아가 인디언스에 남기고 간 유산들은 대부분 실패했지만, 다행히 사이드에 가까웠던 마이클 브랜틀리가 올스타급으로 성장하였다.[4] 리 또한 2009년까지 클리블랜드에서 뛰었으며 08년도에 사이영 상을 수상하기도 했었다.[5] 사바시아 본인은 처음 예상과 달리 가족과 자신의 뉴욕 생활이 익숙해지자 옵트 아웃을 행사할 마음이 없다고 밝히긴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옵트 아웃을 한다고 반드시 양키스를 떠난다는 말은 아니고 사실상 알렉스 로드리게스 옵트아웃 때와 마찬가지로 CC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팀은 양키스 밖에 없으니까.[6] 2018시즌까지 246승 3470이닝 2986탈삼진을 기록해, 250승-3500이닝-3000K까지 4승 30이닝 14K만 남았다.[7] 역대 46번째[8] 시구를 받아준 이는 클리블랜드의 레전드인 샌디 알로마 주니어였다.[9] 알렉스 코라 감독이 계획한 것이라고 한다.[10] 이대호와 최준석이 대략 130kg정도인걸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거구다. 이대호보단 키가 약 10cm가량 더 크다.[11] 류현진의 멈춤동작 거의 없이 부드러운 딜리버리와 비교해보면 조금 둔해보이는 면이 있긴 하다. 그래도 저 거대한 체구에 알맞게 만들어진 좋은 딜리버리라는 평이 많다.[12] 2008년 6월 21일 커리어 2번째 홈런을 때렸다. 지금까지 3개의 홈런을 쳤었는데 이 홈런이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있다. 왜냐하면 상대가 박찬호였기 때문이다. 사바시아의 풀스윙이 일품이었다.[13] 197K를 기록한 시즌이 세 번 있기는 하다.[14] 게다가 플라이볼 피칭보다는 커터, 체인지업을 통한 그라운드볼 유도를 즐기는 타입의 선수라 타격 친화 구장이자 좌타자의 천국인 양키스타디움에 특화된 성질을 가졌다. [15] 사이 영 상을 수상한 2007년 이래 꾸준히 200이닝을 소화했고, 25세 시즌까지 200이닝을 넘긴 게 1번에 불과하다. 혹사와는 거리가 멀었다는 뜻. 지금의 이닝 먹기는 골격의 성장이 완성된 시점이라는 점 + 현 감독인 지라디가 상당히 관리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비교적 희박하다.[16] 콜론과는 단 1승 차이. 물론 나머지 모든 스탯은 사바시아가 압살.[17] 블라일레븐은 팀 탓도 컸다. 287승은 통산 다승순위 27위 이지만 250패는 10위에 랭크될 만큼 패가 많았던 투수로 22시즌동안 플옵을 단 세시즌(그중 2번을 우승했으니 우승복이 없진 않았다.)만 가봤을 정도로 루징팀에서 뛰었다. 그가 대부분 커리어를 보낸 미네소타는 전통적인 약팀으로 그가 에이스 역할을 했으며 말년에 우승 시키긴 했지만 플옵에는 자주가지 못하는 팀이었다. 그런 영향으로 300승을 충분히 할 수 있었던 상황임에도 팀의 도움을 받지 못한게 컸다. 또한 그런 상황으로 제대로된 개인타이틀 가져가지 못했고(통산 탈삼진 5위인 선수가 탈삼진 타이틀 1개인게 전부이다.) 사이영이나 MVP같은 상과도 인연이 없었다. 게다가 법규를 날리는 적도 있었고, 그런 연유로 저평가를 받았고 명전에 가는 시기도 많이 늦춰졌다.[18] 사실 블라일레븐은 세이버의 대두로 재평가가 엄청나게 이뤄진 투수다. 은퇴를 10년만 늦게 했다면 저렇게 오래 끌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2020년에 은퇴했었다면 무조건 첫 턴에 들어갔을 것이다.[19] 다만 묘한 것이, 300승에 가장 근접한 투수일지라도 2011년 기준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한 성공률은 대략 '''30~40%'''라는 점. 그나마도 이 후에 부상으로 퍼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이뤄진 평가다. 하지만 30~40%의 성공률도 결코 낮게 쳐준 것이 아닌게, 2년 전 까지만 해도 300승은 몰라도 250승은 여유롭게 달성 하였고, 로이 할러데이가 200승에서 꼴랑 3승 더하고 은퇴할 정도로 롱런이란게 쉬운것이 아닌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엄청난 고평가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리고 2012년부터 하락세 조짐과 2013년과 2014년의 부진을 감안하면 이 300승 성공률은 더 낮아졌을 것이다.[20] 클레멘스는 약물 전력, 실링은 은퇴 후 각종 논란의 행보들이 발목을 잡고있다.[21] 실제로 17시즌 사바시아는 14승을 기록했다.[22] 무시나는 90년대를 빛낸 수많은 명투수들(그렉 매덕스,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즈 등등)과 경쟁을 해야 했지만, 사바시아와 비슷한 나이대이면서 사바시아보다 확실히 나은 성적을 거뒀다고 단언할 수 있는 투수는 로이 할러데이와 저스틴 벌랜더 정도가 전부다. 게다가 둘 다 누적지표는 사바시아보다 상당히 떨어진다. 바톨로 콜론은 많이 뛰어서 이닝이나 승수는 꽤 되지만 삼진 갯수나 ERA, WAR 등으로 보면 사바시아보다 한 급 아래 선수이며, 결정적으로 콜론은 약물 전력이 발목을 잡는다. [23] 정우람 폼.[24] 배영수 폼.[25] 사실 이것뿐만이 아니다. 류현진도 좌완인데 폼은 우완 윤석민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