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일렌트 그린

 


'''역대 성운상 수상작'''
[image]
'''영화연극/미디어 부문'''
'''제4회
(1973년)'''

'''제5회
(1974년)'''

'''제6회
(1975년)'''
시계태엽 오렌지
'''소일렌트 그린'''
우주전함 야마토
[image]

사람들은 변하지 않는다.

그들은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선 뭐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소일렌트 그린'''이 필요하다.

1. 소개
2. 줄거리
3. 평가
4. 여담
5. 각종 매체에서의 오마주패러디
6. 기타
7. 관련문서


1. 소개


Soylent Green. 리처드 플라이셔 감독의 1973년SF 영화. 주연은 찰턴 헤스턴.[1] 배급은 MGM이다.
원작은 해리 해리슨의 'Make Room! Make Room!(좁아! 좁아!)'로 1966년에 발표된 소설이다. 현재 모 블로그(번역페이지)에서 번역되고 있는 중이다.[2]
작품의 배경은 2022년이지만, 원작의 배경은 1999년으로, 원작과는 달리 플라이셔는 세기말보다는 더 멀리 본 듯.[3] 다만 1400만 달러로 만들어져 400만 달러 정도를 버는데 그쳐 흥행은 실패했다.
전형적인 '암울한 미래'를 보여주는 디스토피아물이다. 20세기 초부터 시작해서 70년대의 활력 넘치는 미, 일, 유럽의 도시를 보여준 후 쓰레기 더미와 점점 막장으로 치닫는 오프닝이 일품이다.[4]

2. 줄거리


서기 2022년의 지구는 인구 증가와 환경 파괴로 인해 자연이 완전히 사라진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태이다. 작중의 배경은 독재국가로 변질된 뉴욕이지만 인구가 '''4천만 명'''이라 사람들이 꽉 들어차 있다. 그 중 '''맨해튼에만 2천만 명.'''[5] 계단까지 사람들이 빽빽히 들어차서 잠을 청할 정도면 이곳이 미국인지 인도인지 방글라데시인지 구별이 안 갈 정도다.[6] 빈민들은 사람 취급도 못 받으며[7] 상류층이 아닌 사람들은 ''(정보원), '가구'(비서) 같은 물건으로 불린다. 특히 '가구'의 경우 비서이면서 동시에 성적인 서비스를 하게 되는데, 말 그대로 소유물이다. 개인이 따로 보유하기도 하고, 부자용 공동주택에는 관리업체에서 마련해 둔 집에 딸린 '가구'가 존재(건물 소유인지, 사람 소유인지 물어보는 장면이 있다.) 게다가 집 주인이 이사를 가고 새 주인이 오면 새 주인을 맞이하게 된다. 새 주인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면 쫓겨나야 하고.
과일채소도 거의 없으며 고기는 아예 찾아볼 수가 없다. 소수의 상류층만이 채소와 고기를 먹을 뿐이다. 물론 이들도 현실의 후진국의 빈민층에 비하면, 많이는 못 먹는다. 그것도 통조림 같은 것들. 일례로 캔커피만한 딸기잼 한 병 값이 무려 150달러다.[8] 상당한 갑부일 게 뻔한 소일렌트 사의 이사[9]가 소유하고 있는 '가구'가 식료품점에서 쇼핑을 하는데, 가게 주인이 "아마 이건 처음 봤을 것입니다"이라며 '''쇠고기 한 조각'''을 내민다.[10] 딸기잼 한 통(위에서 말한 150달러짜리 '''캔커피''' 크기의 그것)이랑 쌀 한 줌을 발견하자 "분명히 뒤를 봐주는 스폰서가 있을 겁니다"라고 추정할 정도로 인구고 뭐고 떠나서 물자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주인공은 경찰이며, 그의 말에 따르면 아직 경작이 가능한 지역이 소수 있긴 하지만 부자들이 요새화하여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삼림보호구역도 아닌 ''''초목보호구역\''''이 존재한다. 그런데 고작 슬럼가 한가운데 비닐하우스 같은 곳에서 나무 몇 그루 심어져 있는 게 전부다.[11] 심지어 여기에 출입할 수 있는 사람들은 권력의 상징 비스무리한 느낌이 풍긴다.[12]
식량 문제로 폭동이 잦은 세계. 먹을 수 있는 건 배급되는 과 소일렌트 사에서 제작되는 타일 조각 같은 비스킷, 크럼브, 빵[13] 형태의 식량 뿐이다. 으로 만든 소일렌트 레드나 소일렌트 옐로 등이 있는데, 맛은 아무 맛도 안 나는 듯. 더군다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콩이라는 걸 실제로 본 적도 없다. 그러다가 해양 플랑크톤으로 만들었다는 동물성 단백질이 함유된 신제품 소일렌트 그린은 대 인기를 끈다. 그런 인기를 보면 레드나 옐로에 비해서 무슨 맛이 나는 걸지도 모른다.
이런 살벌한 세계에서 어느 날 소일렌트 사의 이사가 살해당하고 로버트 손 형사(찰턴 헤스턴 주연)가 수사에 나서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비밀'을 밝혀내게 되는데…

Ocean's dying, plankton's dying...
'''It's people. Soylent Green is made out of people'''.
They're making our food out of people. Next thing, they'll be breeding us like cattle for food.
You've gotta tell them. You've gotta tell them!

바다가 죽어가고 있고, 플랑크톤도 죽어가고 있어....
'''사람이야. 소일렌트 그린은 사람으로 만들었어.'''
놈들은 우리에게 사람으로 만든 음식을 먹였어. 그 다음엔 식량을 얻으려 우리를 소처럼 사육하겠지.
모두에게 말해야만 해. 모두에게 말해야만 한다고!!!

You tell everybody. Listen to me, Hatcher. You've gotta tell them!
''"Soylent Green is people!!!"''
We've gotta stop them somehow!

모두에게 말해. 잘 들어, 해셔. 저들에게 말해야 한다고!
''"소일렌트 그린은 사람이야!!![14]

"''
우리가 어떻게든 저들을 막아야 한다고!

소일렌트 그린은 '''다름아닌 인육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해양 생태계가 양식 사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포함된 학술 서적의 사본이 소일렌트 이사가 살해당했던 저택에 있었고, 그런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된 주인공은 추적 끝에 암살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게 되는데 소일렌트 사의 이사는 이 사실을 알게된 뒤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되었고 결국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라는 이유로 암살당한 것이다. 쏜 형사는 이 책을 자신의 정보원인 솔 로스[15]에게 주어 사망한 이사와 책에 관한 내용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솔은 공공도서관에 있는 자료실에서 몇몇 사람들을 도움을 받아 책을 면밀히 조사하고 소일렌트 그린의 진실을 알게 되고 결국 충격을 받아서 자살하러 가게 된다.

이 세계에는 성직자들이 운영하는 '집'이 있는데, 이 곳에서 자살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자살을 '돕는다'. 자살 희망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환경(영상,[16] 음악[17] 등)에서 독이 든 음료로 천천히(20분에 걸쳐 진행된다.) 자살을 하게 되는 것. 주인공은 솔이 집에 남겨둔 메모를 보고 급히 달려오나 이미 늦었고 결국 천천히 죽어가는 그를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힌다.[18] 이때 솔은 주인공에게 소일렌트 그린의 진실을 전하며 증거를 찾아 자료실로 가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사망.
위의 시설에서 자살한 시신들은 트럭에 실려 소일렌트 사의 '폐기물 처리장'으로 들어간다. 주인공 쏜 형사는 시신 운반 트럭을 타고 소일렌트 사 폐기물 처리장에 잠입해 그곳에서 사람들의 시신이 '소일렌트 그린'의 재료가 되는 것을 목격한다. 자살하는 사람들 외에 다른 사망자들도 비닐봉투에 담겨 옮겨지는 장면이 나오는 걸로 보아 꼭 자살자만 재료로 쓰는 건 아닌듯. 사람이 죽으면 공공기관에서 유족들에게 사망포상금도 주는 장면이 일종의 복선이었다.
이후 쏜 형사는 그 증거들을 가지고 솔이 말한 자료실로 찾아가나 그곳엔 이미 높으신 분들이 보낸 암살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쏜은 전화로 지원을 요청한 채 그들과 총격전을 벌이지만 결국 복부에 총상을 입고 교회로 도망치게 된다. 교회에서 치열한 격투 끝에 암살자들을 죽이는데 성공하고 도착한 동료와 지원 병력들에게 소일렌트 그린의 비밀을 말하며 들것에 실려나간다.
이때 외치는 '''"Soylent Green is people!"'''은 AFI(미국 영화 연구소)에서도 100대 명대사 중 하나로 인증했다.(영상)
국내에 출시된 비디오 제목은 뜬금없게도 '최후의 수호자'다.

3. 평가


흥행 측면에서는 성공했다고 볼 수 없다. 반전 줄거리를 가진 영화의 특성 상 반전이 뛰어나게 묘사될수록 작품성이 높아지는데, 아쉽게도 이 영화는 '''너무 쉽게 반전을 예측할 수 있다.'''
내용을 보면 중후반까지 소일렌트 그린이 강조되지 않다가, 갑자기 소일렌트 기업이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되고, 이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양심적인 가책을 느끼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시체를 어디론가 데려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쯤에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소일렌트 그린의 정체가 매우 수상함을 느끼게 된다. 눈치가 빠른 사람은 그 유명한 대사 ("Soylent Green is people!") 가 튀어나오기 전에 대충 파악할 정도. 눈치가 늦든 빠르든 수상한 낌새를 미리 풍기고 있으니 반전 효과가 약해질 수 밖에 없다. '전혀 상상도 못한 반전'이 아니기 때문. 그래서 반전을 기대하고 보면 다소 실망스러울 것이다.
다만, 이야기의 구조가 반전될 때 반드시 '독자나 관객이 예측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왕도라고 할 수는 없다. 너무 뻔한 반전은 물론 재미없다는 소릴 듣지만, 반대로 독자나 관객이 전혀 예측하지 못한 반전이 등장하면 뜬금없고 개연성없다는 소릴 듣게 된다. 즉, 이야기를 반전시킬때는 '뭔가 숨겨진 게 있을 듯 한데 뭔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에서 '사실은 XX일지도 모르겠는데, 확실하진 않다. 설마.. 설마..?' 의 중간 정도의 감상을 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대의 관객이 소일렌트 그린의 반전을 공정하게 평가하기는 어려운 것이, 이미 고전이 된 이 영화의 그 유명한 명대사인 '''"Soylent Green is people!!!"'''을 모르고 이 영화를 보는 사람이 지금와서 몇이나 되겠는가? 내가 니 애비다가 이젠 큰 반전이 못 되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이 영화의 진가는 '''끝도 없이 암담한 미래세계'''이다. 폭동 진압, 자살 기계, 인구 과잉으로 난장판이 된 세계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폭염에 인간 가구 등등 고전 sf의 암담한 미래사회를 여과없이 보여주는데 실사화된 매체 중에서 디스토피아 사회를 매우 실감나게 보여준다.

4. 여담


일부 관객들은 소일렌트 그린이 인육인 것보다 '''바다가 이미 플랑크톤 조차 절멸되어 황폐화가 될 정도로 맛이 가고 있다는 게 더 충격'''이였다는 평을 하기도 했다.[19] 아마존 숲이 지구의 허파니 뭐니 하지만, 실제로 지구의 산소의 절반은(연구에 따라 70%까지) 바다의 식물성 플랑크톤들이 생산한다. 게다가 가장 웅장한 멸종이라 불리는 페름기 대멸종도 플랑크톤들은 멸종시키지 못했다. 그런데 무슨 짓을 했는지 지구의 마지막 희망인 바다까지 생명이 전혀 없는 상태라면...[20] 사실 환경이 저정도 까지 극단적으로 치닫게 된다면 극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류가 환경 오염으로 죽어야 정상이나 영화적 허용으로 넘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인구밀도만, 높을 뿐이지 세계인구는 실질적인 변동이 없을 가능성도 있는데, 이는 방글라데시나 홍콩같은 저위도에 위치한 지역들이 전멸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장 현재 뉴욕의 위도와 기후를 보자.''' 뉴욕의 위도는 36~40도선 사이며 비교적 시원한 기후를 보이고 있다. 사람 살기가 비교적 편한 곳이다. 그런데 '''그 뉴욕이 막장 사태'''라면 다른 곳은 어떨지...
작중에서 마지막 남은 경작지는 시베리아와 캐나다 북부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상위 1%만 쇠고기 한 조각과 비누 한 개만 쓸 수 있는 걸을 보면, 그 곳 조차, 황폐화가 진행되어 간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작중의 식료품점을 보아, 농업구조는 우선 돼지나 양은 도태되었으며 소나 닭만 농업 부산물을 먹이고 그 분뇨로 재배하여 기르는 구조일 수 있다.
주인공은 소일렌트 그린의 진실을 알리는 데는 성공했고 일단 죽지는 않고 열린 결말이 되었지만, 앞 장면에서 암시되었던 사실들을 보면 이것도 해피엔딩으로 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그래봤자 절망적인 상황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설사 소일렌트 그린이 인간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안다고 해도 이미 이것 이외에 인간들이 살아갈 방법은 없다. 우주로 진출해서 제2의 지구같은 새로운 행성을 개척하지 않는 한은 답이 없을 듯하다. 소일렌트 옐로와 레드는 어떻게 된 거냐는 반문이 있을 수 있는데, '''이미 그조차도 대량생산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온 게 소일렌트 그린'''이라고 보는 게 자연스럽다. 물론 소일렌트 옐로, 레드가 콩으로 만들었다는 말은 소일렌트 그린이 그랬듯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지만, 적어도 인간은 아니었을 테니까.
그나저나 광합성을 할 수 있는 식물이 대부분 맛이 간 상태라면, 대체 소일렌트 그린의 재료인 인간들은 뭘 먹고 컸는지 알 길이 없다. 사실 소일렌트 그린의 정체에 묻혔을 뿐 앞서 등장한 다른 소일렌트 식품들 또한 제대로 된 식품일 가능성이 높지 않다.
어쩌면, 처음의 소일렌트 그린이 처음에는 작중에서 전멸한 국가나 지역의 시민들의 유골로 만들어 졌겠지만, 그 다음엔 소일렌트 그린을 먹고 중금속 과다나 쿠루병에 걸려 사망한 시민들로 만들어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소일렌트 그린을 먹는다 → 인구수가 자꾸 줄어든다 → 식량 사정이 그나마 나아진다 → 다시 인구가 증가한다 → 소일렌트 그린을 만든다 → 반복
에너지 총량 보존의 법칙은 유효하므로 태양광 에너지를 유기물로 바꾸는 동식물 생태계가 망가져있다면 (물론 그럴 리도 없지만) 소일렌트 그린이 100% 효율로 에너지를 재전달한다고 해도 인간이 움직이며 소모하는 에너지는 계속해서 손실된다. 광합성 항목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우리가 먹는 식량은 빛 에너지[21]를 저장한 물건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민중들의 눈을 속일 만한 효과는 만들어낼 수 있겠지만, 식량과 시체 사이의 주기가 점점 짧아지다가 종국에는 파국에 치닫는다.(영화 매트릭스에서 기계들이 인간을 배터리로 쓴다는 것이 말이 안 되는 이유와 같다. 매트릭스 레볼루션에서 밝혀진 바로는 핵융합 동력을 주로 쓰고, 인간은 사실상 그리드 컴퓨팅에 활용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래도 도저히 말이 안된다.[22][23])

5. 각종 매체에서의 오마주패러디


워낙 이 바닥에서 유명하고 충격적인 반전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보니 많은 작품에서 오마주패러디 되었다.
  •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2012년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 세계에서 티머시가 외치는 대사도 바로 이것. "Soylent Green is people! Soylent Green is made out of people!"이라고 남겨진 양로원 노인들을 조롱하면서 도망가는 장면인데 이게 다른 세계의 복선이 된다.
  • 퓨처라마에서도 패러디된다. 슬럼 공장에 가게되는 에피소드에서 슬럼 음료수가 인간으로 만들어진 거냐면 어쩌냐고 필립 J. 프라이가 말하자, 터랭가 릴라가 그런 음료는 이미 존재한다며 "소일렌트 콜라"라고 대답한다.[24] 맛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한다. 또한 판스워스 교수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가끔 언급되기도. 프라이의 할아버지가 나온 에피소드에서 1940년대 종업원에게 주문했지만 당연히 못 알아들었다. 다른 에피소드에선 벤더와 엘자의 요리대결의 테마 식재료로 나온다. 생긴게 영화에 나온 모습과 똑같이 생겼다. 설명은 미식가를 위한 고전적인 재료.
  • 심슨 가족의 미래를 다룬 에피소드에서 호머 심슨마지 심슨이 소일렌트 그린을 먹고 있는 장면이 있다. 또한 에이브 심슨이 자살하려는 에피소드에서 즐거운 풍경[25]을 보여주며 서서히 자살시켜주는 자살 가게에 갔었는데[26] 이것 역시 소일렌트 그린의 패러디로 보인다.
  • 자살 기계는 총몽 1부에서도 엔드 조이라는 이름의 시설로 오마주되는데 갈리에게 사정없이 파괴된다.
  • 폴아웃: 뉴 베가스 본편과 DLC Old World Blues에는 이 영화의 패러디들이 등장하는데, 본편의 경우 볼트 11에 일종의 '희생의 전당'이란 게 있어서 매년 지목된 희생자가 이 곳에서 편안한 음악과 영상을 감상하고 있으면 전투 로봇들이 나타나 희생자를 사살한다. Old World Blues의 경우 싱크에서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데, 이렇게 재배한 식물을 가지고 나중에 원하는 식물로 컨버팅할 수 있는 재료를 만들 수 있는데 그 재료의 이름이 샐리엔트 그린(Salient green)이다.
  • 레프트 4 데드에서 조이의 대사 중 하나가 "Remember, Soylent green is People!"이다.
  • 심시티 4에서도 '심렌트 오렌지 社'로 오마주 되었다. 미션을 수행하다 보면 트럭을 몰고 공동묘지에서 뭔가를 실어다가 박사의 아지트로 배달한다.
  • 시마 시리즈 시마 상무 편에서 인구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 장면에서 언급된다.
  • 헌티드: 더 데몬스 포지에서는 복용하면 사람을 초인으로 만들어주는 정체불명의 액체가 등장하는데 후반부에 액체의 정체가 바로 인간을 어둠의 의식을 통해 희생시킨 것임이 드러난다. 해당 사실이 밝혀진 챕터의 제목이 'Sleg is people!'인 것을 보면 패러디가 확실하다.
  • 밀레니엄에서도 주인공 프랭크 블랙이 밀레니엄 재단의 데이터 베이스에 로그인 할 때 사용하는 암호가 "Soylent Green is people" 이다.
  • 핑크 플로이드가 1980년 발표한 앨범 The Wall의 영화 버전의 Another Brick in the Wall, Part 2[27]이 흐르는 부분에서 가면이 씌워진 채 생산된 아이들이 마지막으로 떨어지는 곳이 이 곳이다.
  • 이웃집 아이들의 에피소드에서 패러디되었다. 작중의 세계관에서 인기있는 인형 상표인 무지개 원숭이 인형으로 시리얼을 만든다.[28][29] 3호의 원숭이 인형에 단추가 있었기 때문에 그 단추가 시리얼에 섞여 나와 주인공 일행이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 사건의 범인은 클레이 간호사로 학교 일자리를 잃자 망가진 무지개 원숭이를 고쳐주는 무지개 원숭이 양호원에서 일을 하는데, 굳이 망가진 인형을 돌보며 고칠 바에야 모두 시리얼로 만들어버리겠다는 음모를 꾸민 듯. 패배한 이후에는 다시 망가진 인형들을 꿰매는 신세로 돌아간다.
  • 7SEEDS 10권, 11권에 나오는 용궁 쉘터가 바로 이 영화랑 매우 비슷하다. 온갖 유성 충돌로 지상이 박살나 선택받은 5천여 명만 살게 된 지하 거주 시설. 그러나 차츰 먹을 게 떨어지면서 필요없다고 판단된 사람을 마취시켜 옷을 벗기고 산 몸뚱아리만 갈아서 비료나 사료로 쓴다! 하지만 이렇게 만든 사료를 먹은 동물들이 신종 바이러스에 걸려 미쳐 날뛰고 사람에게도 전염되어 결국...
  • 네모바지 스폰지밥 시즌 7 134화 최후의 수호자 스펀지밥 에피소드에서 패러디되었다. 플랑크톤이 불도저를 몰고 시민들을 밀어버리는등 포스트 아포칼립스적 분위기를 옮겨왔다.
  • 텔테일의 워킹 데드에서, 농장주인이 대접한 고기가 사실은 사라진 동료의 인육임을 알게 된 때, 다른 일행에게 알리는 선택지중 하나가 "It's people!". 다만 이선택지를 고르면 클레맨타인이 인육을 먹으니 주의.
  • EVE 온라인의 거대기업 퀘페(Quafe)사는 중독성 감미료를 첨가한 퀘페+(Quafe+)라는 최신형 음료를 개발했는데, 이 중독성 감미료는 플레이어가 격침시킨 함선의 잔해로부터 회수한 시신을 빼돌려서 만든 것이었다. 이 사실이 경찰에 알려지자 퀘페+의 개발은 취소되고, 중역은 퀘페+의 존재를 은폐했으며, 시신을 회수한 장례업체의 사장이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체포된다.(Chronicle: Lost Stars)
  • Warhammer 40,000 인류 제국의 먹거리 중 'Soylens Viridians'(소일렌스 비리디안스)라는 이름부터 설정까지 적나라하게 패러디한 것이 있다[30].설정상 하이브 월드의 죽은 생물들의 시체,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 만드는 물건이라고 홍보하지만 하이브 월드에서 인간이랑 컬트들[31] 말고도 다른 생물들이 살긴 살았던가?[32] 후기 판본에서는 한 술 더 떠서, 레지멘탈 스탠더드와 같은 공식 매체에서는 아예 시체 전분(Corpse-Starch)이라고 부르며 인육이 재료라는 사실을 숨기지도 않는다.[33] 그리고 하이브 월드의 인구가 집계가 불가능할 정도로 매우 많고 출산율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식품은 시체 처리 및 식량 확보 두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일석이조라 할 수 있는 데 기계교 관할 행성에서는 영양가가 높고 다른 식품에 비해 효율이 좋다는 판단하여 이 식품을 주요 식량으로 이용하고 생산한다.
  • 서바이빙 마스에서, 랜덤으로 등장하는 혁신기술 중 소일렌트 그린 기술을 연구하면 거주민이 사망하면서 식량으로 전환된다.
  • 스텔라리스에서 정화 방식을 도축으로 잡을 때 볼 수 있는 문구로 패러디되어 있다. "Livestock is pops!"
  • 안전가족패러디에서 소일렌트 그린 패러디가 종종 등장하는데, 대표적으로 곤파스방방이 있다.
  • 게임 가디언 테일즈에서도 '소일렌트 레드'가 등장한다. 하지만 맛이 나 영양이 훌륭하다는점등 소일렌트 그린을 그대로 내보낼순없으니 순화한듯 보이는 내용. 그러나 재료를 인육이라고 대답하면 시큰둥하고, 실제 정체를 말하면 혼란에 빠지는 것으로 볼 때 뭔가 평범하지 않은 면도 있다.

6. 기타


  • 사실 그 동물의 동족으로 사료를 만드는 일은 흔한데, 대표적으로, 닭고기를 닭사료로 배급하거나, 소와 양같은 영양류 동물에게 케이크 형식의 가공육을 사료로 제공하는 식인데 이 급여방식은 프라이온 질환인 광우병을 낳고 말았다. 비슷하게 쿠루병도 이런 방식으로 가족이 죽으면 그 유족들이 고인의 뇌를 섭취하는 장례법이 전염을 확대시켰다.
  • 소일렌트대체식품 시장의 대명사 격인 제품으로 아예 회사명과 제품명이 대놓고 소일렌트다. 이 기업 같은 경우에는 소일렌트 그린의 식인이라는 우울한 느낌보다는 이거 하나만 먹고도 대부분의 인류가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완전식품 수준의 영양 밸런스에 주목한 기묘한 케이스이다.
여담이지만 제품의 유튜브 광고영상을 보면 'Soylent Green is People!"이라는 댓글이 수두룩하다.

7. 관련문서




[1] 혹성탈출, 오메가 맨(나는 전설이다의 원작)과 함께 그의 SF 3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2] 현재는 중단된 듯하다. 2015년에서 챕터 11까지만 하고 더 이상 번역이 안 되어있다.[3] 다만 원작 소설의 경우 인구 급증과 도시화로 인해 여러 문제가 생기고는 있지만, 아예 사회 전반과 자연 자체가 완전히 아작이 난 영화판보다는 여러 모로 상황이 더 나은 상태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4] 사진들은 사진가 그룹 매그넘이 협찬했다.[5] 2018년 현재 뉴욕 인구는 약 800만이고, 그중 맨해튼 인구는 약 160만이다. 광역 인구까지 다 포함해야 2천만 인구가 된다.[6] 정작 방글라데시같은 나라들은 작중에서 전멸했다[7] 포스터에 나오는 중장비들이 사람들을 퍼올리는 걸 통해 알 수 있다. 차에 쓰인 RIOT CONTROL은 폭동 진압이라는 뜻이다.[8] 영화 제작시기인 73년 기준으로 150달러면 현재 약 700달러, 70만원이 넘는 가격이다. 만약 영화가 가상의 미래를 가정으로 물가를 좀 높게 잡았다 하더라도 충분히 큰 돈일 것이다.[9] 소일렌트 사는 전세계 식량 공급의 50%를 차지하는 대기업이며, 주지사도 데꿀멍할 정도다.[10] 쇠고기 '''한 덩어리'''가 아니다. 쇠고기 '''한 조각'''이다. 한 조각조차도 찾아보기가 극히 힘들 정도니 작중의 세계관 상태가 답이 없어진 지 오래라는 뜻이기도 하다.[11] 사실 근처의 건물들을 보고 짐작이 가능하겠지만, '''사막화가 된 센트럴 파크다.''' 이 공원터는 과거, 센트럴파크의 건설했던 로버트 모지스가 만약 센트럴파크가 없었다면, 동일한 규모의 정신병동이 그 자릴 대체했을 것이라고 실토했을 정도로, 뉴욕시민의 정신적인 안식처다. 그런데, 그 센트럴 파크가 황폐해진 모습이라면....[12] 이 안에 남자 아이 2명이 뛰어다니는 장면이 나오는데, 옷차림도 말쑥하고 깔끔하다. 영화 초반 주인공이 발견한 누더기 같은 옷을 입고 죽어 있는 엄마 옆 아이와는 대조적인 장면.[13] 형태를 보면 bread가 아니라 bun이다.[14] 이 영화의 포스터에 적힌 문구를 생각하면 극도로 의미심장한 대사가 된다. 포스터에는 "사람들은 소일렌트 그린을 원한다." 그리고 마지막 대사는 "소일렌트 그린은 사람이다!" 즉, "사람은 사람을 원한다!" 심지어 마지막 대사는 소일렌트 그린이 사람으로 만들어젔다 (made of)도 아닌 소일렌트 그린은 사람과 동일한 명사란 의미를 내포하는 is를 쓴다.[15] 전직 교수, 꽤나 나이가 있어 보이는 노인이라 작중 세계가 멀쩡하던 때의 이야기를 하며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영화가 개봉되던 1970년대에 살아있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 그래서인지 앞에 말한 쇠고기 한조각을 본 그는 세상이 어쩌다 이렇게 됐냐며 그야말로 펑펑 흐느낀다.. 그가 기뻐할 걸 기대하고 고기를 보여준 주인공이 예상치 못한 반응에 표정이 썩어가는 모습이 압권.[16]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처럼 세계가 막장이 되기 이전 대자연의 모습을 담은 샘플 영상'''을 담은 것이었다.[17] 솔이 죽어갈 때 흘러나오는 세미 클래식 악장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전원교향곡》, 에드바르 그리그의 《페르귄트 조곡》 中 아침의 기분(Morning Mood) 악장이다.[18] 솔을 연기한 에드워드 G. 로빈슨은 영화 촬영이 끝난 후 12일 뒤에 으로 세상을 떠났다. 촬영 인원 중에서 이 배우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안 사람은 헤스턴뿐이었고, 따라서 영화에서 흘린 눈물은 떠나는 친구에게 작별을 고하는 진짜 눈물인 것. 헤스턴(모세 역)과 로빈슨(데이탄 역)은 영화 《십계》에도 같이 출연했었다.[19] 사실 극한 상황에서의 식인은 인류 역사 기록에서도 종종 찾아볼수 있으며, 이러한 극한 상황을 쉽게 연출할 수 있는 SF에서도 아주 드문게 아니다. 일례로 '''2011년 출판'''된 앤디 위어의 SF소설 마션에서 헤르메스호가 태양신호에게 보급선을 받지 못할 경우에 사용하기로 지정된 비상 대책이 바로 식인이다.[20] 핵융합 발전이 상용화 되고 여기서 나오는 무한한 전력으로 이산화탄소를 탄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공장이 있지 않은이상 거의 모든 생물이 질식사한다[21] 다시말해 외부에서 들어오는 에너지[22] 다만 이 경우는 ‘애니 매트릭스’에서 설명한다. 인류-기계 전쟁 이후 인류는 UN본부에서 기계에 대한 전면적인 항복을 선언하는데, 이때 인류의 지도자들이 기계에게 제시한 항복조건이 바로 ‘이전과 같은 세계(비록 그 세계가 환상에 지나지 않을 지라도.)에서 살게 해달라.’이다. 이에 기계 역시 인간이라는 종을 흥미롭게 여긴지라 ‘너희들의 육신을 넘겨라. 그러하다면 너희는 살아남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UN본부를 핵폭발로 소멸시키고, 남은 인류에게는 약속했던 대로 ‘환상 속에서의 삶’을 실현시켜준다.[23] 그리고 사실 이 경우에는 배터리로 쓰기 위해서 인류를 사육한다기 보다는, 반대로 인간을 계속 살려두기 위한 명분으로 배터리를 제시하는 것에 가깝다. 혹은 어찌됐건 인간을 계속 생존시키기 위해서 사육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기계들이 좀 취하는 형식이거나.[24] 슬럼 음료의 정체는 '슬럼 여왕'의 배설물.[25] 원작에서 자연을 보여준 것과 달리 에이브 심슨이 원했던 즐거운 풍경은 바로 경찰들이 히피들의 시위를 진압하면서 히피들을 두들겨 패는 현장이었다. 히피는 에이브 심슨이 싫어하는 것들 중 하나이다.[26] 허나 소일렌트 그린 원작과 달리 자살 가게 운영자는 자살 가게에 들이닥친 클랜시 위검 경찰서장과 루 & 에디에 의해 살인(Manslaughter) 혐의로 체포당해 연행되었고 그 뒤에 자살된 줄 알았던 에이브 심슨이 눈을 뜨고 일어나면서 자살 가게에서 나간다. 참고로 현실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자의자살을 돕거나 의사가 자살희망자를 안락사를 시키는 것은 각각 자살방조와 살인죄에 해당된다.[27] 싱글 트랙이자, 핑크 플로이드 유일의 빌보드 1위 싱글 차트 곡이다.[28] 다른 에피소드에서 무지개 원숭이 인형을 만드는 계기가 된, 무지개빛으로 빛나는 원숭이가 등장했다.[29] 비록 묵살되긴 했지만 사실 학교 급식을 무지개 원숭이로 만든다고 한다. 단편적이니 믿거나 말거나.[30] 애초에 Viridian은 녹색 계통 중 하나인 색이니 이름을 그대로 따온 것이나 마찬가지[31] 카오스 컬트, 진스틸러 컬트.[32] 살기는 한다. 다만 그게 진스틸러나 기타 막장스러운 돌연변이들이라 그렇지... 애초에 이런 생물들보다 그에 해당되지 않는 인간이 훨씬 더 많다는 설정이다.[33] 이는 사실 워해머 세계관 속 인류의 삶의 수준이 소일렌트 그린 세계관 속 인류의 삶 정도는 명함도 못내밀 정도로 시궁창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이들 하이브 월드들은 실제 행성이 소일렌트 그린 급으로 막장이 되자 거주공간을 늘린다고 거대 첨탑(하이브)들을 쌓아올리고, 또 그것도 부족해지면 더 높게 쌓아올리고... 하는 식으로 쌓다 쌓다 행성 전체가 거대 하이브들로 뒤덮혀버린 행성들이기 때문이다. 너무 막장이다보니 살아남기 위해 서로 싸우거나 죽이는 등 오히려 인간이 다른 평범한 행성 거주민들보다 훨씬 더 야만적으로 변하는 경우도 많으며 덕분에 몇몇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은 하이브 월드를 모병 행성으로 삼는 경우도 흔할 정도다. 이 외에도 아직도 문명 수준이 중세나 고대 수준인 행성도 많고, 심하면 아직도 돌도끼 하나만 가지고 맨몸으로 야수들과 싸우며 살아가는 원시 수준 행성도 많으며, 발달했지만 지도자(기계교 관할 행성이거나, 행성 총독이 무능하거나 등)를 잘못 만난 탓에 노예나 다름없이 살아가는 행성들 또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