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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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 카페열차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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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 카페열차 외부
1. 개요
2. 운영 당시의 상황
2.1. 승객 매너 문제
2.2. 설치되었던 시설물
2.2.1. 오락기 / PC
2.2.2. 테라피룸(안마의자)
2.2.3. 미니 콘서트룸(노래방)
2.2.4. 기타 운영 상황
2.3. 운영 회사 문제
3. 쇠퇴
3.1. 카페열차 폐지 및 입석 전용칸 개조
4. 열차종류별 차내판매 특징
4.1. KTX
4.2. 일반열차
4.2.2. mini카페


1. 개요


한국철도공사에서 2008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여 2017년까지 운행'''했었'''던 객차 중 하나. 과거의 스낵카와 식당열차가 통합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2007년 정도까지만 해도 홍익회(현 코레일유통)에서 판매승무원들이 열차 안을 돌아다니면서 사이다나 계란 등을 판매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판매방식은 승객 통행에 불편함을 주는 일이 많았다.[1] 그래서 한국철도공사는 경영합리화와 서비스 개선정책, 고객들의 취향 변화등을 이유로 홍익회 판매승무원이 카트로 이동하면서 판매하는 방식을 포기하고 일부 객차와 남아 돌던 새마을호 식당차[2]를 개조해서 판매 전용 객차를 도입하기로 하여 실행에 옮기는데 그게 바로 카페열차이다.
사실 카페열차 이전에도 이거 비슷한 개념의 서비스 객차가 운영되었던 적이 있었다. 바로 스낵카식당차. 1990년대 중후반에 구형 무궁화호[3] 일부를 개조해서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먹고 갈 수 있게 테이블을 설치하고, 유아 동반 승객들을 위해서 놀이방도 설치해서 운영했다. 2000년대 초반에는 PC방 열풍을 타고 경부/호남선에는 PC방 객차도 등장했는데, 스낵카를 기본 베이스로 하여 놀이방 빼고 PC 몇 대를 추가한 경우. 중앙선에서는 바둑객차를 운영했었는데 이름 그대로 바둑판을 몇 개 설치 해 놓은 경우였다.[4]
그러나 구형 무궁화호의 내구연한 문제[5]로 이들은 KTX가 개통된 2004년부터 운행에서 빠져 폐차되었다. 그나마 놀이방+스낵카 객차가 2005년도 후반까지 계속 운영되었다. 엑셀이나 종이상의 열차시각표에서 스낵카는 '''스놀'''으로 표시되었고 4호차로 편성되었는데, 3호차의 장애인석 차량과 같이 편성되었으면 열차시각표 상에는 '''스장놀'''로 표기되었다. 새마을호에도 스낵카가 있었으며 롯데리아와 제휴해서 운영하기도 했었다. 심지어 반스반특[6]이 운영된 적도 있었다.[7]

한편, 식당차는 열차내에서 '''비교적 식사답고 고급스러운 음식'''을 파는 곳이어서 메뉴가 스낵카에 비해 매우 비쌌던 게 특징으로 주로 7천~2만 원대였다.[8] 새마을호는 전 열차에, 무궁화호는 일부 열차에 한해서 운영되었다. 그러나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식당차는 카페열차로 개조되면서 2007년을 마지막으로 볼 수 없게 된다. 반스반특의 변형판이라고 볼 수 있는 반식반객[9]이 경전선에서 운영했던 적이 있었다. 특이사항이라면 반스반특은 동차형인 데 비해 반식반객은 객차형이었다는 것이다.

2. 운영 당시의 상황



2.1. 승객 매너 문제


대한민국에서 기차를 최근에 한 번이라도 이용해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이 카페열차는 취지와는 다르게 열차여행의 낭만과는 '''매우 많이''' 동떨어져 있는 것이다. 사실상 '''입석 전용칸'''. 평일의 출퇴근시간의 일부 구간 및 주말이나 공휴일, 특히 연휴라도 겹치는 날과 내일로 기간에는 옛날의 통일호, 비둘기호 열차풍경, 나쁘게 이야기 하면 객차가 아닌 화차로 보일 법한 가축수송이 재현되는데 원인은 다름아니라 '''열차카페에 앉을 자리가 있다'''는 점이다.
카페열차가 보급되면서, 그 시간대 열차에 자리가 없어서 입석을 받아도 여기 식탁이나 바닥에 앉으면 편하기 때문에 입석 및 자유석, 정기권 승객들의 성지가 되었다. 그렇지만 불편하니까 열차 자리는 항상 예매해두는게 좋다. 입석 및 정기권의 성지인 만큼 승무원들의 차내검표는 철저하다는 평가. 그리고 어차피 본질은 카페열차이기 때문에 뭔가를 앉아서 먹으려는 승객이 있으면 거기 앉아있던 입석 및 정기권 승객은 반드시 일어서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죽어도''' 안비키다보니 이제 결국은 입석 승객은 승차권에 표기된 호차로 가라고까지 하는 안내문구가 등장했지만, 대놓고 무시를 하는 듯 여전히 아무도 지키지 않는 형국이다. 이는 예전 스낵카나 식당차에서는 보기 어렵던 현상인데, 요즘은 누가 뭐래도 그냥 무시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승객과 승객, 또는 판매승무원과 승객 간의 말싸움도 종종 나고 컴퓨터 좀 쓰려고 해도 십중팔구 그 자리는 이미 엎드려서 자는 사람들이 점유한 상태.
본래라면 음식을 먹으면서 차창 밖을 구경하기 위해 만들어진 좌석, 오락기와 PC를 이용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지만 입석 손님에겐 그저 '''공짜좌석'''으로 보일뿐. 물론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기에 자연 사람이 몰리는 주말과 연휴 및 내일로 기간에는 표를 구하지 못한 입석승객들과 내일러들이 몰리게 되고, 여기에 출퇴근시간대에는 입석만이 아니라 승객으로서는 카운트에 들어가지 않는 정기권 승객까지 합세하게 되어 말도 못 할 수준으로 치닫는다. 몰상식한 사람들이 마음대로 이용을 하다 보니 이제는 판매승무원들이 테라피룸과 미니노래방 객실을 자물쇠로 철저하게 잠가버렸다. 잠가 놓으면 절대 그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
기차 바닥에 주저앉는데 거부감이 없는 내일러 및 어르신들이나 아주머니들은 엉덩이가 차갑다는 이유로 카펫이 깔린 열차카페 바닥에 주저앉아서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10] 그런데 요즘에는 그냥 전연령 모두가 바닥에 주저앉는다. 심지어는 바닥 자리를 양보하기도 하며 맘씨 착한 분들이 읽은 신문을 나눠주기까지 한다(...)
이러다보니 실상 이용하고 싶어하는 승객들이 되려 이용을 못하고 쫓겨나는 수준이며, 위와 같이 당연히 도시락, 샌드위치 등 카페열차에서 판매된 음식을 먹고 즐겨야 하는 사람이 아무것도 먹지도, 사지도 못하고 그저 엉덩이가 무거울 뿐인 입석 및 정기권 승객에게 욕을 먹는 어이없는 상황도 벌어진다. 입석, 정기권, 내일로 고객들의 기본 수준이 얼마나 낮은지 잘 보여주는 부분. 또한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창가 의자석을 차지하고 있으면 "고객님 다른 객실로 이동 부탁드립니다. 계산하셔야 앉을 수 있습니다."라고 판매승무원이 권유하기도 하지만, 기분이 언짢아진 승객이 그자리서 가방으로 자리를 맡고 자리세 낸 셈 치고 커피나 과자 한 봉지라도 구매하면 그뿐이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최근엔 카페객실에서 계속 앉아가거나 자리를 잡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나 아무도 안 지키고, 카페객차에 찾아오는 손님이 없다면 계속 눌러앉아도 뭐라 할 수 없는게 현실이다. 청량리지사의 카페객실 판매승무원 중 한 명은 본인이 직접 안내방송을 만들어서 '''"입석 및 정기권, 내일로 손님께서는 반드시 다른 객실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판매승무원의 요청에 협조하지 않거나 판매승무원에게 언어적 폭력을 가할 경우 그 즉시 철도경찰에 연계하겠습니다."''' 라고 방송을 직접 송출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승무원이 근무를 할 때에는 사람들이 꼼짝 못하고 나가서 다른 승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어쨌든 그렇게 사람들이 복작거리면서 가면 간혹 아저씨들나 내일러들이 근처에 있는 사람들을 모아 마른안주에 맥주 한 잔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런 사람들 중 다수는 좋게 말하면 오지랖이 넓고 나쁘게 말하면 몰상식하고 수준 이하인 사람들이 꽤 되지만, 간혹가다 교양 있는 사람들과 만나면 입석 타고 가는 내내 심심하지 않게 보낼 수도 있다. 주로 명절이나 장거리 운행(부산->서울 무궁화 입석이라거나)인 경우 많이 발생하는 편. 다만 이 상황이라면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서서 벗어나는 순간, 앉아 있던 공간이 압축되면서 원래 자리로 돌아올 길이 없어지는 경우도 왕왕 발생하므로 특히 명절같이 가축 수송에 끼어갈 때는 맥주는 커녕 되도록 수분 섭취도 자제하는 게 좋다.

2.2. 설치되었던 시설물


대부분의 새마을호, 무궁화호 열차의 2, 4호차[11]에 편성되며 외부에 카페열차 또는 mini카페열차라고 크게 표시되어 있다. 음료수, 과자, 도시락, 샌드위치 등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식품을 판매하기도 하며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있다. 그리고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 등장한 차량인만큼 새로운 서비스도 추가되었는데, HSDPA 방식의 인터넷을 이용하는 공중 PC와 노래방과 안마의자, 그리고 오락기도 추가되었다.

2.2.1. 오락기 / PC


PC[12] 의 경우에는 500원에 15분이니 일반 PC방에 비하면 턱없이 높은 요금이지만 열차 내에서는 사실상 독점이니...HSDPA 방식인 만큼 인터넷 접속 자체는 원활하지만 속도가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에 들게하는 경우가 많다. 재수없으면 페이지를 표시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13] 2010년대 초중반에는 가장 끝의 한 대를 무선 인터넷 접속용 라우터 PC로 하여 나머지 세 대를 가용 기기로서 운용하고 있었으나 라우터든 가용기기든 노후화로 인해 여전히 성능은 낮았고, 그 사이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이뤄져 실제 이용하는 경우는 매우 적었다.
오락기의 경우는 대부분 사이쿄계의 슈팅게임(스트라이커즈 1945, 라이덴, 건버드 등), 테트리스, 팡팡 및 콘솔통 철권 시리즈[14]을 돌린다. 그러나 1크레딧에 500원이다.[15]
하지만 PC와 오락기는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해 수입이 시원치 않았고, 입석/정기권 승객들로 인해 이용을 할 수 없는 건 고사하고 사용되지 않는 기기로 인해서 통로만 혼잡하다보니 2013년 8월부터 철거작업을 시작했고 '''2년 뒤인 2015년에 전면 철거가 완료되었다.'''

2.2.2. 테라피룸(안마의자)


테라피룸으로 불러지는 안마의자의 경우에는 그래도 쓸만하다고 하지만 보통 때에는 잠가 놓는다. 정비를 요청하라고 하지만 안마의자 관리업체가 이미 부도가 난 상황이라 더 이상의 기술적인 A/S는 이뤄지지 않는다고...그나마 고장이 안 난 안마의자의 경우 10분에 1000원씩 받고 있고, 안마의자에 기본적인 프로그래밍이 되어있는지, 10분을 넘어가는 단위로 이용하게 되더라도 10분마다 다시 기기를 켜서 재작동 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2.2.3. 미니 콘서트룸(노래방)


미니 콘서트룸으로 소개되는 노래방은 '''그나마''' 제대로 기능을 하는 경우인데, 아주 소수로 모니터가 나간다든가 마이크가 나갔다든가, 좀 심한 경우에는 번호키로 되어있는 록커가 고장 나 있다던가 하는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자주 최신곡 업데이트를 해 주다 보니 이용이 불편한 소수의 객차를 제외하고는 꽤나 카페열차 다운 제대로 된 기능을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용요금은 10분에 2000원, 30분에 5000원. (학생할인따위 없는) 평상시의 동네 노래방이 1시간에 1~2만원 정도 하는걸 감안하면 그나마 적절한 편. 노래방 안에는 무궁화 객실에 설치되어있는 것과 같은 좌석이 설치 되어 있다보니, 노래 부르지는 않아도 앉아가려고 돈 내고 이용하는 사람이 꼭 있다. 그러다 심심하면 노래를 부르기도 하는 사람도 있다. 사용 반주기는 금영KMS-K70[16]
판매승무원이 타지 않는 편성은 승무원이 열쇠를 주거나 문 비밀번호를 알려주어야 하는 노래방, 안마의자도 운영을 하지 않는다.

2.2.4. 기타 운영 상황


그리고 일부 카페객차에 한하여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되어 있지만 경부선, 호남선엔 되어 있는 데가 손꼽을 정도로 적고, 대부분 청량리발 열차인 중앙선, 영동선, 태백선에 몰려 있다.[17]근데 이 마저도 단체 동호회 승객이 몰리면 정작 거치대 승차권을 구입한 승객이 뒷자리로 쫒겨나는 신세가 되고 만다.
또한 카페객실을 운영하는 경우에도 종종 판매승무원이 옛날처럼 카트를 끌고 이동판매를 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특히 중앙선과 같이 평소 승객이 많지 않은 노선에서는 카페객실을 찾는 승객이 없으면 카페열차 담당 승무원이 직접 돌면서 판매를 한다.

2.3. 운영 회사 문제


카페열차는 과거의 홍익회(현 코레일유통)가 아닌 코레일관광개발에서 맡아 운영하고 있으나, 실상은 여기서 한단계 더 하청을 받은 대구백화점이 사업권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미 여기까지 오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관광개발-대백으로 갑을병의 아름다운 하청 구조가 그려지지만, 판매 승무원이나 물류직원등의 인력은 여기서 또 한단계 더 하청을 받은 엠서비스라는 아웃소싱 업체에 소속되어 있다. 병정[18]놀이의 극치. 최근에는 직원들의 기본급이 최저시급으로 책정되어있고, 법정 초과 근로 수당도 고의적으로 안 주면서, 승무 스케쥴을 과도하게 배정하고, 피복류는 제대로 지급도 안 되어 있으며 숙소도 일부 지역은 오피스텔을 빌려다 쓰고 후 관리는 판매 승무원에게 맡길 정도로[19] 직원 대우가 바닥으로 떨어져 결국은 서울 중앙본부와 용산지사에서는 노조가 결성되고 분쟁이 일어나기에 이르렀다. 이후 일부의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갑에서 정까지 이르는 운영 구조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가지의 변화를 시도한다.
첫 번째는 '갑~정'까지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갑~병'으로 단축하여 운영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다시 말해서 '코레일유통-코레일관광개발-대구백화점-엠서비스'에 이르는 형태를 '코레일유통-코레일관광개발-제니엘'의 한 단계 줄어든 형태로 전환하게 된다.
두 번째는 직원들의 유니폼 지급부터 복리 후생까지에서 발생되었던 문제들을 줄이기 위해 제니엘에 업무를 위탁한다. 이를 통해서 얼마나 많은 것이 변화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여러 단계의 하청 회사를 통한 인원 관리와 판매라는 구조가 변한 건 아니라 획기적인 변화는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래도 작은 변화를 위한 노력만이라도 기대하는 열차 카페 판매승무원들에게는 일단은 보다 나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볼 수 있다.

3. 쇠퇴


2008년 한국철도공사 강경호 사장 취임 후에 기하급수적으로 카페객차를 늘렸던 열차카페는 사업 부진으로 2014년 이후로 순차적으로 인력을 감축하고, 미승차 노선을 늘리고 있다. 간단히 계산하면 그 노선의 '''객차 한 량에 타는 60-70석 승객[20]의 표 판매 이상의 수익이 나야''' 식당차든 카페객차든 운영할수 있는 것인데, 그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승객 서비스 차원에서 운영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적자가 심히 나서는 유지가 곤란한 것이 당연하다. 2015년 7월 기준으로 운영하는 노선이 꽤 있었지만, 결국 차차 카페열차의 수량도 줄여 가게 되겠고, 2017년 이후에는 관광열차나 주말의 ITX-청춘 등 관광객용 노선이 된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전 노선 폐지하거나 Mini 카페(=자판기)로 대체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현재는 자판기의 위치를 옮기고 전철과 비슷한 입석용 시트를 설치하였다.

3.1. 카페열차 폐지 및 입석 전용칸 개조


개조방안이 2017년 6월 나왔다. 지하철처럼 롱시트를 설치해서 '''입석 전용칸'''으로 만든다는 것. 광역전철 전동차를 연상시키게 하는 모습이다.(참고자료) 그리고 실물이 나왔다. 양쪽 벽을 따라, 객차 중간 부분에는 좌석이 있고 양 끝에는 탁자가 있다.
기존 무궁화호 카페객차 59량[21]이 전부 개조가 완료되어, 2018년 1월부터 투입되었다.(한국철도공사 보도자료) 기존 카페열차에 있던 자판기는 위치만 바뀐 채 그대로 남아있으며, 이제 무궁화호 안에서 식음료를 판매하는 곳은 자판기밖에 없다. 또한 입석 전용칸에는 콘센트를 여러 개 추가해서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줄였다. 콘센트 구멍은 회전판으로 막혀있으며, 플러그를 꽂을 때 플러그 단자를 회전판 구멍과 맞게 하고 화살표를 따라 플러그로 회전판을 삥 돌려주면 꽂아진다. 이로써 입석, 정기권, 내일로 등 좌석 지정을 받지 못하고 가는 사람들이 눈치 보지 않고 앉아 갈 수 있는 공간이 완성되었다.
개조 초기에는 카페객차 도색을 지우지 않고 운행했으나 현재는 도색까지 지워버리고 평범한 무궁화호 도색으로 운행하고 있다. 다만 일부 객차들은 개조 없이[22] 그냥 운행하고 있는데, 이는 내구연한으로 인한 것이며, 카페객차 중에서 내구연한이 많이 남은 일부는 충북영동국악와인열차로 개조되었다.

4. 열차종류별 차내판매 특징


과거 와는 달리 지금은 차내 판매가 자판기로만 이루어지는 상태이다. 몇몇 관광열차를 제외한 KTX 부터 모든 열차가 판매 승무원에 의한 판매를 중단한 상태 이며, 아래 서술되는 내용들은 과거 이야기이니 참고 할 것.

4.1. KTX


KTX의 경우에는 카페열차 항목 보다는 차내 판매라는 항목을 따로 만들어 설명해야 하지만, 짧게 요약이 가능하므로 여기에 기술한다.
20량짜리 KTX-1에는 차내에 배치되어있는 자판기와 코레일관광개발 직속 판매승무원에 의한 이동 판매, 코레일관광개발에서 하청을 받은 카파아이엔티 포르테커피 라는 업체에서 파견한 판매승무원에 의한 커피판매로 차내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는데, 사실 말이 하청이지 그냥 민간 회사에 의한 영업이란다. 명찰도 모 커피업체의 명찰을 차고 일하며, 명칭이 판매승무원도 아닌 바리스타라고 되어있을 정도.(...) 어쨌든 카페객차가 없는 KTX-1은 상당히 긴 편성덕에 전 구간 운행시 2회 왕복 정도의 규모로 카트판매를 한다. 또한 열차 곳곳에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다.
KTX-산천에는 4호차(중련 운행시 4, 14호차)에 반실 형태로 설치가 되어 있다. 반실이라는 특성상 카페객실 기능만 남겨져 있고 PC방, 노래방, 안마기같은 편의시설은 삭제되었다. 차량 설계상 문제도 있지만, 실상은 아무리 오래가도 3시간이기 때문에 아무리 봐도 이용할 이유가 없고, 이용할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수익이 그리 많지 않을거라는 이유가 압도적. 그리고 남은 반실은 일반실과 고정식 동반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여러모로 생각하면 우리나라에 있어선 가장 이상적인 구조. 하지만 이마저도 스낵바를 없애고 좌석으로 채우는 실정이다.
그런데 KTX-산천(와인산천)에서는 빠지게 되었다. 수송량을 늘리기 위함인데, 특히 주로 투입되는 전라선가축수송이 일상이고, 수서착발 열차에는 KTX-1을 투입할 수 없어 수요가 많은 경부선 구간에도 자주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차내 카트 판매도 안 하기 때문에 간식거리는 차내에 설치된 자판기를 이용하거나 미리 준비해야 한다. 원강산천도 마찬가지.

4.2. 일반열차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카페 열차는 한 객차를 통째로 사용한다. 따라서 여러 시설들이 많고 구입 가능한 물품도 많았다. 일반적으로 일반 카페열차는 간선 노선이나 수요가 간선 급인 노선, 열차에서 운영된다. ITX 새마을은 자판기만 있고 누리로, 통근열차는 아예 아무것도 없다.
일반 카페열차의 시설은 크게 좌석, 탁자, 판매대, 오락기 2대, 안마의자 1개실, 노래방 2개실, PC 4기[23]가 있으며, 상세 설명은 위에 시설 문제에서 거론 했기에 특별한 설명은 생략한다. 최근 자전거 이용객의 증가세에 힘입어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한 객차도 있다. 2016년 이전, 스낵바에서는 도시락, 맥주, 콜라, 소시지, 커피, 과자 등을 팔았었다.
일부 구간 및 시간대의 열차는 판매 승무원이 타지 않는 미승무열차가 존재하는데, 이 때의 이용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자판기를 설치하여 그나마 불편함을 줄이고 있다. 그러나 (차내 판매) 도시락, 샌드위치, 레토르트 덮밥등의 식사류의 이용은 불가하니 미리 사들고 가야한다.[24]
  • ITX-새마을 전 열차 미설치 (과자나 음료수를 판매하는 자판기만 설치 되어 있다.)
  • 판매승무원의 물품 정리 및 판매 마감을 위한 시간(약 30분)이 필요하여 판매승무원이 승차하더라도 출발지 출발 후, 종착지 도착 전 30분 전에 미리 구입하여야 한다. 예를 들자면 안동발 청량리행 무궁화호라면 양평역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구매해야 한다. 양평역이 지나면 구매가 불가능하다.
간혹 카페객차의 시설물 정비로 인해 편성에서 제거되거나, 카페객차가 연결되지 않는 임시열차의 경우에는 판매승무원이 영업을 하지 않는다.
수요도 많고, 공급도 많지만, 2010년 12월 21일자로 전철화로 인해 폐지된 경춘선 무궁화호에서도 카페열차를 구경할 수 없었다. 대신 카트판매를 했고, 무궁화호 정규 운행 노선 중에서는 마지막까지 카트판매가 남아있던 열차였다.[25][26] 그리고 이 열차의 명맥을 이었다고 볼 수 있는 ITX-청춘에서는 처음에는 ITX-새마을처럼 자판기만 운영했지만 폭증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카트판매를 개시하게 되었다.
통근열차에도 카트판매가 있었으나, 경원선 등의 일부 구간에서는 가축수송으로 인해 카트판매가 폐지되었다.

4.2.1. ITX-청춘


2012년 2월에 경춘선에 새로 등장한 ITX-청춘에 본래 자판기가 설치되어있는데, 압도적인 승차율에 비해 부족한 자판기의 품목으로는 모자란 처지가 되어 산들그린 소속의 판매승무원들이 카트판매를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2층객차인 4, 5호차 사이를 왕래할 수 없게 되어 가평역을 기준으로 앞부분과 뒷부분의 판매를 바꿔가며 하고 있다.
이런 바람에 중간에 판매승무원은 실로 카트라이더를 해야하는데, 정차하는 시간이 엄청 짧아서(1분) 이동하는 중에 기관사가 문을 닫고 출발해서 판매승무원을 놓고가는 일이 흔하게 일어났었다. 결국 경춘선에도 판매승무원을 없앴다.

4.2.2. mini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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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RDC의 미니카페)
일반적으로 수요가 적은노선은 열차편성이 짧고 수요도 낮으므로 카페열차를 운영하는게 되려 손해인데, 이런 경우 mini카페를 운영한다. 그런데 이 mini카페는 말이 카페지, 그냥 '''자판기''' 하나에 휴지통, 입석식탁자를 갖다놓은 것에 불과하다.몇몇 차량의 경우에는 핸드폰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또 간선노선을 지나 운행하는 열차라 해도 해당열차 운행 노선자체가 수요가 비교적으로 낮은 곳을 통과하는 열차이거나 단거리만 운행하는 경우 mini카페가 운영되는 경우가 있고 뭘 해도 수입이 나오지 않아 그야말로 자선사업을 해야 하는 노선을 운행하는 열차에는 카페객차, mini카페 어느쪽도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차종별로 분류하면 RDC에 mini카페가 달려있는데, 이 RDC가 들쑤시고 다니는 노선이 전부 수요가 낮거나 구간수요 위주로 운영되는, 단거리인 지선이 많은걸 감안하면 딱 맞는 처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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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무궁화호 객차 일부에 객실 끝부분을 약간 철거해서 미니카페를 설치하는 케이스가 있는데, 이름하여 반카반객. 이러한 차량은 충북선 대전-제천, 동해선 포항-부전, 포항-순천, 경전선 부전-순천,부전-목포, 호남선 광주-목포, 영동선 동대구-강릉, 부전-강릉, 경북선 부산-강릉간을 운행하는 열차에서 볼 수 있다. 일반 객실을 개조하여 만든 미니카페는 바닥제가 일반 객실 바닥이 아니라 무궁화호나 새마을호에 설치되는 카페객차와 동일한 바닥을 사용하고 있는 거 이외에는 RDC의 mini카페와 거의 같지만 테이블에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현재 운행중인 ITX-새마을에도 카페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자판기)가 설치되어있다.
2018년 무궁화호 열차 카페 개조 대상에는 빠졌다. 아무래도 개조된 카페열차와 mini카페의 성격이 잘 맞기 때문이고, 수요도 없는 노선에 입석좌석을 깔아봤자 해당 노선에 정기권 인원도 적고 공석도 많기에 별 소득도 없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인 듯. 또한 mini카페가 설치되어있는 RDC 열차에는 입석좌석이 이미 설치되어 있기도 하기에 그다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애초 입석 좌석 규모만 제외하면 입석전용객차나 RDC의 mini 카페나 시설면에서 별차이 없기도 하다.(자판기 하나)
[1] 이는 입석객으로 꽉 차있는 무궁화호나 복도가 좁은 KTX에서 더 심하다. 새마을의 경우도 입석제 도입 이후로 심화.[2] 이 쪽도 수익성 문제 때문에 식사시간대가 아닌 열차에 한해 2001년부터 롯데리아 객차, 자유공간(홍익회 식당차)등으로 운영되었고 2004년 KTX 개통과 함께 한화그룹이 철수하고 만다. 2008년까지 런치벨에서 운영했으나 막장운영 끝에 결국 철수하고 카페객차가 들어서고 만다.[3] 일부는 통일호로도 격하되었다는 그것. 소위 직각 무궁화 또는 탕엥(당영) 무궁화로 불린다.[4] 특이하게도 보통 바둑판/바둑돌과는 달리 자석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차량의 흔들림으로 인해 돌들이 흐트러져 판을 망치 는 참사(?)를 막기 위한 것. [5] 1981년 제작분이 주로 개조되었다.[6] 객실 반을 쪼개서 반은 특실, 반은 스낵카.[7] 구형 PP동차를 차출했었던 경의선 새마을호에서 한시절 굴러다녔던 적이 있었다. 물론 스낵카 영업은 하지 않았다.[8] 한화그룹 계열의 프라자호텔에서 운영하였다. 즉, 호텔 레스토랑의 물가로 판매되었다.[9] 반은 식당, 반은 일반실.[10] 그러나 열차카페의 카펫이 얼마나 비위생적인지 아는 사람은 승무원 말고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스팀청소도 이제 소용 없을 수준.[11] 새마을 동차의 폐지와 편성 개조로 인해 원래 3호차에 있던 열차카페가 2호차로 바뀌었다. 그 덕에 왕래하는 승객이 원래 없었으나 더 없어진 상황.[12] (주)카이로라이프라는 회사가 만든 애니코인PC라는 상표가 쓰여 있는 책상에 설치한 컴퓨터다.[13] 요즘처럼 스마트폰이나 인터넷망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도 포털 사이트 접속을 하는데는 별 무리가 없었지만, 캐시 데이터가 거의 없던 카페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건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일이었다.[14] 철권 5 PS2를 기본으로 한 개조 기기다.(아케이드 기판을 들여오려면 청소년 오락실 등록도 받아야 하나 차마다 일일히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겨서 이것을 회피하려고 한 듯.) 이용자가 멋대로 옵션을 건들거나 스토리모드를 클리어 한 것이 저장이 된 기기에는 일부 커스텀이 다르게 되어있으나 대부분은 기본상태 그대로다. 그러나 기기와 디스크의 노후화로 잘 안돌아가는 기기도 있다.[15] 그나마도 철권은 8분. 2명이서 1크레딧을 하면 시간을 나눠 4분밖에 되지 않는다. 2명이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2크레딧을 하는게 가장 기본적인 방법.[16] 과거에는 필통 150B[17] 이명박 정부 시절에 4대강을 비롯한 전국에 자전거길을 만들었는데 이 중 하나가 중앙/태백/영동선 연선인 남한강, 동해안 자전거길이다. 덕분에 제법 자전거 수요도 있던 편.[18] 병사 말고, 갑-을 다음의 丙, 丁[19] 기숙사 얘기가 아니다. 특성상 돌아오는 열차가 없거나 장시간 근무 후에는 쉬어야 할 숙소가 필요하다. 오피스텔을 장기 임대하여 대신하는 이유는 노선이나 탑승 시간대가 언제 바뀔지, 판매량에 따라 어찌 승차 스케줄이 바뀔지 알수 없기 때문에 한 장소에 기숙사나 숙소를 건립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20] 새마을호 특실 60명, 새마을호 일반실, 무궁화호 특실 64명, 무궁화호 일반실 72명.[21] 일부는 차령문제로 폐차되거나 개조대상에서 열외되었다. 그리고 관광열차(영동국악와인열차) 개조도 있었다.[22] 수요가 적은 경북선 무궁화호가 그런 경우로 카페 열차가 이전 모습 그대로 있고, 자판기도 고장 난 채로 놔두고, 안 고친다.[23] 스마트폰 대중화로 2014년 경 철거 완료되었다.[24] 그나마 서울역을 포함한 대형역에 명품 도시락이나 편의점이 다수 들어서고 있어서 그 부분에 있어선 카페열차의 필요성이 대폭 하락했다.[25] 편도 운행 거리가 100km 미만이면 카페객차를 투입하지 않는다는 방침 때문. 카페객차 영업 개시 시점엔 청량리~남춘천 운행거리가 약 90km였으니...[26] 운행종료 직전에 운영된 임시열차에는 카페 객차가 편성되었다.(정규열차는 종전대로 카트판매로 운영) 그리고 그곳은 경춘선 고별시승을 위해 탑승한 철도 동호인들과 주말 나들이에 나선 가족, 노인분들의 성지가 되었다(...).