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1. 天馬山
2. 天摩山


1. 天馬山



1.1. 송파구 마천동과 경기도 하남시의 산


서울특별시 송파구 마천동과 경기 하남시의 경계가 되는 해발 144.5m의 산.
예전에는 경기 광주군 중대면(中垈面)에 속하였으나 1963년 서울의 행정구역 확장에 따라 성동구로 편입되었다. 1975년 성동구에서 강남구가 떨어져 나가자 그곳으로 편입되었으며, 1979년에 강남구에서 분리된 강동구에 속하게 되었다. 1988년 지방자치제의 실시와 함께 강동구에서 송파구가 분리되고 신설되어 현재는 송파구에 속한 산이다.
임경업이 여기서 용마를 타고 전장에 나갔다는 전설이 있다. 마산(馬山), 말미 또는 말산이라고도 불린다. 인근 지역 주민들의 경우, '천마산'이라는 딱딱한 명칭보다는 친근하게 '엉덩이산'이라고 흔히 부르곤 한다. 산세가 엉덩이 모양과 비슷하기 때문. 천마산근린공원내에는 '‘송파안전체험교육관'이라는 꽤나 규모가 있는 문화교육시설이 위치해있다. 과거에는 '어린이 안전공원'이라는 작은 규모의 안전체험 테마공원이 있었다.
수도권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근처에 있으며, 현재 위례신도시를 잇는 천마산터널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1.2. 부산광역시의 산


부산광역시 서구 남부민동사하구 감천동의 경계에 있는 높이 324m의 산.
정상에서 11시 방향으로 감천문화마을과 12시 방향으로 아미동 비석마을, 6시 방향으로 송도해수욕장과 이어져 있는데, 각 방향마다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그 중간 지점에는 천마산 조각공원이 있다. 남쪽에는 천마가 대마도로 날아갔다는 전설이 있는 천마바위가 있으며 실제로 말을 키웠던 흔적이 보인다고 한다.
정상에는 KBS(MBC, EBS 임대사용)와 KNN의 무인 중계탑이 있어서 사하구, 서구, 중구, 영도구 서부해안 쪽으로 TV 전파를 송신한다. 라디오와 지상파DMB는 여기서 송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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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가 생기기 전에는 야경 명소로 이름을 날렸으며 부산항대교, 광안대교, 부산타워, 오륙도 등 부산의 명소들을 한눈에 볼 수 있기에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다만 롯데타운타워가 부산항대교를 가리는 위치에 지어질 예정이기에 완공된 뒤에는 수요가 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에서 관광 목적으로 모노레일 설치를 고려했으나 환경단체의 태클로 잠정 보류되었다.
등산로 일부는 천마마을 부근에 나 있으며 공원 관리 차량을 위한 콘크리트 포장이 되어 있어 보통 그곳으로 산을 오르는데, 희한하게 가팔라서 얼마 못 가 지치게 된다.[1]
산 아래쪽에 천마산로라는 산복도로가 있으며[2], 감천문화마을과의 연계 관광을 꾀했는지 길을 따라서 제법 많은 전망대들이 설치되었다.
해안순환도로의 일부분인 천마터널이 이 산을 아래로 관통하여 구평동까지 이어진다.

1.3. 인천광역시의 산


인천광역시 서구 공촌동심곡동, 계양구 효성동 사이에 걸쳐진 산. 계양산 근처에 있는 산이며 징매이고개 부근 생태터널로 산줄기가 연결돼 있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철마산이라고도 불리지만 이 이름은 일제가 잘못 지은 이름이기 때문에 지금은 잘 쓰이지 않는다.
큰 봉우리로는 해발 287m의 정상과 276m의 중구봉이 있다. 또 가정동 쪽에 226m 높이의 봉우리도 있다. 정상에는 계양구에서 건립한 '새벌정'이라는 이름의[3] 팔각정이 있다. 확실한 건 나즈막한 동네 야산이라는 것. 오랫동안 부평구, 계양구서구의 장벽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줬다.

1.4. 전라남도의 산


전남 구례군에 있는 높이 656.1m의 산. 순천완주고속도로 천마터널이 산을 통과한다.

2. 天摩山



2.1. 남양주시의 산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있는 높이 812 m의 산.
서울/수도권 인근서 높은 산 중 하나다. 또한 험준해서 '소박 맞은 산'이라 불렸었다지만, 실제로는 높이에 비해 험준한 편은 아니다. (다만, 수목이 울창하고 능선 부분 경사가 급해 능선 위 길을 빼고는 길이 별로 없어 다니기 쉬운 산은 아니다.) 능선이 산꼭대기로부터 방사상으로 뻗어나가는 형태라 어느 기슭에서도 정상이 보이는 특색이 있다.
46번 국도(경춘국도)의 마치고개에서 북쪽으로 3㎞ 떨어진 곳에 있다. 서울에서 가깝고 대중교통도 편리하여 당일 산행지로 인기가 있고, 스키장도 유명하다. 특히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고 블랙야크 100대 명산으로 지정되면서 등산객이 더욱 늘었다.
찾아오는 방법들 중 가장 편리한 것은 경의중앙선 도농역이나 경춘선 평내호평역에서 165번을 타고 천마산입구.수진사 정류장에서 내리는 것이다.[4] 스키장을 가려면 경춘선 마석역에서 30-13번을 타고 오면 된다. 하지만, 이제 이 산의 이름을 딴 천마산역이 개통되었지만... 현실은 다니는 버스가 168번 딱 하나, 이걸 타고 천마산입구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그러나 이후 65번이 천마산역을 경유하면서 나아졌다.
다른 방법으로는 4호선 종점인 당고개역에서 하차하여 남양주 10번 버스(당고개~진벌리)를 타고 팔현리 입구(약 55분 소요)에서 하차하여, 오남저수지를 보면서 천마산 입구인 팔현리를 거쳐 다래산장 옆(오남저수지~팔현리 입구~다래산장 앞까지 도보 50~60분, 자가용 10~15분 소요) 등산로를 이용하여 팔현리계곡을 거쳐 가는 방법도 있는데, 이 루트는 천마산의 야생화 시즌인 3월 하순~4월 하순에 야생화 동호회나 찍사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팔현리계곡에는 봄철이 되면 만주바람꽃, 점현호색('''지구상에서 천마산에만 자생'''), 복수초, 미치광이풀, 바람꽃, 변산바람꽃, 는쟁이냉이가 꽃을 피운다. 으름, 다래가 자생하며, 각종 도매뱀, 살모사 등 파충류도 많다.
2019년 3월, 105번이 개통되어, 팔현리 입구는 기존의 10번 버스로 55분 걸리던 것이, 105번 버스는 20분 밖에 걸리지 않는 초고속으로 다니게 되었다.
북한산, 도봉산, 당고개에 있는 산인 수락산, 불암산이 화강암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천마산은 편암,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래산장을 거쳐 개울을 거쳐 팔현리계곡으로 들어가는 길에서 당장 확인할 수 있다. 즉 단단한 화강암에 비해 풍화가 잘 되는 암석이라 기암괴석의 수려한 경관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남양주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면서 시가(市歌)에 들어가는 등 나름 시를 대표하는 산이기도 하다.
풍양 조씨의 시조이자 고려의 개국공신 조맹이 후삼국시대 전란기에 이곳에 숨어있다가 왕건을 도와 전공을 세우고 공신이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1983년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5]
산 기슭에 천마산 심신수련장, 상명대학교 수련관이 있고, 북쪽 기슭에 고려 시대인 서기 10세기에 혜거가 창건했다는 보광사(普光寺)가 있다. 남쪽 묵현리 방면에는 스키장이 있다. 80년대 초 서울 근교에 스키장들이 생기던 시절에 천마산 스키장으로 개장했었는데, 2000년대 중반 스타힐 리조트로 이름을 바꿨다. 리프트 5개(실제 운행 4개), 슬로프 6면의 작은 규모이다.
계당 배상명의 묘소가 있어, 매년 상명대 총장, 이사장등이 참석하는 추도식이 열린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도 선정되었다.

2.2. 개성시의 산


높이 762m로 개풍군 영북면(개성시 북방)에 위치한다. 대흥산성과 박연폭포가 유명하다. 맑은 날에는 남한에서도 볼 수 있다.

2.3. 평안북도의 산


높이 1,169m로 평북 의주군 고령삭면과 삭주군 외남면, 남서면(북한 행정구역상 천마군과 대관군) 사이에 위치한다. 산 전체가 급경사이다. 3.1운동 직후 이 산을 근거지로 천마산대(天摩山隊)가 무장독립운동을 벌였다.
[1] 낮은 산이라고는 하나 서구 특성상 거기까지 가는 길마저 전부 오르막길인데다 저 포장이 되어 있는 비탈길도 그냥 몇 번 꺾으면서 계속 올라가는 길이기 때문이다.[2] 134번190번이 지나다니는 해돋이로보다 더욱 위쪽에 있는 산복도로다.[3] '새벌'이라는 이름은 억새가 많은 벌판이라는 뜻으로 효성동의 옛 이름이라고 한다. 실제로 천마산 정상은 주소지상으로 계양구 효성동에 있다.[4] 특히 165번 버스는 배차간격이 10분 정도밖에 되지 않아 따로 시간표를 알아보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경춘선과 경의중앙선의 배차간격이 더 길다.[5] 시로 승격되어도 군립공원이라는 명칭은 바뀌지 않는다. 군립공원 다음 단계는 도립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